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정상,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1977년 9월 15일 낮 12시50분 군용 무전기를 타고 흘러든 이 한마디는 대한민국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고상돈. 고상돈은 1979년 북아메리카 최고봉인 매킨리 등정 후 하산 도중 '영원한 산사나이'로 잠들었다. 제주가 낳은 '산악계의 전설' 고상돈의 유해는 산악인의 꿈을 키웠던 한라산 1100고지에 영원히 묻혔다. 1100고지에는 세계적인 산악인 고(故) 고상돈(1948-1979)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공원이 조성됐다. 고상돈 동상과 기념비가 함께하고 있다. 1100도로 일부 구간은 고상돈로 명예도로로 기리고 있다. 고상돈로는 서귀포시 하원동 산록남로변에서 해안동 어승생저수지 삼거리까지 연결된 18㎞ 구간이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고상돈의 도전 정신을 기억하고, 고상돈로 걷기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한라산 고상돈로 전국걷기대회'도 열리고 있다. 고상돈은 이제 1100고지를 찾는 등반객과 도민, 관광객들에게 '산사랑'의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한편, 대한산악연맹은 고상돈의 에베레스트 등정 쾌거를 기념해 9월 15일을 '산악인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제주일보=김재범 기자
2025-12-31 13:31:25
[팔도핫플레이스] (box2) '길의 혁명' 1100도로
1100도로는 원래 한라산 서쪽 원시림이었다. 한라산 동쪽으로 5·16도로(제1횡단도로)가 개통된 후 서쪽 관광도로(제2횡단도로) 건설 계획으로 진행됐다.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한라산 서쪽 해발 1100m를 정점으로 서귀포시 중문동 일주도로까지 이어진다. 1968년 7월 개설 공사에 착수, 1973년 12월 개통됐다. 제주일보의 전신인 濟州新聞(제주신문)은 1973년 12월 18일자 '제2횡단도로 개통' 보도를 통해 '관광 종합 개발을 촉진하게 됨은 물론 한라산 영실·아흔아홉골·어승생 등 경승지 개발과 함께 2만㏊의 유휴지 개발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도로 건설에는 아스팔트 2728t, 시멘트 1016t, 철근 86t, 중기차량 연 7천111대, 연 동원인원 25만1천300명이 투입됐다. 이른바 1960년대 말 '국토건설단'이 대형 공사장에 배치됐는데, 제주에서는 어승생댐 공사 노역이 마무리되어가자 이 도로 개설 작업에도 투입됐다. 한편 제주의 산악 도로는 예로부터 주민의 방목과 산림 벌채 등을 위해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졌다. 일제 강점기 말일본군이 주둔하면서 해발 900m 어승생 수원과 어승생봉을 중심으로 일부 도로를 개설했다. 1968년 해발 1100m까지 오르내리는 급경사를 완만하게 우회시키는 어려운 공사에 착수해 5년여 만에 완공됐다. 도로 너비 10m, 포장 너비 7m의 2차선 도로였다. 제주일보=김재범 기자
2025-12-31 13:31:00
한라산 서쪽 해발 1100m에 위치한 1100고지. 1100도로 정점에 자리하고 있다. 1100도로는 한라산을 사이에 두고 제주시와 서귀포시 중문동을 연결하는 도로이다.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전까지 국도였다. 우리나라 국도 가운데 해발 높이가 가장 높다. 계절별로 한라산의 다채로운 풍경을 담아내 빼어난 절경이 펼쳐진다. 마치 신이 선물한 뛰어난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밤하늘 별들을 선명하게관측하는 장소로도 적합하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빛공해가 적기 때문이다. 셀 수 없이 반짝거리는 영롱한 별을 바라보며 별 헤는 밤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겨울이면 눈 덮인 한라산의 하얀색. 신기한 남국의 정취에 빠져들게 한다. ◆1100고지는 눈꽃 명소 한라산 허리인 1100고지는 겨울에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여행코스이다. 대한민국 가장 남쪽에 있는 제주에서 이곳은 눈이 내릴 때면 그야말로 겨울 왕국이 된다. 산에 오르지 않고도 볼 수 있는 눈꽃 명소가 펼쳐진다. 새파란 하늘과 새하얀 눈발이 어우러진 순백의 풍광은 매력적이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뽀득뽀득 눈 밟은 소리, 새하얗게 펼쳐진 설원의 장관, 고요한 자연을 오롯이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곳이다. 나뭇가지를 감싸 안은 상고대는 그야말로 절정이다. 이곳에 서 있으면 마음마저 깨끗해지게 만든다. 매서운 추위에도 고지대의 맑고 차가운 공기는 뼛속까지 상쾌하게 만든다. 눈이 쌓일 때는 주변 언덕이 썰매장으로 변신, 어린이들은 물론 가족, 연인들 간 겨울 놀이터로 각광받고 있다. 마치 눈꽃 터널을 지나는 드라이브 코스도 매력적이다. 눈 덮인 한라산의 품속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경관은 환상적이다. 깊어가는 한라산의 겨울을 사진과 영상에 담으면 더없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한라산을 오르고 싶다면 1100도로에서 어리목과 영실 코스로 이동해 윗세오름까지 등반하는 것도 좋다. 한라산 트레킹코스는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코스도 있다. 다만, 겨울 산행은 아이젠이 필수이며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입산 가능 탐방로 정보는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미리 확인해야 한다. 한편, 제주 선인들은 녹담만설(鹿潭滿雪)을 제주를 대표하는 경승지 영주십경 중 하나로 꼽았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내린 눈은 늦봄까지 녹지 않는 풍경을 표현한 것이다. ◆1100고지 습지 1100고지에는 습지보호구역이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나무 데크로 산책로가 조성돼 걸으면서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다양한 습지의 모습과 생태를 살피고, 사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좋다. 1100고지 습지는 2009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한라산 고원지대에 형성된 대표적인 산지습지로 면적은 12만5천511㎡이다. 투수성이 높은 한라산의 지질 특성을 고려할 때 매우 특이한 습지로 평가되고 있다. 현무암 특성으로 담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담수 기간이 길어 낮은 곳에 고여 있는 물은 야생동물의 중요한 식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는 한라산 고유 식물인 한라물부추를 비롯해 지리산오갈피가 분포하고 있다. 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매, 2급인 말똥가리와 조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조롱이, 두견, 제주도 특산종인 제주도룡뇽, 한라북망밑들이메뚜기, 제주밑들이 등이 서식하고 있다. 통발과의 식충식물인 자주땅귀개 자생지로도 알려져 왔는데, 분포면적은 약 150㎡ 규모이다. ◆한라눈꽃버스 운행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라산 설경을 찾는 관광객과 제주도민을 위해 한라눈꽃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겨울철에 등장하는 이 버스는 오는 3월 2일까지 80일간 1100번·1100-1번으로 찾아가고 있다. 1100번 노선은 제주버스터미널에서 한라병원~어리목~1100고지~영실지소까지 운행한다. 1100-1번 노선은 서귀포등기소에서 서귀포터미널~영실지소~1100고지~어리목까지이다. 한라눈꽃버스와는 별개로 정규 노선인 240번 버스도 제주버스터미널에서 1100고지를 경유,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구간까지 하루 18회 매일 운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겨울철 안전사고와 주차 공간 등을 고려해 자가용 대신 버스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주일보=김재범 기자
2025-12-31 13:30:41
[새론새평-오정일] 냉장고는 세상을 바꿨지만 AI는 아직이다
AI는 단어들을 이어 붙일 뿐, 그 뒤에 있는 세계를 이해하지 못한다.(게리 마커스, 뉴욕대 명예교수) 혁신적인 기술의 경제적 영향은 기대보다 느리고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폴 크루그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현재의 AI 붐은 2000년대 닷컴 버블과 비슷하다.(마이클 베리, 사이언 캐피털 창립자) 정반대의 평가도 있다. AI는 컴퓨팅을 근본부터 다시 만들고 있다. 모든 산업은 AI에 의해 변화될 것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AI는 거의 모든 경제 부문에서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AI는 사람들이 일하고, 배우고, 이동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립자) 독자들은 어느 쪽인가? 세상을 바꾼 기술로 먼저 떠오르는 것은 증기기관이다. 와트의 증기기관 하나가 수십 마력을 공급했다. 공장은 강과 풍차에서 벗어나 도시로 이동했다. 영국의 1인당 실질국내총생산은 1700년 1,500달러에서 1870년 3,200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기차는 단숨에 화물 운송비를 10분의 1로 낮췄다. 운송비 하락으로 전국 단위 시장이 만들어졌다. 정시 출퇴근과 빠른 신문 유통은 일상(日常)을 바꿨다. 기차가 공간을 재편했다면, 전신은 시간이라는 벽을 허물었다. 몇 주 걸리던 유럽 소식이 불과 몇 분 만에 미국에 전해졌다. 지역 간 정보 격차가 사라지면서 거래비용이 크게 줄었다. 전화가 이 변화를 가정과 기업으로 전파했다. 그 결과 마케팅 방식이 문서와 방문에서 음성과 통신으로 전환됐다. 1870년대 미국에 냉장 화차가 도입됐다. 고기를 장기간 보관하며 운송할 수 있게 됐다. 미국, 호주, 아르헨티나 산 고기가 유입되면서 런던의 고기 가격이 30%p 이상 하락했다. 가구소득 대비 식료품 지출 비중은 30% 밑으로 떨어졌다. 가정용 냉장고가 보급되자 주 1회 장보기, 대량 구매, 음식 장기 보관이 보편화됐다. 마지막은 컴퓨터다. 컴퓨터가 널리 쓰이기 전에는 회계, 통계, 재고 관리에 많은 인력이 필요했다. 메인프레임과 개인용 컴퓨터 보급으로 문서 작성과 데이터 저장 비용은 사실상 0이 됐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 연간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1973~1995년 1.4%에서 1995~2005년 2.8%로 두 배로 높아졌다. 생산성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지 못한 기술은 혁명이라 부르기 어렵다. 물론 생산성이 유일한 기준은 아니다. 세상을 바꾼 기술은 대체로 모든 산업에 적용되는 '범용 기술'이었다. 이러한 기술은 연쇄적인 혁신을 낳고, 기업 구조와 노동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또 하나의 기준은 비가역성이다. 특정 기술이 없었던 때로 돌아갈 수 없다면, 그 기술은 이미 우리의 일상이 된 것이다. AI 기업들은 무료 구독으로 사용자를 끌어모은다. 데이터를 먼저 확보하기 위해서다. 인터넷 사용자가 9억 명인 인도에서 OpenAI는 1년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예상대로 AI 이미지·영상 제작 기술이 성인 콘텐츠 시장으로 흘러 들어갔다. 그 결과 'AI 포르노'가 등장했다. 포르노는 상업화가 쉽고 수요도 확실하다. 그러나 부가가치는 낮고, 생산성 향상과 거리가 멀다. 휴머노이드 로봇에 AI를 탑재한 '피지칼 AI'도 갈 길이 멀다. 피지칼 AI는 '마징가 제트'를 만든다는 발상이다. 문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AI 발전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더 큰 문제는 수요다. 휴머노이드 로봇만이 할 수 있는 작업은 많지 않다. 공장에서는 이미 산업용 로봇이 제 몫을 하고 있다. 사무실과 가정에는 AI와 사물인터넷이 보급됐다. 자율주행 자동차조차 완성하지 못한 현실에서, 피지칼 AI 상용화를 말하는 것은 공상에 가깝다. AI는 과대 평가됐다. 이 기술은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대신 막대한 전기와 물을 소비한다. 새로운 기술로 인식되지만 그 아이디어는 1950년대에 나왔다. 당시에는 데이터와 계산 능력이 부족해 실용화되지 못했다. 오늘날의 AI는 계산 능력 발전의 결과물이다. 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이미 있던 것이 다시 있고, 이미 행한 것을 다시 행할 뿐이다.
