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지우기?' 경북 영천시 추진 '영천별빛영화제' 명칭 두고 정체성·상징성 논란
경북 영천시가 한국 영화계의 대표 배우인 고(故) 신성일(본명 강신성일)의 지역 내 문화 자산을 활용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제1회 영천 별빛 시네마 페스티벌'(별빛영화제)의 명칭을 두고 정체성 및 상징성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영천시 등에 따르면 별빛영화제는 사업비 2억여원을 투입해 오는 9월 19, 20일 이틀간 신성일기념관과 성일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연을 담다'란 슬로건 아래 2007년 지역에 정착해 2018년 생을 마감한 고인의 발자취와 영천의 문화적 인연을 바탕으로 지역만의 차별화된 감성형 영화제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프리미엄 별빛 디너 시네마, 전국 단위 단편영화 공모전, 영화인 토크콘서트, 영화 주제곡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특산품인 영천 한우와 와인 등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통해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축제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다. 그러나 영화제 명칭에 정작 '신성일'의 이름이 빠지면서 방문객은 물론 지역민들 조차 영화제와의 직접적 연관성을 인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역 문화계에선 영화제 상징성과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신성일이란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성일은 단순한 영화배우가 아니라 한국 영화의 황금기인 1960~70년대를 상징하는 대표 인물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부산이란 도시 브랜드를,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라는 지역성을 내세우듯 신성일이란 자산을 차별화 요소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말년에 영천과 특별한 인연을 맺으며 지역 문화 및 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감안할 때 '별빛 시네마 페스티벌 인 신성일' 등 부제 형태라도 이름이 포함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신성일기념관 개관 이후 처음 열리는 영화 행사인 만큼 신성일이란 이름 자체가 강력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며 "향후 행사의 정체성과 지속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브랜드 전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천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열리는 별빛영화제는 특정인(신성일)이 아닌 지역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기획된 행사"라며 "행사의 브랜드 가치와 대외 인지도 제고를 위해 여러 방안을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
2026-06-22 15:52:46
"임기 끝까지 간다" 최기문 시장 완주 의지에 영천시 공직사회 '술렁'
6·3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최기문 영천시장이 법정 임기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정상 근무 의사를 밝히면서 영천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차기 시장에 당선된 김병삼 당선인의 취임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영천시 공무원들은 현직 시장과 당선인 사이에서 미묘한 눈치 보기를 하는 모습이다. 통상 물러나는 단체장은 1~2주 가량 출근을 자제하고, 이 기간 공직사회는 새 단체장을 맞을 준비를 한다. 21일 영천시 등에 따르면 최 시장은 최근 회의서 법정 임기인 이달 30일까지 시정 업무를 정상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종료 시점까지 시장직 권한이 유지되는 만큼 법적 문제는 없지만 선거를 통해 새로운 시정 운영 주체가 정해진 터여서 공직사회 내부에는 적잖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일부 부서의 경우 김 당선인의 7월 1일 취임에 맞춰 주요 현안 점검, 시장 집무실 정비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직 시장까지 챙겨야 하는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다. 관계부서 한 공무원은 "현직 시장 업무와 새 시장 취임 준비를 동시에 하다 보니 어느 쪽에 무게를 둬야 할지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최 시장의 임기 완주 의지를 두고 공직사회 내부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지난 8년간 시정을 이끌어 온 최 시장이 임기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려는 것이란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한 시민들은 물론 김 당선인과 공무원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부정적 의견도 만만치 않다. 특히 지역 정가에선 이런 상황에 대해 최 시장과 김 당선인 간 선거 과정에서 표출된 갈등의 연장선으로 보는 시각이 상당하다. 두 사람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각종 의혹 제기와 고소·고발 등 정치 공세를 펼치며 선거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최 시장 행보를 두고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려는 것이다', '불편한 감정이 반영된 일종의 몽니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하다"고 주장했다. 영천시 한 공무원은 "현직 시장과 당선인 모두 시민을 우선으로 안정적 시정 마무리와 원활한 권력 이양이 이뤄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2026-06-21 15:05:46
