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 어디로 떠날까 고민이라면 답은 분명하다. 섬진강을 따라 이어진 구례 벚꽃길이 이른 봄을 열고 있다. 총 길이 129㎞, 국내 최장 규모를 자랑하는 이 벚꽃길은 해마다 봄이면 전국 여행객의 시선을 한데 모은다. 문척면에서 시작해 간전면, 토지면을 거쳐 하동과 곡성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목마다 벚나무 수천 그루가 빼곡히 들어섰다. 도로를 따라 이어진 꽃길은 연분홍빛 터널처럼 이어지며 차창 밖 풍경을 한순간에 바꿔놓는다. 국도 17호선과 19호선을 따라 이어지는 이 구간은 '대한민국 대표 봄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꼽힌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강'과 '꽃'이 함께 흐른다는 점이다. 섬진강 특유의 완만한 물줄기와 넓은 모래톱, 그리고 그 위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이 한눈에 담긴다. 낮에는 햇살을 머금은 꽃잎이 강물 위로 은은하게 반짝이고 해 질 녘이면 붉게 물든 하늘과 수면에 비친 벚꽃이 겹겹이 포개지며 깊은 풍경을 만든다. 최근에는 마라톤과 자전거 코스로도 주목받으며 '머무는 관광지'로서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최장 벚꽃길…"강 따라 이어지는 129㎞ 풍경" 구례 300리 벚꽃길은 단순한 관광 코스를 넘어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300리'는 옛 거리 단위로 120여㎞를 의미하는데, 실제 구간은 이를 웃도는 129㎞에 달한다. 1992년 조성된 이 벚꽃길은 하나의 도로가 아닌 국도와 지방도, 군도, 제방길, 마을길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24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국도 17호선과 19호선 구간은 강변을 따라 벚꽃이 길게 이어지며 시원한 조망을 제공하고, 제방길과 농로 구간에서는 보다 가까이에서 벚꽃을 마주하며 걷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문척면에서 간전면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강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어 벚꽃과 물빛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핵심 구간으로 꼽힌다. 토지면 일대는 지리산 자락과 맞물리며 더욱 깊은 산세와 어우러진 풍경을 선사한다. ◆"차에서 내려 걸어야 보인다"…서시천 산책 코스 벚꽃길을 따라 걷는 여행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서시천 일대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쉼터는 여행의 속도를 자연스럽게 늦춰준다. 구례 섬진강 벚꽃길은 차로 달리는 풍경을 넘어 '걷는 여행지'로서의 매력도 뚜렷하다. 대표적인 산책 코스는 서시천체육공원을 중심으로 한 구간이다. 서시천 양옆으로 벚나무가 줄지어 이어지며,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여유롭게 꽃길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산책로 중간에 놓인 목책교는 강 위를 가로지르며 양쪽 벚꽃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표 촬영 명소로 꼽힌다. 다리 위에 서면 벚꽃과 물빛, 하늘이 겹겹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져 사진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더욱 한적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문척면 일대 '두꺼비다리' 구간도 좋은 선택지다. 징검다리 형태의 다리를 중심으로 대숲길과 벚꽃길이 이어지며 관광지 특유의 붐빔 대신 조용한 시골 풍경 속 봄을 느낄 수 있다. ◆"꽃도 보고, 축제도 즐기고"…28일 벚꽃축제 개막 벚꽃 절정 시기에 맞춰 구례군은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2026 구례300리 벚꽃축제'가 구례읍 서시천체육공원과 문척면 행복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구례 벚꽃축제는 2004년 문척면 섬진강 일원에서 '섬진강 벚꽃축제'로 시작돼 20여년 간 이어져 왔다. 이후 코로나19, 조류독감, 구제역 등으로 일부 축소·취소되기도 했지만, 2023년부터는 벚꽃길 전 구간을 아우르는 '구례 300리 벚꽃축제'로 확대 재편되며 지역 대표 봄 축제로 자리 잡았다. 기존 문척면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서시천 체육공원 등 구례 전역으로 무대를 넓히고, 체험형 콘텐츠와 관광 연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축제 기간 서시천체육공원에서는 심용환 역사강연, 벚꽃 야행, 버스킹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이 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틀린 그림 찾기', '벚꽃길 스탬프 투어', 멍때리기 대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스탬프 투어는 벚꽃길을 따라 이동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아이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여행 동선을 만들 수 있다. 개막공연은 28일 오후 7시에 열리며, 가수 황가람과 나비가 참석해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전국적인 산불 확산 여파로 개막식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는 정상 개최를 통해 봄의 활기를 되찾겠다는 군의 의지가 담겼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 300리 벚꽃축제는 자연·사람·지역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축제"라며 "서서히 꽃망울이 터져 축제 개막일이면 절정으로 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봄은 짧고, 벚꽃은 더 짧다. 이번 주말, 남도의 강을 따라 흐르는 연분홍 벚꽃길을 직접 마주해 보는 것은 어떨까. 광주일보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구례 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
2026-03-25 13:42:11
터키, 아니 이젠 튀르키에라고 불러야 하나. 그곳에서의 기억은 이스탄불공항에 도착하던 순간부터 내겐 참 다채롭고 따듯했다. 비행기에서 약지에 낀 푸른 보석 반지를 잃었다가 찾은 일, 그때 벌인 호들갑과 그 민망함으로 탁심광장 마켓에서 체리 한 상자를 사 일행들과 일주일 내내 나눠 먹은 일, 당시 우리나라에선 비싼 과일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체리가 그렇게나 싸서 또 놀랐던 일, 아아, 그 중에서도 가장 압권이었던 건 차나칼레해협을 건너면서 항공모함만큼 큰 배의 선장에게서 내가 느닷없는 프로포즈(?)를 받은 일이다. 수많은 버스와 자동차를 싣고 트로이에서 차나칼레를 건너던 여름 바다 위 선상에서, 만난 지 한 시간도 채 안되어 갑판장과 선원들이 죽 늘어선 선실에서 흰 제복을 입은 선장에게서 청혼을 받았던 일은 지금 생각해도 코믹하면서도 아찔했던 기억이다. 하지만 당시 내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꽃을 건네는 선장의 모습에 일행들은 우려 섞인 탄식을 내뱉었고, 그때 찍힌 사진까지 버젓이 있으니 한여름 백일몽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파묵칼레, 지구의 신비 또는 환상 같은 안탈리아 해안도로를 벗어나 파묵칼레(Pamukkale)로 가는 길은 황량했다. 내륙으로 향하는 길은 무더위에 아른거렸고, 가는 길에 들른 튀르키에 전통맛집에서 먹은 토기 항아리케밥은 육개장만큼 뜨거웠다. 디저트로 나온 촉촉한 바클라바 역시 튀르키에 여느 식당처럼 달디달았다.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수많은 케익이나 과자를 먹었지만 튀르키에 디저트만큼 극강의 단맛이었던 것은 별로 없었고 그 나라를 떠나오면 그저 까마득히 잊고 말뿐이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곳의 거리나 카페에서 먹은 터키쉬 딜라이트나 로쿰은 요즘도 가끔 해외배송으로 주문해 먹기도 한다. 파묵칼레는 분지 데니즐리주 북쪽의 작은 온천마을이다. 파묵(pamuk)은 목화, 칼레(kale)는 성(城)이라는 뜻이니 파묵칼레는 '목화의 성'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지진이 많은 일대의 정단층 고지대에서 탄산칼슘이 과포화된 온천수가 솟아나와 공기에 접촉되면 이산화탄소가 휘발되고, 남은 석회 성분이 지표면에 목화송이처럼 오래 퇴적되면서 형성된 산의 경사면이다. 멀리서 볼 때부터 그 석회폭포가 너무나 눈부시게 아름다워 처음 보는 모든 이들이 탄성을 지르게 하는 곳이다. 하얀 석회질의 얕고 넓은 웅덩이는 마치 켜켜이 쌓인 다랑이 논(계단식 논) 같고, 옅은 마린 블루빛 물이 담긴 곳마다 수영복을 입은 유럽인들이 꺄아, 소릴 지르며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신발을 벗어 들고 맨발로 걷다 나오면 뿌연 석회가 발에 묻어 나온다. 수억 년 축적된 동물의 뼈가 또 석회질로 변한 것이라는데 우주의 생성만큼이나 도무지 현실감이 들지 않는 것도 참 신기한 경험이었다. 현재는 족욕만 허용되는 그 푸른 웅덩이에서 십여 분남짓 물이끼 미끈거리는 석회붕에 앉아 발을 찰방거리며 당시엔 허용되었던 알록달록한 비키니를 입은 유럽인들도 재미있게 바라보고, 지구의 신비도 체험하다가 파묵칼레 언덕 위 '성스러운 도시' 히에라폴리스(Hierapolis)로 올라갔다. 파묵칼레가 피부염 치료로 정평이 난 온천인지라 목욕을 지극히 좋아했던 로마인들이 개발한, 헤라클레스와 아르카디아의 공주 아우게의 아들 텔레포스의 연인이었던 여전사 히에라의 이름을 딴 것이라는 설이 있는 고대도시다. ◆히에라폴리스, 황제와 신들의 세속 정원 입구에 있는 박물관은 무너진 고대도시의 유물들을 모아 두었고 작은 미니어쳐를 진열해 둔 아트샵은 붐볐다. 기원전 2세기 페르가몬왕국을 거쳐 로마, 비잔틴 제국, 14세기 아나톨리아 대부분을 지배한 셀주크 왕조 때까지 사랑받으며 융성했던 이 고대도시는 1354년 대지진으로 무참히 무너지고 말았다. 테르메 온천욕장은 그때 지진에 휩쓸린 신전 기둥과 건물의 파편이 그대로 가라앉은 채였다. 치유의 물로 널리 알려져 클레오파트라도 이곳에 온천욕을 하러 왔다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하는데 자칫하면 바닥의 파편들에 부딪혀 다칠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한다. 히에라폴리스는 14세기 대지진 이후 세간에 잊혀졌다가 1887년 독일 고고학자 카를프만이 발견해 발굴과 복원을 거쳐 파묵칼레와 함께 198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함께 발굴된 주변 네크로 폴리스는 질병을 치유하려 온천을 찾았지만 안타깝게 죽음을 맞은 이들의 공동묘지다. 입구에 허물어져 형체만 간신히 남은 도미티니아누스 황제의 문과 함께 비감스럽기 짝이 없다. 네로처럼 로마의 폭군으로 여겨져 끝내 시해당한 도미티아누스는 12사도 중 5사도인 필립보를 이곳에서 십자가형으로 처형했고, 북서쪽 언덕 꼭대기 그가 순교한 자리에 무덤과 기념 성당이 있다. 히에라폴리스에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복원에만 30여 년이 걸렸다는 원형극장이다. 유럽 곳곳에 로마의 흔적들을 볼 수 있는 건 흔한 일인데 이곳 히에라폴리스 원형극장은 대리석 기둥으로 세운 파사드와 관람석을 일일이 전문가들이 세밀한 붓질로 복원한 것이라 절로 감탄이 흘러나왔다. 자신의 제국을 순찰하면서 곳곳에 흔적을 남긴 것으로 유명한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2세기 무렵 건립했다. 흡음과 반향음까지 측정해 지은 극장의 수용 관람 인원이 2만 명이라니 고대 히에라폴리스는 도대체 얼마나 흥성한 도시였는지 이 폐허에서도 설핏 가늠된다. 요즘은 이곳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거나 열기구를 타고 내려다 볼 수도 있고, 발품을 팔며 무더위에 걸어 다녔던 그 유적들의 잔해가 널린 폐허를 카트를 타고 둘러볼 수 있다고 한다. 느린 고대의 시간에 비해 21세기의 시간은 얼마나 빠른 것인가. 다시 한 번 그곳엘 간다면 고대의 황녀나 신들처럼 히에라폴리스를 오롯이 향수할 수 있을 듯하다. 그때는 놓친 아프로티테에게 헌정된 인근도시 아이든의 아프로디시아스(Afrodisias Antik Kenti)와 석회동굴 카클륵도 함께 둘러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역시 지진으로 폐허가 된 중심광장 아고라에 흩어진 기둥 잔해들을 떠올린다. 지금은 봄날 아침, 누군가 보내 온 기형도의 시 한 편에 그 기억이 더욱 아릿해진다. '햇빛은 분가루처럼 흩날리고/ 쉽사리 키가 변하는 그림자들은/ 한 장 열풍(熱風)에 말려 둥글게 휘어지는구나/ 아무 때나 손을 흔드는/ 미루나무 얕은 그늘 속을 첨벙이며/ 2시 반 시외버스도 떠난 지 오래인데/ … / 빈 들판에 꽂혀 있는 저 희미한 연기들은/ 어느 쓸쓸한 풀잎의 자손들일까/ … / 봄날이 가면 그뿐/ 숙취는 몇 장 지전(紙錢)속에서 구겨지는데/ 몇 개의 언덕을 넘어야 저 흙먼지들은/ 굳은 땅 속으로 하나둘 섞여들는지' 시인
2026-03-25 11:40:15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자체장 공천(公薦)에 '코리안 시리즈' 방식 경선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예비경선으로 도전자 1명을 가려낸 뒤 현 단체장과 1대1로 맞붙여 공천자를 정한다. 현직의 기득권은 유지된다. 도전자는 한 명만 남는다. 1대1 경선은 데스 매치(death match)다. 볼거리가 있다. 그러나 다수 후보가 흥행의 불쏘시개로 소모된다. 바둑으로 치면 팻감이다. 수도권은 공천 신청자가 많지 않다. 경기도는 3명에 그쳤다. 인천시는 경선 없이 유정복 시장을 공천했다. 서울시는 재공모와 재재공모 끝에 오세훈 시장이 경선에 나섰다. 신청자는 6명이다. 그러나 참신한 인물이 없다. 대구·경북은 다르다. 대구시는 현 국회의원 5명을 포함해 9명이 신청했다. 경상북도는 6명으로 시작해서 현재 2명이 남았다. 현 도지사, 전·현직 국회의원, 전 경제부총리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결과는 당연하다. 당선이 어려운 지역은 피하고, 쉬운 지역을 선호하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더구나 현 국회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해도 의원직을 유지한다. 밑져야 본전이다. 국회의원이 아닌 신청자도 손해가 없다. 예비후보로 이름을 알린 뒤 다음 총선에 나오면 된다. 그러나 이번은 유독 심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왜 이렇게 됐을까. 이준석 의원은 2021년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됐다. 2030과 6070세대를 묶는 전략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대선이 끝나자 상황이 급변했다. 성 상납 및 증거인멸교사 의혹이 제기됐다. 2022년 7월 당은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8월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다. 주호영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았다. 10월 '양두구육(羊頭狗肉)' 발언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이 추가됐다. 2023년 12월 이 의원은 탈당했다. 비슷한 일이 나경원 의원에게도 일어났다. 나 의원은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상황이 바뀌었다. 헝가리식 출산 장려 정책과 대출 탕감 구상이 논란이 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반대했다. 나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에서 해임됐다. 초선 의원 50명이 나 의원을 비판하는 연판장에 서명했다. 결국 2023년 1월 나 의원은 출마를 포기했다. 이후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됐다. 안철수 의원도 마찬가지다. 그는 2022년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과 단일화를 이뤘다.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국무총리는 한덕수에게 돌아갔다. 안 의원은 보건복지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추천했다. 단 한 명도 기용되지 않았다. 국회 원 구성에서도 배제됐다. 국민의힘은 3선인 김석기 의원을 외통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안 의원은 4선이다. 국회 관례를 무시했다. 1970, 80년대 학생운동권에는 이른바 '코어 그룹'이 있었다. 운동의 노선과 전략, 전술은 이들이 정했다. 직접 학생회장 후보로 나서지는 않았다. 대신 평범해 보이는 학생을 내세웠다. 학생회를 움직인 것은 코어 그룹이었지만 책임은 학생회장이 졌다. 학생회장은 '가케무샤'에 불과했다. 리더로 보였지만 대역(代役)이었다. 국민의힘에도 코어 그룹이 있다. 두 번의 대통령 탄핵에도 남아 있다. 탄핵된 두 대통령은 '가케무샤'였다.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패하면, 코어 그룹은 비대위를 꾸리고 또 다른 '가케무샤'를 비대위원장에 앉힌다.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연다. 그러나 전당대회는 큰 의미가 없다. 당대표는 코어 그룹이 정한다. 공천권을 장악해 결국 살아남는다. 이 패턴이 지겹도록 반복된다. 국민의힘이 즐겨 쓰는 프레임이 있다. 배신자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급할 때는 매달리고, 용도가 다하면 버렸다. 이것이 배신이다. 조용헌 선생의 표현을 빌리자면 '동경부동식(同耕不同食)'이다. 함께 밭을 갈고도 함께 먹지 않는다. 누가 누구를 배신했는가. 주어와 목적어가 뒤바뀌면 가해자가 피해자가 된다.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이다. 정치판은 냉혹하다. 신의(信義)를 기대하는 것이 무리다. 그저 '동경동식(同耕同食)'이라도 하자. 그러지 못한다면 배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
