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갯벌이 춥고 삭막할 거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특히 무안갯벌은 수산 생태계의 보고로 사계절 내내 살아 숨 쉰다. 썰물 때 갯벌은 깊은 주름을 만들고, 갈라진 골은 삶의 공간과 맞닿아 있다. 갯벌 너머 포구와 바다가 아득하게 시야를 채운다. 황토를 머금은 갯벌은 언뜻언뜻 붉은빛이다. 침식된 황토와 사구의 영향으로 형성된 무안갯벌은 우리나라 바다 습지의 상징적 공간으로 2001년 '습지보호지역 1호'에 이름을 올렸고,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1732호)와 갯벌도립공원 1호로도 지정됐다.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살아있는 갯벌을 체험하며 힐링하고 삶의 위안을 얻어가는 이유다. 무안갯벌은 갯벌 생태계의 보고다. 황토를 머금은 기름진 공간은 갯벌 생명체의 보금자리이자 물새의 서식처다. 흰발농게와 말뚝망둥어 등 저서생물 250여 종, 칠면초와 갯잔디 등 염생식물 40여 종, 혹부리오리와 알락꼬리마도요 등 철새 50여 종이 갯벌에 기대어 살아간다. 한쪽 발이 크고 커다란 흰발농게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되었다. 멸종 위기종이 서식한다는 것은 무안갯벌의 청정함을 대변한다. 무안갯벌의 중심인 해제면에는 무안황토갯벌랜드가 자리한다. 매년 무안황토갯벌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2006년 문을 연 무안 황토갯벌랜드는 무안생태갯벌과학관과 문형렬 분재역사관, 무안군해상안전체험관, 숙박시설(방갈로, 캠핑장)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청정갯벌 생태자원의 체계적인 보전 관리와 관광 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갯벌랜드 내 무안생태갯벌과학관은 다양한 체험으로 갯벌 여행을 안내한다. 갯벌생태관과 갯벌수조 등에서는 무안갯벌의 생성 원리를 살펴보고, 갯벌에 서식하는 생물도 관찰할 수 있다. 모형 갯벌에 손을 넣어 만져보는 촉각 체험, 갯벌 생물과 사진 찍는 낙지 모형 등이 단연 인기다. 또 상시 운영되는 해상안전체험관은 학생들에게 실습으로 안전의식을 심어주는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양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제 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재미와 교육을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명보트, 구명부환, 소화기 등 실제 장비를 만져보거나 탑승해볼 수 있고 VR을 통해 가상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안황토갯벌랜드에는 황토마루(6인용), 황토이글루(4인용), 방갈로(2인용), 6인용 캐러반(4대), 국민여가캠핑장(54면) 등 다양한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황토치유방, 매점,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나 소규모 단체여행객들에게 인기다. 무안갯벌낙지 맨손어업유산관에서는 국가중요어업유산 6호로 지정된 무안 갯벌낙지 맨손어업의 생태·문화적 가치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낙지 숨구멍(부럿)에 손을 집어넣어 잡는 '팔낙지어업'과 가래나 호미를 이용해 잡는 '가래낙지어업', 낙지 구멍주위에 둔덕을 만들어 호흡하러 나온 낙지를 잡는 '묻음낙지어업' 모두 주민들의 생활문화가 녹아있다. 세계자연유산 무안 갯벌에 최근 국내에서 가장 긴 목재 해상 보행교가 들어서면서 겨울철 핫플레이스로 위상을 갖췄다. 방문객들은 바다 위 다리를 걸으며 갯벌의 생태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총연장 1.5㎞, 폭 2.4m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다. 주요 구조재를 목재로 사용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했으며, 난간·미끄럼 방지 바닥재·야간 조명 등을 갖춰 안전한 탐방 환경을 조성했다. 탐방다리는 2018년 타당성 조사로 첫발을 뗀 뒤 7년 만에 완공됐다. 총 98억 원의 사업비는 전남도와 무안군이 절반씩 부담했다. 군은 탐방다리가 지역 관광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리 종점부인 마갑산 일대에는 경관산책로(98억원)와 목재 오션타워(130억원)를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갯벌 탐방다리 개통을 계기로 생태교육, 관광 프로그램 개발, 축제 행사를 확대 추진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무안 갯벌 탐방다리는 우리 군의 생태관광 자원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워커블시티 무안'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 가 걷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광주일보 김민준 기자
2025-12-03 11:39:42
[배종찬 칼럼] 비상계엄 1년, 내란종식보다 더 급한 국민통합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년이 지났다. 1년이라는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그러나 이 기간이 남긴 흔적은 그저 시간의 길이로 이야기할 수 없다. 빅데이터는 비상계엄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썸트렌드(SomeTrend)로 지난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비상계엄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를 도출해 보았다.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 분석에서 드러나듯, '비상계엄'이라는 단어를 둘러싼 국민의 인식은 여전히 복잡하다. 긍정도, 안도도, 안정도 감지되지 않는다. 대신 '혐의', '의혹', '범죄', '체포', '불법', '방해하다', '혼란', '우려', '논란' 등이 키워드를 도배하고 있다. 이 연관어들은 비상계엄이 단지 국가적 위기 대응 수단이라는 차원을 넘어, 지난 1년 동안 한국 사회에 어떤 감정의 균열과 정치적 분극을 남겨왔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비상계엄의 법적 정당성과 절차적 논란, 정치세력 간 공방, 시민사회와의 갈등, 그리고 비상계엄 이후의 책임론까지 뒤섞이면서 국민들은 피로감을 넘어 지속적인 불신과 의심의 상태로 머물러 있다. 그래서 이제 비상계엄 1년을 논할 때, 단순히 "비상사태가 종식되었느냐, 정국이 안정되었느냐" 만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빅데이터가 말해주듯이, 지금 이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유죄·무죄의 공방이 아니라 국민 통합이다. '종식'은 제도적 행위이지만, '통합'은 사회의 심리적 상태다. 제도는 명령으로 작동할 수 있지만, 국민의 마음은 명령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1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평가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 지점이다. 빅데이터 분석에 등장한 주요 연관어들을 보자. 중심에는 '혐의', '의혹', '범죄', '체포' 같은 거대한 부정 감성 키워드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는 비상계엄이라는 단어가 국민에게 아직도 강한 의심과 논란의 프레임 속에 갇혀 있음을 보여 준다. 특징적인 것은 이 키워드들이 단순히 내란 사태의 가해자·피해자 논쟁에서 끝나는 단어들이 아니라, 국가 권력의 정당성·절차적 투명성·책임성에 관한 불신으로 확장되어 있다는 점이다. '불법', '위법', '방해하다', '증거인멸', '부정선거 논란', '허위', '거부하다'와 같은 단어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는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즉, 정부와 여당이 주장하는 내란의 종식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 정서는 여전히 '진실 공방의 한가운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상계엄의 물리적 충돌은 멈추었지만, 사회적 충돌은 멈추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 나아가 '혼란', '우려', '위기', '비판', '염려' 등 감성어는 국민들이 정치적 공방에 압도당한 채 피로감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지형도는 단 하나의 결론을 가리킨다. 비상계엄의 1년은 국민 감정의 분열이 고착된 시간이었다. 국민 통합은 정치적 이상이 아니라, 국가 운영의 실질적 조건이다. 경제·안보·국제정세 등 한국은 수많은 외부 변수 속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 내부가 분열된 상태라면 어떤 정책도 효과를 낼 수 없다. 빅데이터 감성분석에서 '불법', '의혹', '범죄', '비판', '혼란'이 중심이고 '안정', '신뢰', '통합'은 주변에 희미하게 보이는 이유는 이 1년 동안 통합이 국가의 우선순위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음을 뜻한다.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도, 내란 사태의 책임을 규명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시급한 것은 국민 간의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정치적 대립을 완화하며, 공동체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일이다. 국가가 정책을 시행할 때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어떤 제도도 유효하지 않다. 통합은 감성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적 문제다. 이제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1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은 끝났을지 모르지만, 심리적 혼란은 아직 종식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비상계엄 1년의 의미는 단지 "국가가 위기를 수습했다"가 아니라, "이제 사회가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방향성에서 다시 정의되어야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란 종식보다 더 시급한 국민 통합이다.
2025-12-03 09:17:56
버블은 과도한 수요로 인해 실제 가치보다 높은 가격이 상당 기간 유지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기대가 또 다른 기대를 낳는다. 내가 사니까 남이 사고, 남이 사니까 내가 산다. 악순환이다. 아니, 선순환인가? 버블은 집단적인 착각이다. 실체가 없는 기만적 현상이다. 모든 버블이 이번에는 다르다고 한다. 그러나 역사는 그 말이 언제나 거짓임을 증명하고 있다. 17세기 네덜란드는 해상무역과 금융이 발달해서 부가 빠르게 쌓였다. 당시 '튤립'은 사회적 지위의 상징이었다. 거래는 구근(球根) 매매에서 선물(先物) 계약으로 확대됐다. 사람들은 '다음 사람이 더 비싸게 살 것'이라는 기대만으로 거래에 나섰다. 어떤 품종은 그 값이 숙련 장인의 10~15년치 연봉에 이르렀다. 1637년 한 경매에서 매수자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자, 가격은 6주 만에 80~95% 폭락했다. 18세기 초 영국 정부가 '남해회사'를 설립했다. 남해회사는 국채를 인수하는 대가로 남미 무역독점권을 받았다. 남미는 이미 스페인 지배 아래 있었지만, 무역독점권은 사람들의 기대를 키웠다. 주가는 100파운드에서 1천 파운드로 폭등했다. 1720년 무역독점권이 노예무역 허가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갑자기 시장이 무너졌다. 아이작 뉴턴은 이렇게 말했다.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狂氣)는 계산할 수 없다." 비슷한 시기 프랑스도 파산 위기에 몰렸다. 1717년 존 로가 '미시시피회사'를 세우고,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강 유역의 무역독점권을 받았다. 그는 신대륙에 거대한 부가 잠들어 있다는 '이야기'를 퍼뜨렸다. 주가는 1년 만에 20배 올랐다. 1720년 루이지애나 실상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90% 이상 떨어졌다. 100년 전 조선에도 버블이 있었다. 1918년 일본에서 쌀 폭동이 발생했다. 쌀값이 3배 올랐다. 서울, 평양, 대구, 전주에 미곡거래소가 설치됐다. 선물거래도 빠르게 확산했다. 당시 서울 미곡거래소 하루 거래량은 1만 석을 넘어섰다. 미곡상(米穀商)들은 계약서 한 장만으로 이익을 얻으려 했다. 일반 사람들도 중개인을 통해 선물거래에 뛰어들었다. 1921년 일본 경기가 꺾이면서 쌀값은 22원에서 6원으로 폭락했다. 이로 인한 손실은 조선 국내총생산의 3%에 해당했다. 버블의 바탕에는 인간 심리가 있다. 케인스는 시장을 '미인대회'에 비유했다. 사람들은 실제 가치가 높은 자산보다, 남들이 살 것 같은 자산을 선택한다. 기대가 기대를 자극하면 가격은 실제 가치와 상관없이 오른다. 이 기대가 금융기관의 대출 확대와 맞물리면 상승 압력은 더 강해진다. 공기를 넣으면 풍선이 커지듯, 대출이 늘면 버블도 커진다. 심리와 금융이 만들어낸 버블에는 늘 이야기가 붙는다. 자산 가격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그럴듯한 이야기가 언론과 대중을 타고 퍼지면, 사람들은 그것을 믿고 시장에 뛰어든다. 가격이 오르면 그 이야기는 힘을 얻고, 힘을 얻은 이야기는 다시 가격을 밀어 올린다. 이런 식으로 튤립이, 주식이, 쌀이 번영의 상징이 됐다. 모든 버블은 비슷한 패턴을 따른다. 심리가 대출을 부추기고 여기에 서사가 더해지면, 버블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자산 가격이 실제 가치를 벗어나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이를 새로운 시대의 개막으로 여긴다. 그 착각이 버블을 키우지만 현실과 맞닥뜨리는 순간 터진다.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배경은 1920년대 미국이다. 이 시기 미국은 주식 시장 과열, 소비 확산, 도덕적 해이가 뒤섞여 있었다. 주인공 개츠비는 불법적인 사업으로 부를 쌓아 잃어버린 연인을 되찾으려 하지만, 결국 비극적으로 생을 마친다. 저자 피츠제럴드는 이 번영이 탐욕과 도덕적 공허가 만든 허상임을 드러낸다. 소설은 다음과 같이 끝난다.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물결을 거슬러 나아가지만, 끊임없이 과거로 되밀려가면서." 우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버블이 터지면 잠깐 멈칫하지만, 곧 새로운 버블을 만든다. 이 비극적 반복은 '시지프스의 신화'를 떠올리게 한다. 시지프스가 바위를 산꼭대기로 밀어 올려도 바위는 다시 굴러떨어진다. 반복되는 버블은 시장이라는 신이 인간에게 내린 벌이다.
