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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요초대석-이정훈] 고개 돌린 대통령, 고개 숙인 대통령

    [화요초대석-이정훈] 고개 돌린 대통령, 고개 숙인 대통령

    진실은 사건을 순차적으로 풀어가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12월 3일 밤 10시 23분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당시 대통령은 국회가 계엄 해제를 결의하자 다음날 새벽 4시 24분 계엄을 해제했다. 정치적으로나 인간적으로 '개망신'을 당한 것이다. 그 1년 뒤의 오전 9시,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입 기자를 놓고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하겠다. 진정한 국민주권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민 여러분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며 '빛의 혁명 1주년, 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인 대상 국제범죄 보도가 잇따를 때 "한국인을 건들면 패가망신하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했던 '국민주권정부'의 수장다운 패기를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아주 짧은 질의응답만 하고 전용차로 청와대 영빈관으로 이동해 10시부터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이란 제목의 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 성명 발표처가 아닌 곳에서 다른 기자들과 긴(1시간 20여 분) 기자회견을 하는 '초유'의 일을 만든 것이다. 이는 국내 기자로부터는 힘든 질문이 나올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일 수 있다. 외신 회견엔 통역이 붙으니 할랑할 수 있다는 판단도 했을 것이다. NK뉴스는 2010년 워싱턴DC에서 만들어진 북한 전문 독립 언론사다. 서울에 특파원을 두고 있지만 설립자 겸 대표인 채드 오캐럴이 많은 것을 하는 작은 매체다. 첫 줄에 앉아 있다 두 번째 질문자로 지명되는 행운을 잡은 그가 떨리는 목소리로 "북한은 미국·일본 국민은 석방했지만 대한민국 국민은 교화노동형에 처한 후 계속 잡아놓고 있다"며 대책을 물었다. 통역이 끝나자 이 대통령은 고개를 '획' 돌려 "처음 듣는 소린데, 한국 국민이 잡혀있다는 게 맞아요? 안보실장이 말해 보세요"라고 했다. 위성락 안보실장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자, 그는 "언제 잡혀있다는 건지, 내가 아는 정보가 없어서…"라고 했다. 이를 알아들은 오캐럴이 즉각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스파이 혐의로 잡은 한국인에 대한 보도를 했었다. 이에 대해 박근혜·윤석열 정부는 성명을 냈으나 문재인 정부는 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말이 통역될 때 이 대통령은 불편한 듯 "예, 예"하며 통역을 끊는 듯한 간투사를 발하더니 "오래된 일이라 정보가 부족했다. 더 알아보고 판단하겠다"고 한 후, "왜 남성만 질문하느냐"며 여성 기자를 다음 질문자로 지명했다. 그리고 용산 대통령실로 돌아와 12시로 예정된 5부 요인 오찬을 했다. 오찬장에선 국내 기자들이 들어간 상태에서 모두 발언이 있었는데, '조요토미 히대요시'란 조롱을 받았던 조희대 대법원장이 여당의 사법개혁은 헌법에 맞게 신중히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것도 언론에 보도됐다. 이 대통령은 연속으로 정타를 맞은 것. 경호처는 대통령이 야간에 야외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매우 꺼린다. 그러함에도 대통령실은 '담대'함을 좋아하는 이 대통령을 위해서인지, 이날 저녁 7시 국회 앞에서 열기로 한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에 이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예고했었다. 하지만 오찬 후 경호상의 이유로 불참한다고 밝혔다. 빛의 혁명 대행진의 빛이 바래게 한 것이다. 오캐럴 기자의 지적에 간접적으로 고개를 숙인 것은 다음날이었다. 대통령실은 서면으로 남북대화 재개 노력을 통해 북한에 억류된 9명의 국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발표를 했다.여당은 "국민 국민"을 외치며 담대함을 강조하던 통수권자가 미국 작은 매체 기자의 질문에 밀려 고개를 돌려야 했던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봤어야 한다. 그러나 민주당은 5일부터 조 대법원장을 콕 짚어 다시 공격에 나섰다. 정청래 대표가 대통령 면전에서 뻔뻔하게 사법개혁 반대를 외쳤다며 연내 사법개혁 완료와 사법부도 수사할 수 있는 종합특검 설치를 외친 것이다. 여당의 사법개혁 안엔 위헌 소지가 많다는 것이 중론이다. 법사위에서 이 개혁안을 통과시킨 민주당의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이를 의식한 듯, "(위헌 시비를 막기 위해) 헙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는데, 이 개정안에도 위헌 요소가 많다. 민주당은 위헌으로 위헌을 덮으려 한 것인데, 이러한 담대함이 고개를 돌려야 하는 '당황'과 서면으로라도 고개를 숙여야 하는 '망신'이 되는 날이 올 수 있다. 윤석열처럼.

    2025-12-08 07:00:09

  • (주)대유기전공사, 연탄나눔 10년째… 대구 쪽방주민 위해 올해도'연탄 1만장'기부

    (주)대유기전공사, 연탄나눔 10년째… 대구 쪽방주민 위해 올해도'연탄 1만장'기부

    (주)대유기전공사는 2016년부터 매년 연탄 기부를 이어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기업의 꾸준한 연탄 후원은 드물게 이어지는 장기 사회공헌 활동으로, 누적 기부량 또한 상당한 규모에 달한다. 특히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대구쪽방상담소에 연탄 1만장씩을 기부하며, 2년 연속 대구지역 쪽방 거주민의 겨울나기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연탄은 대구지역 쪽방 주민들에게 배부되어 겨울철 기본 난방 수단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쪽방은 구조상 단열이 거의 되지 않아 겨울철 저체온증 위험까지 높다. 전기난방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연탄은 주민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생계에 가까운 난방 지원'으로 평가된다. ㈜대유기전공사 권오종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겨울이 올 때마다 지역 이웃들을 떠올리며 나눔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지역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을 잊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함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대구쪽방상담소 장민철 소장은 "쪽방의 한겨울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묵묵하게 나눔을 이어온 대유기전공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유기전공사의 10주년 연탄 기부는 단순한 연말 기부가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온 후원 사례로 의미가 크며, 향후 다른 기업·단체의 지속적 사회공헌 모범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12-07 15:41:24

  • [홍성걸 칼럼] 미워도 다시 한번, 국민의힘을 위한 제언

    [홍성걸 칼럼] 미워도 다시 한번, 국민의힘을 위한 제언

    2025년도 많은 과제를 남긴 채 역사의 뒤안길로 넘어가고 있다. 필자는 60평생을 살아오면서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두루 경험했지만, 12·3 불법 비상계엄만큼 비상식이고 어처구니 없으며, 갈등적이고 소모적인 사건은 처음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상기된 얼굴로 비상계엄을 발표하던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처음엔 무슨 개그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만큼 계엄령을 내릴 이유도 없었고,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12·3 비상계엄이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기에 불법이고 위헌임은 자명하다. 그래서 윤 대통령이 파면됐고, 그와 함께 계엄을 공모한 사람들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도대체 국민의힘은 왜 그런 윤 전 대통령과 단절하지 못하고 이토록 지리멸렬하고 있느냐다. 불법 계엄으로 나라를 극단적 갈등으로 몰아넣은 사람, 재판 과정에서 부하들과 책임 공방을 벌이는 못나디못난 사람, 그리고 앞으로도 언제까지일지 모를 지리한 '내란' 정국으로 국민을 극단적 갈등으로 몰아간 장본인인 윤석열과 절연은커녕 '윤 어게인'을 외치는 세력과 인연을 끊지 못하는 국민의힘은 대안세력으로서의 자격도, 능력도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계엄의 원인을 이재명과 민주당이 제공했기 때문에 윤석열과의 관계를 끊을 수 없다고 한다. 그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린가. 계엄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불법 위헌 계엄이 합법화되는가. 윤 전 대통령은 위헌적 비상계엄으로 나라를 극단적 혼란으로 몰아넣고, 경제를 위기에 빠뜨렸다. 대법원의 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 환송 판결로 피선거권을 잃을 운명이었던 이재명을 무덤 앞에서 되살려 정권을 바쳤고, 그 결과 이후 이재명과 민주당은 입법권과 행정권을 제멋대로 휘두르며 사법권까지 무너뜨려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 이것 만으로도 윤석열은 결코 용서받지 못할 역사의 죄인이다. 그런 윤석열과 결별하지 못하는 국민의힘은 보수세력도 아니요, 정당이라 할 수 없다는 것이 다수 유권자의 생각이다. 계엄 후 1년, 탄핵 후 8개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6개월이 지나는 동안 이재명과 민주당은 수없는 불법적 사업부 장악 음모를 시도했고 대장동 일당의 1심 선고 후 항소를 막아 7,400억 대의 범죄 수익을 안겨 줬다. 대책 없는 확장 재정으로 막대한 국가부채를 청년세대에 떠넘기면서도 진실을 호도하는 이재명 정부, 사법개혁이란 미명 하에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없애고 자신들의 하수인들로 재판부를 구성해 독재체제를 완성하려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다. 그런 대통령 지지도가 6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국민이 바보라서가 아니다. 오히려 국민의힘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도를 높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내부 갈등과 정적 제거에 몰두한 나머지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다. 그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비난하고 욕만 하면 국민이 지지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면 그보다 더 큰 착각이 없다. 국힘의힘은 개미 한 마리의 힘도 없다. 추미애 위원장의 기괴한 법사위 운영도 막을 수 없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도 정무위에 불러낼 능력도 없다. 형, 누나 하면서 민간협회의 인사를 농단해도 막을 힘이 없다. 그런 힘은 결국 선거에서 이겨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해야 나오고, 선거에 이기려면 유권자의 신뢰를 회복해 선거에서 더 많은 '표'를 얻어야만 한다. 내년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도 남기지 않은 현재, 국민의힘은 보수우파 정치세력으로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 자문해 보라. 국민의힘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오직 하나다. 과거를 후벼 파 내부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이 원하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회복하는 일이다. 맹목적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만들어갈 이 나라의 미래를 제대로 알려야 한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는 누가 보더라도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 국민이 동의하는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주요 단체장 후보에 공천해야 한다. 보수면 보수답게 보수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고 똘똘 뭉쳐 오직 국민의 안위와 행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과감히, 그리고 신속히 수행해야 한다. 국민이 감동하고 동의하지 못하면 국민의힘의 미래는 없다.

