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 파업, 이제 하루 남았다…노조, 8일 장인화 회장 결단 촉구 집회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사측 노조요구 모두 수용하면 경영 불가능…대화로 합의점 모색 요청

8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포스코노조 제공.
8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포스코노조 제공.

포스코의 첫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창사 58년 만에 처음 있는 포스코 파업은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내일(9일)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스코노조는 8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파업전 마지막 집회를 갖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18일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 통해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로, 지난 1일부터 광양제철소 8개 부서, 포항제철소 10개 부서를 대상으로 연장근로를 거부하고 있다.

임단협에서 노조는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를 모두 수용할 경우 약 1조4천억원이 소요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아직 상황이 해소될 기미는 없지만 노조는 여전히 9일로 예정된 48시간 부분 파업이 사측의 추가 제시안에 따라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고 밝히며 자정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측은 지난 3일 기본급 2% 인상(매년 근속·평가에 따른 상승분 별도),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복지포인트 연간 30만원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하며 사측 제시안을 거부했다.

노조 측은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기진작 방안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경영실적 악화로 수용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3% 감소해 반토막 난 비상경영 상황에서, 노조 요구안은 지난해 영업이익(1조8천억원)의 약 80%에 달하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경쟁사 타결안을 뛰어넘는 실질 총액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의 안을 제시했음에도, 노조가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양보 없이 부분파업까지 예고했다는 지적이다.

노조 측은 "노사관계가 극단으로 가고 있는데도 회사는 '더 듣고 교섭하겠다. 직원들이 이해해달라'는 말 이외는 없다"면서 "사측이 먼저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하고 책임 있는 안을 제시해야 노조가 결단할 수 있다"고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노사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어떤 상황에도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마음으로 교섭에 임하고 있다"며 "노조 요구를 지속 경청하고 소통해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 측은 핵심 생산공정은 협정근로 단체협약에 의해 생산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포항과 광양에 자리한 100여 개의 생산 시설 가운데 1~2개 공장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부분 파업인 데다 필수 근무 인원들은 파업과 관계없이 조업에 임할 수 있어 전체 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뤼미에르 서밋'에서 영화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한미 양국은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처음 운영된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기간 동안 1,777명이 도박 사실을 신고했으며, 평균 나이는 15.5세로, 일부 고등학생은...
아메리칸항공 618편에서 기내 난동을 부린 67세의 미국 부동산 중개인 아서 레인 룬딘이 승객과 승무원들에 의해 제압되어 비행기가 볼티모어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