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이란과 2주간 조건부 휴전을 전격적으로 수용했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은 '즉각적이고 완전한 개방'을 동의하는 조건을 내건 반면, 이란은 '해협에 대한 자국의 통제'를 포함한 10개 항의 종전안을 내세우고 있어 섣불리 예단하긴 아직 이르다. 이 지점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따른 동맹의 부담 분담 문제와 관련한 트럼프의 발언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그는 지난 6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누가 또 우리를 돕지 않은 줄 아는가. 한국"이라고 콕 집어 문제 삼으며, "핵무기를 많이 가진 김정은 바로 옆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압박했다. 이 발언의 배경에는 2월 말 시작된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 이상이 통과하고, 한국 원유 수입의 70∼80%가 의존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은 해협 안전 확보를 명분으로 동맹국들의 군사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를 두고 한국 정부는 3월 중순 "공식적인 파병 요청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며, 군사 개입 여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는 원칙을 유지했다. 동시에 해협의 중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외교적 협력과 에너지 수급 대응에 무게를 뒀다. 이는 절차적 정당성을 고려한 판단이라는 점에서 일정 부분 타당성이 있다. 아쉬운 것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우리 정부로선 신중한 결정이었겠지만, 동맹과 국제사회에 한국의 역할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메시지는 충분히 제시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미국으로서는 '기여는 없고 입장만 있는 동맹'으로 인식할 여지를 남겼다. 인과관계를 따져보자. 이란의 해협 통제 조치는 군사적 열세를 탈피하기 위한 전략적·비대칭 대응이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군사적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하였지만, 유럽 주요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는 외교적 해법을 선호했다. 한국의 선택 또한 후자에 가까웠다. 그러나 핵심은 호르무즈 자체보다는 동맹의 성격 변화다. 국제정치학자 존 미어샤이머가 지적하듯 강대국은 자국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동맹에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는 경향을 보인다. 리처드 하스도 강조하였듯이 오늘날 국제질서가 규범보다 이해관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동맹 역시 가치 공동체를 넘어 '비용과 기여'의 교환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방향은 '침묵'이 아니라 '설계'다. 한미동맹, 대중 관계, 중동 에너지 의존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에서, 단순한 신중론만으로는 전략이 될 수 없다. 군사적 지원이 어렵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체 기여(해상 안전 협력, 정보 공유,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를 명확히 제시하고 동맹과 사전 조율에 나섰어야 한다. 이 부분에서 일부 동맹국들의 대응은 시사점을 준다. 일본은 해상 자위대를 활용해 전투 참여가 아닌 정보 수집과 해상 안전 중심의 제한적 기여 방식을 설정하고 이를 일관되게 설명해 왔다. 유럽 국가들 역시 군사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협력 범위를 명확히 제시했다. 핵심은 참여의 수준이 아니라, 무엇을 할 것인지 분명히 했다는 거다. 문제는 전쟁이 끝난다고 모든 것이 종결되는 게 아니라 동맹을 향한 트럼프의 '청구서'는 더욱 구체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으로선 방위비, 전략 자산, 역외 기여를 묶는 '패키지 협상' 압박에 직면할 수 있으며, 여기에 군사·외교 자산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중동 사이에서 분산되는 부담이 가중될 것이 우려된다. 결국 논란의 본질은 "한국이 왜 응하지 않았는가"가 아니라, 동맹 변화 속에서 어떤 역할을 스스로 설정했는가에 있다. 정부의 신중한 태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전략적 설명과 선제적 조율이 부족했다는 점은 한계다. 이대로라면 대응은 선택이 아니라 압박에 의해 규정되는 구조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 중요한 건 한국 안보에서 한미동맹이 여전히 핵심 축이라는 사실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확장억제는 단기간에 다른 수단으로 대체할 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회피가 아닌 설계에 나서야 한다. 동맹을 기본으로 삼아 국익에 부합하는 역할을 정교하게 규정하고,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주도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동맹은 생존이고, 주도성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2026-04-09 08:30:41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4월 9일 목요일(음력 2월22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욕심을 내지 말고 한 가지 뜻을 갖고 초지일관하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어요.▶60년생 뭐든 생각만 하지 말고 시작을 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바로 시작해 보세요.▶72년생 할까 말까 하는 일이 있다면 시도해 보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로 남을 것입니다.▶84년생 누군가 당신을 좋아하니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면 금세 누구지 알 수 있어요.