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1월 15일 토요일(음력 9월26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하는 일에 여유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진행해 가는 것이 좋아요.▶60년생 일을 시작할 때는 항상 신중하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좋을 것입니다.▶72년생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바로 잡는 행동처럼 오해받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84년생 지금 상황에 만족하지 말고 앞을 내다보고 큰 목표를 세워서 매진하면 좋습니다. ▶96년생 한 가지 일에 매달리지 말고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아집과 고집을 버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유대 관계를 돈독히 유지해야 좋아요.▶61년생 무슨 일을 하든지 적당히 만족하고 사람들에게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 주세요.▶73년생 머리가 맑고 스트레스가 줄어드니 다음 계획을 확실하게 세워둬야 좋아요.▶85년생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는 조바심을 버리고 차분하게 기다리는 것이 좋아요.▶97년생 친한 친구와의 거래는 손해를 볼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하는 것이 유리해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지금의 것을 지켜나가는 것이 이득이니 변화를 꾀하지 말고 그대로 유지하세요.▶62년생 작은 성공에 만족하여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더 고삐를 조여가야 좋습니다.▶74년생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아온 사람이면 머지않아 실력을 발휘할 날이 찾아와요.▶86년생 사람들이 자기 마음과 같다는 생각은 버리고 한 번쯤 의심해 보는 것이 좋아요.▶98년생 항상 자신감 있는 태도로 밀어붙여야 하니 힘들어도 물러서지 말아야 해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마음속으로만 품고 있는 얘기를 하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 얘기하도록 하세요.▶63년생 오늘은 서두른다고 일이 빨리 해결되는 것이 아니니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아요.▶75년생 경쟁으로 인해 심적인 부담을 안을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타협하고 협력하세요.▶87년생 쓸데없는 일에 눈길을 주지 말고 자신이 하는 일에 전념하는 것이 유리해요. ▶99년생 우유부단한 태도는 사람에게 어려움을 줄 수 있어 확실히 행동해야 합니다.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실력과 능력이 뛰어나도 하고자 하는 강인한 의지가 없으면 소용없어요.▶64년생 도움을 줬던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76년생 흩어져 있는 힘을 한곳으로 모아야 원하는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88년생 오늘은 계획을 세워 준비해 두는 것까지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00년생 연인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서로에게 믿음을 가지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대인 관계의 폭을 확장해 업그레이드 시켜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드세요.▶65년생 지나간 일에 미련을 두지 말고 앞으로의 할 일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아요.▶77년생 오늘은 평소보다 조급한 마음보다는 여유로운 태도가 필요한 하루입니다.▶89년생 묵혀 두었던 물건이 있다면 그것을 정리하는 것이 홀가분해질 것입니다.▶01년생 함부로 예측하지 말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더 큰 목표를 세우고 있다면 작은 일에 연연해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66년생 지금 자신이 하던 일이나 현재의 생활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78년생 오늘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대변하는 일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90년생 평소보다 더 당당히 행동하면 어려울 것이 없는 하루가 될 수 있습니다.▶02년생 오늘은 길에서 우연히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날입니다.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변덕을 부리지 말고 일관성 있게 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67년생 오늘은 금전운이 좋지 않아 친구와의 돈거래도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79년생 섣부르게 판단해 결정하지 말고 긴 시간을 두고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91년생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으니 열심히 노력해서 성과를 얻는 것이 좋습니다.▶03년생 일들이 쌓여 혼자서 감당하기 벅찬 날이니 동료들에게 도움을 청해 보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오늘은 상대방을 생각하고 이해하는 모습이 돋보이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68년생 좋은 기운이 머무르고 있어 하루 종일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80년생 오늘은 즉흥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유리한 날입니다.▶92년생 잘 살펴서 따져보고 문제가 될 만한 일은 미리 피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04년생 폭 넓게 바라보고 변화를 시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일자리를 찾거나 새로운 일을 추진하고자 한다면 자기 뜻을 이루는 날입니다.▶69년생 지금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하면 될 것도 안 될 수 있습니다.▶81년생 미루고 마무리하지 못한 일에서 성과를 낼 수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보세요.▶93년생 운이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 작은 일에서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05년생 마음을 알아주면서 배려해 줄수록 더욱 좋은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많은 것을 가지려고 욕심부리지 말고 차근하게 쌓아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70년생 열심히 하는 노력이 미래의 기반을 튼튼하게 만들고 능력을 인정받을 것입니다.▶82년생 크게 목표를 세우지 말고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워서 한발씩 나가는 것이 좋아요. ▶94년생 큰 것을 생각하는 것보다는 실속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습니다.▶06년생 욕심을 부려서 안 되는 일에 매달리는 미련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이 좋아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지루하게 느껴지더라도 꼼꼼하고 철저하게 마무리 짓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71년생 생각만 앞서 나가다가 큰 망신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아요.▶83년생 오늘은 개띠와 함께라면 힘들지 않고 어떤 어려움도 없는 하루가 예상됩니다.▶95년생 한 분야가 아닌 여러 분야를 경험해 보는 것이 도약의 발판이 되어줄 것입니다.▶07년생 그동안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1-15 04:30:00
▶ 그린기프트 ▷ 조희수(대구 북구 복현로) ◇ 우리아기태어났어요 ▶ 네이처파크 ▷ 조서윤(대구 달서구 송현로) ◇ 시사상식 퀴즈 ▶ 미성온천 ▷ 오진아(경산시 경산로) ◇ 시사상식 퀴즈 ▶ 팔공산온천관광호텔 ▷ 김건호(대구 서구 달구벌대로) ◇ 시사상식 퀴즈 ▶ 모키드 ▷ 정지환(대구 북구 동천로) ◇ 시사상식 퀴즈 ▶ 군파크 ▷ 박정호(구미시 구미대로) ◇ 시사상식 퀴즈 〈응모요령〉 ▶시사상식 정답,결혼· 출산 사연을 받습니다.(이름·휴대폰 번호·주소를 반드시 기재) ①우편엽서 ②이메일: dokja@imaeil.com ③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 검색→친구 추가→1대1 채팅 ▶당첨자는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보내실 곳: 대구시 중구 서성로 20 매일신문 편집국 여론특집부(우편번호 41933)
2025-11-14 06:3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1월 14일 금요일(음력 9월25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말로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움직여서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60년생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실행하기 전에 많이 생각하고 계획을 세워야 해요.▶72년생 자신의 능력에 맞춰서 움직이고 일을 크게 벌이지 않아야 무리가 가지 않아요.▶84년생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으니 목표를 설정하여 노력하면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96년생 속마음은 그게 아닌데 겉으로는 달리 행동하는 탓에 부모님께 미안해해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목표한 일을 이루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어요.▶61년생 하고 있는 일이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노력하면 차후에는 결실을 안겨다 줘요. ▶73년생 책임감 있게 성실하게 노력하면 자신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요. ▶85년생 자신이 나서지 않아도 되는 일이라면 무조건 지나치는 것이 이득이 돼요.▶97년생 규칙적인 생활보다 더 좋은 것은 없으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하세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불안한 마음을 갖고 일하게 되면 그르칠 수 있으니 마음을 편안히 가져야 좋아요.▶62년생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아도 서두르지 말고 여유를 갖고 대처해 나가야 좋아요. ▶74년생 힘든 상황에서 실망하지 말고 적당한 센스와 임기응변으로 유연하게 대응하세요.▶86년생 바로 처리해야 되는 일은 미루지 말고 즉시 처리해 둬야 부담을 덜 수 있어요.