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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걸 칼럼]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홍성걸 칼럼]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하락 추세를 나타내면서 정부·여당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청년세대의 분노가 심상치 않다. 야당이 상대적으로 죽을 쑤고 있는데도 대통령 지지도가 눈에 띄게 낮아지고,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이미 3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항상 대통령의 지지도가 당보다 더 높았는데 일부 조사에서는 그것도 역전된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대통령으로선 참으로 답답할 노릇이다. 반도체 덕분이라고는 하지만 사상 최대의 수출에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무려 4,755조 원 규모의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까지 발표했고 특히 호남에 800조 원의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빠른 속도로 만들겠다는 거대 계획을 발표·시행하고 있건만 지지도는 속절없이 곤두박질치고 있으니 말이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여론조사 결과는 부동산 정책, 검찰 보완 수사권 박탈, 민생문제(고금리, 고물가 등)를 지적한다. 그중에서도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청년과 수도권, 중도층 지지 철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는 겉으로 나타난 현상이지 근본 원인은 아니다. 지난 3~4주 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빠른 속도로 하락한 것은 정책 이슈에서 촉발됐지만 그 근본 원인은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은 어려운 문제지만 계곡 불법시설 정비나 주식시장 정상화보다는 쉬운 일", "정부에 맞서지 말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SNS에 "강제매각"까지 언급하는 등 강력한 경고를 반복했다. 토지 거래 허가 지역 대폭 확대, 부동산 대출 한도 축소 및 심사 기준 강화, 종부세 강화, 양도세 장특공제 폐지 또는 생애 1회 제한, 비거주 1주택자 과세 강화, 생애 1회 한정 1주택 양도세 비과세 등 새로운 규제를 도입했다. "집은 돈버는 수단이 아니라 삶의 공간", "부동산 정책은 가격 조정이나 개입이 아니라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주장했다. 이 모든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입을 통해 나온 것을 국민이 아는데, 부동산 문제가 더 심각해지자 아랫사람을 탓한다. 전월세 폭등, 잔금 대출 불가, 부부 공동명의 다주택자 등 각종 부작용이 쏟아지자 이 대통령은 장시간에 걸친 국민 대토론회를 열어 부동산 정책 제안을 수렴하겠다고 나섰다. 정작 중요한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에는 귀를 막은 채 말이다. 그밖에도 노란봉투법, 검사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단일종목 ETF 도입, ISA 계좌 개악, 사관학교 통합의 이유로 쿠데타 시도의 본산인 육사 폐지 등 박학다식한(?) 대통령의 언급은 분야와 종류를 넘나들었다. 그러던 차에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경기도 재정, 실질적 파산 상태" 발언이 터져 나왔다. 이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사실상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부터 누적되어온 방만 재정의 결과임이 분명했다. 더욱이 경기도는 인천과 더불어 채무 비율 12%대로 매우 안정적인 재정구조를 가진 광역단체다(서울시 채무 비율은 20.05%). 그런데도 모든 기금을 끌어 쓰고, 지방채도 발행 한도에 도달해 9월 이후 예산이 편성조차 되지 않았다는 경기도를 통해 국민은 암울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본다. 지난 1년간 드러난 것은 국민주권 정부의 정책 과정이 상향식이 아니라 하향식이라는 점이다. 이미 대통령의 입을 통해 구체적 방향과 대안까지 언급된 마당에 장관은 물론 실무자들이 설혹 문제를 알고 있더라고 이를 수정할 방법은 없다. 그러면서 공공기관과 연금 부채까지 고려한 실질적 국가부채 비율은 상당히 높은데도 재정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단다. 다수 지방정부도 이번 한가위 때 최대 1인당 100만 원의 경제회복 지원금을 뿌릴 예정이다. 엄청난 유동성 증가는 물가를 자극해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 그렇지 않아도 높은 물가에 불난 데 부채질 정도가 아니라 아예 기름을 쏟아붓고 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있다. 실력 없는 사람이 큰 일을 그르친다는 뜻이다. 지금 국민은 이재명 대통령이 명의인 줄 알았더니 돌팔이였다고 평가하기 시작했다. 실력 없는 사람이 고집만 세면 일을 망치는 속도는 더욱 빠르다. 국민의 신뢰를 잃기 시작한 것, 그것이 최근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추세적 하락을 보이는 근본 이유다.

    2026-08-16 07:54:37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8월 16일  일요일(음력 7월4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8월 16일 일요일(음력 7월4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지나온 일에서 남기고 싶은 장면을 적으면 가까운 사람에게 전할 이야기 순서가 잡힙니다.▶60년생 가까운 사람과 빌려 쓸 물건을 미리 정하면 구매 걱정과 생활 부담이 한결 줄어듭니다.▶72년생 오래 이어온 인연의 장점을 직접 말해주면 따뜻한 배려가 주변의 깊은 신뢰를 얻습니다.▶84년생 건강 제품은 광고보다 성분과 사용 기간을 비교하면 살 것과 미룰 것이 분명해집니다.▶96년생 쉬는 날 평소 가보지 않은 곳까지 혼자 다녀오면 환경 변화에 대한 실행력이 높아집니다.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사람들에게 설명할 내용을 세 문장으로 줄이면 말실수와 불필요한 혼선을 예방합니다.▶61년생 주변 사람과 절약에 도움 된 정보를 서로 나누면 생활 고민이 줄고 사이가 부드러워집니다.▶73년생 한동안 못 만난 사람에게 함께 볼 사진을 보내면 끊긴 대화가 부담 없이 다시 오갑니다.▶85년생 건강 습관은 일주일 동안 빠뜨린 날을 표시하면 책임과 체력을 함께 지킬 수 있습니다.▶97년생 쉬는 날 손으로 만드는 활동의 재료를 준비하면 낯선 도전을 시작할 바탕이 마련됩니다.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순서를 시범으로 보여주면 쌓아온 솜씨가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62년생 새 활동에 쓸 비용은 첫 달과 이후 금액을 나눠보면 시작할지 미룰지 판단하기 쉬워집니다.▶74년생 가까운 사람과 새로운 메뉴를 하나 골라 먹으면 관계에 활력과 즐거움이 함께 커집니다.▶86년생 회복에 도움 된 습관을 한 사람에게 추천받으면 몸에 맞는 선택지를 찾기 쉬워집니다.▶98년생 계약 조건에서 해지와 추가 비용 항목을 다시 읽으면 시간과 금전 손해를 함께 줄입니다.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작은 모임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들으면 도움을 주고받는 사이가 편안해집니다.▶63년생 한동안 끊었던 정기 후원 내역을 살펴 금액을 조정하면 멈춘 나눔이 실행으로 옮겨집니다.▶75년생 서운한 일이 있어도 사람에게 대신 전하지 않으면 관계의 신뢰와 내 기준을 함께 지킵니다.▶87년생 건강 문제를 누구에게 맡길지 정해두면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응할 순서가 갖춰집니다.▶99년생 좋아하는 취미를 매일 삼십 분 이어가면 쌓인 관계 긴장이 줄고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사진을 날짜별로 정리해 한 권으로 묶으면 지나온 시간을 아끼는 태도로 인정받습니다.▶64년생 모임 비용의 영수증을 날짜순으로 붙여보면 각자 맡을 역할과 비용 기준이 또렷해집니다.▶76년생 만남 뒤 먼저 좋았던 점을 구체적으로 전하면 관계를 이어갈 자신감과 의욕이 커집니다.▶88년생 건강 지출의 할인 기간과 환불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면 부담 없이 고를 조건이 보입니다.▶00년생 쉬는 날 환경을 바꾸기 전 필요한 비용을 계산하면 충동적인 결정과 비용 낭비를 막습니다.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익숙한 일을 함께하는 사람의 속도에 맞춰 진행하면 웃으며 협력하는 사이가 됩니다.▶65년생 안 쓰는 포인트를 기부 가능한 곳에 옮기면 미뤄둔 나눔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집니다.▶77년생 연락이 몰리는 시간에는 휴대폰을 멀리 두면 관계와 내 생활 순서가 흔들리지 않습니다.▶89년생 회복에 도움 된 시간을 달력에 표시해두면 몸에 맞는 활동을 시작할 준비가 마무리됩니다.▶01년생 낯선 활동을 마친 뒤 따뜻한 음료를 천천히 마시면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안정됩니다.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오래 쓴 도구의 관리법을 주변에 알려주면 생활 지혜가 믿음직한 인상으로 기억됩니다.▶66년생 새 취미의 재료비를 회차별로 계산하면 계속할 활동과 멈출 활동의 기준이 또렷해집니다.▶78년생 늘 받기만 하던 작은 도움을 이번엔 먼저 직접 건네면 내 역할을 바꿀 자신감이 생깁니다.▶90년생 몸이 가벼운 날 가까운 사람에게 함께 걸을지 물으면 새 활동을 시작할 기회가 열립니다.▶02년생 진로 자료를 밤늦게 보지 않고 종료 시간을 지키면 판단 피로와 시간 낭비를 예방합니다.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함께 일하는 사람의 속도에 맞춰 중간에 차를 나누면 배려하는 관계가 부드러워집니다.▶67년생 예전에 가장 의미 있게 쓴 내역을 다시 찾아보면 미뤄둔 가치 있는 소비가 시작됩니다.▶79년생 이동이 부담스러울 땐 만남 장소를 근처로 바꾸면 체력과 관계의 여유를 확보합니다.▶91년생 몸이 아플 때 먹을 수 있는 식사를 미리 준비하면 회복에 필요한 생활 준비가 갖춰집니다.▶03년생 낯선 사람들과 어울린 뒤 편한 옷으로 갈아입으면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맡았던 역할에서 배운 점을 이야기하면 쌓아온 경험이 주변에서 가치 있게 인정됩니다.▶68년생 이번 달 지출 중 만족이 컸던 항목 세 개를 고르면 앞으로 남길 비용 기준이 분명해집니다.▶80년생 오랜 인연과 함께 해보고 싶은 일을 먼저 제안해보면 관계를 바꿔볼 용기가 단단해집니다.▶92년생 몸 관리 항목을 묶음보다 낱개로 직접 비교하면 부담을 덜 수 있는 구매 방식이 보입니다.▶04년생 받은 제안의 마감과 세부 책임 범위를 확인하면 내 시간을 잃는 선택에서 벗어납니다.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작은 모임에서 모두가 즐길 일을 하나 제안하면 웃음을 나누는 인연이 더욱 깊어집니다.▶69년생 생활 정보를 정리해 한 사람에게 보내면 끊긴 도움과 연락이 다시 오가기 시작합니다.▶81년생 함께 쓰는 공간의 시간을 달력에 표시하면 관계와 내 생활 여유가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93년생 몸 상태가 좋은 날 맡은 일의 핵심 동작을 반복하면 실력을 보여줄 준비가 마무리됩니다.▶05년생 새로 배운 내용을 그림으로 바꿔 붙여두면 부담이 줄고 이해가 차분히 자리 잡습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복잡한 일을 풀어낸 순서를 주변에 들려주면 생활 지혜로 신뢰와 인정을 함께 얻습니다.▶70년생 새 활동에 쓸 비용을 한 달 예산표에 직접 넣어보면 계속할 판단 근거가 선명해집니다.▶82년생 늘 양보하던 부분에서 원하는 것을 한 가지 말하면 관계 속 내 역할에 자신감이 생깁니다.▶94년생 몸이 회복되는 시간대에 가벼운 활동을 배치하면 꾸준히 이어갈 운동이 눈에 들어옵니다.▶06년생 여유가 생겨도 여러 지원서를 동시에 고치지 말고 하나씩 끝내야 실수와 누락을 줄입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몸에 부담 없는 방법을 주변에 먼저 알려 함께 움직이면 서로 돕는 사이가 가까워집니다.▶71년생 오래 미뤄둔 배움에 소액을 직접 한 번 써보면 멈췄던 관심과 일상이 다시 움직입니다.▶83년생 사람들과 오래 머문 뒤 회복 시간을 남겨두면 체력과 관계에 쓸 힘을 충분히 지켜냅니다.▶95년생 몸이 아플 때 맡은 일을 넘길 순서와 연락할 사람을 미리 정하면 책임 공백에 대비합니다.▶07년생 좋아하는 음악을 한 곡 골라 가사를 따라 써보면 쌓인 긴장이 줄고 마음이 안정됩니다. 〈strong〉자료제공: 더사주제공〈/strong〉