2025-12-03 09:01:27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3일 수요일(음력 10월14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취미를 살려 수익화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용돈벌이에 도움이 됩니다.▶60년생 노력하는 만큼 조금씩 발전해 가는 중이니 조금만 힘을 쏟아붓도록 노력하세요.▶72년생 추진하는 일에 가속도와 힘이 붙으면 생각하지 않았던 행운이 함께 따라와요.▶84년생 일을 묵묵히 해낸 결과가 나타나 상사와 동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어요.▶96년생 맡은 직책만큼 책임과 보수는 높아지지만 그만큼 힘든 일들이 많이 생기게 돼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관계없는 일이라면 가급적 앞장서서 총대 매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좋아요.▶61년생 눈앞에 닥친 일에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처리하는 경륜이 빛을 발휘하게 돼요.▶73년생 일하는 도중에 문제가 생기면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해결의 열쇠가 돼요.▶85년생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꾸준히 노력하게 되면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가져와요.▶97년생 진행되고 있는 일이 예상 못 한 어려움에 부딪쳐 어긋나니 미리 대비해 두세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감정 기복이 심해 마음을 종잡을 수가 없어 사소한 일에도 짜증 부리게 돼요. ▶62년생 요행을 바라지 말고 모든 문제를 원리• 원칙대로 처리해야 문제가 없어요.▶74년생 정확한 판단 능력을 갖춰도 주변 상황을 잘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86년생 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건 다른 것을 간과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98년생 돌 하나로 두 마리 새를 잡는 운처럼 적은 노력으로 바라는 것을 얻을 수 있어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궁하면 통하는 것이니 진심을 가지고 원하는 것을 위해 집중하면 금방 티가 나요.▶63년생 주변과 다툼이 일으키지 않으려면 고집을 내려놓고 상대의 얘기도 들어주세요.▶75년생 기운을 향상시키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스스로 꾸준히 노력해야 해요. ▶87년생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생겨도 차분한 마음을 갖고 쉬운 것부터 풀어 나가세요. ▶99년생 누구나 실수는 하니 실수했던 일을 자꾸 생각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매진하세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쓸데없는 일로 괜히 언성을 높여 남들과 시비나 다툼을 일으키지 않아야 좋아요.▶64년생 눈앞에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이보전진을 위해 한발 물러서는 것도 필요해요.▶76년생 집안에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고 금전운이 따르니 행복이 넘치는 날이 돼요.▶88년생 욕심을 부려서 한꺼번에 여러 일을 하지 말고 한 가지 일을 확실히 하세요.▶00년생 연애운이 상승하고 있으니 이성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많은 관심을 받게 돼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지금은 좋은 운이 깃드는 때이니 새로운 일을 계획해서 시도해 보는 것도 좋아요.▶65년생 만남 운이 좋지 않아 누굴 만나도 다툼이 일어나니 만남은 다음으로 연기하세요.▶77년생 은인이라면서 선물이 들어오니 받는 대신에 잊지 않고 기억해 둬야 해요.▶89년생 지나온 날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현시점에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좋아요. ▶01년생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좋은 이성을 만나 오랫동안 유지하니 각별히 신경 쓰세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열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도 있으니 마음을 비우고 때를 기다려 보세요.▶66년생 일을 계획하고 수행해도 비밀이 새지 않게 말을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하세요.▶78년생 의욕만 앞세우면 사소한 실수가 생기고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90년생 게으름을 멀리하면 이루고자 한 목표를 성사시킬 수 있으니 열심히 움직이세요. ▶02년생 당신이 애지중지하는 소지품에 눈독을 들인 이가 있으니 각별히 관리하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서로 원하는 목적이 같다면 조금씩 양보하고 타협해 의견을 조율하면 좋아요. ▶67년생 중요한 일을 깜박하고 놓치면 고생하니 할 일과 일정을 잘 점검해야 합니다. ▶79년생 하던 일 이외에 새로운 일을 시작해 보려면 과감한 결단과 용기를 내야 해요.▶91년생 새 일을 시작하려면 처음부터 큰 목표보다 작은 목표를 세워 실천해야 좋아요. ▶03년생 이성 앞에 너무 주눅 들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너무 겸손을 떨지 마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현재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생각하며 과감히 진행해 나가면 좋아요.▶68년생 맹렬은 잘못을 결점으로 만들고 진실을 무례로 만드니 논쟁 시 침착하세요.▶80년생 돈보다 소중한 신뢰와 믿음을 잃지 않도록 인간관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세요.▶92년생 가는 것이 있어야 오는 것이 있으니 베푸는 것을 아깝게 생각하지 마세요.▶04년생 추진하는 일에서 뜻밖의 변수가 생기니 꼼꼼한 성격을 가진 지인과 함께하세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보고 색다른 경험 하면서 정보를 들어보면 좋아요.▶69년생 사람들을 대할 땐 밝은 미소를 띠고 예의와 겸손한 자세를 대하는 것이 좋아요. ▶81년생 기운이 충만한 날이니 어떤 일을 추진하더라도 힘 있게 해결해 낼 수 있어요.▶93년생 세상엔 그저 얻는 것이 없으니 남들에게 먼저 베풀어야 자신에게 돌아와요.▶05년생 백지장도 맞들면 낫듯 힘든 일이 있으면 주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야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하는 일에서 빛을 볼 수 있다는 확신이 섰다면 자신 생각한 대로 밀고 나가보세요.▶70년생 다른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다 남의 일을 떠맡게 되니 자기 일만 전념하세요.▶82년생 작고 사소한 일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세심하고 꼼꼼하게 최선을 다해야 좋아요. ▶94년생 모든 일에 마음을 좋게 쓰고 덕을 쌓으면 하는 일마다 수월하게 풀려나가게 돼요.▶06년생 만난 사람과 취미가 맞으면 서로의 생각을 맞추어 좋은 관계로 이어 가보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한다면 남을 시키지 말고 직접 움직여야 얻을 수 있어요.▶71년생 여러 사람과 많이 의논하고 대화를 나눌수록 좋은 결과가 날 확률이 높아요. ▶83년생 상대가 하는 대로 지켜보고 따라주는 것이 집안이 조용하게 넘어가게 됩니다. ▶95년생 윗사람과 만남에서 몸을 낮추고 예의를 지키면 반드시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어요. ▶07년생 이성을 만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면 모임에 나가면 이상형인 사람을 만나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03 04:30:00
[수요일 아침-김태일] 대구시 신청사 공론 결정을 흔들지 말자
선거가 다가오는가 보다. 대구시 신청사 시민 공론 결정을 뒤엎으려는 유령이 또다시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정치의 계절이 오면 모습을 드러내는 '정략'이라는 유령이다.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 문제를 십수 년간 해결하지 못했다. 정치적 이해와 지역 갈등의 파고를 넘어설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9년, 대구 지역사회는 시민 공론을 통해 이 해묵은 문제를 마침내 매듭지었다. 이는 '시민의 힘'이 공공 현안을 둘러싼 합의 형성적 정책 결정을 이뤄낸 보기 드문 성과였으며, 장기간의 숙의 과정에서 학습·토론·평가를 거친 시민 대표의 결론을 지역사회가 수용한 빛나는 순간이었다. 숙의민주주의와 풀뿌리민주주의의 모범을 보여준 사례로, 지역 정치인·전문가·행정공무원, 그리고 무엇보다 시민이 함께 만든 공동의 작품이었다. 이 성공은 우연이 아니었다. 첫째, 대구시의회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공론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지 않았다면, 공론 과정은 정치적 풍파 앞에서 흔들렸을 것이다. 둘째, 전문가 그룹의 안내가 시민 판단을 견고하게 했다. 객관적 데이터와 평가 지표 제공을 통해 시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숙의할 수 있게 했다. 셋째, 행정의 지원과 비간섭이 있었다. 시장과 공무원들은 공론화가 내실 있게 진행되도록 지원하되, 결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힘'이었다. 이는 특정 진영의 이해에 매이지 않고, 숙의를 통해 자신의 판단을 바꿀 수 있는 '전환의 힘'을 의미한다. 그런 힘이 있을 때 비로소 지역사회가 수용 가능한 통합적 결정이 가능하다. 이 모든 요소가 오케스트라처럼 조화를 이루며 민주적 집단지성이 구현된 것이다. 이 공론화 과정은 학계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높은 관심과 평가를 받았다. 2021년,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가치 탐구와 실천' 프로그램 연구보고서인 〈공론위원회의 비판적 검토와 발전 방향〉은 최근 다양한 공론화 사례 가운데 대구시 신청사 공론화가 공정성·민주성·숙의성 측면에서 모범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우수상을 타며 학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22년 한국협상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대구광역시 신청사 건립 공론화 사례 보고〉가 발표되어 시민 참여 숙의민주주의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소개되었다. 전국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공론화 담당자와 연구자들이, 풀기 어려운 지역사회 갈등을 시민 공론을 통해 '수용성 높은 통합 형성적 정책을 도출하여' 해결한 대구의 사례에 관심을 보이며 벤치마킹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왜 대구 정치판은 이 자랑스러운 성과를 스스로 걷어차려 하는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이는 단순히 공론 결과를 흔드는 일이 아니다. '시민의 명령'을 뒤엎는 것이며, 만장일치로 조례를 제정해 공론화를 가능하게 했던 대구 시민의 최고 주권 기구인 대구시의회의 존엄을 부정하는 행위다. 홍준표 대구시장 시절부터 최근까지 시민의 명령과 시의회 결정을 손바닥 뒤집는 것처럼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이런 일에는 무엇보다 대구시의회가 나서서 스스로 내린 결정과 권위를 지키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신청사 건립 과정은 이번 논란 이전에도 숱한 시비에 휘말렸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마지막 방파제 역할을 한 것은 시민의 힘이었다. 시민은 시의회가 만든 조례를 근거로, 숙의를 통해 내려진 결정을 어지럽히지 못하도록 지켜 왔다. 대구 지역 정치권에 정중히 권고한다. 대구시 신청사는 단순한 건물 하나 짓는 토목건축사업이 아니다. 이는 대구 시민이 바라는 가치를 짓는 일이며, 시민의 희망을 설계하는 작업이다. 250만 시민이 거의 1년간 숙의해 내린 결정인 만큼, 지역 정치인들은 그 '숙의(熟議)'의 의미를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시민이 숙의해 내린 명령을 정치가 '숙고(熟考)'로 응답할 때 비로소 지역 정치의 품격이 지켜진다. 이제 필요한 일은 정략으로 공론 결정을 뒤흔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이루어낸 이 성공을 대구의 미래 자산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2025-12-02 11:03:32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2일 화요일(음력 10월13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사소한 이익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것이 좋아요.▶60년생 예민한 감정을 조절하여 마음을 안정시키는 명상을 하면서 조용히 보내세요.▶72년생 실내 활동으로 내적 성장에 집중해 자신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으세요.▶84년생 힘든 상황에 부딪치더라도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극복하면 좋아요. ▶96년생 패션 감각이 데이트에서 빛을 발휘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게 돼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전반적으로 운세는 괜찮으니 욕심을 버리고 작은 일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좋아요.▶61년생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해 서로 간의 이해의 폭을 넓혀두는 것이 좋아요. ▶73년생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아무 곳이나 떠나보는 것이 좋아요.▶85년생 허황된 욕심을 버리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여 바쁘게 움직여야 좋아요.▶97년생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좋아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무슨 일을 하든 많은 땀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해요. ▶62년생 원리•원칙에 벗어나지 않게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성과가 따라와요.▶74년생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니 계획을 세워서 차분히 진행하면 원하는 것을 얻어요.▶86년생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유리해요. ▶98년생 행운이 주변에 머무르고 있으니 무슨 일을 해도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일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중요할 것입니다.▶63년생 상황의 흐름을 역행하지 않고 순리에 따라가면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75년생 생각을 굽히지 않고 단호하게 결정해야 자신이 바라는 것을 관철할 수 있어요. ▶87년생 소통을 강화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힘과 용기를 만들어 주는 원천입니다.▶99년생 창의적 사고를 발휘하면서 내적으로 안정을 찾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해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목표를 명확히 하여 꾸준하게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한 날이 될 것입니다. ▶64년생 변화된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76년생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니 마음 쓰지 말고 대범하게 맞이하세요.▶88년생 지난날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내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고 오늘을 즐기세요. ▶00년생 무리하게 일을 확장하지 말고 현 상황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좋아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니 자금을 최대한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해요. ▶65년생 욕심을 내지 말고 한 가지 뜻을 갖고 초지일관하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어요.▶77년생 뭐든 생각만 하지 말고 시작을 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바로 시작해 보세요.▶89년생 할까 말까 하는 일이 있다면 시도해 보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로 남을 것입니다.▶01년생 누군가 당신을 좋아하니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면 금세 누구지 알 수 있어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주위를 돌보고 자신을 안정시켜야 할 시점에 무리하게 금전을 움직이지 마세요.▶66년생 오늘은 하던 일에 좋은 결과와 기쁨이 따르고 주변의 부러움을 받을 수 있어요.▶78년생 부뚜막에 있는 소금도 넣어야 맛을 내듯 눈앞의 행운도 손에 줘야 내 것이 돼요.