2026-03-25 09:05:05
▶ 궁전라벤더 ▷ 김영한(대구 동구 화랑로) ◇ 낱말 맞히기 ▶ 군파크 ▷ 오재우(대구 북구 관음동로) ◇ 시사상식 퀴즈 ▶ 팔공산온천관광호텔 ▷ 박성준(대구 수성구 수성로) ◇ 시사상식 퀴즈 ▶ 미성온천 ▷ 박소현(대구 달서구 월배로) ◇ 우리결혼합니다 ▶ 네이처 파크 ▷ 강옥재(대구 달서구 조암로) ◇ 낱말 맞히기 ▶ 그린기프트 ▷ 김지원(대구 달서구 조암남로) ◇ 우리아기태어났어요 〈응모요령〉 ▶주간매일 낱말맞추기,시사상식 정답,결혼· 출산 사연을 받습니다.(이름·휴대폰 번호·주소를 반드시 기재) ①우편엽서 ②이메일: dokja@imaeil.com ③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 검색→친구 추가→1대1 채팅 ▶당첨자는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보내실 곳: 대구시 중구 서성로 20 매일신문 편집국 문화특집부(우편번호 41933)
2026-03-25 06:3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25일 수요일(음력 2월7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 보는 것도 괜찮아요.▶60년생 하고 싶은 말을 속에만 쌓아두면 속병이 생기니 속 시원하게 얘기하세요.▶72년생 사람들의 도움으로 소원했던 관계를 회복하니 인맥 관리에 신경을 쓰세요.▶84년생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으려면 세밀하고 꼼꼼하게 따지고 방심하지 마세요. ▶96년생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도 조바심을 보이지 말고 다음을 기다려야 좋아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엉뚱한 일에 한 눈 팔지 말고 하고 있는 공부에 전념하도록 마음을 다잡으세요.▶61년생 머리를 식히기 위해 색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거나 일상에서 일탈을 즐겨보세요. ▶73년생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거나 마음 내키는 대로 하면 좋지 않은 일들이 벌어져요.▶85년생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시간을 갖고 원인을 찾으세요.▶97년생 할 것들을 말로만 떠들지 말고 바로 행동으로 보여줘야 믿음을 얻을 수 있어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평소에 실력을 갈고닦았다면 기회가 왔을 때 능력과 재능을 마음껏 펼쳐보세요. ▶62년생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처리해야 해요.▶74년생 준비가 부족해서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가지면 정확하게 상황 판단을 하세요. ▶86년생 해 온 일은 많지만 아직까지 성과가 미미하니 어려워도 조금만 더 힘을 내보세요. ▶98년생 나서지 말고 자기 일을 묵묵히 하면서 주변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좋아요.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매력과 인기가 상승하니 바쁘게 움직이는 만큼 손에 쥐는 것도 많을 것입니다.▶63년생 결실을 얻으려면 희생도 필요하니 사소한 일이라도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세요.▶75년생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이 다 옳다고 생각하지 말고 주변의 얘기도 들어야 좋아요. ▶87년생 쉬운 일과 어려운 일이 계속 반복해서 일어나니 기분마저 들쑥날쑥하게 만들어요. ▶99년생 이성 간의 사랑보다는 자신의 학업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매진해 나가야 좋아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한 개를 얻으려고 욕심내면 두 개를 잃을 수 있으니 무리하게 추진하지 마세요. ▶64년생 남들보다 먼저 나가려고 나서지 말고 주변 상황을 살피면서 따라가야 현명해요. ▶76년생 애정의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적으로 당면한 문제 해결을 먼저 생각하세요.▶88년생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고 남이 가진 것을 탐하거나 욕심을 내지 않아야 좋아요.▶00년생 과한 욕심을 내려놓으면 원하는 것은 다 얻을 순 없어도 평온한 마음은 얻어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할 일이 남아 있더라도 서두르지 말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는 것이 좋아요.▶65년생 말보다 행동으로 보이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멋지게 보일 것입니다.▶77년생 근래에 잘못이나 실수로 힘든 일이 있었다면 서서히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어요.▶89년생 생각 없이 흘린 말이 오해의 소지를 일으켜 퍼질 수 있으니 말을 조심하세요.▶01년생 흡족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면 이 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세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말만 앞세우지 말고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고 실력을 인정받는 것이 좋아요. ▶66년생 일이 풀린다고 무리수를 두거나 요행을 바라는 경우엔 운이 쉽게 따르지 않아요.▶78년생 새롭게 계획한 일은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고 혼신의 힘을 쏟아보는 게 좋아요.▶90년생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관심 있는 분야에 에너지를 쏟아보세요.▶02년생 황금 같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계획성 있게 행동해야 비전이 보여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오늘은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니 노력하세요.▶67년생 오늘은 가지고 있던 걱정과 고민이 손쉽게 해결되고 즐거운 일이 생기게 돼요.▶79년생 사람들과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넓은 마음을 갖고 대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91년생 머지않아 좋은 일이 곧 생길 것이니 지금 하는 일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세요.▶03년생 변화를 꾀하는 것은 때가 아니니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적극성을 보여야 좋아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이성적으로 대처하기 힘든 일이면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도움을 청하세요.▶68년생 세상 보는 시각을 넓히면 문제가 생겨도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게 돼요.▶80년생 다른 사람을 위하여 도움을 주는 것보다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92년생 맑은 정신을 유지해야 중요한 일을 현명하게 처리하고 실수를 막을 수 있어요.▶04년생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실수가 없도록 여러 번 확인하고 신중하게 시작하세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대인 관계가 원활하고 좋으니 주변 사람들과 힘을 합해서 일하면 좋을 것입니다.▶69년생 무작정 서두르지 말고 할 일을 차근하게 순서를 정해서 진행하면 문제가 없어요.▶81년생 혼란스러웠던 일이 오늘에야 마무리가 되고 크고 작은 문제들도 해결이 돼요.▶93년생 사소한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니 더 신경을 쓴다면 좋은 시간을 만들 수 있어요.▶05년생 심적으로 의지가 되는 가까운 지인들과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노련함을 무기로 삼아서 일을 하게 되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힘을 얻어요.▶70년생 위기가 닥쳐도 극복해 내고 조력자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풀릴 것입니다. ▶82년생 시작했던 일이 좋게 마무리되고 예민했던 신경이 여유를 갖게 될 것입니다.▶94년생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에 앞서 자신의 이익을 먼저 챙기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06년생 수입과 지출을 균형 있게 지키면 경제적으로 조금 더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어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잊어야 할 것은 빨리 잊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움직여야 좋은 일이 생겨요.▶71년생 일을 결정할 땐 조급함을 버리고 천천히 시간을 갖고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해요.▶83년생 운을 감당하지 못할 상황은 없으니 계획을 잘 세워 허송세월은 보내지 마세요.▶95년생 무슨 일이든 침착하게 결정하고 손실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펴야 좋아요.▶07년생 원하는 것을 전부 이룰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면 어느 정도는 이룰 수 있어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3-25 04:30:00
사법부의 근간을 흔들지도 모르는 사법개혁 3법을 여당이 단독으로 통과시켰고 국회를 통과한 3법 모두 3월 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보통은 법률의 공포와 시행 사이에 유예 기간이 있지만 이 3법은 부칙에 공포일을 시행일로 정해 바삐 시행됐다. 이 3법에 대한 논란은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 전쟁의 장기화와 제1 야당의 6·3 지방선거 공천 내홍(內訌)에 묻혀 슬그머니 지나가는 듯하다. 우선 대법관의 수를 대법원장을 포함해 14명에서 26명으로 증원했다. 증원된 12명은 시행 2년 뒤부터 매년 4명씩 증원하므로 빠르면 2030년 3월 13일이 되면 26명을 채우게 된다. 법 개정의 이유 중 하나로 기존 대법관들이 연간 5만6천 건이 넘는 사건을 떠맡는 과중한 부담을 들었는데 일견 일리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현 대통령이 임기 내에 12명을 모두 임명하고, 또 그 사이에 임기가 종료되는 대법관까지 임명하게 되면 26명 중에 과반(過半)을 훌쩍 넘기는 대법관을 임명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대법관의 인적 구성이 특정인 또는 정당에 유리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4년 내에 12명의 대법관이 대통령에 의해 추가로 임명될 수 있으므로 대법관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특정인 또는 정당의 눈치를 볼 수가 있다. 이로 인한 사법부의 정치화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재판 소원 제도도 문제가 있다. 기존의 헌법재판소법 68조 1항에서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는 예외 규정을 삭제함으로써 법원의 재판 결과도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수 있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대법원의 확정 판결에 불복할 수 있는 길을 터주어 사실상 4심제를 가능하게 하였다. 개정 제안 이유로 재판이 명백히 헌법을 위반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더라도 구제수단이 없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 판사가 헌법이나 법률에 맞지 않는 재판을 할 경우에 대비해 헌법과 관련 법률은 3심제 재판을 정했고 1심과 2심에서는 사실관계를 다투고, 3심에서는 법리관계를 겨룰 기회를 부여했던 것이다. 더구나 기존 형사소송법 420조에 대법원 판결 후에라도 피고인에게 유리한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재심을 허락하고 있다. 기존의 제도가 이처럼 잘 짜여있는데도 굳이 대법원 확정 판결에 대하여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제4의 길을 열어 줌으로써 돈이나 권력이 있는 피고인에게 유죄 판결의 확정을 미룰 수 있는 길만 터주는 셈이 아닌지 걱정된다. 헌법은 사법부나 헌법재판소를 독립적인 부나 기관으로 정하여 상호 견제를 가능하게 했다. 그런데 대법원의 확정 판결을 다시 헌법소원심판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마치 사법부(府)가 헌법재판소(所)의 하위기관인 듯 보이게 한다. 신설된 법왜곡죄는 법관, 검사 또는 범죄수사에 관한 직무를 수행하는 자가 타인에게 위법 또는 부당하게 이익을 주거나 권익을 해할 목적으로 법령을 잘못 적용하여 당사자의 일방을 유리 또는 불리하게 만드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고 했다. '법령 잘못 적용'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아닌지를 구분하기 힘들고, '유리 또는 불리'라는 말에 자의적(恣意的) 해석이 가능해 법의 안정성을 해칠까 염려된다. 이 법의 제안 이유 중 하나로 법 왜곡 행위를 처벌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를 들고 있다. 국민적 요구를 어디서 어떻게 조사했는지 알 길이 없으며 더구나 기존 형법 123조에 '직권 남용 권리 행사 방해죄'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형법 123조를 두고 굳이 특정 직업군을 겨냥해 법률을 신설하는 것이 만인에게 평등해야 한다는 법 정신에 맞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나아가 이 법 부칙 2조에 이 법 시행 당시 수사 중이거나 재판 중인 사건에도 적용한다고 밝혀 헌법이 금지하는 '소급 입법 금지 원칙'을 위반할 가능성도 있다. 더구나 헌법 103조에 법관은 헌법과 법률, 그리고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할 것을 정하고 있는데 법왜곡죄가 헌법 103조와 상충(相衝)할 가능성까지 있다. 헌법이 규정한 법관의 권리가 소홀히 되고, 개혁 3법이 초래할 결과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흐린 점을 고려해 볼 때 개혁 3법이 과연 필요하고, 절차는 정당했으며, 국민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염려를 떨칠 수가 없다. 나라의 기둥인 사법부가 흔들리는 듯하다.