2025-12-31 10:20:48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31일 수요일(음력 11월12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사소한 오해로 인간관계가 어색해지거나 소원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60년생 우울해서 일을 처리하기 힘들었다면 기분이 산뜻하니 미뤘던 일을 해보세요. ▶72년생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로 끝까지 노력하면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어요.▶84년생 어떤 일이든 사소하고 작은 일이라도 등한시하면 뜻하지 않는 어려움을 당해요. ▶96년생 매력을 알아주기를 바란다면 조금 과해도 좋으니 마음껏 표현하면 좋아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자기 코가 석 자인데 다른 사람 일에 참견하지 말고 할 일을 마무리 지으세요.▶61년생 자신감이 일을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으니 약한 사람에게 다가가세요.▶73년생 소극적인 태도론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으니 적극적으로 직접 처리하세요.▶85년생 나서거나 큰소리치는 일은 삼가고 자세를 낮추고 머리를 숙여야 좋습니다.▶97년생 위로만 보지 말고 아래도 내려다보는 마음으로 생활해야 자중하는 마음이 생겨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코믹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허전한 마음을 달래면서 하루를 보내면 좋아요.▶62년생 원하던 것을 달성하기 좋으니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기회를 잡아야 좋아요.▶74년생 가능성이 없었던 일이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이 보이니 자신감을 가져보세요. ▶86년생 자기 관리와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맡은 일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세요.▶98년생 밭 갈고 씨 뿌려 수확을 기다리듯 미래를 대비해 하나라도 더 배워두면 좋아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남의 일에 나서서 관여하면 다툼의 빌미를 제공하니 모르는 척하세요. ▶63년생 주위를 둘러보고 화근이 될 만한 것은 사전에 잘라버려야 화를 자초하지 않아요.▶75년생 목표를 세우더라도 현실 감각을 고려해서 현실에 맞춰서 목표를 세워보세요. ▶87년생 잦은 실패로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나약함을 보이지 말고 다시 일어나세요.▶99년생 짝이 있다면 상대방의 스타일을 존중해 줘야 자신도 존중받을 수 있어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자신의 끼와 재주를 머뭇거리거나 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펼쳐야 좋아요.▶64년생 자신의 주장을 내세워도 먹히지 않으니 현 상황에 순응하고 따라가야 좋아요. ▶76년생 힘 있다는 생각이 들어도 신체적으로 따라주지 않으니 조용히 지켜봐야 좋아요.▶88년생 무에서 유를 만들려는 생각보다는 현 상황에 분위기를 잘 맞춰 나가야 유리해요. ▶00년생 자연스럽게 일이 추진되지 않거나 일에 집중 못 하는 어려움이 일어날 수 있어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팔랑귀가 되기 쉬우니 주위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끊고 맺음을 확실히 하세요.▶65년생 마음이 끌리는 상대가 가까이 있어도 당황하지 말고 먼저 다가가는 것이 좋아요.▶77년생 다른 사람에게 베풀 땐 대가를 바라지 말고 조건 없이 베풀어야 좋아요.▶89년생 음과 양이 합이 되어 조화로운 기운이 균형을 이루니 평화롭고 편안한 날이에요.▶01년생 길운이 함께하니 매사에 자신감을 갖고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을 하면 좋습니다.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용띠나 쥐띠와 함께하면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뭐든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어요.▶66년생 잦은 다툼은 사랑에 갈등이 아니라 미움이 될 수 있으니 한 박자 쉬어가세요.▶78년생 당장 해야 할 일이나 필요한 일은 미루지 말고 끝내고 다른 것을 해야 좋아요.▶90년생 힘에 부치는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 건강을 위해 가볍게 움직이는 일을 하세요.▶02년생 너무 원리• 원칙만 따지지 말고 적당히 융통성을 발휘하는 센스를 보여 주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진행했던 일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나 주변에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 줍니다.▶67년생 상황이 조금 어려워도 모든 일에는 해결책이 있으니 지인들과 상의해 보세요.▶79년생 튀려는 마음을 자제하고 규칙을 지키면서 주어진 여건에 맞춰 가면 좋아요. ▶91년생 외지에 나가면 물갈이 때문에 심한 배탈이 예상되니 미리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03년생 가만히 있으면 손에 쥐는 것이 없으니 무슨 일이든 해야 손에 쥐어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다른 사람 일에 끼어들면 좋은 일을 하고도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할 것입니다.▶68년생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면 훗날 그만한 대가를 받게 돼요. ▶80년생 심하게 욕심부리면 주위 평판도 나빠지고 도움을 주던 사람마저도 떠나게 돼요. ▶92년생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는 다른 사람한테 돌아갈 수 있지만 덕을 쌓을 수 있어요.▶04년생 연인이 있는 사람은 두 사람 사이에서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은 하지 마세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바쁜 것도 좋지만 지나친 과로는 몸을 해하니 아무리 바빠도 휴식은 취하세요. ▶69년생 욕심은 뜻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불평•불만이 늘게 만드니 적당함을 지키세요.▶81년생 계획하기 쉬우나 실천하긴 어려우니 변화를 추구하면 신중히 검토하세요.▶93년생 밀고 나감이 능사가 아니니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할 줄도 알아야 해요.▶05년생 겸손하고 예의 바른 태도로 윗사람의 뜻을 받들고 잘 따르는 것이 도움이 돼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감정을 앞세워서 상대방을 대하면 본인에게도 이로운 점은 하나도 없어요.▶70년생 모든 것을 혼자서 독식하려고 하지 말고 많은 나눔을 가지는 것이 빛이 나요.▶82년생 스트레스가 늘어나니 마음을 안정시켜야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94년생 현실적인 태도가 필요한 날이니 친한 사이라도 끊고 맺음을 확실히 해야 좋아요.▶06년생 원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실행하기보단 확신이 설 때까지 기다려야 좋아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가치관이 같은 사람들과 정보를 교환하고 나눌 때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요. ▶71년생 속으로만 생각하면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으니 하고픈 얘기를 해보세요. ▶83년생 새 일을 시작하기엔 변수가 있으니 만남을 통해 정보를 수집해야 좋아요.▶95년생 매력이 빛을 발산하니 상대의 마음을 한 번에 흔들어 놓아 버릴 수 있어요.▶07년생 늦공부가 들어 시험을 준비 중이라면 성적이 아주 좋게 나오는 날이에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31 04:30:00
[수요일 아침-김태일] 경북 산불, 아직 꺼지지 않았다
그저께 국회 본관 앞 계단에 경북 다섯 개 시군에서 올라온 산불 재난 피해자들이 섰다. 삼베 상복을 입은 이들도 있었다. 절박한 마음의 표현이었다. 겨울비가 지난 뒤 차가운 계단이었지만 누구 하나 자리를 뜨지 않았다. 그들의 얼굴은 결연했다. 산불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의 요구는 분명했다. 산불 특별법 시행령이 피해 현실을 외면하고 있으며, 국회가 국정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었다. 특별법 제정 소식에 국가가 책임지고 삶을 회복시켜 줄 것이라는 기대를 했지만, 시행령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회복의 기준은 모호하며 피해 주민은 여전히 행정의 시혜 대상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경상북도의 평가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경북도는 역대 최대 복구비 확보와 재창조본부 신설, 산불특별법 제정을 성과로 내세우며 복구를 넘어 재창조 단계에 들어섰다고 자평한다. 그러나 피해자들에게 특별법 시행령의 '포괄성'은 '불확실성'으로, 재창조라는 말은 삶의 붕괴 앞에서 공허하게 들린다. 두 인식 사이의 거리는 좁혀질 것 같지도 않아 보인다. 재난 회복이 멈춰 선 이유는 짐작할 수 있다. 첫째, 피해 당사자와 협력이 부족했다. 재난은 개별 사정이 복잡해 행정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그래서 민관 협력이 필수라고 재난 교과서는 말한다. 지금 경북 산불 피해자들은 회복 과정에서 배제됐다고 느끼고 있다. 기자회견장에서 반복된 말은 이것이었다. "우리는 시혜의 대상이 아니라 권리를 가진 시민이다." 둘째, 신뢰할 수 있는 원인 규명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동안 각종 피해 조사와 연구보고서는 나왔지만, 대형 산불의 원인과 책임을 명확히 밝히는 조사는 여전히 빈칸이다. 피해자들이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회복은 책임 회피로 비칠 수밖에 없다. 기자회견장에서 '국정조사가 행정을 마비시킨다'라는 돌출 발언이 있어서 고함이 오간 소란이 있었는데, 그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국정조사는 행정을 멈추는 장치가 아니라, 사실을 확인하고 책임을 분명히 해 회복의 출발점을 만드는 과정이다. 신뢰 없는 복구는 또 다른 상처를 남긴다. 대구·경북은 대구지하철 참사, 상인동 가스 폭발, 경주·포항 지진, 초대형 산불까지 한국 사회의 주요 재난을 모두 겪은 지역이다. 이 재난들도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진 건 아니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그 재난들이 국가 재난 정책과 책임 구조를 바꾸는 계기가 되어왔다는 사실이다. 대구지하철 참사는 '통합재난관리체계 강화, 도시 안전 기준 대개혁'으로, 대구 가스 폭발 사고는 '도시 인프라 안전관리 체계 강화'로, 경주 지진은 '지진 대응·내진 정책 국가 의무 강화'로, 포항 지진은 '국가 책임 인정 확대, 재난 배상 패러다임 전환'으로, 모두 가슴 찢어지는 아픔을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보편적 가치로 만들어갔다. 울진 산불과 경북 산불은 '기후 재난 시대 재난 정책 재설계'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경북 산불도 그런 보편적 가치 실현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회복의 방식에서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 대구‧경북은 '재난이 많은 지역'이라는 오명이 아니라, 한국 재난 정책을 진화시킨 시험대, 교과서, 그리고 전환점의 지역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직 꺼지지 않은' 경북 산불 문제는 '기후위기 시대에 국가는 재난에 어떻게 대비, 대응해야 하나?' '한국 재난 정책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답을 찾는 분수령이 되어야 한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이번 경북 산불 재난 회복 과정은 우리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 재난 피해자와 연대하면서 '안전한 세상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는 좋은 사례로 만들면 좋겠다. 불길은 사라졌을지 모르지만, 경북 산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 정확한 원인 규명과 책임 있는 조사, 피해자를 주체로 세우는 회복이 이뤄질 때 비로소 이 산불은 완전히 꺼질 것이다. 경북 북부 고립된 지역에서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산불 피해자들이 외롭지 않게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
