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5월 4일 월요일(음력 3월18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봄비가 씨앗을 깨우듯 오래 묵혀둔 계획을 오늘 꺼내 놓으면 싹이 틀 것입니다.▶60년생 찬물도 위아래가 있는 법이니 말을 꺼내기 전에 순서와 때를 먼저 가려보세요.▶72년생 급하게 먹은 밥이 체하듯 서둘러 내린 결정은 뒤탈이 생기니 하루를 더 두고 보세요.▶84년생 좋은 씨앗도 밭을 잘 골라야 싹이 트니 상대를 신중히 살핀 후에 마음을 여세요.▶96년생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듯 오늘 들어온 제안은 조목조목 따져본 뒤 응하면 좋아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소걸음이 느린 듯해도 결국 먼 길을 가니 조급해하지 말고 묵묵히 걸어가면 됩니다.▶61년생 봄 햇살도 한쪽만 오래 쬐면 시들 수 있으니 몸을 골고루 쉬게 해 주세요.▶73년생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니 맡은 자리를 든든히 지키는 것이 이로워요.▶85년생 짚신도 짝이 있다 했으니 지금 곁에 없다고 서두르지 말고 때를 기다려 보세요.▶97년생 한 우물을 깊이 파야 물이 나오듯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오늘은 더 유리해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산을 움직이려면 돌부터 옮기듯 큰 목표 앞에 오늘은 작은 한 걸음을 내딛으면 됩니다.▶62년생 호랑이도 제 굴을 벗어나면 힘이 줄듯 오늘은 익숙한 자리에서 움직이는 것이 유리해요.▶74년생 벼락치기보다 꾸준함이 강함이니 오늘 남보다 한 발 더 준비해 두면 결과가 달라요.▶86년생 이른 새벽 이슬이 꽃을 키우듯 아낌없이 베푸는 마음이 오늘 인연을 불러올 거예요.▶98년생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잘라야 하니 결심했으면 망설이지 말고 오늘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토끼가 긴 귀로 살아남듯 오늘은 말하기보다 듣는 쪽에 서면 귀한 정보를 얻게 돼요.▶63년생 달이 차면 기우는 법이니 지금 넘칠 것 같은 기운을 아껴 두는 것이 현명해요.▶75년생 강물은 돌아가는 듯해도 결국 바다에 이르니 우회하는 방법도 용기 있는 선택이에요.▶87년생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니 머릿속 아이디어를 오늘 글로 옮겨 보세요.▶99년생 차가운 겨울을 견딘 나무가 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듯 버텨온 시간이 곧 열매예요.〈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용이 여의주를 얻기 전에 깊은 물 속을 헤매듯 지금 고난이 가장 가까운 준비예요.▶64년생 가랑비에 옷 젖듯 작은 노력이 쌓이면 어느 날 훌쩍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돼요.▶76년생 바람이 등을 밀어주는 날이니 오늘 결정한 일은 생각보다 빠르게 결과가 나올 거예요.▶88년생 깊은 곳에 고인 물이 가장 맑듯 속을 드러내지 않아도 진심은 언제나 전해져요.▶00년생 씨앗이 땅 속에서 힘을 기르듯 드러나지 않아도 준비한 것이 곧 빛을 발할 거예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뱀이 허물을 벗듯 낡은 생각을 내려놓아야 오늘 새로운 기운이 들어올 수 있어요.▶65년생 모난 돌이 정 맞는다 했으니 오늘은 날을 세우기보다 둥글게 처신하는 것이 이로워요.▶77년생 봄에 씨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으니 지금이 준비할 때임을 잊지 마세요.▶89년생 겉모습보다 마음의 온도가 사람을 이끄는 법이니 진심 어린 말 한마디를 전해 보세요.▶01년생 낮에 흘린 땀이 밤이슬처럼 빛나듯 오늘 쏟은 노력은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 있어요.〈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달리는 말에 채찍질이라 했으니 오늘 흐름이 좋을 때 한 박자 더 밀어붙이면 좋아요.▶66년생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했으니 절반만 아는 것으로 나서기보다 더 익힌 후 움직이세요.▶78년생 나룻배도 노를 저어야 앞으로 가니 좋은 기운이 왔을 때 가만히 있으면 흘러가요.▶90년생 같은 하늘 아래 다른 날씨가 있듯 상대의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먼저 헤아려 보세요.▶02년생 빛 좋은 개살구를 조심해야 하니 겉만 번드르르한 제안은 한 번 더 들여다보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양 떼가 함께 이동하듯 오늘은 혼자보다 무리와 함께할 때 더 안전하고 든든해요.▶67년생 무른 땅에 말뚝 박기가 쉽듯 지금은 부드럽게 접근하는 것이 오히려 결과가 좋아요.▶79년생 봄 들판이 가장 바쁜 때이듯 지금 이 시기를 헛되이 보내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91년생 달콤한 말에 속을 수 있는 날이니 귀가 솔깃해지거든 한 발짝 물러서 보는 것이 좋아요.▶03년생 수레바퀴도 기름을 쳐야 잘 굴러가듯 관계를 위한 작은 수고가 오늘 큰 힘이 돼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으니 잘 안다고 방심하지 않는 것이 오늘 중요해요.▶68년생 먼 산 바라보며 한숨 쉬지 말고 발밑의 꽃을 먼저 보는 여유가 오늘 필요해요.▶80년생 좋은 기운이 문 앞까지 왔으니 문을 열어두는 마음으로 움직이면 반가운 소식이 와요.▶92년생 연기가 나면 불이 있는 법이니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면 미리 대비해 두는 것이 좋아요.▶04년생 나무를 보다 숲을 놓치지 않도록 오늘은 큰 그림을 먼저 그려두고 세부를 채우세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닭이 새벽을 알리듯 남들보다 일찍 움직이면 오늘 귀한 기회를 먼저 잡게 될 거예요.▶69년생 제 닭이 울어야 날이 새듯 스스로 먼저 나서야 길이 열리는 날이에요.▶81년생 알을 품어야 병아리가 나오듯 오늘 참고 기다리는 시간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요.▶93년생 꽃은 혼자 피지 않고 따뜻한 봄을 기다리듯 관계도 서로의 때를 기다려야 해요.▶05년생 지나친 욕심은 그물코를 망가뜨리니 오늘은 욕심을 한 꺼풀 벗겨 두는 것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충직한 개가 주인을 지키듯 오늘은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관계를 단단히 해요.▶70년생 코 앞의 뼈다귀만 보다가 멀리 달려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시야를 넓혀 두세요.▶82년생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으니 꾸준히 두드리면 오늘 닫힌 문도 열릴 거예요.▶94년생 같은 길도 함께 걸으면 덜 힘드니 오늘은 곁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아 주세요.▶06년생 봄 씨앗은 늦게 심어도 가을에 거두듯 지금 시작이 늦었다 생각 말고 뛰어드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돼지꿈이 길몽이듯 오늘 들어오는 소식은 겉보기와 달리 실속이 있을 수 있어요.▶71년생 보름달이 가장 밝을 때 구름이 끼듯 잘 풀릴 것 같은 일일수록 방심하지 마세요.▶83년생 묵은 땅을 갈아야 새 씨앗이 뿌리를 내리듯 낡은 습관을 오늘 하나 바꿔 보세요.▶95년생 군불도 처음에 가장 힘들듯 어렵게 시작한 관계가 나중에 가장 따뜻해지는 법이에요.▶07년생 얕은 물에서 큰 물고기가 잡히지 않듯 지금 단계를 넘어서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어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5-04 04:30:00
[오동욱의 대구문화 오디세이] 대구 속 '왕건'의 전설
약 1천년 전, 팔공산을 중심으로 치열한 전쟁과 생사의 갈림길이 숨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고려 태조 왕건(王建)과 후백제 견훤(甄萱) 간에 벌어진 공산전투(公山戰鬪)다. 공산전투는 서기 927년에 대구지역에서 일어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큰 전투이다. 고려 왕건과 후백제 견훤의 싸움은 주로 팔공산 지역에서 이뤄졌으며, 그 흔적은 대구 곳곳의 지명과 전설로 살아 숨 쉬고 있다. 이러한 지명들은 주로 후백제와 고려 간의 접전지와 왕건이 탈출하며 들린 장소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통일신라의 중악(中岳)이자 민족의 명산인 팔공산 지명에 대한 유래로는 몇 가지가 전해진다. 그중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유래는 공산전투에서 신숭겸을 비롯한 김락과 김철, 전이갑과 전의갑, 전락, 호원보, 손행 등 여덟 명의 장군들이 왕건을 지켰다고 해서 원래 '공산'이었던 이름에 여덟 팔(八)자를 붙여 '팔공산(八公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팔공산은 충성과 희생이 깃든 역사를 간직한 산이다. 그리고 금호강과 동화천이 합류하는 두물머리 근처에는 '살내'라 불리우는 순우리말 지명이 있다. 살내는 '화살(箭)로 가득찬 하천(灘)'이라는 의미로, 한자로는 '전탄(箭灘)'이라고도 불린다. 이라한 지명을 통해서 왕건과 견훤이 하천을 사이에 두고 양 진영에서 수천의 군사들이 쏜 화살이 너무 많아 하천을 가득 메울 만큼 그 당시 전투상황이 치열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북구의 동변동과 서변동 지역을 일컬어 '무태(無怠)'라 불리는 지역이 있다. 무태의 지명유래에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그중에는 왕건이 군사들에게 '태만하지 말고 각별히 경계하라'는 의미에서 무태라는 지명이 생겨났다는 설이 가장 널리 퍼져 있다. 실제로 서변동에 있는 서계서원 「환성정기(喚惺亭記)」에는 이러한 유래를 알 수 있는 '동즉여조지토견훤시경군왈무태자야(洞卽麗祖之討甄萱時警軍曰無怠者也)'라는 문구가 있다. 또 다른 유래는 왕건 군대가 이곳 지역민들이 부지런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태만한 자가 없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무태 지역에서 팔공산 쪽으로 가다 보면 '연경(硏經)동'이 있다. 이 연경이라는 명칭 또한 왕건이 이곳을 통과해 갈 때, '마을에서 책 읽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연경동에는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천년 느티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는 왕건과 견훤의 공산전투를 지켜본 유일한 나무로 추정되고 있다. 연경동과 지묘동 사이에 '나팔고개'가 있다. 이 나팔고개라는 지명은 공산전투에서 크게 패한 왕건의 군대가 퇴각하는 도중 백제군의 진군나팔 소리를 듣고 왕건 군사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졌다고 해서 생겼다고 한다. 이 나팔고개를 지나면 동구 '지묘동'이 나온다. 지묘동의 지묘(智妙)는 '지혜로운 묘책'이라는 뜻인데 신숭겸이 후백제군의 눈에 잘 띄는 왕건의 전투복을 입고 왕건인 척 싸우고 후백제군을 자신에게로 유인함으로써 왕건을 위기에서 구한 지혜에서 비롯되었다. 신숭겸은 자신이 죽음으로써 왕건을 구한 것이다. 왕건은 신숭겸이 전사했던 장소에 그 충성을 기리기 위해 지묘사(智妙寺)를 세웠다. 그래서 지묘동이라는 지명은 지묘사가 있던 동네라는 데에서 유래했다. 그리고 '군대가 격파되었다'는 뜻에서 붙여진 고개인 '파군재(破軍岾)'가 있다. 고려군이 후백제군에게 크게 패한 데에서 나온 명칭이 '파군'이고, 지형적으로 고개라는 특성에서 파군재가 된 것이다. 또 신숭겸 장군 유적지 뒤편에 세모난 모습으로 봉우리가 우뚝한 산이 있는데, 이 산이 바로 왕건의 탈출과 연관이 있는 '왕산(王山)'이다. 왕건이 파군재 전투에서 패한 후 잠시 물러가서 몸을 수습하고 살아난 곳이라는 뜻에서 왕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계속해서 피신하던 왕건은 동화사 뒤에 있는 염불암 쪽으로 향하다가 염불암 인근에 있는 집채만큼 큰 바위 위에 앉게 되었다. 도주하던 왕건이 퇴로를 궁리하면서 이 바위 위에 홀로 앉았다고 하여 '일인석(一人石)'이라 불려진다. 파군재를 넘어 봉무동으로 탈출 중이던 왕건이 홀로(獨) 앉아(坐) 쉬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바위(巖)인 '독좌암(獨坐巖)'도 있다. 왕건이 참패를 당하고, 탈출하면서 불로동 마을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당시 마을에 나이 든 어른은 없고, 어린아이만 있다고 해서 그 마을 이름을 '불로동(不老洞)'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평광동에 '시량이'라는 마을이 있다. 시량이는 공산전투에서 패한 왕건이 달아나던 중 이곳에서 주먹밥을 얻어먹고 홀연히 사라져 '왕(王)이 사라진(失) 곳'이라는 뜻에서 실왕리(失王里)가 되었다. 이후 실왕리로 불리던 것이 차츰 음이 변하여 시량이라 불렸다고 전해진다. 왕건은 사지를 탈출하여 안심 지역에 와서야 후백제군의 추격을 따돌렸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때 '이제야 살았다!'는 안도의 마음에서 '안심(安心)'이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 안심 지역은 속칭 '반야월(半夜月)'이라 불린다. 그 이름의 유래는 고려 왕건이 쫓기던 중 이 지역을 지나갈 때, 때는 반야(半夜) 즉 한밤중에, 중천에 달(月)이 떠 있어서 그 도주로를 비춰주었다고 한데서 연유한다. 왕건과 관련된 지명은 대구 남구 앞산 지역에도 많이 존재한다. 그 중 '안지랑이'는 '왕지렁이'라는 별명을 가진 견훤에게서 유래되었다. 견훤은 필사적으로 탈출한 왕건이 앞산의 안지랑골에 있는 안일암 근처에 은신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안일암까지 수색했다. 이에 왕지렁이의 후손이라 전해지는 견훤이 왔다고 해서 '왕지렁이'가 되었다가 발음의 편의상 '안지랑이'로 변하게 되었다고 한다 앞산으로 탈출한 왕건은 계속해서 은적사 부근의 자연 동굴에 은신하여 숨어 지냈다. 그 굴을 '은적굴(隱跡窟)'이라고 했는데 후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은 사찰이 '은적사(隱跡寺)'가 된다. 그리고 왕건이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쉬어 갔다는 유래를 가지는 '안일사(安逸寺)'가 있다. 