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축구협회-육군3사, 창군 이래 최초 축구 심판 자격증 교육 과정 진행
경북 영천시 축구협회와 육군3사관학교는 생도들을 대상으로 창군 이래 최초의 대한축구협회 5급 심판 자격증 교육 과정을 진행해 42명의 신인 심판을 배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 과정은 박성훈 3사 학교장(소장)과 김주남 체육교관, 대한축구협회와 경북도 및 영천시 축구협회 등의 상호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2주간 진행됐다. 3사와 영천시 축구협회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학교·군·지자체 협력 프로그램 강화 ▷심판·지도자 육성 체계 구축 ▷스포츠 기반 지역 활성화 등 '대한민국 축구 메카 프로젝트'를 추진해 영천을 스포츠·교육도시로 육성해 가기로 했다. 배서현 영천시 축구협회장은 "이번 성과는 교육과 스포츠, 국방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만든 상징적 사례"라며 "영천이 전국적 축구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5 17:35:54
이갑균 영천시의원, 영천시 AI 기반 디지털 전환 실태 비판
경북 영천시가 추진하는 AI(인공지능) 기반 행정서비스 구축사업이 디른 지자체에 비해 크게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갑균 영천시의원은 25일 영천시의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정부가 디지털 대전환과 AI 행정 확산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음에도 영천시는 AI를 단순한 홍보용 IT(정보기술) 사업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이 디지털 전환의 골든타임 임에도 (영천시가) 도약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영천시가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시민 맞춤형 AI 챗봇 서비스에 5천2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지만 실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단순 정책 정보를 질의응답 방식으로 안내하는 수준에 그쳐 진정한 AI 행정서비스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원 데이터 분석, 정책 예측, 시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핵심 기능이 빠져 있고 행정 전반을 혁신하려는 로드맵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시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AI 민원분석 시스템을 통해 수 십만건의 민원을 실시간 분석해 정책 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있다. 대전시는 AI 기반 행정지원 플랫폼을 통해 민원 예측과 정책 설계까지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 243개 지자체 중 65%가 다양한 형태의 AI 행정을 도입하고 있다는 것이 이 시의원의 설명이다. 반면 영천시는 AI 도입 과정에서 필수적인 보안·개인정보 보호 대책, 외부 위협 대응 체계, 시스템 성능 분석 등의 기본 요소조차 미흡한 실정이다. 이 시의원은 "영천시가 단편적 챗봇 사업을 디지털 전환으로 포장해서는 행정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4대 개선안을 제시했다. ▷AI 행정서비스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 ▷지자체 간 협력·벤치마킹을 위한 AI 행정혁신 태스크포스(TF) 구성 ▷보안·사후관리 체계를 위한 조례 제정과 정기 평가 기준 마련 ▷공무원 AI 역량 강화 교육 등이다. 이 시의원은 "AI는 목표가 아니라 행정을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수단"이라며 "지금이라도 방향을 바로 잡는다면 영천시는 '작지만 강한 AI 선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11-25 17:35:45
경북 영천상의, 지역 7개 기업인 협의회장 등과 간담회
경북 영천상공회의소는 25일 손동기 상의 회장을 비롯 지역 7개 기업인 협의회장 및 영천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선 영천상의와 영천시의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협의회별 경영 애로 사항에 대한 논의 시간도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상의 주최 간담회를 통해 지원 방안 등을 현장에서 직접 묻고 바로 답변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돼 지역 기업들의 애로 사항 해소에 도움되도록 관계기관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손동기 영천상의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상의가) 해야 할 역할과 방향이 더욱 명확해 진 것 같다"며 "상의 차원에서 민원 전담 위원회를 구성해 관계기관에 대안 마련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2025-11-25 16:07:07