▶98년생 차근차근 일을 진행해 나가면 주위에서 도움을 줄 사람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적인지 아군인지 분간이 힘이 드니 심적으로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가 돼요.▶63년생 혼자 시간 갖고 자신의 주변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75년생 결정하기 어려운 일은 혼자 결정을 내리지 말고 주변 사람들과 의논해야 좋아요. ▶87년생 내일의 전진을 위해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 날입니다.▶99년생 사람들보다 지나치게 앞서는 계획을 세우지 말고 보조를 맞춰가도록 하세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성실함으로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 가면 머지않아 좋은 소식이 들려오게 돼요.▶64년생 지난 일에 미련이 남아도 과거에 향한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것에 전념하세요.▶76년생 항상 자신감 있는 태도로 밀어붙여야 하니 힘든 일이라도 물러서지 마세요.▶88년생 작은 미련이 화를 초래할 수 있으니 사소한 일은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세요.▶00년생 커플이라면 서로 믿는 게 가장 좋은 것이니 남의 말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마세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현명한 사람은 남들이 해주는 충고나 조언을 새겨듣고 이행하려고 노력합니다.▶65년생 주위 사람과 경쟁을 벌이기보다 타협하고 협조하면서 가까이 지내는 것이 좋아요.▶77년생 역마가 움직이니 기분 전환을 위해 가까운 곳으로 돌아다니는 것도 괜찮아요.▶89년생 고집을 내세우게 되면 연인과 다툼이 생길 수 있으니 상대의 얘기를 들어주세요.▶01년생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은 좋지만 너무 의존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일을 사심 없이 판단하기 위해선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66년생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내일을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78년생 좋은 흙에서 작물이 잘 자라듯이 일도 좋은 기초를 닦아 두어야 진척이 나요.▶90년생 오늘은 허세와 허영을 부리지 말고 내실을 다지면서 실속을 챙기는 것이 좋아요.▶02년생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 가면 예의를 갖추고 얌전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아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융통성 없게 행동하지 말고 주변 상황에 맞춰 재치 있게 행동하도록 노력하세요.▶67년생 주말에 혼자 애쓰고 속 태워 봐도 하고 있는 일은 뚜렷한 성과가 나지 않아요. ▶79년생 흘러가는 시간을 잡아둘 수 없으니 하루를 천금같이 귀하게 생각하고 쓰세요. ▶91년생 지금에 만족하게 되면 더 이상 발전이 없으니 좀 더 큰 목표를 세워보면 좋아요.▶03년생 돈보다 됨됨이를 갖추어야 사람으로 대우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돈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서 자신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법을 찾아두세요.▶68년생 철 지난 물건은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버리든지 재활용하는 것으로 보내세요.▶80년생 남이 가진 것을 탐하는 생각은 말고 가진 것에 만족하고 욕심을 내려놓으세요.▶92년생 갈 길이 멀어도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며 가면 좋아요.▶04년생 잘난 척하거나 아는 척하고 나서지 말고 겸손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유리해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상대방 마음에 맞춰도 가식적으로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행동해야 합니다.▶69년생 지나치게 이윤을 추구하면 오히려 손해를 입을 수 있으니 과한 욕심은 버리세요.▶81년생 그동안 보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도록 하세요.▶93년생 조급히 서두르다 손해 볼 수 있으니 기다리는 만큼 좋은 일이 생기게 돼요. ▶05년생 매력과 인기가 날로 올라가니 주변에서 눈독을 들이는 이성들이 많이 생깁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이상을 쫓기보단 현실 감각을 키우고 자신 분야에서 더 많이 노력해야 좋습니다.▶70년생 대화할 땐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의견을 조율해 나가면 성과가 있어요.▶82년생 목표한 곳을 향해 가는 길에 약간 어려움이 생겨도 힘차게 밀고 나가야 해요.▶94년생 사람들의 도움을 기다리기보다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06년생 외모나 패션을 색다르게 꾸며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자신보다 먼저 주위를 둘러보고 행동하게 되면 도움을 주려는 사람이 생겨요. ▶71년생 한쪽 편을 들면 괜히 오해를 쌓을 수 있으니 그냥 나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83년생 오늘은 심신이 지쳐있으니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아요.▶95년생 자신에게 기회가 왔을 때 갖고 있는 능력과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이세요. ▶07년생 말을 신중히 하고 친구를 가려 사귀게 되면 후회가 적고 다툼하지 않아요. 〈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1-14 04:30:00
[안용모의 영혼의 울림을 준 땅을 가다] 스리랑카 바둘라
◆ 철길 위의 트레킹, 엘레토타에서 이달가신나로 스리랑카의 고요한 산골마을 엘레토타(Ellethota)의 샤모디(Chamodi) 집에서 트레킹을 시작했다. 이곳 사람들에게 걷는 일은 일상이지만, 여행자에게는 특별한 모험이었다. 마을 주민 몇 명이 가이드와 함께 동행하며 여정의 길잡이가 되어 주었다. 녹차밭을 지나 언덕 숲길로 오르자, 정글속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타났다.전체거리는 9km정도라고 하는 쉬운 산책길로 생각했지만 쓰러진 나무를 넘고, 무성한 숲을 헤치며 걷는 구간도 많았다. 멀리서 기적 소리가 들리고, 산허리 사이로 기차가 그림처럼 지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땀을 흘리며 오르니 마침내 철길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부터는 철길을 따라 걷는다. 이곳에서는 철로를 걷는 것이 불법이 아니다. 침목을 밟으며 리듬을 맞추고 터널을 지나면, 어느새 해발 1,615m의 이달가신나(Idalgashinna) 역으로 향하는 길이 열린다. 기차 시간표는 있지만, 스리랑카의 기차는 늘 느리게 다닌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철길은 절벽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지며, 언덕과 숲이 어우러진 장관을 보여준다. 가이드는 예민한 청각으로 멀리서 오는 기차 소리를 미리 감지하고, 터널 안에서는 대피 방법까지 알려주었다. 실제로 기차는 매우 느리게 달리므로,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여유가 충분하다. 능선을 따라 걷는 동안, 푸른 차밭과 시골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숲의 합창이 울려 퍼지고, 안개 사이로 드러나는 풍경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다. 약 3시간의 트레킹 끝에 드디어 이달가신나역에 도착했다. 1893년에 건설된 이달가신나역은 '스리랑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으로 손꼽힌다. 남부와 동부를 가르는 언덕 꼭대기에 자리한 이 작은 역은,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한층 더 아담하게 보인다. 승강장은 하나뿐이며, 그 너머로 끝없이 이어지는 푸른 언덕과 흩어진 집들이 평화로운 풍경을 완성한다. 장엄한 일출과,오후에 역을 감싸는 안개구름은 이곳을 마법같은 장소로 만든다. ◆ 칼립소 열차, 바둘라로 향하는 음악의 여정 이달가신나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스리랑카철도 메인라인(Main Line)의 종착역 바둘라(Badulla)로 향한다. 이 구간은 '칼립소 열차(Calypso Train)'로 불리는 특별 관광열차가 달리는 노선이다. 반다라웰라(Bandarawela)에서 바둘라까지 이어지는 이 노선은 나인 아치 브리지(Nine Arch Bridge)와 데모다라(Demodara) 루프 등 스리랑카의 상징적인 철도 명소를 지나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차여행' 중 하나로 꼽힌다. 칼립소 열차는 기관차, 목조 객차, 식당칸, 전망칸, 그리고 상부가 오픈된 라이브 음악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승객들은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구릉지대의 초록빛 풍경을 감상하며, 기차의 오픈된 라이브 음악칸에서는 흥겨운 칼립소 라이브 공연이 이어진다. 음악과 풍경이 어우러진 이 독특한 여정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축제다. 열차는 나인 아치 브리지 위에서 약 15분간 정차해 탑승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 또한 데모다라 루프터널을 통과하며, 기차가 자신의 선로 위를 원을 그리며 돌아서 높은 고도 차이를 극복하는 장면은 스리랑카 철도의 백미다. 엘라(Ella)에서 바둘라까지 28km 구간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차밭과 계곡, 고풍스러운 마을을 지나가는 경로는 사진작가들의 천국이라 불린다. 칼립소 음악의 리듬에 맞춰 흔들리는 기차 위에서, 여행자는 자연과 문화의 조화를 온몸으로 느낀다. ◆ 바둘라, 기차여행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곳 메인라인의 종착역 바둘라는 해발 680m에 위치한 인구 5만의 작은 도시다. 도시를 감싸 흐르는 바둘라 오야 강 덕분에 언제나 공기가 맑고 시원하다. 영국 식민지 시대, 차 농장을 통해 생산된 홍차를 콜롬보로 운반하기 위한 내륙 철도의 종점으로 발전했다. 바둘라에서는 산길 트레킹, 전통시장 탐방, 그리고 사원 순례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그중 바둘라 역에서 가까운 도심에 있는 무티양가나 라자 마하 비하라 사원은 부처가 생전에 세 번째로 스리랑카를 방문했을 때 이곳에서 설법을 했다고 전해지는 성지다. 인다카 왕이 부처의 머리카락과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세운 사리탑은 이후 여러 왕들에 의해 확장되고 재건되었다. 또 다른 명소인 던힌다 폭포(Dunhinda Falls)는 바둘라에서 5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높이 64m의 웅장한 낙차를 자랑한다. 폭포에 이르기까지 약 1.5km의 트레킹 길을 따라가면 울창한 숲과 새, 나비, 이국적인 식물을 만날 수 있다. 폭포수는 깊은 웅덩이로 떨어지며, 마치 신부의 베일처럼 부드럽게 흩날리는 물보라가 장관을 이룬다. 지나던 길, 아이들의 "코리아!"라는 외침에 이끌려간 학교에서 환한 얼굴의 학생들이 반긴다. 