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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요초대석-김영수] 똥 묻은 개, 겨 묻은 개

    [화요초대석-김영수] 똥 묻은 개, 겨 묻은 개

    지금 한국 정치는 천 길 절벽 위를 달리는 차가 낭떠러지를 향하는 듯하다. 연성독재를 향한 이재명 정부의 사법부 압박이 본격화되었는데, 그걸 막을 힘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대로 쭉 가면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도 이길 것이다. 그러면 한국 정치는 확실히 연성독재의 나락에 떨어지게 된다. 국민은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 주길 바란다. 장동혁 대표도 연일 이재명 정부를 맹공하고 있다. 그런데도 정작 국민은 국민의힘에 선뜻 박수를 보내지 않는다. 지난 6월 이후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보면, 정당 지지율이 한결같다. 민주당은 40%대를 유지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20%대의 박스권에 갇혔다. 그 사이 '10·15 부동산 규제'로 여당은 민심을 잃었다. 또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로 범죄수익 7천400억원이 범죄 집단의 손에 떨어지는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그런데도 민심은 요지부동이다. 민심이 왜 국민의힘으로 오지 않을까? 국민의힘은 답답하다. 한국갤럽의 지난 12월 9~11일 조사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이 40%, 국민의힘은 26%이다. 자신을 보수층으로 보는 응답자도 53%만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은 민주당 지지가 39%, 국민의힘 19%이다. 중도층의 36%는 지지 정당이 없다. 요컨대 다수의 국민은 민주당이 어떤 짓을 해도, 지금 국민의힘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보수층의 절반도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다. 중도층 지지율은 비참하다. 더 답답한 건 국민이다. 26%의 국민은 선택지가 없다고 보고 있고, 중도층 36%도 그렇다. 이대로라면 국민의힘은 내년 지방선거도 질 것이다. 지난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도 그렇다. 응답자의 42%는 여당 승리, 36%만 야당 승리를 점쳤다. 보수층의 52%도 국민의힘에 비호감이다. 캐스팅 보트를 쥔 중도층의 72%도 국민의힘에 부정적이다. 이게 현실화되면, 말 그대로 민주당 천하가 된다. 지금 가까스로 버티고 있는 사법부도 힘을 잃을 것이고, 결국 삼권분립이 무너지게 된다. 사실 지난 대선도 똑같이 그런 위험을 안고 치렀다.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회를 자기의 사법 리스크를 막는 방탄 국회로 전락시켰다. 그가 대통령이 되면 어떨까? 당연히 방탄 정부로 만들 것이다. 국민이 그런 위험을 잊은 게 아니다. 마침 김문수 후보의 인격도 훌륭했다.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의 33%는 도덕성·청렴 때문에, 30%는 '이재명이 싫어서' 그를 선택했다. 당연히 김문수 후보를 선택해야 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다. 김문수 후보에 반대한 유권자의 30%는 '계엄 옹호·내란 동조'를 이유로 들었다. '인격'과 '계엄'이 대결했지만, '계엄' 이슈가 이겼다. 국민은 인격보다 민주주의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어찌 보면 예정된 결과였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계속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탄핵의 공포에 떨고, 아스팔트 보수에 현혹됐다. 결과는 파국이었다. 그러나 국민이 보수를 버린 것은 아니었다.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 총합은 49.49%로 이재명 후보보다 0.07% 높았다.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것은 민주주의의 위기도 감수하겠다는 선택이었지만, 보수에게 가느다란 희망의 끈을 남긴 것이다. 보수의 앞날은 이 끈을 잡는 데 있었다. 그게 민주주의에 합당하기도 하다. 하지만 대선이 끝난 지난 6개월여, 보수는 다른 끈에 매달려 왔다. 김문수 후보가 잡았던, 결국 실패로 끝난 그 계엄의 끈이다. 김용태 비대위원장,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그걸 끊고자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 결과 8월 당대표 경선 룰도 당심 80%, 민심 20%로 결정되고, 계엄의 끈을 가장 단단히 잡은 장동혁 대표가 탄생했다.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국민의힘에 변화를 기대한 게 사실이다. 생업에 바쁜 국민은 이런 때만이라도 옳은 말을 듣고 싶어 한다. 혁신적 변화를 기대한 것도 아니다. 단지 계엄의 강만은 건너길 바랐다. 하지만 장 대표는 "민주당의 의회 폭거와 국정 방해가 계엄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그걸 누가 모르나. 참다 못한 원조 친윤 윤한홍 의원은 지난 5일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비판하는 꼴이니, 우리가 아무리 이재명 정부를 비판해도 국민의 마음에 다가가지 못한다"며 장 대표를 직격했다. 이래도 안 바뀌나? 그러면 정말 망하는 수밖에 없다. 역사에서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시간의 장단은 있지만 과보를 받는 게 필연이다. 하지만 길 잃은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2025-12-15 11:59:46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15일   월요일(음력 10월26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15일 월요일(음력 10월26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기회가 왔을 때 빠르게 판단하여 행동으로 옮겨야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60년생 좋은 운이 깃드니 하는 일마다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 즐거움이 많아져요.▶72년생 편법을 쓰게 되면 일을 망치니 무슨 일이든 정법으로 헤쳐 나가는 것이 좋아요.▶84년생 고정관념을 버리고 아랫사람들의 말을 깊이 새겨들어보면 많은 도움이 돼요. ▶96년생 우습게 보이지 않으려면 실없는 소리를 많이 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해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실수할 수 있으니 지난날의 실수를 되새기지 말고 앞만 보고 나아가세요.▶61년생 센스있고 부드럽게 처세술로 사람들은 대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요. ▶73년생 남의 것을 욕심을 부리면 화를 초래할 수 있으니 자신의 몫만 챙기도록 하세요.▶85년생 사람들과 마음의 교류를 하게 되면 즐거운 기분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요.▶97년생 현실에 맞는 생각과 생활 방식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면 자신도 모르게 변해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계획이 원대하고 높다고 대단한 것은 아니니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세요.▶62년생 지금 포기하게 되면 이익들이 남의 손에 들어갈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하세요.▶74년생 열심히 노력했더라도 결과는 미흡할 수 있으니 너무 아쉬워 말고 받아 드리세요.▶86년생 따분하다고 늘어져 있지 말고 건강을 위해 가까운 곳에 산행을 가는 것도 좋아요.▶98년생 예기치 못한 어려움으로 일에 차질을 빚을 수 있으니 차분하게 점검하세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무슨 일이든지 큰 것을 이루기 위해선 작은 것부터 처리하는 것이 중요해요.▶63년생 모든 일을 주관대로 처리하면 시비가 생길 수 있으니 객관적으로 처리해야 해요. ▶75년생 다른 사람보다 앞서 나가려고 하지 말고 주변과 보조를 맞춰 차분하게 나가세요. ▶87년생 돈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소비로 돈의 중요성과 귀함을 유용하게 사용하세요.▶99년생 상황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마음의 중심을 잡고 상황을 이겨내면 명예는 지켜져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급한 마음을 버리고 앞서 나가려는 생각보다 여유로운 마음이 필요한 날입니다.▶64년생 여러 일에 관여하여 정신을 분산하지 말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해야 실속이 있어요. ▶76년생 부정적 생각은 부정적 결과를 가져오고 긍정적 생각은 긍정적 결과를 불러와요.▶88년생 해야 하는 일은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고 가벼운 마음으로 주말을 보내세요. ▶00년생 같은 취향을 가진 친구와 대화하면 흥미가 붙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지인의 부탁을 거절하기 힘들면 자식들 핑계로 겸손하게 거절해 보세요.▶65년생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으니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여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77년생 마지막에 결정적인 기회를 놓칠 수 있으니 벌인 일은 반드시 해결하세요.▶89년생 주어진 임무를 점검하고 확인하여 만반의 준비를 해야 유리할 것입니다.▶01년생 싱글이라면 이성의 시선을 사로잡을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을 바꿔보세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꿈을 크게 세워서 꾸준하게 정진하면 약간의 어려움이 와도 충분히 헤쳐 나가요. ▶66년생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알고 나머지는 주변에 베품을 가져야 복이 쌓여요.▶78년생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다른 사람의 말보다는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세요. ▶90년생 지금까지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 줘야 유리해요.▶02년생 항상 하면 된다는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일하면 하는 일을 수월하게 해내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지치고 힘들더라도 내일을 생각하면서 나아가면 좋은 일을 만날 수 있어요.▶67년생 친구 앞에선 젊은 패기와 용기를 보여주는 것이 상대에게 믿음을 얻을 수 있어요.▶79년생 베품은 남들을 위한 것이 아니니 스스로를 만족시키고 보람을 느끼게 해요.▶91년생 손이 많이 가는 일이라 급하게 처리하면 스트레스받으니 천천히 하세요.▶03년생 외모보다 자신과 대화가 잘 통하거나 배려심이 많은 사람을 찾는 것이 좋아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결과가 없고 힘이 들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새로운 방향을 찾아보면 더 좋아요.▶68년생 긍정은 좋은 기운을 불러오게 되니 가급적 긍정적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좋아요.▶80년생 당신에게 다가올 누군가가 있으니 마음을 항상 열어두는 것이 좋아요.▶92년생 별일 아닌데 괜히 언성을 높이거나 시비나 다툼을 벌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04년생 오늘은 이성 운이 좋지 않아 누구를 나고 좋은 결과를 보기가 힘들어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다양한 모임에 많이 참석하여 대인관계의 폭을 넓혀가는 것이 좋습니다.▶69년생 주어진 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생각으로 강하게 밀고 나가면 성과를 내요.▶81년생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이니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배워둬야 좋아요.▶93년생 마음이 혼란스러워 조금만 한 템포 늦춰서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으세요.▶05년생 큰일에만 신경 쓰고 작은 일은 대충하면 뜻밖의 일로 힘들고 어려움을 겪어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얻으니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아요.▶70년생 듣기 싫은 얘기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려야 집안이 편안하게 돌아가요.▶82년생 항상 꿈을 크게 가지고 매진해야 생각하는 스케일도 남들보다 조금 더 커져요.▶94년생 익숙한 사이는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사이가 아니니 더 예의를 지켜야 좋아요. ▶06년생 욕심을 부려 몸에 무리가 생길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으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자신의 얘기가 사람들에게 잔소리로 들리지 않도록 수위 조절을 잘해야 해요.▶71년생 잠시 잊고 있었던 소중한 것을 깨닫게 해 주는 사람과 만나게 되는 날입니다. ▶83년생 남들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기중심을 확실히 잡고 나가야 하는 날입니다.▶95년생 나서거나 큰소리를 치지 말고 고개를 숙이고 스스로 자중하는 것이 좋습니다.▶07년생 너무 앞서 나가면 주위에서 미움받을 수 있으니 뭐든 적정선을 지키세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15 04:30:00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14일   일요일(음력 10월25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14일 일요일(음력 10월25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좋은 기운이 주변에 머무르고 있으니 일을 풀어가는 데 많은 도움이 돼요.▶60년생 조급하고 짜증이 나도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 기다리는 지혜를 가져야 해요.▶72년생 선택할 일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안전을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84년생 취미에 열중하여 땀 흘려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보세요.▶96년생 사람들과의 신뢰를 쌓는 데 시간이 필요하니, 너무 급하게 판단하지 마세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투자나 재테크를 고려하고 있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61년생 재정적으로 불필요한 지출은 피하고 저축을 우선시 생각해야 하는 날입니다.▶73년생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좋아요.