    2025-12-07 09:40:26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7일   일요일(음력 10월18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7일 일요일(음력 10월18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행운이 자신 곁에 머무르고 있으니 어떤 일을 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얻어요.▶60년생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빨리 마무리하고 다음 목표로 향해서 매진해야 좋아요. ▶72년생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쉽게 좌절하지 말고 이겨내려는 마음을 가져야 좋아요.▶84년생 기다리던 일들에 대한 반가운 소식들이 있을 예정이니 미루던 일도 마무리돼요.▶96년생 서로 간의 오해와 갈등이 있을 수 있으나 별거 아니니 넘어가는 것이 좋아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진실을 밝히는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니 너그럽게 넘어가는 아량을 베푸세요. ▶61년생 책상에 앉아서 머리 싸매도 고민이 해결되지 않으니 직접 나서서 행동해야 해요.▶73년생 그동안에 어려웠던 일들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으니 차분하게 대처하세요.▶85년생 어떤 요행을 바라는 것보다 현재 하는 일에 매진하면 빛을 볼 수 있어요.▶97년생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습관은 버리고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지 말아야 해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모든 일을 순리를 무시하거나 역행하게 되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과 같아요.▶62년생 남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을 추진하면 기회가 왔을 때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해요. ▶74년생 즉흥적으로 투자하게 되면 시간과 재물을 낭비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86년생 금전 관리를 해야 손실이 없고 적당한 선에서 자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해요.▶98년생 다양한 사람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대인관계를 넓혀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필요한 것이 있다면 상대에게 표시하면 무리 없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어요.▶63년생 시간은 소비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재산이니 시간을 낭비할 시간이 없어요.▶75년생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거나 자주 연락하지 않았던 지인과 연락이 다시 시작돼요.▶87년생 일하는 속도보다는 꼼꼼하게 처리하여 뒷손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99년생 금전 운이 좋지 않으니 많은 돈이 들어가는 일이나 계획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아무리 자신 있어도 방심하지 말고 꼼꼼하게 확실히 처리해야 될 것입니다.▶64년생 자신이 베푼 호의가 상대를 무시한다는 오해 받을 수 있으니 도움을 주지 마세요.▶76년생 말과 행동 하나에도 신중히 처리하고 쓸데없는 말이나 행동은 삼가야 해야 해요.▶88년생 마음도 뒤숭숭하고 몸도 피곤하면 조용히 집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아요. ▶00년생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만한 사람을 만나니 좋은 관계를 형성해 두세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도 짜증을 부리지 말고 스스로 감정을 다스려야 해요. ▶65년생 일할 때 감성보다 이성을 앞세워서 처리해야 뒤탈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77년생 자기 일이 아니라도 앞장서서 도와주면 차후에 자신도 도움받게 될 것입니다.▶89년생 하고 싶은 것이 많더라도 한 번에 다 할 수 없으니 마음이 가는 것을 하세요.▶01년생 혼자 시간을 보내지 말고 주변 사람들과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가져보면 좋아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다른 사람들이 알아차리고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과한 욕심은 삼가는 게 좋아요.▶66년생 한눈팔거나 딴짓하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할 일에만 집중하세요. ▶78년생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일을 더 어렵고 힘들게 만드니 빠르게 결정해야 해요.▶90년생 일할 때 신중한 모습은 자칫 의욕이 없어 보일 수 있으니 조금 속도를 내세요.▶02년생 잘난 척하거나 아는 척하지 말고 얌전하게 예의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남의 일을 참견하거나 간섭하지 말고 자기 일을 묵묵히 해 나가면 좋아요.▶67년생 사소한 정이나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모든 일에 이해득실을 먼저 따져보세요.▶79년생 재혼을 준비한다면 만나는 사람과 많은 대화를 나눠보고 신중하게 결정하세요.▶91년생 당장은 어려워도 내일을 위해 인내심과 지혜를 발휘해 오늘을 재정비해 보세요.▶03년생 오늘은 노력에 상응하는 댓가를 얻을 수 있으니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좋아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모임이나 유흥의 횟수를 줄이고 자기 계발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도전해 보세요. ▶68년생 남의 일에 감 놔라 배 놔라 했다가는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80년생 조언을 귀담아듣고 하던 일을 마무리 지으면 좋은 소리를 들을 것입니다.▶92년생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자신의 능력 안에서 하세요. ▶04년생 그동안 골치 아팠던 일이 하나씩 해결되고 새로운 돌파구도 찾게 될 것입니다.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변화를 꿈꾸기에 좋은 날이니 자신의 위치를 사수하면서 능력을 키워가세요.▶69년생 즐거운 만남을 갖기 위해 서로에게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해요.▶81년생 지금까지 고생한 만큼 명예가 생기고 주변에서 좋은 평을 얻을 수 있습니다.▶93년생 주변 사람들과 소통되는 날이니 활동 반경을 넓혀간다면 많은 도움을 받아요. ▶05년생 다른 이성에게 한눈팔지 말고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 더 집중하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일을 시작하기 전에 철저히 확인하고 일을 진행해야 문제없이 해낼 수 있어요.▶70년생 투자한 종목에서 상당한 이익이 따르고 자산이 한층 불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82년생 지금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아요.▶94년생 그동안 노력해 왔던 일에서 성과가 나더라도 새로운 일을 해 보는 것도 좋아요.▶06년생 평소보다 금전 관리에 힘쓰면 불안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빨리 안정될 것입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미뤘던 건강검진을 받아 문제없는지 확인하세요.▶71년생 새롭게 시작하는 것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세요.▶83년생 가고자 하는 방향에 걸림돌이 있을 수 있으니 괘도를 수정해야 유리할 것입니다.▶95년생 정신적인 스트레스로부터 머지않아 해결이 되고 앞으로는 좋은 일이 생겨요.▶07년생 지출 문제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정해 놓고 움직여야 쓸데없는 지출을 막아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07 04:30:00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6일   토요일(음력 10월17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6일 토요일(음력 10월17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사람들과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넓은 마음을 갖고 대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60년생 머지않아 좋은 일이 곧 생길 것이니 지금 하는 일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세요.▶72년생 변화를 꾀하는 것은 때가 아니니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적극성을 보여야 좋아요.▶84년생 이성적으로 대처하기 힘든 일이면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도움을 청하세요.▶96년생 세상 보는 시각을 넓히면 문제가 생겨도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게 돼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맑은 정신을 유지해야 중요한 일을 현명하게 처리하고 실수를 막을 수 있어요.▶61년생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실수가 없도록 여러 번 확인하고 신중하게 시작하세요.▶73년생 대인 관계가 원활하고 좋으니 주변 사람들과 힘을 합해서 일하면 좋을 것입니다.▶85년생 무작정 서두르지 말고 할 일을 차근하게 순서를 정해서 진행하면 문제가 없어요.▶97년생 혼란스러웠던 일이 오늘에야 마무리가 되고 크고 작은 문제들도 해결이 돼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심적으로 의지가 되는 가까운 지인들과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62년생 노련함을 무기로 삼아서 일을 하게 되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힘을 얻어요.▶74년생 위기가 닥쳐도 지혜롭게 극복해 내고 조력자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풀립니다.▶86년생 시작했던 일이 좋게 마무리되고 예민했던 신경이 여유를 갖게 될 것입니다.▶98년생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에 앞서 자신의 이익을 먼저 챙기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수입과 지출을 균형 있게 지키면 경제적으로 더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어요.▶63년생 잊어야 할 것은 빨리 잊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움직여야 좋은 일이 생겨요.▶75년생 일을 결정할 땐 조급함을 버리고 천천히 시간을 갖고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해요.▶87년생 운을 감당하지 못할 상황은 없으니 계획을 잘 세워 허송세월은 보내지 마세요.▶99년생 무슨 일이든 침착하게 결정하고 손실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펴야 좋아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원하는 것을 전부 이룰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면 어느 정도는 이룰 수 있어요.▶64년생 조급하게 하는 일의 결과를 보려고 서두르면 그르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76년생 상대방과 타협점을 끌어내고 조화롭게 움직이는 지혜가 필요한 날입니다.▶88년생 작은 것부터 손길이 닿지 않는 것이 없도록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이 좋아요.▶00년생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세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세밀하게 일을 처리하면 처음에는 다소 힘들어도 나중에 편하게 될 것입니다.▶65년생 아무런 계획 없이 일한다면 부지런히 해도 힘과 시간만 낭비하게 될 것입니다. ▶77년생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면 그 부분을 보완해 나가야 유리해요.▶89년생 가지고 있는 소중하고 귀한 것을 지키는 데 집중해야 후회하는 일이 없어요. ▶01년생 많은 것들이 변화의 물결을 타기 때문에 마음의 중심을 잘 잡아야 해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지혜를 빌리면 쉽게 방향을 정해요.▶66년생 실력이 좋은 사람을 시기하지 말고 그 사람의 장점을 배우도록 노력하세요. ▶78년생 걱정으로 몸과 마음이 상하니 부정적인 생각은 접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90년생 사소한 일에 연연해하지 말고 좀 더 나은 미래를 나아가는 데 신경을 쓰세요.▶02년생 인연의 상대를 만날 수 있는 날이니 즐거운 기다림을 가져보는 것이 좋아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주변의 도움으로 이익이 따르니 시작하기 전에 철저히 확인하고 점검하세요.▶67년생 지나치게 이익을 추구하면 마찰이 생길 수 있으니 과한 욕심을 내려놓으세요.▶79년생 모든 힘을 한 곳으로 집중시켜야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생기고 이익도 늘어나요.▶91년생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하던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결과를 볼 수 있어요. ▶03년생 힘든 일은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서 하는 것이 도움이 돼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지나친 스트레스로 건강이 나빠질 수 있으니 가급적 신경을 쓰지 않아야 좋아요.▶68년생 혼자 일을 하는 것보다 함께 해야 이익이 크므로 가까운 지인과 같이 해 보세요.▶80년생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들이 살 수 없듯 성격이 까칠하면 주변에 사람이 없다. ▶92년생 자기 일이 아니면 섣불리 나섰다가 큰코다칠 수 있으니 신경을 끄세요.▶04년생 목표한 일은 돌아보지 말고 목표한 것을 향해 굳건하게 밀고 나가야 좋아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해야 앞으로 살아가는데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69년생 주변에서 돕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자존심을 버리고 그 손을 잡아야 좋아요. ▶81년생 기대했던 일에서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자기 예지력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93년생 꼿꼿한 모습은 쉬운 일도 어렵게 만들 수 있으니 조금 유연한 모습을 보이세요. ▶05년생 문제가 생길만한 일은 미리 접하지 않는 것이 화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돼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인간관계에 대한 시각이 바뀔 수 있으니 가치관이 같은 사람과 만나세요.▶70년생 외출이나 여행은 되도록이면 삼가는 게 좋으니 아랫사람과의 외출은 삼가세요.▶82년생 긍정의 기운이 들어와 있으니 고생한 보람을 얻게 되고 앞으로 안정을 찾아요.▶94년생 눈에 보이는 성과를 얻기 위해 반드시 목표한 일을 향해 끝까지 밀고 나가세요. ▶06년생 당장 변화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바쁘게 움직일수록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어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조금이라도 여유를 가져야 풀리지 않았던 일을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71년생 새로운 인연이 큰 도움을 주니 소중하게 여기면 더욱더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83년생 오늘은 곤란한 상황에서 과거의 일을 생각한다면 더 큰 난관에 봉착합니다.▶95년생 가까운 사람의 진심 어린 충고나 조언은 마음에 새기고 따라줘야 이득이 됩니다.▶07년생 오늘은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고 다음 계획을 세밀하게 짜두는 게 좋아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06 04:30:00