▶96년생 주위를 돌보고 자신을 안정시켜야 할 시점에 무리하게 금전을 움직이지 마세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부뚜막에 있는 소금도 넣어야 맛을 내듯 눈앞의 행운도 손에 줘야 내 것이 돼요.▶61년생 계획했던 일이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73년생 나쁜 기운이 물러가고 좋은 기운이 깃드니 어렵고 힘들었던 일들이 호전돼요.▶85년생 좋은 사람을 곁에 두길 원하면 자신이 먼저 좋은 사람이 되려는 마음을 가지세요.▶97년생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대인관계에서 냉철한 판단이 중요하므로 필요 이상으로 감정 대립은 피하세요.▶62년생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방치하거나 나태해지지 않도록 자기 관리에 신경 써야 해요.▶74년생 주변의 말에 이리저리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움직여야 좋아요.▶86년생 눈앞의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처리하고 해결이 급선무입니다.▶98년생 고집을 내려놓고 주변 상황에 보조를 맞춰 가면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어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무리하게 헤쳐 나가려 하지 말고 상황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는 것이 좋아요. ▶63년생 할 말이 있으면 뒤에서 불평•불만하고 투덜대지 말고 시원하게 할 말을 하세요. ▶75년생 안다고 잘난 체하지 말고 경험 많은 윗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해야 좋아요.▶87년생 기화만사성이라 가족들이나 윗사람들에게 소홀했다면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99년생 무슨 일이든 급하게 나아가는 것보다 조금 느려도 상대에게 믿음을 줘야 좋아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지금은 집 안에 식구가 늘거나 아랫사람의 존경을 받고 기쁜 일이 많이 따라와요.▶64년생 이것저것 잘 따져보고 문제가 될 만한 일은 처음부터 손대지 않는 것이 좋아요. ▶76년생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지 말고 장래를 내다보는 지혜와 안목을 키워야 좋아요.▶88년생 경거망동하면 스스로 화를 초래할 수 있으니 나서지 말고 조용히 보내야 해요.▶00년생 욕심은 화를 부르니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탐하지 말고 자신의 몫만 챙기세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실력을 인정받기가 쉽지 않으니 실력을 더욱 강화하고 많이 닦아야 할 것입니다.▶65년생 해가 서산에 지고 어두움이 깔리는 나이니 개인 취향보다 평판에 신경을 쓰세요.▶77년생 친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자신만의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좋아요. ▶89년생 많이 기대했던 일이 속도가 나지 않아 답답해도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해요.▶01년생 자연스럽게 일들이 진행되니 오늘 일들은 쉽게 풀려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도전해야 발전할 계기가 생기니 현실에 안주 말고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세요. ▶66년생 결과를 생각하지 말고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씩 닦아가는 노력이 필요해요.▶78년생 취미를 살려 수익화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용돈벌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90년생 추진하는 일에 가속도와 힘이 붙으면 생각하지 않았던 행운이 함께 따라와요.▶02년생 인연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사소한 인연이라도 하찮게 생각하지 마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일을 묵묵히 해낸 결과가 나타나 상사와 동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어요.▶67년생 맡은 직책만큼 책임과 보수는 높아지지만 그만큼 힘든 일들이 많이 생기게 돼요. ▶79년생 노력하는 만큼 조금씩 발전해 가는 중이니 조금만 힘을 쏟아붓도록 노력하세요.▶91년생 관계없는 일이라면 가급적 앞장서서 총대 매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좋아요.▶03년생 눈앞에 닥친 일에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처리하는 경륜이 빛을 발휘하게 돼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일하는 도중에 문제가 생기면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해결의 열쇠가 돼요.▶68년생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꾸준히 노력하게 되면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가져와요.▶80년생 진행되고 있는 일이 예상 못 한 어려움에 부딪쳐 어긋나니 미리 대비해 두세요.▶92년생 이상이 현실성에 부딪히니 이상적인 목표를 현실에 알맞게 잘 조절해야 해요.▶04년생 감정 기복이 심해 마음을 종잡을 수가 없어 사소한 일에도 짜증 부리게 돼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요행을 바라지 말고 모든 문제를 원칙대로 처리해야 차후에 문제가 없어요.▶69년생 정확한 판단 능력을 갖춰도 주변 상황을 잘 살펴보고 일을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81년생 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건 다른 것을 간과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93년생 연애운이 상승하고 있으니 이성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많은 관심을 받게 돼요.▶05년생 궁하면 통하는 것이니 진심을 가지고 원하는 것을 위해 집중하면 티가 나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주변과 다툼이 일으키지 않으려면 고집을 내려놓고 상대의 얘기도 들어주세요.