견훤 군사가 앞산 안일암 인근까지 들이닥쳐서 왕건은 안지랑골 정상 인근에 있는 동굴로 급히 피신했는데 왕이 피신했던 굴이라 해서 '왕굴(王窟)'이라고 불린다. 왕건은 왕굴에 머무르다가 앞산을 넘어 반대편에 있는 '임휴사(臨休寺)'로 숨어들었는데 임휴사는 왕건이 잠시 머물며 휴식하고 간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에는 왕선고개, 왕선재가 있다. 왕건이 도주하다가 이곳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숨을 돌리고 몸과 마음을 수습하고, 새로운 결의를 세우게 되었다고 해서 '왕선고개'로 불린다. 대구지역을 무사히 탈출한 왕건은 성주, 김천 지역을 거쳐 고려 수도인 개경으로 돌아가 훗날 후삼국 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루게 된다. 이처럼 대구에는 왕건과 견훤 간의 공산전투에서 유래된 스토리와 지명이 많이 존재한다. 이 전설이 다 진실이라고 할 수는 없을지라도 그만큼 공산전투가 대구 일대의 지명에 끼친 영향이 크다는 것은 분명하다. 관련된 지명 자체가 하나의 역사책이다. 대구에는 고려 태조 왕건과 후백제 견훤의 팔공산 동수전투의 흔적을 따라 걷는 길인 '팔공산 왕건 길'이 조성되어 있다. 총 길이 35km에 이르는 팔공산 왕건길의 출발점은 바로 신숭겸 장군 유적지다. 팔공산 왕건 길은 왕건과 신숭겸의 이야기가 살아 있는 역사적 트레킹 코스이다. 대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026-05-03 10:3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5월 3일 일요일(음력 3월17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일주일의 피로를 털어내기 좋은 날이니 좋아하는 방법으로 몸을 편하게 해주세요.▶60년생 집 공간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꾸며보면 활력이 살아나는 기운이에요.▶72년생 다음 주 일정을 잠깐 정리해두면 월요일 기운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될 거예요.▶84년생 온전히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오늘 가장 필요한 회복의 기운이에요.▶96년생 짧은 메시지 한 통이 관계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기운이 흐르는 날이에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가볍게 마무리하는 저녁이 내일 몸을 깨끗하게 만드는 기운이에요.▶61년생 가사 역할을 함께 나누면 가족 관계의 기운이 더 따뜻해지는 날이에요.▶73년생 핵심 메시지를 오늘 준비해두면 다음 주 발표의 기운이 달라지는 날이에요.▶85년생 저녁에 미리 준비하는 습관이 삶의 여유를 만드는 작은 기운이에요.▶97년생 저녁의 지원서 한 장이 다음 주 흐름을 바꿔주는 씨앗이 되는 날이에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일찍 자면 이번 주 피로가 다음 주로 넘어가지 않는 기운이 되는 날이에요.▶62년생 함께 있는 것 자체가 가장 따뜻한 기운을 나눠주는 날이에요.▶74년생 잘 한 것 세 가지를 쓰면 다음 주 기운이 훨씬 활기차게 시작되는 날이에요.▶86년생 불안한 감정이 자연스럽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오늘의 성장이에요.▶98년생 내일 할 일을 적는 것이 저녁 불안을 가라앉히는 기운이 되는 날이에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가벼운 집안일을 처리하면 기분과 공간이 동시에 개운해지는 날이에요.▶63년생 잘 보낸 주말이 이미 충분한 투자였음을 스스로 인정해주면 기운이 좋아져요.▶75년생 스스로에게 작은 보상을 주는 것이 다음 주 기운을 살리는 방법이에요.▶87년생 세 가지 안으로 목표를 줄이면 월요일 기운이 오히려 더 가볍게 시작돼요.▶99년생 불안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느끼는 날이니 오늘 한 챕터를 읽어봐요.〈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가족과 보내는 저녁이 노년의 가장 좋은 건강 기운이 되는 날이에요.▶64년생 다음 주를 무리 없이 채우는 일정이 이번 주 회복의 완성이 되는 날이에요.▶76년생 일요일 저녁이 평온하다는 것이 이미 충분히 잘 살고 있다는 신호예요.▶88년생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 관계를 탄탄하게 해주는 기운이 되는 날이에요.▶00년생 이번 주 배운 것을 적어두면 다음 주 흐름이 더 빨라지는 씨앗이 돼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좋아하는 음악이 한 주를 가장 따뜻하게 마무리해주는 기운이에요.▶65년생 편안한 상태에서 내린 결정 하나가 다음 주를 만드는 기운이 되는 날이에요.▶77년생 짧은 통화 한 번이 관계의 온도를 꾸준히 유지해주는 날이에요.▶89년생 너무 많이 짊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면 답이 보이는 날이에요.▶01년생 3개월만 더 버티면 적응의 기운이 온다는 것을 믿어야 하는 날이에요.〈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이번 주를 마무리하면 기운이 따뜻하게 채워지는 날이에요.▶66년생 안부 문자 한 통이 관계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기운이 되는 날이에요.▶78년생 감사와 미안함을 표현하면 관계가 부드러워지는 기운이 흐르는 날이에요.▶90년생 일찍 자는 것이 다음 주 컨디션을 크게 바꾸는 기운이 되는 날이에요.▶02년생 자신의 목표를 확인하는 것이 조급함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충분히 쉬는 것이 다음 주를 버티는 기운을 만드는 날이에요.▶67년생 한 주를 되돌아보는 것이 나이가 들수록 중요한 자기 점검 습관이 돼요.▶79년생 하고 싶은 것 하나만 정해두면 월요일이 조금 덜 무겁게 시작되는 날이에요.▶91년생 간단히 내일을 계획하면 월요일 아침의 흔들림이 줄어드는 날이에요.▶03년생 소비를 돌아보면 다음 주 기준이 더 명확해지는 기운이 흐르는 날이에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것이 노년의 가장 확실한 행복 기운이에요.▶68년생 오늘 내딛는 첫걸음이 앞으로의 흐름을 만드는 씨앗이 되는 날이에요.▶80년생 부부가 오늘 나누는 대화가 가정을 따뜻하게 지켜주는 기운이 되는 날이에요.▶92년생 무엇을 다르게 할지 하나만 정해두면 다음 주말이 더 만족스러워지는 날이에요.▶04년생 하나의 다음 행동을 정해두면 앞길이 보이는 기운이 오는 날이에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오늘 시작하는 건강 습관 하나가 앞으로의 기운을 크게 바꿔주는 날이에요.▶69년생 즐거웠던 대화의 분위기를 다음 주까지 이어가면 좋은 기운이 유지돼요.▶81년생 번아웃 상태인지 솔직하게 체크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기운이에요.▶93년생 잘 한 것 하나를 찾는 것이 자존감을 조금씩 올리는 기운이에요.▶05년생 오늘의 마지막 점검이 실수를 막고 자신감을 만드는 기운이 되는 날이에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15분의 야외 활동이 혈압과 기분을 함께 바꿔주는 기운이 되는 날이에요.▶70년생 밥상 위에서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대화가 관계의 기운을 살리는 날이에요.▶82년생 짧은 주간 계획이 월요일 시작을 가볍고 주도적으로 만드는 기운이에요.▶94년생 다음 주는 진짜 쉬는 날을 의도적으로 만들면 기운이 회복되는 날이에요.▶06년생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생각보다 큰 도움이 돌아오는 기운이 흐르는 날이에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스트레칭이나 목욕이 내일 아침을 가볍게 만드는 기운이에요.▶71년생 함께 보내는 저녁이 시간이 갈수록 더 소중해지는 것을 느끼는 날이에요.▶83년생 스트레스 패턴을 적어보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기운이 흐르는 날이에요.▶95년생 쉬는 것도 생산적인 일임을 받아들이는 것이 오늘의 성장이에요.▶07년생 일기를 쓰면 생각이 정리되고 불안이 가라앉는 기운이 오는 날이에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5-03 04:3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5월 2일 토요일(음력 3월16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오전에 가볍게 움직이고 오후에 쉬는 흐름이 오늘의 기운을 가장 잘 살려줘요.▶60년생 정리의 기운이 흐르는 날이니 가계부나 통장을 살펴보면 마음도 함께 정돈돼요.▶72년생 업무 알림을 꺼두는 것이 삶의 경계를 지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되는 날이에요.▶84년생 좋아하는 취미에 오늘 시간을 쓰면 다음 주 에너지가 달라지는 기운이 있어요.▶96년생 아무 계획 없이 보내는 하루가 오히려 가장 큰 회복의 기운을 불러오는 날이에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집 안에서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에너지를 비축하는 것이 오늘의 지혜예요.▶61년생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만나는 가족이 가장 따뜻한 기운을 주는 날이에요.▶73년생 오랜 취미를 꺼내는 것이 집중력과 만족감을 되살리는 기운을 불러와요.▶85년생 함께하는 순간에 폰을 내려두면 관계의 기운이 달라지는 날이에요.▶97년생 자기계발에 투자하면 3개월 뒤 차이를 만드는 씨앗이 되는 날이에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햇빛을 쐬는 것이 뼈와 기분을 동시에 살려주는 오늘의 처방이에요.▶62년생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기운이 흐르니 가까운 제안을 거절하지 말아봐요.▶74년생 완전히 쉬지 못한다면 번아웃의 초기 기운임을 알아차려야 해요.▶86년생 새 취미는 제2의 자아를 만드는 기회이니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이로운 날이에요.▶98년생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은 하루를 누리는 것이 오늘의 가장 큰 공부예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이 어지러움을 예방하는 오늘의 건강 기운이에요.▶63년생 예전 실력이 금방 돌아오는 것을 느끼는 날이니 오래된 취미를 꺼내봐요.▶75년생 자신을 먼저 챙기는 것이 진정한 가족을 위한 기운을 만드는 날이에요.▶87년생 5분의 성찰이 다음 주를 더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날이에요.▶99년생 오래 연락 못 한 친구에게 먼저 연락하면 뜻밖의 기회가 열리는 날이에요.〈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바깥 공기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살려주는 기운이 흐르는 날이에요.▶64년생 경험을 살릴 새로운 길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면 흐름이 보이는 날이에요.▶76년생 자기계발에 조금씩 투자하면 나중에 선택지가 늘어나는 씨앗이 되는 날이에요.▶88년생 오늘만큼은 함께하는 식사를 챙기면 가족 관계의 기운이 따뜻해지는 날이에요.▶00년생 청소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독립 생활의 기운을 단단하게 만드는 날이에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마트나 시장을 걷는 것이 운동이 되는 날이니 느리게 움직이면 돼요.▶65년생 보고 싶었던 사람에게 연락하기 좋은 기운이 흐르는 날이에요.▶77년생 핸드폰을 내려놓는 것이 오늘의 기억에 남는 하루를 만드는 열쇠예요.▶89년생 5년 후를 구체적으로 적어보면 목표가 선명해지는 기운이 오는 날이에요.▶01년생 하나의 역량을 깊게 파는 것이 가장 빠른 성장의 길임을 알게 되는 날이에요.〈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는 것이 마음에 큰 위로를 주는 날이에요.▶66년생 자녀들이 자라서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진정한 성공임을 느끼는 날이에요.▶78년생 산책이라도 함께하면 부부 관계의 기운이 달라지는 날이에요.▶90년생 폰 없이 함께하는 한 시간이 가족 관계를 가장 크게 살리는 날이에요.▶02년생 독립을 그려보는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오늘의 좋은 흐름을 만들어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움직이기만 해도 오늘의 기운이 충분히 좋아요.▶67년생 뿌리를 찾아가는 것이 마음의 균형을 잡아주는 기운이 있는 날이에요.▶79년생 오늘에 집중하는 연습이 내일의 불안을 줄여주는 날이에요.▶91년생 밥친구나 소모임을 만들어보는 것이 외로움을 예방하는 기운을 불러와요.▶03년생 알바의 경험이 생활력을 키우는 소중한 자산이 된다는 것을 느끼는 날이에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혼자 조용히 쉬는 것이 나이에 맞는 가장 좋은 회복 기운을 만드는 날이에요.▶68년생 노후 생활비를 계산해보면 준비 방향이 잡히는 기운이 오는 날이에요.▶80년생 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는 것이 최선이 아님을 느끼게 되는 날이에요.▶92년생 혼자만의 회복 시간이 다음 주 에너지를 채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04년생 오늘 찾아보는 공모전 하나가 나중에 기회의 씨앗이 되는 날이에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오늘 무리하면 주초에 힘드니 적당히 쉬는 것이 오늘의 좋은 기운이에요.▶69년생 부부만의 대화 시간이 관계를 살리는 가장 좋은 기운을 만드는 날이에요.▶81년생 오늘의 여유로운 시간이 내가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 알게 해주는 날이에요.▶93년생 짧은 에세이 한 편이 독서 습관의 시작이 되는 기운이 흐르는 날이에요.▶05년생 오늘 스쳐간 관심이 나중에 기회로 돌아오는 씨앗이 되는 날이에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좋아하는 노래와 걷는 시간이 오늘의 기운을 가장 쉽게 바꿔주는 날이에요.▶70년생 자녀의 진로를 함께 이야기하면 좋은 흐름이 시작되는 날이에요.