    2026-08-16 04:30:00

  • [양진오의 대구경북의 집이야기] 쉼으로 물든 집, 영양 서석지 경정

    [양진오의 대구경북의 집이야기] 쉼으로 물든 집, 영양 서석지 경정

    ◆서석, 상서로운 돌이 쉬는 집 타오른다. 거리가, 마을이, 산이, 언덕이. 몇 걸음 걷지 않았는데 땀이 등줄기를 적신다. 사람들의 말이 뜨겁기는 마찬가지다. 폭염만이 세상을 태우는 게 아니다. 정체 모를 화가 서로를 향해 불을 뿜는다. 화탕지옥이 따로 없다. 이럴 때는 쉬어야 한다. 쉼을 쉬이 허락하지 않는 대처를 뒤로하고 영양으로 향했다. 서석지(瑞石池)를 눈에 담고 그곳에서 쉬고 싶어서다. 마을 어귀부터 기이한 바위들이 나그네를 맞는다. '입암'이라는 마을 이름이 괜히 붙여진 것이 아니다 싶다. 연당마을에 들어선다. 하루 종일 하늘에 내걸린 태양이 쏟아내는 볕은 여전히 따갑다. 마을에 들어서니 마음에는 그늘이 든다. 마을 입구에는 커다란 연꽃 조형물이 서 있고, 그 곁에는 '서석지 외 16수 이야기길'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다. 연당마을이라니, 이름만 들어도 이 마을 어디쯤 연꽃 핀 못 하나 있을 것 같다. 고샅길로 조금 더 걸으니 서석지 담장이 나타나고, 그 너머로 담보다 훨씬 높은 은행나무가 솟아 있다. 400년이 족히 넘는 세월을 견딘 나무다. 높이가 20m에 이르고 둘레가 6m쯤 된다는 노거수다. 서석지의 사계를 사백 번을 훨씬 넘게 지켜본 거목이다. 녹음이 짙은 가지를 펼친 은행나무가 먼 길을 달려온 나그네에게 어서 그늘로 들어오라 손짓하는 듯하다. 사주문을 거쳐 서석지 안으로 들어서자, 못이 보이고 그 너머로 경정(敬亭)이 눈에 들어온다. 못은 연으로 가득하다. 한창 꽃 피는 때는 지났는지 꽃은 꽤 졌지만, 다행히 분홍빛 몇 송이가 남았다. 어떤 연잎은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어떤 잎은 수면에 느긋하게 몸을 눕힌다. 바람이 불자 가만있던 연잎들이 잠에서 깬 사람처럼 한꺼번에 몸을 뒤척인다. 그 움직임을 보고 있자니 지친 마음이 조금씩 위로받는다. 이 못과 원림에 정성을 들인 사람은 석문(石門) 정영방(鄭榮邦, 1577~1650)이다. 그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다. 임진왜란의 참화가 그의 가족을 비껴가지 않았다. 피란길에서 가족을 잃기도 한다. 광해군 시기의 정치적 혼란을 겪으면서는 벼슬길에서 물러났다. 영양으로 내려와 은거하던 그는 1637년 무렵부터 서석지를 꾸민다. 험한 세월을 지난 정영방에게 자신이 편히 머물 곳이 필요했으리라. 그 내력을 알고 경정을 다시 바라본다. 눈앞의 정원은 평온한 시대가 거저 내준 선물이 아니다. 독한 난세를 살아낸 사람이 애써 마련한 쉼터다. 정영방은 서석지에서 책을 읽고 시를 지었으며 산천으로 걸음을 내디뎠다. 세상이 소란할수록 서석지에 머물렀다. 못을 들이고 돌에 이름을 붙이고 나무와 꽃을 벗 삼으며, 그는 흔들리는 세상과는 다른 삶을 이 작은 원림에 펼쳐놓았다. ◆눈이 먼저 쉬는 집 경정은 못을 곁에 두고 있다. 아니, 곁에 두었다기보다 못을 안고 못에 기대어 서 있다. 정면 4칸, 측면 1칸 반에 팔작지붕의 구조로 축조된 경정의 전면에는 툇마루가 놓여 있다. 전면의 여닫이문들은 모두 열려 있어 못 위에 드리워진 풍경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못을 멀찍이 바라보는 집이 아니라 그 기척을 안으로 불러들이는 집이다. 못을 천천히 돌아 경정으로 오른다. 밖에서 바라보던 경정과 안에 들어와 만난 경정은 사뭇 다르다. 마루에 앉는 순간 경정의 안과 밖을 나누던 경계도 희미해진다. 기둥과 기둥 사이로 연잎이 가득한 못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조금 전 그늘을 내주던 은행나무도 한결 깊어진 자태로 다시 눈에 찬다. 경정 안에 있으니 비로소 서석지의 전경이 보인다. '경정'의 '경'은 공경할 경(敬)이다. 정영방에게 '경'은 마음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자신을 살피는 공부의 화두다. 서석지에 따로 마련한 서재를 '한 가지 뜻을 받는다'는 뜻의 주일재(主一齋)로 붙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영방은 이곳에서 경을 공부했고, 못을 바라보며 그 뜻을 되새겼을 것이다. 그러니 서석지를 성리학의 이치가 녹아든 장소로 읽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 뜻만으로 서석지와 경정을 읽고 싶지 않다. 막상 마루에 앉은 나그네를 붙잡는 것은 성리학의 이치가 아니다. 눈앞에 가득 찬 출렁이는 여름 물결이다.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연잎의 색채가 달라지고, 햇빛은 못 위에서 잘게 부서진다. 나무는 제 그늘을 못에 밀어놓고, 열린 경정으로 발을 들인 바람은 나그네의 땀을 식힌다. 경정의 '경'도 어쩌면 이렇게 그윽한 풍경에 마음을 낸 자의 여유에서 시작되는 게 아닐까. 마루에 손을 얹어본다. 나뭇결을 쓰다 듬으니 노모의 손을 만지듯 정겹다. 사람의 흔적을 수도 없이 받아낸 마룻장은 새것처럼 반듯하지 않아서 오히려 마음이 놓인다. 사백 년 전의 선조들도 이곳에서 공부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책에서 눈을 떼 못을 바라보고, 마루를 내려서서 뜰을 걸었을 것이다. 이렇게 잠시나마 편히 쉬는 것이 진짜 공부였는지도 모른다. 경정에 오른 나그네는 서둘러 일어날 마음을 잊는다. 아니, 일어날 수가 없다. 가만히 앉아 있으니, 서석지의 풍경이 살아 움직인다. 죽은 못이 아니다. 연잎은 바람이 간지러운지 수시로 몸을 뒤척이고, 은행나무는 노거수의 품위로 서석지를 내려다본다. 물빛마저 시시각각 달라진다. 경정에서 바라보는 여름은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경정에서 내려 못 쪽으로 향한다. 서석지라는 이름을 얻은 돌들을 보고 싶어서다. 먼저 은행나무가 선 담장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낮은 돌담 아래에는 비비추 꽃대가 올라와 있고 그 곁으로 참나리꽃이 수수하게 섞여 있다. 이 소박한 여름꽃들이 어우러진 뜰에서 나그네는 근심 없이 여유롭다. 서재인 주일재 앞에는 소나무·대나무·매화·국화를 벗으로 삼은 사우단(四友壇)이 기품 있게 자리를 차지한다. 이 또한 성리학의 이치로 읽을 수 있는 풍경이지만, 나그네에게는 격조 높은 쉼의 흔적으로 보인다. 원림의 모든 것들은 새로 들여놓은 것이 아니다. 나그네의 시선은 마침내 못 안의 돌에 닿는다. 서석지에는 60여 개의 '상서로운 돌' 서석이 있고, 그중 19종에는 저마다 이름이 붙어 있다. 신선이 노니는 '선유석', 바둑판을 닮은 '기평석', 물결을 바라보는 '관란석', 낚싯줄을 드리우기 좋은 '수륜석'이 있다. 바둑 구경에 빠져 도낏자루가 썩는 줄도 몰랐다는 고사를 품은 '난가암'도 있다. 그런데 이 돌들은 정영방이 멋진 정원을 만들겠다며 어디선가 얻은 조경석이 아니다. 못을 만들려고 땅을 파자 그 자리에 묻혀 있던 돌들이다. 정영방은 그것들을 캐내 버리지 않았다. 못속에 그대로 두고 생김새를 살펴 하나씩 이름을 붙였다. 이런 놀라운 조화가 있나 싶다. ◆은행나무 아래에 서서 서석지를 떠나기 전, 은행나무 아래에 선다. 사백 년을 넘긴 나무 아래로 짙은 그늘이 너르게 퍼져 있다. 그 아래에 서서 험한 시대를 살아낸 정영방을 추모한다. 늘 전란과 정쟁 옆에 있었던 삶이다. 그런 그가 택한 것은 세상과 완전히 등을 지는 삶이 아니다. 세상을 피해 숨지 않고 또 다른 삶을 살기 위해 서석지를 일군다. 못을 들이고, 터가 내놓은 돌을 받아들이고, 행단의 뜻을 담은 은행나무를 심는다. 서석지와 경정은 난세에서도 자기를 잃지 않으려 마련한 집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은거라는 말도 달리 들린다. 세상에서 물러난다고 반드시 세상을 버리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한 걸음 물러나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서석지를 두고 나오는 길에도 볕은 뜨겁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나그네 쪽이다. 경정 툇마루에서 못을 바라보며 한참을 앉았고, 오래된 은행나무 아래에서는 정영방을 생각했다. 걸음을 멈추고, 경정을 오르내리고, 서석에 눈길을 던지고, 연잎이 흔들리는 그 순간을 기다리는 모든 게 쉼이다. 은행나무 그늘에서 한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한다. 못에서는 연잎이 가볍게 흔들리고 경정은 그 곁에 담담히 앉아 있다. 서석들은 저마다의 이름을 얻은 채 못의 풍경을 이룬다. 세상은 타오르지만, 이곳에는 쉼이 가득하다. 이제 뜨거운 세상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잘 쉬었으니, 다시 살아낼 만하겠다. 대구대 문화예술학부 교수

    2026-08-15 14:37:37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8월 15일  토요일(음력 7월3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8월 15일 토요일(음력 7월3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자주 쓰는 도구를 손질해 가까이 두면 맡은 일을 편하게 마치고 생활 여유도 지킵니다.▶60년생 한 달 동안 아껴둔 금액의 사용처를 적어보면 삶에 즐거움을 더할 준비가 마련됩니다.▶72년생 소중한 사람과 하루에 웃을 일을 하나 나누면 몸의 긴장이 풀리고 관계도 편안해집니다.▶84년생 건강 상담의 안내를 정리해 실천하면 자기 관리를 책임지는 사람으로 인정받습니다.▶96년생 새 환경에서 포기할 수 없는 조건을 한 가지 정하면 이어갈 선택과 멈출 일이 분명해집니다.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오래 연락하지 못한 사람에게 함께 차를 마실지 물으면 편안한 만남의 자리가 보입니다.▶61년생 내 편인 사람과 돈을 섞어 쓰기보다 각자 맡을 금액을 적어두면 부담과 오해를 막습니다.▶73년생 소원한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고 판단을 늦추면 관계에 더욱 편안한 여지가 더해집니다.▶85년생 생활비 기록과 몸 상태를 함께 살피면 무너졌던 자기 관리 습관이 다시 자리 잡습니다.▶97년생 혼자 쓸 시간과 함께할 시간을 나눠두면 자립에 필요한 생활 기반이 더욱 단단해집니다.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할 일을 서두르지 않고 한 번에 하나씩 마치면 몸과 생각이 한결 편안하게 안정됩니다.▶62년생 나눔 행사에서 물품의 수량을 정확히 맞추면 세심하고 믿음직한 사람으로 기억됩니다.▶74년생 공용 물건과 개인 물건의 자리를 구분하면 서로 지킬 범위와 생활 기준이 선명해집니다.▶86년생 피로가 쌓이기 전 맡은 일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면 책임감과 생활 자신감이 높아집니다.▶98년생 표현 연습을 마친 뒤 작은 결과를 온라인에 공개하면 성장을 돕는 새로운 기회를 만납니다.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도움을 부탁받아도 필요한 부분부터 물으면 헛수고와 불필요한 관계 오해를 줄입니다.▶63년생 새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을 주변과 나눠 쓰면 부담이 줄고 관계에 다정함이 더해집니다.▶75년생 상대가 잘하는 일을 인정하고 맡겨보면 혼자 떠안던 관계의 역할이 새롭게 바뀝니다.▶87년생 피로가 몰리는 시간을 피해 중요한 일을 배치하면 체력과 생활의 균형을 오래 지킵니다.▶99년생 관심 분야 공모의 마감일과 제출 항목을 확인하면 첫 준비를 시작할 순서가 잡힙니다.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자주 쓰는 도구를 손이 닿는 곳에 두면 몸의 부담이 줄고 일할 때 긴장이 가라앉습니다.▶64년생 생활비 안에서 필요한 물건만 고르면 계획적인 소비 태도로 주변의 인정을 받습니다.▶76년생 함께하는 인연과 바꿀 습관을 달력에 표시하면 서로 지킬 현실적인 기준이 또렷해집니다.▶88년생 중요한 답을 하기 전 식사를 챙기고 생각을 정리하면 판단력과 실행 자신감이 살아납니다.▶00년생 잠시 숨을 고른 뒤 관심 분야의 작업물을 보고 배운 점을 보내면 협업 기회를 발견합니다.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예전 성공 방식을 그대로 권하지 말고 달라진 조건을 확인하면 혼선과 부담을 막습니다.▶65년생 함께 쓸 비용을 정하기 전 먼저 상대의 뜻을 들으면 배려가 쌓이고 관계가 가까워집니다.▶77년생 함께 내기로 한 비용의 남은 몫을 바로 정산하면 미뤄둔 합의와 대화가 다시 이어집니다.▶89년생 몸에 맞지 않는 관리 습관 하나를 과감히 멈추면 체력과 일상의 여유를 충분히 확보합니다.▶01년생 다음 주에 거절할 약속 하나를 가장 먼저 고르면 내 선택을 준비할 실제 여유가 생깁니다.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주변 일에 앞장서기보다 따뜻한 차를 마시며 쉬면 마음의 긴장과 부담이 누그러집니다.▶66년생 사용하지 않는 적립 혜택을 필요한 사람에게 알려주면 실용적인 배려로 신뢰를 얻습니다.▶78년생 소중한 인연과 연락 가능한 시간대를 정해두면 관계와 생활의 경계가 분명해집니다.▶90년생 몸 상태에 맞는 현실적인 일 처리 방식을 제안하면 맡은 일을 해낼 자신감이 커집니다.▶02년생 일정을 비운 뒤 관심 분야의 무료 발표회를 찾아보면 배움의 선택지가 눈앞에 열립니다.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경험을 전할 때 상대가 묻지 않은 내용은 덜어내야 말실수와 큰 관계 부담을 예방합니다.▶67년생 배운 취미로 만든 작은 결과를 주변에 선물하면 즐거움이 오가고 인연이 깊어집니다.▶79년생 늘 중간에서 조율하던 일을 당사자끼리 맡겨보면 관계의 순서가 새롭게 움직입니다.▶91년생 이동이 버거운 날 가까운 장소에서 일을 처리하면 체력과 감정의 여유를 오래 확보합니다.▶03년생 관심 업무에 쓰는 도구 하나를 십 분씩 익히면 다음 준비의 구체적인 순서를 세웁니다.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오래 앉아 도울 일은 편한 자리를 먼저 확보해두면 몸의 부담이 줄고 생활 여유가 남습니다.▶68년생 오래 사용한 물건의 사연을 주변에 들려주면 삶을 아끼는 태도로 주변의 인정을 얻습니다.▶80년생 인연과 연락 횟수를 일주일간 시험해본 뒤 관계와 내 생활의 기준을 선명하게 가려내봐요.▶92년생 몸을 돌본 뒤 새 운동의 쉬운 동작을 익히면 생활 의욕과 실행 자신감이 크게 높아집니다.▶04년생 관심 분야의 사람에게 질문 하나를 직접 보내면 다음 기회로 이어질 답을 발견합니다.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예전 방식만 고집하지 않고 도움받을 부분을 말하면 무리와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69년생 주변 사람과 절약한 방법을 나누면 생활 부담이 줄고 서로의 믿음이 더욱 깊어집니다.▶81년생 미뤄둔 약속의 이유를 한 문장으로 설명하면 멈춰 있던 대화와 관계가 다시 움직입니다.▶93년생 건강을 위한 소비는 사용 횟수를 확인하며 조절하면 돈과 생활 균형이 오래 유지됩니다.▶05년생 간단한 식사를 직접 준비해보면 자립 생활에 필요한 시간 배분과 조리 순서가 잡힙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주변의 도움을 받은 뒤 창가에 앉아 숨을 천천히 내쉬면 마음과 생활이 더욱 편안해집니다.▶70년생 쌓아둔 물건을 깨끗이 손질해 전달하면 세심하고 책임 있는 사람으로 평가받습니다.▶82년생 모임과 혼자 쓸 시간을 달력에 따로 표시하면 지킬 관계와 내 시간의 기준이 구분됩니다.▶94년생 힘이 떨어질 땐 도움을 요청하고 맡은 일을 마무리하면 성실함과 자신감이 살아납니다.▶06년생 관심 분야의 무료 공개 수업 일정을 찾아보면 성장에 도움 될 새 기회가 가까워집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상대가 직접 해볼 부분까지 대신하지 않으면 체력 소모와 큰 역할의 혼선을 피합니다.▶71년생 새 활동의 준비물을 빌려 쓰며 사람들과 어울리면 비용 부담 없이 관계가 넓어집니다.▶83년생 먼저 연락하던 습관을 멈추고 상대의 소식을 기다리면 관계 방식이 새롭게 전환됩니다.▶95년생 피로가 남았을 땐 운동 강도를 한 단계 낮추면 체력과 꾸준한 실천이 오래 이어집니다.▶07년생 관심 있던 작업의 기본 동작을 따라 해보면 다음 배움에 필요한 현실적 기준이 생깁니다. 〈strong〉자료제공: 더사주제공〈/strong〉