▶70년생 좋은 기운을 향상시키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해요. ▶82년생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생겨도 차분한 마음을 갖고 쉬운 것부터 풀어 나가세요. ▶94년생 누구나 실수는 하니 실수했던 일을 자꾸 생각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매진하세요. ▶06년생 만남 운이 좋지 않아 누굴 만나도 다툼이 일어나니 만남은 다음으로 연기하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눈앞에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이보전진을 위해 한발 물러서는 것도 필요해요.▶71년생 집안에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고 금전운이 따르니 행복이 넘치는 날이 돼요.▶83년생 욕심을 부려서 한꺼번에 여러 일을 하지 말고 한 가지 일을 확실히 하세요.▶95년생 돌 하나로 두 마리 새를 잡는 운처럼 적은 노력으로 바라는 것을 얻을 수 있어요.▶07년생 좋은 운이 깃드는 때이니 새로운 일을 계획해서 시도해 보는 것도 좋아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4-09 04:30:00
"통영은 다도해 부근에 있는 조촐한 어항이다. 부산과 여수 사이를 내왕하는 항로의 중간 지점으로서 그 고장의 젊은이들은 '조선의 나폴리'라고 한다. 그러니만큼 바닷빛은 맑고 푸르다. 남해안 일대에서 남해도와 쌍벽인 거제도가 앞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현해탄의 거센 파도가 우회하므로 항만은 잔잔하고 사철은 온화하여 매우 살기 좋은 곳이다." (박경리의 '김약국의 딸들' 제1장 '통영' 중에서) 통영은 문학의 향기가 짙게 배어 있는 도시다. 극작가 동랑 유치진과 편지의 시인 청마 유치환 형제, 시조시인 초정 김상옥, 꽃의 시인 대여 김춘수, 흙과 생명의 작가 박경리 등이 통영 출신이다. 시인 정지용은 통영 기행문에서 "통영과 한산도 일대의 풍경, 자연미를 나는 문필로 묘사할 능력이 없다"고 했다.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이 사람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었고, 그것이 걸출한 예술가를 많이 배출한 것 아닐까. ◆박경리 기념관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1926~2008년)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기리는 공간이다. 2010년 5월 5일, 바다가 내려 보이는 통영시 산양읍 언덕에 개관했다. 박경리 선생은 1926년 10월 28일 통영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박금이. 진주여고를 졸업한 뒤 결혼한 남편이 6·25 전쟁 중 납북되면서 딸과 함께 지내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1955년 단편 '계산'으로 등단, 1994년 대하소설 '토지'(5부 16권)를 완결했다. 기념관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통유리 구조와 적갈색 벽돌 외관의 건물로 지어졌다. 작가의 친필 원고, 여권, 편지 등 다양한 유품을 중심으로 전시돼 있다. 박경리 선생의 실제 모습을 담은 영상실과 작품, 논문을 열람할 수 있는 자료실도 함께 마련돼 있으며 유년 시절부터 중년기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사진이 전시돼 있어 선생의 삶을 시기별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집필 당시 사용하던 집필실을 재현한 공간도 마련돼 있어 선생의 창작 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박경리 공원이 조성돼 있어 자연 속 산책도 가능하다. 기념관에 나와 15분 정도 오솔길을 오르면 '박경리 묘소'에 다다른다. 선생은 2008년 5월 5일, 지병으로 타계 후 이곳에 영면했다. 묘소에서는 한산도 앞바다가 보인다. 기념관 입구부터 묘소까지 이어지는 오솔길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문학 작품의 무대 서피랑 서피랑은 박경리 작가가 태어난 곳이자 그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의 주요 무대이기도 하다. '"가자. 죽으나 사나 가야제." 한실댁은 코를 풀고 멍멍한 소리로 말하며 마당으로 내려와 용란의 손을 잡았다. 어두운 골목을 빠져나와 그들은 서문고개를 넘는다. 물 감는 처녀, 각시들로 밤길은 어수선하였다. 용란이 친정으로 올 때마다 이 고개를 울먹울먹 넘어가는 한실댁은 양지기만 같았다. 대밭골을 지났다. 인적은 끊어졌다.' '서문고개'에서 뚝지먼당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박경리 작가의 생가가 있다. 박경리 선생 생가로 가는 길에 세워진 '김약국의 딸들' 육필 원고 표지석 내용이다. 장편소설 '김약국의 딸들'에는 박경리 선생의 서피랑 명정골과 서문고개에 대한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신위를 모신 사당 충렬사 건너편 자투리 땅에는 시인 백석(1912~1996)의 '통영 2' 시비가 세워져 있다. 평안북도 정주가 고향인 백석은 남쪽 항구 통영까지 내려와 충렬사 계단, 명정골 우물, 강구안 포구를 서성거리다 '통영'을 제목으로 한 시를 3편이나 썼다. 그 배경엔 통영 처녀 '난(蘭)'에 대한 애끓은 짝사랑이 있었다. 일본 유학에서 돌아와 조선일보의 '여성'지 편집일을 하던 시인 백석은 1935년 친구의 결혼식 축하 모임에서 알게 된 이화여고생 '난'(본명 박경련)에게 홀딱 반하고 말았다. 그녀를 잊지 못한 스물네 살 청년 백석은 친구와 함께 그녀의 고향 통영을 방문했다. "(전략)난(蘭)이라는 이는 명정(明井)골에 산다는 데/ 명정골은 산을 넘어 동백나무 푸르른 감로 같은 물이 솟는 명정샘이 있는 마을인데/ 샘터엔 오구작작 물을 긷는 처녀며 새악시들 가운데 내가 좋아하는 그이가 있을 것만 같고/ 내가 좋아하는 그이는 푸른 가지 붉게 붉게 동백꽃 피는 철엔 타관 시집을 갈 것만 같은데(후략)" ('통영-남행시초' 부분, 조선일보 1936년 1월 23일자) 시인 백석은 결국 통영 처녀 란(蘭)과 만나지 못했다. ◆김춘수 유품전시관 2008년 3월 개관한 김춘수 유품전시관은 봉평동 위치하고 있다. 통영읍 서정에서 태어난 김춘수(1922~2004) 시인은 통영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1947년 첫 시집 '구름과 장미'를 출간하며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꽃'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시의 대표적인 순수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전시관은 통영항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164.8㎡의 소박한 규모로 자리 잡았다. 김춘수 시인의 육필 원고 126점과 서예작품, 사진, 생전 사용하던 가구와 옷가지 등 약 330점이 전시돼 있다. 