▶82년생 작은 준비가 월요일 아침의 기운을 달라지게 만드는 날이에요.▶94년생 안부 전화 한 통이 예상보다 따뜻한 기운으로 돌아오는 날이에요.▶06년생 진짜 관심 있는 분야를 파고드는 시간이 진로의 방향을 밝혀주는 날이에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짧은 나들이가 정서와 건강에 큰 기운을 불러오는 날이에요.▶71년생 쉬는 시간에 오래된 취미를 꺼내보면 잊었던 기운이 살아나는 날이에요.▶83년생 일찍 일어나 아침을 챙기면 주말의 기운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는 날이에요.▶95년생 혼자 보내는 조용한 시간이 생각을 정리해주는 가장 좋은 기운이에요.▶07년생 운동이나 독서가 SNS보다 더 큰 기운을 쌓아주는 날이에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5-02 04:3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5월 1일 금요일(음력 3월15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오래된 모임에 나가기 귀찮아도 발걸음을 옮기면 반가운 기운이 따라오는 날이에요.▶60년생 오랫동안 가보지 못했던 곳을 다녀오면 기운이 새롭게 충전되는 날이에요.▶72년생 이번 주를 마무리하면서 다음 주를 먼저 그려두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날이에요.▶84년생 이번 주 성과를 기록해두는 습관이 나중에 신뢰로 돌아오는 씨앗이 되는 날이에요.▶96년생 오늘의 작은 기록이 다음 달 좋은 평가로 돌아오는 씨앗이 되는 날이에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큰 병을 막는 가장 쉬운 건강 기운이 되는 날이에요.▶61년생 가족이 부탁할 때 무리가 된다면 거절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선택이에요.▶73년생 이번 주를 마무리하면서 다음 주를 그려보면 흐름이 잡히는 날이에요.▶85년생 내 재정 흐름을 들여다보면 새어나가는 것이 보이는 날이에요.▶97년생 내 재정 흐름을 살펴보면 고쳐야 할 부분이 눈에 들어오는 날이에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기분 좋은 날 먼저 연락하면 예상치 못한 반가운 기운이 돌아오는 날이에요.▶62년생 해결책보다 공감으로 자녀를 대하면 관계가 더 깊어지는 기운이 있어요.▶74년생 이번 주를 마무리하면서 다음 주 첫 번째 할 일을 적어두면 흐름이 달라져요.▶86년생 집중 시간을 늘리는 것이 이번 주 성과를 높이는 가장 좋은 선택이에요.▶98년생 또래들의 소식을 보며 흔들리는 날이지만 그것이 실제 전부가 아님을 알아야 해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예전에 즐기던 것을 다시 꺼내보면 잊었던 기쁨이 돌아오는 기운이 있어요.▶63년생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삶의 활력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는 날이에요.▶75년생 쉬는 것에 죄책감을 버려야 다음 주 기운이 회복되는 날이에요.▶87년생 잘 해낸 하나를 스스로 인정하면 번아웃을 막는 방패가 되는 날이에요.▶99년생 내 길을 충분히 걸어왔는지가 기준이 되어야 하는 날이에요.〈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가볍게 차려진 밥상이 오히려 오늘의 소화 기운을 살려주는 날이에요.▶64년생 정리를 원한다면 충분한 검토가 먼저인 날이에요.▶76년생 새로운 것을 배우면 두뇌와 사회 모두에 좋은 기운이 흐르는 날이에요.▶88년생 주말에 일을 완전히 끊어야 진짜 회복이 되는 기운이 흐르고 있어요.▶00년생 생활을 스스로 꾸리는 경험이 앞으로의 흐름을 바꿔주는 날이에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조용히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주말의 기운을 살려주는 날이에요.▶65년생 지금이 마지막이 아니라 다음 챕터의 준비임을 알면 에너지가 달라져요.▶77년생 가족과 함께 밥 한 끼 나누는 것이 가장 따뜻한 기운을 만드는 날이에요.▶89년생 이제는 저축에서 투자로 넘어갈 시점인지 진지하게 점검하면 좋은 날이에요.▶01년생 먼저 대화를 이어가면 소외감이 사라지고 좋은 기운이 돌아오는 날이에요.〈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움직이면 기운이 올라오는 날이에요.▶66년생 후배의 성장을 내 성장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으면 에너지가 바뀌는 날이에요.▶78년생 미리 준비해두면 소소한 갈등이 예방되는 기운이 흐르는 날이에요.▶90년생 오늘 퇴근 후 작은 성취 경험 하나가 주말의 기운을 밝혀주는 날이에요.▶02년생 독립을 그려보는 것이 앞으로의 흐름을 만드는 첫걸음이 되는 날이에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피로를 인정하고 일찍 쉬는 것이 주말 건강의 시작이 되는 날이에요.▶67년생 이번 주를 잘 해낸 것들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나이 들수록 필요한 돌봄이에요.▶79년생 가볍게 꾸준히 하는 것이 오래 지속되는 흐름을 만드는 날이에요.▶91년생 스스로 챙기는 것이 결국 가장 든든한 삶의 기반이 되는 날이에요.▶03년생 혼자 나가는 경험이 생각보다 큰 자기 발견의 계기가 되는 날이에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체력을 지키며 손주와 함께하는 시간이 더 오래도록 이어지는 복이 돼요.▶68년생 지역 활동이나 배움의 자리가 새로운 기운을 불러오는 날이에요.▶80년생 함께 운동할 짝꿍을 찾는 것이 꾸준함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92년생 직장 일을 주말로 끌고 오면 번아웃 신호가 가까워지는 날이에요.▶04년생 지원서 하나를 완성하는 것이 오늘의 숙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선택이에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오늘은 여유롭게 지내는 것이 주말까지 기운을 아끼는 방법이에요.▶69년생 오래된 친구와의 만남이 기분과 다음 주 활력을 함께 올려주는 날이에요.▶81년생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오래도록 안정감을 주는 선택이에요.▶93년생 고정 지출을 살피면 줄일 수 있는 부분이 보이는 날이에요.▶05년생 관심 분야의 콘텐츠를 찾아보는 것이 진로의 실마리가 되는 날이에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저녁 산책 20분이 다음 날 컨디션을 바꿔주는 기운이 되는 날이에요.▶70년생 자녀들이 독립한 후 부부만의 재정 흐름을 새로 짜야 하는 시기예요.▶82년생 동기 모임에 다시 나가면 인맥과 기분 모두 살아나는 기운이 흐르는 날이에요.▶94년생 주말만큼은 업무 연락을 끊는 기준을 세우는 것이 나를 지키는 방법이에요.▶06년생 진짜 관심 분야를 찾는 시간이 오늘의 가장 중요한 흐름을 만들어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짧은 나들이 하나가 우울함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처방이 되는 날이에요.▶71년생 배움의 에너지로 주말을 채우면 결국 더 많은 것이 쌓이는 날이에요.▶83년생 친한 사람에게 털어놓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이 되는 기운이 흐르는 날이에요.▶95년생 처음으로 직장 내 정치를 경험한다면 감정보다 데이터로 말하는 것이 현명해요.▶07년생 유튜브보다 책이 오늘의 시각을 더 넓혀주는 날이에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5-01 04:30:00
대구·경북은 지금 구조적 위기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분석에 따르면 경상북도 다수 시군은 이미 '지방소멸위험지수 0.5 이하'에 진입했으며, 일부 지역은 0.2 수준의 고위험 단계에 도달했다. 대구 역시 최근 10년간 약 10만 명 이상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청년층 유출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0.7명 수준에 머물고 고령화율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인구 감소가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성 자체가 위협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위기의 배경에는 수도권 일극 집중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약 50%를 넘어섰고, GRDP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창출되고 있다. 기업 본사, 양질의 일자리, 교육·의료 인프라가 집중되면서 지방은 구조적으로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 개별 지자체 단위의 대응으로는 이러한 구조적 격차를 극복하기 어렵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행정구역을 넘어서는 '초광역 경제권 구축'이며, 그 핵심 전략이 바로 대구·경북통합이다. 통합을 통해 약 500만 인구 규모의 단일 시장을 형성하고 산업과 인재, 자본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최소한의 기반이 마련된다. 현재 정부는 광주·전남통합을 우선 승인하였고, 대구·경북통합은 정치적 요인으로 지연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를 단순한 지연으로 볼 것이 아니라 전략적 준비 기간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초광역 통합은 행정구역의 단순 결합이 아니라 거버넌스 재편, 재정 통합, 산업 구조 재설계, 생활권 통합이라는 복합적 과제를 수반한다. 충분한 사전 설계와 사회적 합의 없이 추진될 경우, 통합 이후 갈등과 비효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오히려 통합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설계와 준비를 축적해야 할 시점이다. 성공적 대구·경북통합을 위해서 보다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거버넌스 체계 설계이다. 통합 광역단체의 권한 구조와 의사결정 방식을 명확히 하고, 초기에는 광역연합 형태로 출발하여 정책 기능을 공동 수행한 뒤, 재정과 행정 권한을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이를 위해 공동의사결정기구 설치와 갈등 조정 메커니즘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재정 통합과 균형발전 전략이다. 대구와 경북 간 재정 여건 차이를 고려할 때, 단일 재정 체계는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광역균형발전기금'을 조성하고, 낙후지역에 대한 전략적 투자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동시에 국비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SOC와 연구개발 투자 재원을 확대해야 한다. 셋째, 초광역 인프라 구축과 생활권 통합이다. 대구·경북 간 광역철도망 확충과 통합 환승체계 구축을 통해 1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고, 산업단지와 대학, 의료시설 간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 이는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통합 효과를 창출하는 핵심 요소가 된다. 넷째, 산업 생태계의 전략적 재편이다. 대구의 미래차·의료 산업과 경북의 에너지·소재 산업을 연계하여 초광역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공동 투자유치 플랫폼과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통합 경제특구 지정을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지역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여 청년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해야 한다. 다섯째, 주민 수용성 확보와 사회적 합의 형성이다. 통합은 제도적 결합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이익이 제시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공론화 과정과 지속적 소통 구조를 병행해야 한다. 특히, 명칭, 청사 위치, 권한 배분과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객관적 기준과 투명한 절차가 필수적이다. 다가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는 이러한 과제를 실현할 중요한 분기점이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 권력 교체가 아니라 대구·경북의 미래 구조를 결정짓는 선택이다. 통합을 추진할 리더십은 선언적 구호를 넘어 단계별 추진 일정, 재원 조달 방안, 중앙정부 협력 전략까지 포함된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대구·경북통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될 모든 후보는 대구·경북통합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책임 있는 추진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2026-04-30 08:45:08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4월 30일 목요일(음력 3월14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귀 기울이면 더 큰 문제를 막을 수 있어요.▶60년생 예전에 즐기던 것을 다시 꺼내보면 잊었던 활력이 되살아나는 기운이 있어요.▶72년생 혼자 끙끙대기보다 팀워크를 활용하면 예상보다 빠른 해결이 이루어지는 날이에요.▶84년생 목요일의 피로가 마음까지 무겁게 하는 날이니 한 발 물러나는 여유가 필요해요.▶96년생 편을 가르는 상황에서 중립을 지키면 나중에 신뢰를 쌓는 발판이 되는 날이에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안전과 건강을 살피는 작은 습관이 큰 화를 막아주는 기운이 있는 날이에요.▶61년생 오래된 인연이 담긴 물건을 꺼내보면 반가운 기억이 따뜻하게 찾아와요.