경북 영천시장 선거는 무소속 최기문 현 시장의 3선 도전에 강한 탈환 의지를 보이는 국민의힘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6명에 달하는 국민의힘 후보군의 공천 경쟁도 뜨겁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도 2018년 이후 8년 만에 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3파전이 될 전망이다. 때문에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온 최 시장과 민주당 간 협력 여부, 국민의힘 후보군의 공천 경선 이후 단합 여부 등을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여겨진다. 지역 정가에선 "내년 시장 선거는 최 시장은 물론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모두에게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국민의힘은 후보 선출 이후 단일대오를 이루지 못하면 또다시 불리한 판세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무소속 순, 가나다 순) 김병삼(57)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영남대 경제학과와 경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 후 제1회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영천시·포항시 부시장,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자치행정국장·재난안전실장 등을 두루 역임한 정통 행정가로 이달 4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김섭(68) 변호사는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 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성광합동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를 역임하며 영천시 고문 변호사와 인사위원회·규제개혁위원회·계약심의위원회 위원, 영천상공회의소 자문 변호사 등으로 20년간 활동했다. 박영환(58)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은 영남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4대 영천시의원을 거쳐 11대 경북도의원으로 활동하며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후 설욕 의지를 다지고 있다. 윤승오(63) 경북도의원은 대구대를 졸업 후 화신 노조위원장과 한국노총 영천지부 의장 등을 거쳐 11·12대 도의원으로 재선 임기 중이다. 11대 경북도의회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12대에선 전반기 교육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춘우(55) 경북도의원은 영남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영천청년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했다. 5·6·7대 영천시의원을 거쳐 11·12대 경북도의원으로 재선 임기 중이다. 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후반기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기태(66) 영천시의원은 계명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영천시 공무원으로 30여년간 일하며 기획감사담당관·총무과장·행정자치국장 등을 거친 행정통이다. 9대 영천시의원에 당선돼 전반기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동민(41) 변호사는 강원 동해 출신으로 계명대 경찰학과와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 후 법무법인 도약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민주당 경북도당 대변인과 법률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신인 정치인이다. 영천경찰서 선도심사위원, 영천시 아동권리 옹호관 등을 맡고 있다. 이정훈(51) 민주당 당대표 특보는 대구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경북도당 기획조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기문(73) 영천시장은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1대 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7·8대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장에 내리 당선된 후 재선 임기 중이다. 그간 쌓아온 시정 운영 경험과 조직력 등을 앞세워 3선 연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25-11-25 14:55:42
경북 영천농협·여성대학 총동창회·농가주부모임,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 전달
경북 영천농협과 영천농협 여성대학 총동창회 및 농가주부모임은 24일 (재)영천시장학회에 지역 인재 양성 장학금 1천300만원을 전달했다. 영천농협은 2008년부터 지역사회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이날 1천만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1억3천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여성대학 총동창회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이날 200만원을 포함해 2011년부터 1천9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농가주부모임 역시 작년에 이어 이날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영천농협 성영근 조합장과 정춘애 여성대학 총동창회장, 김성순 농가주부모임 회장은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지역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은 "장학금이 지역 인재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장학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4 16:55:47
경북 영천시 내년도 일반회계 1조280억원 편성, 첫 '1조원 시대' 예고