2026-03-24 08:13: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24일 화요일(음력 2월6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대인 관계를 잘하는 방법은 자신의 보단 상대의 얘기를 경청해 주면 중요해요.▶60년생 하는 일을 믿음가지고 투지를 불태우면 진척도 빨라지고 반드시 이뤄요. ▶72년생 양보한다고 잃는 것이 아니니 다음을 기약하면 양보해 주는 것이 이로워요.▶84년생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인정받았다면 앞으로 더 행동거지에 신경을 많이 쓰세요.▶96년생 지금은 머물러 있으면 도태할 수 있으니 자신을 위해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세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사태 추이를 관망한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으니 서둘러 결정하지 마세요. ▶61년생 사치로 자신을 꾸미려고 하지 말고 분수에 맞춰서 행동하는 것이 좋아요. ▶73년생 남보다 많이 움직이고 사람들에게 베품을 실천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85년생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우선 생각하는 마음이 성숙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97년생 진로에 대해 조언해 줄 사람이 없으니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생겨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의욕이 넘쳐 일을 급하게 처리하여 일을 망치니 늦더라도 정확히 하도록 하세요.▶62년생 오늘은 하지 않아도 될 고민으로 공연하게 마음고생이나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74년생 아무것도 해 보지도 않고 포기하거나 시작하지 않으면 손에 쥐며 것도 없어요.▶86년생 오늘은 여러 사람과 관계를 가지면 좋지 않으니 주변 정리를 잘하세요. ▶98년생 하늘에 순응하면 모든 것이 평화로우니 만물의 신기함을 느껴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참고 있는 말이 있다면 남을 통해서 얘기하면 오해가 생기니 직접 하세요.▶63년생 돈은 있다 없어지고 할 수 있지만 사람을 잃으면 되돌릴 수 없어요.▶75년생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일을 벌이면 수습하기 않으니 분수에 맞게 일하세요.▶87년생 그림의 떡과 같은 일을 단 이루기 위해 부족하면 배우고 익히면 좋아요.▶99년생 정해진 틀을 지키는 것보단 지금은 그 안에서 벗어나 더 큰 곳으로 가면 좋아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먼 미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니 가까운 미래에 실현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세요.▶64년생 생각 차이가 나는 아랫사람 말도 무시하지 말고 귀 기울이고 경청해야 좋아요. ▶76년생 시작한 일이 용두사미가 되지 않으려면 해야 할 일은 미루지 말고 바로 하세요.▶88년생 어떤 일에 실패해도 강한 의지를 가지고 해 보려는 열정을 가져야 결과를 봐요.▶00년생 자신보다 못한 친구가 일을 성취하면 축하하고 자신을 다잡는 계기로 삼으세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현실에 적용할 것을 찾아 새롭게 시작해 보는 것이 좋아요. ▶65년생 성급한 판단으로 일을 망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결정할 일을 내일로 미루세요.▶77년생 화나고 짜증 나는 일이 있어도 참고 감정과 기분을 잘 다스려야 할 것입니다.▶89년생 집착이 화를 부르니 끊어야 할 것은 미련 없이 과감하게 끊어야 화를 피해요. ▶01년생 꾸준함과 성실함을 이기는 상대는 없으니 실력을 쌓아 가면 좋은 성과가 있어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좋은 일이 가득한 기운이 찾아오고 있으니 마음의 기운을 잘 이끌며 다니세요.▶66년생 역마가 움직이는 날로 기분 전환을 위해 가까운 곳으로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요.▶78년생 운은 좋은데 다툼이나 구설수가 따르니 닭띠나 원숭이띠는 부딪치지 마세요.▶90년생 부담감을 혼자서 짊어지려고 하지 말고 지인과 함께하면 한층 수월할 것입니다.▶02년생 사람이 귀인이니 그로 인해 금전도 생기니 인맥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해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한 번에 모든 걸 가지려고 욕심부리지 말고 반복해서 성취해야 무리가 없습니다.▶67년생 원인을 상대에게 떠넘기지 말고 자신에게 있다 생각하고 한 번 더 돌아보세요.▶79년생 상대의 말에만 의존 말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이 좋아요.▶91년생 운기가 강해서 절제력을 갖고 행동에 지나침이 없도록 완급 조절이 필요해요. ▶03년생 관계없는 일에 곁눈질하거나 시간을 낭비 말고 자신이 하는 일에만 집중하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기대를 크게 했던 곳에서 생각보다 작은 성과를 얻게 되어 기분이 썩 좋지 않아요.▶68년생 윗사람의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말처럼 잘 따라가세요.▶80년생 어려운 사람들을 도움을 베풀고 손을 내밀어 주면 뿌듯하고 보람찬 날이 돼요.▶92년생 사람들과 함께하면 할수록 즐거운 일이 생기고 기운이 넘치게 되는 날입니다.▶04년생 산뜻하게 보이도록 헤어스타일을 과감히 변화시켜 보면 호감을 얻어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일을 수월하게 진행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시도 말고 참고 기다려야 좋아요.▶69년생 상승한 운에 힘입어 금전운이 좋아지니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금전이 따라요.▶81년생 평소보다 지출이 늘어나는 날이니 과소비를 줄이고 절약하는 마음이 필요해요. ▶93년생 선입견을 갖고 상대를 만나면 진면목을 볼 수 없으니 모든 것을 내려놓고 보세요.▶05년생 산에 오르면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리니 가볍게 등산하는 것도 괜찮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옛날같이 힘은 없어도 집 안의 어른으로서 할 말을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70년생 돈보다 됨됨이가 돼야 대우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자식들에게 꼭 얘기하세요.▶82년생 현 상황에 만족하게 되면 더 이상 발전이 없으니 더 큰 목표를 세워보면 좋아요. ▶94년생 좀 더 나은 미래로 가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노력이 더욱 빛나게 만들어요.▶06년생 사소하고 당연한 일이라도 친구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좋아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조용히 혼자 시간을 가지면서 주변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아요. ▶71년생 철저한 계획과 준비로 일을 진행하고 있으니 자신감이 충만하게 넘쳐요. ▶83년생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으니 하루를 천금같이 소중히 생각하고 다루세요.▶95년생 진행 중인 일이 힘들어도 중단하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야 좋은 성과를 봐요. ▶07년생 기분 상한 일이 있어도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그러려니 하고 대충 넘어가세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3-24 04:30:00
선거는 언제 결정되는가. 우리는 흔히 선거운동 기간의 메시지, 토론, 조직력, 바람을 떠올린다. 그러나 현실의 선거는 훨씬 이전에 이미 승패의 윤곽이 드러난다. 공천이다. 선거는 공천에서 사실상 절반이 끝난다. 유권자는 공약보다 사람을 먼저 본다. 정책은 비교의 대상이지만, 선택의 기준은 결국 인물이다. 투표용지 앞에서 유권자가 던지는 질문은 단 하나다. "이 사람이 누구인가." 따라서 후보는 곧 메시지다. 어떤 인물을 내세우느냐에 따라 정당의 가치와 방향, 그리고 진정성이 한꺼번에 드러난다. 문제는 이 기본 원리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다. 개혁을 외치면서 기득권 인사를 공천하고, 세대교체를 말하면서 기존 정치인을 반복 공천하는 순간, 정당의 메시지는 스스로 붕괴된다. 공천은 선언이 아니라 실천이다. 말과 행동이 어긋나는 공천은 곧 유권자에 대한 기만이다. 그 결과는 명확하다. 신뢰의 붕괴다. 그렇다면 합리적 공천 기준은 무엇일까. 첫째는 경쟁력이다. 인지도, 호감도, 확장성, 그리고 상대 후보와의 비교 우위가 객관적으로 검증되어야 한다. 둘째는 대표성이다. 후보는 유권자의 얼굴을 닮아야 한다. 특정 지역, 특정 세대, 특정 계층의 감정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면 공감의 문을 열 수 없다. 셋째는 공정성이다. 공천 과정이 공정하다고 인정받지 못하면 탈락자의 반발, 지지층의 이탈, 조직의 붕괴로 이어진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한다. 그러나 그 꽃이 피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이다. 후보를 어떻게 선발하느냐에 따라 선거의 경쟁력은 완전히 달라진다. 정치학자 피터 메어는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를 "선택 없는 민주주의"라고 규정했다. 선거는 존재하지만 유권자가 실질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사라진 상태다. 이 개념은 오늘날 한국 정치에서 추상적 이론이 아니라 매우 구체적인 현실로 나타난다. 바로 공천 실패다. 지역 유권자가 납득할 수 없는 공천이 이루어지는 순간, 민주주의는 형식만 남는다. 투표는 있지만 선택은 없다. 경쟁은 있지만 대안은 없다. 이는 민주주의의 외형만 유지된 채 내용이 텅 비어 버린 상태, 즉 '껍데기 민주주의'다. 이러한 공천 왜곡은 단순한 선거 전략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주의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구조적 문제다. 유권자가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이 선택한 후보를 강요받는 구조가 반복되면 시민은 정치에서 이탈한다. 무관심과 냉소, 그리고 분노가 축적된다. 이는 대표성의 위기이며 동시에 정치 체제에 대한 신뢰 붕괴다. 한국 지방선거에서 반복되는 장면은 익숙하다. 지역을 가장 잘 이해하고 주민과 호흡해 온 인물은 배제되고, 중앙당의 판단이나 계파 논리에 따라 낙하산 후보가 내려온다. 경쟁력 있는 후보가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배제되고 사실상 단수 후보가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유권자의 의사는 철저히 배제된다. 유권자는 선택하는 주체가 아니라 통보받는 객체로 전락한다. 최근 대구시장 공천 논란은 이 문제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여론조사 1위 후보와 현직 국회부의장을 컷오프한 결정은 공천의 기준이 무엇인지, 과연 유권자의 선택이 존중되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던진다. 공천이 경쟁이 아니라 통제의 수단으로 작동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왜곡된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도 이 위험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지역의 미래를 결정해야 할 선거가 중앙 정치의 연장선으로 전락하고, 정책 경쟁은 사라진 채 진영 논리와 감정 동원만 남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선거는 변화의 기회가 아니라 권력 재확인의 의식으로 전락한다. 해법은 분명하다. 첫째, 공천의 문을 시민에게 돌려야 한다. 상향식 시민 공천이 제도화되어야 한다. 둘째, 경쟁을 보장해야 한다. 대구 시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가 사실상 현실화된 만큼 국민의힘의 8→4→2→1로 이어지는 강도 높은 단계별 전면 경선은 최강의 후보를 선발하고, 컷오프 후보의 무소속 출마를 막을 수 있다. 셋째, 공천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기준 없는 공천은 필연적으로 불신을 낳는다. 공천은 정치의 출발점이자 민주주의의 입구다. 이 입구가 왜곡되면 그 이후의 모든 과정은 무의미해진다. 공천이 무너지면 선거가 무너지고, 선거가 무너지면 민주주의는 껍데기만 남는다. 지금 한국 정치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선거가 아니다. 유권자가 실제로 선택할 수 있는 진짜 민주주의다.