    2026-08-15 04:30:00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8월 14일  금요일(음력 7월2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8월 14일 금요일(음력 7월2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익숙한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방법을 한 번 받아들이면 막힌 과정이 다시 풀립니다.▶60년생 새 취미 결과물을 필요한 사람과 교환하면 비용 부담 없이 재미와 여유를 유지합니다.▶72년생 늘 챙기던 사람에게 이번엔 도움을 부탁하면 관계를 새롭게 이어갈 약속이 구체화됩니다.▶84년생 몸이 무거운 날엔 할 일을 오전과 오후로 나누면 피로가 덜 쌓이고 생활이 안정됩니다.▶96년생 답하기 어려운 연락은 요점만 정리해 전하면 신중하고 믿음직한 사람으로 인정받습니다.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가까운 사람과 앉아서 할 놀이를 시작하면 웃음과 생활 의욕이 자연스럽게 커집니다.▶61년생 오래 쓰던 물건을 중고로 바꿀 때 받을 금액을 알아보면 생활비를 아낄 방법이 생깁니다.▶73년생 멀리 가는 약속은 이동 경로를 미리 살펴보면 체력 소모와 시간 착오를 함께 줄입니다.▶85년생 몸 상태가 걱정될 땐 가까운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을 말하면 서로의 배려가 깊어집니다.▶97년생 여유가 생긴 시간에 자기소개 한 줄을 다듬어두면 새로운 만남의 대화가 다시 시작됩니다.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지난 기록에서 다시 해보고 싶은 일을 골라 날짜를 잡으면 다음 활동의 준비가 끝납니다.▶62년생 돈 대신 시간을 보태는 방법을 한 번 실천해보면 지출 걱정과 관계 부담이 가벼워집니다.▶74년생 상대가 해온 배려를 구체적으로 되짚어 말하면 세심한 사람으로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86년생 몸을 돌보는 방법마다 실제 변화를 짧게 적어보면 계속할 관리 기준이 선명해집니다.▶98년생 생활비를 아끼는 방법 하나를 일주일 실천하면 자립에 대한 자신감과 의욕이 커집니다.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함께할 사람에게 내가 즐기는 일을 소개하면 새로운 모임에 참여할 자리가 보입니다.▶63년생 도움을 주는 대신 필요한 정보를 나누면 지출 없이 보람을 얻고 과한 부담을 피합니다.▶75년생 만남 시간을 서로 편한 때로 미리 바꿔보면 대화의 부담이 줄고 사이가 가까워집니다.▶87년생 집중력이 떨어지기 전 중요한 설명을 먼저 끝내면 맡은 역할의 진행이 다시 이어집니다.▶99년생 모르는 내용을 질문 세 개로 직접 바꾸면 배움에 쓸 시간과 집중력을 충분히 확보합니다.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익숙하지 않은 기능을 잘 아는 사람에게 배우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준비가 갖춰집니다.▶64년생 이미 가진 도구로 새로운 사용법을 익히면 추가 비용 부담이 덜고 마음이 가라앉습니다.▶76년생 소중한 사람의 선택을 먼저 존중해주면 유연하고 믿음직한 인상으로 오래 남습니다.▶88년생 몸 상태를 숫자로 기록해 일주일치 비교하면 쉬어야 할 때와 움직일 때가 분명해집니다.▶00년생 빈 시간에 관심 회사의 공고를 한 곳만 저장하면 진로를 향한 실행 의지가 높아집니다.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가까운 곳의 작은 행사에 직접 이름을 올리면 새로운 역할을 제안받을 기회가 생깁니다.▶65년생 오래 보관한 영수증에서 만족했던 쓰임을 고르면 헛된 소비와 생활 후회가 줄어듭니다.▶77년생 함께 쓰는 공간의 물건 위치를 한곳씩 바꿔보면 서로를 배려하는 방식이 편안해집니다.▶89년생 주변 사람에게 몸 상태를 솔직히 알려 역할을 조정하면 멈췄던 협의가 다시 진행됩니다.▶01년생 사람을 만난 뒤 다음 약속까지 충분한 하루 간격을 두면 감정 소모 없이 내 여유를 지킵니다.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오래전 함께했던 사람에게 다시 해볼 활동을 제안하면 다음 역할의 준비가 구체화됩니다.▶66년생 내 편인 사람과 서로 절약한 방법을 바꿔 배우면 돈 걱정이 줄고 관계의 긴장이 풀립니다.▶78년생 소중한 사람과 맡은 일을 끝까지 함께 마치면 책임감 있고 믿음직한 인상을 남깁니다.▶90년생 새 운동 전 중단 기준을 미리 적어두면 바꿀 생활과 우선순위가 또렷하게 정리됩니다.▶02년생 다음 달 생활비 목표를 항목별로 계산하면 자립을 향한 실행 의지와 자신감이 높아집니다.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주변 사람과 짧은 놀이의 진행을 직접 맡아보면 웃음을 나눌 새로운 자리가 열립니다.▶67년생 서랍마다 보관 기한을 적어두면 재구매 비용과 생활 속 물건 낭비를 함께 피할 수 있습니다.▶79년생 내 편인 사람에게 고마운 간식을 건네면 관계를 대하는 방식이 다정하게 달라집니다.▶91년생 평소보다 활동 강도를 한 단계 낮춰 하루 지내면 무리했던 생활 순서가 다시 조정됩니다.▶03년생 배움에서 잠시 벗어나 내용을 한 장으로 요약하면 성장의 기반과 내 시간이 단단해집니다.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작은 모임에 필요한 준비물을 하나 챙겨두면 맡은 도움을 시작할 실제 순서가 잡힙니다.▶68년생 계속 맡아온 비용 한 가지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면 부담이 풀리고 생활 리듬이 회복됩니다.▶80년생 지친 사람의 급한 부탁을 한 번 대신 마치면 배려 깊은 사람으로 주변에 오래 기억됩니다.▶92년생 몸이 편한 사람과 불편한 사람을 떠올리면 이어갈 관계와 멈출 관계가 선명히 갈립니다.▶04년생 내가 만든 작은 결과물에 제목을 붙여 직접 공개하면 진로를 향한 자신감이 살아납니다.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가까운 곳의 작은 모임 일정을 살펴보면 무리 없이 참여할 새로운 기회가 눈에 들어옵니다.▶69년생 남은 식재료부터 활용하면 불필요한 장보기와 끼니를 거르는 일을 함께 예방합니다.▶81년생 함께하는 인연과 지킬 약속을 다시 합의하면 대화에 여유가 생기고 관계가 달라집니다.▶93년생 밤늦게 먹던 간식을 하루만 건너뛰면 끊겼던 자기 관리 계획을 다시 이어갈 수 있습니다.▶05년생 새 사람을 만난 뒤 연락 시간을 하루 두 번으로 정하면 내 속도와 생활 중심이 유지됩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작은 모임에서 사진 정리를 도울 수 있는지 물으면 참여할 구체적인 순서가 잡힙니다.▶70년생 관계를 위해 쓴 비용의 만족도를 살피면 지출 고민이 누그러지고 마음이 가벼워집니다.▶82년생 공동 지출의 사용 내역을 먼저 공유하면 투명한 태도로 주변의 깊은 신뢰를 얻습니다.▶94년생 새 생활을 시작하기 전 중단할 습관 하나를 정하면 변화의 우선순위가 명확해집니다.▶06년생 관심 분야의 짧은 활동에 직접 참여하면 스스로 움직일 의욕과 자신감이 살아납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즐겨 하던 활동의 소모임 일정을 살피면 함께할 사람과 새로운 참여 기회가 가까워집니다.▶71년생 물건을 찾는 시간을 기록해 수납 위치를 바꾸면 재구매와 생활 속 시간 낭비를 줄입니다.▶83년생 가까운 사람의 수고를 구체적으로 알아주면 서운함이 줄고 대화가 훨씬 편해집니다.▶95년생 잠드는 시간을 삼십 분 앞당겨 일주일 지키면 흐트러진 생활 순서가 다시 이어집니다.▶07년생 휴대폰 사용 종료 시간을 미리 정해두면 공부할 시간과 생활의 실속을 충분히 지킵니다. 〈strong〉자료제공: 더사주제공〈/strong〉

    2026-08-14 04:30:00

  • [광장-이춘근] 독재정권 붕괴시키는 트럼프: 다음은 북한과 중국

    [광장-이춘근] 독재정권 붕괴시키는 트럼프: 다음은 북한과 중국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처럼 주장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미국이 전쟁에 패하고 있다고 본다. 공격 국가인 미국이 원했던 목표를 이룩하지 못하고 있으니 미국이 패배했다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이란을 공격했던 2월 28일 이 전쟁이 약 6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고 지금 5개월 반 정도 지났으니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주장은 옳은 주장은 아니다. 특히 미국의 이란에 대해 군사작전이 4월 7일 이후에는 대화와 더불어 간헐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고려한다면 미국의 대 이란 군사작전이 전개된 시간, 즉 실제 전쟁이 지속된 기간은 3개월도 채 되지 못한다. 미국이 패배했다는 주장의 근거는 아직 이란의 정권이 교체되지 않고 있다는 점인데 이 또한 관점의 차이다.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은 이란의 정치 및 군사 최고 지도부 인사들을 최소 300명 이상 제거했다. 그래서 현재 잔존하고 있는 이란 정권을 1979년 이후 47년간 이란을 통치해 왔던 이슬람 정권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과의 협상에 응하고 있는 이란의 페제스키안 대통령과 아라그치 외무장관을 말이 통하는 새로운 정권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미국의 한 만화가는 이란 전쟁의 현황을 두 다리와 두 팔이 모두 잘려 나갔지만 아직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이란을 상징하는 기사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은 채 이란 앞에 서 있는 미국을 상징하는 기사 앞에서 "내가 이겼다"라고 말하고 있는 그림으로 묘사하고 있다. 미국은 2026년이 시작된 이후 세계 도처의 독재정권들을 하나씩 손보고 있다. 1월 3일 베네수엘라의 독재자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군에 의해 체포당해 미국의 법정에 압송된 이후 이란의 하메네이 대통령을 폭사시켰고, 큐바 정권을 사실상 붕괴시켰으며, 남미의 페루와 콜롬비아 정권을 선거를 통해 자유주의 정권으로 교체하는데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미국은 또한 영국의 좌파 정권이었던 케이어 스타머 총리를 사임시켰고 프랑스와 독일의 좌파 정권을 우파 정권으로 교체하기 직전 상황으로 만들어 놓았다. 독일의 우파인 대안정당의 대표 앨리스 바이델, 프랑스 우파정당의 대표인 마린 르뼁, 영국의 트럼프라고 알려진 나이젤 파라지 등은 앞으로 각각 독일 총리, 프랑스 대통령, 영국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문제가 대화 국면으로 접어든 4월 13일, 1년 이상 공석이었던 주한 미국 대사를 지명했다. 직업 외교관이 아닌 정치가 출신의 미셸 스틸 대사는 반공, 반중 주의를 상징으로 하는 미국 하원의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의미 심장하다. 미국의 다음 목표가 북한과 중국이라고 보아도 되는 인사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4월 15일에는 전쟁부 마크 버코위츠 차관보가 의회에 출석, "북한이야말로 미국의 최대 위협"이라는 증언을 했다. 4월 20일자 미국 국토 안보부의 X 계정에는 더욱 노골적인 글이 게시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대화를 원하고 있는데 대화의 목적은 북한의 핵무기를 무장해제(disarm) 하기 위한 것이고, 가능하다면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을 권좌에서 몰아내는(remove)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다수의 분석가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궤에 벗어나는 독특한 인물로 인식하고 있고 트럼프의 외교 행태를 미국의 전통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트럼프의 과감한 외교 정책은 미국 외교 250년 역사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전통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일 뿐이다. 미국을 건국한 국부들은 독립선언을 통해 미국 정부는 창조주가 모든 인간에게 준 결코 양도할 수 없는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만든 정부라는 사실을 강조, 미국의 사명은 모든 인간들에게 자유를 보장해 주는 것이라 천명했다. 금년 1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은 "금년은 자유를 위한 투쟁의 해가 될 것'이라 말했다. 1월 3일 마두로를 체포해 온 후 트럼프 대통령은 "3,000만 명에게 자유를 찾아 주었다"고 말했고, 2월 28일 하메네이를 폭사시킨 후 '8,000만에게 자유를 찾아 주었다'고 말했다. 3,000만은 베네수엘라 국민의 숫자를 말하고, 8,000만은 이란 국민들 중 하메네이의 신정 주의적 독재체제에 반대하는 이란 국민의 숫자를 의미한다. 금명간 트럼프 대통령이 방금 "2,500 만명의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를 찾아다 주었습니다." "14억 중국인들에게 자유를 찾아 주었습니다"라고 언급할 것을 기대해 본다.

    2026-08-13 08:30:00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8월 13일  목요일(음력 7월1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8월 13일 목요일(음력 7월1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작은 도움을 마친 뒤 함께 차를 나누면 가까운 사람과 편안한 정이 더 오래 깊어집니다.▶60년생 남은 물건을 정말 필요한 곳에 직접 보내면 미뤄둔 나눔이 막힘없이 다시 이어집니다.▶72년생 가까운 사람과 서로 지킬 약속 한 가지를 정하면 감정 소모 없이 관계 기준을 지킵니다.▶84년생 낯선 역할을 맡기 전 편한 신발을 미리 골라두면 끝까지 해낼 체력과 준비가 마련됩니다.▶96년생 처음 해본 일을 마친 뒤 따뜻한 물로 천천히 몸을 풀면 긴장과 생활 피로가 가라앉습니다.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도움을 청한 사람에게 답보다 선택 기준을 알려주면 내 역할과 판단이 또렷해집니다.▶61년생 아끼던 돈으로 가까운 곳의 문화 활동을 경험하면 생활 의욕과 자신감이 높아집니다.▶73년생 늘 맡던 역할을 다른 사람과 바꿔보면 관계를 새롭게 이어갈 선택지가 눈에 들어옵니다.▶85년생 피로가 몰릴 땐 자극적인 음료를 줄이고 물과 식사를 챙겨야 컨디션 저하를 예방합니다.▶97년생 연락을 미뤄둔 사람에게 음성으로 마음을 전하면 어색했던 사이가 한결 가까워집니다.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자주 쓰는 자리를 몸에 편한 높이로 바꾸면 부담을 덜고 생활 여유를 충분히 확보합니다.▶62년생 예정된 지출의 납부 날짜를 달력에 옮겨두면 다음 달 생활비를 지킬 준비가 갖춰집니다.▶74년생 가까운 사람과 식사 시간을 함께 맞춰보면 관계 피로가 줄고 생활 균형이 돌아옵니다.▶86년생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몸 상태를 먼저 확인하면 책임감 있는 태도로 주변 신뢰를 쌓습니다.▶98년생 제안받은 일의 마감과 필요한 역할을 한눈에 나누면 잡아야 할 순서가 선명해집니다.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예전에 즐겨 하던 작은 일을 다시 맡아보면 익숙한 솜씨와 생활 자신감이 살아납니다.▶63년생 가까운 사람과 함께 쓸 비용을 비교해보면 부담을 나눌 현실적인 선택지가 보입니다.▶75년생 서운한 말을 들었을 땐 뜻을 바로 되묻고 답해야 관계 오해와 큰 감정 소모를 줄입니다.▶87년생 몸 관리에 드는 비용을 소중한 사람과 의논하면 서로를 챙기는 마음이 더 깊어집니다.▶99년생 바꾸고 싶은 생활 습관을 일주일만 시험하면 미뤘던 변화가 부담 없이 다시 시작됩니다.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즐겁게 이어온 역할의 준비물을 한곳에 모아두면 보람과 생활의 여유를 함께 확보합니다.▶64년생 나눔에 쓸 금액을 매달 달력에 표시해두면 다음 실천을 빠뜨리지 않을 준비가 됩니다.▶76년생 만남 전후에 비워둘 시간을 정해두면 관계 부담이 줄고 일상의 안정감이 더 생깁니다.▶88년생 컨디션이 떨어지기 전 쉬는 시간을 미리 알리면 책임감 있는 태도로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00년생 부족한 능력과 이미 갖춘 강점을 나란히 비교하면 성장에 필요한 순서가 선명해집니다.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익숙한 도구로 작은 결과를 하나 완성하면 생활 자신감과 참여 의욕이 함께 커집니다.▶65년생 오래 쓰지 않은 물건을 교환할 사람을 주변에서 찾으면 새 지출을 줄일 선택지가 보입니다.▶77년생 오래 맡아온 중재 역할을 잠시 내려놓으면 감정 소모와 관계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89년생 마음이 지친 날 가까운 사람과 조용히 식사하면 서로를 이해하는 대화가 부드러워집니다.▶01년생 알림을 끄고 관심 분야의 채용 정보를 하나 저장하면 멈춘 진로 준비가 다시 시작됩니다.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오래 서는 역할 대신 안내할 내용을 미리 익히면 체력과 생활 여유를 충분히 남깁니다.▶66년생 문화 활동에 쓸 금액을 작은 봉투에 따로 넣어두면 다음 계획을 시작할 준비가 마련됩니다.▶78년생 가까운 사람과 함께 가벼운 산책을 이어가면 관계 부담이 풀리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90년생 책임이 큰 일을 맡기 전 회복 계획을 공유하면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라는 신뢰를 얻습니다.▶02년생 새로 만날 사람에게 지키고 싶은 선을 한 가지 정하면 관계 선택의 기준이 분명해집니다.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처음 접하는 작은 놀이의 규칙을 직접 익혀보면 생활 의욕과 참여 자신감이 살아납니다.▶67년생 오래 미룬 작은 여행비를 따로 모으기 시작하면 새로운 경험을 선택할 기회가 열립니다.▶79년생 상대의 부탁을 거절할 땐 가능한 대안을 덧붙여야 큰 관계 손상과 오해를 예방합니다.▶91년생 건강 지출을 함께 점검하며 필요한 항목만 남기면 서로를 챙기는 대화가 한결 편해집니다.▶03년생 한 달 생활비 계획을 주말에 직접 세워보면 미뤄둔 자립 준비가 구체적으로 진행됩니다.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도울 일을 오전에 한 가지만 맡아 끝내면 보람과 생활의 여유를 안정적으로 지킵니다.▶68년생 나눌 물품의 수량과 전달 날짜를 미리 적어두면 다음 실천을 이어갈 순서가 잡힙니다.▶80년생 만남 사이에 혼자 머물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면 관계 피로가 풀리고 생각이 안정됩니다.▶92년생 낯선 활동에 필요한 보호 장비를 미리 챙기면 준비가 철저한 사람으로 주변에 기억됩니다.▶04년생 배움의 목표와 필요한 시간을 비교하면 계속할 과정과 그만둘 순서가 명확히 구분됩니다.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오래 미뤘던 악기 연습을 십 분만 시작하면 새 도전을 향한 자신감과 의욕이 높아집니다.▶69년생 새 역할을 제안받으면 필요한 준비비를 먼저 계산해 부담 없이 참여할 기회를 찾습니다.▶81년생 마음이 지쳤을 땐 관계 문제에 바로 답하지 않아야 큰 감정 소모와 말실수를 피합니다.▶93년생 컨디션이 떨어질 땐 약속 시간을 미리 줄여두면 부담이 줄고 관계가 한결 편안해집니다.▶05년생 관심 업무의 세부 지원 조건을 다시 확인하면 멈췄던 진로 준비가 차분히 이어집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몸이 허락하는 일만 끝까지 맡으면 내 체력과 주변을 도울 여유가 충분히 오래 남습니다.▶70년생 가까운 무료 문화 강좌에 신청해보면 새 배움을 시작할 준비와 순서가 구체화됩니다.▶82년생 의견이 엇갈렸다면 대화를 멈추고 잠시 걸으면 감정 부담이 줄고 마음이 안정됩니다.▶94년생 검진 예약과 필요한 준비를 차례로 마치면 자기 관리가 꼼꼼한 사람으로 기억됩니다.▶06년생 새 인연에게 보여줄 내 장점을 직접 세 가지로 적으면 관계를 고를 기준이 분명해집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가까운 사람과 작은 일 하나를 함께 마치면 역할에 대한 자신감과 생활 의욕이 붙습니다.▶71년생 가까운 사람과 함께 갈 무료 공연 일정을 찾아보면 관계에 즐거움을 더할 기회가 열립니다.▶83년생 공동 지출은 결제 전에 각자의 몫을 확인해야 불필요한 비용 부담과 오해를 막습니다.▶95년생 몸이 답답할 땐 잠시 혼자 걷고 돌아와 솔직히 말하면 소중한 관계가 한결 부드러워집니다.▶07년생 미뤄둔 책상 서랍 하나를 직접 정리하면 막혔던 생활 순서가 차분히 다시 움직입니다. 〈strong〉자료제공: 더사주제공〈/strong〉

