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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비울 땐 촛불 꼭 꺼야"… 대구서 5년간 관련 화재 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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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7명, 재산피해 약 1억 7천만원 달해
대부분 주거시설서 자리 비운 사이 발생

촛불 이미지. 클립아트 코리아.
촛불 이미지. 클립아트 코리아.

최근 5년간 대구에서 촛불과 향불로 인한 화재가 6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화재가 증가하는 등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촛불과 향불로 발생한 화재는 모두 65건이다. 이로 인해 7명이 다쳤으며, 약 1억7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화재가 특히 늘었다.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관련 화재는 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화재는 주거시설에서 집중됐다. 전체의 61.5%인 40건이 주거지에서 발생했으며, 침실과 화장실, 거실, 베란다 등에서 불이 났다. 시간대별로는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가 22건(33.8%)으로 가장 많았다.

불씨가 주변 가연물로 옮겨붙은 경우도 많았다. 최초 발화물 가운데 종이·목재·침구·가구 등이 51건(78.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화재가 발생한 사례도 절반을 넘었다. 외출하거나 잠든 사이 발생한 화재가 33건(50.8%)에 달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촛불과 향불의 불꽃뿐만 아니라 장시간 열기가 가연물에 전달되는 경우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목재 수납장이나 선반 등 가연물이 있는 곳에서는 촛불과 향불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용 후에는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하고, 불연성 받침대를 사용해 불이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일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촛불과 향불로 인한 화재는 대부분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며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반드시 불을 끄고, 사용 후에는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 본부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 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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