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소재 5개 지자체가 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추진 과정에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지역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기장군은 원전소재 지자체 행정협의회가 지난 20일 세종시에서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와 면담하고 '원전소재 5개 지자체 행정협의회 공동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 건의문에는 한빛·한울·고리원전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 사업과 관련해 지역 주민의 희생과 위험 부담에 상응하는 제도적·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면담에서 행정협의회는 주민 의견을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식저장시설의 기술적 타당성과 안전성만으로는 사업에 대한 신뢰와 수용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을 차질 없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첫 단계인 원전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 사업부터 올바르게 추진되어야 한다"며 "사업 추진의 핵심 전제는 주민들의 신뢰와 수용성 확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답이 따라야 한다는 원칙이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돼야 할 곳이 원전소재 지역"이라고 했다.
우 군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취지에 맞춰 관리위원회가 지역 지원방안을 논의·조정하고, 원전소재 지자체와 한수원이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현권 관리위원장은 한수원과 논의해 협의체 구성 제안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기장군은 앞으로도 원전소재 지자체들과 협력해 주민 안전과 권익을 지키고, 합리적인 방폐물 관리정책과 지원대책이 마련되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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