  • [양진오의 대구경북의 집이야기] 하양에 기도하는 집, 무학로 교회

    [양진오의 대구경북의 집이야기] 하양에 기도하는 집, 무학로 교회

    ◆볕이 드는 마을 금호강 물줄기에 기대어 들어선 마을이 어디 한둘이랴. 영천을 휘돌다 달구벌 대구로 접어들기 직전, 강은 마을 언저리에서 숨을 달랜다. 이러기를 반복하고 되새긴 세월이 오래고 길다. 마을 이름이 참, 곱다. 하양(河陽). 볕으로 물든 강줄기에 의지한 마을이라니. 그런 마을이라면 계절마다 피고 지는 풍경을 눈에 담으며 쉼 없이 걷고 싶다. 하양이라는 지명은 1018년, 고려 현종 9년에 역사에 처음 등장한다. 그 이전에는 하주라 불렸는데, 하주라는 이름보다 하양이 왠지 더 입에 붙는다. 하주교, 하주초등학교 등 하주라는 이름을 붙인 시설이 있지만 이름이 어떻든, 하양이 볕 드는 마을로 사람들의 사랑을 내내 받았으면 한다. 하양은 예부터 사통팔달의 길목이었다. 길의 흐름을 타면 와촌, 청통, 신녕으로 물길을 따르면 영천, 경주, 대구까지 닿을 수 있다. 진량은 곁 마을처럼 가까이 붙어 있고, 자인으로 향하는 길은 오래전부터 열려 있다. 칠곡, 군위에서 흘러내린 팔공산 자락은 하양까지 드리워지니 학이 날개를 펼치고 춤을 추는 듯한 무학산(舞鶴山·588.4m)이 하양까지 도달한다. 하양, 그 이름을 조용히 불러본다. 하양이란 지명이 나그네의 허허로운 몸을 따스하게 데운다. 생명을 일으키고 살리는 볕의 기운이 몸속으로 선선히 퍼진다. 그 볕에 이끌려 양지를 걷고 싶은 소망으로 하양을 천천히, 속속들이 걸어보게 되었는지 모른다. 더구나 몸담은 직장이 멀지 않아 하양을 찾는 게 수월했다. 하양을 가로질러 금호강으로 스며드는 작은 하천이 있다. 조산천이다. 조산천과 금호강이 맞닿는 지점에서 시작해 마을 거리와 골목으로 들어선 적이 여러 번이다. 특별한 답사 목적으로 나선 게 아니다. 어찌 보면, 마실이다. 퇴근길에 문득 마음이 동하면, 조산천 수면을 옆에 두고 하양 속으로 빠져들 듯 걸었다. 그렇게 이 마을과 어느 결에 친해졌다. ◆빛이 머무는 교회 하양 오일장을 거닐다 출출하면 식당 문을 밀고 들어가 허기를 달랬다. 어느 날은 보물로 지정된 환성사(環城寺) 대웅전에 들러 부처님께 삼배를 올렸다. 일제 강점기부터 신자를 받은 유서 깊은 하양 성당에도 여러 번 출입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문 하나에 이끌려 발걸음을 또 다른 방향으로 내딛게 되었다. 승효상 건축가가 하양에 세워 올린 교회가 있다는 반가운 소문이다. 이름하여 무학로 교회. 언제 처음 그곳에 이르렀는지 또렷하게 짚어낼 수는 없다. 다만 어떤 부름을 받은 사람처럼 종종 들른 기억만은 명료하다. 한학에 능한 조원경 목사님께 인사를 드렸고, 어느 계절의 수요일 저녁에는 경건한 고요가 내려앉은 예배당에 몸을 의탁했다. 그때 문득, 하양의 볕과 무학로 교회가 어딘가 닮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세상살이에 지친 나그네를 부드럽게 감싸는 볕과 빛이 하양이나 무학로 교회에 머무는구나 싶었다. 여지없이 12월이 시작되었다. 머잖아 거리에는 옷깃을 여미게 할 찬 바람이 불 것이고 사람들은 예년처럼 성탄을 축하할 것이다. 세상의 말들이 혼탁하게 들리는 탓일까, 그 말들을 지워 버리는 간절한 기도가 그리운 12월이다. 부끄러운 인생을 성찰하고 아픈 이를 위로하며 슬픈 이를 반갑게 품는 등불 같은 기도가 그립고, 그 기도를 바칠 집 한 채가 그리웠다. 무학로 교회는 안과 밖의 경계가 엄격하지 않다. 안에서 밖이, 밖에서 안이 스스럼없이 서로 드러난다. 그 경계를 이루는 표지는 벽돌로 쌓은 낮은 담장이 전부다. 위압적인 구분도 닫힌 문턱도 없다. 누구든 자유롭게 안으로 들어올 수 있고 또 그렇게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문을 걸어 잠근 교회가 아니라 사람에게 열려 있는 집이다. 교회 안으로 들어서면 야외 예배당이 나그네를 먼저 맞아준다. 마을 잔치라도 열릴 법한 트인 공간이다. 담장 한쪽에는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이 아름다운 인연이 오래 이어지기를 바라는 뜻으로 심은 느티나무가 굳건하게 서 있다. 교회에 보시를 결행한 불제자나 그 뜻을 기쁘게 받은 목회자나 하나같이 존경하고 싶은 대인배다. 야외 예배당 옆에는 높은 종탑의 옛 성전이 담담하게 세월을 견디고 있다. 둘레에는 2m 높이의 벽돌 담장이 둘러쳐져 있는데, 그 덕에 옛 성전이 궁색해 보이지 않는다. 새로 올린 성전과 이전의 성전이 한 터에 나란히 곁을 튼 풍경이 우애롭고 보기 좋다. 이어서 마당으로 발을 들인다. 마당 한가운데 선 은행나무 한 그루가 새 성전과 높이를 겨루고 있다. 무학로 교회의 어제와 오늘을 각별하게 지켜본, 말 없는 최고령 신자다. 가지 위에는 까치가 둥지를 틀었고 나무 아래 켜켜이 쌓인 은행잎은 가을과 찬란한 작별을 나누고 있다. 신자들은 마당을 오가며 속 깊은 인사를 건네고 식사와 예배를 차분히 준비한다. 이 마당은 교회의 부속 공간이 아니다. 신자들과 마을 사람들, 그리고 스치는 손님들의 발길이 포개져 쌓인 교회의 터전이다. 마당 위로 때로는 웃음이 번지고 때로는 한숨이 터졌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마당이 깊이 간직하는 것은 기도하는 이들의 간절함일 것이다. ◆몸 한편에 든 볕과 빛 마당 가장자리에는 목회관과 식당 한 채가 나란히 놓여 있다. 두 채 모두 농촌에서 흔히 보던 구식 한옥이어서 마당을 품은 무학로 교회에 고향집 같은 포근함을 더해준다. 목회관의 이름은 묵정초당(黙靖草堂). 거센 파도를 잠잠하게 한 예수의 일화를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다. 마침 목사님이 계시기에 인사를 드렸는데,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깊은 겸손이 스며 있다. 목회관을 나서니 식당 채 처마에 일렬로 매달린 곶감이 먼저 눈에 와 닿는다. 12월의 햇살과 바람을 받으며 익어가는 곶감이 교회의 풍경 속으로 녹아든다. 본당 쪽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선다. 곧장 예배당에 들지는 않는다. 출입구 통로에 서서 맞은편을 바라본다. 통로 맞은편은 수직으로 시원하게 트여 있다. 좁지만 막힘이 없는 이 통로를 얼마나 많은 이들이 오고 갔을까, 만감이 교차한다. 통로 옆에는 수반이 정갈하게 놓여 있다. 시골 개울을 떠올리게 하던 수반이 문득 거룩한 물결이 되어 나그네를 비춘다. 수반을 그윽한 시선으로 일별한 뒤 통로로 접어든다. 예배당 출입구 옆으로 가파른 계단이 몸을 비튼 채 서 있다. 폭이 좁아 한 사람씩 겨우 오를 수 있는 계단이다. 자연스레 발걸음이 느려지고, 호흡 또한 신중해진다. 성전의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계단을 오르라는 초대장을 받은 심정이다. 계단을 한 걸음씩 딛고 오를 때마다 저절로 숙연해진다. 이 길의 끝에서 천국을 만날 수 있을까. 아니면 끝없이 딛고 오르며 계속 걸어야 하는 걸까. 겟세마네 동산을 예수는 어떤 심정으로 올랐을까. 헤아리려 해도 헤아려지지 않고 닿으려 해도 닿지 않는다. 계단을 모두 딛고 오르니 개인 묵상 공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홀로 기도하라고 마련된 은밀한 장소다. 하늘을 그대로 드러낸 두 벽 사이의 틈이 자연스레 만든 자리. 그 틈새에는 벽돌 의자가 단출히 놓여 있고, 나그네는 조용히 그 위에 몸을 얹는다. 순간, 정면에 선연한 십자가가 광휘처럼 눈에 잡힌다. 흔히 보는 실물의 십자가가 아니다. 벽 한가운데 아래로 길게 파인 흠 하나가 있을 뿐이다. 그 흠이 십자가의 아랫자락이 되고, 나머지 형상은 기도하는 이가 하늘을 배경 삼아 완성해야 한다. 십자가는 하늘에 걸려 있고 나그네는 여전히 땅에 매여 있다. 하늘과 땅의 그 간극 속에서 나그네는 철저하게 홀로다. 하지만 이 홀로됨을 감당해야 할 나이 아닌가. 그리고 그 홀로됨을 받아들여야 비로소 기도에 침잠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살며시 계단을 내려와 예배당 안으로 드디어, 몸을 들인다. 낮은 담장과 마당, 은행나무와 묵정초당, 수반, 계단, 묵상 공간을 거쳐 예배당에 이르고 나니 몸 한 편에 볕과 빛이 든 듯한 기분이 인다. 어떤 화려도 장식도 높낮이도 구분도 허락하지 않는 단아한 예배당에서 나그네는 비로소 깊은 안식의 쉼을 얻는다. 양진오 대구대 문화예술학부 교수

    2025-12-05 14:27:11

  • 이번주 상품받으실분들

    이번주 상품받으실분들

    ▶ 청도용암웰빙스파 ▷ 한상진(대구 수성구 수성로) ◇ 시사상식 퀴즈 ▶ 네이처파크 ▷ 임승준(대구 북구 침산남로) ◇ 시사상식 퀴즈 ▶ 미성온천 ▷ 김정수(대구 달서구 달서로) ◇ 시사상식 퀴즈 ▶ 팔공산온천관광호텔 ▷ 천해선(경산시 진량읍) ◇ 시사상식 퀴즈 ▶ 그린기프트 ▷ 허남숙(대구 달서구 조암남로) ◇ 우리아기태어났어요 ▶ 군파크 ▷ 박남희(대구 서구 대명로) ◇ 시사상식 퀴즈 〈응모요령〉 ▶시사상식 정답,결혼· 출산 사연을 받습니다.(이름·휴대폰 번호·주소를 반드시 기재) ①우편엽서 ②이메일: dokja@imaeil.com ③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 검색→친구 추가→1대1 채팅 ▶당첨자는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보내실 곳: 대구시 중구 서성로 20 매일신문 편집국 문화특집부(우편번호 41933)

    2025-12-05 06:30:00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5일   금요일(음력 10월16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5일 금요일(음력 10월16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고지식한 생각보다 융통성을 발휘하여 더 넓게 생각하는 것이 유리해요.▶60년생 말과 행동이 따로 움직이면 신뢰를 잃으니 자신이 한 말은 반드시 실천하세요.▶72년생 일정한 소득도 없는 자신에게 뜻하지 않게 불로소득이 생기는 절묘한 날입니다.▶84년생 부주의한 행동이 이미지를 손상시키니 주변을 차분하게 관망하면서 지켜보세요.▶96년생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자신의 값어치를 높이니 언행에 특별히 신중해야 좋아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의욕적으로 일을 하고 싶어도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마냥 서글픈 생각이 들어요.▶61년생 편안한 날을 만드는 것은 자신이니 항상 마음의 여유로움을 가져야 좋아요. ▶73년생 감당하기 힘든 일을 당하면 진행을 보류하고 경험자에게 조언을 들어보세요.▶85년생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아는 체하고 오지랖 넓게 나서진 말아야 유리해요.▶97년생 안 좋은 습관은 빨리 고칠수록 좋으니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고칠 수 있어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하루를 바쁘게 보내기보다는 여유로움을 가지는 것이 건강에도 도움이 돼요.▶62년생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면 하는 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요.▶74년생 지나온 일들을 차분히 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갈 미래의 계획을 세워 보세요.▶86년생 생각했던 일을 목표와 계획까지 세웠다면 그 일을 현실화시켜야 좋을 것입니다. ▶98년생 지나간 사람은 빨리 잊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 더 많은 사랑을 베푸는 게 좋아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시간을 헛되게 쓰지 않도록 꼼꼼하게 계획을 짜서 움직이는 것이 도움 돼요.▶63년생 사람들과 소통이 늘어나니 활력이 생기고 삶에 대한 즐거움이 새롭게 느껴져요.▶75년생 문서운이 좋아 매매나 계약에 관련된 성과는 있으나 꼼꼼하게 따져봐야 좋아요.▶87년생 돌아가신 부모에게 효도해도 소용없으니 살아계실 때 잘하는 게 진정한 효도예요.▶99년생 실패에 너무 낙심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마련해야 좋아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주변 방해가 있어도 오늘 마쳐야 하는 일은 정신을 집중해서 끝내도록 하세요.▶64년생 신체 리듬이 상승하고 머리도 잘 돌아가니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해 보세요. ▶76년생 고집을 부리지 않고 자만하지만 않으면 사람들과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해요. ▶88년생 도움이 필요하면 자존심 때문에 둘러서 말도 직설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세요.▶00년생 처음부터 앞서 나간다고 좋은 건 아니니 주변 사람들과 페이스를 맞춰야 좋아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무조건 비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니 가성비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65년생 완벽한 결과를 만들지 못해도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으로 마음을 달래도보세요.▶77년생 겪는 정신적 어려움은 강한 의지로 밀고 나가면 뜻하는 성과를 볼 수 있어요.▶89년생 이른 아침부터 좋은 기운이 머무르고 있으니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01년생 이랬다저랬다 변덕 부리지 말고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도움이 돼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일을 개인적인 감정으로 결정하지 말고 객관적인 입장으로 지켜보면 좋아요.▶66년생 뭐든지 시작하기 전에 잘 따져보고 문제가 될 만한 일을 미리 피해야 좋아요. ▶78년생 행동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해요.▶90년생 배우고 있다면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열정을 쏟아부으세요.▶02년생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고 하던 일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큰 숲을 보는 것보다 숲 안의 많은 나무들의 하나의 세세함을 보면 필요해요. ▶67년생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면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이게 돼요.▶79년생 하는 일을 함께 협력하여 풀어 나가게 되면 순탄하고 막힘없이 풀어갈 수 있어요.▶91년생 사사로운 일로 인해서 큰 이익을 얻을 수 없으니 큰 결심을 해볼 때입니다.▶03년생 자신이 좋아한다고 남들도 좋아할 것이라는 착각은 버리고 상대를 바라보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즉흥적인 결정이나 말과 행동을 항상 조심해야 조용하게 하루를 넘길 수 있어요.▶68년생 아무리 자기 생각이 옳아도 주변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80년생 고정관념을 깨고 나오지 못하면 자신의 틀에 갇혀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어요.▶92년생 부부 사이에 애정 문제로 신뢰를 잃으니 사소한 언행에 조심해야 해요.▶04년생 평소에 고집해 오던 스타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 보는 것이 좋아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부자의 미덕은 검소이며 거지의 미덕은 인내이니 누구나 미덕은 쌓을 수 있어요.▶69년생 모든 일을 손쉽게 풀어갈 평탄한 날이니 다른 사람의 일에 간섭하지 마세요.▶81년생 불가능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으로 정진해 나가면 한층 성숙한 자신을 봐요. ▶93년생 어려운 문제와 부딪쳐도 피하지 말고 풀어 가면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어요.▶05년생 최선을 다하면 효과는 있으니 한 가지만 고집하지 말고 여러모로 생각하세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주변의 도움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물론이고 얻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70년생 일이 풀린다고 무리수를 두거나 요행을 바라는 경우엔 운이 따르지 않아요.▶82년생 흡족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면 이 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세요.▶94년생 말만 앞세우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실력을 인정받는 것이 좋아요. ▶06년생 연인이 서운해할 수 있으니 밀착해서 자신의 사랑을 지키도록 해야 해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계획한 일은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고 혼신의 힘을 쏟아보는 게 좋아요.▶71년생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원하는 분야에 에너지를 쏟아보세요.▶83년생 황금 같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계획성 있게 행동해야 비전이 보여요. ▶95년생 오늘은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니 노력하세요.▶07년생 오늘은 가지고 있던 걱정과 고민이 손쉽게 해결되고 즐거운 일이 생기게 돼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05 04:30:00

