대구교육대학교가 대구·경북·강원 지역 초·중등 교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업 설계와 교육 역량 강화에 나섰다.
대구교대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추진하는 '2026년 인공지능(AI) 활용 선도교사 양성 연수'의 3권역 주관기관으로 연수를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대구·경북·강원 지역 교원 1천167명이 신청했다. 대구교대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알파코와 비상교육이 참여해 대학의 교원양성 및 교수·학습 전문성과 민간 교육기업의 AI·에듀테크 기술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AI 활용 선도교사 양성 연수는 교육부가 전국 초·중등 교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교원양성기관과 전문기관이 협력해 운영한다.
대구교대가 맡은 3권역 연수는 AI 기술 자체를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생성형 AI를 비롯한 AI·디지털 도구 활용부터 교과별 수업 설계,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 과정 중심 평가, 수업 실행과 성찰 등을 교육과정에 담았다.
초등과 중등의 학교급 및 교과별 특성에 따라 교육과정도 세분화했다. 현장 교사와 교수진이 강사로 참여했으며, 참가 교사들은 생성형 AI와 디지털 도구를 직접 활용해 자신의 교과와 학생 특성에 맞는 수업을 설계하고 동료 교사들과 수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대구교대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지역의 AI·디지털 교육을 이끌 선도교사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연수 과정에서 개발된 우수 수업설계안과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참여 교사들이 소속 학교와 지역에서 다른 교원의 AI 활용 수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업 책임자인 이미지 대구교대 교수는 "AI가 빠르게 발전할수록 학교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AI를 언제, 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판단하는 교사의 전문성"이라며 "참여 교사들이 각자의 교실에서 새로운 수업을 실천하고 이를 동료 교사들과 확산하는 지역 교육혁신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상식 대구교대 총장은 "교원양성대학으로 축적해 온 교수·학습 및 교사교육 전문성과 기업의 교육기술 전문성을 결합한 것이 이번 사업의 강점"이라며 "지역 교육청, 학교,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대구·경북·강원 지역 AI·디지털 기반 교원 전문성 개발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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