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건축학과 이종원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올해 처음 개최한 '나의 연구 도전기'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계명대는 이 교수가 지난 13일 서울 SKT31 컨벤션에서 열린 공모전 본선에서 '소통에서 시작되는 과학'을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본선에는 전국 연구자 12명이 진출했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6명이 선정됐다. 이 교수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 교수는 이날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이를 극복한 경험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주거환경을 측정할 수 있는 저비용 센서를 개발했지만,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에 부딪혔다. 연구 대상 주민들이 센서 설치에 따른 사생활 노출을 우려하면서 기술 개발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이에 이 교수는 복지사와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주민들이 연구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과학(Citizen Science)' 방식을 도입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현장의 요구를 연구에 반영하는 방향으로 접근 방식을 전환하면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갔다.
이 교수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연구 성과가 실제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연구 대상자의 신뢰와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연구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해결했다고 생각했던 문제가 실제 현장에서는 전혀 다른 이유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연구 성과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소통, 시행착오의 가치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의 연구 도전기'는 연구 결과뿐 아니라 연구자가 성과에 이르기까지 겪은 고민과 실패, 도전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공모전이다.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수상자들의 연구 경험을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에 공개하고, 내년 4월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과학축제 등에서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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