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와 유통사 간 협업 활동이 활발하다. 편의점·대형마트 등 유통매장에서 금융사 로고가 박힌 이색제품을 판매하는 식이다. iM금융그룹과 이마트 노브랜드는 간식류부터 화장품까지 협업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iM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iM금융과 이마트 노브랜드가 협업해 생산한 미스트, 선스틱(자외선 차단제) 등 화장품 2종이 전국 이마트와 노브랜드, 이마트24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iM금융은 지난해부터 노브랜드와 손잡고 이색제품 출시를 확대해 왔다. 작년 5월 노브랜드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아이스크림, 쿠키, 자일리톨, 구강청결제 등 민트초코 혹은 민트향을 강조한 제품 4종을 출시했고 지난 4월에는 과자류 2종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iM금융 브랜드를 상징하는 민트색과 자체 캐릭터 '단디' '똑디' 등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iM금융 관계자는 "피부를 보호해 주는 기초화장품처럼 고객 삶을 뒷받침하는 금융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미스트, 선스틱 제품 출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금융사와 유통사 간 협업 활동은 다양화하는 추세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1월 편의점 CU와 '문장 한입 팝콘'을 출시했다. 소설, 에세이 속 문장을 새긴 책갈피를 동봉한 과자 제품이다.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사회·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위로와 용기 등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기획"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2024년 7월에는 하나은행이 GS25와 마카롱·팝콘 등 간식 3종을 내놨고, 가상자산업체 빗썸은 같은 해 11월 이마트24와 '이더리움 스테이킹 도시락'을 2만개 한정 판매 제품으로 출시해 주목 받았다.
이는 유통사에서 보유한 전국구 유통망을 기반으로 고객층을 넓히기 위한 마케팅 방안의 하나다. 금융상품과 달리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소비재를 활용해 기업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유통사 입장에서도 금융사와 협업을 확대하면 차별성 있는 제품을 늘릴 수 있는 데다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iM금융의 경우 지난 2024년 5월 계열사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이후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는 상황이다. iM금융은 이색제품 출시를 통한 홍보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자체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협력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iM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업이 고객들 일상 속에서 iM금융 브랜드 친숙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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