2026-03-23 09:06:49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23일 월요일(음력 2월5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재정적인 계획이나 투자는 신중하게 생각해 결정해야 후회하지 않아야 해요. ▶60년생 목표를 너무 높게 잡거나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실천할 수 있게 하세요.▶72년생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지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노력을 해야 얻어요.▶84년생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소통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면 성과를 이룰 수 있어요. ▶96년생 오늘은 아끼는 후배의 무리한 부탁을 받으니 나중에 도움받을 수 있어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충분히 정보를 수집해 전략을 세워 잠재적인 문제점을 파악해 미리 대비하세요.▶61년생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 너무 많아 손대기보다 한 가지 일에 전념하면 현명해요.▶73년생 계획을 세웠으면 머뭇거리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세요.▶85년생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세요.▶97년생 어디선가 전해 들은 정보가 잘못된 것일 수 있으니 다시 확인해 보아야 해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시작하면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차게 돼요.▶62년생 새로운 프로젝트나 목표를 정해서 진행하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74년생 계획 없이 일을 벌이고 진행하면 몸만 고생하고 아무 소득을 기대할 수 없어요.▶86년생 감나무 밑에 누워 입만 벌리고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좋아요.▶98년생 주위에 몰려드는 사람과의 대인관계를 슬기롭게 대처해야 반드시 도움 돼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이해심을 가지고 아랫사람이 마음 불편했던 얘기를 들어주면 편안해져요.▶63년생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면 좋은 일들이 생기니 자주 만나 얘기를 나눠보세요.▶75년생 다수의 의견보다는 소수의 의견을 자세히 들어주는 것이 화합에 도움이 돼요.▶87년생 몸은 피곤해도 주어진 일은 끝까지 완수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좋아요.▶99년생 자신을 알리기 위해 쓸데없이 튀거나 과시하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아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부정한 관계에 있으면 주변 입에 오르내릴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해요.▶64년생 쓸데없는 대화로 고민하게 되니 친구 간 새로운 대화 주제를 찾아보세요.▶76년생 금전운이 좋으니 생각지도 못했던 돈이 들어와 지갑이 두터워져 기분이 좋아요.▶88년생 기대 이상의 이익을 얻어 좋지만 그로 인해 시기나 질투받으니 조심하세요.▶00년생 미리 짐작하여 먼저 축배를 들지 말고 주변 상황을 파악하면서 행동해야 좋아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처럼 크게 벌이지 말고 분수에 맞게 하세요.▶65년생 계획을 거창하게 세우면 도중에 하차하니 실천할 수 있게끔 계획을 세우세요.▶77년생 자유로운 생각은 멋진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니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세요.▶89년생 자꾸 한쪽의 의견만 들리게 되니 어리석음과 부족함을 깨우치는 날이다.▶01년생 생각이 많으면 불면증으로 고생하니 일을 단순하게 생각해서 풀어 가면 좋아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이미지는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니 언행 하나에도 신중해야 합니다..▶66년생 개구리 올챙이 때를 잊지 말고 실수를 심하게 몰아치지 않는 것이 좋아요.▶78년생 눈앞에 닥친 일을 피한다고 해결되지 아느니 정면으로 부딪쳐서 극복해야 해요.▶90년생 간절하게 원한다면 쉽게 포기하지 말고 끈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보세요.▶02년생 쉽게 생각했던 일이 난항을 겪으니 사소하고 쉬운 일이라고 자만하지 마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육체적으로 무리가 따르니 보양식을 챙겨 먹고 기운을 북돋우도록 하세요.▶67년생 불법이나 편법으로 이득을 취하려고 하지 말고 행하고 순리를 따르면 좋아요.▶79년생 간장 종지에 국을 담으려는 욕심을 버리고 능력이나 분수에 맞게 행동하세요.▶91년생 마무리를 확실하게 끝내지 못하면 여지를 두면 화를 부르니 깔끔히 처리하세요.▶03년생 끊고 맺음을 확실히 하여 우유부단함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 보도록 하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환심을 사고 싶으면 상대의 취향에 맞춰 센스 있게 눈치껏 행동해야 좋아요. ▶68년생 원망하는 말을 달면 듣는 사람도 피곤하고 스스로 복을 차고 다닌 것과 같아요.▶80년생 계획한 일의 흐름이 미끄럽지 못해 다소 불안한 마음이 생겨 고민이 깊어져요.▶92년생 성취의 기운이 미약하니 꼭 해야 해도 쥐띠 지인의 도움을 받게 되면 좋아요.▶04년생 자신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데 체면 살리려고 붙잡고 있으면 일만 커져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잘못이나 실수는 숨기지 말고 지인에게 의논하게 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69년생 적은 돈으로 친구와 다투게 되면 자칫 치사한 사람이 되니 그냥 양보하세요. ▶81년생 잘못된 소문 때문에 인간관계에 흠이 생길 수 있으니 언행을 조심하세요.▶93년생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고 대처해야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05년생 망설임이 길어지면 행하는 것이 쉽지 않고 우유부단함은 기회를 놓쳐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멀리 나가면 추진력이 떨어질 때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쉬었다가 가면 좋아요. ▶70년생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칠수록 흘린 땀에 대한 성과가 값진 것인지 알게 돼요.▶82년생 뭐든 하든지 기죽지 말고 당당한 모습 보이고 떳떳하게 하는 일을 면 좋아요. ▶94년생 주어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욕심을 부리면 스스로 피곤해지고 모든 걸 놓쳐요. ▶06년생 오랫동안 소원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연락해서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 보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모든 일이 생각대로 잘 되어갈 것이니 계획한 거면 포부를 펼쳐 봐도 괜찮아요.▶71년생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하면 그르니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는 것이 현명합니다.▶83년생 진행하는 일에 집중력과 추진력을 동시에 발휘하면 확실한 성과를 거둬요.▶95년생 지금은 편하고 쉬운 길을 가는 것보다 힘들어도 바른길을 택하면 좋아요.▶07년생 배만 채우려고 하지 말고 상대를 배려하고 이웃들과 함께 마음을 가지면 좋아요. 〈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3-23 04:30:00
미국이 2026년 2월 28일 이란을 침공하여 이란의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를 폭사시키고 핵시설을 폭격하였다. 미국은 이번 공격 개시 전에 이란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지 않았고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았지만 미국-이스라엘 연합군이 미사일, 폭격기, 전투기, 항공모함을 동원한 공격을 개시하여 국제법적으로 전쟁으로 인식되고 있다. 공격 개시 후 한 달이 경과한 지금까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와 그 가족, 군 최고사령관을 비롯하여 오폭으로 인한 수백 명의 민간인 피해자 발생 등 수천 명에 달하는 이란 국민이 사망하고, 미국군도 작전 중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가 제거되면 전쟁이 쉽게 끝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전체로 확전이 되고 있다. 통상 전쟁은 선전포고를 하고 지상군을 투입하여 영토를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이번 이란에 대한 공격에 대해서는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하여 이란을 점령할 생각은 없었다. 과거 1907년에 체결된 헤이그 협약에 의하면 국가 간의 전쟁에서 반드시 선전포고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되었으나 2차 세계대전 이후 1945년 성립한 유엔 체제하에서는 전쟁 자체가 원칙적으로 금지되었기 때문에 선전포고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특별군사작전 등 다른 명칭을 써서 다른 나라를 침공한다. 따라서 현재는 선전포고가 없어도 어떤 나라가 상대국에 대하여 무력 공격을 하면 전쟁으로 보게 되었다. 한국전, 베트남전을 비롯하여 최근 우크라이나전까지 선전포고 없이 상대방에 대한 무력 공격을 개시하였다. 다음에서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은 국제법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현행 유엔헌장에 의하면 타국에 대한 무력 사용은 자위권이거나, 유엔 안보리의 결의가 있는 경우에만 인정된다. 그 외에도 인도적 간섭에 의하여 군사적 공격이 정당화되는 경우가 있다. 과거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를 체포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번 이란 최고 지도자를 제거한 것도 국제법적인 의미에서는 인도적 간섭에 해당되는 무력 행사라고 생각된다. 미국은 이란의 핵 개발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적 자위권이라 하지만, 자위권은 상대 국가의 침략 위험성과 급박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번 공격은 자위권의 범주에는 들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인도적 간섭(Humanitalian intervention)은 어느 나라가 집단 학살(제노사이드), 전쟁 범죄, 소수민족 학살(인종청소), 인도적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 다른 나라가 이를 제거할 목적으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간섭이라 함은 외교적 압력뿐만 아니라 군사적 행동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인도적 간섭은 유엔의 결의에 의한 간섭이 있을 수 있으나 이번 미국과 이스라엘에 의한 이란의 공격은 유엔의 승인을 받지 않은 간섭이다. 과거 1976년 이스라엘에 의한 우간다 엔테베공항 인질 구출작전, 1999년 나토군이 알바니아인을 집단 학살한 세르비아를 공습한 사건도 유엔의 결의를 받지 않은 인도적 간섭의 예이다. 그 반면 1950년 한국전쟁, 1990년 걸프 전쟁,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에 의하여 자위권이라고 인정되어 무력 사용이 승인되었다. 이란이 쿠르드족 등 소수민족에 대한 인종청소, 인접국에 대한 무력 침공 등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는 없다. 단지 자유의 회복과 여성의 인권을 주장하며 수십 년에 걸쳐 반정부 시위가 있었는데, 이란 혁명수비대가 여러 차례 발포를 하여 누적 약 3만 명의 인명 피해를 가져왔으므로 집단 학살이라는 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인정될 수는 있다. 이러한 범죄가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판단할 제3의 국가, 기구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국제적으로 힘이 있는 국가가 일방적으로 반인도적 범죄라고 선언하면 그것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결국 국제법은 규범보다도 힘이 적용되는 영역임은 분명하다. 이란이 하메네이 집권 36년 동안 이란 내에서 수많은 반정부 인사들을 체포하고, 시위 군중을 향하여 발포하여 수만 명이 사망하였다. 또한 핵개발이 임박하여 전 세계에 핵 확산을 억지할 수단이 마땅치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이 세계 경찰의 입장에서 이란을 선제타격하여 최고 지도자를 폭사시키고 핵시설을 폭격한 사건은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에서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2026-03-22 09:0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22일 일요일(음력 2월4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그동안 무거웠던 몸이 가뿐해지고 개운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요. ▶60년생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서두르지 말고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려보세요.▶72년생 주어진 기회를 망설이고 뜸 들이다가 놓치니 빠르게 결정하고 시작해야 좋아요. ▶84년생 무슨 일을 하든지 사전에 미리미리 확인하는 습관을 지니어야 도움이 돼요.▶96년생 힘든 상황에서 주변의 협조를 받게 되니 상황이 안정적으로 바뀌어 흐르게 돼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책임지지 못할 말을 하게 되어 감당하기 벅찬 일로 힘들어 할 수 있어요.▶61년생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력을 키우고 빠르게 기운을 보강하는 것입니다. ▶73년생 일을 할 땐 힘을 분산시키지 말고 한 곳으로 집중해서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85년생 기쁜 소식이 날아들고 작게나마 이익을 창출할 수 있으니 노력해야 해요. ▶97년생 방해 없이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니 걱정하지 말고 일에 집중하도록 하세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자기 생각과 의지대로 정보를 찾고 신중하게 행동하게 되면 좋은 결과를 얻어요.▶62년생 오늘은 어느 정도 자신의 고집을 내세워도 괜찮은 날이니 박력 있게 주장하세요. ▶74년생 꺼진 불도 한 번 더 살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철저하게 확인과 점검을 하세요.▶86년생 늘 긴장하고 살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약간의 긴장감은 유지하고 지내야 좋아요. ▶98년생 진행하는 일을 바라만 보지 말고 직접 나서면 좀 더 나은 결과를 거둘 수 있어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일이 원칙에 어긋난다는 생각이 들면 과감하게 거절해야 무탈하게 넘어가요.▶63년생 오늘은 다양한 모임에 참석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요.▶75년생 시작은 어렵고 힘들 수 있으나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협력하면 좋아요.▶87년생 사람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니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사람을 쉽게 믿지 마세요. ▶99년생 한순간의 감정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리면 큰 실패를 보니 신중히 결정하세요.〈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64년생 시작하고 싶은 일이면 처음부터 너무 크게 벌리지 말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세요. ▶76년생 하는 일이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으니 가지고 있는 모든 정성을 쏟아 부으세요.▶88년생 하루빨리 변화에 적응하는 연습을 하면 더 나아진 환경을 즐길 수 있어요.▶00년생 자신을 구해주거나 대신 해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길을 가세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이것저것 저울질하다 이익보다는 손해를 볼 수 있으니 빠르게 판단해 보세요. ▶65년생 이기적으로 자신만을 생각 말고 항상 남을 배려하고 베푸는 것이 좋아요. ▶77년생 독단적인 행동보다 힘을 합해 협력하면 이득과 효율이 훨씬 높고 좋아져요.