경북 영천시의 내년도 본예산(안) 규모가 1조3천608억원으로 편성됐다. 이 중 일반회계는 1조280억원으로 '1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영천시는 이런 내용의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영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도 본예산은 올해 1조3천541억원 대비 0.5%(67억원) 증가했다. 특히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4.8%(472억원) 증액 편성돼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서며 재정 역량의 한 단계 도약이 예상된다. 다만 기타 특별회계, 기금 등은 교부세 감액 등의 요인으로 올해 대비 405억원 정도 줄어든 3천328억원으로 편성됐다. 내년도 본예산의 주요 사업으로는 민생경제 회복 및 안정을 위해 ▷농민수당 85억원 ▷영천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47억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 차액 보전 35억원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금호·고경) 22억원 ▷청년후계농 영농 정착 지원 20억원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취약계층 보호 등 복지 강화에는 ▷기초연금 지원 1천42억원 ▷국민기초생활 생계급여 지원 387억원 ▷영유아 보육료·아동수당 등 241억원 ▷장애인 활동 및 시설 지원 등 234억원 ▷노인복지관 건립 30억원 등을 반영했다. 시민 안전 및 생활편의 향상에는 ▷재해위험지구 정비 206억원 ▷유가보조금(화물·버스·택시) 지원 80억원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 72억원 ▷가연성 생활폐기물 위탁 처리 65억원 ▷비수익 노선 손실보조금 50억원 ▷주차장 조성 40억원 등을 편성했다. 역점 시책 추진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는 ▷군인자녀 모집형 자공고 기숙사 건립 지원 121억원 ▷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109억원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도로 개설 등 80억원▷완산상점가 주차환경 개선 20억원 ▷금호(경마공원)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13억원 등을 반영했다. 내년도 본예산은 영천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23일 확정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일반회계 1조원 편성을 새 도약과 전환의 출발점으로 삼아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지역 발전과 시민들의 삶을 편안하고 풍요롭게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4 15:42:59
23일 오후 4시58분쯤 경북 영천시 서산동 한 온천 남탕에서 9세 남아가 물에 빠져 호흡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남아에 대한 응급 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구조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5-11-24 08:59:59
경북 영천시, 영화계의 '영원한 별' 신성일기념관 개관
한국 영화계의 영원한 별인 고(故) 신성일(본명 강신성일)씨를 추모하는 '신성일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영천시는 21일 한옥 '성일가'가 있는 괴연동 일원에 완공된 신성일기념관 개관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고인의 유족을 비롯 영화인과 시민, 각급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고인은 2008년 10월 괴연동에 성일가를 짓고 전입해 2018년 11월 81세 일기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10년간 노년을 이곳에서 보냈다. 기념관 건립은 엄앵란씨 등 유족들이 2020년 9월 성일가 건물과 토지 전체를 영천시에 기부하면서 추진됐다. 영천시는 2020년부터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부지 9천946㎡, 연면적 1천151㎡, 지상 2층 규모의 기념관을 건립했다. 1층에는 고인의 대표작을 볼 수 있는 실감 영상실과 사무공간이, 2층에는 고인의 유품과 영화 대본 등이 가득한 상설 전시실과 체험형 콘텐츠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전시·체험·공연·교육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기존 전시 방식을 넘어 첨단 기술을 접목한 관람객 참여형 체험 콘텐츠는 자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파급 효과를 더할 전망이다. 기념관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 휴관) 오전 10시 개관해 오후 5시 폐관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신성일기념관은 한국 영화사의 한 축을 이룬 고인의 예술 정신을 기리는 상징적 공간이자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즐겨 찾는 문화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1 16:51:08
간부 징계 처분 반발…골 깊어지는 道체육회-경북태권도協