여행자는 작은 선물과 이야기로 그들과 금세 친구가 되었다. 꿈과 동심이 가득한 교정, 맑은 눈빛으로 반짝이는 아이들 사이에서 마음이 맑게 씻기듯 힐링을 얻는다. ◆ 바둘라의 숨은 보물, 다리 위의 역사 바둘라에는 역사와 예술이 깃든 다리들이 있다. 16세기 담바데니야 시대에 건설된 보고다 목재 다리(Bogoda Wooden Bridge) 는 스리랑카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로, 나무못만을 사용해 지어졌다. 기와지붕 아래에 고대 문양이 새겨진 난간이 이어지며, 모든 구조물이 한 그루의 나무로부터 만들어졌다고 전한다. 지금은 문화재로 보호되고 있으며, 다리를 건널 때는 신발을 반드시 벗어야 한다. 또 하나의 명물은 할라바 강철 다리(Halaba Steel Bridge) 다. 1919년 건설된 이 다리는 길이 120m에 달하며, 트러스 형태의 강철구조물 위에 나무 침목이 놓여 있다. 영국 식민지 시대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여주는 유산으로, 지금도 견고한 자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리 위를 걸으며 시원한 강바람과 푸른 언덕의 풍경을 감상하면, 시간의 흐름이 잠시 멈춘 듯한 평화를 느낄 수 있다. 이 두 다리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스리랑카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사람들의 손길이 남긴 유산이다. 여행자는 이곳에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바둘라의 진면목을 만나게 된다.마음속에 남은 철도종착지 바둘라의 풍경은 스리랑카 기차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철길을 따라 걷고, 음악이 흐르는 기차를 타며, 폭포와 다리를 찾아 나선 하루는 어느새 한 폭의 풍경화처럼 마음속에 남는다. 느림의 미학이 살아 있는 스리랑카의 기차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시간의 여행'이다. 그 길 끝에서 만난 바둘라의 고요함은 여행자의 마음을 오래도록 따뜻하게 감싼다.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ymahn1102@hanmail.net
2025-11-13 13:56:55
[우리들의 고향 의성] <15>깊어가는 가을 산수유마을
'3월 산불이 꽃보다 먼저 피었다. 노란 산수유의 약속은 재로 남았으나 붉디붉은 열매 어김없이 가을로 돌아왔다. 사랑도 그러하더라 제대로 피우지 못한 봄을 잊고 가을의 전설이 피어난다. 산수유마을에 가을이 왔다' 가을이 왔다.의성의 가을이다. 상실의 아픔을 안고 있는 고운사에선 다시 새벽예불을 알리는 스님의 독경소리가 가을바람을 타고 울려 퍼져 나와 사바세계 중생의 고뇌를 위로해주고 있었다. 쓸쓸하고 고독하거나 외로운 느낌의 가을이 아니라 수확과 겨울을 준비하는 위안의 가을이다. 축제가 끝난 후의 허전함보다는 올해도 이런 저런 힘든 일을 겪고서도 무사히 잘 지내왔다는 '시절' 안도감이 앞서는 그런 가을이 찾아왔다. 고운사 입구 가로숲 은행나무길은 '화마'의 습격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가을의 절정을 지나고 있다. 살랑살랑이는 가을바람에 흔들리면서 떨어지는 은행나무 잎들의 환영 인사를 받는 듯 했다. 이른 아침임에도 산책에 나선 인근 주민들과 도로에 떨어진 은행잎을 청소하는 어르신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고운사도 가을 들어 본격적인 복원작업을 시작, 불탄 가운루 등의 잿더미를 제거하는 공사차량들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었다. "하루가 억겁(億劫) 같고 억겁이 하루와 같다'는 〈화엄경〉을 꺼내지 않더라도 고운사는 멀지 않아 우리 앞에 번듯한 옛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산수유마을 매년 이른 봄이 시작되는 3월 열리는 '의성 산수유(⼭茱萸)마을 꽃맞이 축제'는 올해로 18회 째를 맞이했지만 축제 개막일인 3월 22일 사곡면과는 꽤나 떨어져있는 안평면 야산에서 발화된 산불이 심각해지자 축제를 주관한 의성군이 예정된 축제일정을 전면 취소하면서 미완의 축제로 남았다. '산수유 축제'는 사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산수유 꽃맞이 축제가 전국에서 가장 빨리 열리고 유명하다. 산수유는 잎보다 노란 꽃을 먼저 피워 봄이 왔음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라고도 불린다. 눈 속에서도 꽃이 핀다는 복수초와 매화가 피면 산수유가 구례와 의성, 경기도 이천에서 차례로 꽃망울을 터뜨린다. 대지는 매화와 산수유 꽃을 통해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알리고 노란 산수유가 산골마을을 온통 뒤덮으면 뺨을 스치는 봄바람에서도 훈풍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매화와 산수유가 어우러진 화려한 구례와 달리 의성 산수유 꽃맞이축제는 산자락에 자리 잡은 사곡 산수유마을을 온통 수놓듯 노란 산수유꽃길이 띠를 잇는 가운데 파릇파릇한 줄기를 드러낸 의성을 대표하는 마늘밭의 초록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봄 풍경에 탄성을 지르게 한다. 산수유꽃길을 따라 걷다가 눈앞에서 문득 만나게 되는 초록의 마늘이 보여주는 강인한 생명력에 감동하게 되는 것이다. 의성 산수유마을엔 한지(6쪽)마늘 주산지인 의성답게 가을이 깊어가면서 마늘을 파종(종구)한다. 잎보다 먼저 피는 성질급한 산수유 꽃처럼, 산수유는 가을이면 잎이 다 떨어져도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린 빨간 산수유 열매가 주는 기가 막힌 풍경을 선사한다. 산수유는 꽃이 피는 봄에만 아름다운 봄꽃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는 셈이다. 산수유나무가 줄지어 선 인근 마늘밭에선 농부들이 손길이 바쁘다. 파종의 시간이다. 겨우내 추위를 견뎌낸 마늘이 파릇파릇해질 때인 내년 봄이면 다시 산수유는 노란 꽃으로 우리들을 유혹할 것이다. 이미 마늘을 파종한 들판에선 푸른 마늘 싹이 올라와 들판 전체가 은은한 초록으로 물들어있는 이색적인 가을풍경을 만난다. 온 산이 '가을색'으로 갈아입고 스산한 분위기를 풍기기 시작하는데 이른 봄처럼 파릇파릇한 초록의 어린 마늘싹을 보는 순간, 의성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된다. 마늘은 한겨울 영하의 추위를 견뎌내는 시간의 기적을 만들어내면서 땅 속에서 마늘을 키워낸다. 내년을 기다려야 하는 산수유 꽃맞이 축제는 보통 일주일 동안 열린다. 미완으로 남은 올해 산수유 꽃맞이의 아쉬움을 더해 내년에는 소박하지만 더 강렬한 산수유꽃향기를 자랑하게 될 것 같다. 산수유꽃은 축제 개막 때 피기 시작, 축제가 끝날 때쯤에서야 만개(滿開)한다는 사실을 메모해두는 것도 꽃맞이 관람 Tip이다. 산수유열매는 약용효과가 뛰어난 한방재료와 차로도 애용되고 있다. 그냥 베어물면 시고 떫은 맛이 강하지만 이는 오히려 수축력을 강화시켜주는 작용으로 이완되고 완화된 신체기능을 정상으로 조절하는 치료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신장기능이 허약한 사람들에게 좋다. ◆구봉산 문소루 구봉산에도 가을이 찾아왔다.의성읍성(邑城)을 방어하는 요새인 구봉산을 따라 남대천이 휘감아 흐르고 산자락이 의성읍내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의성읍으로 향하는 관문인 숭의문 옆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곧바로 남대천 물길을 내려다보고 의성읍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문소루(聞韶樓)가 있다. 문소는 의성의 옛 명칭으로 문소루는 고려중엽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후 여러 차례 중건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 안동 영호루와 더불어 영남 4대 누각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6.25 전쟁 때 불에 타 소실되었다가 1983년 군민들의 노력으로 새롭게 중건됐다. 누각에 오르면 의성읍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뷰 맛집'이다. 그래서 평소 읍내에서 가볍게 운동삼아 오를 수 있는 산(해발 211m)이라서 주민들의 산책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새벽 안개가 걷히는 시각, 문소루 누각에 오르면 남대천을 흐르는 물길에 아침햇살이 은빛으로 반짝이는 몽환적인 풍경을 만날 수도 있다. 구봉산 등산로는 숭의문 옆 요양병원 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된다. 등산로는 문소루를 시작으로 남쪽으로 남대천을 따라 난 능선을 따라 용연재를 거쳐 구봉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문소루 주변을 시작으로 울긋불긋한 단풍이 구봉산을 온통 물들이고 있다. 비록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깊고 묵직한 시간이 품어내는 의성의 향기가 스며드는 가을을 만끽하고 싶었다. 조문국 고분도 이른 새벽이나 노을이 지는 저녁이면 억새와 황금빛으로 바뀐 고분이 빚어내는 시간여행으로 안내할 것이다. 경주 고분과는 다른 조문국 고분이 풍기는 고대왕국의 신비한 '미스터리'를 찾아나서는 역사기행같은 그런 가을이다. 서명수 객원논설위원 diderot@naver.com
2025-11-13 12:30:00
'대구에 있어 인구 총수는 정확한 숫자를 파악지 못하고 30만이니 혹은 36만이니 또는 40만이니 하고 억측이 구구한데 부 총조사에 의하면 금년 9월 11일 현재 총인구는 33만6천524명이고 호수는 6만5천614호라고 한다. 이는 쌀 배급 통장과 그 외 호적대장을 조사한 데서 얻은 비교적 정확한 숫자인데 이를 해방 이듬해인 재작년 26만9천115명에 비하면 7만7천400여 명이 증가되었다.'(매일신문 전신 남선경제신문 1948년 9월 23일 자) 해방 이듬해인 9월에 호구조사를 실시했다. 전재 동포의 유입과 일거리를 찾아 거주지를 옮기는 사람들로 인해 인구변동이 심했다. 호구조사로 인구동태를 확인하려 했다. 호구(戶口)는 집과 식구 숫자를 의미한다. 가옥과 사람 숫자를 파악한다는 점에서 인구주택조사다. 호구조사는 평상시뿐만 아니라 전염병 발병 등 인구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때도 실시됐다. 천연두가 한 차례 훑고 간 뒤 벌인 마마 호구조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호구조사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역사가 길다. 관원들이 담당하던 호구조사는 일제강점기 이후는 주로 경찰이 맡았다. 경찰이 일일이 집을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이었다. 일제 경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해방 후 경찰의 호구조사를 꺼리기도 했다. 콜레라가 번졌던 해방 이듬해, 전염 사실을 경찰에 알리도록 조치하자 주민들이 신고를 기피했던 상황과 유사했다. 게다가 경찰에게 신상정보를 알려주면 언젠가 불이익이 생길지 모른다는 우려가 컸다. 호구조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진 이유였다. 해방 이태 뒤 12월 말에는 남한에 예정된 총선거의 준비 작업으로 호구조사를 벌였다. 선거 참여와 찬성률을 높이려면 유권자 조사에 앞서 인구조사가 선행되어야 했다. 이때의 호구조사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유령인구를 철저히 박멸할 방침이라는 당국의 발표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유령인구는 문서상으로는 있으나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인구다. 유령인구는 일제강점기 시절 거주인구의 불일치, 괴담 등의 사회 불안정성이 겹치면서 등장했다. 해방 후에도 유령인구는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올랐다. 