▶90년생 계획했던 일이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02년생 좋은 사람을 곁에 두길 원하면 자신이 먼저 좋은 사람이 되려는 마음을 가지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나쁜 기운이 물러가고 좋은 기운이 깃드니 어렵고 힘들었던 일들이 호전돼요.▶67년생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그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79년생 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점검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어려움에 빠질 수 있어요.▶91년생 대인관계에서 냉철한 판단이 중요하므로 필요 이상으로 감정 대립은 피하세요.▶03년생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방치하거나 나태해지지 않도록 자기 관리에 신경 써야 해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주변의 말에 이리저리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움직여야 좋아요.▶68년생 눈앞의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처리하고 해결이 급선무입니다.▶80년생 고집을 내려놓고 주변 상황에 보조를 맞춰 가면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어요.▶92년생 무리하게 헤쳐 나가려 하지 말고 지금 상황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는 것이 좋아요. ▶04년생 할 말이 있으면 뒤에서 불평•불만하고 투덜대지 말고 시원하게 할 말을 하세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안다고 잘난 체하지 말고 경험 많은 아랫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해야 좋아요.▶69년생 기화만사성이라 가족들이나 아랫사람들에게 소홀했다면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81년생 무슨 일이든 급하게 나아가는 것보다 조금 느려도 상대에게 믿음을 줘야 좋아요. ▶93년생 지금은 집 안에 식구가 늘거나 아랫사람의 존경을 받고 기쁜 일이 많이 따라와요.▶05년생 이것저것 잘 따져보고 문제가 될 만한 일은 처음부터 손대지 않는 것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지 말고 장래를 내다보는 지혜와 안목을 키워야 좋아요.▶70년생 경거망동하면 스스로 화를 초래할 수 있으니 나서지 말고 조용히 보내야 해요.▶82년생 욕심은 화를 부르니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탐하지 말고 자신의 몫만 챙기세요.▶94년생 실력을 인정받기가 쉽지 않으니 더 많이 강화하고 많이 닦아야 할 것입니다.▶06년생 해가 서산에 지고 어두움이 깔리는 나이니 개인 취향보다 평판에 신경을 쓰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친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자신만의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좋아요. ▶71년생 많이 기대했던 일이 속도가 나지 않아 답답해도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해요.▶83년생 자연스럽게 일들이 진행되니 오늘 일들은 쉽게 풀려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95년생 도전해야 발전할 계기가 생기니 현실에 안주 말고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세요. ▶07년생 결과를 생각하지 말고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씩 닦아가는 노력이 필요해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02 04:3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2일 화요일(음력 10월13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사소한 이익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것이 좋아요.▶60년생 예민한 감정을 조절하여 마음을 안정시키는 명상을 하면서 조용히 보내세요.▶72년생 실내 활동으로 내적 성장에 집중해 자신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으세요.▶84년생 힘든 상황에 부딪치더라도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극복하면 좋아요. ▶96년생 패션 감각이 데이트에서 빛을 발휘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게 돼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전반적으로 운세는 괜찮으니 욕심을 버리고 작은 일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좋아요.▶61년생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해 서로 간의 이해의 폭을 넓혀두는 것이 좋아요. ▶73년생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아무 곳이나 떠나보는 것이 좋아요.▶85년생 허황된 욕심을 버리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여 바쁘게 움직여야 좋아요.▶97년생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좋아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무슨 일을 하든 많은 땀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해요. ▶62년생 원리•원칙에 벗어나지 않게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성과가 따라와요.▶74년생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니 계획을 세워서 차분히 진행하면 원하는 것을 얻어요.▶86년생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유리해요. ▶98년생 행운이 주변에 머무르고 있으니 무슨 일을 해도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일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중요할 것입니다.▶63년생 상황의 흐름을 역행하지 않고 순리에 따라가면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75년생 생각을 굽히지 않고 단호하게 결정해야 자신이 바라는 것을 관철할 수 있어요. ▶87년생 소통을 강화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힘과 용기를 만들어 주는 원천입니다.▶99년생 창의적 사고를 발휘하면서 내적으로 안정을 찾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해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목표를 명확히 하여 꾸준하게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한 날이 될 것입니다. ▶64년생 변화된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76년생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니 마음 쓰지 말고 대범하게 맞이하세요.▶88년생 지난날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내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고 오늘을 즐기세요. ▶00년생 무리하게 일을 확장하지 말고 현 상황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좋아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니 자금을 최대한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해요. ▶65년생 욕심을 내지 말고 한 가지 뜻을 갖고 초지일관하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어요.▶77년생 뭐든 생각만 하지 말고 시작을 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바로 시작해 보세요.▶89년생 할까 말까 하는 일이 있다면 시도해 보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로 남을 것입니다.▶01년생 누군가 당신을 좋아하니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면 금세 누구지 알 수 있어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주위를 돌보고 자신을 안정시켜야 할 시점에 무리하게 금전을 움직이지 마세요.▶66년생 오늘은 하던 일에 좋은 결과와 기쁨이 따르고 주변의 부러움을 받을 수 있어요.▶78년생 부뚜막에 있는 소금도 넣어야 맛을 내듯 눈앞의 행운도 손에 줘야 내 것이 돼요.▶90년생 계획했던 일이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02년생 좋은 사람을 곁에 두길 원하면 자신이 먼저 좋은 사람이 되려는 마음을 가지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나쁜 기운이 물러가고 좋은 기운이 깃드니 어렵고 힘들었던 일들이 호전돼요.▶67년생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그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79년생 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점검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어려움에 빠질 수 있어요.▶91년생 대인관계에서 냉철한 판단이 중요하므로 필요 이상으로 감정 대립은 피하세요.▶03년생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방치하거나 나태해지지 않도록 자기 관리에 신경 써야 해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주변의 말에 이리저리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움직여야 좋아요.▶68년생 눈앞의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처리하고 해결이 급선무입니다.▶80년생 고집을 내려놓고 주변 상황에 보조를 맞춰 가면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어요.▶92년생 무리하게 헤쳐 나가려 하지 말고 지금 상황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는 것이 좋아요. ▶04년생 할 말이 있으면 뒤에서 불평•불만하고 투덜대지 말고 시원하게 할 말을 하세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안다고 잘난 체하지 말고 경험 많은 아랫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해야 좋아요.▶69년생 기화만사성이라 가족들이나 아랫사람들에게 소홀했다면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81년생 무슨 일이든 급하게 나아가는 것보다 조금 느려도 상대에게 믿음을 줘야 좋아요. ▶93년생 지금은 집 안에 식구가 늘거나 아랫사람의 존경을 받고 기쁜 일이 많이 따라와요.▶05년생 이것저것 잘 따져보고 문제가 될 만한 일은 처음부터 손대지 않는 것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지 말고 장래를 내다보는 지혜와 안목을 키워야 좋아요.▶70년생 경거망동하면 스스로 화를 초래할 수 있으니 나서지 말고 조용히 보내야 해요.▶82년생 욕심은 화를 부르니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탐하지 말고 자신의 몫만 챙기세요.▶94년생 실력을 인정받기가 쉽지 않으니 더 많이 강화하고 많이 닦아야 할 것입니다.▶06년생 해가 서산에 지고 어두움이 깔리는 나이니 개인 취향보다 평판에 신경을 쓰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친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자신만의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좋아요. ▶71년생 많이 기대했던 일이 속도가 나지 않아 답답해도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해요.▶83년생 자연스럽게 일들이 진행되니 오늘 일들은 쉽게 풀려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95년생 도전해야 발전할 계기가 생기니 현실에 안주 말고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세요. ▶07년생 결과를 생각하지 말고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씩 닦아가는 노력이 필요해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02 04:30:00
[화요초대석-김형준] '정치 없는 민주주의'가 지배한 계엄 1년
12·3 계엄이 선포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발표하며 내세운 명분은 국정 안정, 사회 혼란 방지, 국가 안보였다. 그러나 계엄 직후 국회가 즉시 대응하는 헌법적 통제 장치가 작동했고, 시민 사회가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헌법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다. '계엄 선포→대통령 탄핵→정권 교체'라는 경로가 폭력 없이 제도 안에서 헌법적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면서 외형상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력이 강한 것처럼 보였다. 계엄 1년, 과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실질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는가? 그 대답은 지극히 부정적이다. 여전히 '정치 없는 민주주의가' 대한민국을 억누르고 있다. 정치는 사라지고 적대와 분열만 난무하며 '껍데기만 남은 민주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그 일차적 책임은 집권 세력에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끊임없이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악마화하며 사회의 갈등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고 다양한 이해를 조정하고 통합하는 정치의 본질을 망각하고 있다. 한마디로 계엄 1년 동안 정치는 없고 내란 몰이만 있다. 민생은 없고 이재명 방탄만 있다. 국정 우선순위는 없고 중구난방 정책만 있다. 한국 금융시장에서 주가가 오르는데도 환율이 동시에 오르고 있다. 이런 기형적인 패턴이 지속될 경우 한국 경제는 내수 침체 심화, 외국인 투자 유입 제한, 경제 양극화 심화 등 세 가지 위험을 마주하게 된다. 결국 주가가 뛰고 환율도 상승하면서 국민의 재산은 날아가고 삶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국민의 소중한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에 동원하고, '헌법 존중 정부 혁신 TF'를 설치해 75만 공무원의 핸드폰을 영장 없이 사찰하고, 범죄자들이 수천억원의 수익을 얻도록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를 포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 아프리카 순방 직후 가장 먼저 본인의 사건과 관련 있는 재판에서 검사들이 불합리한 증인 채택 기각에 집단 퇴정하자 감찰을 지시했다. 야당은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 권력을 자기 죄 덮는 데 사용한 권력형 수사 방해"라고 비판했다. 이론적으로, 실증적으로 입증된 정부 실패의 법칙이 있다. 정부가 국정의 최우선 과제를 정하지 않고 정치적 이해관계·보복·정쟁에 매몰될 때 예외 없이 실패한다는 것이다. 국정의 목적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 보복과 사익 추구 중심의 정부는 이 목적을 잃고 '정치적 적대'라는 대체 목적을 만든다. 이를 '목적 전도'라고 부른다. 국정 운영의 목적 전도는 결국 정부 실패를 재촉한다. 정치적 복수의 감정이 국정 운영을 지배하면, 정책과 국정은 더 이상 공공선을 향하지 않는다. 정책은 정치적 이익을 강화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국정은 왜곡된다.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전문성이다. 역량 있는 인재는 떠나고, 남는 사람은 '권력의 비위를 맞추는 사람'뿐이다. 그 결과 정책은 실패하고, 오류는 반복된다. 위기 대응 능력은 급격히 약화되고, 국정의 방향은 흔들린다. 국민은 정부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정권의 이해만 챙긴다고 느끼는 순간 신뢰를 접는다. 신뢰가 무너진 정부는 어떤 정책을 내놓아도 설득력을 잃는다. 심지어 올바른 정책도 반발을 부른다. 정치 보복 중심의 정부가 정확히 이 함정에 빠진다. 이재명 정부는 집권 초기 권력 자신감과 정치적 우월 의식으로 '정치 보복'과 '이재명 구하기'를 국정 운영의 중심에 올려놓고 있다. 이를 위해 내란 청산과 사법부 길들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경제, 미래 전략, 사회적 안정 등이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서 사라진 이재명 정부는 하루하루 터지는 정치 이슈에 휘둘리며, 민생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기류가 강화되면 정권의 정당성은 급격히 약화된다. 정치 보복이 목적이 된 정부는 초기에 강해 보이지만, 중반부 이후에는 모든 제도·관료·중도층·전문가·시민이 등을 돌리게 된다. 권력의 층위는 남아 있지만 지지 기반은 붕괴한다. 정권은 내부 충성 집단에 둘러싸여 현실 감각을 잃고, 몰락의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정권의 생명은 권력이 아니라 국정 우선순위의 정확성과 일관성에서 시작된다. 이 원칙을 따르지 않는 정부는 예외 없이 국정 실패를 거쳐 몰락했다. 계엄 1년을 맞이하는 이재명 정부가 깊이 깨달아야 할 교훈이다.