경북 영천시바둑협회 '2026 경북 별빛 어린이바둑대회' 성료
경북 영천시바둑협회는 20일 영천체육관에서 유소년 꿈나무 바둑기사 160여명과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경북 별빛 어린이바둑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회는 대구·경북지역 1~6학년 초등학생들이 각 부문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가중인 영천시 여성프로바둑팀 '영천명품와인'의 이상헌 감독과 김경은·박태희·김신영 선수 등이 현장을 찾아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각 부문별 우승자로는 ▷초등 최강부 김기태(장재초) ▷초등 1~2학년부 이주원(구암초) ▷초등 3~4학년부 전이도(대실초) ▷초등 5~6학년부 서아현(교방초) ▷꿈나무 1학년부 김건희(현곡초) ▷꿈나무 2학년부 박인율(봉무초) ▷꿈나무 3학년부 이태윤(현곡초) ▷꿈나무 4학년부 ▷꿈나무 5~6학년부 최유찬(포은초)을 포함해 36명의 유소년 기사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 별빛 어린이바둑대회는 유소년들의 논리적 사고 및 창의력 향상에 기여하고 바둑 꿈나무 육성과 지역 바둑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유시용 영천시바둑협회장은 "바둑은 단순한 승패를 겨루는 경기를 넘어 인내와 배려, 집중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훌륭한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유소년들의 올바른 인성과 지혜 함양은 물론 대한민국 바둑계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6-20 16:50:48
경북 영천역 역세권 활성화 청사진 나왔다…'사람과 문화가 머무는 도시' 구현
경북 영천역 역세권(이하 영천역세권)을 철도 경유지를 넘어 사람이 머물고 소비하는 체류형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경북연구원이 내놓은 영천역세권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영천역은 대구선 및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 완료로 경북 남부권의 철도 거점으로 위상이 격상되고 있다. 서울 청량리를 비롯해 대구, 경주, 포항 등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 개선에 따라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도시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지금의 영천역세권은 주변으로 20년 이상 된 노후 건물 등이 산재해 있고 유동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 영천공설시장 등 지역 자원과의 연계 부족으로 상승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30 세대를 유인할 문화 공간과 킬러 콘텐츠(핵심 시설) 부재로 활력이 크게 떨어진 데다 대구 등 주변 도시로 인구와 소비가 빠져나가는 '빨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경북연구원은 영천역세권 발전 방안으로 ▷보행 친화적 공간 혁신 ▷지역 기반시설 융합을 통한 문화·관광 거점 육성 ▷상권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머물고 싶은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해 영천역 광장 일원에 스마트 주차 시스템 도입과 랜드마크 조성을 통한 '웰컴 플라자' 구축, 영천공설시장을 잇는 이야기 길 조성으로 방문객 이동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활력이 넘치는 문화·관광 거점 육성을 위해 ▷유휴 부지에 복합문화센터와 청년 팝업 스토어 조성 ▷노후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한 '영천 스테이'를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 ▷별, 말 등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로컬 브랜딩과 주말 축제 개최로 젊은 층 유입 유도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영천역 일대에 맛집 거리 조성 등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연계해 상인 역량을 강화하고 영천공설시장 내 야시장 개장 및 청년몰 활성화 등을 통해 방문객이 지역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도 제안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철도 접근성 향상을 지역 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해 영천역세권을 문화·관광·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역세권 활성화를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5:19:05
경북 영천 야사지구 30년째 표류, 끝안보이는 미완성 개발 사업인가?