경북도체육회(이하 도체육회)와 산하 종목단체인 경북태권도협회(이하 경태협)간 갈등(본지 10월 12일 보도)이 격화되고 있다. 도체육회가 지난 7월 경태협에 통보한 감사 결과를 토대로 조치한 협회장 및 전무이사에 대한 직무정지 등을 두고 정면 충돌하고 있어서다. 경태협은 20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최근 도체육회 감사 및 징계 요구 과정에서 사실 관계 확인 및 절차 적용과 관련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관련 사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절차적 안정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체육회는 편향적이고 표적성 징후가 명백한 감사 및 징계 절차를 즉시 중단하라"며 "도체육회의 부당한 개입에 대해 모든 법적·제도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도체육회는 경태협 협회장·전무이사·사무국장에 대한 징계 2건을 비롯 기관경고 2건, 개선 1건, 시정 1건 등 6건의 처분 조치에 대한 처리 결과 회신을 받고 협회장과 전무이사에 대한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 양측간 갈등이 이처럼 격화되는 가운데 경태협 내부에선 협회장 및 전무이사와 함께 현 집행부의 운영을 비판하는 별도 성명서를 내는 등 내부 갈등도 표면화 되고 있다. 경태협 일부 회원들로 구성된 '경북태권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경태협은 충분한 자료 공개 없이 일부 절차적 논점만을 강조하며 각종 의혹 해소에 필요한 기본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며 "특정인을 위한 행동이 아닌 전체 조직의 신뢰 회복을 위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태협 집행부가 제기된 각종 의혹을 부정한다면 결재 문서나 회계 내역 등 사실관계를 명확히 입증할 수 있는 모든 근거를 공개하고 책임있는 결단과 전면적 조직 쇄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도체육회와 경태협 간 갈등이 징계 문제에서 조직운영 전반의 신뢰 문제로 확산되면서 법적 공방과 조직 내 분열 가능성까지 제기돼 지역 체육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도체육회는 "규정대로 원칙적으로 처리할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2025-11-20 15:51:52
경북 영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영천마늘농촌융복합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영천마늘융복합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신녕면에 위치한 영천마늘융복합센터는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87.9㎡,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영천마늘을 활용한 카페 토끼구름, 노릇노릇, 와이식당2 등 청년몰이 입점해 마늘빵, 마늘 화덕피자, 마늘 돈가스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매장이 입점했다. 2층에는 체험장과 사무실이 마련돼 앞으로 영천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마늘융복합센터는 영천마늘 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청년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창업 아이템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 마늘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상징적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5:59:22
경북 영천상공회의소, 취약계층 무료 급식 및 물품 나눔 후원 행사 가져
경북 영천상공회의소(회장 손동기)는 19일 지역 사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천시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금호윤성타운 내 행복드림사업 밥상공동체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급식 및 물품 나눔 후원 행사를 가졌다. 영천상의 김홍석 사무국장은 "취약계층을 위해 묵묵히 역할을 해주는 영천시종합복지관을 비롯 지역 복지단체 관계자 등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상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5:31:19
영천 학생·군인 자녀 가르친다…개교 앞둔 '명문 자공고'
경북 영천고등학교가 내년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2한민고'라 불리는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새롭게 개교한다. 국방부와 교육부가 협력해 추진하는 공교육 혁신 모델로 군인자녀에게 안정적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학생들에게는 특목고·자사고 수준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다. 영천고는 남녀 공학 체제로 전환되며 6학급, 138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군인자녀 특별 전형은 전국 단위에서 66명(3학급)을 선발하고 지역 학생들은 경북 24명, 영천 48명 등 72명(3학급)을 모집한다. 이달 22일 학교 강당에서 입학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원서 접수를 하며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26일 발표한다. 