유령인구는 배급 쌀을 많이 받거나 원료 확보, 융자 지원 등의 수단으로 악용되었다. 예컨대 대구부 내 칠성정(町)에서 불거진 쌀 배급 부정 사건도 마찬가지였다. 80여 명의 주민을 230여 명으로 부풀려 쌀을 배급받았다가 들통이 났다. 이처럼 유령인구로 쌀 배급을 받다 적발되는 일은 낯설지 않았다. 유령인구 적발을 위한 사찰대와 유령인구 자진 정리 주간이 설정될 정도였다. 호구조사의 정확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대구 인구가 30만이니 36만, 또는 40만 명이라는 설왕설래는 당연했다. 대구부는 1948년 9월에 총인구 33만6천여 명, 집은 6만5천여 호라고 발표했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에 비하면 7만7천여 명이 늘었다. 당국은 쌀 배급 통장과 호적대장을 조사해 얻은 숫자라고 덧붙였다. 유령인구를 찾아내는 일이 쉽지 않았던 탓인지 비교적 정확하다는 표현을 썼다. '정부에서는 기초 중에 있던 제1회 총인구조사 시행령을 공보처를 통하여 공포하였다. 동령에 의하면 단기 4282년 5월 1일 상오 0시 현재로 가구를 단위로 조사 시행하며 미국 군인과 미국인 군속을 제외한 현재 거주자에 한하는데 조사 사항은 다음과 같으며 필요한 세칙은 총리령으로 정하게 되었다.'(남선경제신문 1948년 12월 5일 자) 해방 4년째인 1949년 5월에는 총인구조사가 첫 번째로 실시됐다. 가구별 책임자가 정해지고 미리 배부된 신고서에 답변을 써넣는 방식이었다. 조사 항목은 성명과 출생일, 학력, 본적지, 직업 및 특수 기능 등 10가지가 넘었다. 군사 경험과 징용 경험을 묻는 항목은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을 반영한 것이었다. 하지만 조사 후 부실 조사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잇따랐다. 조사서를 인구조사 시작일에 앞서 미리 수거하거나 아예 조사 자체가 통째로 빠진 동네도 있었다. 인구조사는 호구조사로 시작됐다. 호구조사는 서류에만 있고 존재하지 않는 유령인구 박멸의 목적도 있었다. 유령인구는 식량난 속에 쌀 배급 부정 사건의 단골 메뉴였다. 지금이야 예전 같은 유령인구는 찾을 수 없다. 그렇다면 유령인구가 없을까. 돌봄 등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된, 존재하는 유령인구 말이다. 경북대 역사문화아카이브연구센터 연구원
2025-11-13 11:30:00
서기 410년, 서고트족이 로마제국의 성문을 돌파했을 때 아무도 '팍스 로마나'가 하루아침에 붕괴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불길이 포룸을 뒤덮고 판테온의 청동 지붕이 녹아내렸으며, 여성들은 '야만인들'에게 유린당했다. 원로원의 회랑에는 침묵만이 남았고, 무적을 자랑하던 로마군단은 보이지 않았다. 시민들은 피하지도, 싸우지도 못했다. 천 년 문명의 심장부가 타들어 가는데도 사람들은 "내일은 다시 열릴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제국은 그날 이후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그로부터 3세기 반 뒤 역사는 반복된다. 실크로드의 동쪽 끝에서 극성기를 구가하던 당 제국 현종 시대, 궁중과 귀족에게만 향락이 넘쳐나던 밤, 북쪽 국경에서는 안록산의 군대가 이미 장안을 향해 진군하고 있었다. '태평성대'의 풍요 속에서 당 제국은 스스로의 종말을 준비하고 있었다. 역사는 "국가는 전쟁이 아니라, 자만과 방심 속에서 먼저 무너진다"는 사실을 거듭 웅변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도 비슷한 느낌이다. 단군 이래 최고의 번영 속에서, 조용한 지각 균열이 축적되고 있다. 경제력은 세계 10위권, 군사력은 5~6위다. 반도체·배터리·AI·K-방산·K-콘텐츠까지 세계가 주목한다. 'K'만 붙이면 세련되고 '힙한 것'으로 인정받는 시대다. 이 정도면 '성공한 국가' 아닌가. 그러나 언론을 보면 항상 불안하다. 우선 대한민국은 하드파워가 붕괴되고 있다. 제도의 균열과 무력화다. 입법 독재로 시작된 삼권분립의 형해화는 심각하다. 법은 정의의 언어가 아니라 정치적 수사로 변했다. 국민은 더 이상 국가 시스템을 믿지 못한다. 검찰의 배임적 항소 포기는 그 상징적 장면이다. 하드파워도 심각하지만 더욱 뼈아픈 것은 소프트파워의 붕괴다. 언론과 시민사회는 민주주의의 파수꾼이다. '엔트로피 법칙'이 적용되는 권력은 항상 독재와 부패로 치닫는다. 이때 언론과 시민사회가 '워치 독'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감시견이 아니라 맹수의 파트너를 자임하거나, 냉소와 피로 속에 침묵한다. 풍요 속 이런 병리 현상은 도덕적 타락을 동반한다. 당장 컴퓨터를 켜 '사이트 모음'이라고 검색해 보라. 포르노를 비롯한 온갖 불법 콘텐츠들이 너무 쉽게 제공된다. '방송'이라는 진지전 정쟁 속에, 공동체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방송통신 심의 기능이 완전히 마비된 지 1년이 넘어가기 때문이다. 'N-번방 사건'같이 떠들썩하지는 않지만, 조용하나 더욱 치명적인 붕괴가 축적되고 있다. 이어질 추락은 그동안 비상을 가능케 했던 날개가 애초부터 없었던 것처럼 일어날 것이다. 과거처럼 전쟁으로 망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조용히 추락하며 사라질 뿐이다. 이런 사회에서 아이를 낳으려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 만용에 가까운 도전이다. 당장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소멸될 국가로 지목된다. 우리 국민이 그만큼 미래를 암울하게 전망한다는 뜻이다. 제도와 도덕, 공동체와 생명의 균열은 과거 제국들의 몰락이 남긴 경고와 다르지 않다. 뾰족한 방법이 없으니 무관심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임계점으로 끓어가는 물에서 무방비로 앉아 있는 개구리와 같은 처신이다.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 야당은 건강한 국민과 역사를 믿고, 검사나 판사는 법조인의 정의로, 군인은 수호자의 소명으로, 언론인은 선지자의 사명으로, 시민은 주권자의 목소리로. 그래야 지금의 번영은 아니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기회는 줄 수 있다. 개별적인 외침으로는 한계가 있다. 여권 언론의 주력은 '민언련' 등 시민단체와 '언론노조'다. 그 상징이 최민희 의원이고, 그 위에 맹목적인 팬덤을 이끌고 있는 김어준이 있다. 그들은 하루아침에 헤게모니를 쥔 것이 아니다. 40년 공정의 인고 끝에, 독점과 독주가 가능한 현재의 힘을 일궈낸 것이다. 대한민국 애국시민들은 그들에게 욕만 할 것이 아니라 그들로부터 배워야 한다. 서로 남 탓과 핑계만 대며 낭비할 시간이 없다. '축적의 시간'을 위해, 인내하고 배려하며 연대하는 모습을 배우고 체화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이 당장 망한다고 해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인재를 키우고 연대해야 한다. 그래야 이 위기를 벗어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열린다.
2025-11-13 11:04:47
시험의 계절이다. 공부는 누구나 하지만 잘하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이 있다. 공부 방향이 옳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학생의 참의미'라는 칼럼에서 우리 모두를 끊임없이 앎을 추구하는 학생으로 정의하며 이러한 인식의 전환이 주는 다섯 가지 이점(利點)을 밝혔다(매일신문 2018년 10월20일 자). 시험 철을 맞아 취업 준비생을 포함한 모든 수험생과 더불어 우리가 공부한다고 할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본다. 필자는 '사고와 언어 그리고 과학과 창의성'(2025)을 출간하면서 필자가 정의한 언어의 역할과 비트겐슈타인의 '논리 철학 논고'(1921)에 나오는 정의들을 이용하여 '사고', '언어', '과학' 및 '창의성'이 거의 동일한 개념임을 보여주었다. 사고, 언어 및 과학의 역할은 이름이 없는 어떤 것에는 이름을 지어 개체화하고, 개체는 그 속성을, 개체 간에는 그 관계를 정의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이 일에 능숙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가리켜 창의성이 있거나 없다고 한다. 결국 공부나 연구를 한다는 것은 다음 세 가지 작업을 하는 것이다. 첫째, 어떤 것에 아직 이름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이름을 붙여 그것을 개체화해야 한다. '개체'는 오감(五感)으로 관찰 가능한 모든 것 중에서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아직 이름이 붙여져 있지 않은 것은 우리의 인식 밖에 있으므로 우리에게 의미가 없다. 이름이 붙여졌을 때, 그것이 비로소 개체가 되어 인식 속에서 유의미한 존재가 된다. 팔공산을 오르고 내릴 때 우리가 본 많은 이름 없는 것들은 의식에서 사라진다. 그곳에 '갓바위', '병풍바위' 같은 이름이 있을 때 그것을 인식하고 기억하게 된다. 그러므로 기존의 이름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이름이 없는 새로운 것을 찾으면 이름을 붙여야 한다. 가령 천문학자가 새로운 혜성을 발견해서 K153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치자. 그것은 이름을 붙이기 전에도 존재했지만 우리 인식 밖에 있던 무의미한 존재였다. K153이라는 이름을 부여하는 순간 개체가 되고 우리 인식 속에 유의미한 존재가 되었다. 둘째, 이름이 붙여져 개체가 된 K153의 속성을 정의해야 한다. 가령 그것의 크기, 속도, 움직이는 궤도 및 혜성 몸체의 성분 등을 규명해야 한다. 셋째, K153의 속성이 밝혀지면 이제 그것과 다른 개체, 예를 들면 지구와 달과의 관계를 설명해야 한다. 지구나 달과의 거리, 충돌 가능성 등을 연구해야 하는 것이다. 공부, 연구, 과학 등 어떤 용어를 쓰든 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위 세 가지 작업이다. 가령 미생물학을 한다면 전자현미경을 들여다보며 관찰한 것들에게 이름을 붙여 개체화하고 각 개체의 속성과 개체 간의 관계를 정의해야 하며, 천체물리학을 한다면 망원경에 포착되는 것들을 관찰하며 마찬가지의 일을 해야 한다. 이제 어떻게, 즉 방법론을 생각해 보자. 공부 또는 연구를 참이라고 믿는 어떤 것을 찾아가는 과정(過程)으로 인식해야 한다. 공부를 과정으로 인식하면서 적어도 다음 두 가지를 실천해야 한다. 첫째, 책이나 논문엔 당분간 또는 특정 시기에 특정인이 참이라 믿는 사실들이 실려 있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그것들이 진정 참인지 아닌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따라서 책이나 논문이 영원한 진리를 담고 있다고 믿어서는 안 되며 그것들을 '비판적으로' 읽으며 참이라 여겨지는 것들을 일시적으로 담고 있을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공부가 과정이라면 완성이란 있을 수 없다. 개체들의 이름인 용어를 정리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평소에 틈이 날 때마다 자신이 쓰는 용어들의 정의를 점검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멈춰서는 안 된다. 그리하여 정제된 용어들로 분명한 말과 글을 쓰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공부의 궁극적 목표가 투명한 말과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세 가지 그 '무엇'을 좇아 공부를 과정으로 인식하고 부단히 노력한다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고양시킬 수 있고 주인 의식을 갖춘 당당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니체 철학으로 바꿔 표현하면 위버멘쉬(Übermensch)로 나아가는 길이다. 시련의 크기만큼 공부는 깊어지니 끝까지 정진(精進), 또 정진하자!
