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교육 카르텔' 논란 현우진…수능 문항 거래 1심 무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020~2023년 수능 수학 문항 제공 대가로 수억원 지급 혐의
재판부 "문항 거래, 청탁금지법 위반 해당하지 않아"

수학 강사 현우진. 본인 인스타그램
수학 강사 현우진. 본인 인스타그램

법원이 현직 교사들에게 수억원을 지급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문항을 제공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일타강사' 현우진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26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씨의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현씨에게 수능 문항을 제공한 현직 교사 2명과 교재개발 업체 직원 서아무개씨에게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현씨가 현직 교사들에게 돈을 주고 수능 관련 문항을 제공받은 행위가 청탁금지법상 금지되는 금품 수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청탁금지법은 공무원이나 사립학교 교원 등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 또는 회계연도 합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현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현씨는 최후진술에서 사교육 카르텔의 핵심으로 지목돼 기소된 데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3년 전에 사교육 카르텔 1인자로 지목돼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 학교 선생님들이 고생하면서 일한 게 다 부정당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저는 내신 수업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선생님들이 제작한 문제도 내신과 관계없이 수능을 위한 문제였다"고 말했다.

현씨는 교재개발 업체 직원 서씨와 공모해 2020년 3월부터 2023년 5월까지 현직 교사 2명에게 수학 문항을 제공받는 대가로 총 3억4천600만원을 지급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또 다른 현직 교사에게는 배우자 명의 계좌를 통해 7천500만원을 송금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현씨와 서씨, 교사 2명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으며, 또 다른 교사 1명은 약식기소했다.

이번 판결로 수능 문항 거래를 둘러싼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 사건에서 현씨와 문항 제공 교사들의 형사책임을 인정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법적 판단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외국인의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급 문제에 대해 신속한 대안 마련을 요청하며, 제도 설계의 빈틈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재명 정부의 호남 반도체 대규모 투자 계획 이후 메모리 반도체 생산시설에 대한 미국 투자를 직접 요구하고 있다...
제주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면서, 과거 제주에서 흉기에 위협을 받았던 리미트리스 출신 가수 성현우의 경험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
미국이 이란에 대해 강력한 경제 제재를 시행하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며 한국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45척을 제재 명단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