▶85년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금과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두면 중요해요.▶97년생 오늘은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켜 보는 것이 도움이 돼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도움이 필요할 때는 자존심을 내세우지 말고 먼저 도움을 청해도 괜찮아요.▶62년생 사람들을 탓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태도를 뒤돌아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74년생 지나온 일에 만족감을 느끼려고 하지 말고 앞으로 할 일을 계획해야 좋아요.▶86년생 새로운 일에 함께할 기회가 생기면 창의력을 발휘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98년생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새로운 지식을 배우거나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아요.▶63년생 오늘은 자신의 밥그릇은 스스로 챙기고 양보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75년생 오늘은 평온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스트레스받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87년생 노력 없이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으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은 최선을 다해야 해요.▶99년생 자신이 생각했던 일들이 순조롭게 이뤄져도 과하게 욕심을 부리는 말아야 해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감정의 변화가 요동칠 수 있으니 스스로 컨트롤을 잘해서 안정을 찾아야 해요.▶64년생 오늘은 자신의 생각대신 아랫사람들의 생각을 먼저 듣고 실천하는 것이 좋아요.▶76년생 여기저기 기웃거려 봐도 도움 되는 일은 없고 구설만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 ▶88년생 자존심 때문에 큰소리를 치거나 허언은 하지 말고 자신에 대해 솔직해야 좋아요. ▶00년생 진행하는 일이 있다면 사소한 일 때문에 손실을 볼 수 있으니 꼼꼼하게 살피세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인간관계에서 금전 손실이 있을 수 있으니 자주 부딪치는 사람과 거리를 두세요.▶65년생 똑똑 튀는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생각을 발휘하게 되면 일하는 데 많은 도움 돼요. ▶77년생 친구가 금전 부탁을 한다면 솔직하게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고 얘기하세요. ▶89년생 욕심을 부리면 화를 부르게 되니 지금은 가진 것을 지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01년생 일은 함부로 속단하지 말고 냉정하게 판단해서 움직이는 것이 이로워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지금은 때가 아니니 기회가 올 때까지 기존에 하던 일을 계속하는 것이 좋아요. ▶66년생 어렵게 승진에 성공하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78년생 지금은 아름다운 꽃보다 실속 있는 열매를 챙기는 것이 현명한 일이 될 것입니다.▶90년생 쓸데없는 말에 예민하게 반응하면 다툼이 일어날 수 있으니 말할 때 신경 쓰세요. ▶02년생 운동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니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야 좋아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밖으로 다니는 것보다 안에서 일처리 하는 것이 실속 있고 훨씬 효과적입니다. ▶67년생 무심코 넘긴 한 장이 일을 어렵게 만드니 문서나 서류는 꼼꼼히 챙겨보세요.▶79년생 큰 그릇을 만들기 위해선 시간이 걸리듯이 하는 일에 조급한 마음은 버리세요.▶91년생 자신이 갖고 있는 눈높이를 조금 낮추어야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03년생 좋은 기회라고 생각 들면 주저하지 말고 빠르게 판단하여 신속히 움직여야 해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그동안 고생한 만큼 보람을 느끼고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68년생 사소한 일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한 번쯤 웃고 넘어가는 것이 좋아요. ▶80년생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니 꾸준하게 밀고 나가면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어요.▶92년생 금전운이 좋으니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미래를 위해 대비해 두세요. ▶04년생 주변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소신껏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것이 유리해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뿌린 대로 거두니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에 전념해야 할 것입니다. ▶69년생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봄이 찾아오듯 외롭고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이겨내세요.▶81년생 섣불리 움직이면 득보다 실이 많으니 웬만하면 나서지 말고 몸을 사려야 좋아요.▶93년생 계획한 일을 뜸 들이지 말고 바로 시행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05년생 완벽한 기회를 기다리다가 때를 놓칠 수 있으니 적당할 때 바로 행동해야 해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수 있듯 한두 번의 실수에 낙담하지 않아야 좋아요. ▶70년생 자기 일은 스스로 해결해야 좋으니 주변에 많이 의지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82년생 자신의 몫이나 성과를 빼앗길 수 있으니 달콤한 말이나 유혹에 주의하세요. ▶94년생 힘에 부친다고 생각되는 일은 욕심부리지 말고 한발 물러서는 것이 좋아요.▶06년생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타나니 적극적으로 자기 뜻을 펼쳐보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능력에 벗어나는 일이나 계획은 삼가고 자신의 분수를 지키는 것이 유리해요.▶71년생 물이 맑으면 물고기가 살 수 없듯이 너무 옳고 그릇됨을 따지지는 마세요.▶83년생 작은 지출도 지출이니 꼼꼼하게 따져보고 쓸데없는 지출을 줄어야 해요.▶95년생 가만히 있으면 아무런 운도 기력도 따라주지 않으니 적극적으로 움직이세요. ▶07년생 연애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14 04:30:00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13일   토요일(음력 10월24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13일 토요일(음력 10월24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깊이 생각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으니 무슨 일이든 단순하게 생각하세요.▶60년생 마음이 급해도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판단하여 세밀하게 처리하세요.▶72년생 친한 사아도 하는 일에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아요.▶84년생 모든 일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지혜롭게 처리해야 문제가 일어나지 않아요.▶96년생 계속 진행해 왔던 일에서 조금씩 성과를 나타나 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어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계약과 관련된 일이 있다면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전문가와 상의해야 좋습니다. ▶61년생 오늘은 무슨 일을 해도 생각보다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으니 밀고 나가야 해요.▶73년생 앞에 놓인 문제를 극복하고 성실히 실천하게 되면 안정적인 모습을 찾아요.▶85년생 주어진 여건을 최대한 살려서 평소에 꿈꾸고 하고 싶었던 일을 해도 좋아요.▶97년생 창의력이 솟구치는 날이니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기계발에 집중하세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주변을 둘러보며 조화롭고 유연한 태도로 움직이면서 정을 함께 나눠보세요. ▶62년생 애 끓고 신경을 써도 오늘은 성과를 볼 수 없으니 차분하게 기다려야 좋아요. ▶74년생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인해 일의 진행 속도가 빨라 일찍 마칠 수 있어요. ▶86년생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자기 스타일을 더해 보면 색다른 맛이 날 것입니다. ▶98년생 경험이 있은 선임자의 충고나 조언을 잘 새겨들으면 하는 일에 도움이 돼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오늘은 무엇이든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움직여야 해요.▶63년생 오늘은 누구를 위한 날이 아닌 본인 자신을 위한 멋진 하루를 만들어 보세요.▶75년생 욕망을 스스로 극복해 낸 사람이 강한 적을 물리친 사람보다 위대한 것입니다.▶87년생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무리가 따를 수 있으니 필요한 정보부터 수집해 보세요.▶99년생 게으름과 안일함을 멀리한다면 거래처와 약속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입니다.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그저 내일의 발판으로 생각하고 매사 신중함으로 일을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64년생 상대가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심어주면 자신도 대접받을 것입니다.▶76년생 현실적인 생각은 떨쳐버리고 차 한 잔의 여유와 하고 싶었던 일을 해 보세요.▶88년생 아무리 좋은 계획이나 사업이 있어도 지금은 관망하고 세밀히 살펴봐야 합니다.▶00년생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존심을 부리지 말고 뭐든 다 해줄 수 있는 아량을 보이세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마음이 심란하고 갈피를 잡을 수 없으니 남의 말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세요.▶65년생 지금은 모든 일을 돌다리를 두들겨 보고 건너듯이 조심해서 건너야 해요.▶77년생 거만한 모습이나 지나치게 건방지게 행동하는 것은 자제하도록 조심해야 해요.▶89년생 별일 아닌 일조차 오늘은 크게 느낄 수 있으니 차분한 마음을 가져야 좋아요.▶01년생 아무리 발버둥을 쳐봐도 큰돈은 손에 쥘 수 없으니 시간을 갖고 기다리세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중요한 사안은 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처리해야 유리해요. ▶66년생 지금 자신의 상황이나 여건이 좋다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중해야 좋아요.▶78년생 윗사람의 조언보다는 융통성 있게 여러모로 의견을 듣고 참고하는 것이 좋아요. ▶90년생 친구 사이에서 중요한 것은 허튼 말을 하거나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마세요.▶02년생 서운함을 마음에 담아두면 속병이 나니 상대와 얘기를 나눠 빨리 털어내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라면 시야를 좀 더 넓혀 다각도로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67년생 한순간의 선택으로 울고 웃을 수 있으니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게 해야 좋아요.▶79년생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능력을 향상시켜야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을 것입니다.▶91년생 대인 관계에서 예의와 매너를 잘 지키고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게 좋아요.▶03년생 뭐든 마음먹기에 달려있으니 스스로 의지를 불태워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일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강박감보다는 융통성 있게 처리함이 필요해요.▶68년생 자기 생각과 주장만 하지 말고 믿음이 가는 지인의 말에 귀 기울여야 좋아요.▶80년생 주변에 휘둘리지 말고 확고한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92년생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을 성장 시키는 일에 전념하고 노력하세요.▶04년생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게 상대의 말을 믿고 따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당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은 단 한 푼이라도 비싼 것이니 낭비하지 마세요.▶69년생 다른 사람의 것을 탐하려고 욕심부리면 망신을 당하니 욕심을 내려놓으세요. ▶81년생 운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으니 부정적 생각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93년생 지금은 앞으로 나갈 때이니 힘이 들면 호랑이띠와 함께하면 많은 도움이 돼요.▶05년생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와도 중단하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두 사람의 진지한 대화가 관건이니 이해할 수 있는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세요.▶70년생 오늘은 분주한 하루로 시작하겠지만 마무리는 평온하게 될 것입니다.▶82년생 오늘 괜히 고집만 부리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여 보도록 하세요.▶94년생 금전운이 저조해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으니 힘을 빌려서 일을 진행해 보세요.▶06년생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먹기에 달려 있으니 오늘은 크게 마음먹는 것이 필요해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식을 폭넓게 쌓아 자신을 발전시키는 기반을 구축하세요. ▶71년생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일에 애태워 봐도 소득이 없으니 도움을 청하세요.▶83년생 그동안 배움에 충실하던 일이 결실을 맺을 수 있으니 늦은 귀가는 삼가세요.▶95년생 오늘은 생각지도 못한 실수를 하거나 어이없는 판단 착오를 일으킬 수 있어요.▶07년생 그동안 애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서로 화해하고 좋은 일이 생겨날 것입니다.〈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13 04:30:00