선발은 중학교 내신 성적 기반의 서류 평가 방식이다. ◆ 한민고 성공 공식, 영천서 재현 영천고 모델은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한민고다. 2014년 개교한 한민고는 불과 10년 만에 전국적 명성을 얻었다. 2025학년도 대학 합격 현황을 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68명을 포함해 서강대·이화여대·성균관대·중앙대 등 서울권 대학 305명 ▷카이스트·포스텍·디지스트 등 과학기술대 66명 ▷경찰대와 4개 사관학교 38명 ▷의약학 및 교육 등 기타 대학 30명 등 439명(중복 합격자 포함)의 합격자를 기록하며 공교육만으로도 명문대 진학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영천고는 한민고 교육 모델을 벤치 마킹해 국방부·교육부·경북도교육청·영천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교원 역량 강화, 첨단 학습 인프라 구축, 학생 맞춤형 진학 지도를 결합해 한민고를 넘어서는 지방 명문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사교육 없는 전교생 기숙형 학교 영천고는 전교생 기숙사 운영을 기반으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공교육 체제를 구축한다. 방과 후 교과 프로그램, 주말 특기 적성 활동, 방학 집중 캠프 등 촘촘한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인문반·과학중점반 중 자신의 진로에 맞는 학반을 선택할 수 있다. 소인수 과목 개설을 위한 공동 교육 과정도 운영해 심화 학습과 진로 맞춤형 탐구를 강화한다. 지역 유일의 과학 중점고로서 지능형 과학실, 융합 탐구실 등 첨단 실험 시설을 갖추고 과학고 수준의 수학·과학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 사관학교 준비 '사관스쿨' 운영 사관학교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사관스쿨 운영도 영천고만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수능형 문제 훈련, 사관학교 면접 대비 캠프, 체력 강화 프로그램, 멘토링 특강, 윈터·썸머 캠프 등을 통해 학생별 맞춤형 관리를 제공한다. 학교 측은 "단순한 대학 입시가 아니라 국가를 이끌 리더형 인재를 기르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 진학·글로벌·리더십 '3축 성장 시스템' 진학 지원 프로그램 또한 영천고의 강점으로 꼽힌다. 'WEGO(학생부 기록의 날)', '꿈 GO(리더십 강화 학습)', '+@ 등급 UP(토요 프로그램)', '공부 집중 스위치 ON' 등 학습·진학 프로그램을 체계화 해 수시·정시 모두 대비한다. 일본 카이치고 및 슈퍼사이언스고와 국제 교류, 학생 자치회 리더십 아카데미, 전문가 리더십 포럼, 교과 융합 예술 프로젝트, 학생 주도 토론회 등 학생 참여형 교육도 확대한다. ◆ 영천시 등 행정·재정 전폭 지원 영천시는 영천고 육성을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중이다. 기숙사 건립 지원, 방학 집중 캠프 운영, 교과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영천고는 자율형 공립고 2.0에 해당돼 지정기간 동안 매년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각각 1억원의 특별 교부금을 지원받는다. 국방부 역시 사관학교 연계 활동,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한민고가 10년 만에 전국 명문고로 성장했듯 영천고를 군인자녀와 지역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자율형 공립 명문고로 키워 나가겠다"며 "명품 교육도시 영천의 중심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5:26:43
오수관 정비 서류도 없이 승인…영천시 '짬짜미' 의혹 확산
공사업체의 설계와 다른 시공으로 '공사비 빼먹기' 논란이 나오는 영천시 발주 오수관로 정비사업(본지 11월 12일 보도)과 관련, 영천시와 감리업체가 공사 착공 전에 받도록 명시된 기본 제출 서류 조차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영천시와 감리 및 공사업체 간 짬짜미 의혹이 더욱 짙어지는 대목이다. 18일 영천시 등에 따르면 이런 문제가 있는 대창면 사리리 일원 오수관로 정비사업은 금호강과 대창천 유역 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다. 영천시는 지난 6월 1차 사업으로 사업비 15억원 규모의 계약을 공사업체와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영천시와 감리업체는 공사 작업지시서인 시방서에 규정된 제출 서류도 받지 않은 채 착공 승인을 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오수관로 신설을 위해 도로나 땅을 굴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과 토사 등을 일정 장소에 임시 보관하도록 한 야적장 부지 관련 서류 등이 누락됐는데도 이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공사를 시작하도록 한 것이다. 시방서에는 ▷야적장 위치와 규모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야적장 부지 소유권자의 서면 동의서 및 토지이용계획 확인원 ▷야적장, 운반로 등 관리청이 요구하는 의무사항(복구, 보수 등) 완료증명서 등의 서류 자료를 받도록 돼 있다. 그럼에도 영천시는 서류 누락을 문제 삼지 않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서면 동의서만 없을 뿐 야적장 부지 소유권자와 구두로 동의를 받았고 매월 50만원의 사용료를 주고 있다고 들었다"며 여전히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구두 동의는 효력이 없다. 만일의 문제 발생시 부지 소유권자가 '동의해 준 적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면 책임질 방법이 없다"면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할 영천시와 감리업체가 오히려 불법 야적을 조장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문제가 커지자 영천시 감사부서는 17일부터 관계 부서와 공사 현장 등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영천시 감사부서 관계자는 "현장 확인 조사 등을 통한 감사 결과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8 15:23:26
'사고 나면 참사' 악마의 상주영천고속道, 이대로 괜찮나?