  • [시대의 창-이정식] 초고령사회 첫 겨울, 산업안전의 보이지 않는 위험

    [시대의 창-이정식] 초고령사회 첫 겨울, 산업안전의 보이지 않는 위험

    이제 초겨울이다. 대통령이 회사 문을 닫게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노동장관이 직을 걸겠다고 해도 산업재해 사망사고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다. 지난 3분기 현재 중대재해 사망자는 한달에 50명에 이른다. 선택과 집중, 핀셋대책이 필요한 시기다. 지난 11월,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청소노동자가 결빙된 지하주차장 경사로에서 미끄러져 사망했다. 같은 주, 경기도 건설현장에서는 60대 일용직이 눈 쌓인 비계(고층 작업을 하기 위해 임시 설치한 가설물)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두 사고 모두 '개인 부주의'로 정리될 뻔했다. 그러나 이는 부주의가 아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본격화된, 시스템 부재의 결과다. 2025년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기며 통계상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이는 일터와 제도 전반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신호다. 특히 '고령 노동 일상화'와 함께 '고령 노동자의 겨울 재해'라는 구조적 위험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동자의 사고사망률은 전체 평균의 3.2배, 2023년 산재 사망자 중 47.3%로 노동시장 참여율(32.1%)을 크게 웃돈다. 겨울철 저온·결빙·폭설은 추락·미끄러짐 사고를 급증시키고, 반응 속도 저하와 기저질환이 겹치면서 단순 사고도 중증 재해로 이어진다. 연말은 '예산 마감' 시기다. 산업안전보건 예산이 11월 이후 집행이 지연되거나 이월되는 관행 속에서 교육·점검·설비 보강이 뒤로 밀린다. 특히 외주·하청 비중이 높은 현장에서 이 문제가 두드러진다. 눈·한파 속에서도 공기와 납기 압박 때문에 작업을 멈출 수 없는 중소·건설현장에서는 사고가 나면 구조적 요인보다 고령 일용직의 '부주의'만 도마에 오른다. 문제는 시스템인데 책임은 개인에게 전가되는 구조다. 한국은 고령층 고용률이 OECD 상위권(66세 이상 34.1%, OECD 3위)인 반면, 노인빈곤율은 최악(40.4%, OECD 1위)이다. 많은 고령자가 생계를 위해 청소·경비·택배·건설 보조 등 위험·불안정이 높은 일터로 몰린다. '단순 업무'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강도 높은 노동과 안전장치 부재가 일상이다. 겨울철 아파트 단지 청소나 주차장 얼음 제거는 정해진 실내 휴게 공간, 충분한 난방, 보호장비 없이 이루어지기 쉽다. "위험하면 그만두라"는 말은 곧 빈곤을 감수하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고령자고용촉진법, 산업안전보건법, 노인복지법이 존재하지만 서로 단절된 채 작동해 '고령 노동자의 작업환경'을 통합적으로 보지 못한다. 일부 건설업에서는 현장 노동자 중 60세 이상 비중이 30%를 넘지만, 작업장 설계·안전기준은 여전히 건강한 30~40대를 기준으로 한다. 고정되지 않은 발판, 경사면과 불규칙한 동선 등은 고령 노동자에게 명백한 추락 유발 구조다. 신체 특성과 질환·약물 복용을 고려한 보호구, 작업시간 유연화, 동선 최소화, 야간·한파·장시간 서 있기 제한 같은 조치는 여전히 미흡하다. 일본은 2020년 '고연령 노동자 안전위생 가이드라인'을 통해 연령별 체력 평가·작업환경 개선·건강관리를 의무화했고, 독일은 고령 노동자 비중이 높은 현장에 '에이지 매니지먼트' 인증제를 도입해 안전설비 개선 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은 이런 시스템이 전무하다. 정부는 우선 '고령 노동의 계절 리스크'를 공식 산업안전 정책 틀 안에 명시해야 한다. 고령 노동자 비중이 30%를 넘는 업종·현장을 대상으로 겨울철 특별점검, 한랭·결빙 위험에 대한 작업중지·보호구 지급 기준, 고령자에게 현저히 위험한 작업의 '작업 불가 기준'과 대체 작업 제공 의무를 마련해야 한다. 산업안전 예산의 계절적 집행 편차도 통제해야 한다. 안전 예산의 일정 비율을 분기별 의무 집행하도록 하고, 미집행분에는 사후 감사와 페널티를 연동해야 한다. 원청 대기업은 하청 현장의 고령 노동자 안전을 관리 평가 지표에 포함하고, 지자체·공공기관은 '고령친화형 작업장 개선' 사업을 발주 조건으로 삼아야 한다. 끝으로 '고령 노동 안전지수'와 '연령별 재해율 공개'를 정례화해 연령별 산재 발생률·사망률, 업종별 고령자 비중과 재해 유형을 통합한 지표를 매년 공표하고, 평가와 인센티브를 이 지표에 연동해야 한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고령 노동'이 본격화되는 첫 겨울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우리 사회의 노동존중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2025-12-04 08:44:14

  • [김준식의 '꿈과 품'] 잠은 아이의 미래를 품는 시간

    [김준식의 '꿈과 품'] 잠은 아이의 미래를 품는 시간

    동산병원 언덕에는 오래된 세 채의 선교사 사택이 지금도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의료선교박물관, 의료박물관, 교육박물관으로 보존되어 있는 이 건물들은 대구시 문화재이자, 박태준의 가곡 '동무생각'에 나오는 청라언덕의 실제 무대이기도 하다. 지금은 대구시티투어의 출발점이자 신혼부부들의 기념사진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그곳 계단을 올라가면 '은혜정원'이 있다. 11기의 선교사 묘비가 조용히 세워져 있는데, 그중 한 기에는 대구 최초 장로교 선교사 부인이었던 넬리 딕 애덤스 여사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남문안예배당 주일학교를 세우고 신명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던 분. 1909년 10월, 불과 마흔셋의 나이로 동방의 낯선 땅에서 생을 마쳤지만 묘비에는 단 한 문장만 남아 있다. "She is not dead but slept." 죽은 것이 아니라, 다만 잠들었을 뿐이라는 뜻이다. 성경 속 야이로의 딸에게 하신 말씀 "소녀야 일어나라" 처럼 이 말은 단순한 비문이 아니라 '깨어날 것을 기대하는 언약'처럼 들린다. 나라가 흔들리고 희망이 희미하던 1909년의 조선은 어쩌면 깊은 밤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잠은 끝이 아니라 회복을 준비하는 시간이었고, 결국 우리나라는 가장 어두운 시절을 지나 오늘의 번영을 이루었다. 죽은 듯 보였지만 '깨어날 힘'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영유아 검진을 하면서 이 비문을 자주 떠올린다. 아이들의 수면 이야기를 할 때마다 "잠은 멈춤이 아니라 성장의 시작입니다"라고 설명하고 싶어진다. 아이의 하루는 꽉 차 있다. 보고, 듣고, 움직이고, 사람들과 부딪히며 끝없이 새로운 정보를 쌓는다. 그런데 이 많은 경험이 진짜 '내 것'이 되는 순간은 바로 잠드는 시간이다. 해마에 저장된 단기 기억이 대뇌의 장기 기억으로 정리되고, 얽혀 있던 신경회로가 다시 가지런히 묶인다. 감정은 잦아들고, 성장호르몬과 멜라토닌이 제 역할을 다하며, 다음 날을 살아갈 힘을 준비한다. 잠이 부족하면 신호는 금방 드러난다. 집중이 흐트러지고, 사소한 일에도 산만해지며, 학령기에는 마치 ADHD와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전두엽 기능이 약해져 판단이 흔들리고, 배운 내용을 오래 붙들지 못한다. 감정 기복이 잦아지고 또래와 어울림도 더 어려워진다. 성장도 느려지고, 감기 같은 감염에 쉽게 노출된다. 수면은 아이의 뇌 뿐 아니라 몸, 감정, 사회성을 모두 떠받치는 '숨은 근육'과 같다. 부모도 마찬가지다. 잠이 부족하면 여유가 줄어들고 말투가 날카로워진다. 평소라면 웃어 넘길 일도 감정이 앞서며 부부 사이에 작은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의 잠이 부족하면 결국 가족 전체가 흔들린다. 반대로 충분한 수면은 집안을 다시 부드럽게 만들고, 부모의 마음을 가볍게 한다. 잠은 그렇게 조용히, 그러나 깊이 가족을 지켜준다. 어릴수록 잠은 발달의 기초가 되고, 초등 시기에는 학습과 사회성의 토대가 된다. 청소년기에는 뒤로 밀리는 생체리듬을 이해하며 충분한 잠을 확보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잠이 잘 이루어지는 아이는 잘 배우고, 잘 웃고, 잘 성장한다. 시편 4편 8절에는 "내가 편안하게 누워 잘 수 있는 것은 주께서 나를 안전하게 지켜 주시기 때문입니다"라는 글이 있는데, 넬리 애덤스 여사가 마지막 순간까지 붙들었던 믿음이 이 구절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대구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했던 그 선교사들의 마음처럼, 오늘 우리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충분한 잠을 지켜주는 일상이다. 잠은 멈춤이 아니라 깨어남을 준비하는 시간이며, 아이의 미래를 잇는 가장 따뜻한 다리다. 우리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대한민국의 내일을 밝히는 빛이 되기를, 그리고 대구가 다시금 사랑과 희망의 도시로 깨어나기를 기도한다.