2025-11-13 10:49:54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1월 13일 목요일(음력 9월24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자신이 약속한 것은 반드시 이행하도록 노력하고 잊지 않도록 신경 쓰세요.▶60년생 자신의 입장보다 상대의 입장을 생각해 주는 역지사지의 마음이 필요해요.▶72년생 사소한 일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게 좋아요.▶84년생 눈과 귀를 활짝 열고 새로운 정보나 소식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도움이 돼요.▶96년생 모든 관계는 대화로 풀어 나가는 것이 좋으니 괜한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해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주변 사람들과 불필요한 다툼은 벌이지 말고 대화와 타협을 우선으로 하세요.▶61년생 안일한 생각과 지나친 낙관을 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고민했던 일이 풀려요.▶73년생 힘들고 어려움이 와도 인내심과 뚝심을 가지고 나가면 반드시 극복할 것입니다.▶85년생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날이니 새로운 각오로 일을 시작하면 좋아요. ▶97년생 지금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서 자신의 실력과 능력을 키워야 해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오늘은 시간을 갖는 사람이야말로 인생을 갖는 것이니 여유를 부려도 됩니다.▶62년생 오늘은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면 가는 곳마다 기쁘고 즐거운 일이 생겨요.▶74년생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새로운 환경에서 좋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86년생 주위 사람들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일을 하세요. ▶98년생 바꿔야 할 것은 과감히 바꿔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오늘은 작은 욕심보다 명분을 추구하는 일을 하면 큰 결실을 얻을 수 있어요.▶63년생 대인 관계에서 서두르거나 앞서 나가려고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75년생 마음속으로 걱정하고 우려했던 일이 드디어 현실로 다가오게 되는 날입니다.▶87년생 상대방의 말을 중간에 끊거나 끼어들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는 것이 좋아요.▶99년생 분수에 맞지 않는 것을 취하고자 한다면 화를 부르게 되니 가지지 않는 게 좋아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선택할 일이 있다면 후회가 생기지 않도록 주변 사람들의 말에 집중하세요.▶64년생 금전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꼼꼼히 살피고 체크해야 하는 날입니다▶76년생 더 많은 것을 얻고 싶다면 주변의 말보다 자기 생각대로 밀고 나가야 좋아요.▶88년생 욕심이 늘어나면 근심도 따라 늘어나니 욕심을 버리고 현 상황에 만족하세요.▶00년생 이성 운이 좋아서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고 다가오는 이성이 있을 것입니다.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무슨 일이든 독단적으로 처리하지 말고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이득이 많아요.▶65년생 일은 신중히 생각하여 결정만 하고 실행은 다음으로 연기하는 것이 좋아요. ▶77년생 기회가 왔을 때 머뭇거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잡아야 성공에 더 가까워집니다.▶89년생 비록 실패해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실패가 소중한 경험이 되어줄 것입니다.▶01년생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 호감을 표하면서 가까이 다가오는 날입니다.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어렵고 복잡할수록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과 의논해야 좋아요.▶66년생 지금은 변화나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 딴생각은 하지 않아야 좋아요.▶78년생 진행하던 일의 문제점을 빨리 파악하여 대처해야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90년생 지금 확인하는 것이 약간 귀찮고 번거로워도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좋아요. ▶02년생 좋아하는 이성에게 용기를 내서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해도 괜찮은 날이 돼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쌓인 피로는 취미생활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안정을 찾아야 좋아요.▶67년생 좋은 기운이 머무르고 있으니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기엔 부족함이 없어요. ▶79년생 노력하고 분발한 만큼 성과가 나지 않으니 무엇이 문제인지 찾는 날입니다. ▶91년생 처음에는 힘들고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강인한 추진력과 인내력으로 극복하세요.▶03년생 잘못된 일은 기억에 지우고 현실을 빨리 적응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자신이 가진 것을 숨기기보다 솔직하게 드러내 보이는 게 좋을 것입니다.▶68년생 난처한 상황에 부닥쳐있으면 애쓰지 말고 잠시 쉬면서 생각하는 게 좋아요.▶80년생 내 것이 아닌 것에 욕심을 부려도 손에 넣을 수 없으니 과욕을 버리도록 하세요.▶92년생 다른 일에 곁눈질하거나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세운 목표를 향해 나가세요. ▶04년생 연애운이 좋으니 오늘은 내숭 떨지 말고 솔직한 마음을 보이는 게 좋을 것입니다.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오늘은 절제력을 갖고 말과 행동에 지나침이 없도록 완급 조절하는 게 필요해요. ▶69년생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공부하면 좋은 기운을 받아 능률이 오를 것입니다.▶81년생 무리하게 움직이는 것보다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몸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93년생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서 가까운 휴양지로 떠나는 것도 좋습니다.▶05년생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게으름과 나태한 태도와는 멀리하는 것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지금은 때가 아니니 하는 일에 너무 욕심을 내지 말고 조금 기다리는 게 좋아요.▶70년생 많은 사람과 만남을 가지면 하는 일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82년생 하고 싶은 일을 할지 잘하는 일을 할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해요.▶94년생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서 밝은 미소를 띄워보세요. ▶06년생 혼자서 우연히 찾아간 곳에서 누군가와의 좋은 만남이 만들어질 수 있어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여러 사람의 생각이 혼자 생각보다 좋을 수 있으니 의논을 가져야 좋아요.▶71년생 혼자 움직일 때보다 뱀띠 지인과 함께 움직이면 좋은 성과를 얻을 것입니다. ▶83년생 대화와 진실한 행동만이 상대의 마음을 얻어 관계를 두텁게 할 것입니다. ▶95년생 많은 것을 해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니 확실하게 해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07년생 연애에 신경 쓰느라 다른 일들을 소홀하게 처리하니 중요한 일을 생각해 보세요. 〈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1-13 04:30:00
유튜버 '대구엄마', 정성 담은 김장김치로 12년째 수성구 두산동 어르신께 온기 전해
유튜버 '대구엄마'(대표 손진경)가 지난 9일 연통사에서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대구엄마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대구엄마 사랑의 김장나눔'은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김장 나눔 행사로, 지역사회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며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매년 1,000포기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소외된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 오고 있다. 손진경 대표는 평소 두산동 희망나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복지 향상과 어려운 이웃 지원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도 작년에 이어 대한노인회 수성구지회(지회장 한해동)에 5kg 김장김치 100상자를 전달해 지역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25-11-12 15:12:42
▶강동준 (전 국회의원 보좌관)11일 별세.김영옥 씨 남편상,강현성·현재 씨 부친상.빈소=국제성모병원장례식장 14호.발인=13일(목)오전 9시.장지=김천 선영하
2025-11-12 14:51:54
합참의 전(全) 장군과 2년 이상 근무 중·대령급 실무자를 한꺼번에 교체한다는 합참의장의 발표가 있었다. 합참에 처음 근무할 경우 한 분야 업무 파악에만 최소 6개월이상 소요된다. 2010년에 천안함 피격사태가 발발했을 때 우리가 당한 결정적인 이유는 합참의장에 합참에서 여러번 근무한 작전전문가가 있었는데도 불구, 처음 근무하는 분을 의장으로 보임하여 위기조치와 대응이 제대로 안 되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그분은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자신은 합참 근무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보직 이후 6개월 동안 용어와 업무 파악도 제대로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마디로 인사 실패의 결과였다. 그런데 합참 장군과 실무자와 과장급 장교를 한꺼번에 교체한다는 것은 보복성 인사이고 합참을 초토화시키려는 조치이다. ◆회색지대 전술 답변 미흡이 초래한 군 통솔의 파탄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현 합참의장은 회색지대 전술, 하이브리드 개념 등에 대한 답변이 부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무지를 덮기위해 합참 전체 장성을 일괄 교체하는 방식으로 조치할 사안이 아니다. 무지와 지휘 책임을 하향 전가 방식으로 처리하는 순간, 군 통수와 지휘 시스템은 가장 악성적 형태로 변질된다. 군의 전투력은 시스템적 연속성과 연습과 훈련으로 축적된 맥락적 지식으로 유지된다. 특히 합참은 정보–작전–지휘통제 –연합방위–전구기획이 연결 핵심이며, "사람을 즉시 교체가능"한 아무나 근무할 수 있는 일반 행정기관이 아니다. 합참근무 장성 40명을 통째로 갈아치우는 순간, 전투준비태세는 최소 6개월 이상 공백과 혼란을 초래한다. 이는 인사의 정치화 그 자체이며, 군을 정권 입맛에 길들이는 위험한 신호를 남긴다. 전략이 아니라 정치를 기준으로 군을 정렬시키는 것은 국가 생존전략의 붕괴다. 합참의장이 정치적 압력을 받았거나 정신나간 짓을 하거나 둘 중 하나이다. 그런데 전략사령관을 지낸 자체 인사권이 없는 합참의장이 그런 졸렬하고 해괴한 결정을 스스로 할 이유는 없고 이러한 발상은 국방부장관도 함부로할 수 없는 대통령의 조치로 생각된다. 전체주의 국가를 제외하고 평시에 실무자까지 한꺼번에 교체하는 일은 혁명을 제외하고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런데 12.3 계엄당시 합참에 있었다는 이유로 전원교체라는 말도 안 되는 조치를 한다면 이는 이적행위에 해당한다. ◆대규모 일괄 교체는 전투력 약화와 조직문화 붕괴로 직결 군의 전투태세는 전략 및 전력 기획, 연합 지휘통제통신, 분산·확장 억제, 동맹군의 시차별 전개 목록의 이해 등 연속 누적 기반 위에서 작동한다. 이 영역은 "사람이 바뀌면 바로 되는 직무"가 아니다. 특히 합참의 연합작전은 단일 교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미군과의 실시간 인터페이스, 정보 싱크로나이제이션 (정보가정과 판단에 근거를 둔 공조), 전구우선순위 할당 경험, 동맹 간 신뢰자산이 있어야 유지된다. 40명을 일괄 교체하는 것은 누적지식, 상황판단 알고리즘, 판단의 맥락 메모리 전체를 날리는 것이다. 전투는 시스템으로 수행하며, 시스템은 기억의 연속이다. 인사권이 국방부에 있는데 합참의장이 이런 조치를 예고 공표하는 것은 "군 내부 전체를 행정·정치용 숙청 싸이클의 대상"으로 만드는 최악의 선례를 남긴다. 지난 계엄 여파로 인한 인적쇄신이라는 명분도 위선이다. 지휘장교는 사건의 정치적 여파를 위해 희생시키는 소모품이 아니며, 여전히 재판 중이고 책임소재가 불명확한 사건을 빌미로 지휘부를 통째로 갈아엎는 것은 쇄신이라는 명분하에 "전투력 자해"조치로 이어진다. 군대는 위기의 순간, 전승을 위해 작동하는 조직이다. 그러나 수행할 조직을 스스로 파기시키면, 우리 군은 스스로 무너진다. 전시작전 통제권이 아무리 미국에게 있다해도 이 조치는 문제가 크다. 과거 합참 근무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최소 6개월은 헤매게 되어 있다. 그것도 다른 구성원이 정상적일 때 그러하다. 그런데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는 상황에서는 더 오래 갈 수 있다. 합참 초기 창설 수준으로 돌아간다. 아무리 군과 장교단이 미워도 이것은 정상 조치가 아니다. ◆군에 필요한 것은 숙청이 아니라 전략 역량의 갱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파견되어 전투 경험을 가졌고 핵으로 무장했다. 사이버전, 우주전, 전자기전 대비 등 다영역 작전은 교리정립도 초기단계다. 그런 차제에 회색지대 전술, 인지전, 초한전, 하이브리드전,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전력 비대칭의 시대에 군이 해야 하는 것은 전술/교리의 진화이며, 그것은 제거를 통한 비워내기가 아니라 지능화된 축적과 통합을 통해 이루어진다. 군을 통제하는 군통수부가 합참에 근무하는 장교들을 통째로 교체하려 한다면 그것은 전략능력 고도화 봉쇄이며, 군이 정치에 길들여지는 폭력적 조직 개편이다. 인사는 사상 검증의 도구가 아니라 전투력 최적화를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이 그런 지시를 했다면 합참의장이 해야 할 일은 직을 걸고 자리를 던지거나 반대해야 한다. 군 전투력을 생각한다면 하루를 해도 언제 내가 직위를 걸고 하산해야 할 것인가를 고심해야 한다. 역사에 오점을 남길 것인가 아니면 부당한 지시에 저항한 올바른 장군으로 남을 것인지는 오로지 합참의장 스스로의 판단과 결심에 달렸다. 합참의장은 ▷전구작전 및 전역계획 수립의 정교화▷전구사령부–합참–한미연합 사이의 판단 통로 재정비▷인지전을 C2체계에 통합조치 등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전투는 결국 지휘를 통해 승리한다. 지휘는 적응·축적·신뢰 위에서 성립한다. 이것을 일시에 와해시키는 행위는 군지휘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해체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합참의장의 합참 장군 및 실무자 대폭적인 교체 발언은 철회되어야 하며, 국방부는 인사권자 정당성과 전투력 보호원칙에 따라 이 숙청시도를 단호히 중지해야 한다. 그러지 못할 경우 정작 물러나야 할 사람은 합참의장 자신이다. 합참근무 장교들은 무질서를 질서상태로 전환시키는 직업이지 정치의 숙청대상이 아니다. 누구를 위한 숙청인가를 국민은 묻는다. 군의 인사조치를 주시하고 있다. 한국전략문제연구소장 주은식