일명 '악마의 도로'로 알려진 경북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17일 대형 연쇄 추돌 사고가 나면서 2명이 숨지고 4명이 경상을 입는 등 사상자 6명이 발생했다. 2019년 12월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아이스(살얼음)로 인해 차량 28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사망자 7명을 포함해 39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를 떠올리게 한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쯤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방면 93.6km 지점에서 25톤(t) 화물차와 벙커C유 2만4천ℓ 적재한 26t 유조차 간 1차 추돌 사고가 났다. 이어 뒤따르던 14t 화물차와 2.5t 화물차,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연달아 추돌하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또 유조차와 추돌한 25t 화물차에 실려 있던 H빔 등 사고 차량 잔여물이 반대 방향인 영천방면 차선으로 넘어가면서 이를 피하려던 13t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3대가 가드레일 및 옹벽 등과 충돌하는 3차 사고로 이어져 차량 13대가 연쇄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로 26t 유조차와 14t 화물차, 2.5t 화물차 등 3대가 불에 탔다. 불에 탄 2.5t 화물차 운전자와 영천 방면을 주행하다 H빔에 파손된 차량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과 영천시는 이날 오전 5시30분쯤 유조차 등에서 발생한 불을 모두 진화하고 벙커C유 및 오염수 유출 방재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 당시부터 양방향 교통이 통제된 상주영천고속도로 신녕~동군위 나들목(IC) 구간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부터 부분 통행이 재개됐으나 완전 통행은 이날 오후 늦게야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천시는 이날 오전 4시35분쯤 "상주영천고속도로 신녕IC~동군위IC 구간 화재사고 발생으로 양방향 통행 제한 중 국도 우회바랍니다"란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번 사고는 2019년 12월14일 오전 4시43분쯤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행선 영천방면 서군위 나들목 부근 26.4㎞ 지점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 사고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기상 여건은 달랐지만 '대형 화물차+위험물 운반+새벽 시간대+연쇄 추돌+화재·사망 사고'로 이어지는 최악의 조합에서 같다는 것이다. 2019년 사고 당시 상주영천고속도로(주)는 "사고예방 대책으로 관리 인력 및 장비 추가를 비롯 사고 예방 표지판, 자동 염수분사시설, 과속 카메라 등을 확대 설치하겠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정확한 설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교통전문가들은 "상주영천고속도로 관리 주체의 (관리) 적정성 여부와 함께 사고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도 "특히 상주영천고속도로는 화물 차량들의 과속 운행이 많아 운전자 주의가 더욱 요구되고 단속 카메라 등 시설 개선 및 확충도 시급한 상황"이라고 거들었다. 상주영천고속도로(주)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일부 차량의 운전 부주의 및 안전거리 미확보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 같다"며 "사고 현장 당시 기온이 영상 10도로 블랙아이스와는 무관하며 사고 예방을 위한 나름의 조치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주영천고속도로는 연장 94km에 10여개의 IC 및 분기점(JCT)이 있는 국내 최장의 민자 고속도로로 2017년 6월 개통했다.
2025-11-17 16:39:17
경북 영천시 신녕면 상주영천고속도로서 10중 추돌사고, 사상자 6명
17일 오전 3시10분쯤 경북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방면 62.7km 지점에서 유조차와 화물차 등이 10중 추돌하는 사고가 나면서 사상자 6명이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사고는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방향을 달리던 26톤(t) 카고 유조차(벙커C유 2만4천ℓ 적재)와 25t 화물차가 1차 추돌한 후 뒤따라오던 14t 화물차와 2.5t 화물차 등 차량 8대가 연쇄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차량의 잔여물이 반대 방향인 영천방면 차선으로 넘어가면서 이를 피하려던 13t 화물차 등이 가들레일 및 옹벽과 충돌하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26t 카고 유조차와 14t 화물차, 2.5t 화물차 등 차량 3대가 불에 모두 타고 2.5t 화물차 운전자 등 2명이 숨졌으며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과 영천시 등은 이날 오전 5시30분쯤 유조차 등에서 발생한 불을 모두 진화하고 벙커C유 및 오염수 유출 방재 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고 현장 수습 등으로 인해 상주영천고속도로 사고 지점 일대는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양방향 운행이 모두 통제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사상자,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영천시는 이날 오전 4시35분쯤 "상주영천고속도로 신녕IC~동군위IC 구간 화재사고 발생으로 양방향 통행 제한 중 국도 우회바랍니다"란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2025-11-17 09:01:42