    2025-12-04 08:42:56

  • [광장-이춘근] 조용히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변신한 일본

    [광장-이춘근] 조용히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변신한 일본

    미국의 저명한 사회학자 찰스 틸리 교수는 평생을 국가와 전쟁의 관계를 연구한 후 "전쟁은 국가를 만들고 국가는 전쟁을 만든다(war made the state and the state made war)"라는 유명한 결론을 내렸다. 수백 년 이상 유럽 국가들의 형성과 발전을 연구한 후 내린 결론으로 후학들의 감탄을 자아낸 탁월한 이론이 되었다. 지구상 모든 나라들이 실질적으로 전쟁에 의해 탄생하게 되며 국가들은 전쟁을 하기 가장 적당한 모습의 조직으로 발전되었다. 웬만한 국가들은 국가가 성립되기 이전 군대부터 만들고 국가가 성립된 후 전쟁을 하기 적합한 조직으로 발전시킨다. 인간 사회의 어떤 조직과도 달리 국가는 전쟁을 위해 조세와 징집이라는 강압적 제도를 갖추고 있다. 이런 제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조직은 국제사회에서 생존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것이 일상사였다. 평화를 특히 사랑했다는 우리나라 역시 2차 대전의 결과물이며 오늘 대한민국의 국가적 성격을 규정하는 요인들은 한국전쟁을 통해 형성되었다. 다른 모든 조직과 달리 국가의 수장들은 전쟁을 지휘하는 총사령관이다. 그런데 세계에서 전쟁을 할 수 없는 나라가 있었으니 바로 이웃나라 일본이었다. 일본은 1945년 8월 미국에게 패망하기 이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쟁 국가였다. 1853년 미국에 의해 강제 개국당한 후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통해 서구적 국가로 급격히 변신한 후 연이은 전쟁을 통해 제국의 반열에 올랐다. 청나라와 러시아를 격파한 일본은 조선을 병합하고 만주로 진출했을 뿐 아니라 세계 최강 미국과의 전쟁을 선제공격으로 도발했다. 일본의 군국주의적 성격을 알게 된 미국은 2차대전 승리 이후 일본을 다시는 전쟁할 수 없는 나라로 만들어 버렸다. 1947년 미국은 일본에 평화헌법이라는 족쇄를 채웠다. 2차 대전 이후 일본은 전승국 미국의 강요에 의해 전쟁을 영원히 포기한 나라가 되어야만 했다. 일본 헌법 9조 1항은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써 국권이 발동되는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 행사를 영구히 포기한다'고 되어 있으며 2항은 '전항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육·해·공군, 그 밖의 전력을 보유하지 않는다. 국가 교전권은 인정하지 않는다'로 되어 있다. 그럼으로써 전쟁 국가였던 일본은 찰스 틸리 교수의 국가와 전쟁에 관한 이론의 완전한 이단아가 되고 말았다. 일본은 스스로 비보통(非普通) 국가라고 생각했다. 전쟁을 포기한 나라이니 비보통 국가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언제라도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 국가가 되고 싶어 했다. 미국은 일본을 보호해 주기 위해 동맹도 맺었지만 일본군은 한미 동맹의 한국군처럼 미군과 함께 전투하는 군대가 아니었다. 일본군은 미군의 전투를 보조하는 역할 정도를 수행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일본군은 한국군과는 달리 전쟁 시 미군의 지휘를 받지 않는다. 일본을 서서히 보통 국가로 전환할 수 있게 한 것은 국제정치였다. 한국전쟁이 휴전으로 종식된 후 미국은 일본을 마냥 비무장 상태로 놓아둘 수 없다고 생각, 자위대라는 이름의 군사력 보유를 허용했다. 육·해·공군이 아니라 육상 자위대, 해상 자위대, 항공 자위대라는 졸렬한 이름이지만 일본은 조용히 보통 국가로 나가기 시작했다. 누가 보아도 항공모함이 될 수 있는 군함을 보유한 일본은 그 군함들을 호위함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일본이 제조한 소류급 잠수함이 가장 소음이 적은 가장 큰 디젤 잠수함임을 아는 사람도 별로 없다. 그러다가 일본이 기회를 잡았다. 2021년 아소 다로 전 총리는 "대만에서 전쟁이 발생하는 것은 일본의 국가 안보와 직결되기에 미국과 함께 참전할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 미국은 펄쩍 뛰기보다는 오히려 고마워했다. 작년 미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 앞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일 동맹은 세계의 등대이며 일본과 미국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없다"고 말했다. 금년 10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앞에서 "나는 일본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며 미일 동맹은 최상급의 동맹"이라고 말했다. 때때로 "죽창 들고 일본과 싸우겠다"는 한국의 일부 정치가들, 특히 중국의 시진핑과 북한의 김씨 왕조는 일본으로 하여금 보통 국가의 꿈을 이루는 데 기여한 것은 아닐까?

    2025-12-04 07:41:07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4일   목요일(음력 10월15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4일 목요일(음력 10월15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지킬 수 없는 말은 애당초에 하지 말고 말이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해요.▶60년생 잘못이나 실수를 자꾸 변명으로 덮으려고 하지 말고 빠르게 인정해야 좋아요.▶72년생 사람들의 간섭이 심해도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확실하게 밀고 나가야 해요.▶84년생 계획한 일의 방향이 설정했다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세요.▶96년생 자신감을 가지고 크게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좋은 일이 생길 수 있으니 관계를 유지하세요.▶61년생 무리한 욕심과 행동은 신경만 예민하게 만드니 계획은 전문가에게 맡기세요.▶73년생 시기를 놓치면 아쉬움과 미련만 남으니 차분한 마음을 갖고 접근해 보세요.▶85년생 욕심을 부려 단시일 내에 목표를 성취하려 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면 좋습니다. ▶97년생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 생각을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유리해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사적인 욕심을 버리고 함께 공동의식을 고취하여 주위 사람들과 협력해야 좋아요.▶62년생 일을 계획하고 있다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조사해 보고 시작하도록 하세요.▶74년생 대인 관계에서 좋은 운이 작용하니 사교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유리해요.▶86년생 끈기 부족으로 일을 미루면 의욕이 상실되니 도움을 청해 마무리를 지으세요. ▶98년생 산만해진 마음과 흩어져 있는 힘을 한곳으로 모아야 원하는 것을 얻을 것입니다.〈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항상 변함없이 초지일관하는 마음을 갖고 공부를 해 나가면 성공의 빛이 보여요.▶63년생 과거에 대해 미련을 내려놓고 앞으로 할 일에 관심을 가져야 발전할 수 있어요.▶75년생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혼자 생각 말고 남들의 생각을 많이 들어보세요.▶87년생 하고 있는 일을 빨리 마무리하거나 확실한 결정을 내리고 휴식을 취해야 좋아요.▶99년생 자영업을 하는 사람은 눈앞의 이익보다 내일의 희망을 바라보고 달려가야 좋아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여러 분야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 인맥을 쌓고 폭을 넓혀가는 것이 도움 돼요.▶64년생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왔을 때는 약간의 다툼이 있더라도 밀고 나가야 좋아요.▶76년생 심리적 갈등에 신경 쓰고 모든 일이 어렵다고 생각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88년생 평소처럼 처리해 왔던 일들이 예상을 벗어나도 당황 말고 정석대로 처리하세요.▶00년생 노력한 일이 힘들다고 포기하면 이익이 남의 손에 들어가니 끝까지 노력하세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고 소신껏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요.▶65년생 인맥 관리와 대인 관계를 개선하게 되면 도움을 주는 인연을 만날 수 있어요. ▶77년생 외출은 삼가고 가능한 집에서 머무는 게 좋으니 뜻밖의 친구가 찾아와 기뻐요.▶89년생 겉으로 보이는 건강은 문제는 없지만 신경성 위장 질환이 생기니 조심해야 해요.▶01년생 돈과 관련되는 일은 사람들의 말보단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여야 결과가 좋아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이기는 게 좋은 것은 아니니 너그럽게 져줄 수 있는 아량을 베풀어 보세요.▶66년생 자신감은 일 처리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지만 지나친 의욕으로는 가지 마세요. ▶78년생 승산 없는 게임엔 나서지 말고 좋은 운이 들어올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좋아요. ▶90년생 친한 사이일수록 서로에 대한 예의와 존경심이 필요하니 얕보지 말아야 해요.▶02년생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일이 생기고 가정에는 오랜만에 즐거움이 넘치게 돼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일에 서광이 비치고 좋은 기운이 깃드니 조금 서둘러서 빨리 끝내야 좋아요.▶67년생 자기 생각과 뜻을 관철하기에 적합하니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아요.▶79년생 시작한 일은 처음엔 힘들어도 지날수록 조금씩 호전의 기미가 보일 것입니다.▶91년생 생각이 다르면 자신의 생각을 억지로 주입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해요.▶03년생 하루를 보내는 동안 마음이 무거워질 일이 한번 지나게 되는데 기운 내야 해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어지러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자신의 주변부터 깨끗이 정리하는 것이 좋아요.▶68년생 스트레스로 인해 감정 기복이 심해지니 감정 조절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해요.▶80년생 풀리지 않는 일을 억지로 풀려고 하면 스트레스받으니 잠시 미뤄야 좋아요.▶92년생 즐겁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을 하면 사소한 일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요.▶04년생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다면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면 이룰 수 있어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의도치 않게 상대를 무시하고 깔보는 모습으로 보이니 신중하게 행동하세요. ▶69년생 섣부른 결정으로 상대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손해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81년생 오늘은 부동산과 관련되는 모든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니 바쁘게 움직여야 해요.▶93년생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대인 관계를 이어가면 장애가 있어도 잘 풀리게 돼요.▶05년생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좋으니 무언가 시작해 보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부정적 생각은 버리고 긍정적 생각을 갓 일을 시작하면 모든 일들이 수월해요.▶70년생 어렵고 힘든 일을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쳐서 해결해 나가면 더 성장할 수 있어요.▶82년생 종잣돈을 모으는데 가장 큰 아군은 굳은 의지이고 가장 큰 적은 카드 사용이에요.▶94년생 오늘만큼은 자신감을 가지고 강하게 밀어붙여야 금전적 행운이 와요.▶06년생 자신이 벌인 일은 자신이 책임지고 마무리를 지어야 뒷말이 나오지 않아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이미지는 스스로 가꾸는 것이지 남이 해 주지 않으니 착한 이미지로 만드세요. ▶71년생 스스로에게 정직하고 부끄러운 일이 없다면 어떤 어려움도 물리칠 수 있어요. ▶83년생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그만큼 힘든 노력이 필요하니 인내심을 가져야 해요.▶95년생 분수에 넘치는 일이나 무리한 일은 피하고 힘과 체력을 비축하여 기다리세요.▶07년생 친구들과 관계 회복하기 좋으니 부드럽게 포용하고 얘기를 들어주도록 하세요. 〈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04 04:30:00

