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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감싸는 與 "한동훈 제기 '로비 의혹'은 사실 왜곡…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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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아니라 공익적 고충 민원 전달"
"수사 당시 법무부 장관, 한동훈 본인…근거 없는 정치공세"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소속의원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공세에 반박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한 의원이 '공익적 고충 민원 전달'에 불과한 일을 '코로나19 치료제 로비 의혹'으로 왜곡해 불법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 의원이 김 후보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부정한 청탁과 불법 로비로 몰아가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실을 왜곡한 의혹 제기를 중단하고 즉각 사과하라"고 규탄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지난 2021년 특정 업체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한 신속 처리 청탁을 받고, 이를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도중 법무부를 향해 "김승원 후보자가 코로나 신약 치료제를 허가해달라고 지인으로부터 청탁을 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청탁한 사실에 대해 검찰이 수사한 사실이 있다"며 "이런 사람이 장관으로 와도 되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당시 검찰 수사가 이뤄져 기소유예 처분이 이뤄졌다. 해당 제약업체가 정치후원금 계좌를 통해 김 후보자에게 약 500만원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실제 후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었다.

김 후보자는 해당 처분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변인은 해당 의혹의 본질을 "선출직 공직자의 공익적 고충 민원 전달 행위"로 규정했다.

조 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치료제 허가를 청탁한 것이 아니라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공정하게 살펴봐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이를 범죄로 둔갑시키는 것은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훼손하는 행태"라고 반박했다.

또 "(김 후보자가) 정치후원금이나 금품·접대를 받은 사실은 없었고, 당사자 간 직접 통화와 문자에서도 대가성 있는 약속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이 사건은 윤석열 정권에서 약 3년간 검사 11명이 투입돼 광범위하게 수사한 사건이고, 그 시기 법무부 장관은 한 의원 본인"이라며 "김 후보자는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수사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 체제에서도 이어졌고, 기소유예 처분 당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도 모두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인사였다"며 "탄핵 정국에 편승한 봐주기 처분이라고 주장하는 건 객관적 사실관계와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 검찰의 무리한 처분을 빌미로 후보자의 자격을 문제 삼는 것은 근거 없는 흠집 내기이자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한 의원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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