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경북 땅값이 0.06% 오르는 데 그쳐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같은 기간 대구의 토지 거래량은 1년 전보다 30% 가까이 줄었다. 감소율은 전국에서 가장 컸다.
2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3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경북의 3분기 지가변동률은 0.06%였다. 2분기(0.13%)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16개 시·도 가운데 땅값이 내린 제주(-0.28%)와 경남(-0.07%)을 빼면 가장 낮았다. 분기 기준으로는 2023년 1분기(-0.02%) 이후 최저다.
월별로 보면 둔화 흐름이 더 뚜렷하다. 경북 땅값 상승률은 7월 0.03%, 8월 0.02%에 이어 9월 0.01%까지 떨어졌다.
대구는 0.16% 올라 2분기(0.18%)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p) 줄었다. 전국 평균(0.62%)의 4분의 1 수준으로, 2023년 2분기(0.01%) 이후 가장 낮다.
전국 땅값은 0.62% 올라 2분기(0.63%)보다 상승폭이 0.01%p 줄었다. 수도권은 0.88%에서 0.89%로 오름폭을 키운 반면 지방권은 0.19%에서 0.14%로 낮아졌다. 수도권과 지방권의 상승률 격차는 2분기 0.69%p에서 0.75%p로 벌어졌다.
시·도 가운데 전국 평균을 웃돈 곳은 서울(1.26%)뿐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용산구(2.24%)와 성동구(2.03%), 성북구(1.69%) 등 256곳 중 44곳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거래 위축은 대구가 두드러졌다. 3분기 대구의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8천851필지로 2분기보다 23.7%, 1년 전보다 29.3% 줄었다. 최근 5년 3분기 평균(1만4천466필지)과 비교하면 38.8% 적다. 분양권 거래는 824건으로 1년 전(2천694건)보다 69.4% 감소했다. 건축물 없이 땅만 거래된 순수토지 거래량은 1천120필지로 2분기보다 11.7% 줄었다.
경북의 전체 토지 거래량은 2만3천7필지로 2분기보다 22.9%, 1년 전보다 16.7%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감소율은 울산(-24.1%)과 대구(-23.7%)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1만2천282필지로 2분기보다 26.0% 줄었다.
전국 전체 토지 거래량은 40만7천520필지(219.7㎢)로 2분기보다 15.6%, 1년 전보다 8.4% 줄었다. 2분기와 비교해 거래량이 늘어난 곳은 대전(9.6%)과 인천(3.0%) 두 곳뿐이었고 나머지 13개 시·도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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