경북 영천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30년 가까이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장기 표류 개발사업이란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민간 조합 주도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백억원 대의 대출금 부실 관리 등 반복된 재정난으로 조합원 및 주민 불편은 물론 영천시 행정 신뢰도까지 흔들리고 있어서다. 17일 영천시 등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야사동 일원 부지 24만8천248㎡에 사업비 548억여원을 투입해 ▷16만7천여㎡의 단독 및 공동택지 조성 ▷영동고 일원 도로 직선화 ▷동부동행정복지센터 이전 등 주민생활환경 개선 등을 추진했다. 1997년 사업 시행 인가 후 2006년 시공사 부도로 개발이 중단됐다가 대체 시행사 선정 등을 통해 2019년부터 공사가 다시 시작됐다. 문제는 사업 재개 이후에도 공정률이 좀처럼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업 재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대출금 280억여원 중 100억원대의 횡령·배임 사고가 나는 등 조합 측 부실 관리로 인해 2023년부터 대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자금난이 지속되면서 공사 진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야사지구 한 조합원은 "290여명에 달하는 조합원 대다수가 그간 추진된 사업 내용을 잘 모르고 향후 지속 가능성에도 의문을 제기할 만큼 내부 문제가 심각한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출 채권단(대주단)에서 지난달 말 담보 제공 부지에 대한 공매 처분을 통보하는 최고장을 조합에 보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영천시의 행정 지원 문제 역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시는 조합과 지역 한 건설업체가 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024년 체결한 공사대금의 '선시공 후지불' 업무협약을 이유로 올해 초까지 중간 규모 도로(중로) 개설 등 기반시설 조성에 30억원의 시비 보조금 등을 지원했다. 그런데 영천시가 임시 개통을 허용한 중로 등 기반시설은 준공 절차조차 제대로 밟지 않은 상황에서 조합과 건설업체 간 공사 대금을 둘러싼 갈등으로 올해 2월부터 공사가 다시 중단됐다. 지역 전문가들은 "야사지구는 단순 민간 개발사업을 넘어 지역 발전과 직결되는 현안으로 조합과 시행사, 영천시가 상호 협력해 준공 일정과 재원 확보 대책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공적자금 투입 여부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함께 사업 실패시 발생할 수 있는 재정 부담 등도 면밀히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7 15:25:07
경북 영천시,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 안전관리 대책 추진
경북 영천시는 이달 15일부터 9월7일까지 지역 내 물놀이 관리지역과 위험구역을 대상으로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대책은 단포교, 임고강변공원, 치산계곡 등 물놀이 관리지역 5개소와 학지보, 완산보, 금호강변공원 등 위험구역 6개소 등에 안전관리요원 22명을 배치해 상시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안전관리요원을 통해 위험구역 출입 통제, 안전수칙 안내, 안전장비 점검 등을 실시하고 피서객이 집중되는 주말에도 안전관리를 위한 탄력 근무제를 운영한다. 또 휴일 점검반을 별도 운영해 안전관리요원 복무 상황과 안전시설물 관리 상태를 수시 점검하고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체계도 유지한다. 특히 임고강변공원과 곰들덤보 구간에 안전부표를 설치하고 인명 구조함과 안내 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관리구역 5개소에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를 운영해 안전장비 착용을 유도하는 등 안전한 물놀이 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요원 배치와 시설물 점검 등 현장중심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3:47:23
경북 영천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 시 창작반, 문학 인재 양성 '요람' 주목
경북 영천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에서 운영하는 시(詩) 창작반이 신인 문학상 수상자와 문학 등단자를 잇따라 배출하며 문학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에 따르면 시 창작반을 지도하는 손준호 시인은 지난해 시집 '빨간 티코, 타잔 팬티'로 안동 문학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수강생들의 문학적 성취도 이어졌다. 수강생 김민경 씨는 전국 규모인 이조년 백일장에서 '순장'으로 대상을, 정행 씨는 '여름이 누웠다 간 자리'로 계간 문예지 사이펀의 신인 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 첫 발을 내디뎠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배녹희 씨가 '할머니가 울어요', 김교은 씨가 '서랍 속 아이'로 대구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의 영예를 안았다. 