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커지는 가을철을 맞아 예방순찰과 초기 대응체계 강화에 나선다.
소방청은 다음 달 15일까지 가을철 산불 예방 및 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가을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 기상 여건에 영농부산물·쓰레기 불법 소각 등 인위적 요인이 더해져 산불 위험이 크다. 특히 산림과 주거지역이 인접한 곳에서 산불이 발생하면,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청은 우선 산불 취약지역의 예방순찰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림 인접지역의 불법소각 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오후 6~8시 사이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건조·강풍 특보가 발령되면 예방순찰 횟수를 하루 1회에서 3회로 늘리기로 했다.
산불위기경보가 '경계' 이상이면 소방드론을 활용한 감시활동을 벌인다. 의용소방대와 함께 산림 인접 주택의 안전관리와 나무를 땔감으로 쓰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 산불 예방 홍보도 진행한다.
산불 발생에 대비한 사전 대응 태세도 강화한다. 유관기관 합동훈련과 진화 장비 점검을 실시하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현장 대피 훈련을 통해 실제 산불 확산에 대비할 계획이다.
항공자원과 관계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전국 소방헬기 34대 가운데 10대를 산불 우선 출동 헬기로 지정하고, 야간 산불 대응을 위해 9대를 운영한다. 또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경우 119산불전담특수대응단과 시·도 특수대응단 등을 취약지역에 사전 배치할 예정이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작은 불씨에서 시작한 가을철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면 대형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산불 초기부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소방력을 총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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