  • [이종민의 나무오디세이] 돈나무의 돈은 돈[money]이 아닙니다

    [이종민의 나무오디세이] 돈나무의 돈은 돈[money]이 아닙니다

    대구 중구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남쪽 도로와 맞닿은 화단에 키 작은 나무 몇 그루가 둥그런 더미를 이루며 겨울에도 새파란 잎사귀를 떨구지 않은 채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나 남해안, 울릉도 지역에 사는 토종 상록수이지만 추위에 약하여 대구에는 아직 흔하지 않은 나무로 이름은 돈나무다. 사람들은 돈나무라는 이름 때문에 돈[錢, money]과 관련된 나무일 것이라고 언뜻 생각하기 쉽다. 새로 개업한 가게에 이른바 '대박'을 기원하는 축하 화분으로도 가끔 보내진다. 실내에서 많이 기르는 금전수(자미오쿨카스)와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한국은행 대구지점 앞의 이 조경수도 돈과 관련 있는 나무로 여겨서 심었다면 큰 착각이다. '돈나무'라는 이름이 빚어낸 해프닝일 수도 있다. 나뭇잎이나 줄기, 꽃, 열매 그 어디에도 돈이나 엽전을 닮은 구석이 없다. 왜 이런 오해를 낳았을까? ◆이름은 '똥나무'에서 유래 돈나무는 상품명이나 유통명이 아니라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된 정식 나무이름이다. 돈나무의 이름은 '똥[糞]나무'를 뜻하는 제주도의 토박이말 '똥낭'에서 유래됐다. 가을쯤에 누런색 열매의 껍질이 벌어지면 끈적끈적하고 냄새나는 점액이 나오는데 곤충을 유혹하기에 좋다. 찬바람이 불면 벌이나 나비가 추위를 피해 사라지고 돈나무 열매의 점액을 찾아오는 건 지저분한 곤충들이다. 악취에다 파리까지 많이 꼬이자 제주 사람들은 '똥낭'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똥나무'라는 이름이 듣기 거북하고 이미지마저 거슬리다보니 이를 순화하여 발음상 큰 차이가 없는 돈나무로 부르게 됐다. 제주도를 여행하던 일본인들이 돈나무의 모습을 보고 '똥'을 발음하지 못해 '돈'으로 발음하여 돈나무가 되었다는 그럴듯한 이야기도 있지만 일본의 해안에도 흔한 나무이기 때문에 이는 낭설에 불과하다. ◆귀신도 무서워한다는 전설 일제강점기 식물학자 정태현이 펴낸 『조선삼림식물도설』을 보면 당시 이름은 '돈나무' 제주도에서는 '음나무' 전남에서는 '섬음나무'로 지역마다 제각각 달랐다. 한자로는 海桐(해동)이고 중국에서도 그렇게 부른다. 15세기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나 17세기의 전국 지리지인 유형원의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 등에는 해동피가 제주 토산 품목에 들어있다. 다른 지역의 토산에는 찾기 힘들고 제주에만 난다. 옛 문헌에 해동은 음(엄)나무를 가리키며 해동피는 음나무 껍질로 해석된다. 『동의보감』의 한약재 이름에도 해동피(海桐皮)가 있다. 조선 후기 한글학자 류희가 쓴 어휘집 『물명고』에 해동(海桐)은 엄나무[刺楸]의 속껍질로 나온다. 이를 미루어 짐작해보면 제주에 가시가 많은 음나무가 많았다는 얘긴가? 해동이라는 다른 나무가 존재하는가? 아니면 해동과 섬음나무(돈나무)가 같은 나무인가? 등등의 의문과 혼란이 생긴다. 결론적으로 국내에서는 중국의 해동피를 구하기 어려워서 음나무 속껍질을 대신 사용했기 때문에 초래된 혼란이라는 견해가 유력설이다. 일본에서는 19세기경부터 돈나무를 '토베라[トベラ, 섬음나무]'로 두루 쓰였다. 이런 이유로 일제강점기 조선박물연구회가 1937년 펴낸 『조선식물향명집』의 한글 이름은 '돈나무'가 아니라 '섬음나무'로 나온다. 항간에는 섬음나무 명칭과 관련해 나도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귀신이 무서워하는 나무'다. 뾰족한 가시로 무장한 음나무와 아기자기한 돈나무는 겉보기에 서로 비슷한 구석을 찾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식물 분류학적으로 두릅나뭇과와 돈나뭇과로 관계가 한참 먼데도 '음나무'라는 이름이 겹친다. 육지에서는 지역에 따라 음나무 가지를 집안의 문설주 혹은 문짝에 걸어놓고 벽사(辟邪)를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예리한 가시가 달린 가지를 대문에 걸어두면 귀신이 무서워서 범접하지 못한다는 주술적 믿음에서 비롯됐다. 돈나무는 중국의 전설 '삼천갑자 동방삭'에 나오는 저승사자가 아주 무서워하는 나무다. 동방삭이 돈나무가 우거진 숲으로 도망가자 저승사자들이 보고도 잡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렸다고 한다. 음나무가 귀한 섬 지역에서 액운을 막아줄 나무를 찾다 보니 저승사자도 무서워한다는 돈나무가 그 역할을 하기에 '섬음나무'라는 이름을 얻게 되지 않았나 하는 얘기다. 일본에서는 입춘 때 귀신을 쫓기 위해 대문에 돈나무 가지를 달아둔다고 한다. 돈나무의 학명은 '피토스포럼 토비라(Pittosporum tobira)'인데 속명 '피토스포럼'은 그리스어로 수지(樹脂)라는 뜻의 '피터(pitta)'와 종자라는 뜻의 '스포로스(sporos)'의 합성어로, 종자에 윤기가 있으며 점착성이 있다는 뜻이다. 종소명 '토비라(tobira)'는 일본어로 '문[扉]'이나 책의 '속표지'를 뜻한다. ◆하얀 꽃향기는 감미로워 남쪽 바닷가 벼랑이나 척박한 토양과 거친 환경에서 자라는 돈나무는 소금기가 담뿍 실린 갯바람을 맞아도 굽힘없이 생명력을 유지한다. 상록관목으로 키는 3~4m 정도까지 자라며 줄기의 지름이 한 뼘 정도면 아주 굵은 축에 든다. 줄기 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며, 뿌리의 껍질에서 거북한 냄새가 난다. 잎은 가지 끝에 둥글게 모여 달리며 길이는 5~10㎝ 정도, 끝은 둥글고 아랫부분은 쐐기모양의 장난감 주걱처럼 앙증맞다.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뒤로 약간 말린다. 잎사귀 표면은 윤기가 반지르르하며 뒷면은 연한 녹색을 띤다. 돈나무는 암수가 다르며 꽃은 4~5월에 새로 나온 가지 끝에 여러 개 모여서 피는데 수나무의 암술은 기능이 퇴화했다. 꽃잎은 크기가 지름 2~3㎝ 정도로 흰색에서 약간 노르스름하게 바뀌고 향기가 은은한데 싱그러우면서 약간 감미롭다. 금귤나무 꽃에서 풍기는 상큼한 향기와 비슷하기도 하고 편백나무 숲의 푸근한 냄새도 섞인듯하다. 아득한 벼랑 끝에 돈나무 작고 흰 꽃들 세찬 바람에 자꾸만 생을 뒤집는다. 멀리 바다는 말이 없고 파도는 자꾸만 벼랑 밑을 휘감는다. (중략) 내 눈의 막막한 벼랑 끝에 바위처럼 퍼져 앉는 검은 눈동자. 멀리 이마는 말이 없고 당신의 파도가 자꾸만 흰자위에 부닥친다. 〈시집 『손가락이 뜨겁다』 문학과지성사, 2009〉 대구 출신인 채호기 시인의 「돈나무 작고 흰 꽃들」에는 해안 벼랑에 뿌리를 내린 처지와 세찬 바람과 마주한 현실에 대한 애틋함이 짙게 배어 있다. 돈나무의 열매는 둥근 모양이고 껍질이 노랗게 익으면 11월쯤에 세 갈래로 갈라져 끈적끈적한 점액과 함께 빨간색 씨가 겉으로 드러난다. 끈끈한 점액은 땅에 떨어진 씨를 보호하기도 하고 동물의 털에 살며시 묻어서 씨를 먼 곳으로 옮기는 역할을 할지도 모를 일이다. ◆온난화로 한반도 돈나무의 북상 최근 기후변화로 돈나무의 터전도 북쪽으로 옮아가고 있다. 남해안과 제주도 등에서 볼 수 있던 돈나무는 동해안의 포항에서도 자주 눈에 띄고 대구에서도 경관수로 쓰인다. 가시나무(참나뭇과), 먼나무(감탕나뭇과), 꽝꽝나무(감탕나뭇과) 등 난대성 상록수종이 대구 경북의 화단과 공원의 삭막하고 메마른 겨울을 보다 푸르고 아름답게 꾸미는 실정이니 돈나무도 도시 조경수로써 뿌리를 뻗칠 것으로 보인다. 키가 크지 않고 푸른 잎이 나무 전체를 뒤덮어 전체적 수형이 깔끔하여 해안가 공원을 장식하거나 경계를 나타내는 생울타리, 토피어리로도 활용된다. 포항시 흥해읍의 사방기념공원,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동해면 일월공원 등 영일만 주변 지역의 공원 조경수로 많이 심어져 겨울에도 싱싱한 초록빛을 더해준다. 기온이 적당하고 햇볕이 잘 드는 사질양토를 좋아하지만 특별히 가리는 토질이 없어 어디서든지 잘 자란다. 공해에도 강하고 맹아력도 왕성하여 가지가 많이 뻗는다.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1862~1926)가 설계한 바르셀로나의 구엘공원에도 돈나무가 식재돼 있었다. 11월의 햇살에 연둣빛 열매가 누렇게 영글어가고 지중해 바람에 싱싱한 초록빛 잎의 광택이 빛났다. 우리나라에는 돈나무과의 식물이 1과 1속 1종만 자생하지만 세계에는 100여 종이 넘게 분포한다. ◆돈나무, 과연 돈 될까 근래에 반려식물로 인기를 누리는 원예종이 무늬돈나무다. 잎을 관상하는 금전수처럼 널리 키우는 반려식물이다. 일본에서 변이개체를 품종 개량해 상품화했다. 따뜻한 환경에서 자라던 돈나무가 저온에 노출되면 몸에 다중불포화지방산을 높여 영양분 손실을 막는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잎 표면에 무늬가 생기는데 이유는 엽록체 발달 장애가 일어나기 때문이란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경관수가 아닌 자연 그대로의 돈나무 군락이 관광객을 불러오는 그야말로 '돈 되는 나무'가 제주도의 '키세스나무'다. 젊은이들에게 핫플레이스로 널리 알려진 제주공항 인근에 있는 얕은 오름인 도두봉 정상의 돈나무 군락은 수십 그루 나무가 작은 터널을 이루고 있다. 그늘이 짙어 대낮에도 어두침침한 군락 안에서 숲 밖을 바라보면 입구 쪽의 실루엣이 미국 초콜릿 '키세스'의 물방울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별칭이다. 몇 해 전 가을 제주도를 여행할 때 푸른 바다와 변화무쌍한 하늘의 배경 또한 MZ세대의 감성과 잘 어울려 포토존 앞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젊은이들이 행렬을 이루고 있었다. 돈나무 군락은 SNS를 통해 알음알음으로 퍼졌고 전국에서 몰려온 2030의 순례 코스로 자리매김 했다. 전 언론인 chunghaman@korea.com

    2025-12-12 1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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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2 06:30:00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12일   금요일(음력 10월23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12일 금요일(음력 10월23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고 평온한 날이지만 건강에는 신경을 쓰세요.▶60년생 마음속에 서운함이 있으면 아픔이 될 수 있으니 진솔한 대화로 빨리 해소하세요.▶72년생 다른 일에 눈 돌리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84년생 오늘은 이기적으로 흘러가더라도 잘못됐다고 말할 줄 아는 양심이 필요해요. ▶96년생 허영이나 사치로 자신을 꾸며도 가치가 올라가지 않으니 분수를 지키세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어딜 가든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니 오늘만큼은 여유를 부려도 좋아요. ▶61년생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이나 원했던 걸 주변 의식하지 말고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73년생 아무리 작은 결정이라도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85년생 일할 때는 가급적 말수를 줄이고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돼요. ▶97년생 비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니 가성비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따져보면 좋아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지금까지 쌓아왔던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해요. ▶62년생 바라던 일에서 좋은 소식을 얻으니 몸은 바빠도 정신은 아주 편안한 날입니다.▶74년생 희망을 갖고 시작한 일이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할 일에 전념해야 할 것입니다. ▶86년생 콩이 백번 구르니 호박이 한번 구르면 되니 작은 손실에 아쉬워하지 마세요.▶98년생 마음가짐에 따라서 힘든 일도 얼마든지 수월하게 처리해 낼 수 있을 것 입니다.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면 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세요.▶63년생 섭섭한 감정은 담지 말고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푸는 것이 병이 생기지 않아요.▶75년생 하는 행동이 왜곡되게 취급받지 않으려면 과한 욕심을 버리고 움직여야 해요.▶87년생 가까운 사람들과 다툼이 피하고 서로 협력하면 많은 이익을 챙기게 될 것입니다.▶99년생 사소한 일까지 주위 사람들을 의식하면 피곤함이 몇 배로 겹치게 될 것입니다.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일을 오래 끌지 말고 자신이 판단했을 때 옳다고 생각이 들면 바로 실행하세요.▶64년생 오랜만에 가슴 설레게 하는 이성을 가까운 주위에서 만나게 되는 날입니다.▶76년생 나이가 많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니니 아랫사람들의 얘기도 들어보는 것이 좋아요.▶88년생 상황이 나아져도 아직은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니 스케일을 키우지는 마세요.▶00년생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보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해서 전력 질주하는 것이 좋아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장기적인 안목과 넓은 시야를 가지고 앞으로 나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65년생 모든 일을 힘으로만 밀어붙이지 말고 지혜를 슬기롭게 발휘하는 것이 현명합니다.▶77년생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힘들더라도 참고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89년생 오늘은 속도보다 정확도가 필요하니 조금만 더 꼼꼼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아요.▶01년생 지금은 육체적인 건강보다 정신적인 건강을 추구하면서 움직이는 것이 좋아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지금은 움츠린 자세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주면 좋아요. ▶66년생 매사에 철저하게 준비해서 예고 없이 다가오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해요.▶78년생 경험 부족으로 실수해도 당황하지 않고 재차 시도하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 좋아요.▶90년생 생각지도 않은 선물로 기분이 좋으나 그렇다고 방자하게 행동하면 물러가요.▶02년생 욕심이 과하면 다른 사람들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의욕과 열정이 앞서는 날이라도 적당하게 조절해 나가야 유리한 날입니다.▶67년생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 없으니 바로 실행하면 좋아요.▶79년생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으니 지나간 실수에 너무 연연해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91년생 맡은 일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자신도 모르게 좋은 평을 듣게 될 것입니다.▶03년생 하늘에 순응하면 받들면 모든 것이 평화롭기만 하고 만물의 신비를 느끼게 돼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자신을 드러내는 행동은 하지 말고 조용히 있는 것이 모두를 편안하게 해요.▶68년생 작은 일도 대충 넘어가지 말고 신경 써서 움직이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겁니다.▶80년생 상대에게 자신이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92년생 힘든 상황을 꿋꿋하게 이겨나가면 머지않아 좋은 일들이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04년생 이성 운이 좋으니 마음에 있는 이성에게 다가가면 좋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사소한 이유로 좋은 기운을 해칠 수 있으니 시간 약속을 꼭 지켜야 해요.▶69년생 사소하고 해오던 일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실수할 수 있으니 항상 긴장하세요. ▶81년생 무엇이든 적당히 만족하고 물러설 줄 아는 슬기로운 지혜를 발휘해야 좋아요. ▶93년생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짜놓은 대로 직접 움직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05년생 한 방향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여러 방면으로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지금은 자신을 계발하고 실력을 키우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좋아요.▶70년생 자기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면 안 풀리던 일도 쉽게 해결될 수도 있어요.▶82년생 오늘은 가정에서 서로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행복의 시작입니다.▶94년생 과한 움직임이나 심하게 욕심부리면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 베풀어야 해요. ▶06년생 주위 사람과의 다툼만 조심하면 바라고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 있어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하는 일이 잠시 방해받거나 정체되더라도 멈추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세요.▶71년생 시작은 어렵고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으니 힘내세요.▶83년생 지금은 하던 일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 유리해요.▶95년생 대인 관계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관계를 좋게 만듭니다.▶07년생 이성운이 상승하여 서쪽 방향에서 자신이 원하는 이성이 찾아올 것입니다. 〈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12 04:30:00

  • [부음] 채 철(㈜티에이치엔, ㈜제이에스엔 명예회장)씨 11일 별세

    ▶채 철(㈜티에이치엔, ㈜제이에스엔 명예회장)씨 11일 별세. 황정혜씨 남편상, 채승훈, 채주연, 채영진씨 부친상, 윤나미씨 시부상, 이상주, 신용선씨 장인상. 빈소=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티에이치엔 대구본사(분향소 마련). 조의금 및 조화 정중히 사양. 발인= 14일(일). 연락처=010-9438-7902.