▶89년생 좋은 기운은 노력에 승차하면 좋아질 수 있으니 학업에 모든 열정을 쏟으세요.▶01년생 급하다고 실을 바늘허리에 매고 쓸 수 없듯 일의 선후를 정해서 해야 좋아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욕심과 집착을 내려놓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져요.▶66년생 욱하는 마음을 참고 이겨내야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바라는 걸 얻어요.▶78년생 노력의 성과가 생각에 미치지 못해도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고 받아 드리세요.▶90년생 자신을 다스리면서 미래를 계획하고 현재에 집중하면 뭐든 다 해낼 수 있어요.▶02년생 가까운 동료들의 허물이나 잘못을 들추기 전 먼저 둘러보는 것이 좋아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주변 말만 듣고 어디에 좋다더라 하면 무작정을 약을 음용하지 말아야 해요.▶67년생 자신이 가지고 있던 실력을 말로만 떠들지 말고 실제로 한번 보여줘야 좋아요.▶79년생 구상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크게 기대를 걸어보고 시작해도 좋은 날이 돼요.▶91년생 자신이 지금까지 땀 흘리고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큰 행운을 불러오게 돼요.▶03년생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나타나야 좋은 평을 들으니 열심히 노력하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잠깐의 방심이 공든 탑을 무너뜨리니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마세요.▶68년생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배척하지 말고 넓은 마음을 가지고 상대를 설득하세요.▶80년생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 수 없듯 사람들과 대화할 때는 까칠하지 마세요.▶92년생 친한 사이라도 약속한 것을 대충 넘기거나 어긴다면 앞으로 신뢰도가 떨어져요.▶04년생 거칠고 터프한 행동이 상대의 마음에 들더라도 오버하지 않아야 해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중요한 사안은 급히 결정하지 말고 시간적 여유를 갖고 결정해보세요. ▶69년생 몸과 마음이 지쳐있으니 잠시 책을 내려놓고 정리하면서 휴식을 취해야 좋아요.▶81년생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해서 주변에 걱정이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93년생 풀리지 않아서 골치 아팠던 일이 해결되고 좋은 흐름으로 변하고 있어요. ▶05년생 우연한 만남에서 좋은 기운이 작동하니 적극적으로 만남을 가져보세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재테크에 관심을 한번 돌려보고 현명한 투자를 통해 경제적 기반을 강화하세요.▶70년생 건강이 따라주고 기분이 상쾌하니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아도 쉽게 넘어가요.▶82년생 무언가 손에 잡힐 듯 자꾸 비껴 나가니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돌파해 보세요.▶94년생 평소에 바로 듣고 판단을 내릴 수 있었던 일이라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해요.▶06년생 오늘은 동성보다 이성이 나으니 주위에 도움 줄 사람을 찾아야 해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힘든 일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쳐 극복하면 호박이 넝쿨째 들어와요.▶71년생 돈은 친구로 만들 수 있고 원수로 만들 수 있으니 돈거래는 신중함이 필요해요.▶83년생 편안함보다는 새로운 일을 계획하거나 더 노력할 수 있는 일을 만드세요.▶95년생 건강 문제로 걱정하지 말고 빨리 검진을 받든지 아니면 조치를 취해야 좋아요.▶07년생 고생하고 노력한 끝에 낙이 왔으니 발전하고 행복이 머무르게 될 것입니다. 〈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3-22 04:3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21일 토요일(음력 2월3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먼저 양보하고 상대를 배려하면 마음이 고운 사람과 인연을 맺을 수 있어요. ▶60년생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이나 지나친 욕심 부리지 말고 스스로 자중해야 좋습니다.▶72년생 힘에 부친다고 생각되면 욕심부리지 말고 중단하거나 포기해야 좋을 것입니다. ▶84년생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상대방의 말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넘어가세요.▶96년생 자신의 판단에 따라 금전을 움직이면 반드시 손해를 보니 자제해야 좋아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뛰어야 해요.▶61년생 세상을 혼자 살아갈 수 없듯 주위 사람들과 자주 만나서 많은 얘기를 해보세요.▶73년생 해결하기 힘든 일을 혼자 애쓰지 말고 주변의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좋아요. ▶85년생 세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짠 대로 움직이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어요.▶97년생 사소한 일에 흥분하거나 화내지 말고 감정을 잘 다스려야 무탈하게 넘어가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많은 시달림을 받으니 참기 힘들어도 견뎌내야 성숙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62년생 늦었단 생각을 버리고 낡은 관습이나 고정된 틀을 깨고 변화에 빨리 적응하세요.▶74년생 생각을 조금만 긍정적으로 돌려보면 풀리지 않았던 일이 해결의 기미가 보여요.▶86년생 재정 상태를 생각하지 않고 과하면 어려움 겪을 수 있으니 잘 생각해야 합니다.▶98년생 섣불리 나서면 이득보다 손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세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기대하는 일이 있다면 조력자의 도움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 쉽게 일이 이뤄져요.▶63년생 실력을 하나씩 쌓아간다는 마음을 가진다면 계획한 목표에 빨리 접근해야 해요.▶75년생 하던 일이라고 긴장을 늦추면 실수를 할 수 있으니 일할 때는 항상 긴장하세요.▶87년생 계획하고 노력한 일에서 좋은 성과로 나타나 축하받을 일이 생기고 분주해져요.▶99년생 싱글은 인연 운이 좋으니 새롭게 인연을 구하는 사람은 적극적으로 나서보세요.〈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일을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어요. ▶64년생 노력 없이 결과를 탐하면 반드시 부정한 일에 손을 댈 수 있으니 신경 써야 해요.▶76년생 허황된 꿈을 꾸거나 망상에 빠지기 쉬우니 마음을 다잡고 중심을 잡아야 해요.▶88년생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면 주변에서 좋은 평을 듣고 사람들이 따를 것입니다. ▶00년생 무엇보다 건강을 생각해서 몸에 무리가 가는 일을 피하고 과음도 삼가 해야 해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의욕을 앞세워 남들보다 먼저 나가려고 하지 말고 잠시 숨을 고르고 쉬세요.▶65년생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르다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고 열정적으로 임하세요.▶77년생 이제야 알게 된 것에 아쉬워 말고 지금이라도 알게 된 걸 감사하는 것이 좋아요. ▶89년생 남들보다 앞선 것도 좋지 않고 뒤처지는 것도 좋지 않으니 딱 중간만 하세요.▶01년생 자신을 혹사하지 말고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야 좋아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자신의 주장이나 고집을 내세우지 말고 사람들과 조화롭게 협력해야 좋아요.▶66년생 몸에 무리가 와 생각되는 일을 남들의 시선 때문에 오기로 하는 건 삼가세요. ▶78년생 돈이 오고 가는 일은 남에게 맡기지 말고 직접 처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90년생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갖고 변화를 꾀하면 좋아요.▶02년생 주위에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으니 끼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보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다른 사람들과 의논보단 자기 생각대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67년생 구설수나 망신 수가 일어날 수 있으니 매사에 신중하고 남 일에 나서지 마세요.▶79년생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노력한 만큼 성과를 가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아요. ▶91년생 잘난 체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을 갖고 일을 처리하면 좋은 평을 들을 수 있어요. ▶03년생 오랜 친구를 만나 좋은 일이 예상되니 친구에게 줄 선물을 준비해 보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빨리 파악해 보충할 방법을 찾아보세요.▶68년생 좋은 일과 나쁜 일이 교차하니 받을 생각보다는 베풀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80년생 약간의 문제가 생겨도 바라던 것을 얻을 수 있으니 차분하게 일을 밀고 나가세요.▶92년생 해야 할 일은 순서를 정해서 하나씩 진행하면 가장 빠른 방법이 될 것입니다.▶04년생 일을 진행하는데 주관적으로 진행하면 어려움을 겪으니 조언을 들어봐야 좋아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오늘은 주어진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을 해도 괜찮아요.▶69년생 진행하는 일이 당장엔 어려울 수 있으나 괜찮아지고 있으니 염려하지 마세요.▶81년생 욕심을 내려놓고 지금 상황에 만족하는 것이 마음이 편안해지고 가벼워져요.▶93년생 초조한 마음이 들어도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일 처리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아요.▶05년생 누군가 책임질 일이 있다면 먼저 나서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무슨 일을 해도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는 값진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70년생 오늘은 친구들을 만나는 것 보다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보세요.▶82년생 학업 능률이 오르지 않으니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보세요.▶94년생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을 잘잘못을 가리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야 좋아요. ▶06년생 특별히 좋고 나쁜 것 없이 평범하게 일상 생활을 하면서 보낼 수 있는 날입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초목에 서리가 내리는 격이니 계획한 일이 있다면 기다렸다가 시작하면 좋아요.▶71년생 말만 앞세우고 행동으로 안 옮기면 주위 사람들에게 신임을 얻을 수가 없어요. ▶83년생 가지고 싶거나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요행을 바라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야 해요.▶95년생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고자 한다면 가지고 있는 끼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면 좋아요.▶07년생 큰 맘 먹고 시작한 체중관리가 잘 안되니 주위에 도움을 얻을 필요가 있어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3-21 04:3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20일 금요일(음력 2월2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 힘들고 어려워도 굴복하지 말고 헤쳐 나가세요. ▶60년생 고인 물은 썩는 것처럼 지금까지의 생활에서 벗어나 변화를 꾀해 보면 좋아요. ▶72년생 꼭 이기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니 너그럽게 져줄 수 있는 아량을 보여주세요. ▶84년생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면 불리하니 마음을 비우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세요. ▶96년생 섣부른 판단이나 결정은 피하고 뭐든 꼼꼼하게 따져보고 살펴보고 결정하세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사람은 실수나 실패는 한 번쯤 하니 하는 일을 너무 두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61년생 정 때문에 거절하지 못하고 끌려다니면 나중에 크게 후회할 일이 생겨요.▶73년생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부지런히 움직이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85년생 새로운 소식이나 정보에 귀 기울여 보면 큰 이득을 얻는 정보를 들 수 있어요.▶97년생 잦은 도전과 실패로 지쳐도 한 번 더 힘을 내서 밀어 부쳐보는 것이 좋습니다.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누군가에 물들기 쉬우니 도움이 될 만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습니다. ▶62년생 하는 일들이 반복되어 지루하고 따분해도 끈기 있게 꾸준히 해야 합니다. ▶74년생 그동안 꾸준하고 땀 흘리고 노력해 온 일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조짐을 보여요.▶86년생 계획을 세우고 가만히 있지 말고 열심히 홍보하고 과감하게 추진해야 좋아요.▶98년생 업무에 변화가 생겨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주어진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세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생각이 새롭게 계획하는 일에 많은 도움이 돼요. ▶63년생 자신의 장•단점을 생각해 보고 고칠 것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빨리 고쳐야 해요. ▶75년생 마음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 남 탓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87년생 오늘따라 생각의 차이가 심해 대인관계의 힘듦을 온몸으로 직접 체험해요.▶99년생 무슨 일을 하든지 확실하게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행동해야 얻는 것이 있어요.〈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여기저기 움직이면 움직인 만큼 성과를 얻으니 부지런히 움직이면 좋습니다.▶64년생 경험 부족으로 실수할 수 있으니 주눅 들지 말고 떳떳하게 일을 하도록 하세요. ▶76년생 처음 먹었던 생각과 마무리 생각이 같아야 자신이 바라던 좋은 결실을 얻어요.▶88년생 모르는 것이 있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물어보고 의문점을 빨리 풀면 좋아요.▶00년생 일부러 말로 하는 대신에 직접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겉과 속이 일치되도록 뱉은 말은 책임지고 이행해야 남에게 인정받을 것입니다.▶65년생 차량 이동 중 사고 수가 있을 수 있으니 도보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좋아요. ▶77년생 친구나 동료의 말을 물고 늘어지면 말다툼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89년생 모든 일의 근원은 욕심이니 유혹에 빠지지 않고 초심을 지키면 답을 얻어요.▶01년생 오지랖 넓게 남의 일에 나서서 간섭하면 망신을 당할 수 있으니 나서지 마세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상대를 설득하기보단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면 더 좋은 성과를 얻을 것입니다. ▶66년생 바쁘게 마무리를 지어야 해도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상황 파악하면서 하세요.▶78년생 모르는 것은 잠시 부끄러울 뿐 모르고 넘어가면 평생 부끄러워해야 할 것입니다.▶90년생 새로운 사람을 찾을 때 기대가 크면 실망도 커지니 크게 욕심을 내지 마세요.▶02년생 오늘은 좋은 사람을 만나니 눈을 크게 뜨고 주변 이성을 살펴보도록 하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약속을 가볍게 여기고 쉽게 남발하는 사람과는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67년생 철저한 자기 관리와 책임으로 한 번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세요. ▶79년생 책임을 회피한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니 직접 부딪쳐서 정면으로 돌파해 보세요.