출간된 시집도 연대순으로 전시돼 있으며 대표작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등으로 알려진 김 시인의 작품 세계를 객관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시관 내부에는 김춘수 시인이 생전에 사용하던 공간을 재현한 '김춘수 방'이 마련돼 있다. 침대, 산수화 병풍, 액자 등을 포함해 실제 거주 공간과 유사한 형태로 꾸몄다. 다른 공간에는 평소 사용하던 소지품, 책, 옷가지, 사진 등이 함께 전시돼 있어 시인의 일상적인 모습과 삶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남망산 입구에는 김춘수의 '꽃' 시비가 자리하고 있다. 시비가 자리한 곳은 시인의 생가에서 가까운 곳으로 유년 시절 추억이 깃든 고향의 공간이다. 시인이 바라보던 바다, 들리던 갈매기 소리, 머물던 배들이 보이는 그 풍경 안에 그대로 있다. '꽃' 시비는 시민 주도 모금으로 세워졌고 김춘수 시인의 자필 글씨로 새긴 점도 의미를 더한다. ◆청마 유치환의 삶과 시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중략)//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행복' 일부) 마흔을 바라보는 청마 유치환(1908~1967년)이 9살 연하의 정운(여류 시조시인 이영도의 호)에게 연시 '행복'을 써서 보냈던 곳은 통영우체국이다. 이 거리는 '청마거리'로 명명됐다. 청마문학관은 통영시 정량동 망일봉 기슭,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2000년 2월 문을 열었다. 문학관은 총 면적 4천26㎡ 규모로, 전시 공간은 '청마의 생애', '청마의 문학', '청마의 발자취'로 구분돼 꾸며져 있다. 이곳에는 유품 약 100점과 자필 원고와 관련 서적, 평론, 논문 등 문헌자료 약 350점이 전시돼 있다. 시인의 문학 활동과 시대별 변화, 평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문학관 내부에는 관련 도서와 문학 자료 열람이 가능하다. 문학관에는 청마의 생가가 함께 복원돼 있다. 청마의 생가는 실제 생가 위치가 아닌 인근 부지에 복원됐다. 초가 형태의 건물로 안채에는 방 두칸과 부엌이 있으며, 창고를 겸한 아래채가 자리 잡고 있다. 유치환 선생의 부친이 운영하던 유약국 관련 유품도 함께 전시돼 있다. 남망산을 오르는 길에는 청마 시비가 세워져 있다. 시비엔 대표작 '깃발'이 새겨져 있다. ◆새롭게 꾸민 초정 김상옥 기념관 비 오자 장독대에/ 봉선화 반만 벌어// 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 두고 볼 것인가// 세세한 사연을 적어/ 누님께로 보내자//누님이 편지 보며/ 하마 울까 웃으실까// 눈앞에 삼삼이는/ 고향집을 그리시고// 손톱에 꽃물들이던 그날 생각 하시리//양지에 마주 앉아/ 실로 찬찬 매어주던// 하얀 손가락 가락이/ 연붉은 그 손톱을// 지금도 꿈속에 본 듯 힘줄만이 서누나.(김상옥-'봉선화') 초정 김상옥(1920~2004년) 선생은 1939년 '문장'지에 '봉선화'를 추천 받아 등단했다. 이 시는 두만강변으로 시집간 넷째 누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절제된 감정과 섬세하고 아름다운 가락으로 노래한 연시조다. 초정 선생은 시(詩)'서(書)'화(畵)에 모두 뛰어났으며 서예, 전각, 도자기, 공예 등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최근 김상옥 선생의 생가(항남동 64번지)가 '김상옥 기념관'으로 재탄생했다. 1936년 목조 구조의 지상 2층 건물로 건립된 이곳은 초정 김상옥 선생이 태어나 자란 생가로 원형 그대로 보존됐다. 기념관에는 김상옥 시인의 유품과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대표 시조부터 그림, 서예, 도자 작품뿐만 아니라 생전에 사용한 작업공간, 선생이 사용한 필기구와 노트, 붓도 그대로 남아 있다. 특히 2층의 한 방은 통영에서 김 시인과 교류했던 예술가들 이야기로 꾸몄다. 소설가 김경리, 작곡가 윤이상, 화가 이중섭이 그 주인공들이다. 경남신문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사진 통영시 제공
2026-04-08 14:09:30
우리 곁에 가까이 있어서, 그리고 너무 쉬운 상대여서, 그 소중함을 모르고 지내는 존재들이 있다. 사람도 있고 장소도 있다. 대구시 중구 달성동에 있는 달성공원도 그런 존재다. 달성공원은 현존하는 고(古) 토성(土城) 중에서 가장 그 원형이 잘 보존된 도심 성곽이다. 옛날부터 대구 지역의 중요한 거점으로 존속해 왔다. 내가 생각하는 달성토성의 소중함은 그런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서 한국 근대사의 한 중요한 좌표를 찍은 장소라는 점에서도 귀한 존재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1948년) 시비(詩碑)가 세워진 곳이 바로 이곳이다. 그 이전에는 개인 시비를 세운 역사가 우리나라에는 없었다. 상화 시비(尙火詩碑)가 그것이다. 나는 아주 어려서 달성공원의 상화 시비를 만났다. 비면에 새겨진 「나의 침실로」라는 시가(그때는 시인 줄 몰랐다) 참 그로테스크했었다. 내용은 물론이고 검은 비면에 새겨진 삐뚤삐뚤한 글자들도 은근 무서웠다. 나중에 그것이 상화의 초등학생 아들이 쓴 것이라는 걸 알았다. 어쨌든 그 시는 해독이 안 되는 기이한 문서였다. 그 무렵 거의 매일 그 검은 비석을 대면해야 했는데(그 비석 아래에 아버지 가게의 공원 분점이 차려져 있었다) 뜻도 모르면서 "마돈나! 나의 침실로 가자"를 입속에서 웅얼거리곤 했다. 모르긴 해도 아마 그때 문학의 신이 내 안으로 들어왔지 싶다. 그 무렵 교내백일장에서 내가 최연소 입선자가 되어 100년 가까운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학교 문예지에 내 작품이 실렸다. "마돈나! 밤이 주는 꿈, 우리가 엮는 꿈, 사람이 안고 뒹구는 목숨의 꿈이 다르지 않느니,아, 어린애 가슴처럼 세월 모르는 나의 침실로 가자, 아름답고 오랜 거기로." 그 시비에 적혀 있는 내용이다. 마돈나가 누군지, 우리가 엮는 꿈은 무엇인지, 목숨의 꿈은 또 무엇인지, 아무 것도 몰랐지만 비석에 새겨진 그 구절을 따라 읽다 보면 간절하고 애절한 그 어떤 느낌이 전달되곤 했다. 60년이 흐른 지금에도 그 구절을 볼 때마다 역시 아련한 느낌이 든다. 달성공원에는 이상화 시비 이외에도 왕산 허위선생 순국기념비, 석주 이상룡선생 순국기념비, 동학 창시자 최제우선생 동상 등 대구 경북 지역의 높은 정신을 대표하는 위인들을 기리는 탑들이 즐비하다(어린이헌장비 등 두어 개의 다른 탑도 있다). 아마 단일 사적지 공간 안에 이렇게 많은 기념탑이 세워져 있는 곳은 전국에서 달성공원이 유일하지 싶다. 경상감영의 정문으로 1601년에 건립된 관풍루(觀風樓)도 이곳으로 이전해 잘 보존되고 있다. 1906년 이전 당시 새 부재가 많이 들어갔지만 목재 건물의 특성상 당연한 것이라 하겠다. 그만큼 달성공원이 대구 지역에서 차지하는 정신사적 비중이 엄청 큰 것임을 나타내는 증표들이라 하겠다. 몇 마디 달성공원과 관련된 내 개인적 소감을 덧붙인다면 다음과 같다. 요즘 달성공원을 달성토성으로 부르는 일이 잦다. 일요일 새벽부터 서는 공원 앞 번개시장도 토성 새벽장이라고 부르는 이들이 많아졌다. 나도 소설 《레드빈 케이크》를 쓸 때 달성공원 대신 토성이라는 명칭을 썼다. 