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한 종합병원 내 김밥집에서 식중독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대구 북구보건소는 지난 14일 북구 한 종합병원 측에서 병원에 입점한 김밥집을 상대로 식중독 의심 신고를 해 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이라 19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 오전까지 사흘간 이곳 김밥집에서 판매된 김밥을 섭취한 이들이 복통과 설사, 고열 등을 호소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102명이 증상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구보건소는 가게에서 판매된 김밥과 식중독이 의심되는 계란 지단, 도마나 칼 같은 집기류 등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검사에는 약 2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해당 김밥집은 신고가 접수된 지난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북구 내에서는 올해 처음 접수된 집단 식중독 의심 사례이고, 조사 결과에 따라 식품위생법을 적용해 업장에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내릴 수 있다"며 "여름철에는 날것 섭취를 피하고 손씻기 6단계 원칙 등에 따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알렸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1년부터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평균 78건으로, 전체 발생 건수의 약 26%를 차지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식중독 발생 건수가 265건에서 319건으로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환자수는 7천624명에서 9천780명으로 28% 늘었다. 특히 살모넬라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크게 증가해, 보건 당국은 달걀 등 식재료의 위생적인 취급과 충분한 가열조리, 올바른 손씻기 등을 강조했다.
세균성 식중독균은 32~43℃에서 가장 활발하게 증식하므로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음식의 보관과 조리, 섭취 전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후, 화장실 이용 후, 달걀이나 육류 등을 만진 후, 음식을 먹기 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밀키트를 이용할 때에는 냉장·냉동 등 보관 상태와 소비기한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섭취 전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육류와 어패류를 조리할 때에도 음식의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배달음식은 도착 후 가능한 한 즉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바로 먹지 못할 경우에는 즉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다시 먹을 때에는 음식의 중심부까지 충분히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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