2025-12-01 08:11:43
집권 여당이 현재 14명인 대법원의 대법관 정원을 12명 늘려서 총 26명으로 하겠다는 사법 개혁 방안을 내놓았다. 대법원의 사건 처리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 대법관 정원도 늘려야 한다는 논리다. 대법관 증원의 필요성은 대법원의 기능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대법원을 중요 사건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갖는 정책 법원으로 하려면 대법관 수를 제한하여야 하고, 소송 사건 처리 기능에 중점을 두는 실무 법원으로 하려면 대법관 수를 늘려야 한다. 지금 현재 집권 여당은 대법원을 정책 법원, 최고법원으로 만들 생각이 없고 실무 법원, 준최고법원으로 만들어 제4심으로 헌법재판소를 구상하고 있는 것 같다. 헌법재판소법 제68조에 의하면 공권력의 행사로 인하여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받은 자는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고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헌법소원 대상에 법원의 재판을 제외한다고 명문으로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이 규정에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고는'이라는 부분을 삭제하면 헌법재판소가 대법원의 판결에 대하여 제4심으로 심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긴다. 지금도 헌법재판소는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대하여 피해자가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사건이 제일 많다. 헌법재판소를 제4심으로 하면 헌법재판소의 업무가 폭증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존 대법원 사건의 20% 정도만 헌법재판소에 재상고한다고 가정하더라도 기존 헌재 재판관 및 연구원을 두 배 정도 증원하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관의 역할에 대해서 세계적으로 소수정예주의를 취하는 미국·일본 모델과 다수 실무주의를 취하는 독일·프랑스 모델이 있다. 일본은 최고재판소 재판관 정원이 오랫동안 15명으로 정해져 있고, 미국 연방대법원 대법관은 9명에 불과하다. 미국 대법관 임기는 종신직이므로 사퇴하거나, 노령으로 업무 능력이 상실되거나, 사망하지 않으면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종신까지 근무할 수 있는 직책이다. 그래서 대통령 재직 시에 한두 명의 대법관만 임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하여 독일은 단일한 대법원이 있는 것이 아니고 민·형사, 행정, 재정(조세), 노동, 사회(복지) 부문별로 연방최고법원이 있어 실무 중심의 대법관을 운용하고 있다. 연방최고법원 판사를 모두 합하면 약 350명 정도라고 한다. 우리처럼 대법관 14명과 그 수하에 있는 100여 명의 판사(재판연구관)를 합한 숫자보다도 월등히 많다. 프랑스는 대혁명 이래로 변혁을 선호하여 최고법원의 이름도 파기원(Cour de cassation, 꾸르 드 까샤숑)이라고 붙이고 있다. 행정소송 사건의 최고재판소는 국사원(Conseil dÉtat, 꽁세이 데타)이라고 하여 행정부 내에 별도의 독립된 재판기관을 두고 있다. 이 국사원은 재판 기능 외에도 의회의 법률안, 행정부의 행정 입법을 자문, 심사하는 역할도 있다. 우리나라의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프랑스도 역시 최고법원 판사의 수가 국사원을 포함하여 약 250명 정도라고 한다. 세계 선진국은 모두 이 두 가지 모델을 사용하고 있고, 30명 내외의 대법관을 운용하는 나라는 남미 등 저개발 독재국가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의 경우 대법관을 26명으로 증원하면 이재명 대통령 재임 시에 신규 12명, 결원 보충 10명 등 22명을 순차적으로 임명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대법원은 대통령에 종속되는 부서로서 3권 분립이 해체된다고 봐야 한다. 이름도 대법원이 아니라 상고법원으로 바꿔야 할 판이다. 한국도 미국, 일본과 같이 대법관의 정예화로 사법권의 독립을 이루어 냈고 한국의 민주화, 현대화에 기여하였다. 그런데 대법관의 대폭 증원은 헌재 재판관의 대폭 증원을 불러와 사법 과잉이 될 우려가 있다. 국가의 정책 역량을 이공계에 투입하여야 하는 시점에서 사법의 비대화는 시대의 요청에도 반하는 것이다.
2025-11-30 09:3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1월 30일 일요일(음력 10월11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가정이 편안해야 만사가 편안하니, 일보다는 가정을 먼저 생각하세요.▶60년생 여건이 정리됨으로 머릿속의 어지러운 것들도 깔끔하게 정리가 될 것입니다.▶72년생 완벽한 해결을 바라기 보다는 적절한 해결책을 찾고 내일로 미뤄야 좋아요.▶84년생 혼자 일하는 데 익숙해 있더라도 사람들과 손을 맞춰보는 것이 이익이 돼요.▶96년생 사적인 일들은 다음으로 미루고 공적인 일에 먼저 시간을 할애해야 좋아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지금은 자존심은 가지고 쓸데없는 자만심을 내세우지 않는 것이 이로워요.▶61년생 애매한 표현으로는 큰 도움이 되질 않으니 상대방에게 적극적으로 해야 해요.▶73년생 지인들과 산을 찾아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 보는 것이 좋아요. ▶85년생 틀에 박힌 듯한 일상에서 벗어나 일탈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해결해 보세요.▶97년생 솔직한 모습으로 원칙에 맞게 일을 처리해야 차후에도 문제가 없어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새로운 변화를 구하려는 운이 들어왔으니 가까운 곳으로 떠나도 좋아요. ▶62년생 상대에게 가급적 감정 섞인 말투로 얘기하지 말고 져주는 것이 현명해요.▶74년생 자신이 먼저 상대를 존중하고 따라 주어야 상대도 자신을 존중하고 따라줘요.▶86년생 집에만 머무른다면 생활 방식을 정해 몸이 나태해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98년생 힘들게 일을 밀고 나가거나 안 되는 일에 애쓰지 말고 때를 기다려야 좋아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자신이 했던 일을 치장하거나 과장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얘기해야 좋아요.▶63년생 큰 기대는 더 큰 실망을 안겨다 주니 지나친 기대는 내려놓는 것이 현명해요.▶75년생 날씨가 차가우니 이른 시간보다는 조금 늦게 움직이는 것이 몸에 좋아요.▶87년생 욕심을 부리면 잠시 동안은 만족감에 싸여있을 수 있지만 남는 건 없어요.▶99년생 항상 해 오던 일도 방심하지 말고 약간의 긴장을 하면 실수를 막을 수 있어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사소한 정에 매여 후회하는 일을 만들지 말고 끊어야 할 땐 확실히 끊으세요.▶64년생 일을 할 땐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을 갖고 일하면 안 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76년생 활발하게 움직여야 막혔던 운이 열릴 수 있으니 게으름을 피우지 마세요.▶88년생 일을 친구들보다 조금 안다고 무시하는 말이나 행동은 하지 않아야 좋아요. ▶00년생 이성에게 고백을 들어도 순간의 감정에 흔들리지 말고 차분하게 행동하세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일에는 시기와 때가 있으니 놓아야 할 때 놓지 못하면 근심이 생기게 돼요.▶65년생 사람들에게 권위적인 태도로 강요하기보다 부드럽고 따스하게 이끌어 가세요. ▶77년생 별일 아닌 것에 예민하게 반응 말고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세요.▶89년생 일할 땐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페이스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현명합니다.▶01년생 자신의 이상형을 만나면 내숭 떨지 말고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줘야 좋아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혼자 보내는 것보다는 주변 사람들과 어울려 시간을 보내면 정이 두터워져요. ▶66년생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모임에 적극적 참여해 활동해야 좋아요. ▶78년생 하고 있는 일에서 결과를 보겠단 마음으로 강하게 밀고 나가면 운이 열려요 ▶90년생 감정에 치우쳐서 화내거나 짜증을 부리지 말고 차분하게 하나씩 풀어 가보세요.▶02년생 불로 소득이나 요행을 바라는 헛된 꿈을 꾸는 어리석은 생각은 하지 마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남들보다 솔선수범해 일하는 모습을 보이면 주변의 사람들에게 인정받아요.▶67년생 한 약속을 그저 말만 하고 그냥 넘어가면 주변 사람들에게 신임을 잃어요.▶79년생 자기 고집만 내세우면 상대를 답답하게 만들 수 있으니 상대 얘기를 들어주세요. ▶91년생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은 자신 탓이니 자신에게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보세요.▶03년생 일 처리 할 땐 금전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해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눈앞에 닥친 역경을 회피하거나 도망가지 말고 떳떳하게 맞서서 이겨내세요. ▶68년생 배움의 길은 여러 갈래의 길이 있으니 자신만 최고라는 생각은 하지마세요.▶80년생 욕심을 부려 사소한 것까지 집착하면 주변으로부터 눈총받게 될 수 있습니다.▶92년생 일과 생활에서 모르는 부분을 배우고 익혀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유리해요.▶04년생 싱글이면 이성운이 좋으니 주변에 이성들에게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됩니다.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자신이 가지고 있는 큰 무기는 젊음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뛰어 다녀보세요. ▶69년생 오랜만에 주위 사람들과 함께 간단한 식사라도 하면서 그동안의 회포를 푸세요.▶81년생 사회적으로 책임질 일들이 많아지고 혼자 감당해야 할 일도 많이 늘어나요.▶93년생 바쁘게 보내기보다 여유를 갖고 움직이는 것이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05년생 친하고 부담 없는 사이라도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 좋은 관계가 지속돼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땀 흘린 노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취라는 결과를 획득할 수 있는 기쁨이 돼요.▶70년생 불만이 있다면 뒤에서 불평하지 말고 앞에서 자신의 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82년생 자기 모습을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줘야 상대방의 호감을 얻을 수 있어요. ▶94년생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이성 친구를 만날 수 있으니 마음이 가벼워져요.▶06년생 평소보다 체력과 힘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저하되니 건강부터 챙겨보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조금 억울한 일을 당해도 직접 바로 잡으려고 나서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71년생 대화할 때 가급적 심한 말은 배제하고 유순하게 얘기하도록 노력해 보세요.▶83년생 공들인 노력과 시간이 아까워도 계속 이어감이 의미 없다면 포기해야 좋아요.▶95년생 귀에 거슬리는 얘기를 들어도 격한 반응 보이지 말고 웃고 넘어가야 좋아요.▶07년생 상대방이 자신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니 만남가져 보는 것이 좋아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1-30 04:3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1월 29일 토요일(음력 10월10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치중해야 좋아요. ▶60년생 보석과 원석이 섞여서 있으면 스스로 가치를 격하시키고 이름값을 하지 못해요.▶72년생 지나온 날에 대해 후회나 아쉬움은 생각 말고 앞으로 힘차게 살아가야 좋아요. ▶84년생 평범함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지금까지 해 오던 일을 해 나가는 것이 유리해요. ▶96년생 백지장도 맞들면 낫듯 주위의 도움 받아 힘을 합치면 어려운 일도 해결해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서 도전해야 좋아요.▶61년생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일은 남의 얘기도 들어보고 좋은 방법은 따르세요. ▶73년생 주변에 베풀어야 할 일이 생긴다면 이왕 하는 것 화끈하게 베풀어야 좋아요.▶85년생 일이 진척되지 않는다고 서두르지 말고 늦어도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이 나아요. ▶97년생 금전운이 상승하니 계획하는 일을 쥐띠 지인과 함께하면 졸은 성과를 얻어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두고 중요하고 시급한 일부터 빠르게 처리해야 좋아요.▶62년생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것보다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게 중요해요.