소설이다 보니 구체적인 지명보다는 그런 두루뭉술한 이름을 쓰는 것이 타 지역 독자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했다. 요즘 드는 생각인데 달성공원도 달성토성 못지않게 좋은 이름인 것 같다. 공원(公園)은 자의(字意)로는 '공공의 정원'이며 '자연 상태를 잘 보존하여 국민(시민)의 휴양처로 지정한 지역'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주권재민적 차원에서 볼 때 적절한 명칭이라고 볼 수 있다. 1970년 동물원이 들어서면서 위락시설의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된 사정이 있어서 달성공원이라는 말이 달성토성보다 조금은 하품인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서울의 창경원이 창경궁으로 복원된 것처럼 달성공원도 예전의 위엄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향후 잘 관리하면 괜찮을 것 같다. 조만간 동물원도 시 외곽지역으로 이전할 것이라 하니 대구 정신의 발상지라 할 수 있는 달성공원이 더 좋은 모습으로 환골탈태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하나 덧붙일 말이 있다. 달성공원의 정기(精氣)에 관한 이야기다. 대구가 배출한 유명 인사들 중에는 달성공원의 정기를 받아서 그 자리에 오른 사람들이 많다. 우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그룹 삼성의 출발지가 달성공원 앞이다. 북구 칠성동에 있는 창조경제구역(옛 제일모직 자리)은 그 다음으로 삼성의 출발지 역할을 했다. 삼성이 그 장소를 여태 다른 용도로 쓰지 않고 보전하고 있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삼성 라이언즈가 대구를 본거지로 삼고 있는 것도 그 까닭에서다. 달성공원이 없었으면 지금의 삼성도 없다는 게 내 뚜렷한 주관이다. 그리고 삼성의 2대 총수였던 이건희 회장의 출생지도 그 근처 서성로에 있다.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은 경남 의령 태생이다. 그러나 이 회장의 부인 박두을 여사는 달성군 하빈의 박팽년 후손이다. 그 동네에 가면 삼성의 성공은 전적으로 묫골 박씨를 처가로 둔 덕이었다는 게 정설이다. "집안 어른들에 따르면 친가 쪽도 물론 3000석 지기에 가까울 정도의 부를 지닌 집안이었지만 외가 쪽 지체가 워낙 높아서 '한쪽으로 기우는 혼사'였다는 말들이 있었다. 실제 어머니는 시집 올 적에도 몸종을 비롯하여 몇 명의 하인을 데리고 왔다고 한다."라고 이맹희 회장의 회고록에 적혀 있다. 그 다음은 배우 신성일 씨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 때 신성일 배우는 방탄소년단 일곱 명을 다 합쳐도 따라오지 못할 최고의 인기인이었다. 그 신성일 씨가 달성공원 앞에 있는 수창초등학교 출신이다. 그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달성공원의 정기를 받아서 입신양명의 길을 걸었다. 대구 출신 유명, 유력인사들 중의 태반이 달성공원의 정기를 받은 사람들이다. 그만큼 대구가 좁은 지역이었다는 말도 되겠다. 요즘은 범4만3(범어4동, 만촌3동)이 좋은 학군지역이라고 소문이 나 있지만 옛날에는 달성공원을 끼고 있는 달성동(동쪽), 대신동, 수창동, 서성로가 1급지이고 조금 떨어진 종로, 남산동, 삼덕동이 2급지, 꽤 떨어진 칠성동, 대명동, 신암동은 3급지로 간주되었다. 1급지 지역에서 명문중학교에 합격생을 많이 배출하였다. 그래서 위장전입을 하거나 아이들만 따로 방을 얻어 1급지에서 숙식을 시키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시골에서도 5,6학년이 되면 그쪽 학교로 전학을 많이 왔다. 그때는 중학교 입시가 있을 때인데 학교에 따라 명문중학교 합격자 수가 두세 배씩 차이를 보였다. 달성공원 앞 수창초등학교가 대구시내 초등학교 중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내곤 했다. 모두 다 달성공원의 정기 덕분이었던 것이다. 웃지 못 할 일은 중학교 무시험진학이 실시되면서 서울과 각 지역의 명문 중학교가 폐교되었다. 대구에서는 경북중, 경북여중이 그때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때는 그렇게 살았다. 또 한 마디. 어릴 때 같이 자란 친구 중에 달성공원 앞 목욕탕집 친구가 있었다. 나중에 대학교수, 시인으로 명성을 떨쳤다. 이 친구가 언젠가 자신의 무용담을 이렇게 적었다. "지금은 유명 정치인이 된 고등학교 친구 아무개가 운동권 시절 모종 사건에 연루되어 쫒기고 있었다. 몸을 숨길 곳이 필요했는데 내가 그를 도왔다. 우리집 대형 목욕조의 물을 빼고 그 안에서 하룻밤 묵어가게 했다"고 적은 것이다. 지형지물을 잘 활용해 친구를 숨겨준 목욕탕집 친구도 그렇고 거기서 하룻밤 몸을 피하고 무사했던 그 유명 정치인 친구도 달성공원의 정기를 톡톡히 내려 받은 당사자들임이 분명하다. 그들과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내 입장에서는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 그 친구들이 잘 되어도 너무 잘되었기 때문인데, 이 나이 먹고도 그 말 말고는 다른 어떤 말로도 설명이 불가능하다. 소설가·대구교육대 명예교수
2026-04-08 09:38:21
[주은식의 페리스코프] 이란-미국 충돌이 한반도에 던지는 전략적 함의
최근 중동 정세의 핵심은 미국과 이란 간 전면전 가능성보다는 '통제된 충돌'에 있다. 미국은 이란의 핵개발과 지역 패권 확대를 억제하는 동시에 페트로달러 체제를 유지하려 하고, 이란은 이를 체제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며 강하게 반발한다. 그러나 양측 모두 전면전이 초래할 비용을 잘 알고 있기에, 실제 양상은 제한적 충돌과 대리전(proxy war)의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미·이란 충돌의 본질: 체제 대결이 아닌 전략적 교착상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친이란 바시즈민병대를 통한 공격, 드론·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을 활용해 미국과 동맹국을 압박한다. 반면 미국은 항공·해상 전력, 정밀타격 능력, 경제제재를 결합한 압박 전략으로 대응한다. 이러한 양상은 고전적 의미의 전쟁이라기보다 '강압적 외교(coercive diplomacy)'와 '소모적 군사압박'이 결합된 형태라 할 수 있다. 결국 이 충돌의 본질은 단순한 군사적 승패가 아니라, 중동 지역에서의 영향력 유지와 체제 생존을 둘러싼 전략적 교착 상태에 있다. 문제는 이러한 충돌이 비대칭전의 성격을 띠면서도, 그 여파가 세계 경제를 급속히 냉각시킨다는 점이다. 미국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해협 봉쇄 해제 문제를 유럽과 아시아 각국의 책임으로 돌리는 발언까지 내놓고 있다. 동시에 이란을 향해 45일 시한의 휴전 압박을 가하는 등, 제한된 시간 내 상황을 관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핵확산 억제와 중동 질서 유지라는 전략적 목표를 유지하면서도, 장기전이 초래할 군사적·재정적 부담과 확전 위험을 통제하려 한다. 