    2026-08-13 04:30:00

  • [부음] 박병준 HC홈센타 회장 빙모상

    ▶이분득 씨 11일 별세. 김동윤, 김동현, 김안희, 김영희, 김은희 씨 모친상, 김은정 씨 시모상, 박병준((주)HC홈센타 회장) 씨 빙모상. 빈소= 대구 상례원 전문장례식장 303호. 발인= 14일(금). 장지=합천군 선영.

    2026-08-12 16:49:49

  • [팔도 핫플레이스] 폭염 피하기 좋은 제주도 동굴 명소

    [팔도 핫플레이스] 폭염 피하기 좋은 제주도 동굴 명소

    제주 여름 하면 바다와 계곡, 오름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올해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조금 다른 선택지도 있다. 30도를 훌쩍 넘는 바깥에서 잠시 벗어나 서늘한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것. 뜨거운 햇볕 아래 해수욕장과 계곡을 찾는 대신 수십만 년 전 화산활동이 만들어낸 지하세계로 들어서면 한순간에 공기가 달라진다. 바깥에서는 땀이 쏟아질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지만 동굴 안에서는 서늘한 바람이 피부를 스친다. ◆2년 5개월 만에 돌아온 만장굴 지난 8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을 찾았을 때 주차장은 차량으로 가득했고 매표소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입구 주변만 해도 땀이 흐를 정도였지만 동굴로 향하는 계단을 몇 걸음 내려가자 상황이 달라졌다. 뜨거운 햇볕 대신 서늘한 공기가 얼굴을 감쌌다. 동굴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바깥의 매미 소리와 사람들의 소음은 점차 멀어지고, 차갑고 습한 공기만이 몸을 감쌌다. 만장굴 내부 온도는 한여름에도 대체로 11~15도 안팎을 유지한다. 동굴 입구에 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가 크니 겉옷을 준비하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을 정도다. 만장굴은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흘러내리며 만들어진 세계적인 규모의 용암동굴이다. 총 길이는 약 7.4㎞에 달하고 주 통로는 최대 폭 18m, 높이 23m에 이른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천연기념물로도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 탐방객이 걸을 수 있는 구간은 전체 가운데 약 1㎞다. 동굴 중간 천장이 무너지면서 모두 3개의 입구가 형성됐으며, 현재 탐방은 제2입구에서 시작해 공개된 구간을 따라 이동하는 방식이다. 만장굴은 2023년 12월 29일 입구 부근에서 낙석이 발생하면서 탐방이 전면 통제됐다. 이후 약 2년 5개월 동안 안전시설 보강과 탐방환경 개선 작업이 진행됐고 지난 5월 30일 다시 문을 열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만장굴을 찾는 목적도 다양하다. 단순히 제주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기 위해 온 관광객뿐 아니라 더위를 피해 가족 단위로 동굴을 찾는 경우도 많다. 4살 아이와 함께 만장굴을 찾은 한 탐방객은 "아이에게 용암동굴을 보여줄 수 있고 더위도 피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조만간 한 번 더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재개방된 만장굴은 안전성과 탐방 편의성도 한층 개선됐다. 사업비 121억원이 투입된 종합 정비사업을 통해 낙석 위험이 있는 구간과 입구 상부의 안전시설이 보강됐고 동굴 진입 계단의 난간도 정비됐다. 동굴 내부에는 관람 데크가 새롭게 설치됐다. 과거 울퉁불퉁한 바닥을 조심스럽게 걸어야 했다면 이제는 데크를 따라 보다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조명도 달라졌다. 기존보다 밝기를 낮춘 친환경 LED 조명으로 교체해 동굴 내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살리고 이른바 '녹색 오염'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탐방객 입장에서는 걷기가 편해졌고, 동굴이 가진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도 한층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게 된 셈이다.탐방로를 따라 걸으면 벽면 곳곳에서 용암이 흘렀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용암선반과 용암유선, 용암종유, 용암표석 등은 수십만 년 전 뜨거운 용암이 동굴을 만들던 당시의 모습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공개 구간 끝에서 만나는 용암석주는 만장굴 탐방의 백미로 꼽힌다. 천장에서 흘러내린 용암과 바닥에서 올라온 용암이 만나 만들어진 이 거대한 기둥은 약 7.6m 높이에 달한다. 거대한 동굴 공간과 검은 현무암 벽면 사이에 우뚝 솟은 용암석주를 마주하면 단순히 '시원한 동굴'에 들어왔다는 생각을 넘어 제주의 화산 역사를 직접 걷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한림공원 속 세 개의 동굴…쌍용굴·협재굴·황금굴 제주 서부로 발길을 옮기면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한림공원에서도 독특한 동굴을 만날 수 있다. 한림공원 안에는 협재굴과 쌍용굴, 황금굴이 서로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 동굴은 제주의 대표적인 용암동굴로 꼽히며, 소천굴과 함께 1971년 9월 천연기념물 제236호로 지정됐다. 쌍용굴은 약 400m 길이의 용암동굴로, 폭은 약 6m, 높이는 약 3m 규모다. 한라산 일대의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동굴로, 협재굴과 함께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쌍용굴이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일반적인 용암동굴과 다른 독특한 지질학적 특징 때문이다.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동굴이면서 동시에 석회동굴에서 나타나는 특징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동굴 내부에는 석순과 종유석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벽면에는 석회 성분이 덮여 있어 검고 거친 현무암으로 이뤄진 일반적인 용암동굴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엇보다 쌍용굴은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동굴 내부 온도는 연중 17~18도 안팎을 유지한다. 바깥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한여름에는 시원한 공기가 느껴지고, 반대로 한겨울에는 외부보다 상대적으로 따뜻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꼽힌다. 쌍용굴과 이어지는 협재굴 역시 한림공원의 대표적인 동굴이다. 협재굴은 1981년 처음 일반에 공개된 이후 한림공원의 동굴 관광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두 동굴은 가까이 붙어 있지만 내부에서 느껴지는 모습은 조금씩 다르다. 협재굴과 쌍용굴을 함께 둘러보면 같은 화산활동에서 비롯된 동굴이면서도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다른 지질학적 특징을 갖게 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협재굴과 쌍용굴 사이에는 황금굴도 자리하고 있다. 황금굴 역시 협재굴·쌍용굴과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굴이지만 현재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미천굴, 동굴과 지상공간 동시 '만끽' 제주 동쪽으로 이동하면 미천굴도 만날 수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자리한 미천굴은 천연 용암동굴로, 일출랜드 안에 자리하고 있다. 미천굴의 매력은 동굴과 지상 공간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데 있다. 동굴 안으로 들어서면 지상과 확연히 다른 서늘한 공기가 느껴진다. 어둡고 좁은 공간을 따라 이동하며 제주의 화산 지질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동굴 탐방을 마친 뒤에는 지상으로 나와 잔디광장과 수변공원, 야자수 산책로 등을 거닐 수 있다. 계절에 따라 피어나는 제주 토종 식물과 꽃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어 동굴 하나만을 목적으로 움직이는 여행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특히 한여름에는 뜨거운 햇볕 아래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는 것보다 서늘한 동굴과 녹음이 어우러진 공간을 번갈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피서지'서 '화산의 시간'으로 제주의 동굴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여름철 시원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제주는 화산섬이다.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용암이 흐르고 굳는 과정에서 수많은 동굴이 형성됐다. 동굴 내부의 벽과 천장, 바닥에는 당시 용암이 흘렀던 방향과 속도, 온도 등을 짐작하게 하는 다양한 흔적이 남아 있다. 만장굴의 용암선반이나 용암유선, 용암표석처럼 언뜻 보면 단순한 바위처럼 보이는 지형도 알고 보면 제주가 만들어진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질유산이다. 때문에 동굴 탐방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제주의 지질과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하는 여행이기도 하다. 실제로 만장굴은 1946년 김녕국민학교 교사였던 부종휴와 학생들로 구성된 '꼬마 탐험대'가 발견해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학생들과 함께 어둠 속 동굴을 탐험했던 공간이 오늘날에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보존되며 관광객을 맞고 있는 셈이다. 다만 동굴은 일반적인 관광지와 달리 자연환경 보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공간이다. 특히 공개되지 않은 구간에는 다양한 동굴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탐방객의 접근이 제한된다. 10월 열리는 '2026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는 평소 출입이 제한된 만장굴 전 구간을 탐험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지하세계까지 전문가와 함께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제주가 가진 동굴의 가치를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일보 진주리 기자

    2026-08-12 13:33:09

  • [박미영의 예술기행] 노르웨이 피오르(Fjord)

    [박미영의 예술기행] 노르웨이 피오르(Fjord)

