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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9월 1일 하나로 통합…좌석 1.7만석 늘고 운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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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코레일 조직 일원화
2027년 신형열차 순차도입

국토교통부는 31일
국토교통부는 3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의 기관통합 절차를 모두 마치고 다음 달 1일부터 두 회사 열차가 KTX로 통합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수서역에 정차 중인 SRT에 코레일 사명이 래핑된 모습. 2026.8.31. 홍준표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의 고속철도가 1일부터 'KTX'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합쳐진다. 이날부터 KTX와 SRT의 좌석 공급이 하루 최대 1만7천석 늘고, 운임은 평균 10% 내린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코레일과 SR의 기관통합 절차를 모두 마치고 다음 달 1일부터 두 회사 열차가 KTX로 통합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좌석공급은 주중 하루 약 1만5천석, 주말에는 최대 약 1만7천석이 추가되고 수서축 좌석은 약 30% 늘어난다. 운임은 KTX·SRT 요금이 기존 낮은 수준으로 맞춰지면서 평균 10% 내리고, 수서축 노선에도 결제금액의 5%가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예매는 이달 3일 출시한 통합 앱 '코레일플러스'에서 모든 열차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내년부터 기존 KTX-산천보다 편성당 좌석이 약 90석 많은 신규 고속철도 차량 31편성(1편성당 8량 500석)을 순차 도입한다. 평택∼오송 구간 복선화 등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고속철도 운행 횟수와 좌석공급을 지속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통합 조직은 열차운행 연속성을 위해 코레일 조직 내에 SR 업무를 승계하는 '통합사업관리부문'을 한시적으로 설치해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에 필요한 자율권을 부여한다. 조직 안정화 기간은 최대 3년으로 하되, 1년 뒤 통합 이행 정도를 평가해 운영기간을 정한다. 에스알 직원은 기존 근로조건을 유지한 채 포괄 고용승계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한 뒤 전문가 토론회와 국회 공청회, 노사정 협의체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왔다. 올 2월 교차운행과 5월 중련운행을 시범실시해 안전성을 검증했고, 재정경제부·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협의해 인력정원 조정과 기업결합 심사 등 법정 행정절차도 마쳤다.

정부와 코레일은 최근 철도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감안해 통합 초기부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기로 했다. 국토부와 관계기관은 기관사 교육·훈련 준비상황과 열차지연 대응, 역사 혼잡관리 등을 개통 전후로 합동점검하고, 연말까지 비상대응반을 상시 운영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통합의 출발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국민이 고속철도를 더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현장의 위험요인을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고, 정왕국 SR 대표이사는 "수서발 고속철도를 운영하며 쌓아온 역량이 코레일에서도 소중한 자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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