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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치안 현장"…지친 경찰관 스트레스·피로·PTSD 실태 및 회복을 위한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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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구한의대 특별세미나 개최
박동균 교수 "경찰관 정신건강은 치안의 기본 인프라"

한국행정학회 공공안전행정연구회, (사)대한지방자치학회, 대구경북 경찰행정 교수회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대구한의대학교 학술정보관 3층 세미나실에서
한국행정학회 공공안전행정연구회, (사)대한지방자치학회, 대구경북 경찰행정 교수회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대구한의대학교 학술정보관 3층 세미나실에서 '위험한 현장, 지친 경찰관'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진행했다. 연구회 제공

최근 변화한 업무 환경에 따른 경찰관의 직무스트레스와 만성 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문제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를 진단하고 일선 경찰관들의 정신건강 보호 및 회복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대구에서 마련됐다.

한국행정학회 공공안전행정연구회, (사)대한지방자치학회, 대구경북 경찰행정 교수회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대구한의대학교 학술정보관 3층 세미나실에서 특별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위험한 현장, 지친 경찰관·경찰관의 스트레스·피로·PTSD 실태와 회복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대구시재향경찰회와 대한민국 공인탐정경호협회 등이 공동주최 및 후원으로 참여했다.

축사에 나선 장병욱 대구시재향경찰회장은 경찰관들이 각종 범죄와 사고, 자살·변사, 아동학대, 주취자 난동 등 위험한 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관의 스트레스와 피로, PTSD를 개인의 문제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 조직과 국가가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행정학회 공공안전행정연구회, (사)대한지방자치학회, 대구경북 경찰행정 교수회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대구한의대학교 학술정보관 3층 세미나실에서
한국행정학회 공공안전행정연구회, (사)대한지방자치학회, 대구경북 경찰행정 교수회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대구한의대학교 학술정보관 3층 세미나실에서 '위험한 현장, 지친 경찰관'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진행했다. 연구회 제공

이날 발표에 나선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일선 경찰관의 스트레스·피로·PTSD 실태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경찰관들이 참혹한 사건과 사망·자살·아동학대 현장, 주취자·정신질환자·흉기난동 사건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며 "교대근무와 야간근무, 인력 부족, 과도한 업무량, 민원과 감찰·소송에 대한 부담까지 함께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찰관들은 사건 현장에서 받은 심리적 충격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채 다시 업무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고, 그 결과 수면장애와 집중력 저하, 과민반응, 감정적 무감각, 직무 의욕 저하, 가족관계 악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경찰관들이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을 꺼리는 이유로 상담 접근성 부족, 비밀보장에 대한 불신, 인사상 불이익 우려 등을 제시했다.

개선방안으로는 ▷사건 유형별 심리지원체계 구축 ▷참혹한 사건 이후 선제적 심리점검 ▷독립적인 외부 전문상담기관 활용 ▷상담·치료 기록의 비밀보장 ▷교대근무와 휴식제도 개선 ▷동료지원관 및 동료상담 운영 ▷가족상담 확대 ▷PTSD 치료 경찰관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 방지 ▷정신건강 전담부서와 전문인력 확충 등을 제안했다.

박 교수는 "경찰관의 정신건강은 복지 차원의 부수적인 문제가 아니라 치안의 기본 인프라"라며 "건강한 경찰관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는 만큼 경찰관 보호는 국민 안전을 위한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경찰관의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의 적응이나 인내의 문제로 보아서는 안 되며, 경찰 조직과 국가가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할 공공안전의 과제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토론자들은 상담과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비밀보장을 강화하는 한편, 사건 직후의 일회성 지원을 넘어 장기적인 추적관리와 직무복귀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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