▶74년생 과한 욕심으로 인해 곤욕을 치를 수 있으니 자신의 분수를 지켜감이 필요해요. ▶86년생 의견이 많아 결정하기가 힘드니 의견을 내세우기보다 취합하는 데 신경 쓰세요. ▶98년생 중요한 일은 결정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상의 후에 결론을 내야 좋아요.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당분간 큰 일만 생각 말고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좋아요. ▶63년생 어떤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이루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면 결과를 얻어요. ▶75년생 모든 일에 신중함을 보이는 것은 좋으나 너무 과하면 사람들을 피곤하게 해요.▶87년생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건강을 위해서 꾸준히 움직이려고 노력해야 도움이 돼요. ▶99년생 상대방에게 잔소리나 핀잔을 주는 말을 해서 다툼 거리를 만들지 않아야 좋아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술친구보다 자신이 정작 필요로 할 때 도와줄 친구를 만들어 놓는 것이 좋아요.▶64년생 한 가지 일에만 편중하지 말고 다양한 일을 접해야 앞으로 많은 도움이 돼요.▶76년생 준비가 덜 된 상황이나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일을 맡아 당황스럽게 느껴져요.▶88년생 무언가를 선택할 일이 생긴다면 신중하게 생각하여 결정해야 후회하지 않아요.▶00년생 이성에게 반복 거짓말을 하면 앞으로 관계는 장담할 수 없을 만큼 소원해져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몸이 보내는 신호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 검진받아 보세요.▶65년생 확실하고 뛰어남을 보여 우습게 보는 사람에게 날카롭고 예리함을 보여 주세요.▶77년생 함께 일하는 사람이 있다면 고집을 내려놓고 의견을 경청하고 따라야 좋아요.▶89년생 머릿속으로 생각해 왔던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자신감을 가지고 실행해 보세요.▶01년생 끼를 뽐낼 기회가 오면 작은 행동 하나에도 신경 쓰고 노력하는 것을 보여주세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감기 몸살로 고생할 수 있으니 무리하지 않아야 좋아요.▶66년생 열정을 갖고 움직이면 바라는 일을 성취하고 움직인 만큼 즐거움이 따라와요.▶78년생 성실함과 왕성한 활동력으로 상황을 극복해 나가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요.▶90년생 때가 아니니 많은 것을 탐하기보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알아야 해요.▶02년생 만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유리해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어렵고 힘들어도 적극적인 자세로 학업에 매진하면 노력에 대한 보답은 있어요.▶67년생 바쁜 일상에서 공허함이 느껴지는 날인데 기대와는 달리 큰 성과가 없어요.▶79년생 일을 시작하기 전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고 실행에 옮겨야 좋아요.▶91년생 구상하고 있다면 사전 조사를 하여 철저히 준비하고 전문가의 조언도 들어보세요.▶03년생 오늘은 새로움을 찾기 위해서 가까운 이동이나 변화를 가져보는 것이 도움 돼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모든 것을 보이는 것만 보고 결정하지 말고 내면을 살펴보는 습관이 중요해요.▶68년생 마음이 그다지 가볍진 않으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고 의기소침하지 마세요.▶80년생 남의 말을 잘 듣는 팔랑귀라도 경거망동함을 경계하고 매사에 신중해야 좋아요. ▶92년생 거절하기 힘든 일도 다음에 불편한 관계를 만들지 않으려면 단호히 거절하세요.▶04년생 일이 막혀 힘든 시간이라도 이 또한 지나가니 견디고 이겨내는 것이 필요해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모처럼 주어진 기회를 사소한 말실수로 날려 버릴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해요.▶69년생 이해심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아도 닦달하지 말고 더 기다려야 좋아요.▶81년생 금전의 흐름은 풀려가더라도 검소함으로 허리띠를 조아 매고 이겨내야 해요.▶93년생 혼자보다 여러 사람과 힘을 합하면 어려운 일들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요.▶05년생 새로운 만남도 좋겠으나 오늘은 잊었던 친구들과 연락을 취해봄이 좋겠어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하고 버텨나간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요.▶70년생 작은 성취를 이뤘어도 교만함과 아집을 버리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세요. ▶82년생 챙기고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는 날이니 정신없이 지나는 하루가 돼요.▶94년생 자신은 자신이 지켜야 하므로 누구에게도 허술한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06년생 생각을 심하지 않게 하고 기본에 충실해 도리에 벗어나지 않게 움직이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좋아하는 일과 취미에 하루쯤 시간을 할애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날이 돼요.▶71년생 새로운 목표나 계획을 세워서 일을 추진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볼 수 있어요.▶83년생 주위 말에 흔들려도 뜻을 굽히지 말고 굳은 의지를 갖고 어려움을 이겨내세요.▶95년생 어려운 일을 하고자 마음을 먹었으면 결과에 연연해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세요.▶07년생 눈앞에 마음에 드는 누군가가 있다면 생각은 나중에 하고 대시해야 좋아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1-29 04:30:00
▶ 모키드 ▷ 정현섭( 대구 북구 동천로) ◇ 시사상식 퀴즈 ▶ 네이처파크 ▷ 김희정( 대구 남구 대명로) ◇ 시사상식 퀴즈 ▶ 미성온천 ▷ 김정아(대구 달성군 다사읍) ◇ 시사상식 퀴즈 ▶ 팔공산온천관광호텔 ▷ 박정수(대구 동구 팔공로) ◇ 시사상식 퀴즈 ▶ 그린기프트 ▷ 양정아(대구 북구 공항로) ◇ 우리아기태어났어요 ▶ 군파크 ▷ 김광원(대구 서구 평리로) ◇ 우리결혼합니다 〈응모요령〉 ▶시사상식 정답,결혼· 출산 사연을 받습니다.(이름·휴대폰 번호·주소를 반드시 기재) ①우편엽서 ②이메일: dokja@imaeil.com ③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 검색→친구 추가→1대1 채팅 ▶당첨자는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보내실 곳: 대구시 중구 서성로 20 매일신문 편집국 문화특집부(우편번호 41933)
2025-11-28 06:30:00
2024년 9월 개관한 '대구간송미술관'은 상징적 파빌리온이나 조형적 과잉도 없다. 대신 자연의 환경과 기존의 공간이 서로를 존중하는 간격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는 도시의 문화적 정신적 풍경으로 존재한다. 절제된 품격, 조용한 권위, 그리고 전통 미학의 은유, 그것은 간송미술관 건축이 지닌 독창적 언어이다. 한국 현대건축에서 전통의 재해석은 직간접으로 꾸준히 표현해왔다. 처마 곡선, 한옥 마당, 채 나눔, 형태에서부터 공간의 표현들은 잃어버린 근대기 이후, 특히 공공건축에서의 강박관념은 거쳐 가야 하는 과정적 시간이었다. '간송(澗松)'이라는 무거운 명제를 담는 미술관, 어려움을 극복한 소나무처럼 대구에 심겨진 문화, 이 시대의 조용한 은유를 설계(최문규+가아건축)한 건축은 올해 '대구건축상'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미술관'이 건립(2011년,5월)되면서 조성된 편리한 도로, 넓은 주차장, 어울린 조경 환경, 계절의 풍경까지 감상하는 여느 도시에 없는 미술관 옆 미술관이며 고속도로 수성IC에서 10분 거리로 외지 방문객에게도 편리한 접근성이다. 주변에는 지하철 대공원역, 대구삼성라이온즈 파크, 대구스타디움, 수성알파시티 신도시가 인근하고 있다. ◆전통의 은유- 비움의 마당 진입도로 위 산 언덕 북향으로 '대구미술관'이, 도로 아래쪽 45도 비켜난 경사지에 '간송미술관'이 자리한다. 미술관 접근은 두 갈래로 이루어진다. 건너편 '대구미술관'을 먼저 관람하고 사이 도로를 건너서 정면 박석마당으로 들어서는 진입이다. 비워진 마당에는 가벼이 떠 있는 수평 지붕과 불규칙하게 서있는 11개의 기둥이 공간의 리듬을 이루고 있다. 비워진 공간에서의 시선은 도시를 멀리 지나서 팔공산맥의 Sky line까지 확장된다. 전통적인 처마 곡선이나 형태가 없는 공간인데도 익숙함이 있다. 병산서원 만대루일까? 부석사 안양루에서 일까? 누마루에 올라서 또는 마당에서 멀리 산세를 조망하듯, 도시의 미술관 마당에서 무한대 차경으로 확장하는 마당공간이다. 미술관의 서편 주차장에서 차를 내리면 건물 측면을 반듯이 바라보게 된다. 낮고도 넓은 기단(基壇) 위에 한편으로 기둥 위 떠있는 처마지붕 또한 익숙한 풍경이다. 기단–기둥–지붕의 현대적 구성은 누마루 아래서 올려다보듯 앙시(仰視) 효과의 처마지붕은 확대되고 강조되어 보인다. 불국사 청운교 백운교 위 문루(門樓) 지붕 처마가 더욱 아름다운 것은 낮은 마당에서 바라보기 때문이고, 정자 처마선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언덕아래 계곡 바위 아래에서 바라보기 때문일 것이다. 성벽 또는 누하(樓下)를 지나듯, 지붕 처마를 올려다보며 미술관 옆 계단을 오른다. 서가래도 목재 디테일의 곡선도 없는 수직 기둥과 직선 지붕처마는 시간에 따라 표정이 달라진다. 오전 역광에는 짙은 실루엣으로, 오후 햇빛에는 밝은 색상의 표정이다. 우후죽순처럼의 11개 기둥에서 그 하나는 박석마당을 가출하여 언덕 아래로 질서를 벗어나 서있다. 어긋남 흐트러짐의 미학이다. 미술관의 전인권 관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12개 기둥 단위에서 모자라는 하나의 마지막 기둥은 '시민의 마음으로 시민들이 세우는 기둥'이라고 말했다. 마당 기둥아래 초석인 전통적인 '그랭이' 기법은 울퉁불퉁한 자연 초석에 목재 기둥 밑을 깎아 맞춤은 석축에서도 나타나는 자연미와 정교함의 전통 공법이다. 철 구조를 합성목재로 마감한 둥근기둥으로 전통적 '그랭이'기법을 재구성코자 했으나 현대적 디테일은 부자연스럽고, 콘크리트 슬라브 마당에 종묘처럼의 박석마당의 표현도 여의치 않음에서 현실적 한계를 읽게 된다. ◆아래로 흐름의 건축 대체적으로 산지 경사지형의 우리나라 사찰과 서원은 '아래에서 위'로 오르는 계단과 누하(樓下) 진입, 기단(基壇)의 건축으로 이루어진다. 경사지에 세워진 미술관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동선흐름이다. 전면도로 마당에서 진입하는 '지상 2층'에는 안내, 접수, 아카이브 집 등 최소의 면적으로 그 나머지를 '비움의 마당'으로 중시하고 있다. 입구 홀 그 아래의 '지상 1층'은 아트 샆, 라운지, 전시실1,2,3이며 전시실4,5는 '지하 1층'이다. 경사지형의 3개 층 건물은 층수개념이 헷갈리는 단차(段差) 건축이다. 땅의 흐름을 따른 미술관은 '보이는 건축'이 아니라 경사 언덕에 '스며드는 건축'을 구현하고 있다. 개관 당시에도,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입구 매표 홀은 대기 줄 행렬로 비좁아 진다. 입구 홀을 돌아 내려서 만나는 아트리움의 넓고도 높은 공간에 비하면 비합리적 설계가 아닌가? 일행에게서 불평어린 질문을 받는다. 소음과 혼란의 매표 안내 홀은 바깥의 과정적 공간으로, 일시적인 불편보다는 박석마당 공간의 무한 가치가 중요한 것이라며 대변하게 된다. 2개 층 높이의 넓고도 높은 아트리움 공간은 전시 관람 전후에 대화를 나누는 사랑방이자 긴장을 내려놓는 휴식의 안마당이다. ◆어긋남, 사이(間)의 건축 전체적으로 전시기능과 부속기능 두 개로 분리된 건물은 유리 아트리움 공간을 사이(間)에 두고 나란히 배치된다. 사이(間)와 나란함은 약간의 각도로 어긋난 평행이며 기하학의 경직성에서 탈피하는 눈에는 보이지 않는 은근과 여유의 배치이다. 지상1층 지하1층에 나누어진 5개 전시실 공간의 성격은 각각 달리하며, 전시 기획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한다. '훈민정음 해례본', '미인도' 등 국보와 보물의 감상은 특별한 전시실이었다. 38m 반원형 '스크린 영상실'은 안방이나 대청마루처럼의 몸이 편안한 감상공간이다. 지하1층의 마지막 전시실을 나오면 뒷면 큰 창으로 비밀의 화원처럼 물의 정원 소나무 언덕이 펼쳐진다. 홀로 앉아 자연을 조용히 감상하고픈 공간은, 전시실의 침묵에서 해방되어 인증사진 촬영으로 북적이는 청춘들에게 밀려나 버린다. 다시 되돌아가는 길은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버리고 좁은 골목길 복도를 천천히 돌아서 올라 가야한다. 영화관의 마지막 크리딧 시간처럼 감상의 여운을 지속하는 시간과 공간이다. 다시 넓고도 높은 아트리움 공간 옆에는 간송의 생애 흔적이 전시된 '간송의 방'을 빠트리지 말아야 한다. ◆공유와 확장, 건축과 공간 간송 전형필 선생이 일제강점기의 문화재 수집을 통해 보여준 문화보국(文化保國)의 정신은, 근대기 교육, 문학, 미술이 활발했고 국채보상운동의 도시 대구의 전통과 맞닿아 있다. 보화각으로 출발한 성북동 간송미술관이 '수장과 연구의 공간'이었다면, 대구간송미술관은 '공유와 확장의 공간'일 것이다. 다시 출입구로 나와 미술관 북쪽 아래로 내려와야 하는 후원(後園)은 인적이 뜸한 비밀의 화원이다. '산골 물(澗), 소나무(松)'가 있는 바로 '간송(澗松)의 정원'이다. 간송 전형필은 일본으로 유출되는 문화재를 수집하여 민족의 얼이 담긴 보화각을 만들며 오늘의 간송미술관이 되었다. 사유원 유재성 회장은 일본으로 밀반출되던 모과나무를 되찾고 사라져가는 우리 땅 모과나무를 '풍설기천년'에 옮겨 심으며 사유원의 모태가 되었다. 미술관 후원에서 사유원 모과나무 한그루를 발견한다. 또한 한국의 위인을 기리는 사유원 '신신전(神神田)'에는 간송 전형필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대구간송미술관' 과 '사유원'은 '공유와 확장'의 건축과 공간이다. 최상대 전 대구경북건축가협회 회장
2025-11-27 13:30:00
[시대의 창-이종철] 한동훈과 론스타, 그리고 대장동 범죄자