2025-12-30 11:05:48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30일 화요일(음력 11월11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목표를 세워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일을 추진하면 좋은 결과를 얻어요.▶60년생 급하게 일 처리하기보다 확신이 설 때까지 시간을 두고 진행해야 좋아요. ▶72년생 자신을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헤쳐 나가야 좋아요.▶84년생 자신이 바라보는 폭을 넓혀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면 좋아요.▶96년생 기회가 찾아오나 당신도 모르게 놓칠 수 있으니 사소한 것에도 긴장하세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지나온 일에 미련과 집착 말고 앞으로 나갈 일을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61년생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면 철저히 시장 조사를 해보고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73년생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면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하니 자제력이 필요해요.▶85년생 옳다고 생각하면 오래 끌기보단 빠르게 결정하여 실행하는 것이 유리해요.▶97년생 자기 생각은 잠시 접고 상대 말을 들어주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면 좋아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재물운이 좋아져도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분야엔 손대지 않는 것이 좋아요.▶62년생 사람으로 인한 피해가 있으니 도움 되지 않는 사람은 적당히 거리를 둬야 해요.▶74년생 지체되어 있던 일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니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86년생 요행을 바라지 말고 하고 있는 일을 차근하게 매진하면 빛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98년생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내면을 살펴봐야 훨씬 많은 점을 볼 수 있어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건강에 대해 자만하지 말고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 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63년생 어려웠던 일들이 하나씩 풀려나가니 서두르지 말고 세심하게 대처해야 해요.▶75년생 새로운 주가 시작되니 밝은 마음을 가지고 일을 처리하면 좋은 성과가 생겨요.▶87년생 작은 이득에 눈이 멀면 큰 것을 놓칠 수 있으니 넓고 크게 보는 안목을 키우세요.▶99년생 지난 실수로 남아 있는 트라우마가 조금씩 사라지니 다시 힘을 내도록 하세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짝이 없다면 외모만 중요하게 생각 말고 사람의 내면을 파악하는 데 신경 쓰세요.▶64년생 바른 선택을 위해 자기 생각이 옳더라도 상대 얘기도 귀담아들어 보면 좋아요. ▶76년생 중요한 사안을 결정하기엔 시기상조이니 조언을 듣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세요.▶88년생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확인하고 점검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00년생 안 되는 일에 매달려 미련 떠는 것은 시간만 허비하니 다시 생각해 보세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긴장감을 떨쳐 버리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일을 천천히 해 가면 좋아요.▶65년생 공부와 관련해서 행운이 따르니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조금 더 노력하세요.▶77년생 나이가 들어 보이는 멋이 세월의 흔적을 나타낼 수 있어 더 멋져 보일 것입니다. ▶89년생 마음이 조급하고 바빠도 검토는 철저하게 하고 결정을 내려야 후회하지 않아요.▶01년생 일을 결정을 빠르게 할수록 일에서 기쁨이 따르게 되는 날이 될 것입니다.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하는 일에만 집중하고 친구를 만나는 일은 피하고 다음으로 연기해야 좋아요.▶66년생 가치를 어디에 둬야 좋을지 잘 선택하여 결정해야 삶의 방향이 바뀔 수 있어요.▶78년생 일시적으로 마음의 동요가 일어나도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전념해야 도움 돼요.▶90년생 주위 상황을 정리하면서 자신에게 불필요한 것들은 일찍 정리해 둬야 좋습니다.▶02년생 주어진 여건이 좋아도 스스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해 낼 수 없어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들뜬 마음에 준비가 미비한 상태로 일을 추진하지 말고 다음으로 미루세요. ▶67년생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돼지띠 선배에게 조언을 들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79년생 사사건건 하는 일과 관련해서 시비 거는 친구 때문에 다툼이 일어날 수 있어요.▶91년생 얕은 지식을 얻는 것보다 천천히 기초부터 탄탄한 지식을 쌓아 둬야 유리해요. ▶03년생 과한 욕심이 건강을 악화시키거나 가정의 불화를 유발시키니 조심해야 좋아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마음을 차분하게 가지고 다른 시각에서 다시 바라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68년생 갈피를 잡지 못하고 미뤄 뒀던 일이 있었다면 오늘 확실히 매듭을 짓도록 하세요.▶80년생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천천히 계획했던 일을 해 나가면 좋아요.▶92년생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 솔직하고 담백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유리해요.▶04년생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기 위한 계획을 세워서 하나씩 정립하세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여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아름다워요.▶69년생 내부부터 튼튼히 다져놓고 외부 일을 처리해 나가야 자연스럽게 풀릴 것입니다. ▶81년생 대인 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자신보다는 상대의 얘기를 경청해 주세요.▶93년생 점점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늘어나니 흰 머리카락이 늘어날까 봐 부담감이 커져요.▶05년생 꿈을 빨리 이루고 싶어 허황된 일이나 무리한 목표를 세우지 않아야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오늘은 유쾌하게 있어야 목표한 승리와 행운을 부르는 가장 좋은 상태이다.▶70년생 알아도 모르는 척, 봐도 못 본 척하고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것이 편안해요.▶82년생 부부 사이라면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는 게 좋아요.▶94년생 일에 부담감 가지지 말고 평소처럼 순서를 정해서 하나씩 해결해 보세요.▶06년생 자신감이 넘치고 행운이 따르니 기대한 만큼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일을 즉흥적으로 움직이지 말고 심사숙고 후 움직여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요.▶71년생 무리한 시도로 다 얻은 이문을 놓칠 수 있으니 어려운 일은 돌아가야 좋아요.▶83년생 사람들과 무슨 약속을 하든 큰 도움을 받을 수 없으니 기대하지 않아야 좋아요.▶95년생 일을 시작하기 전 세밀하게 검토하고 시작해야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어요.▶07년생 책임지고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니 어깨가 무거워지고 부담감이 느껴져요. 〈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30 04:30:00
[화요초대석-김형준] '승리의 한계'를 무시한 정부는 실패한다
이재명 정부는 스스로 빛의 혁명으로 출범한 국민주권정부라면서 지난 6개월을 '회복과 성장'의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관세 협상 타결, 코스피 상승,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등을 큰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국민힘의힘은 다수의 폭정과 내란 몰이에 기반한 약탈과 파괴의 시간이었다고 혹평했다. 칼 폰 클라우제비체는 『전쟁론』에서 '승리의 한계점'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전세가 유리해 보이더라도 어느 지점을 넘어서면 더 이상의 공격은 실익이 사라지고, 오히려 패배의 가능성을 높인다고 경고한다. 그는 승리 이후의 절제를 전략의 핵심으로 보았다. 진정한 전략가는 적이 약해졌을 때 더 신중해져야 하며, 힘이 클수록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승리의 한계점을 무시해 자멸한 대표적인 사례는 나폴레옹의 1812년 러시아 원정이다. 1812년 9월 14일 나폴레옹 군대는 모스크바를 점령했다. 표면적으로 '승리'였으나 그곳이 바로 '승리의 한계점'이었다. 61만 명의 대군을 이끌고 진격했지만 모스크바에 도착했을 때 남은 병력은 약 10만 명뿐이었다. 승리의 정점에서 멈추지 못한 대가는 나폴레옹 제국의 몰락이었다. 이런 통찰은 오늘날 한국 정치에 그대로 적용된다. 대통령 권력과 국회 절대 의석을 동시에 확보한 집권 세력은 제도적 저항이 사라졌다고 느끼는 것 같다. 법안은 속전속결로 처리되고, 숙의와 조정은 '비효율'이라는 이름으로 배제했다. 강성 지지층 눈치를 보는 권력 내부에선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라는 조급함이 정당화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등 친노동 반기업 법안들을 통과시켰다. 최근엔 법조계와 학계에서 사법부의 독립을 훼손하는 위헌 법안이라고 반대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입틀막법이라고 비판받는 정보통신망법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언론의 의견과 주장을 담은 사설과 칼럼까지 반론 보도 대상으로 명시한 언론중재법 개정안도 추진하고 있다. 한마디로, 언론의 자유를 규정한 헌정 가치와 사법 체계가 파괴되는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 알렉시 드 토크빌이 경고한 '다수의 폭정'을 떠올리게 된다. 다수의 폭정은 소수가 권력을 탈취하는 방식이 아니다. 오히려 합법적 선거와 절차를 통해 탄생한 다수가 자신들의 수적 우위를 절대적 정당성으로 착각할 때 발생한다. 법은 유지되지만 정신은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형식만 남은 채 퇴보한다. 클라우제비체와 토크빌은 서로 다른 시대와 영역에 있었지만, 권력의 오만이 체제를 내부에서 붕괴시킨다는 점에서는 정확히 같은 경고를 남겼다. 선거 승리는 모든 정책과 방식에 대한 백지위임이 아니다. 그럼에도 승리한 세력이 반대 의견을 '패배자의 불복'으로 규정하고 절차적 견제를 '기득권의 저항'으로 낙인찍으면 단기적으로는 통쾌한 권력 행사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정당성의 급속한 마모를 불러온다. 대통령 권력과 의회 권력을 동시에 가진 세력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삐뚤어진 자기 확신이다. "국민이 원한다"는 말은 가장 위험한 언어다. 정부 여당은 민생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튼튼히 하는 것보다 특검 만능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치적 조건이 이렇게 완벽하게 갖춰지는 순간은 흔치 않다. 그러나 역사는 이 같은 정부가 오히려 더 빨리 비틀거리며 실패의 길로 들어선 사례를 적지 않게 남겼다. 권력의 승리가 곧 국정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승리에 도취되어 승리의 한계점을 무시할 때 정부는 예외 없이 실패한다. 선거 승리를 통해 국민이 정부 교체를 선택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곧 새 정부의 모든 정책과 스타일을 전폭적으로 승인했다는 뜻은 아니다. 국민의 다수는 '변화'를 선택한 것이지 특정 이념과 세력의 '독점적 통치'를 위임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승리한 권력은 이 미묘한 차이를 망각하고 스스로에게 과도한 정당성을 부여하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국정은 현실과 어긋나고 민심 이반은 시작된다. 승리보다 더 어려운 것은 승리를 관리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관리의 핵심은 "여기서 멈춰야 한다"는 신호를 읽는 것이다. 정치는 멈춤의 예술이다. 멈출 때를 알지 못하는 승리는 결국 자신을 무너뜨린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 후 첫 새해를 맞이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승리의 한계가 주는 교훈을 깊이 성찰하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통합과 협치의 리더십을 펼쳐야 할 것이다.