2025-11-12 14:26:11
[박순석의 동물병원 24시] 하나의 비전 하나의 목소리, 아시아 .태평양 반려동물 수의사대회(FASAVA)
◆수의사들이 가장 좋아한 공간 지난 1일 필자의 동물병원에 귀한 손님들이 왔다. 아시아·태평양 반려동물 수의사대회(FASAVA .Federation of Asian Small Animal Veterinary Association )의 투어프로그램으로, 각국의 수의사들이 직접 대구의 동물병원을 찾아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다. 필자의 병원에는 일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온 수의사들 비롯, 히잡을 쓴 여성 수의사들이 꽤 많이 참석을 했다. 집중치료실, 고압산소챔버, HTB 재활치료기기, CT, MRI 등의 영상진단 시스템 그리고 고양이를 위한 전용 진료 공간들을 소개했다. 중간 중간 수의사들이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 인도에서 온 수의사는 한국의 수의학과 대학 생활에 대한 것도 궁금해 했다. 수의사들이 제일 관심을 가진 곳은 수중재활치료 장비였다. 마지막으로 옥상 공간으로 안내했다. 이곳은 까마귀나 까치 등 야생 조류들이 치료를 받은 후에 사람의 손을 타지않고 충분히 회복해서 다시 날아갈 수 있게 마련된 공간이다. 첨단의 의료 시설이 갖추어진 곳은 아니지만 의외로 수의사들은 탄성을 지르며 이곳을 제일 좋아했다. 푸른 하늘과 탁트인 전경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었다. ◆하나의 비전 하나의 목소리 FASAVA는 2002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제27차 세계소동물수의사대회(WSAVA) 콩그레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의사들이 모여 논의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호주, 중국, 홍콩, 이란,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태국, 대만 등의 수의사 협회 대표들이 참여하여 3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05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공식 설립되었고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첫 번째 이사회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FASAV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의학 발전의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데 소동물 수의학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적 특성을 공유하고 있어서 국가 간 협력과 지식 교환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대회는 매년 개최되며 보통 10월, 3일간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구 대회는 2011년 제주도 WASAVA-FASAVA 콩그레스 이후 한국에서는 14년 만에 개최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하나의 비전 하나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33개국 4천 여명이 사전 등록을 마쳤고 현장에서도 많은 참가자들이 등록해 4,500여 명의 수의사, 수의대생 그리고 동물보건사가 참석, 성공적인 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는 조직위원회가 2년 전부터 인도,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등 세계 여러 국가를 직접 찾아가 홍보전을 펼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는 아시아·태평양 국가는 물론이고 유럽, 아프리카의 수의사들도 한국을 찾았고 가족과 함께 대회에 참여한 수의사들도 많았다. ◆글로벌 권위자들이 참여한 최고의 강연 이번 'FASAVA 2025'에는 수준 높은 학술 프로그램이 많았다. 80여 개의 강연과 300여 개의 구두, 학술 포스터가 전시, 발표되었다. 기조 강연으로는 짐 베리 (Jim Berry) 세계소동물수의사회 회장이 맡아 동물의 수의학적 통증관리와 이를 통한 동물복지 강화에 대한 내용이었다. 짐 베리 회장이 참석했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WASAVA와 FASAVA가 서로 유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기조 강연후 이시타 타쿠오 FASAVA 회장과의 미팅을 통해 두 단체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스탠리 막스 UC데이비스 수의과대학 교수는 FASAVA를 창립하고 협회를 이끌었던 로저 클라크 (2023년 별세) FASAVA 초대 회장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 강연을 했다. 이 외에 세계수의정형외과학회 다니엘 루이스 회장과 세계수의종양학회 더글라스 탐 회장도 관련 분야의 최신 동향에 대한 강연을 했다. 한국 출신 미국 수의전문의들의 강연도 열기가 뜨거웠다. 허지웅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수의과대학교수 (미국수의응급중환자과전문의), 김선아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교수 (미국동물행동의학전문의) 그리고 김순영 퍼듀대학교 수의과대학교수(미국수의외과전문의) 강의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다. 동물보건사 세션도 성황을 이뤘다. 400여 명의 동물보건사가 참여해 연수교육을 받았는데 보호자들의 무분별한 자가 처치를 방지하고 수의사들의 진단과 검사의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간호 중재와 보호자 교육 내용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 제약회사에서도 세션에 참여해 반려견 면역항암제와 관절주사제, 고성능 냉각의료기기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125개 업체 205개의 홍보 부스에서는 다양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들이 소개되어 그 중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지능형 수의 진료지원 서비스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건강검진 리포트'와 소견 초안을 AI가 자동으로 제시해서 수의사의 반복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호자에게는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수녀님이 받은 공로상 아시아·태평양 지역 반려동물 임상 발전에 공헌을 '2025년 올해의 아시아·태평양 임상수의사'로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강종일 회장이 선정돼 수상했다. 공로상에는 수의사가 아닌 프랑소와즈 수녀가 동물 복지 향상의 공으로 수상했다. 2007년 보고서에 의하면 캄보디아는 연간 800명 정도가 광견병으로 사망하는데 광견병 검사를 해보면 약 54%의 양성률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견병 예방 접종률은 2%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한다. 사실 광견병은 예방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한 번 질병에 걸리면 굉장히 치명적이고 치료할 약이 없기 때문이다. 프랑소와즈 수녀가 수십 년 간 캄보디아 뽀삿에서 동물 복지에 관심을 가지며 광견병 예방에 힘써왔다.이어진 또 하나의 공로상은 부끄럽지만 필자가 받게 됐다. 경북 산불 피해 현장에서 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한 공로로 수상했다. 사실 그 현장에는 필자 뿐 아니라 더 많은 수의사들이 봉사자들과 함께 화상입은 동물들의 구조와 치료를 위해 힘써 주었기 때문에 그 모든 분들의 헌신을 대표하여 수상한 것으로 생각했다. 이번 'FASAVA 2025' 대구 행사의 성공은 아주 큰 의미를 남겼다. 대구라는 지역 핸디캡을 극복하고 사상 최대규모인 4,500여명의 국내외 수의사들이 참관하여 성황리에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아시아태평양 수의학 발전과 국제 협력의 리더로서의 입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국내 반려동물의료 산업과 기업들로 부터는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확신한다. 행사의 유치와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해주신 대구시와 엑스코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대구시수의사회와 한국동물병원협회 준비위원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내년 2026년 'FASAVA 콩그레스'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다. 박순석 수의사 SBS TV 동물농장 자문수의사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겸임교수 한국수의임상수의사회 부회장 박순석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2025-11-12 14:25:49
[새론새평-김종민] 대장동 권력형 부패 세력의 성공한 재판
"성공한 재판이었다. 합당한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사흘 만에 내놓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공식 입장은 '제2의 검란(檢亂)', 폭풍 같은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말해 준다. 정의와 형평의 관점, 수사 과정의 문제점을 봤을 때 이 판결에 항소할 사유가 있는가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과연 그럴까. 대장동 개발 비리는 공공개발의 명분으로 원주민들의 토지를 헐값에 수용한 뒤 사업 실적도 전혀 없는, 급조된 민간시행사 '성남의 뜰'에 3억5천만원을 투자해 지분 1%에 불과했던 화천대유가 1조원 가까운 개발이익을 독식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가 결정됐다. 그 과정에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희대의 권력형 부패 사건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재산 처분과 분양가격 결정 등에 관한 사항은 사전에 성남시장에게 보고하도록 정관에 규정되어 있었고, 성남시는 2010년 업무전결규정을 신설해 시장이 대장동 개발사업의 최종 결재권을 행사하도록 만들었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최종 승인 없이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어떤 결정도 할 수 없는 구조였던 것이 의혹의 핵심이었다.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의 사내이사 이한영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보좌관 출신이었고, 납득할 수 없는 성남시 인허가 경위, 사업 협약서에 '초과이익환수 규정'이 누락된 이유,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이 개발이익 700억원을 받기로 한 경위 등을 밝히고 배임과 뇌물 의혹, 이를 지시하고 최종 결정한 윗선을 수사를 통해 규명하는 것이 과제였다. 그러나 당시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검찰 수사팀은 최우선적으로 했어야 할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여론에 떠밀려 28일 만에 했고, 그마저도 시장실과 비서실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당시 이재명 시장과 정진상 정책보좌관의 이메일을 압수했다는 소식은 없었다. 1심 판결의 가장 큰 문제는 부패 범죄수익을 추징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검찰은 직무상 비밀을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겼다며 이해충돌방지법을 적용해 7천814억원을 추징해 달라고 했으나 1심 재판부가 선고한 추징금은 473억원에 불과하다. 그 결과 김만배는 5천638억원, 남욱은 1천10억원을 챙기게 됐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김만배로부터 5억원을 받고 428억원을 약속받은 것도 뇌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의 문제점을 다시 심리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했지만 검찰의 항소 포기로 모든 것이 묻혀 버렸다. 그들에게는 최고의 성공한 재판이었지만 정의는 패배했다. 유권무죄(有權無罪)의 더러운 역사는 대한민국의 수치로 영원히 기록되고 말았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의 석연치 않은 항소 포기 결정 의혹은 향후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 공소시효는 충분히 길다. 항소 기간 7일 동안 법무부와 대검 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항소 시한 몇 분을 남겨 놓은 시점까지 항소 여부를 두고 극심한 진통을 겪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그 과정에 대통령실의 부적절한 개입은 없었는지 여부 등이 모두 규명되어야 할 부분이다. 부끄러운 검찰의 민낯은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보여 주었다. 권력 앞에 굴종하며 추태를 보인 검찰총장 직무대행, 당당히 항소를 관철하지 못하고 비겁하게 물러난 서울중앙지검장,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대장동 부패 세력 단죄를 위해 몸을 던지지 못했던 검사들 모두 시대의 죄인들이다. 불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권력형 부패 세력이 승리하는 세상을 지켜보는 마음은 고통스럽다.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길바닥에 버려져 뭇 사람들의 발에 밟히는 처량한 신세가 된다. 신뢰에 기반한 사회제도가 부패하는 것을 막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 부패는 국가와 사회 모두를 파괴하는 공동체의 적이다. 프랑스 작가 오노레 드 발자크는 "법은 큰 파리는 잡지 못하고 작은 파리만 잡는 거미줄"이라는 말을 남겼다. 대장동 개발 비리의 큰 파리는 어디에 숨어 있나.