반면 이란은 제재 완화와 중·러의 지원을 바탕으로 체제 생존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이처럼 양측 모두 이념보다 생존과 비용 계산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상은 '평화의 실현'이 아니라 충돌을 관리하기 위한 현실적 조정 과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국제질서에 미치는 영향: 리버럴 헤게모니의 약화 미·이란 갈등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국제질서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다. 냉전 이후 미국이 구축해 온 리버럴 헤게모니는 군사력과 경제력을 기반으로 세계 질서를 관리해 왔으나, 중동에서는 그 한계가 반복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첫째, 미국의 군사 개입은 안정이 아니라 오히려 불안정성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이라크 전쟁 이후 국가 붕괴와 종파 갈등, 비국가 행위자의 부상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둘째,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개입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에너지와 경제를 기반으로 중동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군사 개입과 외교적 중재를 통해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란은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에서 핵심 허브로 기능하는 동시에, 저가 원유 공급을 통해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뒷받침해 왔다. 만약 이란 체제가 친미적으로 전환될 경우, 중국의 전략은 심대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셋째, 러시아에게는 숨을 고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서방의 제재로 전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제한적이나마 원유 수출 여건이 개선되면서 재정적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넷째,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성이 확대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이 지역의 긴장은 곧바로 유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으로 이어진다. 이는 전 세계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결국 미·이란 충돌은 '미국 중심 질서의 균열'을 상징하며, 국제질서의 다극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한반도에 대한 전략적 함의: 기회와 위험이 동시 확대 이러한 변화는 한반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첫째, 한미동맹의 전략적 역할 재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중동에 군사적 자원을 집중할 경우, 동북아에서의 가용 전력은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 틈을 활용하여 중국의 대만 압박 의지는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일본과 한국 모두에게 전략적 부담으로 작용하며, 한국의 자주적 방위능력 강화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둘째, 북한의 전략적 기회가 확대된다. 현재 미국은 항모전단을 포함한 주요 전력을 중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첨단 장비와 탄약도 상당 부분 전환된 상태다. 이러한 상황은 북한과 중국으로 하여금 전략적 기회로 인식될 수 있다. 미국이 두 개의 주요 전장을 동시에 관리하는 데 부담을 느낄 경우, 북한은 도발이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이러한 환경을 활용하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셋째, 한국 경제의 취약성이 드러난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중동 정세 불안은 곧바로 경제적 충격으로 이어진다. 유가 상승, 해상 물류 불안, 환율 변동은 산업 전반에 부담을 가중시키며, 특히 원유 관련 산업의 어려움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더 나아가 원유를 수입해 가공·재수출하는 산업 구조 역시 연쇄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공급선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 특히 러시아와의 관계 조정 필요성도 제기된다. 넷째, 외교적 균형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미·중 경쟁과 중동 불안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일방적 선택이 아닌 국익 중심의 전략적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복합적 과제에 직면한다. 특히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동맹국의 적극적 참여를 요구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전략적 자율성과 구조적 대비의 필요성 미·이란 충돌은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 국제질서 전환기의 징후이며, 한국 안보환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요한 것은 이를 단순한 위기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전략 재정립의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다. 한국은 ▷자주적 방위능력 강화 ▷에너지 안보 다변화 ▷동맹의 실질적 운용능력 제고 ▷전략적 판단능력 강화라는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 결국 국제정치는 도덕이 아니라 힘과 이해관계의 문제다. 준비된 국가만이 불확실성 속에서 생존하고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중동의 화염은 먼 지역의 사건이 아니라, 한반도의 미래를 비추는 또 하나의 거울이다.