국가와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 시대를 이끈 지도자에 대해 공(功)을 먼저 논하고 과(過)는 그 다음에 논해야 한다. 박정희 대통령을 다시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그가 '부국의 나라'를 세운 주역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평가는 그의 공을 지나치게 축소하고 과를 과도하게 부풀린 경향이 있다. 이제는 역사의 균형을 바로 세워야 한다. 11월 14일은 박정희 대통령의 탄신일이다. 그는 1917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박성빈은 종9품 무관으로 성주에서 구미로 이주해 당시 경상도 관찰사 장승원의 소작농으로 살았다. 장승원은 1917년 대한광복군 경북지부장 채기중 등에 의해 처단되었고 어린 박정희는 가난과 혼란 속에서 성장했다. 그래서 그는 "가난은 나의 스승이다" "지도자는 국민에게 꿈을 파는 상인이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 그는 말과 행동이 일치한 지도자였다.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국민에게 희망을 팔며 국가의 미래를 설계했다. 그는 1965년부터 1973년까지 베트남전에 국군을 파병해 10억달러의 봉급과 35억달러 이상의 차관을 미국으로부터 확보했다. 이 외화는 경제개발계획의 초석이 됐고 당시 한일 국교 정상화로 얻은 6억달러와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였다. 외화 확보의 필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한 그의 선견지명은 산업화의 토대를 닦았다. 물론 그 배경에는 4천960명의 젊은이들이 바친 고귀한 희생이 있었다. 경제적 번영을 누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그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1964년 독일 국빈 방문에서 그는 루르 지방 함보른 탄광을 찾아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만났다. "우리 생전에는 가난을 못 벗더라도 후손을 위해 일합시다. 우리 후손만은 타국에 팔려 나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란 그의 이 한마디에 현장은 눈물바다가 되었다. 이를 보고받은 에르하르트 독일 총리는 감동해 2억5천만마르크의 차관을 제공했고 철강산업과 고속도로 건설을 조언했다. 이 조언은 훗날 경부고속도로의 밑거름이 됐다. 박정희 대통령은 1968년 야당의 격렬한 반대 속에서도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결단했다. 당시 국가 예산이 1천600억원이었지만 그중 400억원을 투입해 서울과 부산을 잇는 428㎞의 국토 대동맥을 완성했다. 이는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산업화의 상징이자 국민 통합의 길이었다. 미군 장비를 무상으로 빌려 쓰기 위해 통행료 면제 조건을 내거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목표를 이뤘다. 또한 1965년 미국 육군사관학교 강연에서 "폭력만으로 인류를 개혁할 수 있다고 믿는 자들은 공산주의자입니다"라며 자유의 가치를 역설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방문 기념으로 사면권을 제안받자 "벌을 받고 있는 생도 전원을 사면하겠다"고 말해 생도들의 존경을 받았다. 1967년 소양강댐 건설 때는 삼성의 이병철, 현대의 정주영에게 입찰 준비를 지시했다. 이병철은 해외 기술진을 구해 왔고 정주영은 자금을 마련했다. 낙찰은 삼성이 받았지만 완공 후 정주영은 강남 개발에 나서 서울의 새 지도를 그렸다. 오늘의 강남이 그 결실이다. 시대가 영웅을 만들기도 하지만 결국은 준비된 영웅이 시대를 이끈다.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에게 그런 영웅으로 존재한다. 절망 속에서도 미래를 보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었다. 그의 진정한 유산은 경제 성장만이 아니라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국민의 자신감이었다. 그 자신감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2025-11-13 18:05:53
설계와 다른 시공…영천 오수관 정비 '공사비 빼먹기' 의혹
경북 영천시에서 발주한 오수관로 정비사업 공사업체가 설계와 다른 시공으로 공사비 빼먹기 논란이 일고 있다. 정비사업을 관리감독하는 영천시와 감리업체는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 공사업체 봐주기 의혹도 나온다. 12일 영천시 등에 따르면 해당 정비사업은 대창면 사리리 일원에 오수관로 신설 및 개별 정화조 폐쇄 등을 통해 금호강과 대창천 유역의 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다. 사업 예산 74억여원을 투입해 2027년 1월까지 오수관로 8.4km를 신설하고 맨홀펌프장 7곳 및 169가구의 배수 설비를 설치한다. 올해 6월 1차 사업으로 A업체가 15억원에 공사를 수주했고 하도급사인 B업체에서 토목공사를 하고 있다. 문제는 B업체에서 시공한 일부 구간의 오수관로 공사가 설계도면과 맞지 않다는데 있다. 설계도면에는 오수관로 신설을 위해 너비 1.3~1.6m 정도의 도로나 땅을 파도록 돼 있다. 