2025-12-29 09:0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29일 월요일(음력 11월10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취미 활동을 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는 시간이 필요해요.▶60년생 자기 이익이나 입장만 내세우지 말고 상대 입장도 생각해 주는 마음을 가지세요.▶72년생 매사에 원칙을 지키고 순리를 따르면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며 따라요.▶84년생 어느 정도 성과를 얻었다면 이제는 내려놓고 다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아요.▶96년생 대인 관계를 빨리 발전시키고 싶은 조바심이 오히려 일을 그르치니 조심하세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현상 유지만 한다면 성공적인 하루가 예상되니 절대 무리하지 않아야 유리해요.▶61년생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다면 되도록 말이나 간섭을 하지 않아야 좋아요.▶73년생 바쁘다고 건강을 소홀히 생각하고 지나가 버리게 되면 문제를 일으켜요.▶85년생 눈에 보이는 이익만 좇으며 행동하면 모든 것을 경솔하게 결정하고 후회해요.▶97년생 건강이 좋지 않으니 경쟁은 뒤로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해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어떤 일이든 처음 시작하면 힘드니 마음을 굳게 먹고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62년생 오늘은 겸손과 존중으로 사람을 대하면 인복이 따르고 귀인이 따라요.▶74년생 기분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표현하는 것은 참도록 하세요.▶86년생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이 남들을 먼저 배려해 주는 마음을 가져야 좋아요.▶98년생 상황이 힘들어도 참고 극복하면 곧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될 것입니다.〈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새로운 일보다 하고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63년생 사람 때문에 신경 써야 할 일이 생겨도 몸을 낮추고 예의를 갖추면 문제없어요.▶75년생 상처받지 않으려면 무작정 밀어붙이지 말고 일보 후퇴하는 여유를 가지세요.▶87년생 구사일생으로 살아왔다는 생각으로 힘들어도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보세요. ▶99년생 고독을 받아들이고 즐길 줄 알아야 마음을 안정시킬 줄 아는 방법을 터득해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대접받고 싶다면 스스로 자세를 낮추고 먼저 다른 사람들을 높여 주세요.▶64년생 이동이나 변동할 때가 아니니 조금 더 관망하고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76년생 친한 친구나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서 일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88년생 지난 일에 미련 떨지 말고 현실에 적응하고 잊을 것은 빨리 잊는 것이 유리해요.▶00년생 첫눈에 들어오는 이성이라도 바로 결정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아야 해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고집부리고 일에 대해 욕심을 드러나도 돌아오는 실질적인 이득은 없습니다. ▶65년생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지 말고 흐름에 맞춰서 같이 흘러가면 유리할 것입니다.▶77년생 부부 사이에서 서로를 소유하려 하지 말고 이해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89년생 잦은 도전과 실패로 지쳐도 한 번 더 힘을 내서 밀어 부쳐보는 것이 좋습니다. ▶01년생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사람에게 과감히 접근하면 뜻밖의 소리를 들어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고인 물은 썩는 것처럼 지금까지의 생활에서 벗어나 변화를 꾀해 보면 좋아요. ▶66년생 꼭 이기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니 너그럽게 져줄 수 있는 아량을 보여주세요. ▶78년생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면 불리하니 마음을 비우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세요. ▶90년생 섣부른 판단이나 결정은 피하고 뭐든 꼼꼼하게 따져보고 살펴보고 결정하세요.▶02년생 싱글이라면 성격과 취향이 비슷하고 마음이 잘 맞는 이성을 만날 수 있어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사람은 실수나 실패는 한 번쯤 하니 하는 일을 너무 두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67년생 정 때문에 거절하지 못하고 끌려다니면 나중에 크게 후회할 일이 생겨요.▶79년생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부지런히 움직이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91년생 새로운 소식이나 정보에 귀 기울여 보면 큰 이득을 얻는 정보를 들 수 있어요.▶03년생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하고 통하는 느낌이 드는 사람을 만나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 힘들고 어려워도 굴복하지 말고 헤쳐 나가야 해요. ▶68년생 누군가에 물들기 쉬우니 도움이 될 만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습니다. ▶80년생 하는 일들이 반복되어 지루하고 따분해도 끈기 있게 꾸준히 해야 합니다. ▶92년생 그동안 꾸준하고 땀 흘리고 노력해 온 일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조짐을 보여요.▶04년생 계획을 세우고 가만히 있지 말고 열심히 홍보하고 과감하게 추진해야 좋아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업무에 변화가 생겨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주어진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세요.▶69년생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생각이 새롭게 계획하는 일에 많은 도움이 돼요. ▶81년생 자신의 장•단점을 생각해 보고 고칠 것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빨리 고쳐야 해요. ▶93년생 마음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 남 탓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05년생 오늘따라 생각의 차이가 심해 대인관계의 힘듦을 온몸으로 직접 체험해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무슨 일을 하든지 확실하게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행동해야 얻는 것이 있어요.▶70년생 여기저기 움직이면 움직인 만큼 성과를 얻으니 부지런히 움직이면 좋습니다.▶82년생 경험 부족으로 실수할 수 있으니 주눅 들지 말고 떳떳하게 일을 하도록 하세요. ▶94년생 처음 먹었던 생각과 마무리 생각이 같아야 자신이 바라던 좋은 결실을 얻어요.▶06년생 모르는 것이 있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물어보고 의문점을 빨리 풀면 좋아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일부러 말로 하는 대신에 직접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71년생 겉과 속이 일치되도록 뱉은 말은 책임지고 이행해야 남에게 인정받을 것입니다.▶83년생 차량 이동 중 사고 수가 있을 수 있으니 도보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좋아요. ▶95년생 친구나 동료의 말을 물고 늘어지면 말다툼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07년생 오늘은 좋은 사람을 만나니 눈을 크게 뜨고 주변 이성을 살펴보도록 하세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29 04:30:00
계엄령(Martial law)은 대통령이 비상시에 군사력을 동원하여 치안을 확보하고 일부 사법제도를 정지시키는 명령을 말한다. 이는 헌법상의 권한으로 긴급재정명령과 함께 대통령이 가지는 비상대권이라 한다. 이 계엄령이 실패하면 대통령의 정치적 목적이 달성되지 못하는 것에 그치고 내란에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는데 내란으로 전복시킬 정부 자체가 없다. 여기에 비해 쿠데타(Coup dEtat)는 집권세력이 아닌 자가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집권 세력을 전복하여 자신이 왕, 대통령 등 집권자가 되고자 하는 목적으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헌법상의 권한이 아니고 사실상의 행위이며 성공했을 때는 집권자가 되고 실패하면 우리 법률상으로는 내란죄, 왕조시대에는 반역죄가 되어 혹독한 처벌을 받는다. 이번 비상계엄을 친위 쿠데타라 보는 시각도 있는데, 친위 쿠데타는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하여 자신 또는 3자가 일으키는 무력 사용을 말한다. 대표적으로는 나폴레옹이 1804년 대통령 임기가 끝나자 친위 쿠데타를 단행하여 황제에 즉위한 사건이 있다. 중국에서 마오쩌뚱이 1966년 홍위병을 동원해 문화혁명을 일으키고 정적을 제거한 사건이 있다. 한국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이 1972년 유신헌법을 제정하여 3선 제한을 철폐하고 재집권한 사건이 있다. 친위 쿠데타는 이미 권력을 가진 세력이 사용하는 방법이므로 실패할 확률이 적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12·3 비상계엄은 헌법적인 권한 행사인가, 쿠데타인가가 국민들 사이에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합법적 권한 행사라고 보는 시각은 국회가 줄탄핵, 줄특검, 줄삭감 등을 통해 정부의 행정 기능을 마비시켰으므로 대통령이 헌법 제77조 제1항에 따라 합법적으로 발령한 것이고 국회의 요구에 따라 4시간 만에 해제하였으며 사상자가 1명도 없었다는 것을 근거로 든다. 쿠데타라고 보는 시각은 대통령이 명목상 비상계엄권을 행사하였지만 실질상으로 전시 상태에 준하는 행정 기능의 마비가 없었으므로 계엄 요건에 부합하지 않아 국가의 권능 중 중요한 부분인 국회의 권한을 침해했으니 내란이라고 보는 것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계엄 당시 행정부의 수장이었지만 소수당 소속으로서 국회와 행정부의 상위에서 국가를 대표하면서 통치하는 권능을 가지고 있지 못하였다. 그 당시 국회는 압도적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어 사회단체, 시민단체, 언론기관, 사법기관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었다. 이러한 국정의 난맥상을 타개하기 위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였지만 여당 의원 일부가 가세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에 4시간 만에 해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비상계엄이 실패하였다고 하여 내란이 바로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내란이라는 것은 형법 제87조에 따라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켜야 성립하는 범죄다. 대통령의 지시하에 국회 본회의장에 4시간 동안 출동한 계엄군이 폭동을 일으켰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폭동은 국가의 통치권에 도전하는 무력행사로서 최소한 며칠 동안 지역적으로 치안이 마비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대통령 자신이 통치권에 도전하였다고 보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세계 각국은 비상계엄을 발동한 전례가 많다. 미국에도 남북전쟁 당시 발령되었고 현재는 주민 폭동, 폭우, 해일 등 자연재난 시 주 단위로 계엄령이 선포된다. 진압 시 경찰이 아닌 주방위군이 투입되어 진압한다. 폭동 가담자를 체포하려면 정상적인 사법 절차에서는 체포, 구속영장을 발부받아야 하는데 계엄하에서는 이들 절차가 생략된다. 중국, 북한 등 공산권 국가는 평시에도 군사 국가로서 항상 계엄 상태라고 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6·25전쟁 때는 많은 계엄이 있었고, 5·16정변 당시, 6·3사태, 10·26사태, 12·12사태 시 비상계엄이 있었다. 그 이후 1993년 김영삼 정부하에서 금융실명제를 실시하면서 긴급재정명령을 발령한 적이 있는데 이것도 일종의 계엄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은 2차 세계 대전 패전 국가로서 경찰력 이외에 무력 사용 자체가 금지되다가 아베 총리 이후 자위대의 무력 사용이 승인되어 중·일 분쟁 등 돌발 사태 시 계엄도 언제든지 가능한 상태라고 봐야 한다.