▶73년생 조율자 역할을 맡게 됐다면 결론보다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오늘 이로워요.▶85년생 주말 계획을 미리 맞추면 작은 다툼이 예방되는 기운이 흐르고 있어요.▶97년생 저축을 먼저 챙기는 습관 하나가 앞으로의 흐름을 바꿔주는 시작이 되는 날이에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싱거운 음식이 오늘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선택이 되는 날이에요.▶62년생 자녀와의 관계에서 경계를 지키면 오히려 더 편안한 사이가 되는 날이에요.▶74년생 오래 미뤄왔던 일을 오늘 하나라도 끝내면 마음이 가벼워지는 기운이 와요.▶86년생 뒤처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그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돌리면 힘이 돼요.▶98년생 지출 흐름을 기록하기 시작하면 예상보다 빠르게 변화가 생기는 날이에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모임에 나가기 귀찮아도 움직이면 고립감이 예방되는 기운이 있어요.▶63년생 꿈꾸던 것을 글로 써보면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오는 날이에요.▶75년생 자녀의 결정을 믿고 지켜봐주는 것이 오늘 가장 좋은 모습이에요.▶87년생 즉각 반응보다 하루를 두고 처신하면 관계를 지키는 지혜가 되는 날이에요.▶99년생 환경의 변화가 성장의 기회인지 먼저 따져보면 후회 없는 선택이 이루어져요.〈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잠깐의 낮잠도 오후의 기운을 살려주는 좋은 회복제가 되는 날이에요.▶64년생 재정 흐름에서 섣부른 추가 투자보다 기다리는 쪽이 유리한 날이에요.▶76년생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 미리 배우는 자세가 오늘 빛을 발하는 때예요.▶88년생 무리한 업무 흐름이 쌓이고 있다면 오늘만큼은 틈을 두는 것이 현명해요.▶00년생 환경이나 새로운 분야에 관심이 커지는 기운이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어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약이나 건강 보조식품의 유통기한을 살피는 것이 오늘 몸을 지키는 시작이에요.▶65년생 정리가 필요한 일이 있다면 서두르지 말고 출구부터 차분히 그려봐야 해요.▶77년생 아이 교육 문제에서 부부가 함께 우선순위를 정하면 불필요한 소모가 줄어요.▶89년생 오늘의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협업 기운이 열리고 있으니 마음을 열어두세요.▶01년생 부당한 요청에 정중히 거절하는 것이 오히려 신뢰를 높이는 날이에요.〈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소중한 사람과의 사진을 꺼내보면 잊었던 온기가 마음에 찾아드는 날이에요.▶66년생 남들의 성공에 흔들리지 말고 내 흐름에 집중하면 오늘의 기운이 활짝 열려요.▶78년생 혼자 끙끙대기보다 가까운 사람과 의논하면 의외로 빠른 해결이 이루어져요.▶90년생 몸을 살피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인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는 날이에요.▶02년생 관찰력을 키우는 것이 어떤 스펙보다 강한 경쟁력이 되는 때가 왔어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따뜻한 차 한 잔이 오늘의 피로를 가라앉히는 작은 약이 되는 날이에요.▶67년생 서서히 뒤로 물러나는 준비를 하는 것이 성숙한 선택으로 인정받는 날이에요.▶79년생 오늘처럼 집중력이 좋을 때 어렵게 미뤘던 것들을 해결하면 기운이 살아나요.▶91년생 친구의 변화가 때로 조급함을 불러와도 그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임을 알아야 해요.▶03년생 동아리나 학생회 활동에서 생긴 인연이 훗날 큰 자산이 되는 기운이 흐르고 있어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혈당이나 혈압 흐름을 살피는 것이 오늘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68년생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기록으로 남기면 이후의 삶에 나침반이 되는 날이에요.▶80년생 복잡한 공간이 복잡한 마음을 만드니 작은 정리 하나가 오늘의 기운을 바꿔줘요.▶92년생 전문성이 부족하게 느껴질 때가 오히려 새로운 배움을 시작하기 좋은 신호예요.▶04년생 10년 뒤에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물어보면 진짜 방향이 보이는 날이에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가까운 사람과의 식사 한 끼가 보약보다 강한 기운을 불러오는 날이에요.▶69년생 말이 줄어든 자리에 귀를 기울이면 관계에 온기가 다시 돌아오는 날이에요.▶81년생 꾸준함이 나중에 큰 차이를 만드는 때이니 오늘도 묵묵히 이어가야 해요.▶93년생 수입보다 지출이 앞서는 흐름이 있다면 오늘 수입을 늘릴 방법을 궁리해봐야 해요.▶05년생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오늘 가장 중요한 배움이에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통증이 반복된다면 자세를 점검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 되는 날이에요.▶70년생 협력이 경쟁보다 길게 보면 더 유리하다는 것이 오늘 다시 와닿는 날이에요.▶82년생 부부 사이에 말없이 보내는 시간이 쌓이면 벽이 되니 오늘 먼저 말을 건네봐요.▶94년생 내가 더 많이 일하는 것 같다면 역할을 명확히 하자는 말이 오늘 필요해요.▶06년생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다는 마음이 실제 삶의 에너지를 빼앗고 있진 않은지 돌아봐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걷는 속도와 균형이 달라졌다면 몸이 보내는 신호를 귀 기울여 들어야 해요.▶71년생 자녀에게 경제적 도움을 줄 때는 내 노후를 지키는 선이 어딘지 알아야 해요.▶83년생 번아웃의 기미가 느껴진다면 오늘은 기대치를 낮추고 몸을 먼저 돌봐야 해요.▶95년생 야근이 반복된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오늘 차분하게 들여다봐야 해요.▶07년생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에게 결국 더 많은 것이 돌아오는 법이에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4-30 04:30:00
[안용모의 영혼의 울림을 준 땅을 가다] 황금빛 신앙과 국경의 열기, 암리차르에서 마주한 인도의 심장
◆신의 도시 '암리차르' 인도의 수도 델리를 떠난 기차는 북쪽을 향해 약 5시간을 달린 끝에 암리차르(Amritsar)역에 도착했다. 플랫폼에 발을 내딛는 순간, 공기의 결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델리의 혼란스러운 에너지와는 다른, 단단하면서도 정중한 기운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 정갈하게 터번을 두른 사람들의 절제된 몸짓과 따뜻한 눈인사가 여행자를 맞이한다. 이곳은 '신의 도시'라 불리는 곳, 시크교도들의 신념과 삶이 살아 숨 쉬는 도시다. 사람들의 걸음과 눈빛에는 묘한 강인함과 평온함이 동시에 깃들어 있다. 암리차르는 '불멸의 넥타르 연못'이라는 뜻을 지닌 도시로, 16세기 시크교 제4대 구루 람 다스에 의해 건설되었다. 인도 북서부 파키스탄 접경 지역에 위치하며 종교적·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상을 지닌다. 주요 언어는 펀자브어이며, 힌디어와 영어도 널리 통용된다. 인구 약 150만의 암리차르는 종교·역사·문화가 결합된 북인도의 핵심 관광지다. 시크교의 최대 성지이자 국경 도시로서 종교 관광과 역사 관광이 공존한다. 도심에서 약 11km 떨어진 국제공항은 북인도의 주요 관문 역할을 하며, 국경 도시 특성상 군사와 물류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암리차르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종교(시크교), 역사(독립운동), 정치(국경)가 어우러진 상징적인 도시다. 핵심 여행 포인트는 황금사원을 중심으로 한 종교 체험, 와가 국경의 독특한 퍼레이드, 그리고 식민지 역사를 돌아보는 공간들이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시크교 최대 성지인 황금 사원(Harmandir Sahib), 1919년 영국 식민지 시절 학살 희생자를 기리는 잘리안왈라 바그(Jallianwala Bagh), 인도-파키스탄 분단의 역사를 기록한 파티션 뮤지엄(Partition Museum), 그리고 문화 공연과 라이트 쇼로 유명한 고빈드가르 요새(Gobindgarh Fort)가 있다. 또한 암리차르는 인도의 음식 수도라 불릴 만큼 먹거리가 풍부하다. 바삭하게 구운 빵 암리차르 쿨차(Kulcha)와 진하고 달콤한 대표적인 음료 라씨(Lassi)는 이곳을 대표하는 음식이며, 100년 전통의 케사르 다 다바에서는 정통 인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국경에서 마주한 뜨거운 '박력의 축제' 국기 하강식 인도 여행 중 가장 강렬한 순간을 꼽으라면 단연 암리차르에서 경험한 국기 하강식이다.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에서 매일 저녁 열리는 이 의식은 단순한 군사 행사를 넘어, 양국의 역사와 감정, 자존심이 응축된 상징적인 장면이다. 해질 무렵, 시내에서 차로 약 40분을 달려 도착한 와가(Wagah) 국경은 이미 수많은 인파로 가득 차 있었다. 국경의 적막함 대신 거대한 스탠드와 울려 퍼지는 음악, 그리고 환호성이 공간을 채운다. 관중들은 '자이 힌드!'를 외치며 춤을 추고, 분위기는 마치 월드컵 결승전을 방불케 한다. 관중석은 국기를 든 사람들로 물결치고, 곳곳에서 애국가와 구호가 울려 퍼진다.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이곳은 단순한 검문소가 아닌, 애국심이 집약된 거대한 무대였다. 행사가 시작되자 양국 군인들이 등장한다. 과장될 만큼 크고 힘찬 동작,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절도 있는 움직임이 인상적이다. 특히 높이 들어 올리는 행진 동작은 서로의 기세를 겨루는 듯했다. 관중들은 그 움직임 하나하나에 환호하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국기가 서서히 내려오는 순간, 분위기는 잠시 숙연해진다. 양국 군인들이 동시에 깃발을 내리고 마지막으로 악수를 나누는 장면은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격렬한 퍼포먼스 속에서도 마지막에는 형식적인 평화와 존중이 담겨 있다. 이 경험은 국경이 단순한 선이 아니라, 역사와 감정이 얽힌 공간임을 실감하게 한다. 총성 대신 함성으로, 갈등 대신 경쟁으로 긴장을 풀어내는 이들의 방식은 독특한 평화의 한 형태처럼 느껴졌다. 국기가 내려가고 철문이 닫히는 순간, 묘한 정적과 함께 분단의 현실이 가슴을 울린다. 암리차르의 국기 하강식은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자부심과 갈등이 공존하는 살아 있는 무대였다. ◆호수 위에 피어난 신의 눈물 '암리차르 황금 사원' 암리차르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시크교의 성지, 황금 사원이다. 이른 새벽, 어둠이 채 가시기 전 사원으로 향했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머리에 스카프를 두른 뒤, 차가운 물에 발을 씻으며 경내로 들어섰다. 그 순간 이곳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지극한 신성의 영역임을 온몸으로 체감했다. 대리석 바닥을 맨발로 밟으며 걷는 길은 차갑고 고요했지만, 마음에는 알 수 없는 온기가 차올랐다. 문을 통과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잔잔하고 성스러운 연못 암릿 사로바르(Amrit Sarovar) 한가운데, 황금빛 사원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 고고하게 서 있다. 이곳이 바로 하르만디르 사히브(Harmandir Sahib)다. 불멸의 약수라 불리는 푸른 호수 위로 400kg이 넘는 순금이 입혀진 사원이 투영될 때, 그 눈부신 광경은 시각적 자극을 넘어 엄숙한 경외심마저 불러일으킨다. 사방 어디서나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네 개의 문은 카스트나 종교의 벽을 허물고 모든 인류를 환영한다는 평등의 철학을 담고 있다. 사원 곳곳의 스피커에서는 시크교 성전인 구루 그란트 사히브(Guru Granth Sahib)를 낭송하는 선율이 24시간 내내 흐른다. 낮게 깔리는 선율은 호수의 잔물결과 어우러져 여행자의 번잡한 마음을 평온하게 가라앉혀 준다. 동이 트면서 사원의 금빛은 더욱 강렬해졌다. 수많은 순례자가 조용히 기도를 올리는 가운데, 물 위에 반사된 사원의 투영은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냈다. 이곳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단연 공동 식사인 랑가르(Langar)였다. 누구에게나 조건 없이 제공되는 이 식사는 종교, 국적, 신분을 초월해 모두가 바닥에 나란히 앉아 공양을 한다. 여행자 또한 수백 명의 사람과 섞여 식판을 받았다. 자원봉사자들이 거대한 솥에서 정성껏 저어 만든 달(Dal, 콩 커리)과 갓 구운 로티(Roti)는 화려하진 않지만 그 어떤 진미보다 따뜻했다. '누구도 배고픈 채로 이곳을 떠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그들의 신념은, 산더미 같은 그릇을 닦는 봉사자들의 뒷모습에서 오롯이 빛나고 있었다. 밤에 다시 찾은 황금 사원은 또 다른 마법을 부린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조명을 받은 사원은 호수 위에서 더욱 선명하게 타오르며, 마치 우주 한가운데 떠 있는 성소처럼 보인다. 밤마다 거행되는 성전을 꽃으로 장식된 가마에 모셔 침소로 옮기는 행렬인 팔키 사히브(Palki Sahib) 의식과 신도들의 은은한 찬양 소리는 가슴 깊은 곳에 울림을 남겼다. 황금 사원은 단순히 화려한 건축물이 아니었다. 그곳은 믿음과 공동체, 그리고 인간 존중의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공간이었다. 암리차르를 떠나지만, 사원의 화려한 외관보다 내면의 고요함과 따뜻함이 오래도록 발길을 붙잡았다.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ymahn1102@hanmail.net
2026-04-29 17:19:45
[박순석의 동물병원 24시] 반려인이 기대하는 대구시장은?