▶91년생 이직이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도 단순히 금전에 흔들려 선택하지 않아야 해요.▶03년생 약간의 욕망은 살아가는 데 원동력이 되니 열정을 보여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배움에 열중할 시기로 실력이 부쩍 느니 장족의 발전을 할 기미가 보여요.▶68년생 너무 원칙만 따지지 말고 적당히 융통성을 발휘하면 많은 사람이 따라요.▶80년생 행동 하나도 신중하게 해서 오해 쌓을 만한 언행은 하지 않아야 해요. ▶92년생 무리한 계획은 피하고 일을 시작하기 전에 수지타산을 따져보고 움직이세요.▶04년생 금전을 부탁해 온 친구와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하고 싶다면 거절하세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남을 부러워하지 말고 분수에 넘치는 일이나 과도한 소비를 줄이도록 하세요.▶69년생 기회가 왔을 땐 망설이지 말고 결정하여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이 필요해요.▶81년생 이미 좋은 결과가 예상되니 오랜 생각으로 심신을 다치게 하지 마세요.▶93년생 과하게 욕심은 지인들과 마찰이 발생하니 적당히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05년생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싶다면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마음을 지니세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모든 것은 자신이 뿌린 대로 돌아오니 양심에 벗어나는 일을 하지 않아야 좋아요. ▶70년생 시작은 좋은 듯했으나 철저한 준비 없이 무작정 되겠지 생각 하지 마세요. ▶82년생 장래의 길을 열기 위해선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실력을 갈고닦아야 해요.▶94년생 변화를 두려워 말고 용기 내서 과감하게 도전하게 되면 뜻밖의 결과를 얻어요. ▶06년생 일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도 나태해지면 곤란하니 긴장의 끈을 놓지 마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인과응보는 분명히 있으니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덕을 쌓아 가세요.▶71년생 거래나 매매에서 좋은 운이 따르고 순조로우니 자신 있게 추진해도 괜찮아요.▶83년생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이지 말고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움직이는 것이 좋아요.▶95년생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조력자를 만나 일을 추진하는데 많은 힘을 얻어요.▶07년생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게 일어나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3-20 04:30:00
[오동욱의 대구문화 오디세이] 민주주의의 새벽, 2·28민주운동
1960년 2월 28일, 대구에서 민주주의의 횃불을 밝히는 지역 고등학생들의 큰 함성이 있었다. 바로 2·28민주운동이다. 2·28민주운동은 당시 정권의 교육 현장에 대한 강제와 인권유린이 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대구지역의 8개 고등학교의 남녀 학생들이 냉철한 시대정신을 토대로 자율적이고 민주적으로 실행한 실천운동이다. 그날, 학생들의 손에는 정의의 결의문이 들려 있었다. "백만 학도여, 피가 있거든 우리의 신성한 권리를 위하여 서슴지 말고 일어서라." 이 외침은 곧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서막이 되었고, 한국 현대사에 '2·28민주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새겨졌다. ◆정의를 위한 고등학생들의 봉기 2·28민주운동은 자유당 독재에 맞선 자발적 민주화운동이었다. 이 운동의 발단 배경은 이렇다.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가 최고조에 달하던 2월 28일(일요일)에 대구에서 선거 유세가 예정되어 있었다. 당시 대구는 선거에 큰 영향력을 끼칠 지역 중 하나였기 때문에 이 유세에 전국적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때, 8개의 공립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휴일 등교가 내려졌었다. 이는 정권의 부정과 부패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정치에 민감한 경향이 있는 고교생들이 야당 후보의 선거 유세장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일요일 등교 명목은 학기말 시험, 토끼 사냥, 임시수업, 졸업식 예행연습, 무용 발표회 등으로 급조된 것들이었다. 학생들은 일요일 등교 조치가 정의롭지 않게 내려진 것이라고 하면서 큰 분노를 느꼈다. 이에 학생들은 '학원을 정치 도구화하지 말라'는 구호와 함께 거리로 뛰어 나갔다. 이른바 학원의 자유를 내건 그들의 결의는 단순한 학내 저항이 아니라, 순수한 청춘의 항거였다. ◆민주주의의 여명으로 번져간 함성 2·28민주운동은 대학생이나 지식인이 아닌 고등학생들이 주도했다는 뚜렷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즉흥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서론 간에 공감대를 확대하면서 일관된 방향으로 운동을 전개하였다. 대의원 회의를 통해 항의의 정당성을 논의하고, 결의문을 작성하고, 행진 경로를 결정하는 등 외부의 조종 없이 학생들 스스로 기획하고 행동했다. 이는 민주주의의 절차와 토론의 가치를 실천으로 옮긴 선구적 사례이다. 그날, 학생들은 폭력 대신 정의감에 입각한 이성으로 호소했다. '학원의 자유를 보장하라, 학생을 정치도구로 이용하지 말라.' 이 간결한 구호 속에 인간의 존엄과 민주적 시민의식이 응축돼 있다. 대구에서 비롯된 한줄기 함성은 전국으로 울려 퍼졌다. 주요 언론이 학생들의 의거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주도하는 시위로 확대된 것이다. 3월 5일에는 서울에서 학생 1천여 명이 '부정선거를 배격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했고, 대전에서는 3월 8일의 야당 정견 발표회에 참석하지 말라는 지시에 학생들이 반발하면서 시위가 일어났다. 3월 10일에는 수원에서 시험 시간이 야당 선거 유세 시간으로 변경되면서 학생시위가 발발했고, 이후에도 충주와 부산 등지에서도 학생들의 시위는 계속 이어졌다. 이러한 학생시위는 일반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점점 커져 나갔다. 대구지역 고교생들에 의해 시작된 2·28민주운동이 대중과 언론 등의 호응 속에서 시민운동의 형태로 확대된 것이다. 2·28민주운동은 경남 마산에서 3·15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어난 민주화운동인 '3·15마산의거'와 대한민국 민주주의 혁명인 '4·19혁명'으로 승화되면서 우리나라 민주화의 맥을 구축하는 시금석이 되었다. 고등학생들이 주도한 2·28민주운동은 글로벌 차원에서도 보기 드문 역사적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당시 외신들은 '대구의 학생들이 한국 민주주의의 새벽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AP·AFP 통신은 이 사건을 '동방의 자유를 위한 젊은 피의 항거'로 전했고, 일본과 터키의 학생들도 '한국 학생을 본받자'고 한목소리를 내었다. 대구의 10대들이 일으킨 함성은 국경을 넘어 세계 학생운동의 연대의 언어가 된 것이다. ◆유네스코 등재, 국가기념일 지정 2·28의 현장에는 시민과 언론이 있었다. 경찰의 진압에도 시민들은 학생들을 박수로 격려하기도 하고 피신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했다. 2·28민주운동 기록물이 4·19혁명의 시발점이 되는 기록물로 세계인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학원의 자유를 넘어, 시민적 연대와 지역공동체의 도덕적 각성이 결합된 선도적인 민권운동으로 지역의 역사에서 국가의 역사로, 나아가 인류 보편의 민주 가치로 승화된 것이다. 또한 2·28민주운동은 2018년 국가 정체성 정립에 큰 영향을 끼친 날을 기념하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특정 지역의 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신적 토대로 공인된 것이다. 2·28민주운동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제2조에서 '최초의 민주화운동'으로 명시됨으로써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공식 행사로 거듭나면서 민주주의의 뿌리를 기억하는 국가적 약속이 되었다. 역대 정부에서도 2·28민주운동이 한국 민주화운동의 효시라는 것을 분명히 하였고, 2·28민주운동의 의의와 가치를 국가 발전의 토대로 해서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故 김대중 대통령(2000)은 2·28민주운동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효시로 대구시민만이 선양하는 날이 아니라, 전 국민이 기억하고 추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의 횃불, 미래를 비추다 대구에는 2·28기념중앙공원과 2·28민주운동기념회관, 2·28민주운동기념탑, 2·28기념학생도서관, 2·28찬가 노래비, 반월당 2·28민주운동 집결지 표지판 등 2·28민주운동의 자취와 정신이 서려 있는 기념공간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2·28민주운동에 참여한 8개 고등학교 교정에는 2·28조형물이 설치되어 선배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있다. 또한 2·28기념중앙공원 내에는 시인 김윤식이 2·28민주운동을 직접 목격하고 쓴 시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이 새겨져 있는 2·28시비가 조성되어 있다. 이는 대구지역의 고등학생들이 추진한 2·28민주운동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힘과 동시에 고유의 역사적 경험과 독창적 자산을 창의적으로 재생산하기 위해서다. 2·28민주운동은 '학생'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한 가장 순수한 시민혁명이었다. 그들은 권력의 명령을 거부하고 스스로 정의를 선택했다. 민주주의란 결국 불의에 침묵하지 않는 용기이며, 그것을 가장 먼저 행동으로 옮긴 세대가 바로 그들이었다. 그들이 보여준 배운 대로 행동하는 청춘의 정의감은 오늘의 세대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대구는 국채보상운동, 2·28민주운동,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사를 동시에 지닌 도시다. 2·28의 함성은 단지 과거의 울림이 아니라, 오늘 대구가 다시 써야 할 미래의 언어이기도 하다. 2·28민주운동은 특정 지역의 사건에 머무르지 않고 정의로운 인간이 존재함을 증명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고등학생들이 일으킨 정의의 봉화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틀을 놓았다. 정의를 실천하며,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정신, 그것이 바로 2·28민주운동의 영원한 유산이다. 대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026-03-19 15:05:50
▶박기성. 김숙향 씨 아들 현찬(IM유페이 교통사업팀) 군, 배기문(매일신문 송현2동 지국장). 박경란 씨 딸 윤영(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운영지원팀) 양. 29일(일) 낮12시 30분 파라다이스웨딩컨벤션 3층 스텔라홀(대구시 달서구 구마로 52).
2026-03-19 15:03:44
"사실이 바뀌면, 나는 내 생각을 바꾼다." 영국의 경제학자 케인스(John Maynard Keynes)의 말로 알려진 이 격언은 사실 앞에서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갖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누가 처음 이 말을 했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이 한마디가 우리와 정부에 전하는 묵직한 메시지이다. 이 짧은 문장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현대인이 가져야 할 생각의 유연성 혹은 지적 겸손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대부분 자신의 가치관, 신념, 상식에 부합하는 정보만을 받아들이는 성향이 강하다. 행동과학자들은 이를 '확증 편향'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자신의 틀을 깨뜨리는 정보와 마주하면 사실을 외면하거나 왜곡하려는 성향이 있다. 이 경구는 명백한 사실(fact) 앞에서 종래의 믿음을 과감히 수정할 줄 아는 과학적 태도와 유연한 사고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이러한 생각의 유연성과 적응력은 무엇보다도 정부가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절실히 요구된다. 최근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둘러싼 논란은 그 단면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골목상권 보호라는 취지로 시작된 이 제도는 실제 현실에서 소비자 불편을 가중시키고 규제의 틈새를 노린 엉뚱한 유통 채널만 비대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았다. 실제로 대구광역시가 시민들의 편익과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고려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며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다시 공휴일로 묶어두려는 입법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는 변화된 데이터와 현장의 목소리보다 정책의 당위성만을 우선시한 결과다. 결국 정책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시대착오적인 규제에 매달리는 것은 정치적 명분을 지키기 위해 변화된 현실을 부정하는 오만에 가깝다. 사실을 외면한 정책의 대가는 전기요금 문제에서 더욱 가혹하게 나타난다. 우리나라는 연료비 변동을 요금에 반영하는 '원가 연동제'를 갖추고도, 물가 안정과 정치적 부담을 이유로 요금 조정을 미루어 왔다. 하지만 그 결과는 처참하다. 원가를 무시한 대가로 한국전력의 적자는 32조원이 넘는 유례없는 수준으로 불어났다. 이는 한 기업의 부실을 넘어 국가 에너지 시스템 전체를 흔드는 시한폭탄이 된 것이다. 당장의 비판을 피하려는 정책은 미래 세대에게 막대한 부채와 이자 부담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결과를 낳을 뿐이다. 원가라는 냉혹한 사실 대신 물가 안정이라는 당위성만 고수한 정책이 국가 경제의 근간을 어떻게 해치는지를 전기요금 정책은 뼈아픈 교훈을 남기고 있다. 정책의 성패는 명분과 구호가 아니라, 오직 결과라는 냉정한 성적표로 평가한다. 때로는 그 결과가 뼈아프고 불편할지라도, 외면할 수 없는 사실과 마주했을 때 종래의 노선을 과감히 수정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러한 개방적 사고야말로 정책 실패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만약 정부가 사실 앞에 겸손하지 못한 채 확증 편향에 빠져 기존의 기조만을 강요한다면, 그 오만의 대가는 결국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국민의 고통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 자명하다. 이제는 이념이 아닌 데이터와 사실에 기반한 과학적 행정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는 본성이 있으며, 이를 '소신'이라는 가치로 존중할 수도 있다. 그러나 소신이 새로운 증거와 명백한 사실조차 거부하는 맹목적 아집으로 변질될 때 문제는 시작된다. 지혜로운 사람은 명확한 사실 앞에서 기꺼이 자기 생각을 수정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자명한 근거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다. 인류의 역사는 변화하는 환경과 새로운 사실에 맞춰 끊임없이 자신을 혁신해 온 이들만이 생존하고 진화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진정한 덕목은 고집이 아닌 냉철한 현실 직시에 있어야 한다. 엄연한 사실이 기존 정책의 오류를 지목한다면, 미련 없이 노선을 수정하는 것이 현명한 국정 운영의 출발점이다. 물론 자신의 신념을 바꾸는 과정은 고통스럽고 지지층의 기대를 저버리는 듯한 압박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독선과 아집을 소신으로 착각하는 순간 정부는 방향 감각을 잃게 된다. 진정한 용기는 자존심을 지키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국익을 위해 과거의 오류를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부정할 수 있는 결단에서 나온다.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모습은 자존심에 매몰된 고집스러운 정부가 아니라, 비판적 자기성찰로 현실을 직시하고 책임을 다하는 정부이다.