2026-04-08 09:29:37
[새론새평-곽수종] 쓰리 '고'와 국가 총부채 6500조
JP모건체이즈 은행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연례 주주 서한을 통해 이란 전쟁으로 인한 석유 및 원자재 가격 충격이 2026년 하반기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하고 금리 인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1970년대와 80년대 오일쇼크 사례를 들어 유가 급등이 대공황 수준의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시장이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The skunk at the party)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힐책한다. 특히 이란 전쟁 장기화로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고,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으로 금리가 상승할 경우 자산 가치가 급락할 것이며, 이는 최근 하락장에서 투명성 부족과 심각한 건전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지연뇌관으로 '사모 신용(Private Credit) 시장'을 지적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고객의 위험(미분양, 사고, 부도 등)을 분석하고 이를 자기 책임하에 인수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과정에서 불투명한 언더라이팅(Underwriting) 기준과 낮은 투명성이 경제 위기 시 금융 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사모펀드들이 고점에서 기업 공개(IPO)를 미루는 현상을 언급하며, 장기 약세장이 도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위기에 대해서도 일관된 경고의 메시지를 언급하고 있다. 이 같은 우려와 위험 요인은 호르무즈 해협의 물리적 봉쇄가 길어질 경우, 단순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넘어 전 세계적인 저성장과 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을 고착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와 유럽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힘으로써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여지가 다분하다. 고유가는 고물가를 때리고, 고물가는 고금리를 치며, 고금리는 고환율을 뉴노멀로 만들어 버린다. 재정과 통화 중 어느 것 하나 성하지 않아 다른 것들을 돌볼 수 있는 여력이 없어 보인다. 시장은 이란 전쟁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에너지 비용 상승을 넘어 전 세계적 통화 긴축으로 이어질 시나리오에 주목한다. 향후 미국 금리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에 있어 '안전자산 선호'와 '인플레이션 헤지(hedge)'가 핵심 키워드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여기서 파생되는 올해 네 가지 경고가 있다. 첫째, 거시 경제 위험성이다.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충격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을 유발하여 자산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 둘째, 금융시장에서 경쟁 지형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전통적인 은행뿐만 아니라 디지털 결제 기업, 그리고 블록체인 및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경쟁자들의 위협에 주목할 것을 강조한다. 셋째, 사회 및 정치적 불신도 양극화를 넘어 악화되고 있다. 과도한 세금과 낭비성 지출로 인한 정부 신뢰 하락을 막기 위해 규제 완화를 통한 보편적 경제 성장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넷째, AI 도입과 은퇴를 선택하는 노동자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AI가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바꿀 것이며 일자리 대체 속도가 재교육 속도보다 빠를 수 있으므로,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사회 안전망 구축과 재교육 지원이 필요하다. 퓨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30~49세 직장인의 30%가 업무에 챗GPT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50세 이상 사용자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세계경제 모두에 주어진 당면 과제다. 하지만 우리 고민은 이보다 더 간단하고 명확하고 원초적이다. 고유가가 고물가를 치고, 고물가는 고금리를 부르고, 고금리가 국가 총부채 6천500조원에 불을 붙인다면 어떻게 될까? 저금리 정책을 쓸까? 그러면 주가는 7,000을 돌파할까? 너무 가정이 비현실적인가? 만약 가계부채 2천조원에 고금리 불이 붙는다면? 1910년대 초, 영국 외무장관 에드워드 그레이는 화이트홀의 집무실에서 세상을 살피며 여러 소규모 전쟁을 보았지만, 당시 강대국들이 서로 맞붙을 만한 징조는 찾지 못했다고 한다. 심지어 1914년 초반 몇 달 동안은 국제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맑아 보였다고 그는 훗날 회고록에 적었다.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그리고 그다음은 고환율이 분명하다. 무슨 뜻인가? '쓰리 고'에 흔들고, 피박까지 당해 봐야 알까? 왜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만 우리는 '뜨겁다'고 고함을 칠까?
2026-04-08 07:17:23
▶ 팔공산온천관광호텔 ▷ 박찬규(대구 북구 침산남로) ◇ 낱말 맞히기 ▶ 군파크 ▷ 박지건 (대구 북구 칠성남로) ◇ 우리결혼합니다 ▶ 궁전라벤더 ▷ 박준혁(대구 서구 국채보상로) ◇ 시사상식 퀴즈 ▶ 미성온천 ▷ 김기훈(대구 달서구 상화북로) ◇ 우리결혼합니다 ▶ 네이처 파크 ▷이성일(대구 동구 팔공로) ◇ 낱말 맞히기 ▶ 그린기프트 ▷ 김민정(대구 달서구 학산로) ◇ 우리아기태어났어요 〈응모요령〉 ▶주간매일 낱말맞추기,시사상식 정답,결혼· 출산 사연을 받습니다.(이름·휴대폰 번호·주소를 반드시 기재) ①우편엽서 ②이메일: dokja@imaeil.com ③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 검색→친구 추가→1대1 채팅 ▶당첨자는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보내실 곳: 대구시 중구 서성로 20 매일신문 편집국 문화특집부(우편번호 41933)
2026-04-08 06:3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4월 8일 수요일(음력 2월21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일을 미루지 않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어요.▶60년생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는 없으니 안 될 것은 미련을 버리고 포기해야 좋아요. ▶72년생 인간관계에 변화가 오고 조만간 친하지 않았던 사람과 의기투합하게 돼요.▶84년생 속만 애태우고 있던 상대가 있다면 가까이 가면 생각보다 쉽게 문을 열 것입니다. ▶96년생 마음이 약해지니 돈과 관련해서는 오늘은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것이 좋아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하는 일을 잘 정리해서 빠르게 계획을 세움이 우선입니다.▶61년생 어렵고 힘든 일도 한번 시작했다면 끝을 보는 근성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73년생 의욕만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기보단 상황을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85년생 일보다 건강이 우선임을 잊지 말고 여유를 갖고 휴식을 취해야 건강에 좋아요.97년생 집안 기운을 상승시키기 위해 어질러져 있는 물건들을 깔끔하게 정리해 보세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시작하려는 일을 자신이 잘할 수 있을지 먼저 체크해 보고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62년생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조력자가 나타나서 하는 일에 도움을 줘요.▶74년생 앞•뒤 재지도 않고 무작정 덤비지 말고 할 수 있는 실력이 되는지 파악해야 해요.▶86년생 연애운이 상승하니 갑작스러운 만남이 있을 수 있으니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해요.▶98년생 판단력이 조금 흐려진다고 생각이 들면 중요한 사안의 결정은 다음으로 미루세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사소한 문제는 대범한 마음으로 넘기고 중요한 문제만 전념하는 것이 이익이 돼요.▶63년생 신경 쓰는 일을 하기보단 소소하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아요.