2025-12-28 09:0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28일 일요일(음력 11월9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가만히 있기보다는 일을 만들어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건강에 좋아요.▶60년생 지금을 만족하고 어려움을 잘 극복하면 뜻하지 않는 소득으로 기분 좋아져요. ▶72년생 사람을 만나 좋은 정보를 얻으면서 기회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부딪쳐 보세요.▶84년생 사회적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새로운 일을 통해 많은 경험과 성장을 이루게 돼요.▶96년생 사소한 오해가 쌓이면 가까운 사이라도 틈이 생기니 빠르게 푸는 것이 좋아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맛있는 음식이라고 아무거나 먹어선 안 되고 뭐든 현실을 먼저 생각해야 해요.▶61년생 대화를 나눌 때는 항상 자기 생각이 옳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아요.▶73년생 초조했던 마음이 사라져 심적으로 안정돼 늘 걱정했던 일이 자연스럽게 풀려요.▶85년생 대인 관계 운이 좋은 날이니 얻으려고 하는 것이 있으면 주변에서 도움을 줘요. ▶97년생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고 허사가 아니니 연연해하지 말고 꾸준히 정진하세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원하는 것과 상대가 원하는 것이 다를 수 있으니 다름을 인정하면 좋아요. ▶62년생 친구와의 관계는 믿음이 최고의 덕목으로 의심을 버리고 친구를 믿고 움직이세요.▶74년생 좋은 일이 있어도 내색 말고 아무 일 없는 듯이 조용히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86년생 어떤 일을 하든지 자기 생각보단 지인들의 조언을 듣는 것이 도움이 돼요. ▶98년생 모든 면에서 상승기류를 타고 있으니 사람들이 모이고 힘과 인기를 얻어요.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도전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이 좋아요. ▶63년생 피로가 누적되어 심신이 피곤하니 휴식을 취해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요. ▶75년생 오늘은 가족들과 함께 식사자리를 만들어서 얘기를 나눠보세요.▶87년생 소소하게 하는 운동 습관이 중요하니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는 것이 좋아요.▶99년생 자신이 옳더라도 다수가 그렇지 않다면 고집을 부리지 말고 다수를 따라가세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긍정적인 일은 좋은 기운으로 받아드리고 부정적인 일은 멀리해야 좋아요.▶64년생 사람들의 비판이 있더라도 겸허하게 받아드리고 고치면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76년생 남들의 이목을 생각해 쓸데없는 감정과 시간을 허비하는 어리석은 짓은 마세요.▶88년생 한 번의 실수로 후회하는 일이 생기니 유혹이 오더라도 과감히 뿌리쳐야 해요.▶00년생 건강을 위해 처음부터 무리하게 말도 서서히 시작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평범한 일상에 고마움을 느끼고 지친 자신을 위해 재충전 시간을 가져야 좋아요.▶65년생 지금은 계획을 세워도 때가 아니니 조바심을 버리고 다음을 기약해 보세요. ▶77년생 일을 처리했는데 어딘가 모르게 부족하면 윗사람에게 조언을 구해보세요.▶89년생 언행을 조심하고 섣부르게 판단하면 화를 불러올 수 있으니 신중히 결정하세요.▶01년생 실수로 인해 힘든 일이 있었다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일이 생겨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변함없이 운동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해요.▶66년생 하고 싶은 일이 많이 생각나도 의욕만 있을 뿐이고 추진력이 따라주지 못해요.▶78년생 하고 싶은 일도 일을 너무 많이 벌이면 하는 일마다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어요.▶90년생 시작했으면 힘들고 지치더라도 희망을 갖고 끝까지 정진하는 것이 좋아요. ▶02년생 이성 운이 좋으니 누군가와 새로운 만남을 시작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박력 있는 모습을 살리면서 일을 추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좋아요.▶67년생 대책도 없는데 걱정만 말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이 도움 돼요.▶79년생 신체적 무리가 따를 수 있으니 건강을 위해 적당히 움직이는 것이 좋아요.▶91년생 당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어도 바로 기회가 찾아오니 멈추지 마세요.▶03년생 가까운 친구라도 뒷담화하면 구설이 따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는 날입니다.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일이 꼬여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 있으니 인내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요. ▶68년생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찾아오는 법이니 항상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보세요.▶80년생 몸을 움직이는 일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많이 활동하는 것이 좋아요.▶92년생 금전운이 상승세를 보이니 무슨 일을 해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04년생 잘못된 선택이 일을 힘들게 만들 수 있으니 시작 전 알아보고 시작하세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실수 없이 일을 처리하려면 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순서대로 처리해 나가세요. ▶69년생 몸 상태가 좋으니 지금 하고 있는 일에 가능한 모든 힘을 쏟아야 도움 돼요.▶81년생 힘든 일이라도 피하거나 친구들에게 의존하지 말고 직접 해결해야 좋아요.▶93년생 급하게 일 처리하면 손해가 따를 수 있으니 시간을 가지고 진행해야 좋습니다.▶05년생 기대한 만큼 이익은 낼 수 없었으나 순이익을 내서 기분 좋은 날입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일에서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선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들어야 좋아요.▶70년생 부동산에 관심 가지는 것은 좋으나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뛰어들지 마세요.▶82년생 자신감은 매력으로 보여줄 수 있지만 자만심마저 매력으로 착각하지 마세요.▶94년생 아직은 한쪽으로 편중하거나 깊게 파고 들어가지는 공부는 배제해야 좋아요.▶06년생 잔잔한 일까지 간섭하면 정신 건강에 좋지 않아 사소한 일에는 신경 쓰지 마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몸과 마음이 피곤하여 집중력이 떨어지니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낼 수 있어요.▶71년생 자신에 대해 확신이 섰다면 준비하고 계획한 일을 시도해 보면 좋아요.▶83년생 모든 일에 꼼꼼함을 가지고 일 처리해야 말썽 없이 깔끔하게 끝낼 수 있어요.▶95년생 이성운이 좋으니 관심 가지고 있던 이성에게 접근해 보는 것도 괜찮아요.▶07년생 공부에 대한 열정은 높으나 갈수록 열정이 쇠퇴하니 더욱더 정진하세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28 04:3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27일 토요일(음력 11월8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아도 부담이 되지 않는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아요.▶60년생 외로움이 밀려오는 날이니 혼자 말고 가까운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세요.▶72년생 초조한 마음을 버리면 기쁜 소식이 들려오니 평정심을 잃지 않도록 하세요.▶84년생 남들은 부러워 말고 남다른 아이디어를 발휘해 보면 발전시킬 수 있어요. ▶96년생 바쁜 일상 속 여유를 갖고 자신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아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아무리 자신 있어도 방심 말고 약간 긴장하는 마음을 갖고 차분히 해 나가세요. ▶61년생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73년생 주변 사람들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선 한 말은 잊지 말고 실천해야 해요.▶85년생 집착으로 일을 그르치지 않으려면 맺고 끊음을 확실히 해야 여한이 남지 않아요.▶97년생 대인관계 운이나 문서운이 좋으니 적극적으로 움직일수록 좋은 성과가 따라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미적 감각이 상승하고 사교성 좋은 날로 다양한 곳에서 센스를 발휘하면 좋아요.▶62년생 주위에서 일어난 일들을 혼자서 해결하느라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야 해요.▶74년생 상대와 대화가 통하지 않더라도 짜증 내지 말고 조용한 얘기를 들어 만 주세요. ▶86년생 당장 힘들고 어렵더라도 불평•불만 말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이 필요해요.▶98년생 많은 일들을 한꺼번에 처리하려고 하면 모든 부분에서 유난히 힘들게 만들어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남들을 의식하지 말고 자기 생각대로 움직이고 책임도 떳떳하게 져야 해요.▶63년생 노력한 것도 아닌데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흘러가는 흐름을 타게 돼요.▶75년생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려면 먼저 나서지 말고 조용히 따라가는 것이 좋아요. ▶87년생 성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상황을 잘 살펴보면 작은 노력으로 원하는 것을 얻어요.▶99년생 이성과의 합이 매우 좋으니 적극적으로 만남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이익이 나지 않아도 불법적인 일은 하지 말고 솔직하고 정정당당해야 좋아요.▶64년생 일이 잘 풀린다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아야 마무리를 지을 수 있어요. ▶76년생 마음을 겉으로 표현하기가 어려워도 감사할 것은 반드시 표현하는 것이 좋아요. ▶88년생 이제는 직접 일을 하긴 힘에 부칠 수 있으니 아랫사람들에게 맡겨야 좋아요.▶00년생 만남에서 너무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가벼운 분위기를 만들어야 좋아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대충 둘러대고 상황을 모면하면 후에 더 큰 화를 당해요.▶65년생 공정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구설이 따르니 의논해서 처리하는 것이 좋아요.▶77년생 실력을 갈고닦아 쌓아두면 반드시 실력을 발휘할 날이 다가올 것입니다. ▶89년생 시작하려던 일이 자꾸 지연되니 괜스레 짜증 나고 의욕이 떨어지게 돼요.▶01년생 상대 마음이 하루에도 12번씩 바뀌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혼란이 와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욕심을 버리면 일이 어려움 없이 풀리지만 욕심부리면 일이 순탄치 않아요. ▶66년생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에 대해 애 끓이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순응하세요. ▶78년생 진실한 생각을 갖고 순리에 벗어나지 않고 원칙에 맞춰 대처해야 좋아요.▶90년생 상대의 마음을 세심하게 읽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호감을 얻어요.▶02년생 공부와 관련해서 부족한 부분들을 보충하면 뿌듯한 마음과 좋은 기운을 얻어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꼼꼼하게 잘 따져보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67년생 쓸데없는 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소비를 계획적으로 하는 것이 좋아요.▶79년생 익숙했던 방식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는 것도 좋아요.▶91년생 미래를 위해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노력하면 밝은 미래가 보일 것입니다.▶03년생 이성과의 만남에서 상처받을 수 있으니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일어나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먼저 진실하게 다가갈 때 상대방도 진실로써 대해주니 솔직해지세요.▶68년생 사적인 욕심 버리고 함께하는 의식을 가지고 사람들과 어울려야 유리해요.▶80년생 낡은 것은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남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서 유리해요.▶92년생 탁상공론만 할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서 몸으로 부딪치는 것이 도움 돼요.▶04년생 어려움이 지나가는 과도기적인 때이니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는 것이 좋아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감언이설로 유혹하는 사람이 있어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69년생 남에게 받은 은혜는 잊지 말아야 하고 남에게 베푼 은혜는 기억하지 마세요.▶81년생 사소한 일이라도 신경 쓰면 건강을 해치니 가급적 신경 쓰지 않도록 하세요. ▶93년생 일을 그르치고 싶지 않다면 고집대로 무리하게 밀고 나가지 않아야 좋아요.▶05년생 탐욕이나 게으름은 사람을 어리석게 만드니 경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해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힘들게 했던 일을 포기 말고 성실하고 계획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아요. ▶70년생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가족과의 만남으로 인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어요.▶82년생 멀리 있는 사람이 갑자기 보고 싶어지는 시기로 오랜만에 안부를 물어보세요.▶94년생 감정 기복이 심해 스트레스를 받기 쉬우니 뒤에서 그냥 지켜보는 것이 좋아요.▶06년생 눈앞에서 벌어진 일들이 의심이 가는 상황이라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좋아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사람들과 일로 엮여서 좋지 않은 소리와 자존심 상하는 얘기를 들을 수 있어요.▶71년생 진전없는 일에 시간과 돈 낭비하지 말고 새로운 아이템으로 전환해야 좋아요.▶83년생 성급하게 서둘러서 새로운 일을 시도하거나 변화를 꾀하는 행동은 하지 마세요.▶95년생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조력자가 주위에 있으니 멀리서 찾을 필요 없어요.▶07년생 이성 운이 상승하는 날이니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게 되면 생각한 대로 이뤄져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27 04:30:00
▶ 군파크 ▷ 이다현(대구 동구 동대구로) ◇ 우리아기태어났어요 ▶ 네이처파크 ▷김명규(대구 수성구 동대구로) ◇ 시사상식 퀴즈 ▶ 미성온천 ▷ 우현주(대구 서구 서대구로) ◇ 시사상식 퀴즈 ▶ 팔공산온천관광호텔 ▷정우진(대구 달서구 달서로) ◇ 시사상식 퀴즈 ▶ 그린기프트 ▷ 구진모(충남 아산시 배방읍) ◇ 우리결혼합니다 ▶ 청도용암웰빙스파 ▷ 유병욱(고령군 다산면) ◇ 시사상식 퀴즈 〈응모요령〉 ▶시사상식 정답,결혼· 출산 사연을 받습니다.(이름·휴대폰 번호·주소를 반드시 기재) ①우편엽서 ②이메일: dokja@imaeil.com ③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 검색→친구 추가→1대1 채팅 ▶당첨자는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보내실 곳: 대구시 중구 서성로 20 매일신문 편집국 문화특집부(우편번호 41933)