최근 한동훈 전 대표는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론스타 소송 승리'로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법치가 땅에 떨어지고 세상이 혼란하기만 한 이 시기에 국민들은 마치 난세의 영웅을 만난 듯 '한동훈'을 반기고 있는 것 같다. 영웅의 서사(敍事)는 보통 탁월한 능력과 시련, 모험, 고난의 극복이라는 요소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한동훈'은 자신의 탁월한 역량으로 론스타의 주가 조작 유죄 판결을 얻어냈다. 그 덕분에 론스타 ICSID(국제투자분쟁) 1심 판결에서 약 6조8600억 배상을 약 2,925억원으로 낮출 수 있었다. 그리하여 한동훈은 2심 승소를 확신하고 항소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진보진영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반대하고 방해하고, '모함'만 했다. 한동훈은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의 피같은 세금이 단 한 푼도 유출되지 않아야 한다는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험'에 나섰다. 그리고 고난을 극복하고 승소의 쾌거를 안겨주었다. 심지어 난데없이 나타난 민주당의 김민석 총리, 정청래 대표 등이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성과"라는 '거짓 조작질'을 하는 것에, "이재명 정부의 공은 대장동 일당 재벌 만들어준 대장동 항소 포기"라며 한 방을 먹인다. 난세에 국민들이 원하는 영웅의 서사 그대로다. 만약에 이번에 승소를 하지 못했다면 민주당은 한동훈 전 대표에게 책임을 떠넘겼을 것이다. 평소 민주당이 하던 행태로 보면 아마도 너도나도 나서서 집중 포화를 했을 게 뻔하다. 이것이 기회라며 한동훈을 아예 끝장내려 달려들었을 것이다. 한동훈 전 대표만이 아니라 전 정권의 무능이라며, '내란'도 모자라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권이라 공격하고 있을 것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대장동 일당'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를 미리 경고했다. "정권은 유한하다"고 밝혔다. 국민들 모두가 설마 했다. 그러나 이 정권은 정말 무서운 게 없었던지 '검찰의 항소 포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그 문제점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그저 상식적인 이야기를 했다. 국민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묵묵히 박수를 쳤다. '대장동 범죄자'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뻔뻔스럽게 발뺌을 했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사기치는 그 거짓과 변명의 논리들은 다 깨져나갔다. "전직 법대 교수 티를 내겠다"던 조국 전 교수도 이재명 대통령의 '특혜 사면'에 '밥값'이 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다음 '지방선거 특혜'를 바래서인지 "이 대통령은 항소 포기로 얻는 이익이 없다"는 등 한 전 대표를 일갈하려 들었다. 그러나 판결문부터 보라는 한 전 대표의 팩트 공격에 '1초도 안되어' 꼬리를 내리고 줄행랑을 쳤다. 어느새 '대장동 7000억, 론스타 4000억'은 초등학생도 아는 문구가 되었다. 대장동 범죄자 이재명 대통령의 범행을 없애기 위해 대장동 일당에게 보전해준 돈이 7000억이라고 한다. 론스타 소송에서 승소하여 번 돈이 4000억이 넘는다고 한다. 이재명 정권은 7000억의 혈세를 불법 비리를 저지른 일당에게 갖다 바치고, 한동훈 전 대표는 외국계 사모펀드가 가져가려는 4000억 혈세를 벌어와서 국민들에게 안겨주었다는 스토리다. 영웅은 서사를 위해 나아가지 않는다. 상식과 정의라는 매우 쉽지만 매우 어렵기도 한 그것에 온전히 충실하고자 조금 더, 최선을 다해 애쓸 뿐이다. 영웅은 나중을 생각하지 않는다. 내게 어떤 이익이 될지 계산하지 않는다. 그저 이 순간 무엇이 옳으냐를 가슴으로 느낄 뿐이다. 무엇이 정의로운 것인지 생각하고 어떤 고난이 앞을 가로막더라도 내 모든 것을 던질 뿐이다. 그것이 '사명감'이고 '소명 의식'이라는 것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인생을 갈아 넣은 사건"이라 추억한다. 론스타를 기소할 때 새파란 33세였다. 16년 후 법무부 장관이 되어 이 사건을 또 마주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처음 사명감으로 뛰어들어 해냈듯이 오직 사명감으로 해내려 했을 뿐이다. 정의를 알지만 정의를 말할 수 없는 시대, 심지어 정의를 포기하고 싶은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럼에도 정의를 붙들고 몸부림친다. 상식이 무너진 시대에 상식을 말하고 상식을 따라 행동한다. 그리고 계산하지 않는다. 어느 시대나 영웅은 있었다. 영웅은 그런 사람을, 그 시대와 그 시대의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2025-11-27 13:00:08
[앤서니 헤가티의 범죄 심리-인사이드 아웃] 주의를 빼앗는 경제가 우리 아이들을 삼키고 있다
한 스님이 혼란스러운 마음을 호소하자, 스승은 흐린 물이 담긴 병을 건네며 책상 위에 그대로 두라고 했다. 몇 시간 뒤, 흙탕물은 가라앉아 맑아졌다. 맑아짐은 고요함에서 온다는 단순한 진리, 오늘 우리에게 더욱 절실한 교훈이다. 어느 사회든 언젠가 아이들이 이전 세대와 전혀 다르게 자라고 있음을 깨닫는 순간이 온다. 한국은 지금 그 지점에 서 있다. 변화는 조용히 오지 않았다. 손전화(휴대폰), 알고리즘, 그리고 어린 마음을 끊임없이 붙잡아 두려는 '주의력 경제'가 그 변화를 밀어붙였다. 1999년 처음 한국에 왔던 순간을 떠올리면 그 대비는 더욱 뚜렷하다. 그 무렵 해리 포터의 두 번째 모험이 막 출간되었고, J.K. 롤링은 한 세대 전체에게 '이야기의 힘'을 다시 상기시키고 있었다. 당시의 서점 바닥에는 소설 속 세계에 빠진 아이들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이야기들은 이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전달된다. 며칠, 몇 주에 걸쳐 집중과 고요함을 요구하던 서사는 이제 30초도 안 되는 짧고 난해한 영상 조각으로 쪼개졌다. 아이들은 한 시간에 수십 개의 단편을 소비하고, 끝까지 보기도 전에 다음으로 넘어가며 깊이도 성찰도 남기지 않는다. 『불안한 세대』에서 조너선 하이트는 인스타그램에 중독된 딸을 잃었던 한 어머니의 사례를 소개한다. 제한을 두자 우울과 자해로 악화된 비극이었다. 게임이 처음에는 긍정적이었던 아들이, 장시간 플레이 후 분노·짜증·우울로 급변했던 한 아버지의 이야기 역시 나온다. 이쯤에서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아이들은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로 '재배선'되고 있는가? 활기찬 소음으로 가득해야 할 청소년기는 불안하고 예민한 고립감으로 대체되고 있다. 한국의 여러 연구진은 이 변화를 수치로 기록해 왔다. 4만1천명이 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한 연구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2~4시간, 4~6시간, 6~8시간, 8시간 이상으로 나누어 분석했는데, 하루 4시간을 넘는 집단에서 우울, 자살 충동, 약물 사용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그중 우울과 자살 충동의 동반 비율이 가장 높았다. 2017년에서 2020년 사이, 하루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소년 비율은 약 64%에서 86% 가까이로 급등했다. 단순한 사용 시간 증가가 아니라 문화적 전환이었다. 페이스북이 시들해지자, 2012년 인수된 인스타그램이 시각 중심 문화를 앞세워 청소년층을 석권했다. 이어 2017년 글로벌 출시 후 2018년 뮤지컬리와 합병된 틱톡이 등장했다. K-팝 팬덤과 10초 유머에 힘입어 한국 청소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확산됐다. 2020년 코로나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 교실은 온라인으로 넘어갔고, 우정도 화면 너머에서만 유지되었으며, 스마트폰은 친구이자 교과서가 되었다. 책 읽기는 느리고 촌스러운 활동처럼 보였고, 엄지손가락 한 번만 움직이면 끝없이 이어지는 피드와는 경쟁조차 되지 않았다. 이 변화는 우연이 아니었다. 페이스북 초기, 회사는 행동심리학자와 설득기술 전문가를 고용했다. 의존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목표는 도박과 동일한 보상 회로, 예측 불가능한 '좋아요', 댓글, 알림의 순간적 쾌감, 을 설계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는 전 세계적 '주의력 경제'의 중심이 되었고, 아이들까지도 방금 누렸던 만족을 채 끝내기도 전에 다음 미세한 보상을 갈망하도록 조건화했다. 이 디지털 침식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아동기 붕괴다. 책에서 멀어지고, 상상력이 자라던 공간에서 고요한 단절로 변해가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 이 모순은 한국 교실에서 더욱 선명해진다. 스마트폰 중독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도 교육 정책은 디지털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태블릿과 스마트보드가 필기구와 종이를 대체했고, 온라인 플랫폼이 공책을 밀어냈다. 그러나 이런 기술 투입 비용이면 더 많은 교사, 더 작은 학급, 아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의 관심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 우리는 인간적 연결을 와이파이로 바꾸고, 교육계를 장비와 소프트웨어로 수익을 내는 이들의 '꿈'에 넘겨주었다. 교실과 침실,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디지털 세계에 열어준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세계, 그중에는 해로운 것들까지, 에게 그들의 마음으로 들어오는 문을 활짝 열어준 셈이다. 그러나 스님의 병은 여전히 책상 위에 놓여 있다. 고요해야만 맑아진다. 지금의 세상은 알림 하나마다 물을 다시 흐리게 만들고 있다. 두꺼운 책과 조용한 독서 공간에서 몰입하던 한국의 아이들은 이제 끝없는 클릭과 스와이프 속에 잠겨 있다. 앤서니 헤가티 범죄심리학자.DSRM 리스크 & 위기관리 대표
2025-11-27 07:29:43
검찰의 대장동 일당에 대한 항소 포기와 공무원 휴대전화 사찰 TF 등으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내려가고 있으나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율도 덩달아 내려가거나 답보 상태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권은 대장동 항소만 포기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을 포기한 '총체적 포기 정권'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부산, 울산을 시작으로 12월 2일까지 전국 11곳에서 장외 집회를 강행하고 있다. 그러나 강력한 대여 공세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여전히 20%대에 머물고 있다. 특히 보수의 성지라는 TK 지역에 대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57%에서 46%로 급락하였다.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공세에 앞서 혁신이 먼저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당명 변경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당내 일부에서는 비상계엄 1주년이자 장 대표 취임 100일이기도 한 12월 3일에 국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반성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윤 어게인이 아니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분명한 절연이 있어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산이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집토끼를 지킨다면서 강성 우파의 결집에만 몰두하고 있는 장 대표가 앞으로 어떤 태도를 취할지 지켜볼 일이다. 국민의힘이 직면한 가장 커다란 현실은 흩어지는 지지층과 줄어드는 중도층·수도권·청년층의 신뢰다. 선거는 외연 확장의 경쟁인데, 최근 당내 메시지는 오히려 축소·분열·단절의 이미지가 짙어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승민 전 의원에게 덮어씌운 '배신자 프레임'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는 한동훈 전 대표에게까지 덮어씌워졌다. '배신자 프레임'이라는 내홍의 언어는 당 지지층 내부의 결속 효과는 있을지 모르나, 정작 선거의 승부처가 될 부동층과 중도 유권자, 수도권 주민들에게는 나쁜 이미지로 작용하고 있다. 개혁에 반대하는 수구 기득권 세력이 유승민, 이준석, 한동훈 같은 보수의 자산을 찍어내는 뺄셈의 정치를 함으로써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패배했고 대선에서도 패배하여 정권을 더불어민주당에 바쳤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이 국민 앞에 경쟁력을 가진 정당이라는 확신을 주려면, 내부 적전 분열과 책임 전가가 아니라 개혁, 포용, 대동단결의 정치적 전환이 절실하다. 국민의힘은 민심에 역행하여 윤심과 당심만 쳐다보다가 중도층, 수도권에서 패배하여 입법권과 대통령의 통치권을 송두리째 민주당에 넘겨주었다. 검찰청 폐지, 법원행정처 폐지 등으로 검찰과 사법부까지 난도질당하고 있는 판에 내년 지방선거마저 패배한다면 마지막 남은 지방 권력도 민주당에 넘어가게 된다. 이것은 역사와 국민에게 큰 죄를 짓는 일이다. 국민의힘과 지도부는 민심을 제대로 읽고 최소한 지방 권력만이라도 지켜야 한다는 엄혹한 역사적 사명을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 정치는 누구를 배제하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함께 끌어안느냐의 싸움이다.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산당의 통일전선전술이라도 배워야 할 것이다. 통일전선전술은 이쪽의 힘이 미약할 때 '견해가 다른 세력이라도 목표 달성을 위해 최대한 함께 묶어 세력을 확장하는 전략'이다. 삼권을 움켜쥔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성 지지층의 요구에 따라 '1인 1표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하여 민주당에 대항할 힘도 수단도 없는 국민의힘이 민심에 역행하여 지방선거 경선 시 당심 반영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하기로 한 것은 이기기 위한 선거 전략이라 할 수 없다. 지금 국민의힘에는 구동존이(求同存異), 즉 "다름을 인정하면서 공통의 목표를 추구하는 정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보수 정치의 시대적 과제는 '기득권 수호'가 아니라 '기득권 혁파'라는 점을 국민에게 설득하고 증명해야 한다. 내년 지방선거 승리의 길은 뺄셈이 아니라 '덧셈의 정치'뿐이다. 대선·지선·총선을 막론하고 보수가 이긴 선거는 모두 외연 확장, 중도 포용, 내부 통합의 시기였다. 반대로 내부 공격, 영남으로 진영 고립, 적대적 언어가 강화되었을 때 패배했다.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민심을 보고 상대에게 배우고 내부를 포용하고 필요한 것을 과감히 고치는 일이다. 유승민, 한동훈 등과 손을 잡고 개혁신당의 이준석과도 연대해 나갈 때 확장의 보수, 함께 가는 보수가 될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의 승패는 바로 이 전환에 달려 있다.