2026-03-19 09:0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19일 목요일(음력 2월1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일시적으로 마음의 동요가 일어나도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전념하세요.▶60년생 상황을 정리하면서 자신에게 불필요한 것들은 일찍 정리해 둬야 좋습니다.▶72년생 여건이 좋아도 스스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해 낼 수 없어요.▶84년생 들뜬 마음에 준비가 미비한 상태로 일을 추진하지 말고 다음으로 미루세요. ▶96년생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돼지띠 선배에게 조언을 들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얕은 지식을 얻는 것보다 천천히 기초부터 탄탄한 지식을 쌓아 둬야 유리해요. ▶61년생 과한 욕심이 건강을 악화시키거나 가정의 불화를 유발시키니 조심해야 좋아요.▶73년생 마음을 차분하게 가지고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85년생 갈피를 잡지 못하고 미뤄 뒀던 일이 있었다면 확실히 매듭을 짓도록 하세요.▶97년생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서두르지 말고 계획했던 일을 해 나가면 좋아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기 위한 계획을 세워서 하나씩 정립하세요. ▶62년생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여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아름다워요.▶74년생 내부부터 튼튼히 다져놓고 외부 일을 처리해 나가야 자연스럽게 풀릴 것입니다. ▶86년생 대인 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자신보다는 상대의 얘기를 들어보세요.▶98년생 점점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늘어나니 흰 머리카락이 늘어날까 봐 부담감이 커져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꿈을 빨리 이루고 싶어 허황된 일이나 무리한 목표를 세우지 않아야 좋아요.▶63년생 오늘은 유쾌하게 있어야 목표한 승리와 행운을 부르는 가장 좋은 상태이다.▶75년생 알아도 모르는 척, 봐도 못 본 척하고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것이 편안해요.▶87년생 음달진 산기슭에 햇빛이 들어 눈을 녹이고 만물을 소생시키는 것과 같아요. ▶99년생 일에 부담감 가지지 말고 평소처럼 순서를 정해서 하나씩 해결해 보세요.〈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자신감이 넘치고 행운이 따르니 기대한 만큼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64년생 일을 즉흥적으로 움직이지 말고 심사숙고 후 움직여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요.▶76년생 무리한 시도로 다 얻은 이문을 놓칠 수 있으니 어려운 일은 돌아가야 좋아요.▶88년생 사람들과 무슨 약속을 하든 큰 도움을 받을 수 없으니 기대하지 않아야 좋아요.▶00년생 일을 시작하기 전 세밀하게 검토하고 시작해야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어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책임지고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니 어깨가 무거워지고 부담감이 느껴져요. ▶65년생 실력이 어느 정도 인정되었다고 아는 체하거나 무모하게 행동하지 마세요.▶77년생 일을 마쳤다고 해이해지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끝까지 긴장해야 좋아요.▶89년생 기차로 떠나는 가벼운 여행이라도 떠나는 게 다음을 위해 충전을 할 수 있어요.▶01년생 취미 활동을 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는 시간이 필요해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자기 이익이나 입장만 내세우지 말고 상대 입장도 생각해 주는 마음을 가지세요.▶66년생 매사에 원칙을 지키고 순리를 따르면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며 따라요.▶78년생 어느 정도 성과를 얻었다면 이제는 내려놓고 다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아요.▶90년생 대인 관계를 빨리 발전시키고 싶은 조바심이 오히려 일을 그르치니 조심하세요. ▶02년생 상대를 현혹하려고 잔꾀나 요령을 부리지 말고 거짓 없이 보여 줘야 좋아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현상 유지만 한다면 성공적인 하루가 예상되니 절대 무리하지 않아야 유리해요.▶67년생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다면 되도록 말이나 간섭을 하지 않아야 좋아요.▶79년생 건강을 바쁘다고 소홀히 생각하고 지나가 버리게 되면 문제를 일으켜요.▶91년생 눈에 보이는 이익만 쫓으며 행동하면 모든 것을 경솔하게 결정하고 후회해요.▶03년생 건강이 좋지 않으니 경쟁은 뒤로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해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어떤 일이든 처음 시작하면 힘드니 마음을 굳게 먹고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68년생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이 남들을 먼저 배려해 주는 마음을 가져야 좋아요.▶80년생 오늘은 겸손과 존중으로 사람을 대하면 인복이 따르고 귀인이 따라요.▶92년생 기분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표현하는 것은 참도록 하세요.▶04년생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말고 마음을 잘 헤아리고 이해해야 좋아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상황이 힘들어도 참고 극복하면 곧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될 것입니다.▶69년생 새로운 일보다 하고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81년생 사람 때문에 신경 써야 할 일이 생겨도 몸을 낮추고 예의를 갖추면 문제없어요.▶93년생 상처받지 않으려면 무작정 밀어붙이지 말고 후퇴하는 여유를 가지세요.▶05년생 구사일생으로 살아왔다는 생각으로 힘들어도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보세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고독을 받아들이고 즐길 줄 알아야 마음을 안정시킬 줄 아는 방법을 터득해요.▶70년생 대접받고 싶다면 스스로 자세를 낮추고 먼저 다른 사람들을 높여 주세요.▶82년생 이동이나 변동할 때가 아니니 조금 관망하고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94년생 친한 친구나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서 일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06년생 첫눈에 들어오는 이성이라도 바로 결정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아야 해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지난 일에 미련 떨지 말고 현실에 적응하고 잊을 것은 빨리 잊는 것이 유리해요.▶71년생 고집부리고 일에 대해 욕심을 드러나도 돌아오는 실질적인 이득은 없어요. ▶83년생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지 말고 흐름에 맞춰서 같이 흘러가면 유리할 것입니다.▶95년생 부부 사이에서 서로를 소유하려 하지 말고 서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07년생 깊은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하고 통하는 느낌이 드는 사람을 만나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3-19 04:30:00
[최상대의 건축인문기행] 도살장에서 문화의 숲으로…파리 '라 빌레트 공원'
파리 북동쪽 외곽 '작은 마을'이라 불렀던 '라 빌레트'가 21세기 도시공원 '라 빌레트 공원(Parc de la Villette)'이 되었다. 공원에 들어서서 조금만 걸어보면 단순한 녹지 공원이 아님을 곧 깨닫게 된다. 넓은 잔디 위로 아이들이 뛰어 다니고, 과학관 앞에는 학생들이 긴 줄을 서고, 저녁 잔디밭에서는 영화가 상영되고. 콘서트홀로 향하는 관객들이 모여든다. 이곳은 '도시안의 자연 공원' 뿐 아니라 '문화가 살아 움직이는 작은 도시'이다. 라 빌레트 공원은 파리가 선택한 문화 도시계획의 결정판이다. 과거 산업의 흔적, 혐오시설인 도살장 가축시장을 철거하여 흔적을 완전히 바꾸는 대신, 그 바탕 위에 새로운 문화의 미래를 심었다. 새로이 변신한 이곳은 전 세계 도시재생의 표본으로 불린다. ◆파리, '도시개조'에서 '그랑 프로제'로 1,800년대 중반의 파리는 급격한 근대화를 맞는다. 나폴레옹 3세 정권의 행정가 오스망은 파리 도시개조사업의 주역이다. 개선문 중심의 방사형 도로 구축과 건물 높이 제한, 지하 하수도망 건설 등 세계 최초의 방어적, 위생적, 근대도시를 구축했다. 이때 도시 안 비위생적 도축장 가축시장을 외곽으로 이전한 곳이 바로 라 빌레트였다. 세월이 흘러 산업구조가 바뀌어 옮겨진 도살장 가축시장은 폐쇄되고 거대한 빈 땅과 낡은 구조물이 한동안 폐허로 방치되었다. 도시계획 과정에서 과거 산업 유산들을 철거하고 주거 상업시설로 바꾸지만, 파리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문화예술 도시'로의 결단이었다. 프랑스혁명 100주년 기념으로 파리만국박람회 개최와 에펠탑이 세워졌다. 200주년 기념의 '그랑 프로제(Grand Projets)'는 미테랑 대통령의 파리 문화 도시 건설이었다. 루브르 유리 피라미드, 오르세 미술관, 바스티유 오페라하우스, 프랑스 국립도서관, 그랑 아르쉐 등 지금의 현대 건축들을 10여년에 걸쳐 세웠다. 이 때의 라 빌레트 공원은 최대 면적 규모 프로젝트였다. 나폴레옹 3세의 19C 도시개조가 '토목적 근대화'였다면, 20C 그랑 프로제는 '건축적 현대화'였다. 고전 근대 현대가 공존하는 파리, 오늘의 문화예술 도시가 탄생한 것이다. ◆공원의 개념을 바꾸다 공원에는 우르크 운하가 두 갈래로 흐르고 있다. 과거 도살장 시기에는 불결한 하수처리장 이었던 운하, 지금은 공원을 가로 지나는 청정한 물의 공간이며, 건축 조경 산책로 배치는 운하 축(軸)을 기반으로 한다. 직선, 곡선, 구불구불한 산책로, 도로, 조경은 운하 축의 배치 구성은 칸딘스키의 추상 작품을 연상케 한다. 설계자는 점, 선, 면 세 가지 요소를 배치 기본 구성으로 한다. ▷ 점- 가로 세로 120미터 그리드(grid)의 교차점에는 형태가 각각 다른 빨간색의 26개 조형 건축 폴리가 배치한다. 폴리(folie)라는 건축 용어가 여기서 처음 등장하게 된다. ▷ 선- 공원 서측의 세로 경계, 공원 동 서로 흐르는 운하(하천)는 굵은 축 선이다. 그 축을 기반으로 직선 곡선 구성의 도로 산책로 회랑 조경요소들이 이리저리 엇갈리며 지나간다. 무질서 삐뚤음 괴팍함 불량함이 해체주의(解體主義)건축으로 공식화되는 현장이다. ▷ 면- 넓은 잔디광장, 숲의 광장, 놀이 공간, 건축물 또한 넓은 면을 구성하고 있다. 다양한 공간 질서 속에서도 주인공은 잔디광장이다. 여름의 야외 잔디밭에서는 영화제가 열린다. 2024년 파리 올림픽 기간에는 세계 건축전시행사 등 다양한 문화 행사 공간이었다. ◆해체주의, 폴리(folies) 라 빌레트 공원 국제 설계공모 당선자는 조경가가 아닌, 스위스 출신 건축가 베르나르 츄미(Bernard Tschumi)였다. 중심축 질서를 강조하던 전통 정원과 달리, 도시적 구성의 해체주의 공원을 설계하였다. '자연을 모방하는 장소'가 아닌 '사건과 활동이 일어나는 도시'의 해석은 현대 철학자 쟈크 데리다의 해체주의 사상을 도입한 인문학적 설계 컨셉이었다. 120미터 간격의 그리드(grid) 교차점마다 배치된 26개의 조형은 각각 형태가 다른 빨간색 건축(구조물)이다. '폴리(folie)'라는 건축개념을 탄생시킨 조형이 곧 라 빌레트의 상징으로 필요 있는 듯, 없는 듯 모호한 기능이다. 2011년 광주 디자인비엔날레에서 세계 건축가들을 초청하여 '광주폴리'를 도시 곳곳에 세웠다. 폴리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공원 전체를 조직하는 좌표이자 방향을 찾는 기준점이다. 자연 풍경과 인공 구조, 색채, 간격, 통일, 반복, 리듬의 조형미학이다. 조형건축은 정보센터, 카페, 전시, 의료, 관리 등의 기능들도 있다. 1988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해체주의 건축' 전시에 해체주의 폴리 26개가 세워진 프로젝트로 유명해졌다. ◆과학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원 완성된 지 한참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래공원으로 인식되어 있다. 금기시했던 에나멜 빨강 색상의 폴리 조형물, 기둥 벽 지붕이 기울어지고 건축 일부가 떨어져 나간 기이한 해체주의 건축, 번들거리는 붉은 형광 불빛들 아래에 서면 마치 외계 세상인 듯하다. '공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이곳저곳의 문화 클러스터를 찾아 가본다. ▷과학산업박물관- 미래 기술과 첨단과학 체험 박물관은 유럽 최대 규모의 과학관이다. 건립 당시, 프레임 없는 와이어 유리 커턴 월, 직경36m 원구(圓球) '지오드' 영상관은 첨단 기술 건축은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랜드 홀- 근대 파리 변화를 목격해온 도살장 역사 유적 물로 지정된 철골건물이다. 건축 원형을 보존하며 멀티 프로젝트 기능으로 개조, 시네마 영상 등 젊음의 문화공간이다. ▷제니스 파리- 초기 임시 조립구조로 설계되었으나 명성과 인기로 인해 영구적인 공연장이 되었다. 한국의 아이돌, K-pop 공연이 최근에도 열리는 공연장이다. ▷뮤직 시티- 남쪽 끝 영역 포잠팍이 설계한 '파리 국립음악학교'는 우리나라 '한예종'처럼 프랑스 공연 예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공연 음악문화 관련 시설의 건축이다. 이 건축 완성 후 '그랑 프로제' 프로젝트에서는 제외되었다. 진보와 기술, 즉 프랑스가 세계에 내세우는 진보와 하이테크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한 것이다. 건축가는 몇 년 후 프리츠커상을 받게 된다. ▷파리 필하모니- 세계적인 음악 공연이 열리는 장 누벨 설계의 가장 늦게 세워진 콘서트홀 건축이다. 관람객들은 숲속 언덕 위, 미래 환상적 음악 세계로 들어가는 분위기이다. ◆시대 기억과 품격의 공원 세계의 도시 공원은 그 나라 시대와 역사를 기억하고 말한다. 파리 베르사이유는 제왕의 사냥터에서 호화궁전 정원이 되고서 왕권 몰락과 시민혁명에 이르게 했다. 역시 왕실의 사냥터 연회장이었던 런던 하이드파크는 세계 최초 산업박람회와 수정궁이 세워졌던 공원이다. 지금은 매년 세계적 건축가 1인을 선정, '서펜타인' 갤러리 건축 작품이 세워지는 공원이다. 21C 뉴욕 맨허턴의 중심 센트럴파크는 세계 최고 도시의 인프라이자 정신적 허파이다. 서울 용산, 주한 미군 반환의 땅은 앞으로 어떠한 공원으로 탄생 할지를 지켜보게 된다. 건축가·전 대구경북건축가협회 회장