이수현 씨 역시 '이차 방정식으로 사이펀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효문화수련원 시 창작반 수강생은 현재 28명으로 지역은 물론 대구, 경주 등 인근 지역에서 수업에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손준호 시인은 "시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세상과 소통하는 소중한 문학 장르"라며 "앞으로도 수강생들이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고 역량을 키워 문단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효 및 인문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충효문화수련원 관계자는 "시 창작반은 단순 취미 활동을 넘어 지역 문학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요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2026-06-12 16:29:26
경북 영천시, 마늘 수확 작업 기계화 및 농가 경영 효율화에 주력
경북 영천시는 지역 대표 특산품인 마늘 수확 작업 기계화와 노동력 및 인건비 절감을 통한 농가 경영 효율화 등을 위해 '자주식 승용 마늘 수집기'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마늘 수집기는 마늘 재배 과정 중 가장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는 수확 작업의 기계화 확대를 위한 것이다. 마늘밭에서 줄기 절단 및 굴취 완료된 마늘을 수집·이송하는 기계이다. 수확 작업에 소요되는 노동력을 94.5% 절감하고, 경영비를 25.8%나 줄일 수 있어 인력난 해소와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지난 8일 농촌진흥청과 화산면 대안리 일원에서 전국마늘생산자협회 및 마늘 재배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해 시연회를 갖고 기계화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며 경영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천은 마늘 재배면적이 경북 1위, 전국 2위에 달하지만 농촌 인구 고령화로 수확 과정에서 일손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마늘 수확 작업의 기계화율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1 16:01:19
영천 모 요양병원 불법 행위 의혹 추가…이번엔 보험급여 청구 등 논란
경북 영천의 한 의료법인 요양병원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매일신문 6월 10일)에 이어 감염관리 전담 인력 운영 및 보험급여 청구 업무를 둘러싼 불법 행위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11일 제보자 A씨 등에 따르면 해당 요양병원 B이사장과 직원 C씨는 의료법 및 국민건강보험 관련 법규 위반 등으로 관계기관에 진정 및 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공모해 보험급여를 부적절하게 수급받고 법인 자금을 빼돌리기 위한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내용이다. C씨는 요양병원에서 급여를 받는 직원이면서 법인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고 한다. 별도 급여를 받는 직원은 의료법인 이사로 등재될 수 없다는 현행법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는 대목이다. C씨는 또 병원 측이 2024년 감염관리 체계를 도입해 운영하는 과정에서 업무 전담 책임자로 지정해 관계기관에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해당 업무 외에도 환자 상담 및 이송, 간호 등 여러 업무를 함께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관리 업무 전담 인력은 다른 업무를 병행할 수 없기 때문에 허위 인력 신고에 해당한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특히 B이사장은 2022년 자신의 명의로 설립한 용역업체와 요양병원 간 보험급여 청구 대행 계약을 체결하고 매월 330만원 상당의 용역비를 지급받는 방식으로 법인 자금을 빼돌린 의혹도 받고 있다. C씨는 이 과정에서 병원의 보험급여 청구 업무를 직접 수행하며 B이사장의 법인 자금 유출을 도왔다고 한다. A씨는 "B이사장과 C씨는 오랜 기간 의료 행정 업무를 함께 해 온 사이로 과도한 보험급여를 청구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비영리 의료법인을 개인 영리 수단으로 이용하고 법인 자금을 부당하게 챙긴 부분 등에 대해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요양병원 관계자는"제기된 의혹들은 사실과 다른 A씨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며 "병원의 전반적 운영 사항은 관계기관 기준에 맞춰 관리되고 있으며 진정 및 고발 조사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사실 관계를 왜곡한 A씨 주장으로 인해 병원 운영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6-06-11 15:19:52