    ◆플롬에서 뮈르달까지 산악열차를 '너희들이 감내해온 나날의 태양이/ 오, 반쯤 입 벌린 석류들아./ 오만으로 시달림 받는 너희들로 하여금/ 홍옥의 칸막이를 찢게 했을지라도…' 며칠 전 작열하는 태양 아래 그 붉은 석류꽃을 본 곳은 어디였을까. 파계사였던가, 부인사였던가 어쩌면 동화사 산신각 앞이었을 수도. 그때 그 내리쬐는 뙤약볕을 온몸에 받으며 걸어다니다 계단 그늘에 앉았을 때 친구의 머리카락을 스쳐 불어오던 바람은 얼마나 시원했던가. 폴 발레리의 저 시가 무색해지도록 올 가을에 과육을 함빡 머금은 석류를 볼 수나 있을까 싶도록 이 여름은 뜨겁고 그 열기가 너무나 강렬하다. 덥다. 숨이 차도록 덥다. 이럴 때 나는 노르웨이 플롬에서 뮈르달까지 산악열차를 떠올린다. 5월 초, 이미 봄꽃이 풀밭에 가득한 것을 보고 떠나온 터였는데 플롬은 아직 겨울 끝자락이었다. 수많은 호수를 지나고 노르웨이 가족들 거의 가지고 있다는 빨간 지붕과 나무 벽이 앙징스러운 히테(별장, Hytte)들을 지나 플롬 역에서 산악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산이었다. 산은 단순히 눈으로 덮여 있는 것이 아니었다. 계곡의 깊숙한 곳부터 능선을 향해 거대한 흰 물결처럼 이어진 눈이 산의 주름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었다. 봄의 햇살은 분명 챙하면서 따뜻했지만 산 위의 시간은 아직 겨울에 머물러 있었다. 플롬 산악철도, 플롬스바나(Flåmsbana)는 이 겨울의 산을 향해 올라가는 기차다. 해발 약 2m 플롬의 낮은 계곡에서 출발해 뮈르달까지 약 20km를 달리며 860m 가까이 고도를 높이며 달려간다. 산악열차들이 흔히 그러하듯 짧은 거리 안에서 극적인 고도차를 극복해야 하기 때문에 하늘과 산 그리고 마치 발 아래 놓인 듯한 까마득한 계곡과 풍경들로 사시사철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산악철도로 알려져 있다. 이윽고 기차가 출발하자 창밖 풍경들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플롬의 작은 마을과 초원이 지나갔다. 피오르 가까이 자리한 집들의 지붕은 낮고 단정했다. 붉고 노란 목조 주택들이 초록 대지 위에 점점이 꽃무리처럼 지나갔다. 스치는 풍경이 모두 달력이나 그림 속에서 보던 진경이었다. 기차는 물가를 떠나 계곡 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문득 풍경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산은 손에 잡힐 듯 가까워졌고 계곡은 좁아졌다. 기찻길 옆으로는 폭포가 나타났고, 바위틈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쌓여 있었다. 아래쪽 이른 봄을 지나던 기차가 고도를 높일수록 겨울 속으로 들어가는 듯했다. 창 너머 눈도 점점 많아졌다. 우리는 계절을 거슬러 오르는 시간 열차에 탑승한 것이었다. 열차는 가파른 급경사를 천천히 오르기 시작했다. 철길은 묵묵히 산허리를 휘돌고 터널을 통과하며 폭포와 절벽 사이를 지난다. 창밖으로 절벽이 나타날 때마다 승객들 환호성이 한꺼번에 터진다. 누군가는 카메라를 들었고, 누군가는 아무 말 없이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 역시 사진을 찍다가 바라보다가 어느 순간 카메라를 내려놓았다.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는 것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눈이 산을 덮고 있는 방식, 멀리서 들려오는 폭포 소리, 기차가 철길을 밟을 때마다 차체를 타고 전해오는 미세한 진동, 그리고 창문을 사이에 두고 실내의 따뜻함과 바깥의 차가운 세계가 맞닿는 순간들, 핑계 같지만 어쩌면 여행에서 가장 오래 기억되는 것은 오히려 사진에 남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열차는 쇼스포센(Kjosfossen) 폭포에서 잠시 멈췄다. 눈과 얼음 사이에서 물줄기는 거대한 물줄기가 떨어지고 있었다. 겨울이라면 얼음에 갇혔을 폭포가 5월 햇살 아래 몸을 드러낸 것이다. 그 폭포 가에서 붉은 옷을 입은 훌드라(정령, Huldra)가 시간이동을 하듯 몸을 숨기며 여기저기서 나타나 춤을 춘다. 실한 남성들을 유혹해 숲으로 끌고 가려는 것이란다. 열차는 다시 움직여 마침내 뮈르달을 향해 고도를 높였다. 플롬에서 보았던 초록빛 풍경은 사라지고 온통 흰색과 회색의 세계가 펼쳐졌다. 눈 위에 드문드문 드러난 바위와 침엽수, 그리고 멀리 이어지는 설산, 5월은 어느새 사라지고 황량한 겨울이 펼쳐졌다. 풍경 속으로 들어간다는 막연한 말이 이해되는 어느 순간이었다. ◆하르당에르비다 설원 그리고 아문센 하르당에르비다는 유럽에서 가장 넓은 고원지대로 공식 경관도로는 에이드피오르에서 하우가스퇼까지 67㎞에 걸쳐 이어진다. 고원과 피오르, 폭포가 한 여행길에서 있어 빙하와 호수, 운이 좋으면 야생 순록도 볼 수 있다고 한다. 5월 초였지만 달리는 버스 창밖으로 설원은 끝없이 펼쳐졌고 그 고요함과 희디흰 풍경에 우리의 탄성은 끝없이 이어졌다. 사람의 흔적이라곤 길게 난 스키 자국이 간혹 보일 뿐, 겨울이면 거센 바람과 찬 날씨에 눈과 얼음이 시야마저 지울 것이다, 갑자기 나는 그 희고 고요한 공간에 압도당하듯 숨이 컥 막혀왔다. 길을 벗어나면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기 어려울 공간이다. 그러다가 문득 한 사람을 떠올렸다. 로알 아문센, 인류 역사상 남극에 최초로 도달했고, 비행기로 북극을 처음 횡단한 위대한 노르웨이 사람. 1896년 그가 극지로 향하기 전 훈련을 위해 스키 횡단을 하다 악천후를 만나 죽음 직전까지 갔다는 곳이 바로 이 고원이다. 우리도 이 낭만적인 설원에서 며칠전 내린 폭설로 여정을 변경해야만 했다. '인형의 집'으로 유명한 헨리크 입센의 시극 '페르귄트'를 작곡한 에드바르 그리그가 오래 묵었던 포슬리 호텔을 길이 막혀 가지 못하게 된 것이다. 훗날 아문센은 북서항로를 개척했고 1911년에는 인류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했다. 아문센의 그 위대한 탐험 출발점에서의 실패와 뵈링폭포 인근 우리의 길 막힘이 더 큰 도약을 위한 실패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이 뜨거운 대구의 한낮, 햇빛이 창을 뜨겁게 달구면 서늘한 바람과 누군가 그리그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으로 켠 솔베이지의 노래와 하얗게 펼쳐졌던 설원에서의 눈싸움도 떠올리며 이 폭염도 그때처럼 긍정적으로 견뎌보기로 한다. ◆피오르에는 신이 산다 노르웨이를 여행하면서 알게 된 것은 산이 반드시 인간을 가로막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오히려 산은 때때로 길을 만든다. 다만 인간이 생각하는 길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지만 말이다. 수천만 년 시간이 흐르고, 수없이 많은 빙하기가 찾아오고, 산 위에 내려앉은 눈이 얼음으로 변해 천천히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산을 깎아냈다. 단단한 암석을 밀어내고 긁어내며 계곡을 깊게 파고 넓혔다. 그리고 빙하가 물러간 자리에 바닷물이 밀려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길이 피오르였다. 노르웨이 서부의 피오르는 인간이 만든 도로가 아니라 빙하가 만든 시간의 길이다. 나는 그 길을 페리호를 타고 들어갔다. 육지에서 바라볼 때 피오르는 하나의 거대한 풍경이었다. 그러나 배를 타고 그 안으로 들어가자 풍경은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었다. 산은 더 높아졌고, 물은 더 깊어졌으며, 인간이 사는 마을은 놀라울 만큼 작아졌다. 그때 다시 나는 풍경 속으로 들어갔다. 송네 피오르는 길이가 약 205km에 이르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긴 피오르이며, 게이랑에르 피오르는 한 편의 서정시 같았다. 내륙 깊숙이 파고든 거대한 물의 통로는 때로 해수면 아래 1천 m가 훨씬 넘는 깊이에 이르고, 깊고 좁은 U자형 골짜기로 빙하가 녹고 후퇴한 뒤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이 장엄한 피오르들이 된 것이다. 페리에서 코끝이 시려도 나는 눈 덮인 봉우리와 깊은 물빛,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를 한꺼번에 보기 위해 갑판에 내내 서 있었다. 그 때 아마도 나는 자연과 시간이라는 신(神) 앞에 나름의 경의를 표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때 그 기억으로 올 폭염도 긍정적으로 보내볼 작정이다. 시인

    2026-08-12 11:07:30

  • [새론새평-오정일] 쓰리백이든 포백이든

    [새론새평-오정일] 쓰리백이든 포백이든

    나는 우리나라 축구를 거의 안 본다. 못하기 때문이다. 월드컵 본선은 16강부터 본다. 16강부터가 진검승부(眞劍勝負)다. 이번 월드컵도 우리나라 경기는 하이라이트만 봤다. 우리나라가 32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이 분노했다. 월드컵 개막 시점에서 우리나라 피파 랭킹은 25위였다. 25위가 32강에 오르지 못할 수 있다.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일은 아니다. 여론은 부패한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를 감독으로 뽑았고, 무능한 감독 때문에 32강에 오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홍명보의 축구 인생에는 세 가지 사건이 있었다. 첫 번째 사건은 1996년 아시안컵이다. 이란과의 8강전에서 6대2로 패하자 선수들의 태업(怠業) 의혹이 제기됐다. 홍명보가 중심이 된 사조직 '열하나회'와 박종환 감독 간 갈등이 드러났다. 결국 박종환 감독은 물러나고, 홍명보의 K대 선배인 차범근이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됐다. 두 번째 사건은 극적(?)이다. 2002년 월드컵 16강 진출 직후 김대중 대통령이 라커룸에 왔다. 홍명보는 대통령에게 후배들의 병역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했다. 나흘 뒤 월드컵 16강 진출 선수들에게 체육요원 편입 혜택이 주어졌다. 김남일, 박지성, 설기현, 송종국, 안정환, 이영표, 이천수, 차두리, 최태욱, 현영민이 혜택을 받았다. 그 후 박지성과 이영표는 'PSV'로, 송종국은 '페예노르트'로, 이천수는 '레알 소시에다드'로, 김남일은 '엑셀시오르'로, 차두리는 '레버쿠젠'으로 갔다. 세 번째 사건은 감동적(?)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박주영의 병역 회피 논란이 불거졌다. 홍명보는 박주영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박주영이 군대를 안 간다고 하면, 제가 대신 간다고 말씀드리러 나왔습니다." 박주영은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군대에 가지 않게 됐다. 홍명보는 언제나 총대를 멨다. 이를 통해 '형님 리더십'을 구축했다. 아무나 총대를 못 멘다. 속된 말로 말발이 먹혀야 한다. 홍명보는 우리나라 축구계의 성골(聖骨)이다. K대 출신, 2002년 월드컵 4강 주역, 일본·미국 리그 경험, 20세·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라는 경력이 있다. 2022년, 2023년에는 K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을 아우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국내 감독이다. 홍명보는 우리나라 축구계의 내부자(insider) 중 내부자였다. 박힌 돌이다. 하지만 세월이 많이 흘렀다. 이제는 해외파 선수들이 사실상 내부자가 됐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냈다. 김민재, 손흥민, 이강인은 홍명보의 아이들이 아니다. 진 빚이 없다. 이들은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외국에서 보냈다. 국내 축구 시스템과도 거리가 있다. 그래서 말발이 안 먹힌다. 홍명보도 이 상황을 알았던 것 같다. 그는 2024년 7월 대표팀 감독직을 맡으면서 "나는 나 자신을 버렸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장 최용수, 부회장 안정환, 감독 이영표, 코치 설기현, 박지성, 이천수는 어떤가? 이들은 2002년 월드컵 4강 세대다. 홍명보와 동시대 인물들이다. 이들이 대한축구협회를 접수해도 내부자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내부자가 바뀔 뿐이다. 영화 '신세계'에서 이자성이 정청의 자리를 차지한 것과 같다. 이들도 성적이 나쁘면 청문회에 불려 나가 "왜 졌어요?"라는 질문 같지 않은 질문을 받을 것이다. 구성원 일부가 바뀐다고 조직이 발전하지는 않는다. 학습하는 조직만이 성장한다. 개인의 지식과 경험이 조직에 쌓여야 성과가 난다. 내부자와 외부자(outsider)가 화학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좋은 조직은 구성원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한 사람이 빠져나가면 다른 사람이 금방 구멍을 메운다. '뎁스'(depth)가 좋다. 이런 조직이 꾸준히 성과를 낸다. 끊임없이 한 집단이 다른 집단을 몰아내는 조직은 학습하지 못한다. 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해외파 선수들만으로 대표팀을 꾸리거나, 유명한 외국 감독을 데려와 성적을 낼 수 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축구가 발전한 것은 아니다. 내부자의 역량을 키우면서 외부자의 경험을 수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감, 공정, 관용(寬容), 인내가 필요하다. 쓰리백이냐 포백이냐는 그다음 문제다.

    2026-08-12 09:03:32

  • 이번주 상품받으실분들

    이번주 상품받으실분들

    ▶ 미성온천 ▷ 배혜영(대구 달서구 월배로) ◇ 낱말 맞히기 ▶ 그린기프트 ▷ 김민경(대구 동구 동부로) ◇ 우리아기태어났어요 ▶ 팔공산온천관광호텔 ▷ 한진수(대구 수성구 만촌로) ◇ 시사상식 퀴즈 ▶ 군파크 ▷ 이순호(경북 의성군 안계면) ◇ 우리결혼합니다 ▶ 궁전라벤더 ▷ 김진숙(대구 동구 아양로) ◇ 시사상식 퀴즈 ▶ 네이처파크 ▷ 박찬규(대구 북구 침산남로) ◇ 낱말 맞히기 〈응모요령〉 ▶주간매일 낱말맞추기,시사상식 정답,결혼· 출산 사연을 받습니다.(이름·휴대폰 번호·주소를 반드시 기재) ①우편엽서 ②이메일: dokja@imaeil.com ③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 검색→친구 추가→1대1 채팅 ▶당첨자는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보내실 곳: 대구시 중구 서성로 20 매일신문 편집국 문화특집부(우편번호 41933)

    2026-08-12 06:30:00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8월 12일  수요일(음력 6월30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8월 12일 수요일(음력 6월30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도울 자리에 나서기 전 이동 동선을 살펴두면 몸의 무리와 준비 누락을 함께 막습니다.▶60년생 내 편인 사람과 필요한 지출을 함께 계획하면 서로 의지하는 방식이 편안하게 바뀝니다.▶72년생 소원한 사람과 함께할 식사 자리를 예약하면 멈췄던 만남과 대화가 다시 이어집니다.▶84년생 건강을 위한 지출은 효과와 빈도를 함께 따지면 생활비와 체력을 안정적으로 지킵니다.▶96년생 바꾸고 싶은 생활 공간의 치수를 먼저 재어두면 첫 변화를 시작할 실제 준비가 갖춰집니다.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작은 일을 마친 뒤 주변에 성과를 알리면 성실한 태도와 경험으로 깊은 신뢰를 얻습니다.▶61년생 누구에게 얼마나 나눌지 월 한도를 세워두면 서로의 지출과 배려 기준이 분명해집니다.▶73년생 가까운 사람과 좋아하는 음식을 한 가지씩 고르면 관계에 웃음과 생활 활력이 더해집니다.▶85년생 체력이 좋은 시간에 책임 있는 일을 배치하면 성과를 보여줄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97년생 여유가 생기면 신상의 후기보다 조건을 확인한다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쓰던 도구를 정성껏 손질해 다시 꺼내면 멈췄던 생활 활동이 차분히 진행됩니다.▶62년생 배움은 무료 과정부터 참여해 적성을 확인하면 비용과 생활의 여유가 충분히 남습니다.▶74년생 관계마다 내가 해오던 역할 하나를 내려놓으면 다음 변화를 시작할 여지가 마련됩니다.▶86년생 건강 걱정이 커질수록 검증된 정보만 골라보면 생각과 몸의 긴장이 한결 잦아듭니다.▶98년생 실수한 일을 숨기지 않고 해결 방법을 전하면 책임지는 태도로 믿음직한 인상을 남깁니다.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몸이 편한 시간대에 할 일을 배치하면 무리 없이 끝낼 순서와 기준이 또렷하게 잡힙니다.▶63년생 집에 있던 재료로 작은 결과물을 만들어보면 생활 만족과 새로운 실천 의욕이 높아집니다.▶75년생 소원했던 사람과 함께할 일을 먼저 꺼내면 관계를 다시 잇는 좋은 기회가 찾아옵니다.▶87년생 몸이 무거울 땐 하루 계획의 절반만 실행하면 과한 소모와 일정 차질을 함께 막습니다.▶99년생 안부가 떠오른 사람에게 짧은 사진을 보내면 새로운 관계의 여지가 자연스럽게 열립니다.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오래 해온 방식에서 불편한 절차를 하나 줄이면 멈췄던 일이 다시 순조롭게 움직입니다.▶64년생 함께 쓰는 비용의 기준을 미리 정하면 내 몫과 생활의 안정감을 오래 지킬 수 있습니다.▶76년생 상대의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차분히 들으면 다음 만남을 이어갈 바탕이 갖춰집니다.▶88년생 몸 상태에 맞는 식사 시간을 정해두면 흐트러진 생활 균형과 편안함이 함께 돌아옵니다.▶00년생 해야 할 일을 마감 순서대로 끝내면 책임감 있고 믿음직한 모습으로 주변에 인정받습니다.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오래 미뤄둔 작은 일을 끝낼 날짜를 고르면 내가 맡을 역할과 생활 순서가 선명해집니다.▶65년생 아껴둔 금액으로 오래 미룬 배움을 시작하면 생활 의욕과 실천 자신감이 살아납니다.▶77년생 가까운 사람과 서로 잘하는 일을 하나씩 맡아보면 함께할 새 역할과 기회가 가까워집니다.▶89년생 컨디션이 흔들릴 때 무리한 활동을 취소하면 몸의 소모와 약속 차질을 함께 예방합니다.▶01년생 혼자 익힌 내용을 함께하는 사람과 나누면 배움이 탄탄해지고 사이의 신뢰도 깊어집니다.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미뤄둔 물건의 수리 예약을 이번에 마치면 멈췄던 생활 계획이 다시 진행됩니다.▶66년생 생활비를 쓰기 전 필요한 이유를 말해보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내 몫을 지킵니다.▶78년생 서먹한 사람과 만나기 전 공통 관심사를 두 가지 찾아두면 편하게 말할 준비를 마칩니다.▶90년생 관계로 예민해진 날은 몸을 충분히 움직이면 감정 부담과 긴장이 차분히 가라앉습니다.▶02년생 휴식 뒤 관심 업무의 작은 결과물을 직접 공개하면 성실한 태도로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작은 모임에서 필요한 준비를 세 가지로 나누면 맡을 순서와 생활 기준이 또렷해집니다.▶67년생 내 편인 사람과 필요한 물건을 함께 마련하면 생활 의욕과 관계의 즐거움이 높아집니다.▶79년생 한동안 못 만난 소중한 사람의 기념일을 챙기면 소식을 주고받을 새 계기가 찾아옵니다.▶91년생 몸이 피곤할 때 중요한 답변을 하루 늦추면 판단 착오와 관계의 후회를 함께 줄입니다.▶03년생 휴식 중 소중한 인연과 서로 원하는 거리를 말하면 사이가 훨씬 편안하게 달라집니다.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오래 멈춰둔 작은 활동을 주말에 다시 시작하면 답답했던 일상이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68년생 필요한 곳에 쓸 돈을 먼저 따로 분리해두면 생활 기반과 나눔의 여유까지 확보됩니다.▶80년생 공동 비용 문제를 자료로 설명하면 다음 합의를 시작할 실제 근거와 순서가 마련됩니다.▶92년생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느라 지쳤다면 익숙한 식사와 수면을 유지해 균형을 회복합니다.▶04년생 스스로 정한 약속 하나를 끝까지 지키면 주변에서 믿음직한 사람으로 인정받습니다.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주변에서 부탁한 일의 실제 시간과 난도를 비교하면 맡을 역할과 순서가 분명해집니다.▶69년생 남아 있는 적립금을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보태면 보람과 생활 활력이 크게 살아납니다.▶81년생 함께하는 사람의 숨은 강점을 먼저 공개적으로 칭찬하면 협력할 좋은 기회가 늘어납니다.▶93년생 몸이 지친 상태에서 새로운 일을 벌이지 않으면 실수와 일정 손해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05년생 문득 떠오른 소중한 사람에게 짧은 안부 한마디를 보내면 관계가 더욱 가까워집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익숙한 도구의 불편한 부분을 꼼꼼히 손질하면 멈췄던 생활 활동이 다시 이어집니다.▶70년생 필요한 지출의 목적을 한 문장으로 적어두면 내 몫과 생활의 여유가 안정적으로 남습니다.▶82년생 상대와 다른 의견의 숨은 장점을 찾아보면 다음 대화를 이어갈 바탕이 단단해집니다.▶94년생 몸이 지칠 때 약속 사이 이동 시간을 넉넉히 늘리면 피로가 풀리고 생활이 안정됩니다.▶06년생 어려운 개념을 질문으로 바꿔 물으면 성실하게 배우는 태도로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몸이 편한 시간에 할 일 한 가지를 선택하면 내게 맞는 우선순위가 선명하게 잡힙니다.▶71년생 오래 쓰지 않은 물건의 쓰임을 새롭게 정하면 생활 공간이 산뜻하고 활기차게 바뀝니다.▶83년생 주변 모임에서 해보고 싶던 활동을 말해보면 새로운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커집니다.▶95년생 몸이 유난히 예민하다면 중요한 대화를 짧게 끝내야 피로와 관계 실수를 함께 예방합니다.▶07년생 친구와 좋아하는 간식을 나눠 먹으면 어색했던 사이가 편해지고 친밀감이 깊어집니다. 〈strong〉자료제공: 더사주제공〈/strong〉

