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과 음식을 나누고 술잔을 기울이는 때다. 차례상과 명절 음식 곁에 오르던 우리 술 역시 오랫동안 명절 풍경의 한자리를 지켜왔다. 우리 쌀과 누룩으로 빚은 청주부터 오랜 시간 숙성한 증류주까지, 재료와 빚는 방식에 따라 저마다 다른 맛과 향을 품고 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우리 술의 전통을 이어온 경주법주㈜도 올 추석 다양한 술을 선보인다. 100일의 시간을 들여 빚는 '경주법주', 찹쌀로 만든 '화랑', 쌀알의 21%만 남겨 빚는 최고급 청주 '초특선'에 10년 오크 숙성 증류주 '오크젠', 고구마 증류식 소주 '백로'까지 저마다 원료와 제조 방식, 맛과 향이 다르다.
◆쌀과 누룩에 시간을 더하다…'경주법주·화랑'
우리 쌀과 누룩으로 술을 빚는 데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경주법주의 대표 제품인 '경주법주'는 100% 국내산 쌀과 우리 밀 누룩을 사용해 장기간 저온 발효·숙성한다. 한 병의 술을 빚어내는 데 약 100일이 걸려 예부터 '백일정성으로 빚은 술', '백일주'로도 불렸다. 긴 시간 천천히 발효하고 숙성하면서 깊은 맛과 향을 끌어낸다.
'화랑'도 오랜 기다림을 거쳐 완성된다. 국내산 찹쌀 100%와 자체 생산한 누룩을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빚은 뒤 150일 동안 저온 숙성한다. 은은하게 퍼지는 향과 깊은 풍미,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79% 깎아내고 21%만 남겼다…'초특선'
같은 쌀로 빚은 청주라도 원료를 어떻게 다듬느냐에 따라 맛과 향은 달라진다. '경주법주 초특선'은 쌀알의 겉부분을 79%까지 깎아내고 남은 21%만 술을 빚는 데 사용하는 최고급 청주다.
쌀을 고도로 정미해 잡미를 낼 수 있는 성분을 줄이고 중심부를 원료로 사용한다. 여기에 1분당 3천회 이상 회전하는 원심분리 시스템을 적용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과일 향을 구현했다.
몽드셀렉션에서 7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으며 연간 한정 수량으로 생산된다. 한지 라벨과 전용 케이스를 적용해 백화점과 호텔, 고급 일식당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10년 숙성한 쌀, 증류한 고구마…색다른 우리 증류주
증류주에서는 숙성 방식과 원료에 따라 또 다른 우리 술의 맛을 만날 수 있다. '오크젠'과 '백로'는 각각 오크 숙성과 고구마라는 뚜렷한 개성을 앞세운다.
알코올 도수 25%인 '오크젠'은 프랑스산 리무진 오크통에서 10년 이상 장기 숙성한 순미 증류원액을 블렌딩해 만든다. 긴 숙성 기간을 거치면서 오크에서 비롯된 은은한 바닐라 향과 깊은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백로(白露)'는 국내산 고구마를 원료로 빚은 알코올 도수 41%의 증류식 소주다. 맑고 깨끗한 주질에 고구마 특유의 은은한 향과 감칠맛을 살려 쌀로 만든 증류주와는 또 다른 개성을 보여준다.
경주법주 관계자는 "우리 술에는 좋은 원료와 오랜 시간, 그리고 정성이 함께 담겨 있다"며 "2026년 추석에는 대한민국 대표명주와 함께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가족과 함께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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