경북 영천 모 요양병원 부정대출·자금유용 등 의혹 제기
경북 영천에 있는 한 의료법인 요양병원과 법인 이사장 등을 둘러싼 부정대출 및 자금 유용 등 각종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제보자 A씨 등에 따르면 해당 요양병원은 2023년부터 법인 이사장 B씨와 행정원장인 배우자, 지하 장례식장 대표인 B씨 아들과 친인척 등이 병원 내 주요 보직을 맡아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운영 과정에서 배우자와 친인척 등이 고액의 급여를 받아왔고 일부는 병원 내 편의시설 이용해 별도 수익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1월 기준 법인 이사장 B씨는 2천600만원, 배우자인 행정원장은 850만원, 친인척인 행정부장은 500만원 등의 월급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행정부장의 경우 병원 1층에 매점을 운영하며 추가 소득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계 당국에서 B씨를 비롯해 친인척 등에 대한 과도한 급여 지급 문제를 두고 5차례의 시정명령을 통보했으나 시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특히 B씨는 2023년 법인 인수 과정에서 직전 이사장의 미지급 퇴직금 규모를 10배가량 부풀리고, 의료품 납품 거래처의 미수금 채권 등을 포함한 허위 채권을 이용해 2024년 말쯤 10억원대의 금융권 부정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관리감독기관인 경상북도 관련부서의 채권 발행 승인 절차를 두고 적법성 여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B씨 아들 명의로 된 지하 장례식장 운영을 두고서도 보증금 및 수익금 정산 과정에서 법인 계좌가 아닌 개인 계좌가 사용되는 등 수억원대 이익금을 B씨가 개인적으로 관리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제보자 A씨는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해당 의료법인 및 장례식장에서 일하며 내부 운영 과정의 비리 사실을 확인했고 이를 경찰 등 관계 당국에 고발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요양병원 관계자는 "A씨 자신이 일으킨 각종 문제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이라며 "병원 운영은 적법한 절차를 따르고 있으며 친인척 고용 역시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등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매일신문은 보다 구체적 해명을 듣기 위해 해당 요양병원 행정원장 등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2026-06-10 15:26:15
경북 영천상의, 지역 상공인 역량강화 'CEO 포럼' 진행
경북 영천상공회의소는 10일 회원사 및 지역기업인협의회 등 지역 상공인 90여명과 함께 구미 농심공장과 금오산호텔에서 선진기업 탐방 및 역량강화 강연을 듣는 '2026년 CEO(최고경영자) 포럼'을 진행했다. 포럼은 구미 농심공장을 견학하며 기업 선진화를 위한 정보를 살펴보고 기업인들을 위한 AI(인공지능) 산업 관련 강연 등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손동기 영천상의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상공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교류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0 14:28:00
NH농협 영천시지부, 임고초에 스마트팜 교육 기자재 전달
NH농협 영천시지부는 10일 임고초등학교에서 '그린버튼 프로젝트'(경북형 교실 속 스마트팜) 교육 기자재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은 초등학생들이 교실 내에서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직접 식물을 재배하며 농업 및 탄소중립의 가치를 배우도록 돕는 농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권혜정 임고초 교장은 "아이들이 매일 생활하는 교실에서 스마트팜을 체험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상용 영천시지부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교실 내에서 텃밭을 가꾸며 농업과 친숙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심천심(農心天心)의 마음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농업 가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2026-06-10 14:26:31
김미향(58) 신임 영천경찰서장은 9일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 범죄 예방과 사회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치안 행정으로 기본은 충실하게 안전은 확실하게 챙기는 영천 경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서장은 계명대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7년 순경 공채에 합격하며 경찰에 입문했다. 제주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장, 경찰병원 총무과장 등을 역임 후 영천경찰서 개청 이래 첫 여성 서장으로 부임했다.