    2025-12-11 14:48:40

  • [박창원의 기록여행] 약은 약업자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박창원의 기록여행] 약은 약업자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지난 30일 도내 약업 관계자를 총망라한 경북 약업자 대회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고 이를 토의한 결과 단호 의사회 측의 약업자 권리침해에 대한 반대운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는데 이의 제일보로 지난 5일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중앙청 안 민정장관, 보건후생 국장에 전달하는 동시에 의사는 의사의 천직을 다할 것이고 약업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은 즉시 중지하도록 요망하였다."(매일신문 전신 남선경제신문 1947년 11월 6일 자) 한약과 양약의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약업자들이 발끈했다. 약업자들은 의사회의 권리침해에 대한 반대운동에 돌입했다. 기존의 의약품 수급은 의약품도매업자가 약업 소매상 조합을 통해 일반과 개업 의사들에게 분배했다. 약품을 판매하는 소매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입을 올렸다. 그런데 개업 의사들이 수입 의약품을 직접 거래하겠다고 나섰다. 의사들이 소매업자를 건너뛰고 약을 직접 사서 환자에게 팔겠다는 것이다. 약업자들은 이를 권리침해로 보고 반발했다. 약업자들은 무엇보다 당장 수익 감소를 걱정했다. 경북 약업자들은 궐기대회를 열고 의사들의 약품 직접 판매는 불법이라고 성토했다. 게다가 서울의사회에서 계획 중인 약품 회사 설립은 의사의 천직인 진료 행위를 이탈한 악질 행위라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왕진에서의 약품 판매를 겨냥했을까. 의사들이 수입 약품을 고가로 판매해 환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했다. 의료용 약품을 불법적으로 빼돌린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약사라고 할 수 있는 약제사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약업자들이 약제사의 역할까지 했다. 미군정으로 서양 의약품이 보급품으로 들어오면서 약업자의 취급 범위가 한약재에서 양약으로 넓혀졌다. 양약이 밀수품으로 들어와 시장 등에서 비싸게 팔리고 가짜 약이 판친 데는 모리배와 약업자들의 결탁도 한몫 했다. 다이아찡 같은 화농증 약은 가짜 약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또 표백성분의 흰 가루나 밀가루를 섞어 치질약을 기침약으로 속여 팔기도 했다. 대구역 주변 거리에서는 약 판매상들이 몰려 있었다. "금반(이번) 대구 부내에 거주하는 한약종상으로서 특히 건재 취급을 주로 하는 업자를 망라하여 10일 대구한약상구매조합이 신탄생하였다. 사업 목표는 약업 발전 급 경제 안정과 당초 약제구입 기타 한약 증산의 조장 등인데 조합 총자본금은 50만원이라고 하며 다음과 같은 역원이 당일 창립총회 석상에서 결정되었다."(남선경제신문 1947년 1월 12일 자) 대구한약상구매조합은 해방 이태 뒤 새로 결성됐다. 이 역시 약재상들이 약업자와 의사의 권익 다툼에서 보듯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는 선제 조치였다. 대구는 일찍이 약령시로 대표되는 한약 유통 시장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만큼 약재상들에게는 큰 시장이었다. 1894년 이전에는 한 해 동안 춘령시와 추령시로 나눠 두 번씩 한약 시장이 열렸다. 그 이후는 개시일이 들쑥날쑥했어도 시장이 열리면 전국의 약업자들이 모여들었다. 대구 약령시의 한약재는 주로 만주나 양쯔강 이남 지역 등에서 수입되었다. 약재는 약령시나 개인을 통해 한약상으로 배급되었다. 한약상의 약재는 다시 약방이나 의원을 통해 소비자에게 건네졌다. 하지만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의 변고가 생기면 약재의 수입이 끊기고 가격 폭등이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약업자의 독점은 매점매석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었다. 일제는 이 같은 독점방식으로 다수의 조선인 약업자들에게 타격을 주었다. 조선총독부는 한때 전국적인 배급조합을 배제하고 경성의 특정 한약 배급조합에 수입 약품 7할의 유통권을 주었다. 유통의 독점권으로 다수 조선인 약업자의 이익을 차단했다. 해방 후 경북 약업자들은 궐기대회를 열어 의사들의 약품 직접 판매를 반대했다. 약은 약업자가 맡고 의사는 진료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약의 약재상들도 도매와 소매의 독점권을 두고 대립했다. 대립의 속내는 누가 뭐래도 돈벌이였다. 하지만 다툼의 대상들이 겉으로 내세우는 명분은 희한하게 닮았다. 약값이 오르면 서민들은 감기약 하나도 사 먹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들이야말로 약값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 말이 맞든 아니든 약값은 올랐다.

    2025-12-11 09:16:05

  • [광장-김우석] 기억이 역사를 만들고, 역사가 현재를 지배한다

    [광장-김우석] 기억이 역사를 만들고, 역사가 현재를 지배한다

    요즘 한 배우의 뉴스가 장안의 지가를 올리고 있다. 필자는 그를 의열단 저격수 '속사포'로 기억한다. 영화 '암살'에서다. 대중의 애정이 깊었던 만큼 실망도 컸을 것이다. 그가 조용히 배우 본업에만 충실했다면 이렇게 일이 커졌을까? 의도적으로 구축한 선한 이미지가 오히려 독이 되었던 것 같다. 대중에게 가식(假飾)으로 비추어졌을 것이다. 이렇듯, 때론 현재 이상으로 과거 기억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 개인과 공동체 모두 정체성과 브랜드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가식'은 항상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 국가 정체성을 수호해야 할 정치에서도 마찬가지다. 권력을 잡은 정파는 어떻게든 그들의 집권 정당성을 확고히 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정권 교체기마다 '역사 전쟁'이 벌어진다. 대표적인 것이 '건국절 논쟁'이다. 언제나 논쟁은 치열하지만, 접점이 없고 결론도 쉽게 나지 않는다. 대한민국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로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 정파들은 때때로 그냥 '논란거리'를 필요로 하고, 그 논란을 유지하기 위해 명분이 필요했을 뿐인 경우가 많다. 권력자가 목표를 달성했거나 당장의 위기를 벗어난 경우, 굳이 끝까지 고집할 이유가 없어진다. 그렇게 잠복해 있다가 정치적으로 필요한 상황이 되면 다시 점화시킨다. 최근 여권발 '12·3 국가기념일 지정 시도'도 비슷한 관점에서 해석해 볼 수 있다. 현 권력자와 집권 세력이 역사를 인위적으로 조작하고 박제하려는 의도로 보는 이들이 많다. 게다가 '4·19' '5·18'도 적용되지 않았던 '법정 공휴일'로 정하겠다니, 그런 의구심이 더욱 커지는 것이다. 시민들은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①현 집권 세력의 정치적 우위를 '기정사실화'하여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을 재결집시키며, ②'내란 종식 프레임'을 내년 선거 때까지 이어가고자 하는 것이란 관측이다. 또 ③정치적으로 불리한 이슈가 커질수록 국면을 전환할 카드로 활용하기 위한 '서사 선점 전략'으로도 읽힐 수도 있다. 이는 동서고금 대부분 권위주의 정권이 '기념일'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런 기념일 정치는 '그들만의 리그'로 끝나지 않는다. 대한민국 공동체에 치명적인 해악을 남긴다. 첫째, 국가의 기억을 정파적 소유물로 만드는 순간 공동체는 분열되고 해체 수순을 밟게 된다. '기념일'의 핵심 기능은 '공통의 기억을 통한 통합'이기 때문이다. 둘째, 정치적 계산이 담긴 기념일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폐기되거나 조롱의 대상이 된다. 나치나 소련, 남미 군사정권들이 만든 기념일들은 정권의 몰락과 함께 사라졌고, 남은 것은 역사적 오점뿐이었다. 강요된 기억은 '홍보물'이고 그저 '정권의 이벤트'에 불과하다. 셋째, 무엇보다 자의적으로 재단된 기억의 강요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다. 민주주의는 다양한 의견과 해석을 포용하고 통합하는 '기억의 개방성'을 전제로 하는데, 현재 진행되는 방식은 그 개방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민주주의의 핵심을 훼손하는 것이다. 국가기념일 제안자는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고 이름도 짓겠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여론조사에는 특정 정치 성향의 국민들만 참여하는 상황이다. 현 정권에 반대하는 반수의 국민들은 조사에 무관심하고 참여하지 않는다. 기법을 써서 모집단을 수정한다 해도 현재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시간 여유를 두고 공감대를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집권 세력이 사법부와 검찰 등 사정 기관을 대하는 태도를 봐서, 당장 이런 요구가 반영될 것 같지는 않지만 계속 요구할 수밖에 없다. 최소한 최고 권력자의 사법 리스크와 직결되는 문제는 아니니 말이다. 정권의 단기적 이익을 위해 '공동체의 기억'을 건드리는 일만큼 위험한 선택은 없다. 역사는 언제나 '기억을 독점하려는 권력의 시도가 실패로 끝났음'을 보여 준다. 국민의 기억은 정부의 것이 아니며, 특정 정권의 서사를 국가적 진리로 만들고자 하는 욕망은 오래가지 못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국민주권의 날'이라는 새로운 기념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의 민주적 의사표시를 독려하고 수용해 '국민주권'이 실질적으로 구현되는 것이다.

    2025-12-11 09:00:00

  • [시대의 창-김노주] 홀로서기와 상생 및 공생

    [시대의 창-김노주] 홀로서기와 상생 및 공생

    '홀로서기'라는 제목으로 시를 짓고 시집(1987)을 낸 서정윤 시인이 있다. 그의 홀로서기가 사랑, 외로움 및 그리움 앞에 홀로서기라면 필자의 홀로서기는 나를 제외한 사람들, 사회 및 세상 앞에 홀로 서는 것이다. 이것은 사랑, 외로움 및 그리움을 극복하여 이별 앞에 담담하고,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으며, 만나지 못해도 그립지 않은 경지이다. 이것의 지향점은 이기주의나 아집(我執)이 아니라 나를 대하듯 내 앞에 선 너, 이웃, 사회를 대하며 상생과 공생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다. 우선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 부모든 친구든 누구에게 의존하면 기생(寄生)이 된다. 기생하면서는 상생과 공생을 생각할 여력이 없다. 그래서 자신의 소질·적성·능력 계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싫은 일을 하며 돈 버는 자리로 자신을 추락시켜서는 안 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경제적 독립을 이루려면 왜 능력 계발이 중요한지 더 말할 필요가 없으리라. 둘째, 신체가 건강해야 한다. 병약해지면 어쩔 수 없이 타인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적당한 운동, 건강한 섭생(攝生)을 유지해야 한다. 모든 병은 입으로 들어온다는 말이 있다. 과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누죽걸산'(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이라는 말이 있듯이 인간은 동물이므로 움직여야 산다. 끝으로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 돈과 신체가 컴퓨터의 하드웨어라면 마음은 소프트웨어다. 하드웨어가 아무리 좋아도 소프트웨어가 병들면 모든 것이 허사다. 그래서 마음공부를 해야 한다.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이 안녕한지 수시로 살펴야 한다. 위 세 가지는 자기 형편에 맞춰서 하면 되는 일이다. 우선 하고 싶은, 그리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경제적 독립을 얻어야 한다. 아무나 손흥민, 임영웅이 될 수 없다. 공부선수가 축구선수, 노래선수가 그림선수가 되려 하면 안 된다. 잘할 수 있는 일에 매진해야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몸과 마음도 잘 다스려야 한다. 필자는 운동이라고는 걷기밖에 할 줄 모른다. 그래서 틈만 나면 걷는다. 지난 20여 년간 문경새재를 400번 이상 갔다. 걸으면 몸과 마음이 저절로 건강해진다. 걷다 지치면 책을 읽는다. 읽어야 할 책이 많이 쌓여 있다. 걸으며 생각할 뿐만 아니라 읽으면서도 생각하고 쉬면서도 생각한다. 이 생각들이 서로 연결되어 생각을 말로 표현하면 강연이, 글로 표현하면 칼럼이 된다. 혼자 있으면 심심하고 외롭고 쓸쓸하다고 흔히들 이야기한다. 그렇게 느낀다면 생(生)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 된다. 친구나 연인을 통해 그런 것들을 해소하려 하지만 그런 것을 통해 생의 근원적인 고독을 해소할 수 없다. 그들과 24시간을 함께할 수 없고 그들과 헤어지고 나면 또다시 스멀스멀 기어드는 고독을 어떡할 것인가?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수의 36%나 되는 오늘날에 심사숙고해 봐야 한다. 그래서 홀로서기가 중요하다. 홀로서기가 된 사람은 홀로 있어도 즐겁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소일거리가 필요하다. 값비싼 것, 멀리 있는 것에서 찾지 마라. 홀로 있으면 '걷거나 읽거나 생각하면' 된다. 드는 비용은 거의 없다. 금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지만 책값은 그대로다. 홀로 선다는 것이 대인관계를 회피한다는 뜻은 아니다.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마음껏 만나면 된다. 만났을 때 즐거웠듯이 돌아오는 길도 행복해야 한다. 그리고 텅 빈 집에 들어서서도 마찬가지다. 소일거리(걷기, 읽기, 생각하기)가 늘 준비돼 있으므로 불행이 파고들 틈이 없다. 홀로서기가 돼야 죽음이 두렵지 않게 된다. 모든 사람은 홀로 죽는다. 단체로 사고를 당해도 엄밀하게 말하면 다 조금씩의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홀로 죽는다. 죽음이라는 절체절명의 고독 앞에서 초연하려면 홀로서기가 되어 있어야 가능하다. 홀로서지 못하면 기생의 삶을 살게 된다. 상생과 공생을 꿈꿀 수 없다. 상생과 공생으로 나아가 자아실현을 하려면 홀로서기부터 해야 한다. 오늘도 점심시간에 홀로 식당에 가는 것이 두려운가? 그래서 파트너부터 찾는가? 칸트는 점심 후 규칙적으로 산책을 했다. 정확히 같은 시간에 산책했다는 일화보다 주로 혼자 산책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홀로 설 수 있을 때 비로소 타자(他者)와도 온전히 함께할 수 있다.

