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가 한국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7일 정부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황 수석이사는 8일 한국에 들어와 9∼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황 수석이사는 가족 사유로 방한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황 수석이사의 불참에도 행사는 진행될 계획이다.
앞서 최근 외신은 젠슨 황 CEO 주변 인물의 중국 스파이 의혹을 다뤘다. 다만, 관련 보도들과 황 수석이사의 방한 취소 사이에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미 정보당국이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메가스피드의 전직 임원 앨리스 황(중국명 황러)을 중국 국가안전부(MSS)에 포섭된 인물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중국 정보기관은 앨리스 황을 통해 젠슨 황 CEO에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 통제 대상인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국에 공급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당국자들이 젠슨 황 CEO와 앨리스 황의 관계를 다룬 첩보 메모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이 메모에는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다는 미 당국의 판단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메모는 올해 초 확보한 첩보를 토대로 메모를 작성됐고 해당 문건은 지난 5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부 고위 당국자 일부에게 전달됐다.
엔비디아는 두 사람의 관계 및 미 정부 메모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앞서 젠슨 황 CEO가 "매년 수천 명의 고객사 임원들을 만난다"고 밝힌 바 있다.
FT는 백악관과 미 중앙정보국(CIA)도 관련 논평을 거부했고, 앨리스 황에게는 논평을 요청하기 위한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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