2026-06-09 15:10:41
김병삼 영천시장 당선인 "취임 첫날부터 즉시 일하는 행정" 돌입
김병삼 영천시장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구성없이 영천시 주요 현안과 시정 전반에 대한 현황 파악에 집중하며 조용한 취임 준비에 들어갔다. 김 당선인은 9일 영천시 주요 간부공무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시립도서관 내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실무 중심의 시정 현황을 파악하며 즉시 일하는 취임 준비에 나섰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새로운 영천의 발전 동력을 만들겠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통합과 시정 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수위 운영보다 시정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영천시 주요 현안사업과 재정운영 현황, 기업 유치 전략,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농업 및 청년 정책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자료를 검토하며 취임 이후 추진할 핵심 과제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미래산업 육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청년이 돌아오는 영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등 공약 사항들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부 실행 방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사회에선 김 당선인의 이런 행보에 대해 "정치적 이벤트보다 실질적 시정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가며 시민들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영천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 전략을 구체화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당선인은 "시민들이 기대하는 변화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시정"이라며 "취임 첫날부터 즉시 일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9 14:37:04
경북 영천시의원 출마, 민주당 후보 전원 당선…지역 정치권 '예상밖' 호평
6·3 지방선거 영천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후보들이 전원 당선되는 성과를 올리며 지역 정치권에 적잖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다음달 1일 개원하는 제10대 영천시의회 운영 과정에서 여야 간 협치와 견제, 균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치러진 영천시의원 개표 현황을 보면 민주당은 이번 기초의원 선거에 ▷가선거구 최순례 ▷나선거구 김형락 ▷다선거구 조창호와 함께 조상임 비례대표 등 4명의 후보를 냈고 모두 당선되는 쾌거를 올렸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정치 지형을 감안할 때 민주당 출마 후보 전원이 당선 결과를 만들어내자 지역 정가에선 예상 밖 결과란 호평이 나올 정도다. 국민의힘의 경우 영천시의원 후보로 비례대표 포함 12명의 후보를 냈지만 ▷가선거구 하기태 ▷나선거구 김상호 ▷다선거구 배수예·윤영한 ▷라선거구 권기한·이갑균 ▷비례 김명희 등 7명의 후보만이 당선되는데 그쳤다. 무소속 후보 역시 6명이 출마해 나선거구 이영우 후보 1명만이 당선되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제10대 영천시의회는 12명의 시의원 정원에 ▷국민의힘 7명 ▷민주당 4명 ▷무소속 1명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지역 정치권에선 이번 영천시장 선거가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전개된 가운데 시의원 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이 정당보다 후보 개인의 경쟁력과 지역 활동, 정책 비전 등을 중시하는 투표 성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결과가 단순한 선거 승패를 넘어 지역의 정치 지형 변화 가능성을 보여준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있다. 특정 정당에 대한 일방적 지지보다 출마 후보 역량과 지역 발전 비전을 기준으로 표심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반면 일각에선 중앙 정권 및 정치권 전반에 대한 민심 변화와 지역 현안에 대한 유권자들 평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도 보고 있다. 때문에 이번 선거를 계기로 지역 정치권이 새로운 변화의 국면을 맞이할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 향후 유권자들의 후보와 정책 평가가 변화를 이끌지 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영천은) 과거와 달리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이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민주당 후보들의 약진은 지역 정치가 보다 경쟁적인 구도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2026-06-04 15:20:06
김병삼 영천시장 당선인 "특정 누구의 시장 아닌 시민 모두의 시장 될 것"
사랑하고 존경하는 영천시민 여러분! 오늘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더 나은 영천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 모두의 승리입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시장과 골목, 농촌과 산업현장을 누비며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소중한 말씀과 기대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경쟁하며 영천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후보님들께도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합니다. 영천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모두 같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 저를 지지해주신 분도, 다른 선택을 하신 분도 모두 소중한 영천시민입니다. 저는 특정한 누구의 시장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습니다. 갈등과 대립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시민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 농업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아이들의 웃음이 넘치는 영천을 만들겠습니다. 오늘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시민 곁에서 뛰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2026-06-04 00:29:59