    2026-08-12 04:30:00

  • [수요일 아침-김노주] 견제(牽制), 민주주의의 필수 요건

    [수요일 아침-김노주] 견제(牽制), 민주주의의 필수 요건

    민주주의는 다수의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권력이 한곳에 집중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견제해야 하는 제도이다. 역사는 견제 없는 권력이 비극으로 끝나는 수없이 많은 사례를 보여주었다. 그래서 권력의 축인 입법·행정·사법부는, 경찰과 검찰은 상호 견제하며 균형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이러한 견제와 균형이 무너지는 것 같다. 다수 의석을 확보한 여당이 야당 협조 없이 주요 법안을 처리하고 상임위원장 배분에서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국회는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기관인 만큼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하지만 여당은 그렇지 못하고 야당은 계엄 후폭풍의 끝 모를 수렁 속에서 헤매고 있다. 정치인은 많지만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는 실종되고 없다. 최근 여당 출신 국회의장이 대통령 단임제 개헌도 국민적 합의가 있으면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실소(失笑)를 자아냈다. 장기집권의 폐해를 막기 위해 헌법 128조 2항은 "대통령의 임기연장 또는 중임변경을 위한 헌법개정은 그 헌법개정 제안 당시의 대통령에 대하여는 효력이 없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국회의장은 현 대통령을 위해서는 그러한 논의 자체가 불가하다고 못을 박아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입법부가 행정부의 눈치를 보는 것 같은 나쁜 인상만 남겼다. 사법부를 둘러싼 변화 역시 우려의 대상이다. 지난 3월 여당 단독으로 통과시킨 사법개혁 3법은 대법관 증원, 헌법소원 제도 및 법왜곡죄 신설을 포함한다. 개혁을 추진하는 측은 국민의 권리 구제와 사법 서비스 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반대 측에서는 사법부의 독립성과 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음을, 사법부의 정치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 점에 대한 우려는 필자의 매일신문 '사법개혁 3법을 염려함'(2026.03.25.)에서 지적한 바 있다. 입법부에 이어 사법부도 행정부에 휘둘리는 듯하니 21세기 대명천지에서 삼권분립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검찰 개편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검찰의 기능 중에서 수사권은 경찰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기소권은 공소청으로 그 기능이 분산됐다. 마지막으로 남았던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법률안이 국회와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검찰청은 문을 닫게 됐다. 제도 개편의 목적이 권한 분산과 권력기관 개혁에 있다고 하지만, 강자의 부정은 묻히고 약자의 권익은 무시되는 부작용이 염려된다. 확대된 권한을 경찰에 부여하는 과정에서 인력과 전문성, 내부 통제 장치가 충분히 마련되었는지도 의문이다. 광주 여고생 피살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경찰의 제 식구 봐주기와 수사 축소 및 왜곡이 재발할 수가 있다. 경찰 업무 과중으로 부실수사를 낳을 수도 있다. 경찰 수사에 미비점이 있을 때 공소청 검사는 경찰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는 있지만 기존처럼 검사가 직접 조사하거나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직접 보완수사권은 행사할 수가 없다. 검찰의 경험과 전문성은 무시하고 경찰에게 수사를 일임하는 것이 합당한지 묻고 싶다. 갈수록 태산인 것은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슬쩍 집어넣은 '법원의 공소기각 사유 확대'이다. 재판을 종결할 수 있도록 하는 이 안에 '공소가 검사의 중대한 위법 수사에 의해 또는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서 제기된 경우'를 추가로 명시했다. 기존 형사소송법 327조 2호는 '공소제기의 절차가 법률의 규정을 위반하여 무효인 때'에 기각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그래서 기존 법률로도 처리할 수 있고 필요시 검사를 법왜곡죄로 처벌까지 할 수 있음에도 기각 사유를 굳이 확대한 이유를 모르겠다. 글자 그대로 법(法)은 사회가 물(水)처럼 흘러가게(去) 돕는 장치이다. 좋은 법은 권력을 견제하고 약자와 빈자를 보호한다. 그런데 이번 일련의 법 개정은 권력과 부자를 옹호하고 약자와 빈자를 소홀히 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누구를 위한 개정인지 묻게 된다. 보완수사권 폐지에 찬성한 175명의 의원들 귀에는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의 보완수사권 유지 호소가 들리지 않는가? 사흘 뒤면 광복절이다. 광복은 단순히 나라를 되찾은 사건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을 세우는 출발점이다. 권력은 견제를 피할 것이 아니라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삼아야 한다.

    2026-08-11 08:30:00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8월 11일  화요일(음력 6월29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8월 11일 화요일(음력 6월29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할 수 있는 몫을 먼저 골라 움직이면 주변에서 새로운 참여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커집니다.▶60년생 가치가 낮은 자동 결제를 해지해두면 새는 돈과 생활 속 불필요한 지출을 함께 막습니다.▶72년생 몸이 지친 날엔 소중한 사람의 말을 천천히 들어주면 서먹했던 사이가 한결 가까워집니다.▶84년생 몸이 보내는 피로 신호에 맞춰 일정을 늦추면 밀렸던 생활 순서가 차분히 돌아옵니다.▶96년생 사람을 만난 뒤 휴대폰 알림을 잠시 꺼두면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내 시간을 지킵니다.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예전에 잘해낸 일을 하나 되짚어보면 몸과 생각에 쌓인 부담이 차분히 가라앉습니다.▶61년생 모아둔 여유를 가까운 사람의 필요에 맞게 쓰면 따뜻한 배려가 깊은 신뢰로 남습니다.▶73년생 말하기 어려운 부탁은 가능한 날짜를 제시하면 관계에서 지킬 선을 정할 수 있습니다.▶85년생 결제한 운동 수업에 첫 회부터 참여하면 미뤘던 생활 의욕과 새로운 자신감이 높아집니다.▶97년생 관심 분야의 공개 일정을 확인해두면 부담 없이 경험할 새로운 선택지가 가까워집니다.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작은 모임에서 먼저 반갑게 인사를 건네면 주변과 함께 웃으며 대화할 일이 많아집니다.▶62년생 나눔에 쓸 금액은 쓰임을 확인한 뒤 결정하면 멈췄던 계획도 무리 없이 다시 진행됩니다.▶74년생 자주 만나는 사람과 약속 방식을 바꿔보면 내 시간과 편안한 관계를 함께 지킬 수 있습니다.▶86년생 컨디션이 좋은 시간에 어려운 일을 먼저 배치해두면 다음 성과를 낼 준비가 끝납니다.▶98년생 손으로 익히는 활동을 십 분만 따라 하면 복잡한 생각과 긴장이 차분히 가라앉습니다.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도움을 청한 사람에게 경험의 핵심만 알려주면 쌓아온 지혜가 좋은 평가로 이어집니다.▶63년생 새 활동에 필요한 지출을 날짜별로 표시해두면 줄일 항목과 남길 항목이 구분됩니다.▶75년생 주변 사람에게 잘하는 일을 새 방식으로 보여주면 성취감과 생활 의욕이 더 커집니다.▶87년생 건강 상담에서 궁금한 점을 미리 적어가면 내게 맞는 구체적인 관리 방법을 발견합니다.▶99년생 진로 자료를 세 개만 남기고 화면을 닫으면 성급한 결정과 정보 피로를 함께 줄입니다.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도울 일을 맡기 전 몸에 무리가 없는 방식을 고르면 주변과의 협력이 부드러워집니다.▶64년생 궁금했던 활동에 무료 체험부터 신청하면 미뤄졌던 생활 계획이 곧 다시 움직입니다.▶76년생 소중한 인연과 걷는 시간을 꾸준히 만들면 관계에 쓰는 힘과 내 여유가 함께 남습니다.▶88년생 건강 상담 전 불편했던 시간대를 메모해두면 맞는 관리 계획을 세울 준비가 마련됩니다.▶00년생 처음 만난 사람과 함께할 땐 관심사를 기억해두면 긴장이 풀리고 대화가 편안해집니다.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작은 모임에서 맡은 일을 정해진 시간까지 마치면 성실한 태도로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65년생 한 달 고정 지출을 실제 가치 순서대로 세우면 유지할 항목과 줄일 기준이 또렷해집니다.▶77년생 늘 듣기만 하던 대화에서 내 의견을 차분히 말하면 관계 속 주도권과 자신감이 살아납니다.▶89년생 몸을 움직이기 전 목표 시간을 짧게 정하면 낯선 활동을 시작할 계기를 만나게 됩니다.▶01년생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바로 실행하지 않고 하루 묵히면 충동적인 선택에서 벗어납니다.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작은 역할이라도 즐겁게 맡아 끝내면 내 편인 사람과 나눌 소소한 웃음이 많아집니다.▶66년생 나눔에 쓸 비용을 필요한 곳으로 바로 옮기면 멈췄던 생활 계획이 무리 없이 진행됩니다.▶78년생 관계에서 책임을 나눌 땐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야 내 몫과 생활의 실속이 지켜집니다.▶90년생 컨디션이 떨어지는 시간에는 쉬운 일부터 배치하면 낯선 일에 나설 준비가 잡힙니다.▶02년생 쉬는 시간마다 휴대폰을 내려놓고 손으로 익히는 연습을 하면 머릿속 피로가 잦아듭니다.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내가 할 수 있는 도움을 먼저 제안하면 쌓아온 경험과 성의가 주변의 인정을 받습니다.▶67년생 내 역할에 필요한 비용과 미룰 지출을 가르면 앞으로의 내 선택 기준이 뚜렷해집니다.▶79년생 마음에 남은 말을 차분히 꺼내면 관계의 답답함이 풀리고 일상에 활력이 채워집니다.▶91년생 관계 고민이 깊어질 땐 몸을 움직이며 생각을 환기하면 현실적인 해결 방법이 보입니다.▶03년생 여유 시간에 관심 업무의 실제 후기를 읽으면 막연한 기대와 시행착오를 예방합니다.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몸의 속도에 맞춰 맡을 역할을 하루 한 가지로 줄이면 가까운 사람과 협력하기 편해집니다.▶68년생 생활비에서 줄인 금액을 별도 계좌로 옮기면 멈췄던 계획이 다시 안정적으로 움직입니다.▶80년생 중요한 대화 전 내가 양보할 부분을 정해두면 책임과 감정의 균형이 오래 유지됩니다.▶92년생 새 활동 전 쉬어갈 간격을 십 분 단위로 시험하면 체력에 맞는 실행 순서가 구체화됩니다.▶04년생 사람들의 장점을 떠올리며 음악을 들으면 관계 피로가 누그러지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맡아온 일을 끝낸 뒤 함께한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 성실한 태도로 인정받습니다.▶69년생 함께 쓸 물건은 필요한 이유를 서로 말해본 뒤 고르면 관계와 지출 기준이 선명해집니다.▶81년생 가까운 사람과 무료로 즐길 활동을 찾아보면 생활 의욕과 관계 자신감이 함께 높아집니다.▶93년생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맞추면 달라진 환경에 차분히 적응할 힘과 선택지를 확보합니다.▶05년생 혼자 머무를 때 남의 선택을 따라 소비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지출과 후회를 막습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활동에서 편한 역할을 상대에게 먼저 양보하면 주변 사람과의 사이가 부드러워집니다.▶70년생 지출 계획이 흐트러졌다면 현금 사용일을 정해두면 생활의 순서가 다시 정돈됩니다.▶82년생 말보다 꾸준한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면 주변의 기대와 내 역할이 흔들리지 않습니다.▶94년생 새 일을 시작하기 전 짧은 예행연습을 거치면 실전에서 바로 움직일 감각이 몸에 익습니다.▶06년생 잠깐 여유가 생기면 새로 배운 내용을 소리 내어 복습해 머릿속 부담과 긴장을 풉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새로 배운 활동을 주변에 직접 보여주면 도전하는 태도로 더욱 좋은 평판을 얻습니다.▶71년생 앞으로 맡을 역할에 필요한 지출만 따로 적어두면 쓰임과 절약 기준이 선명해집니다.▶83년생 함께하는 사람의 새로운 취미를 한 번 따라 해보면 생활에 활력과 이해의 폭이 넓어집니다.▶95년생 관계로 지친 몸은 약속 장소와 시간을 바꿔보면 새로운 만남을 맞이할 여유가 마련됩니다.▶07년생 친구의 성과와 내 결과를 바로 비교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불안과 위축을 떨쳐냅니다. 〈strong〉자료제공: 더사주제공〈/strong〉