5월 20일은 대구시장 선거 투표일이다. 후보의 정당이나 이력도 중요하겠지만, 필자가 주목하는 기준은 하나다. 앞으로 대구광역시의 반려동물 정책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 ◆반려인은 이미 '대구시 주요 인구 집단' 2025년 '농식품부 반려동물 양육 현황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시 총 세대 수의 30%에 해당하는 33만 가구가 반려 가족에 해당한다. 240만 대구 시민 중 29.2%에 해당하는 70만 명의 시민들이 반려가족이며, 약 53만 마리의 반려동물을 돌보고 있다. 흥미로운 비교 수치가 있다. 통계청(KOSIS) 및 대구광역시 공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 0~14세에 해당하는 유소년 인구 비율은 약 10.3%에 해당하는 약 24만 명이다. 대구시 65세 이상 노령 인구 비율은 약 19.4%에 해당하며, 약 47만 명으로 추정한다. 대구시 반려가족 세대수가 유소년 가족 세대수보다 훨씬 많으며, 반려인 인구가 노령 인구 보다 많음을 알 수 있다. 반려인구가 이미 대구 시민의 주요 인구 집단임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현황도 마찬가지다. 전국민의 약 30% 가 반려가족이며, 국내 636만 마리의 개와 130만 마리의 고양이가 가족으로 키워지고 있다. 이러한 비율은 세대가 거듭될 수록 더 현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려동물 정책이 국가 정책 과제로 부상 저출산과 고령화의 가속은 기존 가족 구조를 크게 변화시켰다. 1인 가구와 독립 세대가 늘어나며 생긴 정서적 공백을 반려동물이 메우고 있다. 이제 반려동물은 단순한 취미의 대상이나 소유물이 아니라, 삶을 함께하는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반려동물에 대한 정서와 문화가 특정 계층의 선택을 넘어 국민 다수의 보편적 정서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제 규모도 커지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5년 약 8조~9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2030년에는 2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연평균 약 10% 이상의 고성장 산업임을 의미한다. 세계 반려동물 산업 규모도 2030년 약 5천억 달러 규모가 예상된다. 정부가 반려동물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동물보호 수준은 한 국가의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기도 하다.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더 이상 개인의 취향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다. 그것은 생명존중의 가치와 공동체 윤리, 사회의 품격이 함께 반영되는 국격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정책의 방향은 이미 정해져 있다 정부가 구상하는 반려동물 정책의 방향은 이미 정해져 있다. 반려동물의 가족 개념 강화, 펫보험 확대와 진료비 체계 정비, 공공 동물의료 서비스 확대, 유기동물 관리 체계 개선, 반려동물 산업 육성 등이 핵심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반려인의 권리와 책임 함께 강화 2026년에는 민법 개정을 통해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원칙을 반영하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을 단순한 소유물이 아니라 감정을 교감하는 생명체이자, 정서적 가족 구성원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었음을 보여준다. 정부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반려인을 위한 제도적 배려를 확대하는 한편, 책임 있는 양육 의무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려 하고 있다. 반려인의 권리와 책임을 함께 강화해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라 할 수 있다. ◆동물진료비 경감 대책과 펫보험 활성화 반려인이 체감하는 가장 큰 부담 가운데 하나는 단연 동물의료비 지출이다. 공적 사회보험 도입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판단 아래, 정부는 펫보험 활성화를 통해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려 하고 있다. 보험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위험 분산 효과가 커져 보험료 부담은 낮아지고, 보장 범위 확대와 실질적인 진료비 경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표준화된 동물진료비 체계 정비가 필수적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동물 의료서비스 확대 취약계층을 위한 동물의료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 경제적 여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정서적 위로와 교감을 포기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 오히려 취약계층일수록 companionship, 즉 정서적 동반과 교감의 필요성은 더욱 크며, 반려동물은 현실적인 위안과 삶의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이들이 공감한다. 이들을 위한 공공 동물의료 지원은 국가와 지자체의 제도적 뒷받침, 그리고 수의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동물진료비 바우처 제공을 통해 지역 동물병원과의 연계가 필요하며, 예방의료 지원 등 현실적인 협력 방안이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대구시의 반려동물 행정의 실상은 정부는 2025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조직을 확대 개편해 '동물복지정책국'을 신설·강화하였다. 국내에는 '동물복지정책과', '반려동물·산업동물의료과', '동물보호과' 등을 세분화해 반려동물 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각 지자체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서울특별시는 동물보호 전담 행정조직으로 1과 4팀(전담 인원 26명)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광역시는 1과 3팀(전담 인원 13명)을 구성했다. 대전광역시는 별도로 대전동물보호사업소를 개소해 1소 3팀(전담 인원 23명)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광역시의 동물보호·복지 업무는 여전히 농산물유통과 산하 '동물관리팀'에 머물러 있다. 전담 인력은 3명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가축 방역 업무가 우선되는 구조다. 반려동물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할 '동물보호전담팀'은 구성조차 되어 있지 않다. 동물보호와 입양, 시민 교육의 거점이 되는 '반려동물 보호·복지센터' 역시 광역시 가운데 대구만 유일하게 부재한 실정이다. 국비 지원이 가능한 사업임에도 추진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대구시가 반려동물 행정을 얼마나 후순위로 다루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 할 수 있다. ◆반려인이 기대하는 대구시장은 반려인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길 기대한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을 갈라치기하지 않고, 시민 누구나 현재의 반려인이거나 미래의 예비 반려인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하고, 반려인의 현실적인 고충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동물의료 서비스가 실효성 있게 지원될 수 있도록 관심과 실행력을 갖춘 사람이길 바란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시민에게 의료 접근성은 중요한 복지의 한 축이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산업이 글로벌 미래 성장 동력임을 인식하는 사람이길 바란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5년 약 8조~9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2030년에는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반려동물 의료·펫케어 시장 역시 2030년 약 5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대구시의 반려동물 의료 수준은 이미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K-pet 의료·케어 산업이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산업 기반 조성과 인재 육성, 정책 지원에 대한 혜안과 전략을 갖춘 사람이길 기대한다. 누가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가. 반려인들의 바람은 거창하지 않다. 단순하고도 현실적이다. 수의사
2026-04-29 10:41:41
북적대는 서울 도심을 벗어나 북쪽으로 향하다 처음 마주하게 되는 도시, 의정부시. 봉긋 솟은 도봉산을 배경으로 여러 갈래 하천 사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건물과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거리들은 대도시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언뜻 여느 중소도시 풍경쯤으로 보일 수 있지만, 구석구석 거닐다 보면 왜 요즘 젊은 세대들이 '뉴트로(신복고)' 감성에 열광하는지 고개를 절로 끄덕일 수밖에 없게 된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듯한 이미지는 아마 오랜 기간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개발이 묶여 있다 이제 막 성장의 꽃을 피우기 시작했기 때문일지 모른다. 웅장한 대자연이나 화려한 건축물을 품진 않더라도 소박한 재미, 따뜻한 감성 등으로 발길을 머물게 하는 곳이 생각보다 많다. 시민들이 직접 뽑은 '의정부 8경'으로 불리는 명소들이 바로 이런 곳이다. ◆'쉼표'가 있는 풍경 의정부에 걸쳐 있는 도봉산 기암절벽 사이에는 신라시대 창건된 고찰이 고즈넉히 자리하고 있다. '망월사'라고 하는 고색창연한 이 절은 천년이 넘는 세월만큼이나 많은 이야기와 비경을 품고 있다. 절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 엄숙한 분위기에 압도되며 무념무상으로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곳에는 오로지 침묵과 자연만이 있을 뿐이다. 365일 남녀노소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으며, 도봉산을 찾는 등반객이라면 빼놓치 않고 거쳐가는 곳이다. 종교를 떠나서 마음의 휴식을 원하는 모든 이들의 안식처가 돼 주고 있다. 도봉산과 나란히 한 사패산에는 망월사보다는 조금 뒤에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는 '회룡사'라는 절이 또 하나 있다. 이곳은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와 무학대사에 얽힌 전설로 유명하다. 또 회룡사 북쪽에 있는 석굴암은 일제강점기 백범 김구가 중국 상하이로 망명하기 전 잠시 피신해 있던 곳으로 알려졌다. 절 자체가 아담하고 산세와 절묘한 조화를 이뤄 드라마 촬영지로도 쓰일 정도다. 특히 가을 단풍이 물들면 절 풍경이 더욱 돋보여 '인생사진'을 남기려는 이들이 줄을 선다. 산 정상 부근까지 올라야 하는 망월사와 비교하면 산 중턱이라 훨씬 가까운 거리에 있다. 산 입구에서 2㎞ 안팎에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오르다 보면 절이 눈에 들어와 더 많은 사람이 찾는다. 주말 전철을 타고 와 이곳에서 아무 생각 없이 몇 시간 머물다 가는 직장인들도 많다고 한다. 절에서 올려다 보는 도봉산 풍경은 마치 절을 감싸 안은 듯 푸근한 감마저 준다. 수도권의 도심 속에 이처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쉼터가 있는 도시는 흔하지 않다. 의정부에는 도봉산 외에 수락산도 있다. 그중에서도 수락산 '도정봉'은 빼어난 경관으로 수도권에선 유명하다. 해발 525m 높이라 일반인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등반 코스로 무엇보다 도정봉은 화강암 능선으로 이어져 기차바위, 철모바위 등 여러 생김새의 바위를 감상하는 것도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또 막힘 없이 탁 트인 풍경이 산행 내내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다. ◆문화·예술을 만나는 곳 도봉산과 사패산 입구 근처 전철 1호선 망월사역에서 불과 2㎞ 정도 떨어진 공원에서는 독특한 디자인의 '음악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과거 책만 읽던 도서관에서 탈피해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신개념 도서관으로, 책과 음악, 공간의 융합을 경험할 수 있다. 1층은 일반 도서관처럼 책을 읽는 공간이며, 2층에서는 수많은 명곡의 악보와 디지털 콘텐츠들을 이용할 수 있고 커뮤니티 공간에서 대화도 나눌 수 있다. 3층에는 넓은 공간의 뮤직홀에서 음악 감상을 즐길 수 있고 피아노 연습과 컴퓨터 음악 작업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공공도서관으로 간단한 절차에 따라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도봉산과 사패산 아래 음악도서관이 있다면, 수락산과 가까운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에서 2㎞ 정도 거리에는 '미술도서관'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문을 연 미술도서관으로 올해 개관 7주년을 맞았다. 도서관 전면이 거대한 유리창이며, 실내 시설 자체가 하나의 미술 작품을 방불케 한다. 마치 미래 도서관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세련되고 기하학적인 건축미를 자랑한다. 1층에는 작품 전시관을 비롯해 국내외 건축·예술 관련 도서 및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2층은 일반도서와 자료실로 구성돼 있고 3층은 신진 작가의 창작활동을 위한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예술적 분위기 속에서 책을 읽으며 혼자만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인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001년 개관 이래, 우수한 공연과 다채로운 전시로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음악극 축제와 블랙뮤직페스티벌 등 수준 높은 지역 문화예술을 선보인다. ◆궤도 따라 시내 구경 의정부 도심 위로는 '경전철'이 달리는 궤도가 지난다. 작지만 제법 많은 사람을 싣고 매일 시내 구석구석을 누빈다. 경전철을 타면 의정부의 웬만한 주요 장소를 다 둘러볼 수 있다. 빽빽한 건물 사이를 뚫고 시장과 하천 위를 지나며 내려다보는 세상은 낯선 이에겐 도시 여행의 낭만처럼 비칠 수 있다. 의정부의 관광명소나 문화공간을 가보고 싶다면 경전철을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 절약이라는 편리함 외에 색다른 재미도 얻을 수 있다. 계절마다 색을 바꾸는 자연과 도시의 풍경을 지상에서 파노라마처럼 엿볼 수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풍경을 한 눈에 보고 싶다면 경전철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한때 젊은 세대에겐 호기심, 중장년에게 추억을 돋게 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들이 살던 동네 배경이 됐던 곳도 볼 수 있다. 의정부에는 우리나라가 처음 올림픽을 유치했던 시절의 모습이 아직 군데군데 남아 있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곳 의정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70년 역사를 간직한 '의정부제일시장'이다. 6·25전쟁이 휴전을 맞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피난민과 토착민들이 살을 부비며 생존을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630개가 넘는 점포들이 옹기종기 모여 현대식 시설에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곳에서는 의정부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시장 한가운데를 차지한 먹거리 코너들에서는 추억의 간식부터 한국화된 세계 음식까지 다양한 별미를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다. 몇몇 점포는 1980년대 외관을 간직한 채 실내를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겉과 속이 다른 분위기를 연출, 10·20대 고객을 끌고 있기도 하다. 청년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참신한 창업 아이템으로 MZ세대의 감성을 입힌 덕분이다. 또한 십수 년 전부터 현대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온 덕분에 쾌적한 환경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대형 백화점이 있긴 하나 전통시장만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 일부러 이곳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의정부를 찾는 여행객들은 한 번쯤 꼭 들리는 곳이다. 경인일보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26-04-29 10:41:07