  • [팔도 핫플레이스] 무안갯벌

    [팔도 핫플레이스] 무안갯벌

    겨울 갯벌이 춥고 삭막할 거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특히 무안갯벌은 수산 생태계의 보고로 사계절 내내 살아 숨 쉰다. 썰물 때 갯벌은 깊은 주름을 만들고, 갈라진 골은 삶의 공간과 맞닿아 있다. 갯벌 너머 포구와 바다가 아득하게 시야를 채운다. 황토를 머금은 갯벌은 언뜻언뜻 붉은빛이다. 침식된 황토와 사구의 영향으로 형성된 무안갯벌은 우리나라 바다 습지의 상징적 공간으로 2001년 '습지보호지역 1호'에 이름을 올렸고,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1732호)와 갯벌도립공원 1호로도 지정됐다.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살아있는 갯벌을 체험하며 힐링하고 삶의 위안을 얻어가는 이유다. 무안갯벌은 갯벌 생태계의 보고다. 황토를 머금은 기름진 공간은 갯벌 생명체의 보금자리이자 물새의 서식처다. 흰발농게와 말뚝망둥어 등 저서생물 250여 종, 칠면초와 갯잔디 등 염생식물 40여 종, 혹부리오리와 알락꼬리마도요 등 철새 50여 종이 갯벌에 기대어 살아간다. 한쪽 발이 크고 커다란 흰발농게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되었다. 멸종 위기종이 서식한다는 것은 무안갯벌의 청정함을 대변한다. 무안갯벌의 중심인 해제면에는 무안황토갯벌랜드가 자리한다. 매년 무안황토갯벌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2006년 문을 연 무안 황토갯벌랜드는 무안생태갯벌과학관과 문형렬 분재역사관, 무안군해상안전체험관, 숙박시설(방갈로, 캠핑장)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청정갯벌 생태자원의 체계적인 보전 관리와 관광 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갯벌랜드 내 무안생태갯벌과학관은 다양한 체험으로 갯벌 여행을 안내한다. 갯벌생태관과 갯벌수조 등에서는 무안갯벌의 생성 원리를 살펴보고, 갯벌에 서식하는 생물도 관찰할 수 있다. 모형 갯벌에 손을 넣어 만져보는 촉각 체험, 갯벌 생물과 사진 찍는 낙지 모형 등이 단연 인기다. 또 상시 운영되는 해상안전체험관은 학생들에게 실습으로 안전의식을 심어주는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양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제 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재미와 교육을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명보트, 구명부환, 소화기 등 실제 장비를 만져보거나 탑승해볼 수 있고 VR을 통해 가상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안황토갯벌랜드에는 황토마루(6인용), 황토이글루(4인용), 방갈로(2인용), 6인용 캐러반(4대), 국민여가캠핑장(54면) 등 다양한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황토치유방, 매점,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나 소규모 단체여행객들에게 인기다. 무안갯벌낙지 맨손어업유산관에서는 국가중요어업유산 6호로 지정된 무안 갯벌낙지 맨손어업의 생태·문화적 가치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낙지 숨구멍(부럿)에 손을 집어넣어 잡는 '팔낙지어업'과 가래나 호미를 이용해 잡는 '가래낙지어업', 낙지 구멍주위에 둔덕을 만들어 호흡하러 나온 낙지를 잡는 '묻음낙지어업' 모두 주민들의 생활문화가 녹아있다. 세계자연유산 무안 갯벌에 최근 국내에서 가장 긴 목재 해상 보행교가 들어서면서 겨울철 핫플레이스로 위상을 갖췄다. 방문객들은 바다 위 다리를 걸으며 갯벌의 생태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총연장 1.5㎞, 폭 2.4m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다. 주요 구조재를 목재로 사용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했으며, 난간·미끄럼 방지 바닥재·야간 조명 등을 갖춰 안전한 탐방 환경을 조성했다. 탐방다리는 2018년 타당성 조사로 첫발을 뗀 뒤 7년 만에 완공됐다. 총 98억 원의 사업비는 전남도와 무안군이 절반씩 부담했다. 군은 탐방다리가 지역 관광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리 종점부인 마갑산 일대에는 경관산책로(98억원)와 목재 오션타워(130억원)를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갯벌 탐방다리 개통을 계기로 생태교육, 관광 프로그램 개발, 축제 행사를 확대 추진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무안 갯벌 탐방다리는 우리 군의 생태관광 자원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워커블시티 무안'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 가 걷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광주일보 김민준 기자

    2025-12-03 11:39:42

  • [배종찬 칼럼] 비상계엄 1년, 내란종식보다 더 급한 국민통합

    [배종찬 칼럼] 비상계엄 1년, 내란종식보다 더 급한 국민통합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년이 지났다. 1년이라는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그러나 이 기간이 남긴 흔적은 그저 시간의 길이로 이야기할 수 없다. 빅데이터는 비상계엄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썸트렌드(SomeTrend)로 지난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비상계엄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를 도출해 보았다.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 분석에서 드러나듯, '비상계엄'이라는 단어를 둘러싼 국민의 인식은 여전히 복잡하다. 긍정도, 안도도, 안정도 감지되지 않는다. 대신 '혐의', '의혹', '범죄', '체포', '불법', '방해하다', '혼란', '우려', '논란' 등이 키워드를 도배하고 있다. 이 연관어들은 비상계엄이 단지 국가적 위기 대응 수단이라는 차원을 넘어, 지난 1년 동안 한국 사회에 어떤 감정의 균열과 정치적 분극을 남겨왔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비상계엄의 법적 정당성과 절차적 논란, 정치세력 간 공방, 시민사회와의 갈등, 그리고 비상계엄 이후의 책임론까지 뒤섞이면서 국민들은 피로감을 넘어 지속적인 불신과 의심의 상태로 머물러 있다. 그래서 이제 비상계엄 1년을 논할 때, 단순히 "비상사태가 종식되었느냐, 정국이 안정되었느냐" 만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빅데이터가 말해주듯이, 지금 이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유죄·무죄의 공방이 아니라 국민 통합이다. '종식'은 제도적 행위이지만, '통합'은 사회의 심리적 상태다. 제도는 명령으로 작동할 수 있지만, 국민의 마음은 명령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1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평가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 지점이다. 빅데이터 분석에 등장한 주요 연관어들을 보자. 중심에는 '혐의', '의혹', '범죄', '체포' 같은 거대한 부정 감성 키워드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는 비상계엄이라는 단어가 국민에게 아직도 강한 의심과 논란의 프레임 속에 갇혀 있음을 보여 준다. 특징적인 것은 이 키워드들이 단순히 내란 사태의 가해자·피해자 논쟁에서 끝나는 단어들이 아니라, 국가 권력의 정당성·절차적 투명성·책임성에 관한 불신으로 확장되어 있다는 점이다. '불법', '위법', '방해하다', '증거인멸', '부정선거 논란', '허위', '거부하다'와 같은 단어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는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즉, 정부와 여당이 주장하는 내란의 종식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 정서는 여전히 '진실 공방의 한가운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상계엄의 물리적 충돌은 멈추었지만, 사회적 충돌은 멈추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 나아가 '혼란', '우려', '위기', '비판', '염려' 등 감성어는 국민들이 정치적 공방에 압도당한 채 피로감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지형도는 단 하나의 결론을 가리킨다. 비상계엄의 1년은 국민 감정의 분열이 고착된 시간이었다. 국민 통합은 정치적 이상이 아니라, 국가 운영의 실질적 조건이다. 경제·안보·국제정세 등 한국은 수많은 외부 변수 속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 내부가 분열된 상태라면 어떤 정책도 효과를 낼 수 없다. 빅데이터 감성분석에서 '불법', '의혹', '범죄', '비판', '혼란'이 중심이고 '안정', '신뢰', '통합'은 주변에 희미하게 보이는 이유는 이 1년 동안 통합이 국가의 우선순위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음을 뜻한다.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도, 내란 사태의 책임을 규명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시급한 것은 국민 간의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정치적 대립을 완화하며, 공동체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일이다. 국가가 정책을 시행할 때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어떤 제도도 유효하지 않다. 통합은 감성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적 문제다. 이제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1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은 끝났을지 모르지만, 심리적 혼란은 아직 종식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비상계엄 1년의 의미는 단지 "국가가 위기를 수습했다"가 아니라, "이제 사회가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방향성에서 다시 정의되어야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란 종식보다 더 시급한 국민 통합이다.

    2025-12-03 09:17:56

  • [새론새평-오정일] 버블, 시지프스의 신화

    [새론새평-오정일] 버블, 시지프스의 신화

    버블은 과도한 수요로 인해 실제 가치보다 높은 가격이 상당 기간 유지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기대가 또 다른 기대를 낳는다. 내가 사니까 남이 사고, 남이 사니까 내가 산다. 악순환이다. 아니, 선순환인가? 버블은 집단적인 착각이다. 실체가 없는 기만적 현상이다. 모든 버블이 이번에는 다르다고 한다. 그러나 역사는 그 말이 언제나 거짓임을 증명하고 있다. 17세기 네덜란드는 해상무역과 금융이 발달해서 부가 빠르게 쌓였다. 당시 '튤립'은 사회적 지위의 상징이었다. 거래는 구근(球根) 매매에서 선물(先物) 계약으로 확대됐다. 사람들은 '다음 사람이 더 비싸게 살 것'이라는 기대만으로 거래에 나섰다. 어떤 품종은 그 값이 숙련 장인의 10~15년치 연봉에 이르렀다. 1637년 한 경매에서 매수자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자, 가격은 6주 만에 80~95% 폭락했다. 18세기 초 영국 정부가 '남해회사'를 설립했다. 남해회사는 국채를 인수하는 대가로 남미 무역독점권을 받았다. 남미는 이미 스페인 지배 아래 있었지만, 무역독점권은 사람들의 기대를 키웠다. 주가는 100파운드에서 1천 파운드로 폭등했다. 1720년 무역독점권이 노예무역 허가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갑자기 시장이 무너졌다. 아이작 뉴턴은 이렇게 말했다.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狂氣)는 계산할 수 없다." 비슷한 시기 프랑스도 파산 위기에 몰렸다. 1717년 존 로가 '미시시피회사'를 세우고,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강 유역의 무역독점권을 받았다. 그는 신대륙에 거대한 부가 잠들어 있다는 '이야기'를 퍼뜨렸다. 주가는 1년 만에 20배 올랐다. 1720년 루이지애나 실상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90% 이상 떨어졌다. 100년 전 조선에도 버블이 있었다. 1918년 일본에서 쌀 폭동이 발생했다. 쌀값이 3배 올랐다. 서울, 평양, 대구, 전주에 미곡거래소가 설치됐다. 선물거래도 빠르게 확산했다. 당시 서울 미곡거래소 하루 거래량은 1만 석을 넘어섰다. 미곡상(米穀商)들은 계약서 한 장만으로 이익을 얻으려 했다. 일반 사람들도 중개인을 통해 선물거래에 뛰어들었다. 1921년 일본 경기가 꺾이면서 쌀값은 22원에서 6원으로 폭락했다. 이로 인한 손실은 조선 국내총생산의 3%에 해당했다. 버블의 바탕에는 인간 심리가 있다. 케인스는 시장을 '미인대회'에 비유했다. 사람들은 실제 가치가 높은 자산보다, 남들이 살 것 같은 자산을 선택한다. 기대가 기대를 자극하면 가격은 실제 가치와 상관없이 오른다. 이 기대가 금융기관의 대출 확대와 맞물리면 상승 압력은 더 강해진다. 공기를 넣으면 풍선이 커지듯, 대출이 늘면 버블도 커진다. 심리와 금융이 만들어낸 버블에는 늘 이야기가 붙는다. 자산 가격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그럴듯한 이야기가 언론과 대중을 타고 퍼지면, 사람들은 그것을 믿고 시장에 뛰어든다. 가격이 오르면 그 이야기는 힘을 얻고, 힘을 얻은 이야기는 다시 가격을 밀어 올린다. 이런 식으로 튤립이, 주식이, 쌀이 번영의 상징이 됐다. 모든 버블은 비슷한 패턴을 따른다. 심리가 대출을 부추기고 여기에 서사가 더해지면, 버블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자산 가격이 실제 가치를 벗어나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이를 새로운 시대의 개막으로 여긴다. 그 착각이 버블을 키우지만 현실과 맞닥뜨리는 순간 터진다.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배경은 1920년대 미국이다. 이 시기 미국은 주식 시장 과열, 소비 확산, 도덕적 해이가 뒤섞여 있었다. 주인공 개츠비는 불법적인 사업으로 부를 쌓아 잃어버린 연인을 되찾으려 하지만, 결국 비극적으로 생을 마친다. 저자 피츠제럴드는 이 번영이 탐욕과 도덕적 공허가 만든 허상임을 드러낸다. 소설은 다음과 같이 끝난다.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물결을 거슬러 나아가지만, 끊임없이 과거로 되밀려가면서." 우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버블이 터지면 잠깐 멈칫하지만, 곧 새로운 버블을 만든다. 이 비극적 반복은 '시지프스의 신화'를 떠올리게 한다. 시지프스가 바위를 산꼭대기로 밀어 올려도 바위는 다시 굴러떨어진다. 반복되는 버블은 시장이라는 신이 인간에게 내린 벌이다.