2025-12-26 06:3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26일 금요일(음력 11월7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다툼하지 않으려면 중요한 것은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필요해요.▶60년생 혼자 일하는 데 익숙해도 많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이 이로운 날입니다.▶72년생 불필요한 말과 행동으로 상대를 자극하여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좋아요. ▶84년생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 외부로 새어 나가면 작은 일도 크게 포장돼 시끄러워져요. ▶96년생 아랫사람들에게 물질적인 것보다 정신적으로 힘이 되는 말을 건네주면 좋아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새로운 일에 직접 도전보단 새로운 친구를 통해 정보를 많이 들어야 좋아요.▶61년생 사람들에게 시달리게 되거나 물건을 잃어버릴 수 있어 만남은 피하세요.▶73년생 뭐든 급하게 한순간에 결정하지 말고 천천히 시간을 갖고 판단해야 좋아요. ▶85년생 욱하는 성질을 죽이고 하던 일을 차분하게 심사숙고한 후 움직여야 유리해요.▶97년생 자신의 입장보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어설픈 조언이나 충고는 오히려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으니 하지 마세요. ▶62년생 실수를 반복하면 신뢰감을 잃을 수 있으니 사소한 것이라도 꼼꼼히 확인하세요.▶74년생 어깨를 짓누르고 있었던 문제들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도 실마리가 보여요. ▶86년생 아무리 기분이 상해도 말할 땐 자존심을 건드리는 얘기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98년생 땀 흘린 결과물을 보기 쉽지 않아도 꾸준하게 정진하면 기회는 오니 실망하지 마세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외형을 키우는 것보다 내실을 착실히 다져 나가면 실속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63년생 오늘은 아랫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판단하는 것이 훨씬 좋아요.▶75년생 잦은 실수로 사람들 앞에서 주눅이 들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좋아요.▶87년생 손뼉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듯 시기를 봐서 자리를 정리하고 떠나야 아름다워요.▶99년생 추진하는 일은 아랫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수용하면 도움이 되는 날입니다.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생각만으로 일하려고 하지 말고 철저하게 계획하고 준비해서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64년생 어딜 가든 상황 파악을 잘해서 손해 보는 행동은 삼가고 자신을 개발해야 좋아요.▶76년생 집중력이 떨어지고 수업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면 잠시 휴식을 가져보세요.▶88년생 원칙에 집착하면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만드니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이 좋아요. ▶00년생 싱글이라면 로맨틱한 만남으로 시작되는 인연이 나타날 수 있는 날입니다.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힘들게 보이는 일이라도 의욕을 갖고 신중하게 생각하면 해결책이 보여요.▶65년생 성급한 선택이 내일에는 후회를 가져오니 선택해야 한다면 철저히 따져보세요. ▶77년생 표현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망설이지 말고 보여 줘야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89년생 마음이 점점 무뎌져 가는 것은 스스로 새로움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에요.▶01년생 덕을 베풀 땐 속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을 가지고 상대해야 진심이 전달돼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언행일치로 움직이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66년생 유흥이나 도박, 중독성이 있는 일로 자신을 망가뜨리는 행동은 삼가야 해요.▶78년생 여러 꿈을 좇으려고 하지 말고 하나에 희망을 걸고 부지런히 뛰어야 좋아요.▶90년생 섣불리 다가가기보다 좋은 운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요.▶02년생 수정에 수정은 산으로 감으로 목표를 정했으면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해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한 발 뒤에서 말없이 다른 사람들을 따라가는 것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어요. ▶67년생 지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해 유대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 둬야 좋아요. ▶79년생 능력은 한계가 있는데 능력 이상의 것을 바라고 희망하면 근심만 쌓이게 돼요.▶91년생 무조건 전진한다고 목표 지점에 일찍 도착하진 않으니 쉬어갈 때를 잘 선택하세요.▶03년생 속으로 생각하고 말로 표현하지 않았던 사람이 있다면 마음을 전해보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컨디션이 안 좋을 수 있으니 간단한 운동이나 여가 활동으로 회복해야 좋아요.▶68년생 여러 가지 일에 신경 쓰지 말고 꼭 해야 하는 일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80년생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거나 탐내지 말고 갖고 있는 것에 만족하세요. ▶92년생 인맥을 넓히는 데 힘쓰면 행운이 찾아오니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보세요.▶04년생 오늘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목표를 향해 노력하면 뜻하는 바를 이뤄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평소에 시간을 낭비하는 습관을 지녔으면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보세요.▶69년생 재능을 살기 위해 노력하면 그 방면에서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어요.▶81년생 결벽증 때문에 사람들이 함께하는 것을 피곤함을 느끼게 만들 수 있어요. ▶93년생 컨디션이 저조하니 스트레스를 조심하고 변화를 추구하지 않아야 좋아요. ▶05년생 소 잃고 후회하지 말고 잃기 전에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정확함보다는 빠르게 움직일수록 많은 성과를 내니 조금 빠르게 움직이세요.▶70년생 당장의 편안함보다는 앞으로 새로운 일을 계획하면서 하루를 보내야 도움 돼요.▶82년생 잘 아는 일이나 잘할 줄 아는 일에 승부를 걸어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94년생 크지 않은 작은 노력을 큰 행운을 얻을 수 있는 시기니 놓치지 마세요.▶06년생 오늘은 짝사랑이 이루어지거나 상대에게 먼저 다가가면 좋은 일이 생겨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기쁜 일도 생기지만 동시에 자신을 힘들게 만드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71년생 중요한 일은 급하게 결정 말고 여유를 가지고 서로 논의하고 결정해야 좋아요.▶83년생 일적으로 성취도와 만족도 높은 날이니 자신의 능력을 최선을 다해 들어내세요. ▶95년생 어렵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면 도움의 손길이 있어요.▶07년생 꾸준하게 노력하면 당장은 드러나지 않아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어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26 04:30:00
[오동욱의 대구문화 오디세이] 대구 선교사와 신부의 발자취
19세기 말, 조선의 고을 대구는 봉건적 질서와 전통 신앙이 지배하던 땅이었다. 그러나 이곳에 낯선 서양인들이 찾아와 작은 불씨를 지폈다. 그들은 가톨릭 신부와 수녀, 그리고 개신교 선교사였다. 기와집 성당에서 시작된 미사, 좁은 사랑채에서 울려 퍼진 영어 수업, 약전골목의 '미국약방'에서 베풀어진 진료는 모두 대구를 근대 도시로 이끄는 출발점이 되었다. 신앙의 이름으로 찾아온 그들의 활동은 교육·의료·문화·사회봉사 전반에 걸쳐 지역민들의 삶을 바꾸었고, 오늘날 대구가 간직한 문화유산과 정체성의 중요한 뿌리가 되었다. ◆영남 최초 성당과 사립학교의 탄생 1886년 한불수호조약 체결로 포교의 자유가 허용되자, 프랑스인 아실 폴 로베르(한국명 김보록) 신부가 경상도 지역에 파견되었다. 1898년, 그는 마침내 대구 계산동에 한옥 성당을 세운다. 이것이 오늘날 '계산성당'의 기원이다. 이 성당은 1901년 화재로 소실되었고, 1902년 벽돌로 다시 지어져 1903년 축성식을 했는데, 바로 이 건물이 지금의 계산성당이다. 첨탑이 하늘을 찌르는 고딕 양식,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는 대구 사람들에게 '빼족집'이라 불릴 만큼 인상적이었다. 계산성당은 서울 명동성당, 평양 관후리성당에 이은 우리나라 세 번째 고딕 양식 성당으로, 영남 가톨릭의 중심지가 되었다. 로베르 신부는 교육에도 앞장섰다. 1898년 성당 부속 한옥을 개조해 '해성재'라는 사립학교를 열었다. 해성재는 뒤에 성립학교로 발전해 오늘날 효성초등학교로 이어진다. ◆대구 개신교의 출발과 영남 최초 중등학교의 탄생 1893년,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윌리엄 베어드(William M. Baird, 한국명 배위량)가 대구약령시에서 전도지를 나누며 대구 개신교의 씨앗을 뿌렸다. 배어드에 이어 대구에 정착한 이는 그의 처남, 제임스 에드워드 아담스(한국명 안의와)였다. 그는 1897년 11월 대구에 부임해 첫 개신교회를 세웠다. 그가 창립한 교회는 '남문안교회'라 불린 '제일교회'로, 대구·경북 최초의 개신교 교회였다. 1900년 그는 교회 대문채를 교실로 삼아 대남소학교를 개교했다. 이어 1906년에는 영남 최초의 중등학교인 '계성학교'를 설립했다. 초창기 27명의 학생으로 출발한 학교는 근대 학문과 기독교 신앙을 아울러 가르쳤다. 1908년 대신동으로 교사를 옮기며 영남 최초의 양옥교사 아담스관을 세웠는데, 이곳은 훗날 3·1운동 독립선언문이 인쇄된 역사적 공간으로 남았다. 계성학교 학생들은 1919년 3·1운동에서 큰 역할을 하는 등 독립운동에도 앞장섰다. ◆동산병원과 대구 사과 1897년 12월, 미국인 의사 우드브리지 오드린 존슨(한국명 장인차)이 대구에 들어왔다. 그는 약전골목에 '미국약방'을 열고 진료를 시작했으며, 1899년 12월에는 정식으로 '제중원'을 개원했다. 존슨은 천연두 예방접종, 학질 치료제 보급, 외과 수술 등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의료 행위를 통해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 그는 한국 청년들을 제자로 삼아 서양 의학을 가르치며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또한 그는 미국에서 40여 종의 과일나무를 들여와 청라언덕에 심었는데, 이 가운데 미주리 품종 사과가 자라나 대구 사과의 효시가 되었다. 오늘날 동산의료원 주변에 남아 있는 사과나무 후손은 그 역사적 상징이다. 존슨은 의료와 농업을 매개로 주민들과 신뢰를 쌓으면서 '동산병원'과 '대구 사과'라는 유산을 남겼다. ◆전국으로 울려 퍼진 '첫 피아노' 소리 1900년 봄, 낙동강 사문진 나루터에 낯선 짐 하나가 내려졌다. 상여 막대에 매달려 사흘 동안 대구 시내로 옮겨진 그것은 '귀신통'이라 불린 피아노였다. 그 피아노는 오늘날 한국 교회와 음악 문화의 뿌리가 된 첫 피아노였다. 이 피아노의 주인은 미국 북장로교 소속 선교사 리처드 헨리 사이드보텀(한국명 사보담)의 아내 에피 엘든 브라이스((Effie Alden Bryce)였다. 에피는 교회 오르간 반주자이자 피아노 교사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선교와 교육에 헌신했다. 현재 대구 사문진에서는 매년 가을 '달성 100대 피아노' 축제가 열린다. 낯설고 기이한 소리로 불리던 피아노는 이제 음악 문화의 중심이 되었다. ◆42년의 간의 헌신…청년문화·여성교육의 태동 1899년 25세의 나이로 대구에 부임한 헨리 먼로 브루엔(한국명 부혜리)은 1941년 일제의 추방 명령을 받을 때까지 42년간 대구와 경북 전역을 누볐다. 그는 말을 타고 교회를 순회하며 56개 교회를 세웠고, 1915년 대구남산교회를 창립했으며, 1918년에는 대구YMCA의 전신인 '교남기독청년회' 설립에도 참여했다. 브루엔은 '안경 말'이라 불린 자전거와 사냥개 '마크'를 데리고 다니며 대구 최초로 서양식 여가 문화를 소개한 인물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최초로 야구를 전파하는 등 젊은이들에게 스포츠와 신앙을 함께 전파하였다. 그의 아내 마르타 스콧 브루엔(한국명 부마테)은 여성 교육에 헌신했다. 1902년 제일교회 구내에 '신명소학교'를 세우고, 1907년에는 동산 언덕에 '신명여학교'를 설립하는 등 그녀는 '대구 여성 교육의 어머니'라 불리며 수많은 인재를 길러냈다. ◆사회사업과 자애의 실천 1923년, 프랑스의 젊은 신부 루이 델랑드(한국명 남대영)가 대구에 왔다. 한국 이름 남대영은 '남쪽의 큰 불꽃'이라는 뜻을 지닌다. 50년 가까이 한국에서 가난한 이들의 벗이자 목자가 된 그는 1935년에는 여섯 명의 여성과 함께 '삼덕당'을 세워 훗날 '예수성심시녀회'로 발전시켰다. 교육·의료·복지 전반에서 활동한 그의 자애 정신은 대구 앞산에 세워진 '남대영 기념관'에서 이어지고 있다. 쉼터·문화·교육·영성 공간으로 구성된 남대영 기념관은 종교적 색채를 넘어 지역사회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한국의 마더 테레사, 엠마 프라이싱거 수녀 1932년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에서 태어난 엠마 프라이싱거는 1961년 대구대교구 초청으로 한국에 왔다. 29세의 젊은 간호사였던 그녀는 그 당시에는 2년만 봉사하려 했으나, 평생을 한센병 환자 곁에 머물렀다. 그녀는 한센병 환자 곁에서 두려움 없이 상처를 돌보고, 1962년에는 가톨릭피부과의원을 세워 수만 명을 치료했다. 또 재활과 장학사업으로 환자와 가족이 희망을 찾도록 도왔다. 사람들은 그녀를 '한센병의 어머니', '오스트리아의 천사' 등으로 불렀지만, 정작 그녀는 '나는 그저 하늘의 수족일 뿐'이라고 하였다. ◆남긴 발자취, 기억해야 할 소중한 유산 신부와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는 단순히 신앙교육 기관을 넘어 근대 시민사회의 토대를 마련했다. 해성재, 대남소학교, 계성학교, 신명여학교는 모두 오늘날까지 이어져 대구의 명문으로 자리한다. 의료에서도 제중원은 동산병원으로 발전했고, 지역민에게 서양 의술의 혜택을 최초로 전했다. 문화 영역에서는 영어 교육, 서양 음악, 스포츠가 전파되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들이 남긴 발자취는 도시의 역사와 문화 속에 깊이 스며들어 나눔 문화의 기반이 되었으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대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025-12-25 21:38:54
[최상대의 건축인문기행]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이상주의 건축 현실의 벽을 넘다.