그러나 B업체가 실제 땅을 판 너비는 시작 구간만 1.4m로 설계도면을 맞추고 있지만 나머지 상당 구간은 1.2m에도 미치지 않고 심지어 90cm 안팎에 불과한 곳도 수두룩했다. A업체로부터 하도급을 받은 B업체가 공사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여 더 많은 수익을 챙기기 위해 설계도면보다 축소된 너비의 굴착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공사현장을 관리감독하는 감리업체는 이런 문제점이 있는데도 발주처인 영천시에 '문제사항은 없다'고 수차례 구두 보고를 했고 영천시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짬짜미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 관계자는 "원청업체가 20~30% 정도의 수주금액을 떼고 주는 공사비로 공사를 해야 하는 하청업체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천원이 드는 공사비를 500~600원으로 줄이면 수익을 더 많이 남길 수 있는데 어느 (하청)업체가 그렇게 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영천시 관계자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문제 구간에 대해선 공사 대금을 감액 지급하고 재발 방지 조치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2025-11-12 16:02:50
경북 영천교육지원청-농협 영천시지부, 학교 농장 조성사업 확대 '맞손'
경북 영천교육지원청과 NH농협 영천시지부가 학교 농장 조성사업 확대를 통한 농업농촌 가치 이해와 생명 존중의 교육 환경 마련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농협에서 추진중인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일환으로 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한 스쿨팜(학교 농장) 조성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스쿨팜 프로그램 보급 및 운영 지원▷지역사회와 학부모 참여를 통한 학교-가정-지역 연계 학습 지원 ▷농업전문가를 활용한 농업 체험, 작물 재배 지원 등이다. 김강훈 농협 영천시지부장은 "학교농장은 단순한 영농체험이 아닌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과정"이라며 "농협은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농심천심 운동과 농업가치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신봉자 영천교육장은 "학교내 농업 체험장을 통해 학생들이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고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형성하며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5-11-12 15:22:48
경북 영천시, 2025년 경북 시·군 농정평가 '최우수상'
경북 영천시가 '2025년 경북 시·군 농정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조규훈 영천친환경농업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농산물 수출 부문에서 농업인 대상을 받았다. 영천시와 조 대표는 11일 열린 제30회 경상북도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같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천시는 경북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농정평가에서 체계적 농업정책 방향 수립을 통해 ▷농산물 직거래 ▷과수 통합브랜드 운영 ▷농식품산업 육성 등 농식품 분야 활성화와 함께 첨단 스마트팜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을 포함해 대상 1회, 최우수 4회, 우수 6회 등 11회의 수상 실적을 올리게 됐다. 조 대표는 영천시 유기농협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며 170여 농가를 조직화 해 2006년 화남면에서 영천친환경농업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저농약 인증 폐지로 판로가 막힌 농가를 위해 내수 중심 구조를 수출 중심으로 전환하고 전국 수출단지와 유관기관을 찾아다니며 해외 수출 기반을 구축했다. 그 결과 샤인머스캣, 사과, 복숭아 등 다양한 품목을 동남아 주요국으로 수출하며 2024년 누적 기준 3천600톤(t), 1천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조 대표는 "지역 농가와 함께 한 노력의 결실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지역 농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땀 흘려주신 농업인과 단체, 관계기관 노력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농업 기반을 강화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행복한 풍요로운 영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2 15:20:23
경북 영천시는 11일 최기문 시장과 시·도의원, 문외동 주민협의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문외동 주민소통방' 준공식을 가졌다. 문외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소통방은 주민 화합과 교류의 새로운 거점 공간으로 주민협의체에서 위탁 관리한다.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123㎡, 연면적 227㎡의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시설 내부에는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1층은 주민 사랑방과 세탁실, 2층은 지역 봉사와 치안 유지에 힘쓰는 자율방범대와 새마을협의회 사무실이 마련됐다. 영천시는 소통방이 공동체 의식과 자치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주민소통방이 문외동의 따뜻한 심장으로서 일상에 활력과 온기를 불어넣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12 08: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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