2022년 '마약과의 전쟁' 선포 다음해 국내 마약사범은 2만 7611명으로 2만명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50% 증가한 숫자다. 전체 수감자 중 마약사범 비율은 2024년 기준 10.5%로 10명 중 한 명 꼴이다. 대검 마약류 월간동향에 따르면 금년 2월까지 적발된 마약사범은 34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 급증했다. 관세청의 금년 1분기 마약적발 건수도 302건 180kg(필로폰 124kg)으로 324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규모다. 국제우편, 특송화물, 여행자휴대, 선박밀수 등 유입 경로도 다양하고 동남아, 미국,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전세계로부터 마약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전국의 교도소·구치소 등 교정시설 54곳의 수용 정원은 5만 614명이지만 현재 6만 3500명 정도가 수용되어 있다. 지난해 12월 수용율은 130%로 지난 2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재판이 진행중인 미결수의 수용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전체 수용율 150%, 여성 수감자 수용율이 200%에 달하는 부산구치소는 검찰과 법원에 신중한 구속영장 청구, 보석과 구속집행정지를 통한 석방 확대를 요청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법무부는 올해부터 기존보다 30% 확대한 약 1300명을 매달 가석방하기로 했지만 끊임없이 밀려드는 수용자들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치료감호 명령을 받은 재소자의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국립법무병원 정원은 900명이다. 9명의 의료진이 1인당 90명을 담당한다. 마약류 중독치료를 전담하는 권역치료보호기관도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 등 전국 11곳에 불과하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마약범죄자 재활치료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최근 국내로 송환된 '마약왕' 박왕열의 사례에서 보듯 마약범죄는 국내외 조직범죄, 범죄수익의 자금세탁 등 금융범죄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책임이 있는 정치권이 소모적 정쟁에 매몰되어 있는 사이 범죄로 인해 우리 사회가 자칫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무너져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사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상수도 관리 만큼 하수도 관리도 중요하다. 범죄는 대표적인 하수도 관리 분야다. 하수도 관리에 실패해 광화문 사거리가 범죄라는 오물로 넘쳐나면 누구나 예외없이 발목까지 차오르는 오물 속을 걸어다녀야 한다. 국가는 내각에서 수립한 치안정책과 형사정책을 통해 범죄예방과 수사, 재범방지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행정안전부와 경찰 소관인 치안정책이 범죄예방에 주력한다면 법무부와 검찰이 관할하는 형사정책은 범죄예방, 수사, 재판, 형 집행, 보호관찰, 재범방지에 이르는 포괄적 정책이라는 점에 차이가 있다. 검찰개혁과 사법개혁도 중대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첨단화·글로벌화 된 범죄환경을 고려해 중대범죄 관련 수사조직과 수사수단을 강화해야 한다. 한정된 수사인력과 사법자원을 고려해 중요 사건의 수사와 재판에 역량을 집중하고 경미하고 일반적인 범죄는 신속절차로 해결하는 법경제학적 관점의 전면 도입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2004년 프랑스가 전문화·중앙집중화를 전략으로 추진한 형사사법개혁을 통해 중대경제범죄 및 조직범죄 특별수사재판절차와 미국식 플리바게닝을 전면 도입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검찰개혁, 사법개혁이 마무리 되었지만 범죄라는 하수도 관리를 충분히 염두에 두고 추진되었는가. 형사사법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던 검찰을 해체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출범하면 마약범죄, 조직범죄, 금융범죄는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인가. 대규모 정치특검, 경찰, 중수청, 공수처, 특별사법경찰의 난립과 중복수사로 범죄예방과 수사역량이 훼손될 가능성은 없는가. 민생지원금 형식의 돈풀기도 중요하지만 과밀수용을 완화하고 마약범죄자 재활을 위한 교정시설 개선에도 적절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정치는 결과로 평가받는 것이지 의도는 중요하지 않다. 더럽고 귀찮다고 모두 외면하는 사이 범죄라는 하수도가 흘러 넘치는 진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2026-04-29 07:41:04
▶ 궁전라벤더 ▷김건호(대구 서구 달구벌대로) ◇ 시사상식 퀴즈 ▶ 그린기프트 ▷ 김다솜(대구 동구 동화천로) ◇ 우리 아기태어났어요 ▶ 군파크 ▷ 김희복(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 낱말 맞히기 ▶ 미성온천 ▷ 최민아(대구 서구 서대구로) ◇ 우리결혼합니다 ▶ 네이처 파크 ▷ 윤정(대구 달서구 조암남로) ◇ 낱말 맞히기 ▶ 팔공산온천관광호텔 ▷ 김윤하(대구 동구 팔공로) ◇ 우리결혼합니다 〈응모요령〉 ▶주간매일 낱말맞추기,시사상식 정답,결혼· 출산 사연을 받습니다.(이름·휴대폰 번호·주소를 반드시 기재) ①우편엽서 ②이메일: dokja@imaeil.com ③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 검색→친구 추가→1대1 채팅 ▶당첨자는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보내실 곳: 대구시 중구 서성로 20 매일신문 편집국 문화특집부(우편번호 41933)
2026-04-29 06:3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4월 29일 수요일(음력 3월13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하늘이 내려준 따뜻한 날처럼 오늘의 기운은 평온하고 온화하게 흘러가고 있어요.▶60년생 기다리던 연락이 반가운 소식을 가져오는 날이니 귀를 열어두면 좋아요.▶72년생 수요일의 기운이 업무를 뒷받침하니 오늘 움직이면 좋은 성과가 나는 날이에요.▶84년생 주변 소식에 흔들리는 마음이 들 때일수록 내 중심을 잡아야 흐름이 바로잡혀요.▶96년생 말을 줄이고 잘 듣는 하루가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게 해주는 날이에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소화 기운이 약해질 수 있으니 오늘은 음식을 천천히 가볍게 드시는 것이 좋아요.▶61년생 모임에 나가기 귀찮아도 움직이면 생각지도 못한 인연이 생기는 날이에요.▶73년생 직접 찾아가 대화를 나누면 오해가 풀리고 관계가 회복되는 기운이 있어요.▶85년생 일상에 붙이는 작은 운동이 큰 변화를 불러오는 기운이 드는 날이에요.▶97년생 지금 만남이 중요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으니 솔직한 마음을 드러낼 때예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햇빛을 쐬면서 바깥 공기를 마시는 것이 오늘의 기운을 끌어올리는 방법이에요.▶62년생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를 나눌 기회가 생기니 좋은 중재자 역할이 기대되는 날이에요.▶74년생 지금까지 이끌어온 힘이 지칠 수 있으니 오늘은 속도를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해요.▶86년생 속도가 더디다고 느껴져도 흐름은 바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으니 믿고 나가세요.▶98년생 이번 달 지출 흐름을 살펴보면 새어 나가는 돈이 보이는 날이에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관절이 불편할 수 있으니 오늘은 특히 무리한 움직임을 삼가는 것이 좋아요.▶63년생 가진 경험을 나누면 보람도 얻고 새로운 인연도 생기는 기운이 있어요.▶75년생 가족 사이에서 쌓인 감정이 있다면 오늘이 풀기 좋은 때이니 솔직하게 다가가세요.▶87년생 비판 속에서도 배울 것을 찾으면 오늘의 상황이 성장의 발판이 되는 날이에요.▶99년생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과 함께 나아가면 혼자보다 훨씬 빠른 결과를 얻어요.〈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따뜻한 날씨가 몸을 부르니 오늘은 산책 한 바퀴가 건강 운을 끌어올려줘요.▶64년생 자녀나 가까운 이의 일에 과도하게 나서면 오히려 관계가 멀어지는 날이에요.▶76년생 지금의 불안은 아직 때가 오지 않은 것일 뿐 좋은 기운은 준비 중이에요.▶88년생 집중이 잘 되는 날이니 중요한 결정을 오늘 처리하면 실수가 줄어드는 때예요.▶00년생 가까운 이의 걱정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뜻밖의 도움이 따라오는 날이에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절제하면서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건강 운이에요.▶65년생 오래 묵혔던 결정을 내리기에 좋은 기운이 흐르는 날이니 망설이지 말아야 해요.▶77년생 답을 주기보다 들어주는 것이 가족 관계를 더 따뜻하게 만드는 날이에요.▶89년생 재정 흐름을 점검해보면 새로운 해결 방향이 보이는 날이에요.▶01년생 선배의 방식에서 하나라도 배우면 나중에 예상치 못한 힘이 되는 날이에요.〈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오래된 취미나 즐겨하던 것을 다시 꺼내면 기운이 살아나는 날이에요.▶66년생 남과 비교하는 마음이 들 때일수록 나만의 기준을 세우면 마음이 편해져요.▶78년생 갑작스러운 변화가 와도 3개월만 지켜보면 흐름이 보이는 법이에요.▶90년생 집 마련이나 재정 흐름에 관심을 갖기 좋은 기운이 흐르고 있어요.▶02년생 핸드폰을 잠시 내려놓으면 오히려 더 좋은 생각이 떠오르는 날이에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주변 사람의 건강 이야기가 마음을 두드린다면 오늘 내 몸도 살펴봐야 해요.▶67년생 후배나 아랫사람에게 지적할 때 개인적으로 조용히 하는 것이 오늘 이로워요.▶79년생 작은 식물 하나를 들이면 마음이 안정되는 기운이 감도는 날이에요.▶91년생 타인의 성취가 내 기준이 아님을 오늘 다시 새기면 마음이 가벼워져요.▶03년생 부모에게 감사한 마음이 드는 오늘은 그 마음을 표현하면 좋은 기운이 와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오랜 친구와 통화 한 번이 어떤 보약보다 기운을 살려주는 날이에요.▶68년생 지금까지의 경험을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해보면 예상치 못한 길이 열려요.▶80년생 새로운 시작을 원한다면 거창한 것보다 작은 한 걸음부터가 지름길이에요.▶92년생 억울한 일이 생겨도 바로 표출하면 후회할 수 있으니 하루를 두고 처신해야 해요.▶04년생 지금 무엇에 깊게 흥미를 느끼는지 파악하는 것이 오늘 가장 중요한 숙제예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연락이 뜸했던 자녀에게 짧은 메시지 하나를 남기면 따뜻한 기운이 돌아와요.▶69년생 앞으로의 수입과 지출을 꼼꼼히 따져보면 불안감이 줄어드는 날이에요.▶81년생 결과물로 말하는 것이 어떤 말보다 힘이 센 날이니 오늘의 집중이 중요해요.▶93년생 연인과의 관계에서 내가 먼저 돌아보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날이에요.▶05년생 주변 또래들의 소식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오늘은 혈당이나 혈압 관련 수치를 살펴보기 좋은 날이에요. 작은 차이가 중요해요.▶70년생 오래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사람이 생각난다면 오늘이 연락하기 좋은 날이에요.▶82년생 돈이 오가는 자리에서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원칙을 지켜야 관계가 지켜져요.▶94년생 더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면 먼저 질문하는 자세가 오늘 기회를 만들어줘요.▶06년생 작게라도 스스로 벌어보는 경험이 자립심을 키워주는 소중한 계기가 돼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생활이 건강 운을 끌어올리는 가장 기본이 되는 날이에요.▶71년생 퇴직 이후 갑자기 생긴 자유로운 시간을 루틴으로 채우면 불안보다 성취감이 커져요.▶83년생 나이가 들수록 술자리보다 밥자리에서 깊은 인연이 만들어지는 것을 실감해요.▶95년생 첫 월급에서 비상금부터 챙기는 것이 사회생활의 운을 시작하는 방법이에요.▶07년생 외모 고민이 있다면 남과 비교하기보다 어제의 나와 비교하면 마음이 편해져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4-29 04:30:00
▶故 윤상철·故 강미숙 씨 아들 성준 군, 임종용(하이센스투어 사장)·류점애 씨 딸 혜윤 양. 5월 3일(일) 정오 웨딩비엔나 2층 비엔나 홀. 053-654-8000.
2026-04-28 10:08:26
[수요일 아침-홍형식] 시험대에 선 장동훈·한동혁 체제
선거가 35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여론으로는 국민의힘 참패다. 국민의힘이 이런 처참한 상황에 이르게 된 데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그 중심에는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가 있다. 이른바 장동훈·한동혁 체제(한동훈·장동혁 체제를 조어(造語)한 것)다. 서로가 물고 물리면서 정치적 존재감을 키웠지만, 그로 인해 국민의힘은 몰락했다. 현재 정당 지지율 격차는 한길리서치 조사(4월18∼20일, 1006명, 이하 인용조사는 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에서 16.7%p(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41.6%, 국민의힘 24.9%), NBS조사(4월20∼22일, 1005명)는 33%p(민주당 48%, 국민의힘 15%), 한국갤럽(4월21∼23일, 1001명)이 28%p(민주당 48%, 국민의힘 20%)다. 양당 간 격차로 보면 도저히 선거를 치를 수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 대선 직전 한국갤럽 5월 4주의 정당 지지율 격차 6%p, 대선후보 득표율 격차 8.2%p(이재명 49.4%, 김문수 41.2%)와 비교해 보면 2∼5배로 늘어났다. 아무리 대선 참패 이후라지만 그야말로 처참한 몰락이다. 먼저 지난 총선에서 한동훈 당시 당 대표는 비대위 구성부터 철저히 영남을 배제하면서 전향한 운동권, 특정 지역 중심으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고까지 했다. 영남 보수가 볼 때는 전후 배경에 대한 설명이 없이 그러한 주장을 하는 한동훈 비대위는 은연중에 영남을 수구 꼴통으로 보는, 겉멋 든 강남 우파의 영남을 우습게 보는 영남 패스로 느껴졌다. 그런 한동훈이 대구 서문시장을 기웃거리다 결국 고르고 고른 최초의 선거 승부장이 험지 수도권도 아닌 영남(부산)이다. 장동혁 대표는 대선 패배 이후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야 했다. 하지만 계엄 1주년부터 말을 바꾸어 가면서 시간을 끌었다. 계엄 1주년 대표 입장 표명에 대한 비판이 일자 원로들을 만나서 입장을 내겠다고 하고 보수 통합, 당명 개정, 2030세대와 중도층 지지를 끌어내는 개혁안을 약속했다. 그러나 그 이후 당명 변경 시도는 혁신과 변화 없이 얼굴에 분칠만 하는 꼴이라는 지적에 중단하고, 본격적 개혁 혁신은 선거 이후로 미루었다. 또한 미국 방문 이후 비판이 일자 대표직 거취에 대한 고민을 흘렸다가 반나절 만에 선거 40일을 앞두고 대표를 사퇴하는 것은 책임 있는 행동이 아니라는 괴변으로 철회했다. 개혁과 변화는 지방선거를 위한 것인데 지방선거 이후에 하겠다는 것은 선거 포기이다. 선거에 져도 대표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말로는 책임을 이야기하면서 선거는 내 책임이 아니라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정치인의 괴변을 많이 봐 왔다. 장동혁 대표가 정치 경력은 짧다지만 장동혁표 괴변은 그 어느 정치인 못지않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부 조사에서 양당 후보 간 격차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고 조금씩 좁혀지는 모습도 보인다. 이는 일차적으로 선거가 다가옴에 따른 진영 결집이다. 그러나 윤석열-한동훈-장동혁으로 이어지는 보수 정치의 상황을 감안하면 단순한 보수 결집만으로 볼 수 없다. 그보다는 서울·경기 광역 중심으로 중앙당보다 지역 선대위 체제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움직임이 유권자들 특히 보수층에게 당의 변화를 위한 새로운 흐름으로 읽혔기 때문이다. 광역단체장 후보들 중에는 잠재적 대선 주자급이 많아 이들 중심의 개별 선대위가 주목을 받고 나아가 전국적 선대위로 연결되면 당의 변화를 위한 큰 흐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는 것이다. 