    2026-08-11 04:30:00

  • [화요초대석-김형준] 한국 정치 불변의 법칙

    [화요초대석-김형준] 한국 정치 불변의 법칙

    민주당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정치권의 관심은 차기 당대표가 누가 될 것인가에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 한국 정치의 핵심 변수는 전당대회의 승패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전당대회 이후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어떤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느냐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와 무관하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역대 정부를 돌아보면 집권 2년 차는 위험한 전환점이었다. 선거 과정에서 제시했던 약속은 성과로 검증받기 시작하고, 국민은 더 이상 비전이나 구호가 아니라 자신의 삶이 실제로 나아졌는지를 묻는다. 김대중 정부는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노무현 정부는 개혁 피로감 속에서, 이명박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파동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논란으로, 윤석열 정부는 국정운영 방식과 소통 문제를 둘러싸고 집권 초반과는 다른 평가 국면에 들어섰다. 대통령의 정치는 필연적으로 '기대의 정치'에서 '성과의 정치'로 이동한다. 이재명 정부 역시 바로 그 전환점에 서 있다. 지금 나타나고 있는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도 변화는 '기대와 현실의 충돌'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부동산 불안정과 증시 폭락에 연임 개헌 논란을 거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까지 밀렸다. 이것이 갖는 정치적 함의는 무엇일까? 제임스 데이비스의 J-커브 이론에 따르면, 국민의 기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다가 현실의 성과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순간, 불만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민심이 폭발한다.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다. 조지 마커스의 감정정치 이론도 같은 맥락을 보여준다. 유권자는 경제적 이해관계만 계산하는 존재가 아니다. 희망과 불안이라는 감정의 변화에 따라 기존 정치적 선택을 재검토한다. 기대가 클 때 국민은 정부에 시간을 준다. 그러나 주거·물가·고용과 같은 삶의 영역에서 불안이 커지면 상황은 달라진다. 희망이 불안으로 바뀌는 순간 충성은 의심으로, 기대는 평가로 바뀐다. 현재의 민심이 이를 잘 보여준다. 따라서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가 이재명 정부의 안정성을 보장해 줄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친명 김민석 후보가 당선되어 당이 대통령의 정책을 무조건 추인하는 구조로 인식된다면 민심과 권력 사이의 거리는 더욱 멀어진다. 반대로 반명 정청래 후보가 당선되어 당이 지나치게 독자 노선을 걷는다면 집권 세력 내부의 갈등이 증폭되고 조기 레임덕이 올 수 있다. 사무엘 헌팅턴은 민주주의의 안정은 권력 집중이 아니라 제도의 성숙에서 나온다고 보았다. 대통령의 리더십이 강할수록 오히려 국회, 정당, 사법부, 언론 등 다양한 제도와의 균형과 협력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정반대로 선출 권력 우위론에 도취되어 독단과 배제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 한계다. 한국 정치에는 불변의 법칙이 있다. 첫째, 민심을 역행하는 정부는 실패한다. 사회적 약자가 피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해 검찰의 보완 수사권을 남겨두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었지만 여당은 이를 무시하고 강행 처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좋은 의도로 시작한 정책이라도 국민의 삶에 피해를 준다면 안 하느니만 못한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는 정작 국민에게 큰 피해를 주는 정책만 골라서 집행하면서 민심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처사다. 둘째, 대통령 개인의 정치적 이해 관계를 위한 공적 권력의 사유화는 정부 실패로 가는 출발점이다. 민주당은 형사소송법을 개정하면서 공소기각 요건을 확대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을 통째로 지우기 위해 피해자를 울리는 악법에 서명했다"고 맹비난했다. 셋째,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는 정책의 반복적 실패는 정부 통치 능력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결국 정권 교체로 간다. 가령 공급에 대한 충분한 해법 없이 수요 억제와 '세금 폭탄'으로 부동산을 안정시키겠다는 현 정부의 단선적 발상은 정책 역량의 치명적인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정부가 레버리지 ETF 승인으로 개인 투자자에게 수십조원의 피해를 끼치며 주식시장을 도박판으로 전락시킨 것은 정책 무능의 극치다. 이재명 정부에 '필연적 실패'의 빨간불이 이미 켜졌다. 정부에 가장 위험한 순간은 대통령이 민심보다 자신의 판단이 항상 옳다고 믿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그러나 민심을 무시하는 권력은 결국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

    2026-08-10 08:30:00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8월 10일  월요일(음력 6월28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8월 10일 월요일(음력 6월28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쌓아온 경험을 필요한 자리에 보태면 맡은 몫에 자신감과 생활 활력이 함께 커집니다.▶60년생 배우고 싶던 활동의 비용을 먼저 살피면 부담 없이 꾸준히 시작할 좋은 기회가 생깁니다.▶72년생 가까운 사람의 부탁을 모두 떠안기보다 가능한 범위를 말하면 피로와 부담이 덜 쌓입니다.▶84년생 몸이 지칠수록 혼자 견디지 말고 상태를 알리면 주변의 세심한 배려가 더 깊어집니다.▶96년생 약속 사이에 혼자 생각할 틈을 남겨두면 복잡했던 관계 고민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합니다.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익숙한 일도 몸의 속도에 맞춰 일의 순서를 정하면 무리 없이 시작할 준비가 갖춰집니다.▶61년생 내 삶에 의미 있는 지출과 미룰 지출을 나누면 생활 부담이 줄고 마음이 가벼워집니다.▶73년생 가까운 사람과 일주일 동안 서로의 식사를 챙겨주면 꾸준한 배려로 믿음이 깊어집니다.▶85년생 무리한 약속을 줄이고 회복 시간을 먼저 잡아두면 지켜야 할 우선순위가 분명해집니다.▶97년생 새 활동에서 즐거웠던 장면을 떠올리면 새로운 선택을 향한 자신감이 단단해집니다.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지나온 경험을 돌아보고 도울 몫을 하나 고르면 지나친 소모와 뒤늦은 후회를 줄입니다.▶62년생 필요한 물건을 함께 쓰는 방법을 제안하면 가까운 관계에서 대화가 부드러워집니다.▶74년생 소원했던 사람에게 먼저 안부를 건네면 멈췄던 대화가 부담 없이 다시 이어져갑니다.▶86년생 건강 지출은 쓰임과 기간을 비교한 뒤 결정해야 생활의 실속과 균형을 오래 지킵니다.▶98년생 혼자 쉬는 동안 다음 주 일정의 빈틈을 확인해두면 자립 생활을 시작할 계획이 마련됩니다.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도움이 필요한 자리에서는 준비물만 챙겨주면 몸의 부담이 줄고 일상이 한결 안정됩니다.▶63년생 아끼기만 하던 비용을 의미 있는 나눔에 쓰면 쌓아온 가치가 주변에 제대로 인정받습니다.▶75년생 주변 부탁을 받기 전 내 일정부터 확인하면 관계에서 지킬 선과 순서가 또렷해집니다.▶87년생 새 활동을 시작하기 전 몸의 반응을 살피면 도전할 체력과 자신감이 함께 높아집니다.▶99년생 가벼운 산책 뒤 부족한 부분 하나만 복습하면 배움을 이어갈 좋은 방법을 발견합니다.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경험을 전할 땐 상대가 묻는 만큼만 답해야 불필요한 간섭과 큰 오해를 피하게 됩니다.▶64년생 가까운 사람과 배움에 쓸 금액을 각자 적어보면 부담을 이해하고 대화가 편안해집니다.▶76년생 맡아온 역할의 우선순위를 다시 맞춰보면 꼬였던 일의 순서가 제자리로 돌아옵니다.▶88년생 몸이 피곤할수록 약속 하나를 덜어내야 내 시간과 감정의 여유가 충분히 오래 남습니다.▶00년생 관심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하나 찾아보면 다음 시도를 위한 실제 준비가 구체화됩니다.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가능한 몫을 무리 없이 해내면 몸의 부담이 줄고 생활의 안정감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65년생 쓰고 남은 돈을 의미 있는 곳에 보탤 기준을 적어두면 신중하고 믿음직한 인상을 남깁니다.▶77년생 가까운 사람의 요구를 바로 따르기보다 내 책임 범위를 먼저 정하면 판단이 선명해집니다.▶89년생 새 제안을 받은 뒤 가장 쉬운 준비 한 가지부터 해보면 선택을 밀고 갈 용기가 커집니다.▶01년생 새 사람과의 약속 전 대화 주제를 준비하면 새로운 관계를 넓힐 좋은 기회가 열립니다.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지나온 일을 설명할 때 필요한 내용만 고르면 말실수와 불필요한 부담이 줄어듭니다.▶66년생 함께할 활동의 비용을 나눌 방법을 먼저 묻으면 가까운 관계가 이전보다 편해집니다.▶78년생 사람들과 의견이 다를수록 지출 기준을 차분히 설명하면 막힌 합의가 다시 진행됩니다.▶90년생 몸이 가벼운 시간에 공간 하나를 바꾸면 생활의 주도권과 내 기준을 오래 유지합니다.▶02년생 혼자 보내는 시간에 해야 할 일과 미룰 일을 나누면 자립을 위한 준비가 구체화됩니다.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도울 일이 많아도 한 시간마다 앉아 잠시 쉬면 몸의 긴장이 풀리고 하루가 편안해집니다.▶67년생 오래 미룬 지출을 약속한 날짜에 처리하면 계획적이고 믿음직한 인상을 주변에 남깁니다.▶79년생 맡은 책임이 겹칠 땐 주변과 순서를 의논하면 먼저 결정할 현실적 기준이 또렷해집니다.▶91년생 새 활동을 마친 뒤 잘해낸 동작 하나를 떠올리면 나에게 맞는 도전 자신감이 자리 잡습니다.▶03년생 부족한 기술을 짧게 익혀 작은 결과를 만들면 새로운 제안으로 이어질 기회가 열립니다.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경험을 들려주기 전 상대의 상황부터 물어야 조언이 불필요한 부담으로 남지 않습니다.▶68년생 생활비에 보탤 금액을 정하기 전 상대의 형편을 들으면 서로의 부담을 이해하게 됩니다.▶80년생 피로가 쌓인 날은 부탁을 바로 받지 말고 답할 시간을 두면 꼬인 일정이 다시 풀립니다.▶92년생 관계 고민으로 지칠 땐 대화 전 핵심을 정리해야 내 감정과 책임 범위가 흔들리지 않습니다.▶04년생 진로를 고민할 땐 관심 직무의 하루 일과를 직접 찾아보면 실행 순서가 차분히 잡힙니다.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의미 있는 활동의 횟수를 줄여 꾸준히 이어가면 생활의 균형과 편안함을 되찾습니다.▶69년생 건강에 쓸 비용의 한도를 지키면 신중하고 책임 있는 태도로 주변의 신뢰를 얻습니다.▶81년생 중요한 부탁을 받았을 땐 가능한 범위와 기한을 말하면 책임의 기준이 분명해집니다.▶93년생 새 기회를 앞두고 몸의 컨디션을 조절하면 움직일 힘과 자신감이 동시에 높아집니다.▶05년생 가까운 사람과 관심사를 나누는 모임을 찾으면 새로운 관계의 선택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가까운 사람의 선택 앞에서 결론을 대신 내리지 않으면 오해와 감정 소모가 줄어듭니다.▶70년생 관계를 위한 지출은 금액보다 의미를 먼저 따지면 서먹했던 대화가 훨씬 편해집니다.▶82년생 가까운 사람에게 미뤄둔 대화의 요점을 짧게 전하면 멈춘 협의가 부담 없이 이어집니다.▶94년생 환경 변화를 준비할 땐 일정 하나를 비워야 내 선택과 생활 기반을 단단히 지켜냅니다.▶06년생 결정할 일의 우선순위를 세 가지로 직접 줄이면 자립을 위한 실제 준비가 갖춰집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쌓아온 경험을 떠올리며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두면 마음의 긴장과 부담이 가라앉습니다.▶71년생 생활에 필요한 지출을 정한 범위 안에서 마치면 계획적인 사람으로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83년생 관계에서 맡은 몫이 버거울 땐 도움을 요청하면 책임과 선택의 기준이 뚜렷해집니다.▶95년생 낯선 활동 전 몸을 충분히 풀어두면 도전할 힘이 붙고 움직임까지 한결 가벼워집니다.▶07년생 혼자 생각할 때 관심 진로의 장단점을 적어보면 나에게 맞는 선택지가 선명히 보입니다. 〈strong〉자료제공: 더사주제공〈/strong〉

    2026-08-10 04:30:00

  • [김용삼의 한국 반도체 비하인드]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의 출발

    [김용삼의 한국 반도체 비하인드]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의 출발

    1983년 2월 8일 일본 도쿄. 73세의 삼성그룹 회장 이병철은 메모리 반도체(VLSI) 사업 참여를 선언했다.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의 출발이 된 '2·8 도쿄 선언'이다. 이 회장은 "1년간에 걸친 철저한 기초조사와 밤낮을 가리지 않은 연구와 검토 끝에 내린 힘겨운 결단"이라고 그 소회를 밝혔다. 이날 삼성은 1년 후인 1984년 3월 말까지 64KD램 양산 제1라인을 완성하겠다고 첫 제품 개발 생산 일정까지 밝혔다. 삼성 반도체사업부는 이 일정을 역산하여 제품 개발 스케줄을 잡고 전광석화 같은 속도전을 시작했다. 이병철 회장은 자서전 『호암자전』에서 반도체 사업 참여는 자신의 "외로운 결단"이라고 밝혔지만, 역사적 사실은 이와는 좀 다르다. 전두환 정부는 이미 1981년 5월 '반도체공업 육성계획'을 수립해 놓고 기업들의 참여를 기다렸다. 당시 한국의 열악한 기술 수준, 연구인력 부족, 천문학적인 투자 규모, 세계수준과의 격차 등에 가위 눌려 누구도 사업 참여 엄두를 못 냈다. 보다 못한 전두환 대통령은 자신의 대구공고 선배인 최순달 당시 한국전자기술연구소장을 체신부 장관으로 입각시킨다. 최순달 장관은 체신부의 교환기 납품권을 무기로 대기업 회장들에게 반도체 사업 참여를 '정중하게' 권유한 사실은 지난 호를 통해 소개한 바 있다. 이병철 회장의 도쿄 선언이 발표되자 세간의 반응은 냉담했다. 삼성그룹 내부에서조차 "이 회장이 망하려고 작정했다", "기초 기술도 없으면서 무슨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하겠다는 것인가", "천문학적인 투자자금을 무슨 수로 조달한단 말인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인텔은 삼성을 '과대망상증 환자'라고 비웃었고, 일본 미쓰비시는 '삼성이 반도체 사업에서 성공할 수 없는 5가지 이유'라는 보고서를 냈다. 여론도 부정적이었다. 사업이 실패해 삼성에 위기가 오면 취약한 국내 경제 전반에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우려였다. ◆참모진 반대에도 사업 참여 결단 당시 삼성의 반도체 기술 수준은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LSI(고밀도 집적회로) 반제품을 들여와 가공·조립하는 초보적 단계였다. 삼성 비서실의 반도체 사업 타당성 보고서에 의하면 VLSI의 소규모 생산 라인 하나를 짓는 데만 무려 470억 원이 필요했다. 당시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액은 200억 원 수준이었다. 반도체 산업은 그룹 전체의 운명을 걸어도 감당하기 힘든 모험이었던 셈이다. 평소 이 회장은 비서실의 보고서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합리적 경영자였다. 아무리 개인적으로 욕심나는 사업도 비서실의 타당성 검토에서 부정적 결과가 나오면 미련 없이 포기했다. 그러나 반도체만큼은 달랐다. 그는 사업가적 안목으로 반도체의 성공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1982년 3월, 이 회장은 보스턴대학에서 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이때 이건희 부회장과 함께 IBM, 휴렛팩커드(HP), 코닝 등 첨단 기술 현장을 둘러본 이 회장은 반도체가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그는 1982년 10월, 반도체·컴퓨터사업 팀을 조직하여 사업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이 무렵 일본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전력투구했다. 문제는 기술이었다. 당시 반도체의 선두주자는 미국이었다. 일본은 미국의 첨단 기술 확보를 위해 수단 방법을 총동원했다. 1982년 6월 일본 전자기업 히다치와 미쓰비시 직원 6명이 미국 IBM의 기술정보를 빼내다 체포되었다. 일본 측은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무는 등 국제적 물의를 빚었다. 이 사건은 당시 메모리 반도체 산업 진출을 고심하던 삼성 경영진에도 큰 경각심을 주었다. 이 사건 직후 청와대를 방문한 이병철 회장은 전두환 대통령과 반도체 사업 구상을 깊이 논의했다. 전 대통령은 이 회장에게 "히다치나 미쓰비시처럼 무리하게 기술 습득을 시도하다 화를 입는 것보다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해외의 인재를 직접 스카우트하는 것이 고급 두뇌와 기술을 한꺼번에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조언했다. 대통령의 조언은 즉시 실행으로 옮겨졌다. 이 회장은 일본 NTT의 하마다 시게타카(濱田茂孝) 박사를 기술 자문으로 영입했다. 또 스탠포드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GE와 IBM 연구원을 거쳐 버클리대 교수로 재임 중이던 이임성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임성 박사의 지원으로 미국 반도체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로 꼽히던 이상준, 이일복, 이종길, 박용의 박사 등을 스카우트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고급 두뇌들이 황무지나 다름없던 한국에서 반도체의 화려한 꽃을 피워 올리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2·8 도쿄 선언'으로 비판과 우려의 여론이 거세지자, 이병철 회장은 정면 돌파를 지시했다. 그 결과 1983년 3월 15일, 삼성그룹은 대한민국 산업사에 영원히 기록될 '왜 우리는 반도체 사업을 해야 하는가'를 세상에 내놓았다. "삼성은 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의 자연적 조건에 적합하면서 부가가치가 높고 고도기술을 요하는 제품 개발이 필요했다. 그것만이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제2의 도약을 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확신해 첨단 반도체 산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중략) 이런 반도체 산업을 우리 민족 특유의 강인한 정신력과 창조성을 바탕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국가지도자의 결단과 기업가의 혜안 이 발표문은 단순한 기업 차원의 홍보문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사를 혁명적으로 뒤바꾸는 국가적 비전의 제시였다. 이후 삼성은 미국 마이크론 사로부터 64KD램 설계 기술을 도입하고, 일본 샤프 사로부터 CMOS 공정 기술과 16KS램 기술을 도입하여 도약의 기반을 다졌다. 이병철 회장이 도쿄에서 반도체 사업 참여를 선언한 지 불과 9개월 만인 1983년 11월, 삼성은 세계 3번째로 64KD램 개발에 전격 성공했다. 무모한 과욕이라 비웃던 세간의 평가를 단숨에 뒤엎은 기적이었다. 그리고 그 기적의 씨앗이 거목으로 자라나, 도쿄 선언 10년 후인 1994년, 삼성전자는 세계 D램 시장 점유율 1위의 왕좌에 오르게 된다. 대체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기술도 자본도 없던 그 시기에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 이 대목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은 국가 지도자의 결단과 기업가의 혜안이다. 전두환 대통령은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실로부터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특별보고를 받고 반도체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제2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 결과 전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두 차례나 "우리의 선진국 진입 여부는 반도체 기술을 얼마나 빨리 발전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모든 국무위원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 협력하라"라고 선언했다. 반도체산업에 대한 대통령의 독려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출발의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이병철 회장은 참모진의 비관적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사업가로서의 통찰력으로 반도체 성공 가능성을 확신한다. 그 결과 모든 사람들이 비관하던 사업에 과감히 뛰어들어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이러한 지도자와 기업가의 결단이 어우러져 대한민국은 반도체로 먹고 사는 나라로 우뚝 서게 된 것이다. 팬앤드마이크 대기자