경북 영천시, 육묘 실패 농가에 긴급 예비묘 3천 상자 공급
경북 영천시는 본격적 모내기철을 앞두고 이상기후 등으로 벼 육모에 실패한 쌀 재배 농가의 적기 영농 지원을 위해 이달 10일까지 긴급 예비묘를 집중 공급한다. 2일 영천시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예비묘는 지역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인 삼광벼와 해담쌀 2개 품종으로 3천 상자 규모다. 10ha 정도 본답에 모내기를 할 수 있는 물량으로 육묘 실패로 일정에 차질을 빚은 재배 농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역에선 지난 4~5월 발생한 급격한 일교차와 야간 저온 현상, 잦은 강우 등 기후 변화로 인해 일부 농가에서 모잘록병 및 뜸묘 등의 병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천시는 피해 농가를 중심으로 예비묘를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년 반복되는 이상기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예비묘 공급 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있다"며 "농가에선 육묘기 철저한 배수 관리로 뿌리 활력을 높이고 주·야간 기온 변화에 따른 탄력적 물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6-02 16:23:27
[지선레이더] 김병삼 영천시장 후보, 1일 시민 참여형 토크콘서트 개최
김병삼 국민의힘 영천시장 후보가 1일 지역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민 참여형 토크콘서트를 연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영천시청 앞 공원에서 '김병삼의 영천 톡톡–시민과 톡! 미래를 톡!' 행사를 열어 시민들과 격의없는 대화 시간을 갖는다. 기존 선거 유세 방식에서 벗어나 후보와 시민이 함께 영천의 현안과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공개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영천 K-팝(POP) 돔 건설, 탄약창 이전 및 K-방산산업단지 조성, 영천 아이키우기 1억 프로젝트,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확대, 경로당 찜질방 설치, 농업인 소득 증대 방안 등 지역경제를 견인할 미래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마련된다. 생활밀착형 복지 공약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한다. 공공 산후조리 지원 확대, 방과후 돌봄 전면 지원, 공공 목욕시설 신설, 70세 이상 어르신 택시비 지원 등이다. 청년분야에선 일자리 확대와 창업·주거 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다. 보현산 관광벨트 확대와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통한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도 제시한다. 행사 마지막에는 '왜 김병삼이 영천시장이 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후보가 직접 시민들 질문에 답하며 시정 철학과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김 후보는 "말보다 실천, 약속보다 결과로 영천의 새 도약을 이끌겠다"며 "멈춘 영천을 다시 뛰게 만들고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찾아오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영천의 다음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4:14:34
경북 영천시선관위, 지역 모 교육단체 회장 '허위사실 공표' 고발
경북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6·3 지방선거 영천시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의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개 표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지역 모 교육단체 회장 A씨를 영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천시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단체 구성원 동의나 내부 의결 과정 없이 지난달 20일 회원 5명과 함께 특정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단체 명의로 공개 지지 선언을 했다. 또 지지 선언 과정에서 특정 후보와 지지 현수막을 들고 사진 촬영을 하는 등 해당 단체의 지지 여부 등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2026-05-31 15:58:06
영천시 공무원 잇딴 선거 개입 논란, 정치 중립성 '흔들'
영천시 일부 공무원들의 6·3 지방선거 개입 논란(매일신문 5월 3일 보도)이 잇따르면서 지역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병삼 국민의힘 영천시장 후보 측은 지난달 31일 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받는 영천시 5급 공무원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직 면장으로 최근 자신이 근무하는 지역의 마을 이장 등에게 김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SNS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 운동이 이뤄지도록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후보 측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어떤 경우에도 훼손돼선 안된다"며 "선거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선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 통화 녹취록 등 관련 증거 자료를 영천시선관위에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에는 현직 B면장이 자신의 근무지 마을 야유회 차량 안에서 선거운동 중이던 한 후보 배우자에게 "시장님이 오셔서 인사해야 하니 내려 달라"며 하차를 요구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또 영천시 시설관리공단 현직 임원 배우자는 특정 후보 배우자를 수행하며 선거 운동을 도운 사실이 드러나 논란으로 번졌다. 때문에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영천시 공직사회가 정치적 중립 의무보다 조직 내 이해 관계와 줄서기에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또 선거마다 계속된 공무원 개입 논란이 행정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영천시 한 공무원은 "선거기간에는 (공무원들이) 괜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 일부에선 아직도 정치권이나 특정 후보의 눈치를 보는 분위기가 남아 있다"며 "공직사회 전체가 정치적 중립 원칙을 다시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5-31 15: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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