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는 타고나는 것일까, 바꿀 수 있는 것일까. 성량이나 발음, 고음 내는 법에 집중하기 쉽지만 목소리는 호흡과 몸의 사용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성악가이자 지휘자인 저자는 신간 '목소리 혁명'에서 목소리를 단순한 발성 기술이 아닌 몸과 삶의 방식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바라본다.
책은 저자가 수십 년간 쌓아 온 경험과 실험을 바탕으로 목소리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살핀다. 핵심은 마찰 중심의 소리에서 벗어나 진동과 공명을 활용하는 것. 저자는 자신이 제시하는 'K-VOICE'와 'K-VOCAL', '멀티싱어' 등의 개념을 통해 소리를 내는 방식을 새롭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노래하는 사람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일상에서 말하는 목소리와 노래하는 목소리가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호흡의 변화가 소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목소리는 타고난 조건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몸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한국 최초의 카운터테너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대구경북오페라진흥회 단장을 맡고 있다. 224쪽,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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