2025-11-27 07:26:19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1월 27일 목요일(음력 10월8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큰 것만 바라보지 말고 작은 것을 모아 성과를 내도록 부지런히 움직이세요.▶60년생 어려움이 가고 머지않아 좋은 기운이 찾아오니 힘들어도 참고 기다리세요.▶72년생 서산에 해는 넘어가고 갈 길은 멀고 달빛마저 없는 캄캄한 그믐날과 같아요.▶84년생 조급하게 일을 처리하면 반복해야 하는 일과 실수로 스트레스받아요.▶96년생 그동안 쌓아온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 일을 과감하게 시도해도 괜찮아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자존심 때문에 쓸데없는 경쟁이나 다툼은 피하고 실속을 챙기는 것이 득이 돼요. ▶61년생 다소 정신이 느슨해진 상태이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마무리를 잘 해야 해요.▶73년생 해결하기 힘든 일은 혼자 하지 말고 사람들과 힘을 합치면 수월하게 해결해요.▶85년생 하고자 하는 일을 하면 운이 따라주는 날이니 소기의 성취를 기대할 만해요. ▶97년생 긍정의 생각은 모든 일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니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직장에서 예의를 갖추고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마무리를 지어가면 좋아요. ▶62년생 성장한 만큼 책임질 일이 많아 사적인 것보다 사람의 생각을 따르면 좋아요. ▶74년생 답답하고 불만 있으면 참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말하고 빠르게 해결하세요.▶86년생 생각하는 일을 원숭이띠나 개띠와 함께하면 추진하는 일이 힘을 얻어요. ▶98년생 흘린 땀과 연마한 일이 결과를 드러내면 주위로부터 칭찬과 부러움을 받아요.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심혈을 기울인 일에서 보이지 않게 성과가 생기니 조금 더 노력하세요.▶63년생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땐 머뭇거리지 말고 소신을 갖고 단호하게 내려야 좋아요. ▶75년생 무리한 일 처리엔 자신 외엔 주위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니 느긋해지세요.▶87년생 건강이 날마다 좋아지고 안정되고 있으니 가지고 있던 근심. 걱정이 사라져요. ▶99년생 좋은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자신을 낮추고 잘난 체하거나 나서지 마세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시간을 돌아보면서 잘못이 없었는지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좋아요. ▶64년생 아는 사람에게만 의존 말고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고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세요.▶76년생 후배들과 말할 땐 선배라도 생각하고 특히 언행을 조심하고 품위를 지키세요.▶88년생 한 가지에 꾸준히 정진하는 것도 좋으나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해 보세요.▶00년생 센스 있게 정보를 수집하여 먼저 준비하는 것이 일의 성패를 좌우하게 돼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곤란한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선 사소한 일도 최선을 다해서 처리해야 좋아요. ▶65년생 자신의 분수를 잘 알고 자신감을 갖고 주어진 일을 차분하게 처리하면 좋아요.▶77년생 목표를 잡고 노력해 나가면 처음엔 약간의 어려움이 있어도 성과를 얻어요. ▶89년생 사람을 만나는 기대감에 마음이 들떠도 중심을 갖고 차분하게 행동하세요.▶01년생 오늘은 휴식은 전진을 위한 일보이니 푹 쉬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아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의욕이 생기는 날이지만 무리해서 몸을 움직이면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66년생 피곤하더라도 마음은 활기차서 계획한 일은 무난하게 처리할 수 있어요.▶78년생 욕심을 부려 한꺼번에 많은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 차근하게 하면 좋아요.▶90년생 건강한 육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이니 마음을 정갈하게 해야 해요. ▶02년생 성과를 얻지 못해도 대기만성의 기운이니 조급함을 버리고 기다리면 얻어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혼자 애쓰고 고심해 봐도 하는 일은 기대하는 만큼 뚜렷한 성과가 볼 수 없어요.▶67년생 다소 힘든 순간을 맞이하지만 곧이어 힘을 얻을 수 있는 희망이 찾아와요.▶79년생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듯 부드러운 말속에 정겨움이 싹트게 됩니다.▶91년생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인간관계에서 기존의 사람과 만남을 유지하세요.▶03년생 구상하고 계획한 일이 있다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천천히 살펴봐야 좋아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생각 없이 뱉은 말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68년생 의욕이 앞선다고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게 되면 낭패를 보니 자중해야 해요. ▶80년생 신상에 관심을 갖기보단 선•후를 따져보고 필요한 것부터 구매해야 좋아요.▶92년생 괜한 욕심은 손해이니 자신의 한계 범위에서 일거리를 만드는 건 좋지 않아요.▶04년생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흥분하지 말고 들어보고 자기 생각을 얘기하세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원만한 대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더 인내하고 배려의 마음이 필요해요.▶69년생 일을 처리할 땐 정에 약해지지 말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판단하고 처리하세요.▶81년생 한발 앞서 나가기 위해선 먼저 준비하고 부족한 부분을 배워가는 게 중요해요.▶93년생 배려하는 것이 지는 것이 아니고 이기는 것이니 다투어 얻고자 하지 마세요.▶05년생 순간의 선택이 즐거움과 불편함을 가져오니 신중히 잘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숲이 있는 곳으로 산책하면 좋은 기운을 받아 건강이 상승할 수 있을 거예요. ▶70년생 믿음과 신뢰감을 쌓고 싶다면 언행일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해요.▶82년생 처음 하는 일이 막힌 듯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니 자신감을 가지세요.▶94년생 임기응변이 잠시 힘든 고비는 넘길 수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찾아야 해요. ▶06년생 허영심 때문에 과하게 지출하니 순간의 유혹을 참고 넘겨야 후회하지 않아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가식적인 태도는 머지않아 비난받으니 먼저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세요.▶71년생 말만 앞세우지 말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스스로 품격을 올릴 수 있어요.▶83년생 주변 사람에 대해 비평하면 시비꺼리의 빌미를 만드니 가급적 하지 마세요.▶95년생 작은 성취에 만족하면 발전하니 잡은 기회의 고삐를 조여 가는 것이 좋아요.▶07년생 무슨 일이든 말없이 집중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면 매력이 넘쳐 보여요. 〈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1-27 04:30:00
[새론새평-김성준] 최저임금제는 결국 강제 실업일 뿐이다
정부는 지난 수년간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소득 불평등 완화라는 목적을 앞세워 노동시장의 임금 결정 과정에 개입하여 최저임금 수준을 꾸준히 인상하고 있다. 그러나 의도만 좋은 규제가 늘 그렇듯이 제도의 좋은 면만 기대하고 의도하지 않은 결과나 부작용을 예상하지 못한 탓에 정책 목표와는 상반된 결과를 낳고 있다. 우선, 정부는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업체가 대부분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아니라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라는 점을 놓치고 있다. 큰 기업들은 이 같은 규제를 고려할 필요도 없이 충분한 임금을 주고 있지만 자본이 적은 기업들은 형편이 녹록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계속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아예 채용을 포기하게 된다. 실제로 요식업과 숙박업 같은 영세 업종일수록 고용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일하던 직원을 해고하고, 급기야 공장을 닫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그나마 낮은 임금이라도 받을 수 있었던 근로자들을 아예 실업 상태로 내몰고 있다. 둘째, 최저임금제는 전형적인 명령통제형 가격 규제이다. 기본적으로 최저임금은 시장가격보다 높게 책정되기 때문에 노동시장을 왜곡하고 공급 과잉을 초래한다. 즉, 정부가 설정한 임금 수준에서 일하려는 사람은 늘고, 고용하려는 수요는 줄게 된다. 그 결과 고용주는 높게 설정된 임금에 맞는 더 좋은 조건의 직원을 고용하려고 한다. 경쟁에서 밀린 이들은 대부분 최저임금제가 원래 목표로 했던 저숙련 노동자들이다. 이를 두고 '규제의 역설'이라고 한다. 규제를 통해 보호하려던 이들을 오히려 위험한 상태로 내모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셋째, 최저임금의 인상은 시장에서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았다. 사업을 하는 사람은 경영에 필요한 비용과 기대 수익을 염두하고 일을 시작한다. 그런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임금의 하한선을 정하면 주어진 인건비 총액을 맞추기 위해 편법 아닌 편법을 고려하게 된다. 최근 식당들이 쉬는 시간(break time)을 늘리고, 마트나 카페에서 근로 시간을 나누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바로 인건비를 맞추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볼 수 있다. 정부의 강제적인 규제로 고용주는 충원은커녕 있는 직원도 내보내야 할 형편이 된 것이다. 시간당 임금은 올랐지만 총 근무 시간은 줄어들어 근로자들 주머니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게다가 해고된 이들의 업무는 남아 있는 이들에게 분배되어 오히려 업무 강도가 높아지고 말았다. 미국의 경제학자 머레이 로스바드(Murray Rothbard)는 현실 그대로 바라보는 유일한 방법에 대해 "최저임금제는 결국 강제실업일 뿐이다"라고 일갈했다. 이는 최저임금제가 저임금 노동자를 노동시장에서 쫓아내 더 이상 임금을 받지 못하는 실업 상태로 내몬다는 뜻이다. 최저임금제가 도입되면서 누구든 최저 시급 이하로 다른 사람을 고용하는 것은 불법이며 범죄행위가 되었다. 말하자면, 노동시장에서 근로자와 사용자 간의 상당수 자유롭고 자발적인 임금 계약이 불법화되었다는 것이다. '범법자'로 몰리는 것을 피하려는 사용자가 많아지면 규제로 인한 실업은 불가피하게 늘어난다. 실제로 학교 앞 커피숍이 하나씩 무인 카페로 바뀌고 있고,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과 무인 문구점, 편의점 무인 이용 시간 등이 늘어가고 있다. 특정 분야를 제외하면 시장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이며, 세계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좋은 의도에서 출발한 최저임금제는 상대적으로 단순 노동 중심인 저임금 노동시장의 일자리 위기를 부채질하는 꼴이 되고 있다. "최저임금은 결국 0원이다"고 지적한 토마스 소웰(Thomas Sowell)의 통찰은 틀리지 않았다. 정부가 저임금 근로자를 위한 것이라고 최저임금을 인상해도 그 때문에 일자리를 잃거나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최저임금은 결국 무일푼일 뿐이다. 특집부 weekly@imaeil.com