    2025-12-03 09:01:27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3일   수요일(음력 10월14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3일 수요일(음력 10월14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취미를 살려 수익화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용돈벌이에 도움이 됩니다.▶60년생 노력하는 만큼 조금씩 발전해 가는 중이니 조금만 힘을 쏟아붓도록 노력하세요.▶72년생 추진하는 일에 가속도와 힘이 붙으면 생각하지 않았던 행운이 함께 따라와요.▶84년생 일을 묵묵히 해낸 결과가 나타나 상사와 동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어요.▶96년생 맡은 직책만큼 책임과 보수는 높아지지만 그만큼 힘든 일들이 많이 생기게 돼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관계없는 일이라면 가급적 앞장서서 총대 매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좋아요.▶61년생 눈앞에 닥친 일에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처리하는 경륜이 빛을 발휘하게 돼요.▶73년생 일하는 도중에 문제가 생기면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해결의 열쇠가 돼요.▶85년생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꾸준히 노력하게 되면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가져와요.▶97년생 진행되고 있는 일이 예상 못 한 어려움에 부딪쳐 어긋나니 미리 대비해 두세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감정 기복이 심해 마음을 종잡을 수가 없어 사소한 일에도 짜증 부리게 돼요. ▶62년생 요행을 바라지 말고 모든 문제를 원리• 원칙대로 처리해야 문제가 없어요.▶74년생 정확한 판단 능력을 갖춰도 주변 상황을 잘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86년생 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건 다른 것을 간과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98년생 돌 하나로 두 마리 새를 잡는 운처럼 적은 노력으로 바라는 것을 얻을 수 있어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궁하면 통하는 것이니 진심을 가지고 원하는 것을 위해 집중하면 금방 티가 나요.▶63년생 주변과 다툼이 일으키지 않으려면 고집을 내려놓고 상대의 얘기도 들어주세요.▶75년생 기운을 향상시키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스스로 꾸준히 노력해야 해요. ▶87년생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생겨도 차분한 마음을 갖고 쉬운 것부터 풀어 나가세요. ▶99년생 누구나 실수는 하니 실수했던 일을 자꾸 생각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매진하세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쓸데없는 일로 괜히 언성을 높여 남들과 시비나 다툼을 일으키지 않아야 좋아요.▶64년생 눈앞에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이보전진을 위해 한발 물러서는 것도 필요해요.▶76년생 집안에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고 금전운이 따르니 행복이 넘치는 날이 돼요.▶88년생 욕심을 부려서 한꺼번에 여러 일을 하지 말고 한 가지 일을 확실히 하세요.▶00년생 연애운이 상승하고 있으니 이성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많은 관심을 받게 돼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지금은 좋은 운이 깃드는 때이니 새로운 일을 계획해서 시도해 보는 것도 좋아요.▶65년생 만남 운이 좋지 않아 누굴 만나도 다툼이 일어나니 만남은 다음으로 연기하세요.▶77년생 은인이라면서 선물이 들어오니 받는 대신에 잊지 않고 기억해 둬야 해요.▶89년생 지나온 날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현시점에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좋아요. ▶01년생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좋은 이성을 만나 오랫동안 유지하니 각별히 신경 쓰세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열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도 있으니 마음을 비우고 때를 기다려 보세요.▶66년생 일을 계획하고 수행해도 비밀이 새지 않게 말을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하세요.▶78년생 의욕만 앞세우면 사소한 실수가 생기고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90년생 게으름을 멀리하면 이루고자 한 목표를 성사시킬 수 있으니 열심히 움직이세요. ▶02년생 당신이 애지중지하는 소지품에 눈독을 들인 이가 있으니 각별히 관리하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서로 원하는 목적이 같다면 조금씩 양보하고 타협해 의견을 조율하면 좋아요. ▶67년생 중요한 일을 깜박하고 놓치면 고생하니 할 일과 일정을 잘 점검해야 합니다. ▶79년생 하던 일 이외에 새로운 일을 시작해 보려면 과감한 결단과 용기를 내야 해요.▶91년생 새 일을 시작하려면 처음부터 큰 목표보다 작은 목표를 세워 실천해야 좋아요. ▶03년생 이성 앞에 너무 주눅 들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너무 겸손을 떨지 마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현재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생각하며 과감히 진행해 나가면 좋아요.▶68년생 맹렬은 잘못을 결점으로 만들고 진실을 무례로 만드니 논쟁 시 침착하세요.▶80년생 돈보다 소중한 신뢰와 믿음을 잃지 않도록 인간관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세요.▶92년생 가는 것이 있어야 오는 것이 있으니 베푸는 것을 아깝게 생각하지 마세요.▶04년생 추진하는 일에서 뜻밖의 변수가 생기니 꼼꼼한 성격을 가진 지인과 함께하세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보고 색다른 경험 하면서 정보를 들어보면 좋아요.▶69년생 사람들을 대할 땐 밝은 미소를 띠고 예의와 겸손한 자세를 대하는 것이 좋아요. ▶81년생 기운이 충만한 날이니 어떤 일을 추진하더라도 힘 있게 해결해 낼 수 있어요.▶93년생 세상엔 그저 얻는 것이 없으니 남들에게 먼저 베풀어야 자신에게 돌아와요.▶05년생 백지장도 맞들면 낫듯 힘든 일이 있으면 주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야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하는 일에서 빛을 볼 수 있다는 확신이 섰다면 자신 생각한 대로 밀고 나가보세요.▶70년생 다른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다 남의 일을 떠맡게 되니 자기 일만 전념하세요.▶82년생 작고 사소한 일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세심하고 꼼꼼하게 최선을 다해야 좋아요. ▶94년생 모든 일에 마음을 좋게 쓰고 덕을 쌓으면 하는 일마다 수월하게 풀려나가게 돼요.▶06년생 만난 사람과 취미가 맞으면 서로의 생각을 맞추어 좋은 관계로 이어 가보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한다면 남을 시키지 말고 직접 움직여야 얻을 수 있어요.▶71년생 여러 사람과 많이 의논하고 대화를 나눌수록 좋은 결과가 날 확률이 높아요. ▶83년생 상대가 하는 대로 지켜보고 따라주는 것이 집안이 조용하게 넘어가게 됩니다. ▶95년생 윗사람과 만남에서 몸을 낮추고 예의를 지키면 반드시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어요. ▶07년생 이성을 만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면 모임에 나가면 이상형인 사람을 만나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03 04:30:00