2025-11-12 10:51:03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1월 12일 수요일(음력 9월23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오늘은 뜻밖의 행운이 찾아올 수 있으니 그 행운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해요.▶60년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최대한 도움을 주는 것이 덕을 쌓는 일이 돼요.▶72년생 오늘은 도움이 필요하면 에둘러서 표현하지 말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아요.▶84년생 본인 생각이 다 맞을 수 없으니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좋아요.▶96년생 오늘만 날이 아니니 꾸준하게 일을 하게 되면 머지않아 좋은 성과가 얻어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남들보다 먼저 생각하여 실행에 옮기면 좋은 결과에 빨리 도달할 수 있어요. ▶61년생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이나 근심을 하지 말고 담담하게 나아가세요. ▶73년생 모르는 것이 있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지금부터 하나씩 배워가게 되면 돼요.▶85년생 오해로 인해 불신이 생길 수 있으니 오해가 있었다면 바로 풀고 넘어가야 합니다.▶97년생 기대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아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주변에서 방해를 해와도 해야 할 일은 미루지 말고 오늘 안으로 끝내야 합니다.▶62년생 거래 상담만 밀려 들어올 뿐 막상 진행되는 일은 하나도 일어나지 않습니다.▶74년생 하는 행동을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조언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날입니다.▶86년생 새로운 투자처가 연결되거나 이익을 가져다주는 일이 연결될 수 있는 날입니다.▶98년생 작은 일부터 하나씩 차분하게 풀어 가면 점차 많은 것들도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조금만 색다르게 생각하면 획기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어요.▶63년생 계획을 세우기보다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해요.▶75년생 앞서가려고 예견하여 섣부르게 판단하면 후회를 남기니 신중하게 생각하세요.▶87년생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설정하면 어렵게 생각했던 일도 수월하게 해결돼요.▶99년생 자기 생각이 설령 맞더라도 화합하는 차원에서 양보하고 물러서는 것이 좋아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공과 사를 구별하지 않는 사람과 같이 하면 물들 수 있으니 멀리하는 것이 좋아요.▶64년생 허영심이나 낭비벽이 발동하지 않도록 항상 경계하고 자제력을 키워나가야 해요.▶76년생 작은 짜증도 자주 내면 버릇이 되니 자신을 자제할 수 있는 소양을 기르세요.▶88년생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면 쇠약했던 기운도 많이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00년생 명예는 쌓기 힘들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해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고 앞으로 발전이 있으니 더욱 성실하게 매진해 나가세요.▶65년생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듯 충고와 걱정해 주는 말은 듣기 싫어도 들어야 좋아요.▶77년생 달콤한 말이나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매사에 이해득실을 잘 따져보고 움직이세요.▶89년생 오른손이 하는 걸 왼손이 모르게 하듯 봉사나 덕을 베푸는 일은 자랑하지 마세요.▶01년생 오늘은 새로운 이성과의 만남을 시도해 봐도 큰 성과나 발전이 생기지 않아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쓸데없는 일에 시간과 힘을 낭비하지 말고 앞으로 나갈 계획을 수립해야 좋아요.▶66년생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피하거나 물러나지 말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임하세요.▶78년생 친구 간에 오해로 다투게 돼도 잘못은 바로 사과하고 오래 끌지 않아야 좋아요. ▶90년생 친구들과 합이 좋으니 만남을 가지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02년생 대인 관계에 소홀했다면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관계 개선에 나서 보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조용히 지내는 것보다는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67년생 좋은 기운이 가득한 날이니 하고 싶은 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79년생 조금 힘들더라도 천천히 생각하면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91년생 오늘은 재운이 좋지 않으니 쓸데없는 지출을 하지 않도록 단호함이 필요해요.▶03년생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돌아오는 결과는 천태만별의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한번 시작한 일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를 짓는 게 좋아요.▶68년생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더라도 신중하게 움직이고 무리하지 않아야 좋아요.▶80년생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기 위해 자신에게 좀 더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합니다.▶92년생 서쪽에서 온 귀인의 도움으로 일을 수월하게 마무리를 지을 수 있어요.▶04년생 하루만이라도 조용히 넘어가는 것이 좋으니 목소리나 튀는 행동은 하지 마세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오는 법이니 말할 때는 신중하게 생각해서 해야 해요. ▶69년생 새롭게 인생을 출발하게 돼도 고난의 고비는 피해 갈 수 없으니 도전하세요.▶81년생 지금은 느슨해진 상태이니 실수하지 않도록 정신을 차려야 하는 날입니다.▶93년생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움직이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05년생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면 탄탄한 설계와 기초 작업을 해 두는 것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꿈만 크게 가진다고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니 작은 것부터 천천히 시작하세요.▶70년생 앞서 나가려는 의욕과 패기의 과해짐을 경계해야 큰 실수를 막을 수 있어요. ▶82년생 자신에게 진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니 누구도 믿지 마세요.▶94년생 대인관계 운이 좋으니 하는 일마다 도움이 따라 일들이 수월하게 진행돼요.▶06년생 한곳에 머물러 있기보다 움직이고 변화를 가져 보는 것이 도움이 되는 날입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주위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일하는 게 중요해요.▶71년생 시작은 미미하더라도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을 이루듯이 차근차근 다져 나가세요. ▶83년생 노력하지 않고 얻고자 하면 욕심일 뿐이니 땀 흘린 만큼만 취하는 것이 좋아요.▶95년생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하여 짜증 부리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짓이에요.▶07년생 체면 세우고자 결과에 너무 연연하여 중요한 과정을 간과하는 잘못은 마세요. 〈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1-12 04:30:00
[화촉]이기원(아카데미정보통신 대표,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7기 회원)씨 딸 16일 결혼
▶홍연우·서미정 씨 아들 동환 군,이기원(아카데미정보통신 대표,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7기 회원)·고 손경자 씨 딸 은비 양.11월 16일(일)오후 2시.아펠가모 반포 LL층 단독홀(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63-7)
2025-11-11 11:05:07
매일신문이 2022년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한 창간 조사(7월 3~4일, 한길리서치)에서 새로 출범하는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대기업 투자 유치가 46.2%였다. 다음 순위는 취수원 이전 등 맑은 물 공급 16.8%, 대구경북신공항 국비 건설 10.7% 순이었다. 당시 홍준표가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많은 비판과 우려가 있었다. 그의 출마가 정치적으로밖에 설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구에서 정치를 한 적이 없고 대선까지 출마한 인물이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으로 말이 안 되었다. 이에 대해 홍준표는 정면 돌파했다. 속내를 숨기지 않고 대구시장 한 번만 하고 대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판을 잠재웠다. 비판은 잠재웠어도 우려는 남았다. 대구시장이라는 자리가 홍준표의 대선 발판이 되면, 대구시는 행정이 아니라 정치의 논리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우려였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서도 홍준표는 힘 있는 차기 대권주자로서 대구 난제들을 화끈하게 밀어붙여 해결할 수 있다는 이미지로 대응했다. 그러면 홍준표 시장의 임기는 어떠했는가? 임기 초에는 통하는 듯했다. 그러나 2순위 과제였던 취수원 문제는 경북도 내 체급이 낮은 남 동네 지자체에 고압적으로 밀어붙이다 안 되니, 대체 취수 지자체들을 찾았지만 더 큰 논란만 남긴 채 원점으로 되돌아가 있다. 3순위 TK신공항 문제는 공항 이전의 법적 근거는 만들어졌지만 예산 문제는 요원하다. 대구 시민은 한때 보수당 대표에다 대선에 출마했을 뿐만 아니라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시장이기에 힘이 있어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적극 나서 주고, 그렇게 되면 더불어민주당도 움직일 것이라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그 반대였다. 마지막으로 1순위 과제였던 대기업 투자유치는 아예 없었다. 이렇게 정치 시장 임기 3년을 보내면서 현재 대구의 상황은 처참해졌다.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의하면 홍준표 시장 임기가 시작되던 2022년 대구시 1인당 소득은 2천342만5천원으로 8개 광역시 중에서 꼴찌였으며, 광역시 평균(2천550만2천원)보다 207만7천원이 적었다. 전국 평균(2천497만1천원)보다도 154만6천원이 적었다. 임기 2년째인 2023년은 2천376만원으로 8개 광역시 평균(2천597만3천원)보다는 221만3천원, 전국 평균(2천553만6천원)보다 177만6천원이 적어 8개 광역시 중에서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8개 광역시 2022년 평균 격차도 207만7천원에서 2023년 221만3천원으로 더 커졌고, 전국 기준으로도 2022년 평균 격차가 154만6천원에서 2023년 177만6천원으로 더 커졌다. 한마디로 대구시는 점점 더 가난해지고 있다. 다음 대구시장을 뽑는 내년 지방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다음 대구시장 선거는 4년 전과 다를 것인가? 현재의 분위기는 4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대구는 보수의 텃밭이다. 현재 보수의 문제는 철학의 빈곤과 전략 부재다. 그래서 4년 전의 재판(再版)이 되어 윤석열에 기댄 '윤 어게인' 판이 될 수 있다. 윤석열이 대구를 살릴 정치를 했던가? 윤석열이 대구에 애정이라도 있기는 했었던가? 대구는 그렇다 치더라도 국가와 보수를 살리는 정치를 했던가?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윤 어게인이다. 아직 대구시장 선거가 7개월 남아 있다. 정치 외곽에서 윤 어게인을 외치며 대구시장 선거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정치 놀이터로 만들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그들의 놀이터가 되면 수구 보수꾼 장사의 이윤만큼 대구는 더욱 가난해진다. 그들은 새로운 가치와 철학에 좌파 척결 구호로 벽을 쌓고, 변화를 기득권으로 막고, 잘못된 모든 결과에 남 탓을 한다. 개혁과 혁신, 대구시 발전에 대한 장기 비전과 전략이 없다. 오직 정치 과잉과 정치 왜곡, 선동에 의존한다. 이렇게 대구가 계속 가난해지는 것을 두고 볼 것인가?