    2025-12-11 08:48:08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11일   목요일(음력 10월22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11일 목요일(음력 10월22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그냥 허무한 생각으로 우울해지기 쉬운 날이니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세요.▶60년생 자신이 한 약속은 꼭 지키는 사람으로 주변에 심어주면 좋은 평을 들어요. ▶72년생 작은 실수로 인해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매사에 조심하게 움직여야 좋습니다.▶84년생 힘에 부치는 일이라도 끝까지 매듭지으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 든든해 보여요.▶96년생 처음은 힘들어도 나중엔 큰 맺음이 있으니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아야 해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하는 일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지금은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좋습니다.▶61년생 긍정적인 마인드로 의욕을 갖고 움직이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73년생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이니 사람들과 비교하여 불만을 가지지 마세요.▶85년생 지금은 자신의 짜증 난 감정을 남들에게 표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날입니다. ▶97년생 무엇보다 신임을 얻기 위해선 약속 시간을 잘 지키는 데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무리하게 시도하는 것은 모자람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에 맡기세요. ▶62년생 도움받을 수 있을 때 받는 것이 좋으니 괜히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아야 좋아요.▶74년생 앞• 뒤 상황을 파악한 후에 움직이게 되면 큰 어려움과 마주하지 않을 것입니다. ▶86년생 천리도 한 걸음부터 시작하듯 급한 마음은 버리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좋아요. ▶98년생 일이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용띠 선배에게 조언을 구해 보도록 하세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아직은 뜻을 감추고 기다려야 할 순간이니 나서지 말고 때를 기다려야 해요. ▶63년생 오늘은 무슨 일이든지 제 3자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유리해요.▶75년생 가벼운 병으로 액땜하고 곧 나을 수 있으니 그리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87년생 최소한의 정성을 쏟지 않으면 어떠한 좋은 결과도 만들어 낼 수 없을 것입니다. ▶99년생 약간 얌체 같아도 이해득실을 잘 따져봐서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소원했던 동료와 화해하기 좋은 날이니 먼저 화해의 손길을 보내는 것이 좋아요.▶64년생 미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니 가까운 미래에 실천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세요.▶76년생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게 건강에도 좋은 날입니다. ▶88년생 외부의 일에 신경 쓰는 것보다 가정일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00년생 이기적이면서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과는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아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분수에 벗어난 유흥이나 음주가무는 피해야 경제적인 손실로 고생하지 않아요.▶65년생 외모에 현혹되지 말고 상대의 객관적인 정보를 수집해서 알아보는 것이 좋아요. ▶77년생 성급한 판단으로 일을 망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결정할 일을 내일 정하세요.▶89년생 지금까지 쌓아 올린 명성과 명예를 지키려면 사소한 말도 신경 써서 해야 해요. ▶01년생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을 취해 보는 것이 유리해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어려운 일에 부딪쳐도 물러서거나 포기하지 말고 강하게 밀고 나가야 좋습니다.▶66년생 혼자 해결하는 것보다 함께 지혜를 짜내 대처할 때 어려움을 수월하게 넘겨요.▶78년생 지금보단 다른 곳으로 움직여 보면 좋은 운이 따르니 이동을 생각해 보세요.▶90년생 사적인 문제로 친한 동료나 윗사람과 다툴 수 있으니 되도록 자신을 낮추세요.▶02년생 자신 때문에 여러 사람을 성가시게 하거나 신경 쓰이게 하는 행동은 자제하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관심이 있었던 취미를 지금 시작해도 해 낼 수 있으니 용기를 내보세요. ▶67년생 사람들을 함부로 믿었다가 손해 볼 수 있으니 감당할 수 있는 일만 하세요. ▶79년생 누가 나서서 해 주기를 바라지 말고 직접 나서서 처리해야 유리한 날입니다.▶91년생 지금은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고 부지런히 씨를 뿌리고 노력하는 게 득이 돼요.▶03년생 인연은 먼 곳에 있지 않으니 누군가를 만날 기회가 된다면 적극성을 가져보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무거움이 아래에 있고 가벼움이 위에 있으니 순탄한 하루가 될 예정이에요.▶68년생 나이를 생각하고 현재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고 새로운 일에 욕심을 버리세요.▶80년생 훗날 손해를 보고 싶지 않다면 사소하고 하찮은 것도 신경 써야 좋을 것입니다. ▶92년생 일을 서두른다고 빨리 진행되지 않으니 시작하기 전에 시간을 잘 조율해 두세요.▶04년생 애정운이 강하게 들어오니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이성과 만나게 되는 날입니다.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인간관계에서 상대의 단점을 찾으려고 애쓰지 말고 장점을 찾아 칭찬하세요.▶69년생 일방적으로 얻기만 할 수 없으니 얻는 것이 있으면 내놓는 것도 있어야 합니다.▶81년생 눈보라가 몰아치는 산속에서 따뜻한 오두막을 만난 격이니 행운이 예상돼요.▶93년생 자기 생각이 다 옳다는 생각은 버리고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들어보세요.▶05년생 믿음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선 작은 약속도 철저하게 지키도록 노력해야 해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주변 얘기에 귀 기울여야 할 때와 한 귀로 흘려보내야 할 것을 잘 파악하세요. ▶70년생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적절한 시간을 투자해서 많은 기다림이 요구돼요.▶82년생 오늘은 말로만 하는 것보다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믿음이 더 가요. ▶94년생 지금은 이론보다는 실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이 많은 도움이 돼요.▶06년생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 차분하게 실력을 키워 가면 좋습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지금 상황과 여건을 살펴보고 일을 판단하여 결정 내리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71년생 위와 아래가 화합하여 원활하게 소통되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져요.▶83년생 오늘은 정신적으로 의구심이 생기거나 일상생활에 변화를 주고 싶어져요. ▶95년생 성실함으로 꾸준히 실력을 쌓아 가면 머지않아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07년생 애인이 없는 사람은 주위의 도움을 얻어 좋은 만남을 전개할 수 있는 날입니다.〈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11 04:30:00

  • [안용모의 영혼의 울림을 준 땅을 가다] 신들의 발길이 머문 곳, 아담스 피크

    [안용모의 영혼의 울림을 준 땅을 가다] 신들의 발길이 머문 곳, 아담스 피크

    ◆스리랑카 교통의 중심 스리랑카를 여행하다 보면 금세 깨닫게 된다. 이 나라에서 '이동'만큼은 세상 어디보다 쉽고, 또 따뜻하다는 것을. 낯선 땅의 교통이란 종종 여행의 피로를 더하지만, 스리랑카에서는 오히려 여행의 즐거움이 된다. 다만 '최신식'이라는 기대는 내려놓는 것이 좋다. 낡았지만 정겨운, 불편하지만 친절한 세계가 그 안에 있다. 국영버스 'SLTB'(Sri Lanka Transport Board)는 전국을 촘촘히 잇는다. 도시와 시골, 심지어 산골의 외딴 마을까지 연결하며, 이동 인프라가 부족한 이 나라의 '생활 동맥'이 된다. 버스의 외관은 다채로운 색채로 뒤덮여 있다. 주황, 청록, 자주색의 문양이 얽혀, 마치 한대의 움직이는 그림처럼 도로를 달린다. 내부에는 조명과 장식이 번쩍이며, 불상과 꽃이 놓인 운전석 위로 향 냄새가 은은하게 퍼진다. 버스에는 세 명의 직원이 함께 탄다. 운전기사, 요금을 걷는 차장, 그리고 안내 담당자다. 목적지를 말하면 차장은 친절히 요금을 계산해 표를 건네주고, 잘못 탄 경우에도 어느 정류장에서 내리면 되는지 세세히 알려준다. 마치 여행자의 길잡이라도 된 듯 정성을 다한다. 정류장이 다가오면 천장에 매달린 밧줄을 당겨 하차 신호를 보낸다. 차장이 외치는 다음정류장의 이름, 요란한 엔진음, 그리고 '스리랑카 뽕짝'이라 불리는 흥겨운 대중가요가뒤섞인 소음 속에서도 묘한 생동감이 느껴진다. 음악이 다소 시끄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어느새 리듬에 몸이 맡겨진다. 소리에 예민하다면 이어폰을 챙기는 것도 좋다. 스리랑카의 버스는 어디서든 탈 수 있다. 도로변에서 손을 흔들면 버스가 멈춰 세워준다.거리의 어디든 곧 정류장이 된다. 좌석은 자유석이지만, 운전사 뒤의 자리만큼은 스님을 위한 자리로 비워두는 것이 예의다. 현지인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내어주는 모습은 종교에대한 존중이 일상 속에 스며 있음을 보여준다. 중간 정차 시에는 간식과 음료를 파는 상인, 노래를 부르는 거리의 가수, 부적을 파는 장사꾼들이 차를 오간다. 그들의 손짓과 웃음, 그리고 버스를 가득 채운 활기가 스리랑카의삶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때로는 버스가 소규모 택배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각 정류장에서 짐을 싣고 내리며, 물건과사람, 웃음이 함께 오간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사람들의 따뜻함이다. 외국인은 드물지만, 그만큼 현지인들의 배려가 더 따뜻하게 다가온다. 기사가 앞자리에 앉히며 'view good!'이라 웃어주고, 아이들이 손을 흔들며 'hello!'를 외친다. 스리랑카의 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느리지만 다정한 삶의 속도로 달리는 작은 세상이었다. ◆ 아담스 피크 오르는 길 아침 6시, 게스트하우스를 나섰다. 세 번의 버스를 갈아타고 산으로 향했다. 창밖으로 스쳐가는 푸른 차밭과 계곡, 작은 마을들. 그 서정적인 풍경 속에서 어느새 피로는 사라졌다. 11시, 드디어 아담스 피크(Adam's Peak) 입구에 도착했다. 그곳의 공기는 이미 경건했다. 순례자들은 손에 감은 흰 명주실을 천천히 풀어내며 산을 오른다. 실은 곧 기도이고, 기도는 하늘로 닿는다. 현지 이름인 스리파다(Sri Pada) 는 '거룩한 발자국'이라는 뜻이다. 정상에는 거대한발자국 하나가 새겨져 있다. 불교에서는 부처의 발자국, 힌두교에서는 시바 신의, 이슬람은 아담의, 기독교는 하느님의 발자취로 여긴다.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이 산은 4종교의 신들이 함께 머문 성산으로 남았다. 스리랑카 사람들은 '평생 세 번 아담스 피크를 오르면 천국에 간다'고 믿는다. 순례는 건기가 시작되는 12월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며, 수많은 이들이 새벽 일출을 보기 위해 밤길을 오른다. 가장 흔한 루트는 해튼(Hatton) 코스로, 7km 길이에 5,500개의 계단을 3~5시간에 걸쳐 오른다. 여행자는 더 험하지만 자연이 살아 있는 쿠루위타(Kuruwita)~에라트나(Erathna) 코스를 택했다. 왕복 13km, 약 8~10시간의 여정이다. 산 초입에는 여러 종교의 사원이 나란히 서 있다. 부처와 시바 신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풍경은 이곳이 얼마나 관대한 신앙의 땅인지를 보여준다. 노승은 염불을 외우며 순례객의 손목에 하얀 실을 묶어준다. 여행자도 두 손을 모아 기도를 받았다. 짧은 축복의 순간이 지나자, 숲의 공기가 달라졌다. 새소리와 폭포의 물안개, 계곡의 바람이 그 길을 함께했다. 땀에 젖은 어깨 위로 배낭의 무게가 느껴지지만, 길은 고요했다. 계곡에 발을 담그자 닥터피쉬가 발가락을 간질인다. 자연이 건네는 작은 위로였다. 어느새 어둠이 내려앉은 산이 높아질수록 공기는 차가워지고, 불빛 하나 없는 어둠 속에서 오직 별빛만이 길을 비춘다. 아버지는 아이를 업고, 어머니는 품에 안고 오른다. 지팡이에 의지한 노인은 숨을 고르며, 승려들은 불상을 모시고 기도하며 올라간다. 그들의 발걸음마다 신의 이름이 담겨 있는 듯했다. 마지막 계단을 앞두고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때린다. 옷을 껴 입어도 고산의 추위가 엄습한다. 끝은 있는 걸까. 여기서 멈춰도 될까. 그때, 정수리에 별빛이 닿았다. 그 빛을 따라한 발, 또 한 발 내딛자, 이윽고 정상의 사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신의 발자국, 아담스 피크의 일출 정상은 소박했지만, 공기는 장엄했다. 정상 사원의 문 앞 돌기둥에는 장엄한 금색 종이 매달려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아담스 피크에 오른 횟수만큼 종을 울리며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여행자도 종을 세게 한번 울렸다. 그 소리가 밤하늘로 퍼져나갔다. 붓다의 발자국이 새겨진 금빛 제단 앞에서는 모두가 맨발이다. 이곳 사진 촬영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지만, 그 신성한 순간은 마음 깊이 각인 되었다. '신의 발자국'이라 불리는 스리파다(Sri Pada). 그 이름이 왜 이토록 경건한지를, 그 앞에 서서 비로소 이해했다. 자정이 지나자, 산정은 순례자들로 가득했다. 사원 곳곳에서 모두가 밤을 지새우며 일출을 기다렸다. 찬 바람이 불고, 구름이 몰려왔다. 그 사이로 붉은 빛이 퍼지더니, 마침내 태양이 얼굴을 내밀었다. "Sunrise!"라는 외침과 함께 터져 나온 환호. 수천 명이 동시에 맞이한 일출은 그 자체로 기도였다. 순간의 찰나처럼 순식간에 구름 속에 사라진 태양. 해가 뜬 뒤 사원에서는 따뜻한 커피와 간단한 아침을 나눠준다. 피로가 녹아내리고, 사람들은 미소를 지으며 하산을 시작한다. 구름이 산허리를 스치고, 햇살은 봉우리를 넘어 흩어진다. 7km 하산길의 5,500개 계단마다 수많은 발자국이 남아 있다. 천천히 오르던 할머니, 아이를 업은 아버지, 불상을 모신 승려들. 그들의 걸음 하나하나가바로 신의 발자국, 스리파다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2025-12-10 17:08:40

  • [박순석의 동물병원 24시] 전설의 명마부터 우리집 개르신까지 '동물재활의 기적'

    [박순석의 동물병원 24시] 전설의 명마부터 우리집 개르신까지 '동물재활의 기적'