이는 국민의힘 내 분열로 비치지만 분열이 반드시 선거에서 부정적이지 만은 않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이명박 정부의 개인주의적 신자유주의 국정 실패에 대해 공동체 가치를 내세운 박근혜 후보 중심의 친박-친이 대결은 이명박 정부의 2대 8 체제 비판만 하던 문재인의 민주당보다 더 관심을 끌었고, 결국 대선에서 친박의 박근혜가 민주당의 문재인을 이겼다. 윤석열-한동훈-장동혁으로 이어진 보수 우하향 흐름에 대해 광역단체장 중심으로 단절과 변화로 나아가면서 우상향의 X자형 두 흐름이 만들어지면, 서로 부딪쳐 파열음을 내더라도 이미 1년 동안 민주당 정치를 다 구경한 국민에게는 새로운 구경거리가 될 것이다. 이는 아마도 민주당이 가장 우려하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2026-04-28 09:25:36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4월 28일 화요일(음력 3월12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오래된 인연이 다시 이어지는 기운이 있으니 먼저 안부를 전하면 반가운 소식이 와요.▶60년생 막혀 있던 일이 조금씩 풀리는 기운이 감돌고 있으니 지금 하는 것을 꾸준히 이어가세요.▶72년생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 했으니 오늘은 소통에 공을 들이면 이로워요.▶84년생 인내의 끝에 반드시 결실이 있으니 주변과 비교하지 말고 내 길을 걸어야 해요.▶96년생 뜻이 맞는 사람과의 만남이 가까이 있으니 관계에 마음을 열어두면 좋아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오늘은 가만히 있는 것보다 나서서 움직이는 쪽이 좋은 기운을 불러올 거예요.▶61년생 예상치 못한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는 날이니 주변을 유심히 살펴봐야 좋아요.▶73년생 지금 하는 일에서 서서히 성과가 드러나는 흐름이니 속도를 늦추지 말아야 해요.▶85년생 오늘은 특히 집중이 잘 되는 흐름이니 미뤄뒀던 중요한 일을 해결하면 좋아요.▶97년생 알고 있어도 함부로 내세우지 말고 때를 기다리면 더 좋은 기회가 찾아와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오랫동안 버팀목이 되어준 건강을 오늘은 특히 살뜰히 챙기는 것이 중요해요.▶62년생 지금 상황을 서두르지 말고 여유를 가지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어요.▶74년생 즉흥적인 판단보다 꼼꼼하게 검토하고 실행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어요.▶86년생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오늘은 나서기보다 자중하는 자세가 빛나요.▶98년생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순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오늘의 운을 살려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기력이 충만한 날이니 하고 싶었던 일에 능동적으로 움직이면 좋아요.▶63년생 봄볕이 대지를 녹이듯 오늘은 주변 관계에서 훈훈한 소식이 들려올 것입니다.▶75년생 월요일부터 이어진 피로가 쌓이는 날이니 점심 이후 짧은 휴식이 기운을 살려요.▶87년생 새로운 제안을 할 때는 결과물보다 기대치를 먼저 맞추면 좋은 흐름이 이어져요.▶99년생 땀 흘린 노력은 반드시 성과로 돌아오는 법이니 오늘도 묵묵히 임해야 해요.〈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상대를 무시하는 말이나 행동을 삼가면 좋은 관계가 오래도록 이어질 거예요.▶64년생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쓰면 예상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날이에요.▶76년생 욕심 부리지 않고 가진 것에 만족하면 오히려 더 큰 복이 따라오는 흐름이에요.▶88년생 주변의 조언을 잘 들으면 뜻밖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날이에요.▶00년생 마음이 정해졌다면 주저하지 말고 빠르게 결정해야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성공을 원한다면 철저하게 확인하고 꼼꼼하게 점검하는 하루를 보내야 해요.▶65년생 예의 있는 언행과 신중한 처신이 오늘의 인복을 불러오는 열쇠가 돼요.▶77년생 예민해진 감정을 잘 다스려야 불필요한 갈등을 피할 수 있는 날이에요.▶89년생 지난 것을 털고 새 출발을 하면 새로운 기운이 물밀듯 들어오는 때예요.▶01년생 경청하고 성실하게 임하면 더 많은 성과와 기회가 열리는 날이에요.〈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오랫동안 기다렸던 인연과의 만남이 가까워지는 기운이 감돌고 있어요.▶66년생 목표를 향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면 하나씩 결실이 맺히기 시작할 거예요.▶78년생 복잡하게 얽힌 것들을 하나씩 풀어보면 의외로 간단히 해결되는 날이에요.▶90년생 세밀하게 살피고 꼼꼼하게 처신하면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요.▶02년생 말로만 하기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면 주변의 신뢰를 얻는 날이에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힘들어도 버티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오니 오늘은 하루를 차분하게 버텨야 해요.▶67년생 초심을 지키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되는 날이니 원칙을 잃지 말아야 좋아요.▶79년생 꿈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면 오히려 더 빠른 길이 보이는 때예요.▶91년생 진심을 다해 상대를 대하면 원하는 관계가 점차 가까워지는 날이에요.▶03년생 씨앗은 흙 속에서 오래 묻혀 있다가 싹을 틔우는 법이니 꾸준히 노력해야 해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감정보다 이성으로 판단하면 오늘의 상황에서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어요.▶68년생 희망을 품고 꾸준히 나아가면 바라던 꿈이 한 발 더 가까워지는 날이에요.▶80년생 공감하는 상황이더라도 감정을 절제하면 더 신뢰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요.▶92년생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갈등이 오해에서 비롯됐음을 알게 되는 날이에요.▶04년생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오늘 주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해줘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자만은 화를 부르고 겸손은 복을 불러오니 오늘은 낮은 자세로 임하면 좋아요.▶69년생 혼자 결정하기 어렵다면 주변과 함께 의논하면 더 좋은 방향이 열려요.▶81년생 긍정적인 시각으로 사람을 대하면 막혀 있던 일들이 풀리기 시작하는 날이에요.▶93년생 급한 마음이 실수를 부르니 오늘만큼은 충분히 생각하고 움직여야 해요.▶05년생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 좋은 날이니 오래 미뤘던 것을 실천해보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진심으로 다가가면 관계에서 오래된 오해가 녹아내리는 날이에요.▶70년생 말보다 행동으로 임하면 주변이 달라보고 기회도 따라오는 날이에요.▶82년생 설레는 인연이 가까이에 있으니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좋아요.▶94년생 서두르지 말고 오늘은 상황을 차분히 지켜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에요.▶06년생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다면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이성 운을 끌어올려줘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무리하게 일을 벌이기보다 오늘 하나에 집중하면 뜻밖의 성과가 생겨요.▶71년생 평소와 다른 아이디어가 직장에서 주목을 받는 기운이 감돌고 있어요.▶83년생 새 시작 전에 충분히 살피면 나중에 돌아올 낭패를 막을 수 있어요.▶95년생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더라도 곧 사라질 인연이니 의연하게 처신하면 돼요.▶07년생 좋은 이성을 만날 기운이 흐르는 날이니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아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4-28 04:30:00
우리는 우주의 삼라만상을 말로 이해한다. 책이나 가서 보고 왔다는 이가 '빨갛다'고 하면 '빨간 줄' 안다. 그런데 직접 가서 보니 '주황색이네'란 판단이 들 때가 있다. 이렇게 언어나 문자에 의한 전달엔 왜곡이 있다. 그런데 '시뻘겋다'나 '붉다'도 아니고 '노랗다'고 해놓으면 어떻게 될까. '몰라서 그런 건지' 미국-이란 전쟁을 전하는 우리 언론이 이런 과오를 범하고 있다. '미국이 휴전한 상태에서 종전 협상을 하려고 하는데, 이란이 응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류의 보도가 그것이다. 전쟁은 다양한 루트로 종결되거나 재발한다. 1945년 원폭을 맞은 일본은 바로 항복했다. 그리고 미 군정을 받다가 강화조약(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맺어 독립하면서 미국과 평화관계에 들어갔다. 종전을 한 것이다. 반면 6·25전쟁은 정전만 했다. 강화조약을 맺어 평화관계로 가지 못한 것인데, 여기에는 '통일을 해야 한다'는 절실함도 한몫했다. 전쟁을 끝내는 보편적인 사례는 일본이 보여준 항복이 아니라 6·25와 같은 과정이다. 항복을 하지 않는 전쟁을 중지하려면 '사격중지(cease fire)'부터 한다. 사격중지는 방아쇠만 당기지 않을 뿐 전투태세는 유지한다. 그리고 전투 중지를 위한 협상을 해보는데, 합의가 이뤄지면 전투태세를 푸는 '휴전(truce)'을 한다. 이어 좌표 등으로 양측 영역을 구분하는 분계선 획정에 합의하면, 더 이상 싸우지 않게 관리하는 '정전(armistice)'에 들어간다. 지금의 대(對)이스라엘 전쟁은 이란이 하마스와 헤즈볼라·후티 같은 '정파(政派)'를 데리고 하고 있지만, 1979년까지는 이집트가 정파가 아닌 '아랍 국가'를 이끌고 했다. 이스라엘 독립전쟁-수에즈전쟁-6일전쟁-욤키푸르전쟁을 치른 것이다. 그리고 미국의 주선으로 위의 과정을 겪으며 1979년 이스라엘과 강화조약을 맺었다. 현재의 미국-이란 싸움은 미국이 '한시적(限時的)'으로 선포한 사격중지 단계에 있다. 그리고 사격중지를 이어갈 조건에 대한 협상을 해보자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은 이란과 국경을 맞대지 않았고, 지상군을 투입해 이란의 영토를 점령하지도 않았다. 그러하니 정전 조건을 다툴 휴전과 그 후의 일은 할 이유가 없다. 1991년 유엔의 승인을 받은 미국은 쿠웨이트를 점령한 이라크를 공격해 100시간 만에 쿠웨이트를 해방시켰다. 그리고 일시적인 사격중지를 하고 이를 이어갈 협상을 해보자고 한 후 유엔 안보리를 개입시켜, '이라크는 대량살상무기(WMD)를 폐기하고 이를 확인받기 위힌 사찰을 받는다' 등을 조건으로 사격중지를 이어갔다. 그런데 이라크가 자국 내에 있는 쿠르드족을 탄압하자 이라크 영토 안에 비행금지구역을 선포하고, 그 선을 넘으면 공습하는 '작은 작전'을 이어갔다. 상황에 따라 사격중지를 푼 것이다. 2001년 미국은 9·11 테러를 당했는데 그 전후 이라크는 WMD 사찰을 거부했다. 때문에 2003년 '이라크 자유작전'을 펼쳐 이라크 전역을 점령하고 후세인을 생포해 처형했다. 그리고 새로운 이라크 정부를 세워 주고 2011년까지 안정화작전을 한 후 상당한 철군을 했다. 새로운 이라크 정부는 미국과 강화조약을 맺지 않았는데, 이는 후세인 정부가 항복도 못하고 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하니 미국은 정권을 바꿔주고(regime change) 관리를 하는 것이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자해적(自害的)'이다. 원유 수출과 생필품 수입을 하지 못하면 이란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란의 선택지는 적지만 미국은 다양하다. 지금까지의 사격중지만로도 트럼프는 '미 대통령은 60일 이상 독단적으로 무력을 사용할 수 없다'는 미 의회의 전쟁권한 결의안을 지켰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모택동이 말한 '담담타타(談談打打)' 전술을 이어갈 것이다. 민중혁명이나 선거혁명으로 핵를 폐기할 정권이 나올 때까지 회담하다 어긋나면 때리고 또 회담하는 것을 반복한다. 이러하니 미국-이란 전쟁에는 휴전이나 종전은 없고 사격중지만 있게 된다. 평화관계는 '시사용어'인 종전으로 확립되지 않는다. 종전선언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자는 좌파의 '용어 혼란' 전술에 우리 언론이 오염돼 있는 것 같다.
2026-04-27 09:0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4월 27일 월요일(음력 3월11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돈보다 건강이 재산이니 오늘부터 가벼운 걷기라도 꾸준히 이어가면 큰 복이 따라와요.▶60년생 주변 상황이 서서히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니 기다리던 소식을 기대해도 좋아요.▶72년생 봄바람이 등을 밀어주듯 흐름이 좋아지는 기운이니 새로운 시도를 해볼 때예요.▶84년생 씨를 뿌리는 자만이 열매를 거두듯 오늘 시작하는 한 걸음이 앞날을 바꿔줄 거예요.▶96년생 날이 밝아오듯 어둡던 상황이 서서히 풀려가는 기운이니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해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으니 오늘은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해야 해요.▶61년생 막혀있던 인연이 다시 이어지는 기운이 있으니 반가운 소식을 기대해도 좋아요.▶73년생 쑥쑥 자라는 봄나물처럼 하고 있는 일에서 서서히 성과가 드러나기 시작해요.▶85년생 작은 위기가 오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마음을 굳건히 하면 좋은 결과를 얻어요.▶97년생 설익은 과일을 억지로 따려다 낭패를 보듯 때를 더 기다리는 것이 유리해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몸이 재산이니 무리하지 말고 오늘은 쉬엄쉬엄 하루를 여는 것이 이롭습니다.▶62년생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 말고 새로운 마음으로 오늘을 시작하면 좋은 기운이 따라요.▶74년생 나무는 뿌리가 깊어야 태풍에 흔들리지 않듯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좋아요.▶86년생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이 가까이 있으니 혼자 끙끙대지 말고 손을 내밀어보세요.▶98년생 처음 한 발을 내딛는 것이 가장 어렵지만 그 용기가 앞길을 열어줄 것입니다.〈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힘이 넘치고 자신감이 충천하니 오늘은 능동적으로 움직이면 좋아요.▶63년생 건강을 위해 작은 기쁨을 느낄 수 있다면 계속 몸을 움직여 줘야 좋을 것입니다.▶75년생 바람이 좋은 날 돛을 올리듯 흐름이 좋은 오늘 뜻한 바를 추진하면 성과가 나요.▶87년생 고민거리는 살다 보면 아무것도 아니니 대범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좋아요.▶99년생 뭐든 노력해서 땀 흘리면 노동의 가치를 알고 바라던 성과를 얻을 수 있어요.〈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오늘은 누구와 있든지 상대를 무시하는 말이나 행동은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해요.▶64년생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여서 알차게 쓰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어요.▶76년생 욕심을 버리고 가진 것에 만족하고 베풀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좋아요.▶88년생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쥐띠나 용띠생의 조언을 들으면 많은 도움이 돼요.▶00년생 한번 옳다고 생각한 일은 오래 끌지 말고 빠르게 결정해서 실행하면 도움 돼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하려는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철저히 확인하고 꼼꼼한 점검하는 게 중요해요.▶65년생 예의 없는 말이나 행동은 조심하고 언행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해야 좋습니다.▶77년생 예민해져 사소한 일로 다투니 말수를 줄이고 평정심을 유지해야 해요.▶89년생 지난 일은 앞으로 나가는 데 도움이 안 되니 빨리 털고 잊는 것이 좋습니다.▶01년생 주변 얘기를 경청하고 열심히 일을 하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요.〈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그동안 매듭이 풀리길 노심초사 기다려왔던 일이 하나씩 풀리는 기미가 보여요.▶66년생 기다려 왔던 일에서 성과를 내기 고삐를 늦추지 말고 전력을 다해야 좋습니다.▶78년생 문제점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문제점을 파악해서 고쳐야 좋아요.