  • [수요일 아침-김태일] 대구시 신청사 공론 결정을 흔들지 말자

    [수요일 아침-김태일] 대구시 신청사 공론 결정을 흔들지 말자

    선거가 다가오는가 보다. 대구시 신청사 시민 공론 결정을 뒤엎으려는 유령이 또다시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정치의 계절이 오면 모습을 드러내는 '정략'이라는 유령이다.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 문제를 십수 년간 해결하지 못했다. 정치적 이해와 지역 갈등의 파고를 넘어설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9년, 대구 지역사회는 시민 공론을 통해 이 해묵은 문제를 마침내 매듭지었다. 이는 '시민의 힘'이 공공 현안을 둘러싼 합의 형성적 정책 결정을 이뤄낸 보기 드문 성과였으며, 장기간의 숙의 과정에서 학습·토론·평가를 거친 시민 대표의 결론을 지역사회가 수용한 빛나는 순간이었다. 숙의민주주의와 풀뿌리민주주의의 모범을 보여준 사례로, 지역 정치인·전문가·행정공무원, 그리고 무엇보다 시민이 함께 만든 공동의 작품이었다. 이 성공은 우연이 아니었다. 첫째, 대구시의회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공론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지 않았다면, 공론 과정은 정치적 풍파 앞에서 흔들렸을 것이다. 둘째, 전문가 그룹의 안내가 시민 판단을 견고하게 했다. 객관적 데이터와 평가 지표 제공을 통해 시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숙의할 수 있게 했다. 셋째, 행정의 지원과 비간섭이 있었다. 시장과 공무원들은 공론화가 내실 있게 진행되도록 지원하되, 결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힘'이었다. 이는 특정 진영의 이해에 매이지 않고, 숙의를 통해 자신의 판단을 바꿀 수 있는 '전환의 힘'을 의미한다. 그런 힘이 있을 때 비로소 지역사회가 수용 가능한 통합적 결정이 가능하다. 이 모든 요소가 오케스트라처럼 조화를 이루며 민주적 집단지성이 구현된 것이다. 이 공론화 과정은 학계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높은 관심과 평가를 받았다. 2021년,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가치 탐구와 실천' 프로그램 연구보고서인 〈공론위원회의 비판적 검토와 발전 방향〉은 최근 다양한 공론화 사례 가운데 대구시 신청사 공론화가 공정성·민주성·숙의성 측면에서 모범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우수상을 타며 학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22년 한국협상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대구광역시 신청사 건립 공론화 사례 보고〉가 발표되어 시민 참여 숙의민주주의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소개되었다. 전국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공론화 담당자와 연구자들이, 풀기 어려운 지역사회 갈등을 시민 공론을 통해 '수용성 높은 통합 형성적 정책을 도출하여' 해결한 대구의 사례에 관심을 보이며 벤치마킹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왜 대구 정치판은 이 자랑스러운 성과를 스스로 걷어차려 하는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이는 단순히 공론 결과를 흔드는 일이 아니다. '시민의 명령'을 뒤엎는 것이며, 만장일치로 조례를 제정해 공론화를 가능하게 했던 대구 시민의 최고 주권 기구인 대구시의회의 존엄을 부정하는 행위다. 홍준표 대구시장 시절부터 최근까지 시민의 명령과 시의회 결정을 손바닥 뒤집는 것처럼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이런 일에는 무엇보다 대구시의회가 나서서 스스로 내린 결정과 권위를 지키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신청사 건립 과정은 이번 논란 이전에도 숱한 시비에 휘말렸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마지막 방파제 역할을 한 것은 시민의 힘이었다. 시민은 시의회가 만든 조례를 근거로, 숙의를 통해 내려진 결정을 어지럽히지 못하도록 지켜 왔다. 대구 지역 정치권에 정중히 권고한다. 대구시 신청사는 단순한 건물 하나 짓는 토목건축사업이 아니다. 이는 대구 시민이 바라는 가치를 짓는 일이며, 시민의 희망을 설계하는 작업이다. 250만 시민이 거의 1년간 숙의해 내린 결정인 만큼, 지역 정치인들은 그 '숙의(熟議)'의 의미를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시민이 숙의해 내린 명령을 정치가 '숙고(熟考)'로 응답할 때 비로소 지역 정치의 품격이 지켜진다. 이제 필요한 일은 정략으로 공론 결정을 뒤흔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이루어낸 이 성공을 대구의 미래 자산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2025-12-02 11:03:32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2일   화요일(음력 10월13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2일 화요일(음력 10월13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사소한 이익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것이 좋아요.▶60년생 예민한 감정을 조절하여 마음을 안정시키는 명상을 하면서 조용히 보내세요.▶72년생 실내 활동으로 내적 성장에 집중해 자신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으세요.▶84년생 힘든 상황에 부딪치더라도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극복하면 좋아요. ▶96년생 패션 감각이 데이트에서 빛을 발휘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게 돼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전반적으로 운세는 괜찮으니 욕심을 버리고 작은 일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좋아요.▶61년생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해 서로 간의 이해의 폭을 넓혀두는 것이 좋아요. ▶73년생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아무 곳이나 떠나보는 것이 좋아요.▶85년생 허황된 욕심을 버리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여 바쁘게 움직여야 좋아요.▶97년생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좋아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무슨 일을 하든 많은 땀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해요. ▶62년생 원리•원칙에 벗어나지 않게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성과가 따라와요.▶74년생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니 계획을 세워서 차분히 진행하면 원하는 것을 얻어요.▶86년생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유리해요. ▶98년생 행운이 주변에 머무르고 있으니 무슨 일을 해도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일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중요할 것입니다.▶63년생 상황의 흐름을 역행하지 않고 순리에 따라가면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75년생 생각을 굽히지 않고 단호하게 결정해야 자신이 바라는 것을 관철할 수 있어요. ▶87년생 소통을 강화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힘과 용기를 만들어 주는 원천입니다.▶99년생 창의적 사고를 발휘하면서 내적으로 안정을 찾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해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목표를 명확히 하여 꾸준하게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한 날이 될 것입니다. ▶64년생 변화된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76년생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니 마음 쓰지 말고 대범하게 맞이하세요.▶88년생 지난날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내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고 오늘을 즐기세요. ▶00년생 무리하게 일을 확장하지 말고 현 상황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좋아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니 자금을 최대한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해요. ▶65년생 욕심을 내지 말고 한 가지 뜻을 갖고 초지일관하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어요.▶77년생 뭐든 생각만 하지 말고 시작을 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바로 시작해 보세요.▶89년생 할까 말까 하는 일이 있다면 시도해 보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로 남을 것입니다.▶01년생 누군가 당신을 좋아하니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면 금세 누구지 알 수 있어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주위를 돌보고 자신을 안정시켜야 할 시점에 무리하게 금전을 움직이지 마세요.▶66년생 오늘은 하던 일에 좋은 결과와 기쁨이 따르고 주변의 부러움을 받을 수 있어요.▶78년생 부뚜막에 있는 소금도 넣어야 맛을 내듯 눈앞의 행운도 손에 줘야 내 것이 돼요.▶90년생 계획했던 일이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02년생 좋은 사람을 곁에 두길 원하면 자신이 먼저 좋은 사람이 되려는 마음을 가지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나쁜 기운이 물러가고 좋은 기운이 깃드니 어렵고 힘들었던 일들이 호전돼요.▶67년생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그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79년생 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점검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어려움에 빠질 수 있어요.▶91년생 대인관계에서 냉철한 판단이 중요하므로 필요 이상으로 감정 대립은 피하세요.▶03년생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방치하거나 나태해지지 않도록 자기 관리에 신경 써야 해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주변의 말에 이리저리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움직여야 좋아요.▶68년생 눈앞의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처리하고 해결이 급선무입니다.▶80년생 고집을 내려놓고 주변 상황에 보조를 맞춰 가면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어요.▶92년생 무리하게 헤쳐 나가려 하지 말고 지금 상황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는 것이 좋아요. ▶04년생 할 말이 있으면 뒤에서 불평•불만하고 투덜대지 말고 시원하게 할 말을 하세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안다고 잘난 체하지 말고 경험 많은 아랫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해야 좋아요.▶69년생 기화만사성이라 가족들이나 아랫사람들에게 소홀했다면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81년생 무슨 일이든 급하게 나아가는 것보다 조금 느려도 상대에게 믿음을 줘야 좋아요. ▶93년생 지금은 집 안에 식구가 늘거나 아랫사람의 존경을 받고 기쁜 일이 많이 따라와요.▶05년생 이것저것 잘 따져보고 문제가 될 만한 일은 처음부터 손대지 않는 것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지 말고 장래를 내다보는 지혜와 안목을 키워야 좋아요.▶70년생 경거망동하면 스스로 화를 초래할 수 있으니 나서지 말고 조용히 보내야 해요.▶82년생 욕심은 화를 부르니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탐하지 말고 자신의 몫만 챙기세요.▶94년생 실력을 인정받기가 쉽지 않으니 더 많이 강화하고 많이 닦아야 할 것입니다.▶06년생 해가 서산에 지고 어두움이 깔리는 나이니 개인 취향보다 평판에 신경을 쓰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친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자신만의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좋아요. ▶71년생 많이 기대했던 일이 속도가 나지 않아 답답해도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해요.▶83년생 자연스럽게 일들이 진행되니 오늘 일들은 쉽게 풀려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95년생 도전해야 발전할 계기가 생기니 현실에 안주 말고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세요. ▶07년생 결과를 생각하지 말고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씩 닦아가는 노력이 필요해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02 04:30:00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2일   화요일(음력 10월13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2일 화요일(음력 10월13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사소한 이익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것이 좋아요.▶60년생 예민한 감정을 조절하여 마음을 안정시키는 명상을 하면서 조용히 보내세요.▶72년생 실내 활동으로 내적 성장에 집중해 자신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으세요.▶84년생 힘든 상황에 부딪치더라도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극복하면 좋아요. ▶96년생 패션 감각이 데이트에서 빛을 발휘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게 돼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전반적으로 운세는 괜찮으니 욕심을 버리고 작은 일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좋아요.▶61년생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해 서로 간의 이해의 폭을 넓혀두는 것이 좋아요. ▶73년생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아무 곳이나 떠나보는 것이 좋아요.▶85년생 허황된 욕심을 버리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여 바쁘게 움직여야 좋아요.▶97년생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좋아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무슨 일을 하든 많은 땀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해요. ▶62년생 원리•원칙에 벗어나지 않게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성과가 따라와요.▶74년생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니 계획을 세워서 차분히 진행하면 원하는 것을 얻어요.▶86년생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유리해요. ▶98년생 행운이 주변에 머무르고 있으니 무슨 일을 해도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일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중요할 것입니다.▶63년생 상황의 흐름을 역행하지 않고 순리에 따라가면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75년생 생각을 굽히지 않고 단호하게 결정해야 자신이 바라는 것을 관철할 수 있어요. ▶87년생 소통을 강화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힘과 용기를 만들어 주는 원천입니다.▶99년생 창의적 사고를 발휘하면서 내적으로 안정을 찾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해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목표를 명확히 하여 꾸준하게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한 날이 될 것입니다. ▶64년생 변화된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76년생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니 마음 쓰지 말고 대범하게 맞이하세요.▶88년생 지난날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내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고 오늘을 즐기세요. ▶00년생 무리하게 일을 확장하지 말고 현 상황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좋아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니 자금을 최대한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해요. ▶65년생 욕심을 내지 말고 한 가지 뜻을 갖고 초지일관하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어요.▶77년생 뭐든 생각만 하지 말고 시작을 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바로 시작해 보세요.▶89년생 할까 말까 하는 일이 있다면 시도해 보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로 남을 것입니다.▶01년생 누군가 당신을 좋아하니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면 금세 누구지 알 수 있어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주위를 돌보고 자신을 안정시켜야 할 시점에 무리하게 금전을 움직이지 마세요.▶66년생 오늘은 하던 일에 좋은 결과와 기쁨이 따르고 주변의 부러움을 받을 수 있어요.▶78년생 부뚜막에 있는 소금도 넣어야 맛을 내듯 눈앞의 행운도 손에 줘야 내 것이 돼요.▶90년생 계획했던 일이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02년생 좋은 사람을 곁에 두길 원하면 자신이 먼저 좋은 사람이 되려는 마음을 가지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나쁜 기운이 물러가고 좋은 기운이 깃드니 어렵고 힘들었던 일들이 호전돼요.▶67년생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그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79년생 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점검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어려움에 빠질 수 있어요.▶91년생 대인관계에서 냉철한 판단이 중요하므로 필요 이상으로 감정 대립은 피하세요.▶03년생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방치하거나 나태해지지 않도록 자기 관리에 신경 써야 해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주변의 말에 이리저리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움직여야 좋아요.▶68년생 눈앞의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처리하고 해결이 급선무입니다.▶80년생 고집을 내려놓고 주변 상황에 보조를 맞춰 가면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어요.▶92년생 무리하게 헤쳐 나가려 하지 말고 지금 상황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는 것이 좋아요. ▶04년생 할 말이 있으면 뒤에서 불평•불만하고 투덜대지 말고 시원하게 할 말을 하세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안다고 잘난 체하지 말고 경험 많은 아랫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해야 좋아요.▶69년생 기화만사성이라 가족들이나 아랫사람들에게 소홀했다면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81년생 무슨 일이든 급하게 나아가는 것보다 조금 느려도 상대에게 믿음을 줘야 좋아요. ▶93년생 지금은 집 안에 식구가 늘거나 아랫사람의 존경을 받고 기쁜 일이 많이 따라와요.▶05년생 이것저것 잘 따져보고 문제가 될 만한 일은 처음부터 손대지 않는 것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지 말고 장래를 내다보는 지혜와 안목을 키워야 좋아요.▶70년생 경거망동하면 스스로 화를 초래할 수 있으니 나서지 말고 조용히 보내야 해요.▶82년생 욕심은 화를 부르니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탐하지 말고 자신의 몫만 챙기세요.▶94년생 실력을 인정받기가 쉽지 않으니 더 많이 강화하고 많이 닦아야 할 것입니다.▶06년생 해가 서산에 지고 어두움이 깔리는 나이니 개인 취향보다 평판에 신경을 쓰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친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자신만의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좋아요. ▶71년생 많이 기대했던 일이 속도가 나지 않아 답답해도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해요.▶83년생 자연스럽게 일들이 진행되니 오늘 일들은 쉽게 풀려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95년생 도전해야 발전할 계기가 생기니 현실에 안주 말고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세요. ▶07년생 결과를 생각하지 말고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씩 닦아가는 노력이 필요해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02 04:30:00

  • [화요초대석-김형준] '정치 없는 민주주의'가 지배한 계엄 1년

    [화요초대석-김형준] '정치 없는 민주주의'가 지배한 계엄 1년

    12·3 계엄이 선포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발표하며 내세운 명분은 국정 안정, 사회 혼란 방지, 국가 안보였다. 그러나 계엄 직후 국회가 즉시 대응하는 헌법적 통제 장치가 작동했고, 시민 사회가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헌법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다. '계엄 선포→대통령 탄핵→정권 교체'라는 경로가 폭력 없이 제도 안에서 헌법적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면서 외형상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력이 강한 것처럼 보였다. 계엄 1년, 과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실질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는가? 그 대답은 지극히 부정적이다. 여전히 '정치 없는 민주주의가' 대한민국을 억누르고 있다. 정치는 사라지고 적대와 분열만 난무하며 '껍데기만 남은 민주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그 일차적 책임은 집권 세력에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끊임없이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악마화하며 사회의 갈등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고 다양한 이해를 조정하고 통합하는 정치의 본질을 망각하고 있다. 한마디로 계엄 1년 동안 정치는 없고 내란 몰이만 있다. 민생은 없고 이재명 방탄만 있다. 국정 우선순위는 없고 중구난방 정책만 있다. 한국 금융시장에서 주가가 오르는데도 환율이 동시에 오르고 있다. 이런 기형적인 패턴이 지속될 경우 한국 경제는 내수 침체 심화, 외국인 투자 유입 제한, 경제 양극화 심화 등 세 가지 위험을 마주하게 된다. 결국 주가가 뛰고 환율도 상승하면서 국민의 재산은 날아가고 삶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국민의 소중한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에 동원하고, '헌법 존중 정부 혁신 TF'를 설치해 75만 공무원의 핸드폰을 영장 없이 사찰하고, 범죄자들이 수천억원의 수익을 얻도록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를 포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 아프리카 순방 직후 가장 먼저 본인의 사건과 관련 있는 재판에서 검사들이 불합리한 증인 채택 기각에 집단 퇴정하자 감찰을 지시했다. 야당은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 권력을 자기 죄 덮는 데 사용한 권력형 수사 방해"라고 비판했다. 이론적으로, 실증적으로 입증된 정부 실패의 법칙이 있다. 정부가 국정의 최우선 과제를 정하지 않고 정치적 이해관계·보복·정쟁에 매몰될 때 예외 없이 실패한다는 것이다. 국정의 목적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 보복과 사익 추구 중심의 정부는 이 목적을 잃고 '정치적 적대'라는 대체 목적을 만든다. 이를 '목적 전도'라고 부른다. 국정 운영의 목적 전도는 결국 정부 실패를 재촉한다. 정치적 복수의 감정이 국정 운영을 지배하면, 정책과 국정은 더 이상 공공선을 향하지 않는다. 정책은 정치적 이익을 강화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국정은 왜곡된다.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전문성이다. 역량 있는 인재는 떠나고, 남는 사람은 '권력의 비위를 맞추는 사람'뿐이다. 그 결과 정책은 실패하고, 오류는 반복된다. 위기 대응 능력은 급격히 약화되고, 국정의 방향은 흔들린다. 국민은 정부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정권의 이해만 챙긴다고 느끼는 순간 신뢰를 접는다. 신뢰가 무너진 정부는 어떤 정책을 내놓아도 설득력을 잃는다. 심지어 올바른 정책도 반발을 부른다. 정치 보복 중심의 정부가 정확히 이 함정에 빠진다. 이재명 정부는 집권 초기 권력 자신감과 정치적 우월 의식으로 '정치 보복'과 '이재명 구하기'를 국정 운영의 중심에 올려놓고 있다. 이를 위해 내란 청산과 사법부 길들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경제, 미래 전략, 사회적 안정 등이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서 사라진 이재명 정부는 하루하루 터지는 정치 이슈에 휘둘리며, 민생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기류가 강화되면 정권의 정당성은 급격히 약화된다. 정치 보복이 목적이 된 정부는 초기에 강해 보이지만, 중반부 이후에는 모든 제도·관료·중도층·전문가·시민이 등을 돌리게 된다. 권력의 층위는 남아 있지만 지지 기반은 붕괴한다. 정권은 내부 충성 집단에 둘러싸여 현실 감각을 잃고, 몰락의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정권의 생명은 권력이 아니라 국정 우선순위의 정확성과 일관성에서 시작된다. 이 원칙을 따르지 않는 정부는 예외 없이 국정 실패를 거쳐 몰락했다. 계엄 1년을 맞이하는 이재명 정부가 깊이 깨달아야 할 교훈이다.

    2025-12-01 08: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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