2026-03-18 20:42:56
[팔도 핫플레이스] '명량' 이순신 장군 숨결 깃든 '충남 아산 현충사'
흩날리는 봄바람에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한창이다. 흥행 영화에 몸을 맡겨 '왕의 유배지'를 둘러보고, 지하철로 도심 속을 누비는 '힐링 여행'에 푹 빠져 주말을 보내기도 한다. 이번엔 어디를 가볼까? 다양한 축제와 꽃들의 개화 소식에 또 한 번 주말 계획을 짜본다. '왕과 사는 남자'의 영월, 청령포를 다녀왔다면 아직까지도 국내 최다 관객을 자랑하고 있는 '명량', '노량', '한산'(3개 영화 누적 약 3천만 명)의 이순신 장군, 현충사는 어떨까? 넓은 경내를 거닐고 현충사 고택 앞 활짝 핀 작은 청매화, 홍매화를 감상해보자. 간 김에 유명한 온양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300년 역사 속 충무공 사당 충남 아산의 방화산 기슭에 자리한 현충사는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지 약 100여 년 뒤인 1706년 설립됐다. 두 해전인 1704년에 충청도 유생들이 "호령하고 싸우던 남해안 곳곳에는 많은 사당이 서고 사액까지 되었는데 공이 옛날 사시던 마을이며 거리가 온전한 아산 땅에 사당이 없음이 안타깝다"며 조정에 사당 세우기를 청하여 허락을 받았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사당은 장군의 옛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았으며 "서쪽을 등지고 동쪽을 향한 터"에 지어졌다. 1707년에는 조선 숙종이 '현충사(顯忠祠)'라는 사액 현판을 하사하며 국가적으로도 그 의미를 인정받았다. 이후 이순신의 조카 이완과 5대손 이봉상 등이 함께 배향되면서 사당의 규모와 위상도 커졌다. ◆역사 고증하는 현충사유허비 현충사는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되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대원군은 이순신을 배향한 사당으로 통영의 충렬사만을 남겨뒀다. 충렬사가 국가 차원(사도수군통제영)에서 제사를 지낸 곳인데 반해 현충사는 지역이나 가문 중심의 사우로만 본 것이다. 이때 없어진 현충사 자리, 지금의 충무교육원 뒷산 기슭에 1906년에 세워진 '현충사유허비'가 있다. 을사늑약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지역 유림들이 장군을 선양하고, 일제의 주권 침탈 저항과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건립한 것이다. 이 비로 현충사의 위치와 철폐된 시기를 고증할 수 있다. 유허비 옆에는 팔각 돌기둥과 주춧돌이 남아 당시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나라 잃은 시대, 영웅으로 부활 단재 신채호는 1908년 '대한매일신보'에 이순신의 전기를 연재했다. 다른 열사들도 잇따라 장군의 전기를 펴내면서 민족을 구할 용기를 북돋는 영웅으로 추앙했다. 당시 아산의 충무공 종가는 가세가 크게 기울었다. 장군의 묘소 임야와 위토마저 은행에 저당 잡혀 일본인의 손에 넘어갈 위기였다. 이 소식은 1931년 '동아일보'에 민족적 수치라는 제목의 사설로 보도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직후 '이충무공유적보존회'가 조직됐고, 보도 한달만에 연 2만 여명이 성금을 모아 빚을 갚고 남은 돈으로 현충사를 중건했다. 종가 인근 지금의 본전 바로 아래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형식의 목조 기와집을 지어 올리고 그때까지 종손이 보관해오던 숙종의 사액현판을 다시 달았다. 1932년 6월 5일 전국 각지에서 군중이 모여 현충사 낙성식과 청천 이상범 화백이 그린 영전 봉안식을 축하했다. 당시 영정을 모신 가마를 중심으로 횃불과 깃발을 앞세우고 수 많은 군중들이 뒤따르는 거대한 행렬의 모습이 '신동아' 1932년 7월호에 화보로 전해오고 있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충무공의 정신으로 국난을 극복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 1951년 '민족의 태양'이 발간되고 같은 해 8월에는 온양역 앞에 이시영 부통령이 현판을 휘호한 이충무공기념비각이 세워졌다. 또 일제 강점기 중건될 당시 봉안됐던 이상범 영정 왜색 지적에 새로 영정 제작이 추진됐다. 1953년 10월 현충사에서 장우성이 그린 새영정의 봉안식이 거행되기도 했다. ◆국가 성역화 작업 광복 이후에도 이순신은 나라의 정신적 지주로 다시 조명됐다. 1961년 박정희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은 1962년 3월 현충사 경내 면적을 4배 가량 넓히고 장군의 유물을 일반에 공개하도록 했다. 그 해 4월 28일 국가 원수로는 처음으로 충무공 탄신기념제전에 참석, 이후 충무공 기념사업과 현충사 정비사업을 직접 주도했다. 이때부터 과거 충무공 종가에서 관리하고 아산교육청, 아산군, 충청남도 등이 주관하던 현충사와 충무공탄신기념제전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 주관한다. 1966년부터 탄신기념행사 국가행사 법제화를 진행하고 충무공의 위업과 현충사 행사를 교과과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1969년까지 현충사 성역화사업의 결과 경내가 확장되고 본전과 유물전시관이 다시 크게 지어졌다. 이 일대는 사적 155호-아산이충무공 유허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 1972년부터 1974년까지 2차 성역화사업 추진으로 경내의 조경사업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현충사 경역이 확장돼 지금에 이른다. ◆충무공 옛집과 활터 이순신 장군이 장인으로부터 물려받아 살고 그 후손들이 대대로 살아왔던 곳이다. 1969년 성역화 당시 현충사 경내가 지금의 모습으로 넓혀지면서 이곳에 살던 충무공 종손은 바깥으로 이주를 하고 일반에 공개했다. 성역화 당시에는 단순한 문화제의 복원이 아니라 '성역'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어서 본래의 모습과는 다르게 더 크고 웅장하게 지어져 예스러운 멋이 사라졌다는 평가도 있다. 집 뒤편 가묘에는 장군의 신위가 모셔져 있으며 지금도 해마다 충무공의 기제사를 이곳에서 모시고 있다. 옛집 옆에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이순신이 활을 쏘던 자리라고 전해져 온다. 활터를 둘러싼 방화산 능선은 이순신이 무예를 닦으면 말을 탔던 곳이라 하여 치마장이라 불린다. ◆효자, 열녀 기리는 정려 정조가 하사한 이순신과 조카 완, 4대손 홍무, 5대손 봉상 등 네 분의 충신편액과 팔대손 제빈의 효자 편액이 걸려있다. 이 정려는 과거에는 마을 입구에 있었으나 성역화 사업 당시 경내를 넓히고 조경을 하면서 지금과 같이 경내 연못 옆으로 자리하게 됐다. 또 원래 동남쪽을 바라보면서 서 있었는데 참배객들의 편의를 위해 서향으로 방향을 바꾸어 해체 복원했다. ◆충무공이순신기념관 충무공 이순신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현충사 내에 세운 기념관이다.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현충사에 충무공 관련 역사자료와 유물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전시하고, 충무공의 위업과 임진왜란사 등을 소개하기 위해 건립됐다. 이순신 장군을 모신 대표 사당이라는 역사적 의의와 충무공의 진품 유물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국립기관이다. 기념관은 전시관, 교육관, 사무동 등 3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유물로는 '난중일기'(국보, 1962년 지정), '이순신 유물 일괄'(보물, 1963년 지정), '이순신 관련 고문서'(보물, 2008년 지정) 등 국보 9점, 보물 20점의 국가지정유산을 비롯해 991점의 각종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2005년 현충사종합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2006년 기본설계, 2007년 실시설계를 거쳐 2008년 착공했다. 2011년 4월 28일 준공, 개관한 기념관은 충무공관련 유물과 임진왜란 당시 해전 사료를 수집하고, 이를 전시,교육하기 위한 역사 테마관이다. 연면적 3,104m2에 지하 1층, 지상 1층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다. 기념관은 이종호 건축가가 설계한 작품으로 잔디를 입힌 언덕 모양의 두 건물(사무동과 교육관) 속에 흙벽을 입힌 전시동이 안겨있는 형상이다. 기존의 경관을 거슬리지 않게, 자연 지세를 최대한 살린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일보 김정규 기자
2026-03-18 13:14:10
[새론새평-배종찬] 공소 취소 거래설의 결말은 검찰 말살인가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김어준 방송발(發) 공소 취소 거래설'의 파장이 예사롭지 않다. 단순한 정치권의 공방을 넘어, 이번 사태는 법치주의의 근간인 사법 정의가 진영 논리에 의해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 되었다. 특히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입지 위축, 강성 지지층의 폭주, 그리고 이로 인한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 개혁안 표류는 우리 사회가 지불해야 할 정치적 비용이 결코 가볍지 않고 사법 질서가 붕괴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썸트렌드(SomeTrend)가 분석한 2026년 3월 9~15일의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 분석 결과는 현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김어준'과 '공소 취소'라는 키워드를 둘러싼 연관어들은 '의혹', '논란', '비판하다', '범죄', '명예훼손', '허위사실' 등 부정적인 단어들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김어준 씨의 방송 명칭인 '겸손'조차도 긍정적 의미가 아닌, 논란의 중심지로 소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발하다'와 '반발'이라는 단어의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국민들이 이번 공소 취소 거래설을 단순한 정책적 결정이 아닌, 사법권을 매개로 한 부당한 거래나 특혜로 인식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러한 여론의 흐름은 정부와 여권이 추진하려는 검찰 개혁의 동력을 근본적으로 잠식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파장의 가장 직접적인 타격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돌아갔다. 법과 원칙을 수호해야 할 법무부의 수장이 '공소 취소 거래설'이라는 유례없는 의혹의 한복판에 서게 된 것만으로도 그의 도덕적·정치적 권위는 치명상을 입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 장관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 존치와 개혁 사이에서 중도적인 균형을 잡으려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해 그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야권으로부터는 '권력의 시녀'라는 공세를, 강성 지지층으로부터는 '과감하지 못한 우유부단함'이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는 진퇴양난에 빠진 것이다. 사법 행정의 총책임자가 거래설에 휘말리는 순간, 그가 내놓는 어떠한 정책도 '순수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정 장관은 개혁의 엔진을 돌려야 할 시점에 자신을 방어하는 데 급급한 처지가 되었다. 역설적으로 김어준 씨의 방송은 강성 지지층을 더욱 강하게 결집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방송 이후 이들은 '검찰의 보완수사권'에 대해 범죄를 은폐하거나 정치적 보복을 가하는 도구로 규정하며, 이를 완전히 박탈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목소리가 합리적인 사법 체계 개편 논의를 집어삼키고 있다는 점이다.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민주적 통제와 사법적 효율성 사이의 정교한 설계는 뒷전으로 밀려난다. 이들은 검찰 개혁을 '악(惡)과의 전쟁'으로 치환하며, 전문가들의 우려나 야당의 협치 제안을 적대시하고 있다. 김어준 방송이 던진 '공소 취소'라는 화두가 사법 정의를 진영 간의 세 대결로 변질시키면서, 보완수사권 폐지라는 극단적 결론만이 개혁의 유일한 정답인 양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태의 가장 뼈아픈 결과는 이재명 대통령이 공언해 온 '국민의 이익을 고려한 검찰 개혁안'이 무력화되었다는 점이다. 대통령의 개혁안은 본래 검찰의 비대해진 권력을 견제하되 일반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민생 중심'의 개혁을 지향했어야 한다. 그러나 '공소 취소 거래설' 파장은 개혁의 목적지를 '국민'이 아닌 '정치적 생존'으로 옮겨놓았다. 강성 지지층의 압박에 떠밀려 보완수사권 박탈 의지가 강화되면서, 정교한 사법 설계보다는 선명성 경쟁이 우선시되고 있다. 이는 결국 형사사법 시스템의 불안정을 초래하여 민생 범죄 대응력을 약화시키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과 약자에게 돌아가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는 '김어준발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동력을 상실했다. 이제 검찰 개혁은 정책의 영역이 아닌 진영 간 '성전(聖戰)'이 되었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개혁의 명분은 사라졌고 '검찰 말살'이라는 잔인한 역사적 유산만 남기는 결말이 되었다.
2026-03-18 10: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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