    2026-08-09 13:35:31

  • [황현호 칼럼] 익명사회

    [황현호 칼럼] 익명사회

    민주주의 사회의 핵심 가치는 국민의 알 권리와 공권력의 책임성이다. 권한을 행사하는 사람과 기관은 국민의 감시를 받을 수 있어야 하며, 그 과정은 가능한 한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최근 들어 각종 정보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경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라는 명분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공적 영역까지 과도한 비공개가 확산되면서 민주주의의 기반인 책임성과 투명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각종 단체 소속 회원이나 수혜자 명단의 비공개이다. 전교조 소속 교사의 명단 공개 논란은 이미 오래전의 일이나 공개되지 않고 있다. 교사는 공립은 물론 사립학교 교원도 국가로부터 급여를 전액 받고 있으므로 공적인 신분이고 이들로 구성된 전교조 명단도 공개를 해야 책임있는 자세가 된다. 5·18 민주유공자 역시 국가로부터 매월 일정액을 받고 있는 공인이므로 그 명단은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떳떳하다. 그 이외에도 범죄의 피해자들이 관련 사건 공범의 형사처벌 결과를 고지 받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각종 선거의 투표지에 해당 투표구의 선거관리위원장 도장을 날인하도록 공직선거법이 규정하고 있음에도 실제는 투표지를 만들 때부터 날인을 인쇄해서 사용한다. 이것도 투표지의 투명성을 해치는 일이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과거에는 공개되던 정보마저 비공개로 전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행정기관에 설치되어 있는 행정심판위원회는 교수, 변호사, 전문직, 전·현직 고위 공무원 등 전문가들이 심판관으로 참여하여 행정처분에 의해 피해를 입은 국민의 권리구제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과거에는 행정심판 재결서에 심판관의 성명이 기재되었지만, 수년 전부터는 이름이 삭제되고 결정 주문과 이유만 기재되는 경우가 일반화되었다. 국민은 누가 자신의 사건을 심리하고 판단했는지조차 알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행정기관의 집무실 모습도 비슷하다. 과거에는 관공서 출입구나 사무실 앞에서 담당 공무원의 이름과 직위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조직도만 게시하고 담당자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민원인은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 알기 어렵고, 공직자 역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업무를 수행한다는 책임의식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이러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장차 다른 공적 문서에서도 담당자의 실명이 점차 사라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판사의 판결문에 과거에는 인쇄된 담당 판사의 이름에다 자필사인을 하였지만 요즘은 인쇄로 갈음한다. 법정에서 재판진행 안내문에 과거에는 담당판사의 이름을 기재하였는데 지금은 담당부의 표시만 하고 판사의 이름을 빼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개인정보 보호는 현대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이다. 그러나 국민의 권한을 제한하거나 공권력을 행사하는 공적 업무까지 지나치게 비공개하는 것은 개인정보 보호와는 다른 문제이다. 공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사람은 그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 책임이 따르지 않는 권한은 결국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된다. 금융실명제, 부동산실명제, 사업용 거래계좌 제도, 대중교통 운전기사 실명 표시, 은행창구직원 실명 표시와 같이 사적 영역에서는 투명성이 강화되는데 공적인 영역에서 후퇴하는 것은 시정되어야 한다. 공공분야에서 익명성이 확대되면 행정의 책임 소재는 불분명해진다. 책임이 희미해질수록 잘못된 결정에 대한 견제도 어려워지고, 국민의 감시 기능도 약화된다. 이는 행정의 효율성 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늘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펼쳐지는 익명성도 심각한 역기능이 있다. 자기의 실명을 스스로 닉네임으로 바꾸면 신원 노출을 피할 수 있다. 익명을 이용한 악성 댓글, 근거 없는 루머 유포, 혐오 표현 등이 일상화되면서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고 사회적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 민주주의의 적은 노골적인 탄압을 하는 독재만이 아니다. 국민이 행정 담당자를 알 수 없게 만들고, 책임 추궁을 어렵게 하는 것도 민주주의를 약화시킨다. 개인정보 보호와 공적 책임은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공권력을 행사하는 영역에서는 국민의 알 권리와 투명성이 최대한 보장되어야 한다.

    2026-08-09 07:59:16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8월 9일  일요일(음력 6월27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8월 9일 일요일(음력 6월27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매일 챙길 작은 일을 하나 정해 꾸준히 마치면 지금 생활의 만족과 활력이 더해집니다.▶60년생 남은 적립금을 필요한 곳에 보태면 나누는 보람이 커지고 일상에 활력이 더해집니다.▶72년생 함께 쓰는 공간의 동선을 한 군데 바꾸면 생활 만족과 가까운 관계의 활력이 살아납니다.▶84년생 피로 신호를 무시한 채 일정을 늘리지 않아야 책임 누락과 컨디션 저하를 함께 막습니다.▶96년생 새 활동을 마친 뒤 함께한 사람과 쉬며 느낀 점을 나누면 대화와 친밀감이 깊어집니다.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조언을 부탁받으면 핵심 세 줄만 적어 직접 전해 내 시간과 체력을 무리 없이 지킵니다.▶61년생 배우고 싶은 활동의 준비물을 목록화하면 시작 비용과 진행 순서가 한눈에 확인됩니다.▶73년생 늘 먼저 정하던 약속에서 상대에게 선택을 맡기면 관계 부담이 줄고 마음이 편해집니다.▶85년생 건강 관리를 무리 없이 이어가면 몸과 생각의 긴장이 줄고 일상도 차분히 안정됩니다.▶97년생 진로 선택이 막힐 땐 하루 일정을 비우고 돌아본 뒤 원하는 방향과 기준을 선명히 정합니다.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몸에 무리가 없는 활동에서 안내를 먼저 맡아보면 내게 맞는 역할과 참여 방법이 보입니다.▶62년생 큰 지출을 결정하기 전 일주일만 사용 목적을 적어보면 충동구매와 후회를 함께 막습니다.▶74년생 함께 쓰는 시간을 식사와 산책으로 나누면 대화가 편해지고 관계의 신뢰가 깊어집니다.▶86년생 중요한 일 전 생활 습관 하나를 바로잡으면 흐트러진 책임과 일정이 순서대로 풀립니다.▶98년생 새 관계에서 감정이 커질 땐 혼자 식사하며 돌아봐야 판단 부담과 생활 피로를 덜어냅니다.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오래 기억에 남은 역할을 가까운 사람과 이야기하면 추억과 생활의 만족이 이어집니다.▶63년생 가까운 사람에게 필요한 날만 물건을 빌리면 새 지출 없이 생활 부담이 가벼워집니다.▶75년생 가까운 사람의 부탁을 끝까지 들어주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 오래 기억됩니다.▶87년생 컨디션이 흔들릴 땐 약속의 중요도를 적어 지켜야 할 일정과 미룰 일을 분명히 구분합니다.▶99년생 일정을 스스로 마친 뒤 저녁을 비워 쉬면 자립할 자신감과 다음 날의 의욕이 커집니다.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모임에 참여 의사를 먼저 전하면 새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64년생 함께 구매할 물건은 실제 사용 횟수를 먼저 비교해야 과한 비용과 구매 후회를 피합니다.▶76년생 서로 다른 생활 방식을 인정하고 한 가지씩 맞추면 갈등 없이 지낼 방법을 함께 찾습니다.▶88년생 낯선 활동 전 따라 하기 쉬운 동작부터 하나씩 익히면 멈췄던 준비가 다시 진행됩니다.▶00년생 배운 내용을 적용하다 막히면 계획을 잠시 멈추고 돌아와 생활 순서를 다시 정리합니다.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도움을 청한 사람에게 직접 해볼 방법을 알려주면 혼자 시작할 준비가 차근히 갖춰집니다.▶65년생 새 활동에 필요한 재료를 먼저 직접 빌려 써보면 비용 걱정이 줄고 마음도 가벼워집니다.▶77년생 늘 맡던 중재 역할 대신 의견을 듣는 쪽에 서면 신중하고 믿음직한 모습으로 오래 남습니다.▶89년생 몸 상태와 일정 중 무엇이 우선인지 자세히 적어보면 지킬 선택이 또렷하게 드러납니다.▶01년생 진로 준비가 길어질 땐 휴대폰을 한 시간 끄고 산책해 조급함과 판단 피로를 가라앉힙니다.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몸을 덜 쓰는 일을 맡기 전 필요한 순서를 앉아서 익히면 생활 피로와 실수를 함께 줄입니다.▶66년생 기억에 남길 경험에는 물건보다 시간을 쓰면 불필요한 구매와 큰 후회까지 줄입니다.▶78년생 중요한 만남 전 상대가 기대하는 점을 먼저 물어보면 어색함이 줄고 대화가 편안해집니다.▶90년생 낯선 활동 뒤 몸의 피로 정도를 자세히 적어두면 다음 일정이 다시 알맞게 조정됩니다.▶02년생 약속이 많아도 귀가 시간을 먼저 정해두면 새 관계를 챙기면서 생활의 균형도 유지합니다.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오래 맡아온 일에서 이제 덜어낼 몫을 고르면 내 시간과 생활의 중심이 단단해집니다.▶67년생 가까운 사람에게 돈 대신 시간을 보태면 지출 부담과 마음의 걱정이 함께 줄어듭니다.▶79년생 공동 지출 내역을 먼저 정리해 보여주면 투명하고 신중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얻습니다.▶91년생 환경을 바꾸기 전 필요한 물건을 세 가지만 고르면 이동 부담과 준비 순서가 분명해집니다.▶03년생 휴식 뒤 해야 할 일을 한 줄만 적고 바로 시작하면 끝까지 해낼 힘과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경험을 나눌 땐 필요한 사람에게 먼저 물으면 전할 사례와 말할 순서가 따로 정해집니다.▶68년생 몸이 무거울 땐 이동이 적은 일부터 처리하면 남은 하루 일정의 부담이 한결 줄어듭니다.▶80년생 새 제안이 들어오면 가능한 기간부터 확인해두면 답할 기준이 끝까지 흔들리지 않습니다.▶92년생 주변을 바꾸고 싶을 땐 버릴 일을 하나 정하면 이번 주에 할 일이 달력에 차례로 잡힙니다.▶04년생 새 사람 앞에서는 내 속도를 먼저 지키면 말할 내용과 멈출 말이 차분히 바로 정해집니다.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몸의 속도가 느려질 땐 할 수 있는 일만 남기면 내일 맡을 일이 따로 무리 없이 정해집니다.▶69년생 의미 있는 일을 고를 땐 날짜를 정하면 미루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힘이 바로 생깁니다.▶81년생 부탁이 늘어날 땐 범위를 미리 적어두면 부탁할 일과 맡길 일이 바로 분명하게 나뉩니다.▶93년생 공간이 어수선할 땐 자주 쓰는 물건부터 치우면 움직일 자리와 집중력이 함께 생깁니다.▶05년생 새 사람 앞에서는 먼저 인사하면 어색함이 줄고 말 걸 기회가 자연스럽게 조금 생깁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지난 이야기를 꺼낼 땐 즐거운 장면만 고르면 말 부담과 뒤늦은 후회를 함께 줄입니다.▶70년생 새 활동 제안을 받으면 가능한 날짜부터 말해두면 시작 부담과 혼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82년생 정리할 공간이 보이면 버릴 물건부터 고르면 움직일 자리와 동선이 훨씬 편해집니다.▶94년생 관계가 복잡할 땐 답을 늦추고 할 말을 먼저 적으면 말다툼과 후회가 함께 줄어듭니다.▶06년생 새 사람 앞에서는 먼저 질문 하나를 준비하면 대화가 끊기지 않고 자신감이 붙습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새 활동을 맡을 땐 가능한 시간만 먼저 말해두면 무리한 약속 없이 시작할 준비가 됩니다.▶71년생 약속이 겹칠 땐 먼저 갈 곳을 정하면 이동 부담과 늦을 걱정이 한꺼번에 빠르게 줄어듭니다.▶83년생 중요한 만남 전 필요한 자료를 챙기면 준비할 말과 확인할 일이 차례로 분명해집니다.▶95년생 다가온 제안이 고민될 땐 조건을 묻고 확인하면 고를 기준이 항목별로 분명해집니다.▶07년생 앞으로 할 일이 막막할 땐 관심사를 적어두면 물어볼 내용과 준비할 일이 분명해집니다. 〈strong〉자료제공: 더사주제공〈/strong〉

    2026-08-09 0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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