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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의 타파' 메시지 낸 김부겸…정계 복귀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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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민주당 재집권 위해선 영남 버려선 안돼"
전당대회 때 임미애 의원 지지 목소리 내기도
선거 후에도 대구 생활 이어가…"김 전 총리의 시간 올 것"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4일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지지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4일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지지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민주당이 재집권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결코 영남을 포기하거나 버려서는 안된다"고 했다. 정부·여당의 '대구경북(TK) 홀대'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영남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상징해 온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다시 한번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대통령님께서 한평생 가슴에 품으셨던 민주주의와 평화, 그리고 동서화합을 향한 열망은 여전히 우리의 가슴속에서 뜨겁게 요동치고 있다"며 "호남이라는 고립을 깨기 위해, 지역주의라는 단단한 벽을 허물기 위해 대통령님께서는 당신의 온몸을 던져 화합의 손을 먼저 내밀지 않으셨냐"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향해 "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의 목소리를 가슴 깊이 담아내어. 특정 지역에 갇히지 않는 범국민적 지지를 만드는 포용의 정치를 펼쳐주리라 믿는다"며 "저 김부겸, 대통령님께서 평생을 바쳐 가꾸고자 하셨던 '동서가 하나 되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국면에서도 "대구를 찾아주셨던 그 마음으로, 한 표는 대구경북의 민주당에, 임미애에게 달라"며 'TK 출신'인 임미애 의원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지난 지방선거 때 대구로 주소를 옮긴 그는 선거 후에도 꾸준히 대구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김 전 총리의 최근 행보를 두고는 각종 해석이 분분하다. 당초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등 공직을 맡을 것이란 관측도 있었으나, 현재는 정치적 보폭을 조절하며 차기 행보를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여권 관계자는 "적당한 시기에 민주당 내부에서 김 전 총리를 불러내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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