▶90년생 매사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상황에 대처하는 편이 유리해 좋은 성과를 얻어요.▶02년생 결자해지하기 좋으니 관계에 소원함이 있다면 먼저 나서서 해결해야 좋아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당장 힘들어도 인내심을 갖고 지금 상황을 유지하면 노력의 결실을 봐요.▶67년생 새로운 도약에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도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79년생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이 클 수 있으니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해서 일해야 좋아요.▶91년생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필요해요.▶03년생 자연은 당신에게 씨앗을 주었지 지식 그 자체를 주진 않았어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사적인 생각은 접어두고 제3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바른 판단을 할 수 있어요.▶68년생 용기를 갖고 희망을 잃지 않으면 꿈은 이룰 수 있고 또한 바라던 일도 이뤄요.▶80년생 주체성을 갖고 공감이 가더라도 최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92년생 부부간에 갈등이 생기니 자기 생각보다 상대의 입장을 먼저 고려해 줘야 좋아요.▶04년생 동료들보다 더 앞서 나가려면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둬야 유리해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그릇이 차면 넘치고 사람은 자만하면 어그러지니 항상 겸손하도록 하세요.▶69년생 터무니없는 고집을 부리지 말고 모든 일은 주변 사람들과 함께 상의해야 좋아요.▶81년생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인간관계에서 진심으로 대하면 모든 것이 쉽게 풀려요.▶93년생 뭐든 급한 마음을 갖고 시작하게 되면 후회를 부르게 되니 신중함이 필요해요.▶05년생 생각하고 있던 일들을 실천하게 되면 주변에서 많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줘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사랑하는 사람과 다툼이 있었으면 진실함을 가지고 깊은 대화로 풀어 나가세요.▶70년생 남들이 보기에도 말로만 떠드는 것보다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면 더 효과적여요.▶82년생 산들바람이 불어오듯이 자신에게 딱 맞는 이상형이 다가오니 준비하세요.▶94년생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이 의심 돼도 오늘은 그냥 그대로 받아 드려야 좋아요.▶06년생 이성 운이 좋으니 솔직하고 깔끔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호감 받을 수 있어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생각 없이 일을 벌이고 진행하면 몸과 마음만 피곤할 뿐 아무런 소득이 없어요.▶71년생 직장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거나 능력 발휘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요.▶83년생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확인하고 조율하는 시간을 가져야 이로워요.▶95년생 평소부터 말썽 많은 사람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있을 수 있지만 한순간이에요.▶07년생 오늘 이성을 만나게 되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성을 만나게 돼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4-27 04:30:00
[양진오의 대구경북의 집이야기] '달 가듯이' 걸어 시인의 집으로, 박목월 생가
◆단석산이 품은 마을, 모량 저 멀리 단석산(斷石山, 827m)이 한눈에 들어온다. 삼국통일의 주역 김유신 장군의 전설이 깃든 산이다. 이 땅의 산들은 한낱 풍경에 머물지 않고 사람의 발길을 마을로 이끈다. 산자락이 풀리는 곳에 너른 들판이 펼쳐지고 그 곁을 가로지르는 물길을 좇아 마을이 들어섰다. 단석산의 지세에 순응하며 터를 잡은 이곳의 이름은 모량(牟梁)이다. 신라 6부 중 하나였던 모량부의 터전이자,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한 고장이다. 마을 가까이에는 금척리 고분군이 있다. 마을과 인접한 4번 국도를 따라 모여 있는 고분군은 모량이 결코 변방이 아니었음을 말해준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신라 임금이 하늘에서 받은 금척(金尺, 금으로 된 자)을 감추기 위해 가짜 무덤을 숱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왕권의 상징인 금척을 품은 고분군이라 하니, 이곳이 오래전부터 찬연한 기억을 간직한 땅이라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시선은 단석산의 능선을 넘나들지만, 발걸음은 모량초등학교에서 시작한다. 교문 어귀와 길가에 줄지어 선 벚나무들은 4월의 풍경을 더없이 눈부시게 그려내고 있다. 바람이 불 때마다 가볍게 흩날리는 꽃잎을 바라보며, 이 계절을 온전히 마주할 수 있음에 새삼 고마운 마음이 든다. 시인 박목월의 생가가 있는 마을 안쪽으로 천천히 들어선다. 길이 완만하게 굽어지는 지점에서 표지판 하나를 만난다. '박목월 생가 400m'.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에 생가가 있다는 말이다. 수풀과 덩굴이 뒤엉킨 비탈에 허수아비처럼 선 표지판에 시선을 던진 후, 시인의 생가로 접어든다. 시인의 생가는 거창한 곳에 있지 않다. 소박한 길 위, 저만치에 시인의 생가는 봄의 숨결을 틔어내고 있다. 박목월 생가는 복원된 집이다. 2014년 모량리 집터에 다시 세워졌으니, 후손이 대를 이어 살거나 모진 풍파를 견뎌낸 고택은 아니다. 이런 까닭에 발걸음을 망설일 수도 있겠으나, 이내 마음을 고쳐먹는다. 중요한 것은 집이 지어진 시기가 아니다. 그 집을 향해 이어지는 사람들의 발길이다. 발길이 끊기면 집은 생명을 잃고, 이어지면 비로소 다시 살아 움직인다. ◆길은 외줄기, 시인의 집 생가를 배경으로 누군가 서 있다. 시인의 동상이다. 두 팔을 가볍게 교차한 채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그 시선이 가서 닿는 곳이 현세인지 내세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시인이란 '쓰는 자'이기 이전에 '보는 자'임을 깨닫는다. 그 시선이 닿는 곳마다 고운 한국어로 빚은 시들이 알뜰살뜰 피어났으리라 짐작해 본다. 동상 뒤편에는 황토색 초가지붕의 생가가 나그네를 기다리듯 놓여 있다. 담장 밖에서 마주한 생가는 온통 따스한 황토빛이다. 지붕과 담장, 안채와 사랑채가 모두 한 몸인 듯 어우러져 있다. 집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곳에 있었던 것처럼 풍경 속에 녹아들고 있다. 이곳은 시인이 나고 자란 집이다. 그의 시적 감수성이 처음 깃들고 자라난 터다. 이 집은 보여주기 위해 세워진 것이 아니다. 잊힌 것들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 들어섰다. 천천히 대문으로 발길을 옮긴다. 서두를 이유가 없다. 타지를 떠돌다 돌아온 사람처럼, 오래 그리워하던 집 앞에 이르는 마음이다. 담장 너머로 초가지붕이 가까워지고, 바람을 머금은 구름이 하늘에 머문다. 시 「윤사월」의 한 장면처럼, 어디선가 꾀꼬리 소리가 스며들 것만 같다. 이 집은 외딴곳에 놓여 있으되, 외롭지 않다. 자연과 기척을 주고받으며 조용히 글을 일구는 시인의 집이다. 대문을 지나 마당으로 들어선다. 집은 안채와 사랑채, 그리고 작은 방앗간으로 이어진 정겨운 초가의 구성을 띠고 있다. 농촌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집이다. '부잣집' 특유의 으리으리한 기색은커녕, 오히려 가난했지만 정갈했던 시절의 기운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마침 이날, 생가를 찾는 이가 없었다. 나그네는 잠시 이 집을 혼자 누렸다. 마당 한가운데 가만히 서 있자니, 시인이 어린 시절 이 마당을 오가며 남긴 자취가 환상처럼 떠오르는 듯하다. 안채의 방문이 활짝 열려 있다. 시인의 내밀한 세계가 한눈에 들어온다. 머리가 닿을 듯 낮은 천장 아래 가로지른 서까래와 투박한 황토벽이 방 안의 공기를 아늑하게 감싸고 있다. 방 에 내걸린 시인의 초상이 나그네를 맞이하고, 그 아래로는 낡은 목가구들이 소담하게 놓여 있다. 가지런히 개어 올린 이부자리와 세월의 때가 묻은 궤짝들, 그리고 빼곡히 꽂힌 책들이 방 주인이 시인임을 말해준다. 시인의 체취가 밴 친필 원고들은 금방이라도 사각거리는 펜 소리가 들릴 듯 생생하여, 마치 시인이 방금 시를 쓰다 잠시 자리를 비운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안채와 사랑채를 지나 집 밖으로 나서면, 나그네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아래로는 큼직한 돌들을 투박하게 쌓아 올린 우물이 놓여 있다. 낮은 키의 이 우물은 복원된 생가보다 더 오랜 세월을 견뎌온 듯하다. 낡은 나무 두레박과 어지러이 놓인 밧줄은 금방이라도 깊은 지층의 시원한 물을 지상으로 끌어올릴 기세다. 이 우물에는 시인 조지훈의 발자취가 어려 있다. 1946년의 어느 봄날, 그는 오로지 친구이자 동료인 박목월을 만나기 위해 기차에 몸을 싣고 멀리 경주 모량까지 내려왔다. 시를 쓰는 자는 시를 쓰는 자를 알아보는 법이다. 두 시인이 서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왔던 그 길 끝에, 바로 이 우물이 놓여 있다. 먼 길을 달려온 지훈이 목월이 건네는 이 우물물로 갈증을 달랬을 모습을 상상해 본다. 시원한 물 한 모금이 목덜미를 적실 때, 두 사람 사이에는 굳이 말로 다 하지 않아도 좋을 우정이 맑게 차올랐을 것이다. 우물가에 서서 고개를 드니, 매화나무 가지 사이로 생가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꽃잎이 바람에 몸을 떨굴 때마다 그 사이로 비치는 생가는 어느덧 아스라한 풍경으로 뒤바뀐다. 저 집에서 시인의 삶만 시작된 게 아니다. 저 집은 척박한 시대를 견디며 피어난 우리말이 태어난 자리이기도 하다. 맑고 단정한, 때로는 눈물겨운 조선어의 정수들이 바로 이곳에서 길러졌다. 그래서인지 생가는 한 시인의 거처를 넘어, 청록파의 심상이 키워진 문학의 고향처럼 느껴진다. 문득 저 집이 '길은 외줄기'라 노래했던 시 구절처럼, 세상을 떠돌다 귀가한 나그네의 안식처 같기만 하다. ◆박목월의 시가 흐르는 모량초등학교 시인의 집을 뒤로 하고 마을 길을 걷는다. 들어올 때와는 다른 방향으로 길이 열린다. 인적 드문 길목마다 주인을 잃은 듯한 빈집들이 눈에 띄는데, 그 풍경이 시의 한 장면과 다름없다. 이처럼 모량 마을의 봄의 정경 속에는 사무치는 적요가 있다. 그렇게 길을 걷다 쑥을 캐러 나온 할머니 한 분을 만난다. 투박한 손에는 작은 호미가 들려 있고, 눈에는 낯선 나그네를 향한 순박한 호기심이 가득하다. "어디서 왔느냐"는 물음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이내 마을 이야기로, 다시 사람 사는 이야기로 번지다가 자연스레 손주 자랑으로 이어진다. 그러다 할머니는 문득 혼잣말처럼 덧붙이신다. 초등학교에 꼭 한번 가보라고. 그곳에 가면 목월의 시를 만날 수 있다고. 할머니의 말을 듣고 다시 학교로 향한다. 이번에는 학교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펼쳐진다. 담벼락이 없는 운동장 가에는 목월의 시를 새긴 소박한 목판이 줄지어 서 있다. 바닥에는 목련 꽃잎이 소복이 내려앉아 있고, 운동장에서 아이들은 다람쥐처럼 참새처럼 재재거리며 그네를 탄다. 시를 읽다가 다시 아이들을 바라본다. 시는 맑고, 아이들은 해맑다. 시인의 시는 생가에 머무르지 않고 이렇게 학교로, 아이들 곁으로 흘러든다. 고개를 숙이고 시를 천천히 읽는다. 바람이 가벼이 불자 꽃잎이 흔들린다. 운동장 위로 번지는 4월의 빛 속에서, 시와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진다. 대구대 문화예술학부 교수
2026-04-26 13:11:06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도대체 무슨 급한 일이 있기에 선거를 코앞에 둔 당 대표가 미국을 방문해야 하느냐는 기본적 물음에 마치 국가 기밀인 것처럼 말을 아꼈다. 대신 애들 수학여행 간 듯 위싱턴 DC에서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으로 답했다.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다가 미 국무부의 요청에 따라 다시 국무부로 향했다던 장 대표가 만난 사람이 누구냐에 대한 질문에 상대국에 대한 외교적 예의를 들먹이며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그런데 정작 국내 언론의 이메일 질문에 국무부는 거리낌 없이 장 대표가 만난 사람이 사라 로저스 공공외교 담당 차관의 비서실장 개리 왁스였고, 만남도 장 대표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공개해 버렸다. 딱하다 못해 측은하기까지 하다. 대한민국 보수 정당의 대표가 일정을 급히 바꿔가며 가까스로 만난 사람이 공공외교 담당 차관의 30대 비서실장이라니. 아무리 미국이 패권국가라 해도 차관을 보조하는 비서실장을 만나기 위해 구걸(?) 외교를 했단 말인가. 그걸 차관보를 만났다고 발표하고는 실무진의 착오이며 차관보'급' 인사를 만났다고 변명하다니 창피하지도 않은가. 국격을 참담히 훼손하고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그 속을 필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미 장동혁은 당 대표로서 리더십도, 품격도, 능력도, 도덕성도 잃었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 중 당 대표가 와서 함께 유세해 달라는 사람이 있는가? 주요 언론의 사설이나 칼럼에서 장 대표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내용이 있었나? 장 대표 취임 이후 주요 여론조사의 국민의힘 지지도가 올라간 적이 있었나? 이번 선거 승리를 위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한 적이 있는가? 그런 장 대표가 귀국해서 한다는 소리가 해당 행위를 하면 확정된 후보라도 즉시 교체하겠단다. 그런 소리에 겁낼 후보도 없겠지만 누가 진짜 해당 행위를 하고 있는지 한번 따져 보자. 장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이 당의 내분 때문이라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그 내분의 중심에, 아니 원인 제공자가 바로 장 대표와 현 지도부 아닌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윤석열과 한 줌도 안되는 윤어게인 세력에 기대어 익명의 당원 게시판에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고 한동훈을 제명했다. 한동훈 가족의 행위가 옳은 것이 아닐지라도 그것이 한동훈을 제명할 일인가. 당원 게시판을 익명으로 한 이유가 당이나 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마음대로 얘기하라고 그런 것 아닌가. 김종혁, 배현진 등 친한계 인사들을 징계했다가 법원에 의해 모두 집행정지 가처분이 인용된 것이나, 40일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 아직 후보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라. 오죽하면 민주당에서 장 대표가 있는 한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 지는 일은 없을 거라고 호언장담하고 있고, 김어준이 "장동혁,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가 말이다. 사퇴를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장 대표는 자신의 사퇴가 선거에 도움이 되겠냐고 반문했다. 당근! 도움이 되고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표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선거에 과연 도움이 될지 스스로 자문해 보라. 답은 명확하다. 오죽하면 세상에서 장 대표를 보고 '민주당의 선대 위원장'이라고 비아냥거리겠는가. 장 대표와 지도부가 물러난다고 이미 패색이 짙은 선거를 뒤집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서울이나 부산 등 핵심 지역에서는 해볼 만한 싸움이 될 수 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여러 곳에서 후보 단일화를 통해 민주당과 의석을 충분히 다툴 수 있다. 적어도 후보들이 당의 색깔인 빨간색을 포기하는 일은 더 이상 막을 수 있다. 이번에도 국민의힘을 찍었다가 장동혁이 살아나는 꼴은 볼 수 없다는 보수 유권자들도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등을 돌린 보수와 중도 유권자들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를 위한 사법쿠데타를 제대로 바라볼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번엔 투표 안할랍니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투표를 거른 적이 없었다는 어느 대구 유권자의 말이다. 장동혁 대표의 국민의힘에 실망하다 못해 절망했기에 가봐야 찍을 사람도 없으니 투표를 포기하겠다는 푸념이다. 다수 유권자의 마음이 이와 같을 것이다. 장 대표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진짜 해당 행위임은 물론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는 매국 행위가 될 것이다.
2026-04-2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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