    ◆전설의 경주마가 증명한 '재활치료' 2012년 6월, 영국 로열 애스콧 경마대회에서 우승하며 통산 22연승을 달성한 세계적 명마 '블랙캐비어(Black Caviar)'. 그러나 곧이어 근육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은퇴 위기까지 몰렸다. 레이싱팀은 은퇴가 아닌 '재활'을 선택했다. 8개월 동안 레이저 치료, 수중 트레드밀(Aqua Treadmill), 염수 냉스파, 적외선 광열치료, 자가혈(PRP) 치료를 포함한 종합 재활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특히 PRP 치료는 손상 조직 재생에 큰 효과를 보였다. 그 결과, 2013년 2월 복귀전인 TJ 스미스 스테이크스(G1)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며 25전 25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고, 이후 호주 경마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블랙캐비어는 '재활치료가 동물에게 얼마나 결정적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반려동물 재활치료의 역사 1990년대 들어 정형외과 수술이 발전하면서, 수술 후 회복을 돕기 위한 재활치료에 대한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되었다. 이 시기 수중 트레드밀이 반려견 재활 분야에 처음 도입되었고, 재활 전문 동물병원 클리닉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수의학계는 사람의 물리치료 개념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에 맞는 표준화된 재활 프로토콜을 구축했다. 정형외과·신경외과와 재활이 긴밀히 연계된 학문적 기반도 이때부터 자리 잡기 시작했다. 2000년대에는 CCRT(미국), CCRP(테네시대학교) 등 전문 자격 제도가 생기며 '동물 재활'이 하나의 독립 의료 분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뉴욕동물메디컬센터(AMC)는 세계 최대 비영리 동물병원으로, 20개 이상의 전문 진료과와 24시간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필수가 된 반려동물 재활치료 국내에서도 재활치료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지는 추세다. 2022년 '한국물리치료과학회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재활치료를 알고 있다'(75%), '재활치료는 중요하다'(86.5%)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령견을 돌보는 보호자일수록 재활치료의 필요성을 더 크게 인식한다. '노령동물의 삶의 질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재활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CT·MRI가 보편화되면서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한 수술과 재활 치료가 가능해졌고, 줄기세포·엑소좀·관절연골 재생치료 등 재생의학이 더해지며 치료 효과는 더욱 향상되고 있다. ◆반려동물 재활치료 필요한 이유 동물은 통증을 숨기는 본능이 강하다. 증상이 심할수록 더 웅크리고 조용해지기 때문에 보호자가 반려동물이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를 빨리 알아차리기 어렵다. 이로 인해 ▷수술 후 기능저하가 오래 지속되거나 ▷근육 위축으로 이전보다 더 불편해지고 ▷한쪽 다리가 불편해지면서 오히려 반대편 다리에 2차 손상이 생기고 ▷비정상적 보행 패턴이 고착화 되어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재활치료의 목적은 동물이 숨기는 통증과 기능 저하를 조기에 발견하고, 동물의 성격과 질병의 진행 정도를 고려하여 각 개체에게 적합한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함으로써 균형 있는 운동 기능 회복을 돕는데 있다. ◆CT, MRI검사가 필요한 경우 동물 재활 치료에 앞서서 CT와 MRI를 통한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CT는 뼈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유리하다. 골절, 퇴행성 관절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 MRI는 뇌신경, 척추디스크, 연부조직 이상을 확인하기 적합하다 다만, CT와 MRI는 마취가 동반되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수의사는 X-ray검사, 신경계 검사 등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이러한 1차 검사 과정에서 CT와 MRI 검사를 요하는 질환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보호자에게 검사의 필요성을 설명드린다. 특히 다음 환자는 CT, MRI 검사 후 재활치료 계획 수립이 필수다. ▷디스크(IVDD) 의심(후지 마비·보행 장애) ▷교통사고, 개물림 사고 등의 외상 환자 ▷경추 통증 환자 등은 CT와 MRI 영상 진단 없이 일반적인 재활치료를 적용하다 보면 오히려 치명적 후유증을 유발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동물재활 치료의 종류 동물 재활치료는 다양한 물리운동 및 첨단 치료 기법을 조합하여 진행된다. 각 치료법마다 그 목적과 효과가 다른데 수의사는 환자의 질병 정보, 나이, 성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개별 환자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수중 트레드밀 (Aquatic Treadmill) 물의 부력을 이용해 다리 관절 부담을 줄이면서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디스크 질환(IVDD) , 슬개골 수술 후 회복기, 근육 회복, 노령견의 퇴행성 관절질환 회복에 매우 효과적이다. ▶관절 가동범위 운동 (ROM) 굳어 있는 관절 주변 조직을 움직여 관절의 유연성과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치료이다. 해부학적 소견과 관절 질환의 여부를 정확히 진단 후 운동의 범위와 강도를 결정한다. ▶스트레칭, 근막 이완 (애견 피트니스) 긴장된 근육과 근막을 풀어 통증을 완화하고 움직임을 개선한다. 최근 '애견 피트니스'라 불려지기도 한다. ▶근력 강화 운동 균형 패드, 장애물, 다양한 보행 훈련 등을 이용해 근력을 되찾는 과정이다. 수술 후 흔히 약해지는 대퇴근, 둔근 회복에 필수적이다. 노령 동물의 척추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 균형감각을 유지시켜서 치매예방과 신진대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전침 치료 혈자리를 이용한 한방 수의학 침술 분야로 전침을 사용하여 통증 완화와 치유 효과를 가진다. 디스크 질환 (VIDD) 및 신경계 질환 환자에게 신경 지배가 약해진 부위를 자극하여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탁월하다. ▶레이저 치료 레이저 파장을 이용해서 질환 부위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조직 재생을 촉진함과 아울러 피부 면역 활성화 등의 치료 효과를 가진다. 특히 레이저 시술은 시술 대상 동물과 시술자의 시신경 손상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치료다. ▶HTB 파장치료 이 챔버 전체에 작용되기 때문에 동물이 편안한 자세에서도 질환 부위의 염증 감소, 통증 완화, 세포 재생, 면역 활성화 등의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령견이나 만성질환, 난치성 말기암 환자 등에게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이다. ▶자기장 치료 (PEMF) 저주파, 저강도 전자기 펄스를 짧게 반복적으로 전달하여 세포가 회복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주는 저강도 자기 자극 치료 기법이다. 통증 완화와 근력 강화에 사용되는데 신경 지배가 약해진 부위에 자극을 줘서 기능 회복을 돕는 치료이다. ◆재활치료·재생의학의 결합 최근 반려동물 재활치료는 정밀 영상 진단+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줄기세포·엑소좀 중심 재생의학이 결합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정밀 영상 진단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개별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지며, 노령동물과 만성질환 환자들을 위해서는 줄기세포와 엑소좀 치료가 더해지기도 한다. 이는 반려동물 의료가 단순히 '수명을 늘리는 치료'에서 삶의 질을 회복시키는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박순석 수의사 SBS TV 동물농장 자문수의사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겸임교수 한국수의임상수의사회 부회장 박순석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2025-12-10 09:55:01

  • [우리들의 고향 의성] <16> 인구소멸위기 의성의 도전

    [우리들의 고향 의성] <16> 인구소멸위기 의성의 도전

    '살으리 살으리랏다 청산에 살으리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으리랏다 얄리 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고려가요 〈청산별곡〉이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푸르른 자연을 의미하는 '청산'(靑山)에 살고 싶다는 바람은 고려시대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치솟는 집값과 물가에 시달리면서도 자가(自家) 아파트 소유 서울시민들에게는 청산이 명절에 한 번 가는 고향집 정도겠지만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낙인찍힌 지역에 사는 지방민에게는 대대손손 살아 온 삶의 터전이다. '산 좋고 물 좋고 사람 좋고 인심 좋다'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는 더 이상 지방에 사는 이들의 자부심을 충족시킬 순 없다. 그래도 우리는 오늘도 서울시민들은 절대로 가질 수 없고 누릴 수 없는 늘 푸른 '청산'에 살고 있다. 봄이면 진달래와 더불어 샛노란 산수유 꽃들이 만발하는 사곡에서부터 여름이면 얼음처럼 차고 시원한 냉기가 솟구치는 빙계(氷溪)계곡을 찾아 나서고 양반동네로 이름난 사촌마을 가로숲과 산운마을을 거쳐 천년고찰 '고운사'와 조문국사적지를 찾아 역사의 향기를 음미할 수 있는 의성을 어디 삭막한 아파트 숲에서 숨 쉴 공간 조차 찾기 힘든 서울과 감히 비교할 수는 없다. ◆인구소멸위기 의성의 도전 비록 '20~39세의 가임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고령 인구'로 나눈 수치인 '인구소멸위험지수'로 따져 인구소멸이 우려되는 위기지역으로 소문난 지 꽤나 됐지만 의성은 이제 청년이 돌아와서 머무르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출생률이 저조해서 '산부인과' 마저 없던 불모의 땅에 외래산부인과와 소아과가 개원했고 전국의 20~30대 청년들이 〈이웃사촌시범마을〉사업(2018~2022)에 주목, '시골에 가서 한 번 살아보자'는 용기를 내어 대거 유입된 인구소멸위험지역이었다. 청년 정주 인프라는 걸음마 단계지만 의성의 인구소멸위기에 대한 대응은 사라질 운명에 처한 우리들의 고향에 화두를 던졌다. 의성의 오랜 역사를 대변하는 금성 '조문국사적지'도 겨울빛으로 물들었다. 경주의 천년신라의 고분군처럼 의성의 영광도 조문국 사적지로 증명된다. 사적지와 인접한 금성면 구련리 논에서는 마늘파종이 한창이다. 의성특산 6쪽 한지마늘 파종 막바지인 요즘 금성과 사곡 등 마늘주산지마다 흔히 보는 풍경이다. 의성한지마늘은 지금 심어서 내년 6월 수확한다. 남도 등 다른 지역보다 유난히 추운 의성의 겨울 한파를 이겨낸 결실이 의성마늘이다. 겨울햇살에 그을릴까 모자를 눌러 쓴 일꾼들은 대부분 70대 이상 어르신들이었다. 젊은 일꾼들은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었다. 전국 최고수준의 '초고령사회'로 이름난 의성의 현실이다. 1965년 의성 인구는 21만45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박정희 시대 경제개발계획이 본격화되고 산업화, 도시화가 급속도로 추진되면서 농촌인구는 급속하게 인근의 구미나 대구, 서울 등 대도시로 유출됐다. 노동력이 있는 청년층의 대거 도시이동이 의성같은 농촌을 공동화시킨 것이다. 2010년대에 들어서 6만여 명 수준을 유지하던 의성인구는 계속 감소, 47,933명(2025년 10월)까지 떨어졌다. 인구감소에 대한 정부는 물론 의성군의 대응이 무력화됐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같은 시기 인근의 안동의 경우 20여만 명에서 2025년 현재 16만여 명으로 의성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했고 국립대학교 등 교육기능도 활발, 경북 북부지역 교육행정기능이 이곳에 집중돼있기 때문일 것이다. 구미의 경우 구미국가산업단지 건설 이전인 1960년대 중반 구미를 포함한 선산군 전체 인구가 6만여 명에 불과했으나 2,3,4단지 등 국가산업단지가 확장되면서 43만여 명에 이르렀다. 우리의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가 의성과 같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을 피폐·황폐화시키고 도시만 살렸다. 다시 의성에 예전처럼 20여만 명에 이르는 인구가 북적대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의성은 인구소멸에 정주여건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청년이 돌아와 머무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마련했고, 농촌형 스마트팜 산업 등 미래형 청년농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늘어나는 노령인구에 대한 건강과 복지혜택을 대폭 개선시키는 정책도 추진했다. 복지와 의료·건강· 돌봄에 세심한 배려정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신공항 건설에 따른 신공항배후단지 조성 및 미래첨단산업인 안티드론산업을 유치했고 세포배양산업도 주도하기 시작했다. 이제 의성을 과거의 잣대로 케케묵은 두메산골, 보릿고개가 있던 시절의 농촌으로 보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안계'와 '금성'같은 생소한 시골에 작은 도서관과 영화관은 물론 비정기적으로 전시회를 여는 '작은 미술관'까지 생기면서 대도시에서만 누리던 문화생활이 일상화됐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만 개봉하던 헐리웃 블록버스터영화를 한국에서 동시개봉하게 되면서 우리나라의 달라진 국제적 위상과 국격을 실감했듯이 이젠 대도시가 아닌 전원마을에 살면서 호사(?)를 누리게 될 정도로 의성의 '정주'(定住)여건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 ◆의성의 청년 프로젝트 실험 의성이 시도한 청년정책은 아직도 도전하고 있는 실험이다. 의성은 2018넌 부터 2022년까지 경상북도와 함께 〈이웃사촌시범마을〉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및 보육과 문화·교육 등 정주여건 개선을 목표로 한 인구소멸 지방소멸대책이다. 의성에서 창업하는 청년들에게 창업지원비를 지원하고 주거 및 교육혜택을 주고 이를 총괄 지원하는 창업지원센터 및 창업 공간 지원, 청년 복합문화센터 등 청년기반의 인프라 12개소 구축을 통해 인프라완성했다. 특히 스마트팜 등 창농(創農) 지원 중심의 미래형 청년농업인 생태계 구축에 주력, 청년친화도시로 발돋움하는 첫걸음을 떼는 데는 성공했다. 물론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다. 청년층 유입이 목표한 만큼 충족되지 않았고 의성에 돌아온 청년층의 이탈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성 관문 '문소루'에 올라 의성읍내를 내려다보니 느낌이 달랐다. 한때 의성경제를 떠받들던 성광성냥공장은 재생사업에 들어가 옛 향수를 불러오고 공장 앞 의성향교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의성을 역사의 무대로 올린 조문국사적지의 고분들은 오늘도 아직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속삭이고 있는 듯 했다. 경덕왕릉을 비롯한 고분들 사이로 느릿느릿 걷다보면 노을이 지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귓가를 스치는 바람에 조문국 이야기가 하나둘씩 들려왔다. 김알지의 5대 손이자 '미추이사금'의 아버지 구도가 조문국 공주가 결혼을 하면서 조문국 왕실이 신라 왕실에 편입되었다. 조문국 왕실이 이후 대대로 신라왕실과 혼인관계를 맺었다는 야사와 전설이상으로 귀에 들어왔다. 그렇다면 중국의 사라진 대국 서하(西夏)제국처럼 여성천하 '여인국'이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들의 고향, 인구소멸위기에 처한 의성의 도생책략(圖生策略)이 눈물겹다. 우리들의 '청산', 우리들의 고향, 의성이 사라져서는 안 된다. 서명수 객원논설위원 diderot@naver.com

