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홈구장인 포항 스틸야드가 부실한 안전점검으로 감사원의 무더기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은 21일 '다중이용 체육시설 안전관리실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포항 스틸야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체육시설 안전관리계획 속 안전점검실시 대상에 누락됐다는 이유로 안전점검이 장기간 실시되지 않았다. 감사원의 현장점검 결과, 설비전용공간의 벽체 균열 등 7개의 결함이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지난 8월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울산 HD와의 경기 중 원정 테이블석 천장의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로 좌석에 앉아있던 관중 한 명이 손등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스틸야드에서의 경기를 불허했고, 포항 구단은 안전 진단과 시설 보수를 하는 한편, 홈 경기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치렀다. 이달 초 보수가 끝난 스틸야드는 지난 13일 재개장했다.
감사원은 또 "스틸야드 5층 관람석 구역 중 70%가 연결송수관 설치가 필요한 소화시설 사각지대였다"며 "그럼에도 포항남부소방서는 2024년과 올해 화재안전조사에서 연결송수관설비의 설치·관리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적정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스틸야드의 안전점검이 부실했던 이유는 스틸야드가 최근 9년동안 문체부의 안전점검실시 대상에서 제외됐던 탓이 컸다.
체육시설법에 따르면 근로자 500명 이상 직장이 보유한 직장체육시설을 포함한 모든 공공체육시설은 안전점검실시 대상이다. 그러나 감사원 감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의 약 2천500여곳의 직장체육시설을 안전점검실시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그 중 하나가 스틸야드였던 것.
감사원은 "감사 결과 중간발표 사항은 감사원의 최종 감사 결과가 아니며, 조치사항 등을 포함한 최종 감사 결과는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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