스페인의 수도로 바르셀로나를 떠올리듯, 호주의 수도를 시드니로 잘못 연상하는 경우도 흔하다. 그 착각의 그림자에는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라는 위대한 건축의 상징성이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며, 하나의 건축이 도시 이미지와 정체성까지 대체하는 사례인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건축가 가우디의 도시가 되었듯, 시드니는 오페라하우스 건축의 파급력이 절대적이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을 무슨 전시를 목적으로 방문하지 않듯,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어떤 오페라 감상을 목적으로 방문을 하지 않는 건축의 순례지인 것이다. 배를 타고서 바다와 같은 파라마타 넓은 강 위 오페라하우스를 바라보면 21C 백색의 사원인 듯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도시의 운명을 바꾼 건축 190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호주 연방은 수도를 어디에 둘 것인가를 두고 7년 동안 정치적 갈등을 겪는다. 결국 시드니와 멜버른 두 도시 사이의 완충지대 캔버라가 타협안으로 선택되었다. 수도를 빼앗긴 시드니가 오히려 국제적 금융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결정적 계기는 바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탄생이었다. 문화적 기반이 취약했던 시드니를 예술 중심 도시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해변 경관 요충지 '베넬롱 포인트'에 세계적 기념비 건축을 세우려는 야심을 품는다. 1956년에 공고된 국제설계공모에는 세계 유수의 건축가들이 대거 참여, 32개국 233개 작품이 응모하였다. 대부분의 응모작들은 합리성을 중시한 근대주의적 계획안이었으나, 단 한 점의 설계안은 다른 차원의 상상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강렬한 조형적 표현의 설계안은 '아름답지만 실현 불가능한 이미지 건축'으로 분류되어 초기 탈락되었다. 당선작이 없어 탈락 안들을 다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심사장에 늦게 도착한 '에로 사리넨'이 바닥에 제쳐둔 이 안을 발견한다. '이것은 20세기의 기념비가 될 건축형상'이라며 강력히 추천, 재논의 끝에 최종 당선작으로 채택되었다. 이 순간부터 38세 덴마크의 무명 건축가 요른 웃존(Jørn Utzon)은 전 생애를 바치는 시드니의 건축항해가 시작된다. ◆조형과 기술, 해결되지 않은 문제 거대한 조개껍질, 춤추는 파도, 바닷바람의 돛인 듯, 급진적 모양의 지붕형태는 20층 높이의 거대한 쉘 곡선 디자인이었다. 1959년 착공한 건축은 해안 매립지의 길이186m, 폭97m 하부 기단의 기초 공사 비용, 난해한 지붕구조 설계의 미해결로 공사는 멈추게 된다. 곡면지붕 해결을 위한 수년간 시간을 소비하면서 오렌지 껍질에서 얻은 원형 개념에서 그 돌파구를 찾는다. 모든 쉘을 동일한 구면으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패널로 제작 조립하는 새로운 기술이었다. 곡면 건축을 기하학적 질서로 환원시키는 해결은 구조 기술공학에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쉘 지붕은 5천여 개의 콘크리트 패널로 조립되고 105만 개의 흰색 세라믹 타일로 마감되었다. 바다 위로 반짝이는 이 흰 빛의 표면은 도시 경관을 상징하는 결정적 장면을 완성했지만, 비용과 시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결국 예산 초과와 공사일정 지연으로 정부의 정치적 압력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정치와 건축의 충돌 공사 기간 중 주정부 의회가 교체되며 새 정부는 예산 삭감과 전면적인 설계 조정을 요구,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그러나 설계자는 건축의 본질을 훼손하는 요구라며 변경을 거부한다. 예술적 신념과 정치적 현실주의는 조정 불가능한 충돌로 치달으며 결국, 1966년 신임 장관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실용적 건축이며 예술가들의 허황된 꿈이 아니다!" 며 설계 비 지급을 중단하며 건축가 해임을 결정했다. 웃존은 프로젝트에서 배제된 채 호주를 추방당하듯 떠나며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설계자의 퇴장으로 세계 최고 상징 건축은 원 설계자 없이 완성되는 전대미문의 역사가 시작, 현지 설계자에게 내부를 전면 재설계를 명한다. 훗날 공연장 음향과 동선의 비효율 등 기능적 논란들은 이 시기 설계 수정의 결과로 해석된다. '외관의 혁신성'과 상반되는 '내부의 불완전'이라는 양극의 평가를 떠안게 되었다. ◆건축의 시간, 그 이후의 평가 착공 후 14년 만인 1973년에 완공된 건축의 총 공사비는 초기 예산의 14배를 넘었다. 영국 여왕이 참석한 개관식에는 추방된 건축가 웃존은 초대받지 못했다. 그의 이름조차도 언급되지 않은 기념비적 건축의 개관식은 국제사회에서 큰 비난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개관 후의 평가는 극단적으로 갈렸다. 외부 조형과 도시적 상징성은 압도적 찬사를 받았지만, 내부 공연장 기능은 '아름다운 외피에 갇힌 불완전한 장치'라는 혹평을 받았다. 후일 개보수 프로젝트에 웃존이 초대되며 초기의 건축철학 일부가 복원되고 건축가의 기념관 '웃존의 방'이 개설되었다. 건축의 시간은 웃존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는 '2003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하며 현대 건축의 거장이 되었고, 오페라하우스 건축은 '200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그러나 자신의 완성된 작품은 만나 보지도 못한 채, 이듬해 2008년 90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도시를 바꾼 건축, 문명을 기록한 건축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난 요른 웃존(Jørn Utzon, 1918년– 2008년)은 요트 선박 설계자였던 아버지의 영향 아래에 성장하여 파도, 해안선, 바위, 구름 자연의 건축적 형상들을 바탕으로 한다. 오페라하우스의 곡면 조형은 단순한 미적 상상력이 아니라 자연과 기술의 결합 체계였으며, '건축이 어떻게 기술의 한계를 확장 시키는가'를 증명한 20세기 건축 최고의 사례로 남는다. 이곳은 연간 2,000회 이상의 공연이 열리는 문화시설 뿐 만이 아니라, 도시의 풍경을 재편하고 국가 정체성을 새로 쓰게 했고, 지구의 한 세기를 대표하는 상징건축이 되었다. 성공과 실패, 예술과 정치, 조형과 기술이 충돌하고 화해하는 극적 서사로 완성된 역사적 함의를 담고 있다. 오늘에도 건축의 이상주의와 경제적 현실의 충돌, 건축가의 위상 역할을 되새겨 보게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77년 발사된 보이저 1호에는 외계로 보내는 지구문명의 메시지 '골든 레코드'가 실려 있다. 지구의 대표 건축으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공사 사진이 실려서 48년째 무한 우주로 날아가고 있다. 외계 문명이 발견하게 된다면 21C 지구의 대표 건축을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다. 전 대구경북건축가협회 회장
2025-12-25 13:50:06
보수는 유능하고 진보는 무능하다는 명제가 있었다. 보수는 부패하지만 유능하고 진보는 깨끗하지만 무능하다고도 했다. 지금은 어떤가? 권위주의와 민주주의 시대를 거쳐 오며 보수는 기득권 집단이고 진보는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대변자처럼 여겨졌다. 진보는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독점했다. 세상이 투명해지고 민주주의가 심화하면서 보수는 더 이상 부패할 수 없었다. 그런데 반대로 진보가 부패하게 되었다. 진보도 이제 기득권 집단이 되었다. 더욱이 진보는 부패가 들통 나도 인정할 줄 모른다. 그 습성 때문이다. 보수에 맞서 싸워오는 동안 진보는 '타도의 대상'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어떤 행동을 해도, 자신들이기 때문에 정당화된다는 자의식이 자리 잡았다. '투쟁'을 위한 부정과 부인에 익숙했던지라 발뺌이나 반발이 습성이 되었다. 자신의 부패를 상대를 악마화하는 것으로 덮는 데도 능숙하다. 그로 인해 이제 기득권이 된 진보는 쉽게 부패가 깊어 갔다. 결국 보수는 부패하다는 인식을 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고 진보는 과거와 달리 부패하다는 인식을 갈수록 심각하게 안기고 있다. 심지어 국민들 눈에 보수는 적어도 진보처럼 그렇게 발뺌을 하지는 않는데 진보는 반대로 이것이 너무나 심하다. 부패한 보수와 싸운다며 온갖 깨끗한 척을 다해 놓고는 이제 와서는 그에 정면으로 반하는 모습을 보이니 참 뻔뻔하다는 인상을 누적한다. 진보는 이제 부패하고 위선적인 집단이 되어 있다. 하지만 보수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유능하다는 인식을 진보에게 빼앗겨 버렸다. 이 역시 보수와 진보가 가지고 있는 습성과 시대 환경에 기인하다. 일을 잘한다는 유능함이란 변화한 시대 속에서는 '국민 공감'이라는 것을 매우 결정적으로 수반하는데, 보수는 여기서 실패하고 있고 진보는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보는 대중을 선동하여 세상을 변화시키고 결국 본인들이 주도층이 된 집단이다. 보수는 대중을 선동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까 하는 실력과 전문성을 키워서 주도층의 역할을 해온 집단이다. 대중에 대한 인식과 체감이 확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가 심화된 시대에 세상의 각종 사안들은 매우 복잡하거나 상충되게 표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거나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는 것은 필수적인 사전, 사후 조건이자 매우 정교한 작업이 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진보는 특유의 본성에 맞게 항상 여론을 살피고 일의 선후에 있어 대중의 인식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을 잘한다. 그런데 보수는 여전히 그런 점이 서툴고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없는 채 그저 그전에 하던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보수는 국민들에게 '효능감'을 주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 유능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진보는 보수의 이런 패착을 잘 파고든다. 이런 점을 극대화시켜서 보수가 무능한 집단이라는 선전선동을 매우 능숙하게 한다. 진보는 자신을 선전할 때도, 상대를 공격할 때도 이 점을 잘 활용해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보수가 유능함을 회복하려면 '공감 능력'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 진보는 상당 기간 유능한 집단인 양 보이는 것을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썩을 대로 썩어 있기 때문에, 게다가 그 위선이 드러날 때도 드러났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버림받기 쉬울 것이다. 사실 진보가 '갈 데까지 간' 상황이었다. 이것을 뒤집어버린 것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된 셈이다. 부도덕한 집단의 국정 마비 사태를 국민들은 깊은 우려와 탄식으로 보고 있었다. 이대로 참고 견디기만 했어도 진보가 국민적 심판을 받고 몰락일로로 접어드는 것은 시간 문제였는데 여기에 심장충격기를 갖다 대어 소생을 시켜준 것이 얼토당토않게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됐다는 개탄이다. 사실 윤석열 정부가 이 같은 시대정신과 시대과제를 실천하고 성공시켜야 했던 것이다. 보수, 진보의 부패를 모두 겨냥했던 윤석열 검사였기에 적임자라고 보았다. 국민들의 기대가 컸던 게다. 진보의 막장 드라마를 종영시킬 '찰라'가 윤석열 정부에게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완전한 반전이 되어 버렸고, 보수는 더 비참한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어제를 잊은 듯, 길 잃은 보수와 기고만장한 진보가 국민들은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2025-12-25 13:35:19
[앤서니 헤가티의 범죄 심리-인사이드 아웃] 추락은 언제나 사고일까:한국 건설 통계가 보지 못하는 것들
건설업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하는 산업 중 하나로 약 200만 명의 노동자들이 사계절 내내 일하며 우리 모두의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중요한 산업은 2024년 한 해에만 6,180건의 사고가 보고될 만큼 사고와 사망률 또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올해 대부분을 영국 건설업계의 자살 문제를 조사하며 보낸 나는 하루 평균 두 명의 건설 노동자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현실 속에서 한국의 건설 통계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다. 물론 한국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들이 자살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러한 가능성 자체가 공식 자료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자 한다. 한국 건설업에서 가장 주요한 사망 원인은 '고소(高所) 추락'이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622명이 이로 인해 사망했다. 한편 일반 인구 통계에서 고소에서 뛰어내리는 행위는 목맴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자살 방식이다. 그렇다면 건설업에서도 자살이 하나의 요인일 수 있는지 질문하는 것이 과연 무리한 일일까. 혹시 공식 통계에서 그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법적·제도적 사각지대 때문은 아닐까. 한국의 건설 현장에서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이 초기 대응을 맡는다. 그러나 범죄 혐의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조사의 주체는 안전 및 사고 조사 기관으로 넘어간다. 이들의 임무는 위험 요소와 사고를 규명하는 데 한정되어 있으며, 이 과정에서 범죄도 사고도 아닌 것으로 분류되는 자살은 검토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나는 영국 건설업에서도 유사한 구조적 문제를 확인했다. 2024년 영국 보건안전청은 고소 추락으로 인한 사망 35건을 모두 '사고'로 분류했는데 이로 인해 잠재적인 자살 위험이 통계에서 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 같은 해 한국에서는 106건의 고소 추락 사망이 기록되었으며, 이는 한국 역시 비슷한 사각지대를 안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표면적으로 보면 이러한 수치는 영국의 근로 환경이 한국보다 훨씬 안전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전혀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고소에서 뛰어내리는 방식이 주요 자살 수단 중 하나인 반면 영국에서는 추락 등과 관련된 자살이 전체의 소수, 대체로 4~7%에 불과하다. 이러한 차이는 한국의 추락 사망 사고와 그 분류 방식에 대해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로드맵 투 제로)'을 통해 비계공, 지붕 작업자 등 고소 작업 종사자들에게 정책적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내가 수행한 영국 조사에서도 바로 이러한 직종들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자살 위험을 보였다. 