    2025-12-10 09:52:50

  •  [주은식의 페리스코프] 동물농장과 한국 정치의 붕괴

    [주은식의 페리스코프] 동물농장과 한국 정치의 붕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1년을 회고하며 뒤늦게 비난과 평가를 쏟아내는 일부 언론의 태도는 '사후약방문'의 상징이다. 정치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동안 책임 있는 언론이 해야 할 일은 이미 벌어진 재앙을 서늘하게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경고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언론은 사건이 터지면 달려들어 "그때 이상했다","내 그럴줄 알았다"고 말하며 뒤늦은 총질을 시도한다. 이는 언론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저버린 행위다. 국민에게 경고를 하지 못했고 권력을 견제하지도 못했다. 오히려 '정치의 4류화'를 조장한 침묵의 공범이었다. 오늘의 한국 정치는 단지 몇몇 정치인의 일탈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집단 심리 구조가 기형화된 결과물이다. 팬덤정치, 종족주의 정치가 그 뿌리이다. 국민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조지 오웰이 『동물농장』에서 묘사한 바로 그 장면과 다르지 않다. 진실보다 '우리 편의 감정'이 더 중요해지고, 합리적 토론보다 '증오의 선동'이 더 효과적이며, 국가 이익보다 '진영의 이익'이 우선한다. ◆팬덤·종족주의는 왜 국가를 파괴하는가 오웰은 동물농장에서 돼지 나폴레온과 스퀼러를 등장시켜 권력이 어떻게 대중의 무지를 이용해 지배를 정당화하는지 그려냈다. 농장의 다른 동물들은 자신들 눈앞에서 규칙이 조작되고, 거짓말이 반복돼도 깨닫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지도자의 말'을 진실로 믿기 때문이다. 오늘 한국의 정치지형도 이와 다르지 않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붕괴 이후 국회를 장악하자마자 자신들만의 동물농장을 만들고 있다. 법원행정처 폐지, 사법행정위 설치, 대법관 증원, 4심제 도입, 내란전담재판부, 검찰청 폐지 시도, 헌법적 권한 구조의 무책임한 변경 등은 모두 권력 집중의 기술이다. '사법 리스크 방어'를 위해 헌정을 재단하는 모습은 동물농장이 사훈을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에서 "그러나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로 슬그머니 바꾸던 장면과 닮았다. 국민 절반만 동의할 '12·3 국경일 지정', 내부 고발을 서로에게 강요하는 제도, 정치적 분노를 선동해 다수의 폭력을 합리화하는 일련의 흐름은 오웰이 경고한 집단적 자기기만의 극치이다. '우리 진영의 선함'이라는 신념 아래, 헌법 파괴적 발상이 아무렇지 않게 구현되고 있다. 대중이 동의하면 권력의 남용은 남용이 아니라 '정의'로 둔갑한다. 오웰이 보기에 이것이야말로 전체주의의 출발점이었다. 지금 이 땅에서 그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치인 개인 문제 넘어 한국 정치 전체가 '심리적 질환 상태' 윤 전 대통령의 자기 제어 결여, 앞뒤 안 재는 결단, 국민과 대화 시 버티는 듯한 자세, 일이 뜻대로 전개되지 않았으면 부하를 살리고 자기가 책임지려는 자세의 아쉬움 등은 개인적 특성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는 헌법 내에서 행동했고 혼자서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 누군가 그를 선택했다. 왜 선택했는가? '차악'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김건희 여사가 윤 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한 언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대단히 권력지향적임을 직감하고 주변에 경고했었다. 오웰은 이런 심리를 "스스로 사슬을 들고 독재자에게 건네는 대중의 자발적 복종"이라고 봤다. 지도자의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것은, 지도자의 오만함을 가능케 하는 대중의 집단 심리 구조이다. 지금 한국 정치의 가장 큰 위기는 지도자 몇 명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상층부 의식이 무너진 것이다. 도덕적 기준, 국가적 기준, 헌정 질서를 보는 기준이 모두 붕괴했다. ◆정치가 4류가 된 이유: 도덕과 판단에 우상 작용 한국 정치가 4류인 이유는 '몰라서가 아니다'. 국민이 도덕적 재무장을 거부하고 외면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모습은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진영이 하면 부패가 아니라 '정의', 우리 편이 하면 위법이 아니라 '개혁', 저쪽 편이 하면 문제지만 우리 편은 예외, 헌법은 상대 진영을 공격할 때만 존재 등이다. 이런 태도가 오랫동안 누적되면서, 정치 시스템 전체가 붕괴했다. 조지 오웰의 경고 그대로다. 대중이 도덕을 포기하면, 권력은 폭주한다. 오늘 한국에서 정치적 광기와 법치 붕괴, 진영 폭력, 언론의 무기력, 팬덤의 광신성, 종족주의적 찬반 구도는 모두 도덕적 해체가 낳은 결과이다. ◆지금 이 나라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 '동물농장의 현실화' 오웰의 동물농장 말미에서, 동물들은 인간과 돼지가 섞여 술판을 벌이는 모습을 지켜본다. "도대체 누가 인간이고, 누가 돼지인지 구별할 수 없었다." 오늘 한국의 상황과 얼마나 닮았는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적폐 청산'을 외치며 '우리 진영의 독재'를 정당화한다. 국민의 분열은 심화되고, 국가는 방향을 잃는다. 그리고 정치인들은 더 교묘하고 더 뻔뻔하게 도덕을 유린하고 증오를 발설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권 교체가 아니다. 필요한 것은 의식의 교체, 즉 도덕 재무장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종족주의와 팬덤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치인을 '우리 편 전사(戰士)'가 아니라, '국가의 공적 기능자'로 보아야 한다. 그 기준을 세우지 못하면 어떤 지도자를 세워도 결국 새로운 동물농장이 탄생할 뿐이다. ◆한국이 다시 서는데 언론은 언론다워야 미국 FBI 국장이 한국을 방문해 정치폭력 집단·극단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AWEB을 사용하는 문제점을 경고하였지만 한국 정치권과 언론은 귀를 닫고 있다. 한국은 지금 정치적·도덕적 붕괴의 벼랑 끝에 서 있다. 우리가 다시 서려면 다음이 필요하다. 진영·팬덤·종족주의를 끊고 국가 기준을 회복하는 도덕 재무장이 필요하며 사후 비난이 아닌, 사전 경고의 언론으로 복원하며 진실과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불편부당한 사실 보도와 정치적 욕망이 아니라 국가의 지속성을 우선하는 헌정 질서 존중, 저질 정치인 퇴출, 전문가 정치를 강화하는 정치시장의 정화가 필요하다. 보고 싶은 현실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을 가진 국민 의식의 변화가 요구된다. 정치인은 거울이다. 거울이 더럽다면 국민의 얼굴이 더러운 것이다. 동물농장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거울을 바꿀 때가 되었다. 한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도덕과 국가 이익을 중심에 놓는 새로운 시민의식이 없으면, 이 나라는 앞으로도 영원히 '돼지와 인간의 구분이 사라진 농장'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다. 나라가 이 상태가 된 데에는 권력과 야합한 언론과 지식인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2025-12-10 08:52:56

  • [새론새평-김종민] 헌법 실종 시대

    [새론새평-김종민] 헌법 실종 시대

    5공 정권 때도 볼 수 없었던 융단폭격 같은 위헌적 법안의 홍수는 빛의 혁명, 국민주권으로 포장된 광란의 시대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내란특별재판부는 군사법원을 제외한 모든 특별법원을 금지하는 헌법 제110조 제1항,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규정한 헌법 제27조 제1항에 위배된다. 12·3 비상계엄 사건 재판을 위한 판사를 작위적으로 구성한다는 발상도 문제지만 미리 결론을 내려놓고 재판의 형식을 빌린 '이벤트'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공정한 재판의 원칙에 정면으로 반한다.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법원 인사와 예산 등 사법행정 전반을 담당하게 한다는 사법행정위원회는 더 문제다. 총 13명 위원 중 4명이 법관위원이고 9명이 법무부 장관, 대한변협, 법원공무원노조 등 외부 추천위원이다. 정치권력이 사법부의 모든 것을 장악하고 좌파 법관, 법원노조가 사법부의 영원한 주인이 되고자 하는 것이 사법행정위원회의 진정한 목적이 아닌지 모르겠다. 사법행정위원회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의 최고사법평의회를 모방한 것이지만 실질은 전혀 다르다. 프랑스 최고사법평의회는 헌법상 독립기구로 설치되어 있고 위원 구성도 헌법에 규정되어 있다. 위원 15명은 법원 분과의 경우 내부 위원으로 대법원장(위원장), 판사 5명(대법관 1명, 고등법원장 1명, 지방법원장 1명, 판사 2명), 검사 1명이 있고 외부 위원으로 대통령 지명 2명, 국사원(Conseil d'Etat) 위원 1명, 상원 의장 지명 2명, 하원 의장 지명 2명, 변호사협회장 지명 변호사 1명이다. 외부 위원이 8명으로 7명인 내부 위원보다 많다. 우리처럼 법원노조가 지명하거나 학식과 덕망 있는 시민단체 출신들이 위원으로 임명되는 일은 없다. 판사회의에 '법원장 비토권'을 부여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현실화되면 대법원장의 인사권은 무력화되고 판사회의가 사무 분담을 포함해 사법부 인사를 좌우하게 된다. 검사징계법을 폐지하고 검사도 일반 공무원처럼 파면, 직위해제, 직권면직할 수 있도록 하는 '검사파면법'도 심각하다. 징계 절차는 소급입법이 금지되는 형벌과 달리 소급입법도 가능하다. 검사파면법이 통과되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수사를 했던 검사 전원을 파면하고 평검사로 발령할 수 있다. 탄핵에 의하지 않고는 검사를 파면하지 못하게 한 현행 검찰청법이 갖는 제도적 의미는 크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수사를 한 검사들을 무더기 탄핵소추했지만 전원 헌재에서 기각된 것이 그 증거다. 이제 그 보호막이 사라지면 검사는 정권에 장악되어 정권의 도구로 이용되는 길만 남는다. 헌법 제66조 제2항은 '대통령은 국가의 독립·영토의 보전·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진다'고 규정한다. 집권 여당이 주도했다 하더라도 삼권분립에 위배된 사법부 독립 침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헌법상 의무가 있다. 폴란드의 법과 정의당이 재집권한 후 가장 먼저 취한 조치가 헌법재판소의 독립을 무너뜨리고 도장만 찍어 주는 기관으로 전락시킨 것이다. 이후 의회는 공영방송국에 대한 국가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다음 단계로 판사들의 임명권을 갖고 있는 국가사법위원회에 대한 통제권을 손에 넣고 절반에 가까운 대법관의 퇴임을 강요했다. 왜 우리가 폴란드의 길을 가는가. 니체는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누구라도 그 과정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권력은 남용되기 쉬운 중독이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국민주권 시대는 위선이다. 파시즘이 화려하게 등장한 적은 거의 없다. 작은 공격이 더 큰 공격이 되고, 불쾌했던 것이 받아들여지고, 반대 목소리가 묻혀 버리는 순간이 위험하다. 자유로운 정부만이 강한 자는 공정하게, 약한 자는 존중받게 할 수 있다. 우리의 이상을 잊는 순간, 민주주의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보존하고 지켜야 할 책임을 맡은 사람들이 실패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착한 사람들이 항상 이기는 것이 아니다. 특히 착한 사람들이 분열되어 있고 그들의 적보다 굳은 결의를 가지고 있지 않을 때 그렇다.