2025-11-26 09:49:50
[엄태윤의 국제정세] 트럼프의 중동정책과 한반도 시사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제안하였으며 지난 10월 10일 이스라엘·하마스 간 1단계 휴전협정이 체결되었다. 유엔 안보리에서 이 구상을 지지하는 결의안도 통과되었다. 이제 평화구상 2단계로 진입해야 하는데 하마스가 무장해제를 거부하고 있어 쉽지 않다. 트럼프 2기 정부는 출범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트럼프는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간 관계개선을 통해 평화를 이루고자 한다. 트럼프 정부의 중동정책 핵심은 아브라함 협정, 가자평화구상, 이란 핵무장 방지이다. 트럼프는 1기에서 아브라함 협정을 추진하였으며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였다. 이스라엘과 적대적인 이란과의 핵협정도 파기했다. 아랍국가들은 수니파인 사우디아라비아, 시아파인 이란 세력으로 양분될 수 있으며 이란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하마스, 예멘의 후티 반군 등 '저항의 축'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12월 시리아는 바샤르 알 아사드 독재정권이 붕괴하였으며, 과도정부가 수립되어 친서방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트럼프는 재집권하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미국을 뒷배로 삼아 반이스라엘 세력인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반군의 위협을 제거하고자 정보기관 모사드 등을 동원하여 이들의 군 수뇌부와 지도자를 암살하는 한편, 올해 6월 이란의 핵시설까지 기습 공격하였다. 그 뒤를 이어서 미국도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였다. 트럼프 정부는 이란의 핵 보유가 이스라엘과의 갈등을 촉발하는 불씨라고 판단하고 아예 그 싹을 자르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출범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을 선택하였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중국 간 등거리 외교를 추진해왔던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관계 증진을 통해서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챙기는 한편, 중동지역에서 중국의 일대일로 확산을 견제하고 평화를 구축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러시아 협상은 물론 미국·시리아 관계 개선도 중재하는 역량을 보였다. 트럼프의 중동평화 종착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아브라함 협정에 끌어들이는 것이다. 트럼프 정부의 중동정책이 한반도에 미치는 파급영향을 알아보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해 두 차례 미북정상회담을 개최하였으나 실패했다. 트럼프는 "김정은 위원장이 이미 핵무기를 확보하여 비핵화가 어렵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러나 이란의 경우, "아직 핵무기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핵무장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만일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중동지역에 미칠 파장은 클 수밖에 없다. 이란이 시아파 종주국으로 영향력 확대를 도모할 것이며, 이스라엘과의 갈등도 심각해질 것이다. 트럼프와 네타냐후는 이러한 점을 우려하고 있다. 김정은 정권이 트럼프의 또 다른 과제인 북한 비핵화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과연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것인가? 북한은 독재자였던 리비아 카다피와 이라크 사담 후세인의 최후를 잘 알고 있다.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폭격한 것도 보았다. 김정은 정권을 유지할 생명줄이 핵무기라는 점을 절실히 느낄 것이다. 김정은이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은 없다. 오히려 북한은 중국·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 위상을 구축하려고 들것이다. 현재 트럼프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할 적절한 수단이 없어 고민이다. 지난 18일 북한은 한국 정부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추진을 트집 잡아 "핵 도미노 현상"을 초래하며 "자체 핵무장 길"로 가는 포석이고 "준핵보유국"으로 일어서는 발판이라고 반발하였다. 적반하장이다.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고 6차례 핵실험을 했으며 100개가 넘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핵무력 정책을 북한 헌법에 명기했고 김정은이 지난 3월 전략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시찰하였다. 북한의 핵미사일은 한국을 겨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는 국민 안전과 자주국방을 위해 꼭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한국과 북한 간 핵 비대칭 전력 문제가 남아있다.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고, 동북아지역 평화를 위해서는 주한미군의 전술핵 재배치가 추진되어야 한다.
2025-11-26 09:24:29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1월 26일 수요일(음력 10월7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미래를 생각하고 계획을 세워서 부지런히 노력하면 꿈은 이룰 수 있어요.▶60년생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들더라도 오늘은 하던 공부에 정신을 집중해야 해요.▶72년생 건강관리하고 예방하는 게 중요하니 이상을 느끼면 병원으로 바로 가세요.▶84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멀리서 찾으려고 하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찾으세요. ▶96년생 어떤 일이든 억지로 이루려고 하면 도리어 일을 그르치니 순리에 따르세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미래에 여유롭고 풍요로운 생활하기 위해 어려움을 감내해 내야 할 것입니다.▶61년생 모든 것을 잘하진 못하나 그렇다고 못하진 않을 운세니 긴장하지 말고 지내세요.▶73년생 곳간에 재물이 쌓여도 재정 상태를 잘 파악하고 앞으로 지출에 신경을 써야 해요.▶85년생 재물로 인하여 마음의 병이 생기니 돈에 너무 연연해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97년생 자신의 가치관을 확실히 세우고 돈보다 중요한 것을 추구하는 데 신경을 쓰세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자신의 미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니 아끼지 마세요.▶62년생 이미 지나간 실수는 잊어버리고 새로운 일을 찾는 새로운 발상이 필요해요.▶74년생 자신이 나설 자리와 그렇지 않은 자리를 빨리 파악해야 망신을 당하지 않아요. ▶86년생 중요한 사안은 급하게 처리 말고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고 처리해도 늦지 않아요.▶98년생 사적인 행동을 하게 되면 구설이 생길 수 있으니 사람들에게 묻어가야 좋아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약간 비굴해 보일지라도 마음이 내키지 않는 일에는 끼어들지 않는 게 좋아요. ▶63년생 애매한 표현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도움이 돼요.▶75년생 남들이 한다고 무작정 따라 하지 말고 자신만의 확고한 주관을 가져야 해요.▶87년생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지더라도 큰 변화를 시도하지 않아야 무난하게 보내요. ▶99년생 욕심을 갖고 부정적으로 재물을 탐하지 말고 순리에 맞게 열심히 노력해야 해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자기 생각과 같단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해요.▶64년생 한 번 결정한 것도 좋은 방안이 나오면 다시 고려해 보는 마음을 가지면 좋아요. ▶76년생 작은 성취에 도취되어 잘난 체하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안주해요.▶88년생 자신의 힘과 능력을 다해 일을 처리했다면 너무 실망 말고 기다려보면 좋아요.▶00년생 이성이 당신에게 잘못하여 만남을 피할 수 있으니 따뜻하게 포용해 주세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모든 일에 사적인 감정은 접어두고 이성적으로 생각해야 올바른 판단을 해요.▶65년생 일에는 막힘이 많아 답답하고 아쉬워도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기다려보세요.▶77년생 생각만 하던 일을 실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목표를 향해야 좋아요. ▶89년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주변과 협력하면 일을 해 나가면 신뢰를 얻을 것입니다. ▶01년생 오늘은 뜻하지 않은 만남에서 만든 지인이 곤란에 빠진 당신에게 도움을 줘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집착이 많으면 놓아야 할 걸 쉽게 놓지 못하니 아닌 건 정리하고 내려놔야 해요.▶66년생 지난날에 연연해 있으면 새롭게 일을 시작하기 힘드니 미련을 떨쳐야 좋아요.▶78년생 말하지 않고 침묵을 지킨다고 해결해 주지 않으니 잘못된 부분은 짚어주세요.▶90년생 자기 주관대로 일을 처리하면 구설이 따르니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하세요.▶02년생 이성운이 좋으니 내숭을 떨기보단 솔직하고 모습을 보여 줘야 호감을 받습니다.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시작하려는 일은 현재 상황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해요.▶67년생 일할 땐 간절함을 갖고 포기 말고 끝까지 매진하면 결과를 거둘 수 있어요. ▶79년생 미래를 생각하고 발전과 성장을 해야 하니 지금은 허송세월하지 마세요.▶91년생 명분 없는 행동은 비난받을 수 있으니 체면을 떠나 원칙 지킴을 우선시하세요.▶03년생 마음이 답답하다고 느껴진다면 친한 친구들과 함께 모여 스트레스를 풀어 보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같이 일할 때는 고집을 내려놓고 의견을 교환하고 협조하면 많은 도움 돼요.▶68년생 능력과 한계를 넘어서 힘에 부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여줘야 해요. ▶80년생 늦었다고 생각할 때 빠르니 지금이라도 자기 계발에 시간을 투자하면 좋아요.▶92년생 살아가는 데 항상 비단길만 가는 게 아니니 어렵고 힘든 일도 시도해야 좋아요.▶04년생 연인일수록 오해를 말로 풀어가는 것이 좋으니 오해를 감춰두지 마세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나눔은 모두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파랑새가 돼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요.▶69년생 인간관계에서 이성적으로 판단해 희생할 일이 있다면 앞장서서 가야 좋아요.▶81년생 일의 성과는 얼마나 움직이고 노력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게 돼요. ▶93년생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양보하고 배려하여 마찰이 생기는 일을 막아야 좋아요. ▶05년생 도화운이 발동하니 어디에서도 외모가 빛이 나서 이성들에게 관심받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알고 남들에게 베풀 줄 아는 마음을 가지면 복 받아요.▶70년생 작은 것부터 차곡차곡 쌓아 가면 생각보다 빨리 큰 것을 이뤄내게 될 것입니다. ▶82년생 조급한 마음에 결과를 빨리 보고 싶어도 실수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94년생 계획한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도 화내거나 짜증을 부리지 않아야 좋아요. ▶06년생 다투지 않으려면 원망하거나 잔소리하지 않아야 무난하게 넘어갈 것입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속만 태우지 말고 적극적으로 다가가세요.▶71년생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상대를 진심으로 대하면 주어진 일은 수월하게 풀려요. ▶83년생 벌어진 상황이 정리가 될 때까지 앞에 나서지 말고 조용히 기다리면 좋아요.▶95년생 상황이 답답해도 무리하게 나가려 하지 말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07년생 어떤 일을 하든 급한 마음을 갖고 시작하면 후회를 부르니 신중함이 필요해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1-26 0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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