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국제신문의 100억 원대 임금 및 퇴직금 체불 사태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대주주인 능인선원 지광스님에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13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국제신문 체불임금이 9개월 만에 15억원 가량 증가하고 있으나, 책임지고 나서야 할 대주주는 뒤로 빠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지광스님이 실질적인 경영자임을 강조하면서 "지광스님은 대표이사 회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자신이 임명한 사장과 자신의 측근들을 통해 국제신문 경영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 5월 지광스님이 임명한 국제신문 지배인이 '임금이 체불 또는 지연되지 않게 하며 어떠한 법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3년 6월 지광스님은 국제신문 간부들, 그리고 노동조합 위원장과 관련하여 직접 면담까지 했다. 2024년 5월에는 능인정법원 사무국장과 능인선원에서 임명한 국제신문 지배인이 '국제신문 경영정상화 방안'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렇게 구체적으로 노사 합의까지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결국 대주주 측이 주장하는 소유와 경영 분리는 말이 안 된다. 지금이라도 (노동부는) 지광스님의 임금 체불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대주주 면담도 여러 차례 시도했는데 응답이 없다. 아직 직접 대면하지는 못했다고 보고받았다"며 "(국제신문은) 지역의 정론지로 유명한데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서 아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적극적으로 의율할 수 있도록 하고, 다시 한 번 실질적 지배를 가지고 있는 쪽과 면담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신문 전·현직 직원 147명은 체불 채권을 모아 2024년 12월 기업회생을 신청해 지난해 5월 개시 결정을 받았다. 이후 인가 전 M&A 방식으로 HJ중공업 등이 참여하는 에코프라임마린컨소시엄이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달 1일로 예정됐던 회생계획안 동의 절차인 '관계인집회'가 대주주이자 최대 채권자인 능인선원 측의 반대로 오는 27일로 연기됐다.






































댓글 많은 뉴스
청도반시축제·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16일 개막
민주당 전대 흔든 '신천지 개입설'…집단 입당 정황 드러났다
李대통령 "국익지키는 외교 해야…굴종·사대적 태도 지양"
광주 軍공항 이전 '특혜 속도전'…TK는 '대놓고 차별'
대법원장은 공개했는데…헌재소장 "업무추진비 세부내역 비공개"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