    2025-12-10 08:50:32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10일   수요일(음력 10월21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10일 수요일(음력 10월21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사람들과 오랜만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즐거움이 넘쳐요. ▶60년생 자신이 해야 하는 것만 하고 그냥 일찍 집에 들어가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72년생 가지고 있는 것을 내주어야 얻을 수 있으니 다소 희생이 요구되는 날입니다.▶84년생 자신이 바라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해요.▶96년생 무슨 일에 관심이 있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서 진로를 정하세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주변 사람들과 사소한 마찰을 줄이면 평소보다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어요.▶61년생 자신이 한 말은 반드시 지킨다는 믿음을 주변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해요.▶73년생 다음을 위하여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서 움직여야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85년생 커다란 변화와 새로운 기운이 들어오니 망설이지 말고 일을 시도해 보세요.▶97년생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 짓는 근성을 보여주는 것이 좋아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혼자만을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는 것이 내일 일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62년생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아도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74년생 바깥일보다는 오랜만에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이 좋은 점수를 딸 것입니다.▶86년생 모든 것을 다 가지려는 생각은 버리고 함께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아요.▶98년생 일이 어렵고 힘들어도 도중에 중단하거나 포기하면 일의 결과를 볼 수 없어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지킬 자리인지 비켜줘야 할 자리인지 빨리 파악하여 소신껏 행동해야 좋습니다.▶63년생 무언가에 부딪치거나 넘어져서 다칠 수 있으니 가급적 집에서 편히 쉬세요.▶75년생 옳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 잘못을 빠른 인정 하고 더 좋은 방안을 찾아야 좋아요.▶87년생 상황과 여건이 좋아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일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99년생 추억을 즐기고 경쟁과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잘 진행되고 있는 일이 있다면 확실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야 좋아요. ▶64년생 중요한 과제를 맞이하는 순간일수록 깊이 고민하고 최대한 신중히 처신해야 해요.▶76년생 자신 뜻대로 안 된다고 짜증을 내면 습관이 될 수 있으니 감정을 잘 조절하세요. ▶88년생 심신이 지치고 피곤하더라도 할 일은 미루지 말고 마무리를 짓는 것이 좋습니다. ▶00년생 누구를 만나던지 더할 수 없이 좋은 날이니 연인과 외식도 좋을 것 같아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자신이 선택한 일에만 전념하고 몰두해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65년생 집중하기 어려운 날로 오후 시간 때보다 오전 시간에 바짝 집중해야 해요.▶77년생 일시적으로 힘들고 어려움이 와도 적극적으로 헤쳐 나가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89년생 그동안 골치 아팠던 문제가 하나 해결돼 시원할 것이니 편안한 하루를 보내세요.▶01년생 근심•걱정할 일이 사라지고 편안하니 따분하고 무료한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날씨가 춥다고 움츠리고 있으면 건강상으로도 좋지 않으니 많이 움직여야 좋아요. ▶66년생 믿고 지내던 가까운 지인과 사소한 말 때문에 소원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78년생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 의식하지 말고 일을 하세요.▶90년생 일을 계획할 때는 멀리 내다보고 진행해야 더욱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02년생 사람을 사귈 때 고정된 관점에서 보는 것보다 열린 관점에서 보는 것이 좋아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당신 말도 맞고 상대의 말도 맞으니 순응하는 것이 모든 이에게 좋을 것입니다.▶67년생 자신이 옳다고 생각해도 상대의 의견에 귀 기울여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79년생 좋은 기운이 가득 차게 되니 해 오던 일에서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91년생 계획한 대로 일이 잘 흘러가더라도 확인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좋아요.▶03년생 금전운이 상승하니 동료들과 함께 추진하면 더욱 큰 성과를 거둘 것입니다.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강력한 추진력과 결단력을 발휘하게 되면 좋은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 ▶68년생 지금은 젊으니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접고 부딪쳐 보면서 성장해야 좋습니다. ▶80년생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주변에 보여줘야 좋은 평을 듣습니다.▶92년생 모든 일들을 앉아서 말로만 처리하지 말고 솔선수범 나서서 처리해야 좋습니다. ▶04년생 지금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양보다 질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 줘야 해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다른 사람과 경쟁에서 이기려면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두면 좋을 것입니다.▶69년생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차분하게 자신의 주변에 필요 없는 것을 정리하면 좋아요. ▶81년생 자신이 갖고 있는 끼를 상대에게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멋지게 보일 것입니다.▶93년생 자기 생각보다는 주변의 조언이나 충언을 들어보는 것이 득이 될 것입니다. ▶05년생 무슨 일이든지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면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얻을 것입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많이 신경 쓰고 내실을 다져 가면 좋을 것입니다.▶70년생 옳은 일이라고 생각되면 끌지 말고 빠르게 결정해서 시행하는 것이 좋아요. ▶82년생 우유부단함으로 빨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어려워요.▶94년생 오늘 같은 날은 미팅을 주선하거나 새로운 만남을 계획해 보는 것도 괜찮아요.▶06년생 인연이라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모든 것을 접어 두고 정성을 들여 보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좋은 결실을 얻고자 한다면 스스로 구체적으로 적극성을 보이는 것이 좋아요.▶71년생 자신 있고 잘 아는 것도 주변의 조언을 구하고 계획을 실천해 나가면 좋아요.▶83년생 꿈이 작다고 성과가 작은 건 아니니 꿈을 이루기 위해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해요.▶95년생 새로운 일보다 하는 일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슬기롭게 처신해 나가면 좋아요.▶07년생 이성 운이 상승하고 있으니 마음에 드는 멋진 이성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10 04:30:00

  • [수요일 아침-홍형식] 윤석열 지지율, 50% vs 12%

    [수요일 아침-홍형식] 윤석열 지지율, 50% vs 12%

    윤석열 전 대통령은 1년 전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리고 국회가 4일 새벽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2시간 37분 만에 막을 내렸다. 그러나 그 파장은 엄청났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은 탄핵을 당했고,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패배하여 야당이 되었다. 지난주 탄핵 1년을 맞아 국민의 시선은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보다는 국민의힘, 그중에서도 장동혁 대표의 입을 주목했다. 그러나 장 대표의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에 방점을 둔 발표에 사실상 계엄에 대한 사과를 거부했다고들 보고 있다. 정당은 선거를 통한 집권이 목표다. 따라서 정당 대표의 가장 큰 책무는 선거에 이기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다. 그 방법은 정세 분석에 따른 선거 전략이다. 먼저 정세 분석은 우세⋅열세 여부를 판단하고, 우세이면 고정표만 지켜도 이기기에 고정표 지키기 전략으로, 열세면 고정표만 지키면 필패이기에 중도층 지지를 얻기 위한 개혁과 혁신을 하는 것이 지금까지 선거 전략의 불문율이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우파가 더 많고, 우파가 똘똘 뭉치면 정체성 없는 중도층은 자연 따라 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윤 어게인'이다. 거의 종교적 신념이다. 그러한 판단의 근거는 윤석열 지지율이 50%라는 환상이다. 그럼 과연 윤석열 지지율이 50%일까? 그렇다면 '윤 어게인'으로 가면 된다. 그러나 갤럽의 역대 대통령 평가 조사(11월 25~27일)에서 윤석열 긍정평가는 12%였다. 역대 대통령 중 꼴찌다. 혹자는 계엄 이후 올해 초 여러 조사에서 50%도 나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당시 그 수치도 지지 이유를 제대로 심층 분석하지 않은 헛수였다. 당시 한길리서치와 쿠키뉴스의 조사(2월 8-11일, 1,000명)에서 윤석열 지지율은 44.7%였는데, 지지층만 대상으로 한 지지이유 질문에서 '민주당이 탄핵하는 과정이 잘못되어서'가 34.7%, '이재명 대표에 반대해서'가 12.3%,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쉽게 탄핵하는 것을 반대해서'가 24.7%였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잘했기 때문에'는 25.8%였다. 즉 윤석열 지지 44.7%의 절반은 민주당⋅이재명에 대한 거부의 표시였고, 4분의 1은 제도적 안정을 바라는 것이었고, 4분의 1(25.8%)만이 순수한 윤석열 지지인데, 지지자 447명의 25.8%를 1,000명으로 환산하면 실제 지지율이 11.5%가 된다. 결론적으로 윤석열 지지는 지금이나 계엄 직후 올해 초에도 11%~12%였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윤 어게인'의 50% 헛수로 정세를 판단하는 듯하다. 그래서 우파만 먼저 똘똘 뭉치면 된다고. 그러나 실세로는 12%만 뭉치고 있다. 정치는 타이밍이다. 계엄과 관련한 국민의힘의 사과 및 정리는 진작 했어야 했다. 국민의힘과 같은 당 소속 대통령이었기에 그래도 탄핵 전까지는 못했다고 치자.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 후에는 했어야 했다. 그 후에 정권을 넘겨준 대선 패배 직후, 그리고 장동혁 새 대표가 선출되었을 때라도 했어야 했다. 마지막으로는 12월 3일 계엄 1년이 되는 지난주에는 반드시 했어야 했다. 그런데 하지 않았다. 장동혁 대표가 이러한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대표의 오찬 약속을 취소하고 중진들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한다. 이미 늦었다. 마지막 데드라인을 넘겼다. 물론 이후라도 여러 의견을 들어 국민이 납득할만한 입장 표명과 정리를 하면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한들 누가 진정성으로 받아들이겠는가? 선거 앞두고 등 떠밀린 억지춘향으로 볼 것이다. 그래도 해야 한다. 이제는 선거가 6개월도 남지 않았다. 호떡 장사를 해도 고객이 88명이 오고 가는 길목에서 해야지, 12명이 오고 가는 후미진 곳에서 파는 것이 잘 팔릴까? 어떻게 해야 할지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이치다. 집권까지 한 보수 정당이 호떡 장사꾼이나 삼척동자보다도 더 못 해서야 어떻게 선거에 이길 수 있겠는가? 그리고 대통령을 내세울 것 같으면 100명 중 12명만 긍정 평가하는 윤석열이 아니라 차라리 62명이 긍정 평가하는 박정희를 내세워라.

    2025-12-09 09:45:00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9일   화요일(음력 10월20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12월 9일 화요일(음력 10월20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지금은 상황을 잘 파악해서 나설 자리와 가만히 있을 자리를 구분해야 좋아요.▶60년생 괜히 엉뚱한 일이나 딴짓을 해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하는 일에 전념하세요.▶72년생 경쟁의식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아요.▶84년생 무슨 일이든 시작해야 결과를 볼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아요.▶96년생 사소한 언쟁이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으니 가까워도 말은 신중히 하세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다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해결해야 좋습니다.▶61년생 한눈팔지 말고 하고 있는 일에만 집중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73년생 힘들고 어려운 일을 극복하면 뒤엔 반드시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85년생 만남의 연이 좋으니 혼자 시간을 보내지 말고 친구들과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97년생 주어진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신중하게 검토 후 결론을 내려야 실수를 막아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긍정적이고 여유 있는 마음을 갖고 멋진 하루를 느껴보면 좋은 기운이 생겨요.▶62년생 금전적으로 좋은 징조를 보이니 공돈이 생기거나 로또 당첨을 맛볼 수 있어요. ▶74년생 모든 부분에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운이 들어와서 도움을 줄 것입니다.▶86년생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재물운이 특별하게 들어와서 도와줘요.▶98년생 손에 들어온 좋은 기운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해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한순간의 방심과 실수가 화를 초래하는 것이니 일할 때 긴장을 늦추지 마세요.▶63년생 자기 모습은 자신이 가꾸는 것이니 가급적 옷이나 외모에 신경 써야 해요. ▶75년생 자기 처지와 비슷한 사람과 무료한 시간을 달래면서 재미있는 날을 보내세요.▶87년생 사람들과 타협하는 융화력을 발휘하면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굳힐 수 있어요.▶99년생 가만히 앉아서 운기만 탓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혼자서 움직이며 굽힐 줄 모르는 고집 때문에 좋은 기회를 많이 놓치게 돼요.▶64년생 오늘 한 일에서 소득이 없더라도 좋은 경험으로 받아드리는 것이 도움이 돼요.▶76년생 오늘은 부부 간의 다툼이 있을 수 있으니 먼저 양보하는 것이 좋아요.▶88년생 오늘은 네 편 내 편을 나눠야 하는 상황이니 사심이 없는 것이 중요해요.▶00년생 서로 생각이 달라 언성 높일 일이 일어날 수 있고 가급적 조금씩 양보하세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사람들과 마찰은 피하고 서류상의 일은 명확히 해야 손해도 다툼도 피해요. ▶65년생 일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싶다면 독단적으로 처리하지 말고 회의를 하세요.▶77년생 계획한 일의 방향이 정해졌다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어보세요. ▶89년생 크게 생각하고 움직이면 좋은 결과를 얻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추진해 보세요.▶01년생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빨리 움직여 마무리를 지으세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심적으로 힘든 일을 만들지 않으려면 지나치게 신경 쓰는 일은 줄여야 좋아요. ▶66년생 도움의 손길을 바라고 기다린다면 조건 없이 도움을 주는 것이 좋은 일이 돼요.▶78년생 중요한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말고 직접 처리를 해야 뒷 탈 없을 것입니다.▶90년생 조급함은 들어오는 운도 내쫓을 수 있으니 차분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02년생 사소한 일로 친구와 말다툼이 일어날 수 있으니 특히 말을 조심해야 해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쓸데없는 얘기 때문에 구설에 휘말려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되니 조심하세요.▶67년생 어두운 길은 혼자 걸어가지 말고 도움을 청해 가는 것이 안전할 것입니다.▶79년생 대인 관계운이 좋으니 가까웠던 관계가 서먹했던 사람들과 화해하기 좋아요. ▶91년생 운이 좋지 않으니 운전할 때 신호 위반이나 과속은 하지 말아야 하는 날입니다.▶03년생 남을 비판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잘못은 없는지 한 번 돌아보는 것이 좋아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시작은 다소 힘들어도 끝까지 노력하는 의욕을 보이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어요.▶68년생 조화의 기운이 상승하는 날이라 친구 간에 불만이 있는 것은 털어버려야 좋아요.▶80년생 오늘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고 평범하고 조용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92년생 중요한 사안을 결정해야 한다면 뒤로 미루지 말고 빠르게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04년생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니 차분하게 계획하고 시간을 쪼개서 활용해야 해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새롭게 시작한 일에서 이익과 기쁨이 따르니 과거의 것은 빨리 청산해야 좋아요.▶69년생 소비성향이 강하게 작용하는 날이니 과소비로 연결되지 않도록 신경을 씁니다.▶81년생 무리해서 일을 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하던 대로 하세요.▶93년생 결정한 일은 망설이지 말고 자기 생각대로 밀고 나가면 좋은 결과를 얻어요.▶05년생 이성 운이 좋지 않은 날이니 이성과의 만남은 후일로 기약하면 좋을 것입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지인들과 사이가 멀어질 수 있으니 자주 만나서 유대관계를 유지해 두세요.▶70년생 목표를 좀 더 높게 설정해 놓고 전력 질주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도록 하세요. ▶82년생 불확실한 미래보다 보장받을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을 모색해서 노력해야 좋아요.▶94년생 불필요한 움직임은 이롭지 못하고 분수에 넘치는 경비 지출을 삼가세요.▶06년생 연인 사이는 사소한 언쟁을 피하고 상대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집에만 있으면 무기력해질 수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산책해 보는 것이 좋아요.▶71년생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가하여 힘에 부치는 일을 시작하게 되면 망신을 당해요.▶83년생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은 탄탄한 설계와 기초 작업이 필요해요.▶95년생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해요.▶07년생 먼 미래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눈앞에 닥친 현실적인 일에 전념해야 좋아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5-12-09 0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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