2025-11-11 10:39:07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1월 11일 화요일(음력 9월22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손해볼 수 있으니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을 지키는 것이 좋아요.▶60년생 직접 여기저기 나서게 되면 일을 그르칠 수 있으니 나서지 않는 것이 유리해요. ▶72년생 일을 할 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주변 상황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착수하세요.▶84년생 어려운 시기라도 변함없이 성실함으로 일관하면 반드시 좋은 날을 맞이해요.▶96년생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가능성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추진하세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성과가 없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아요.▶61년생 구설수가 있을 수 있으니 남과 다투거나 남의 시비에 끼어들지 말아야 해요.▶73년생 운세의 흐름은 강세를 타고 있으니 미루어 두었던 일을 마무리 짓는 것이 좋아요.▶85년생 하는 일마다 진척이 빠르고 눈에 띄는 성과가 보이니 주변 호응도 크게 나타나요.▶97년생 뜻밖의 재물을 얻거나 주변 사람과 거래로 인해 횡재수를 얻을 수 있는 날입니다.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지금 필요한 것부터 계획을 수립하여 차례대로 진행해 나가는 것이 좋아요.▶62년생 자신을 충분히 돌아보고 일을 시작해야 자주 하던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74년생 돈에 집착한다고 돈이 따라주지 않으니 돈이 따라오기를 기다려 보세요.▶86년생 목표를 세웠다면 도중에 포기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야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98년생 사람들의 도움으로 일을 수월하게 해결하게 되니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하세요.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무조건 싫은 소리를 듣지 않고 피하려 하지 말고 예의 바르게 당당하게 맞서보세요.▶63년생 오늘은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날이니 망설이지 말고 나서는 것이 유리합니다.▶75년생 남의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오지랖을 부리게 되면 오히려 해가 되어 돌아와요. ▶87년생 분수 밖의 것을 탐하지 말고 과한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무탈하게 넘어가야 해요. ▶99년생 배우자의 말을 듣거나 주변 여자들의 조언에 귀 기울이게 되면 도움이 돼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남들보다 앞서 나가고 싶다면 하루를 일찍 시작하여 늦게까지 일을 해야 해요. ▶64년생 하는 일이 안 풀려도 화내지 말고 이런 날도 있다고 너그럽게 생각하세요.▶76년생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선 친구들과 함께 논의해 보는 것이 좋아요.▶88년생 주변 사람들의 조언과 도움받으면서 일을 해 나가면 좋은 성과를 얻어요.▶00년생 적은 노력을 해도 마음먹은 대로 일이 흘러가니 운 좋은 날로 보낼 수 있어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아랫사람들의 반목으로 잘 진행되어 가던 일들이 중단을 맞을 수 있는 날입니다.▶65년생 지위가 높아졌다 하여 겸손했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필요한 날입니다.▶77년생 고집스럽게 자기 생각을 강하게 내세우면 주위에 사람들이 떠나게 될 것입니다.▶89년생 공부에 대한 열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쇠퇴하지 않도록 더 신경 쓰고 정진하세요. ▶01년생 연인 관계나 친구와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며 대인 관계가 활발해져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신경이 날카로워져 주변 사람과 언쟁을 피하고 싶다면 자리를 일찍 떠나세요.▶66년생 오늘은 지인과 다투는 과정에서 예상치 않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돼요.▶78년생 경쟁의식을 갖는 것은 좋지만 남을 의식하여 질투로 감정 낭비하지 마세요.▶90년생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외모가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꾸며 보는 것이 좋습니다.▶02년생 멋지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어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담소를 나누는 것도 좋지만 정신을 힐링시키고 마음을 안정시키도록 하세요.▶67년생 순간의 방심이 다 된 밥에 코 빠뜨릴 수 있듯 자신 있는 일도 방심은 금물입니다.▶79년생 해결되지 않는 일로 스트레스받게 되고 다른 일의 추진도 힘들어져요.▶91년생 해결하기 힘든 일은 오래 끌지 말고 포기하든지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 좋아요.▶03년생 상대가 약간 투정을 부리거나 짜증을 내더라도 오늘은 받아 주는 것이 유리해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성과를 원한다면 그만큼 다양한 분야의 지인이 필요하니 인맥을 넓히세요.▶68년생 구태의연한 사고와 관념을 버리고 자신의 생각을 환기시켜 보는 것이 좋아요.▶80년생 당장의 이익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고 움직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92년생 좋은 기운이 들어와 있으니 기분도 좋고 활력이 넘치니 무엇을 해도 잘돼요.▶04년생 괜찮은 상황이 갖춰져 있을 때 생각하고 있던 일들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세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운이 어느 정도 따르는 날이니 땀 흘리고 노력한 만큼 성과를 볼 수 있어요. ▶69년생 아직 가보지 못한 곳에 가보는 것도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큰 전환점이 돼요.▶81년생 몸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가벼운 운동이라도 좋으니 움직이세요.▶93년생 오늘은 욕심을 부리지 말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일하는 것이 좋아요. ▶05년생 상대를 포용하거나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것입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지금은 과묵하게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발 빠르게 움직여 상황에 대처해야 해요.▶70년생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은 날이니 지출에 관해서 신경을 써야 해요.▶82년생 충동적인 유혹이 따르니 주변을 경계하고 자신을 통제하여 정신을 집중하세요.▶94년생 마음은 즐겁지만 몸은 피곤하니 친구들과 오랜 시간 만남은 피해야 좋아요.▶06년생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니 돈이 들더라도 아끼지 말고 치료에 집중해야 좋아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되도록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마찰을 피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71년생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 방심하지 말고 하던 일을 깔끔하게 정리해야 해요.▶83년생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는 날이니 노력에 비해 성과가 적어도 실망하지 마세요.▶95년생 해결되지 않았던 일을 포기하지만 않았다면 반드시 해결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07년생 미련이 많으면 놓아야 할 것을 쉽게 놓지 못하니 집착하는 마음을 버려야 좋아요. 〈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1-11 04:30:00
[부음]전준호(한국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장) 9일 장인상
▶서정식씨 9일 별세, 서영배(수원지검 형사1부장)·미영(대구수성중 행정실장)·은경씨 부친상, 전준호(한국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장)·박동성(중앙감정평가법인 경남지사 이사)씨 장인상, 박연실씨 시부상.빈소=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402호, 발인=11일 오전6시30분, 장지=대구 군위 선영하. (053)958-9000
2025-11-10 16:05:27
'한국형 원잠(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는 가능할까. 2009년 『한국의 핵주권』(글마당)을 냈던 필자로서는 "할 수 있다. 그것도 당장에"라고 대답한다. 한국형 원잠은 유엔 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P-5)의 원잠과는 다를 것이기에 지금처럼 미국 동의하면 바로 지을 수 있다. P-5 국가의 원잠은 90%대로 농축한 우라늄을 연료로 쓴다. 그리고 30년 남짓인 원잠 운용기간 동안 연료를 교체하지 않는다. P-5의 원잠용 연료는 원잠과 시종을 같이 하는 것이다. 주목할 것은 90%대로 농축한 우라늄이다. 90%대로 농축한 우라늄은 원폭 제조에 쓰일 수 있기에 원잠은 핵 보유를 인정받은 P-5 국가만 갖는다는 인식이 있어 왔다. 이를 깬 것이 브라질과 P-5의 일원인 프랑스였다. 2010년 쯤 브라질은 원잠 보유로 '남미 최대 국가'란 위상을 강화하고자 했는데, 프랑스가 그 비위를 맞췄다. 프랑스는 최근 진수시킨 '장영실함' 정도의 재래식 잠수함도 갖고 있는데 이를 수출하지 못해 안달해 왔다. 프랑스는 원자로를 싣는 쪽으로 이 잠수함을 개조하자는 아이디어로 브라질의 환심을 샀다. 배의 엔진 등에는 '돌아가는 것'이 많다. 베어링은 오래 쓰면 마모되거나 깨져 크고 작은 고장을 일으키기에 모든 배는 적정 기간이 되면 조선소에 들어가 수리·정비를 받는다. 갑판을 뜯어내고 그 밑에 있는 엔진 등에서 부품을 바꾸는 것이다. 그런데 잠수함에는 갑판이 없다. 사다리를 타고 사람만 드나드는 해치만 있다. 그래서 절단을 한다. 생선 토막 치듯 모든 조선소는 잠수함을 잘라내 부품을 교체하고 다시 용접하는 식으로 수리·정비한다. 그렇게 절단했을 때 원자로도 열어 연료를 교체하자는 것이 프랑스의 아이디어였다. 5,6년 주기의 수리기간 때 교체하는 연료라면 20% 정도로 농축해도 된다. 연구용원자로는 20~40% 농축우라늄을 연료로 쓰고 있으니, 20% 농축우라늄 확보는 어렵지 않다. 그런데 브라질과 프랑스는 조선은 물론 원자로 제작 능력이 달렸다. 원자로 제작을 맡아야 하는 프랑스는 '가성비' 때문에 2009년 UAE 원전 경쟁에서부터 판판이 우리에게 패해 왔다. 프랑스 원전의 가격은 우리의 두 배에 육박하니 세계로 나갈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이유 등으로 브라질 원전 사업은 아직도 미완성이다. 우리는 준비를 해놓고도 밀어붙이지 못했다. 가장 큰 준비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미국과 새 원자력협정을 맺은 것이다. 이 협정 8조의 A는 '본 협정에 따라 공급되는 농축우라늄은 동위원소 U-235를 20%까지 함유할 수 있다'로 돼 있는데, 이는 20%까지 농축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협정은 '제한된 재처리'도 허용한다. 그런데 '반드시' 미국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집권한 문재인 정권은 원잠 건조 타당성 조사를 하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자 덮어버렸다. 육군 출신이 득세한 윤석열 정부는 이를 부활하지 않았다. 육군 출신들은 '자군 이기주의'를 보인 것인데. 윤 대통령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원잠 건조를 공식화하고 미국 동의를 받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누가 봐도 무리인 사법부 개혁과 최민희 의원의 수상한 딸 결혼식처럼 숱한 악재가 있음에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건, 주가 상승과 원잠 애국주의가 한몫 한 덕이다. 그러나 갈구하던 남북관계가 열리면 이 대통령도 슬그머니 미룰 수 있다. 지금부터 이 가능성을 막아나가야 한다. 원잠을 할 수 있도록 '한국의 핵주권'을 키워준 지도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그는 만난을 무릎 쓰고 고리1호기를 준공해 원전 시대를 열었다. 재처리를 통한 핵무장을 위해 월성 1호기를 착공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재처리까진 가지 못했다. 의지를 갖고 사업을 성공시키려면 이름부터 지어야 한다. 이 원잠을 '박정희 함'으로 명명하면 어떨까. 민주당 정권에도 '음수사원(飮水思源)'과 동서 화합의 기회를 줘보기 위해서이다. 야당 시절 후쿠시마 방류수를 핵폐기물이라고 우겼던 이 대통령은 '사실'로 국민통합을 할 의무가 있다. 오는 14일은 박정희 탄신 108주년이라 '공격원잠 박정희함'을 기대해 본다.
2025-11-10 11: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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