한국의 규제 당국 역시 고소 작업 직종 내의 문제를 감지하고 있는 듯하지만 자살이라는 요소는 여전히 명시적으로 다뤄지지 않고 있다. 2000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건설업에서는 고소 추락으로 인한 비사망 사고로 약 4,600건의 부상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심리적 고통에 처한 노동자들의 초기 경고 신호, 혹은 자살 시도의 결과였을 가능성은 없을까. 치명적인 추락 사고는 특히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현장에서는 노동자들이 혼자 작업할 가능성이 높다. 자살에 관한 연구는 자해 행위가 종종 고립된 상황에서 발생함을 보여주지만, 한국의 공식 건설 안전 통계는 사고 유형과 규정 준수 여부만을 기록할 뿐 사고가 목격되었는지, 노동자가 혼자였는지, 혹은 어떠한 인간적 맥락 속에서 발생했는지는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내가 영국에서 수행한 조사에서 핵심적인 질문은 높은 자살률이 산업 구조 자체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건설업이 이미 취약성을 지닌 개인들을 상대적으로 많이 끌어들이는지 여부였다. 약물 남용, 불규칙한 고용에서 오는 스트레스, 재정적 불안정, 정신 질환 등 다양한 요인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반복적으로 배경에 등장했다. ADHD는 충동성, 정서 조절의 어려움, 물질 남용, 자살 위험 증가와 연관되어 있다. 동시에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 직접적인 학습 방식, 신체 활동에 대한 적응력, 가시적인 성취에서 오는 만족감 등 건설 노동과 잘 맞는 강점들과도 연결된다. 건설업은 이러한 어려움을 지닌 사람들에게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구조와 목적을 제공할 수도 있다. 이러한 논의는 진단이나 책임 추궁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사후에 위험 요소를 분류하고 책임을 귀속하는 데 초점을 맞춘 안전 시스템은, 심리적 취약성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이전에는 이를 포착하지 못한다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드러낸다. 통계에는 '고소 추락'이라는 결과만 남지만 특정 개인들을 더 높은 위험에 놓이게 하는 조건들은 여전히 보이지 않은 채로 남아 있으며, 그 결과 아무런 개입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2025-12-25 09:00:00
보수란 무엇인가. 흔히 보수는 변화를 거부하는 태도로 오해되지만 보수의 본질은 지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보수는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 즉 자유민주주의와 권력분립, 법치주의를 지키는 것이 보수의 존재 이유다. 보수는 어떤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도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와 대한민국의 존립 및 역사를 지키는 것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특히 이 질문은 보수의 고향이라 불려온 TK(대구경북)와 영남 지역에서 더욱 무겁게 던져져야 한다. 이 지역은 단순한 특정 정당의 지지 기반이 아니라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떠받쳐 온 중요한 한 축이었다. 보수의 힘은 여기에서 시작되었고, 그만큼 그 책임도 크다. 그 기준에서 볼 때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논란에 대하여는 분명한 평가가 필요하다. 비상권력은 헌법이 허용한 최후의 수단이지, 정치적 위기 관리의 선택지가 아니다. 헌법이 정한 요건과 절차를 벗어난 권력 행사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12·3 비상계엄은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수단으로 국가 비상권한을 동원하려 했다는 점에서 보수가 지키고자 하는 헌법 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12·3 비상계엄이 계몽령이니 하면서 '윤 어게인'을 외치는 세력은 보수라 할 수 없고 변화를 거부하는 수구세력이라 할 것이다. 오늘의 국민의힘 내부를 들여다보면 영남 민심이 기대해온 보수의 모습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장동혁 대표 체제 하에서 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이른바 '윤 동조세력'은 여전히 '윤 어게인'을 외치며 과거에 매달리고 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권력 집중이라는 중대한 위협에 맞서기보다 당 내부의 다른 목소리를 척결하는 데 정치적 에너지를 소진하고 있다. 그 결과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위헌적인 입법 시도에 대해 실질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말로는 비판하지만 행동은 없다. 최근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여야는 특검 후보 추천권과 수사 대상 범위를 놓고 의견이 달라 최종 합의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로비 의혹 뿐 아니라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의 금품 수수 의혹을 뭉갠 민중기 특검도 수사 대상에 넣자며 수사 범위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우려스러운 대목은 민주당이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2차 종합 특검'이다. 내란·김건희·해병 특검 종료 시점에 맞춰 발의된 이 법안은 여권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준비 기간을 포함한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에 달한다. 일정상 내년 6월 지방선거와 정확히 겹친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과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수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의 통일교 특검 수용은 지방선거를 앞둔 대규모 특검 정치에 대한 부담을 분산시키기 위한 선택이라는 해석을 피하기 어렵다. 문제는 민주당의 행보만이 아니다. 위헌 논란이 짙은 내란재판부 설치 특별법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이른바 '허위 조작 정보 근절법'까지 속도전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대응은 지나치게 무기력하다. 국회에서 보여주는 것은 실효성 없는 필리버스터, 그것도 지지층을 향한 개인 홍보용 짧은 영상으로 소비되는 장면들 뿐이다. 이렇게 민주당의 위헌적 입법 시도가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보수의 본향인 TK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은 모두 어디에 있는가? 국회를 통과한 내란재판부 설치 특별법과 '허위 조작 정보 근절법'에 대하여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통일교 특검법도 국민의힘 요구대로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TK지역 의원들은 목숨을 걸고 단식투쟁이라도 하든지 의원직을 걸고 국회의원직 총사퇴까지 각오하겠다는 공동 성명이라도 내놓든지 최소한의 결기를 행동으로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보수의 위기는 곧 헌법의 위기다. 보수의 고향에서조차 헌법을 지키겠다는 목소리가 사라진다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는 어디에서 지켜질 수 있겠는가. TK지역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침묵의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의 침묵은 중립이 아니라 방관으로 기록될 것이다.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보수는 역사 앞에서 다시 한 번 침묵의 공범으로 기록될 것이다.
2025-12-25 06:36:24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25일 목요일(음력 11월6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저지른 일이 피한다고 해결되지 않으니 정면 돌파하며 해결책을 찾으세요.▶60년생 소원했던 관계였다면 화해를 요청하게 되면 쉽게 풀릴 수 있는 날입니다.▶72년생 잔소리하지 않으려면 가급적 잔소리나 핀잔주는 말은 하지 않아야 해요. ▶84년생 하는 일이 정체되고 지연됨에 서두르거나 안달복달 말고 기다려야 좋아요.▶96년생 일들을 헤쳐 나갈 때 주변의 말에 솔깃하여 부화뇌동하지 말아야 해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애매하게 표현하면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키니 확실하게 표현해 줘야 좋아요.▶61년생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감기몸살로 고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는 날입니다. ▶73년생 베풀 거나 나누는 일에 인색하지 않고 베풀면 그만큼 보답이 돌아오게 돼요.▶85년생 일에 차질이 생겨도 임시방편으로 빠르게 대처하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아요. ▶97년생 일을 할 때 급한 성질을 죽이고 이성적으로 심사숙고 후 움직여야 유리해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즐거움도 있지만 마음 상하는 얘기가 오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는 날입니다.▶62년생 사소한 병으로 힘들 수 있으니 건강을 제일 먼저 챙기고 신경 쓰는 것이 좋아요.▶74년생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건강을 위해 꾸준하게 운동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86년생 정당하지 않은 일은 멀리하고 원칙을 지키고 순리에 따라 처리해야 무탈해요.▶98년생 여유를 가지고 기초가 다져졌을 때 시작해도 늦지 않으니 서두르지 마세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나서야 할지 기다려야 할지 센스를 발휘해 인정받을 기회를 만들어 보세요. ▶63년생 무엇을 시도하던 예상보다 못 미치니 새로운 것에 대한 시간 투자는 자제하세요.▶75년생 건강을 과신하지 말고 지금 상태를 고려해서 행동해야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87년생 믿음을 잃고 싶지 않다면 자신 없는 약속은 하지 않는 것이 믿음을 잃지 않아요.▶99년생 자기중심적으로 일을 하게 되면 비난받을 수 있으니 함께한다고 생각하세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사소한 일이라 등한시한다는 오해의 소지를 불식시키려면 열심히 움직이세요.▶64년생 지난 일에 얽매이지 말고 나갈 방향에 관심을 기울여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76년생 친구로부터의 원활하고 적극적인 도움을 기대할 수 있으니 도움을 청하세요.▶88년생 건강상으로 약해질 수 있으니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적당히 해야 좋아요.▶00년생 급해도 바늘허리에 실을 매고 바느질을 할 수 없듯이 서두르지 않아야 좋아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하던 일에서 뚜렷한 결과를 얻지 못하니 차분하게 기다려 보면 좋을 것입니다. ▶65년생 목표 달성을 위해 평소보다 자신에게 더욱더 엄격해 질 필요가 있는 날입니다. ▶77년생 동료들과 협력도 잘되고 유대감이 끈끈하니 추진력 있게 일하면 성과가 있어요. ▶89년생 항상 생각한 것과 다르게 행동하여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아야 해요.▶01년생 마음에 갈등을 일으키면 오만과 고집이 세어져서 중용의 도를 잃을 수 있어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주변 사람들과 화합하지 못하면 결국에는 따돌림을 당하니 신경을 많이 쓰세요.▶66년생 풀리지 않는 일에 너무 신경 쓰면 스트레스와 피곤함이 겹쳐 힘들게 만들어요.▶78년생 새로운 일을 접할 수 있으니 생소한 일만 아니라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세요.▶90년생 좋은 운기로 의욕이 넘치는 날이니 본격적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면 좋아요.▶02년생 새로운 희망이나 꿈을 가져보면 미숙하고 나약했던 마음에 용기를 일으켜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무리하게 활동하지 않는 것이 좋으니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해요.▶67년생 세상엔 공짜가 없는 법이니 주위의 달콤한 말에 현혹돼 넘어가지 말아야 해요. ▶79년생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지 말고 다양한 방면으로 일을 해야 많은 이익이 생겨요.▶91년생 시기나 모함받을 수 있으니 가급적 남들에게 너무 자랑하지 마세요.▶03년생 아이디어가 좋아도 적용할 수 없다면 소용없는 것처럼 실용성에 전념하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생각하는 대로 잘 풀리는 날이니 생각하고 있었던 일에 과감히 도전해 보세요. ▶68년생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약한 모습 보이지 않아야 해요.▶80년생 의욕은 앞서나 환경이 따르지 않으니 힘든 하루가 예상돼 결과에 순응하세요.▶92년생 뒤에서 불평, 불만하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떳떳하게 얘기해야 좋아요. ▶04년생 규칙적인 생활을 습관화하여 지켜야 신체 리듬이 깨지지 않고 건강이 유지돼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유혹의 손길에 흔들리면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실추시키니 조심하세요. ▶69년생 편법이나 요령 부리지 말고 힘들어도 정도로 가야 차후에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81년생 새로운 일에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센스 있게 활용해 보면 좋을 것입니다.▶93년생 변함없이 되풀이되는 일상에 지쳐 모든 것이 더디게 지나가듯 피곤이 느껴져요.▶05년생 새로운 이성과 가치관이 잘 맞으니 좋은 관계로 이어가 봐도 나쁘지 않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잦은 실수로 자신감과 의욕이 떨어질 수 있으니 일은 다른 사람에게 넘기세요. ▶70년생 작고 사소한 일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폭넓게 생각하고 여유를 가져야 좋아요. ▶82년생 잘못을 변명으로 늘어놓지 말고 바로 시인하는 것은 흠이 아닌 용기입니다.▶94년생 오늘은 나태한 모습 말고 매사에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06년생 상대가 하는 말에 어떻게 호응해야 관계가 좋아질지 생각하며 대화해야 좋아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조용히 공원을 산책하며 머릿속을 정리해 보세요.▶71년생 하는 일이 분수에 맞으면 뜻대로 이루어지며 대인 관계에서도 신임받아요.▶83년생 조금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이겨내면 금전의 결실이 있을 것이니 힘을 내세요.▶95년생 당장 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해도 되는 일을 잘 구분하여 진행하는 것이 필요해요.▶07년생 평소보다 더 냉철하게 판단하여 나쁜 것을 가려내야 후회하는 일이 없어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25 0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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