▶75년생 모든 잘못을 핑계로 일관하게 되면 거짓을 부르게 되어 진실성이 사라지게 돼요. ▶87년생 가는 길에 어려운 난관이 가로막고 있어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세요.▶99년생 만남이 좋으니 멋진 데이트에 집중하면 만남 자체가 즐거운 날이 될 것입니다.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유혹하는 말에 흔들리지 말고 소신대로 밀고 나가야 좋은 일이 생기게 돼요.▶64년생 운이 크게 좋거나 나빠지지 않고 조금씩 좋아지니 꾸준하게 계속 노력하세요.▶76년생 경솔한 선택은 피하고 아는 길도 물어 가듯 신중하게 선택하여 움직여야 해요.▶88년생 저지른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세요.▶00년생 대인관계의 폭을 확대한 만큼 세상을 보는 안목도 한층 더 넓어질 수 있어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잠시 시간을 내서 피곤함을 씻어보는 여유를 가지세요.▶65년생 관계없는 일에 오지랖 넓게 참견하거나 간섭하면 망신을 당할 수 있어요. ▶77년생 소나무는 절개를 잃지 않는 것처럼 한 번 세운 뜻은 변함없이 밀고 나가세요.▶89년생 좋은 기운이 흐르니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기다림을 가져야 좋습니다. ▶01년생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좋은 경험이 쌓여 앞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어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일을 시작하려고 하면 철저하게 준비하고 시작해야 하니 서두르지 마세요. ▶66년생 오늘은 일이면 일, 공부면 공부 모든 것들이 생각대로 자연스럽게 풀리게 돼요.▶78년생 사소한 이익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것이 좋아요.▶90년생 예민한 감정을 조절하여 마음을 안정시키는 명상을 하면서 조용히 보내세요.▶02년생 바깥에서 활동하는 것보다 내적 성장에 집중해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이 좋아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힘든 상황에 부딪치더라도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극복하면 좋아요. ▶67년생 상대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해 서로 간의 이해의 폭을 넓혀보세요. ▶79년생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 자신만 더 낮아지니 비교는 하지 마세요.▶91년생 전반적으로 운세는 괜찮으니 욕심을 버리고 작은 일에서 즐거움을 찾아보세요.▶03년생 패션 감각이 데이트에서 빛을 발휘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게 돼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어떤 이유를 만들어서 떠나보는 것도 괜찮아요.▶68년생 허황된 욕심을 버리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여 움직여야 좋을 것입니다.▶80년생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좋아요.▶92년생 들으면 병이고 안 들으면 약이니 들어서 근심될 말은 안 듣는 게 이로워요.▶04년생 무슨 일을 하든 많은 땀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해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원리•원칙에 벗어나지 않게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성과가 따라와요.▶69년생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니 계획을 세워서 차분히 진행하면 원하는 것을 얻어요.▶81년생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유리해요. ▶93년생 행운이 머무르고 있으니 무슨 일을 해도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05년생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일은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중요할 것입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어떤 상황에서 흐름에 역행하지 않고 순리에 따라가면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70년생 생각을 굽히지 않고 단호하게 결정해야 자신이 바라는 것을 관철할 수 있어요. ▶82년생 가족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용기를 만들어 주는 원천입니다.▶94년생 창의적 사고를 발휘하면서 내적으로 안정을 찾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해요.▶06년생 목표를 명확히 하여 꾸준하게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한 날이 될 것입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변화된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71년생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니 마음 쓰지 말고 대범하게 맞이하세요.▶83년생 지난날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내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고 오늘을 즐기세요. ▶95년생 무리하게 일을 확장하지 말고 상황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좋아요.▶07년생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니 자금을 최대한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해요. 〈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4-08 04:30:00
우리 민족은 인류사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역사와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 당장 눈앞을 보자. BTS서울공연으로 지구촌에 아리랑이 울려 퍼지고,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문화권을 가리지 않고 눈물바다를 이루는 등 K-문화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란전쟁의 세계적 위기 속에서도 IT기술력과 첨단무기 등을 앞세워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유지하며 미·중·러의 간섭에 당당히 맞서고 있다. 이로써 자원이 0에 수렴한 국토, 식민지를 딛고 선진국 반열에 오른 유일한 나라라는 신화는 빛을 잃은 옛이야기가 되고 있다. K-문화의 바탕에는 일본에 주권을 빼앗겼던 35년 동안 국채보상운동, 3.1만세운동, 임시정부와 독립군 등의 저력이 살아 숨쉰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계곡 정비사업 지시로 팔공산이 지켜내어야 할 소중한 민중의 역사인 '기생바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근·현대 팔공산의 산 증인인 김태락 선생은 '팔공산에 살어리랏다'에서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1930년대 왜경서장이 지역유지들과 (촛대 바위)계곡에 야유회를 왔고, 데리고 온 권번기생(요즘의 연예인)인 수선(水仙)을 창기 다루듯 했다. 이에 저항하여 바위에 올라 투신으로 자존을 지켰다. 당시 일제의 감시로 수선의 순절은 선양되지 못했지만 그 정신은 이어져 오늘날까지 '기생바위'라 불린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은 3.1운동으로 옥고를 치렀고, 수선의 시신을 수습했던 채학기 씨(해방 후 공산면장을 역임)의 증언으로 밝혀졌다. 내팽개친 민중의 애환은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당시 수많은 시민이 찾아 마음을 달램으로서 다시 한 번 조명되었다. 수선의 순절은 당시 전국에서 펼친 기생들의 독립운동과 무관하지 않다. 그 대표적 인물은 대구 국채보상운동에 불을 지폈던 기생 앵무 염농산이다. 염농산은 국채보상수금소를 찾아가 "국민의 의무로 국채 1천300만원에 대해 만분의 일이라도 출연할 것이나 여자가 감히 남자보다 더 낼 수가 없어서 100원을 내놓으니 누구든지 남자가 천원, 만원을 출연하면 죽기를 각오하고 따라 하겠다"고 했다. 염농산의 기개에 국채보상운동을 발기한 서상돈·정재학 등은 얼굴을 붉히며 각각 만 원씩을 내놓기로 결의했다고 황성신문이 전하고 있다. 이후 현재 대륜중·고등학교 전신인 교남학교 살리기에 앞장섰으며, 매년 물난리를 겪는 성주 용암의 '두리 방천'을 쌓았고 마을 사람들은 공덕비를 세웠다. 당시 기생들은 스스로 천업(賤業)에 종사하고 있다하면서도 우리로서 하나 되어 나라를 지키는 굳건한 기개를 보여주었으며, 수선 역시 선배들의 영향을 받아 나름의 방식으로 국권 회복에 목숨을 던졌다. 민중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 역사를 써내려가면서도, 역사 문화의 선양에 있어서는 군주제로부터 이어지는 과거의 타성에 젖어 민초들의 죽음을 외면하고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에서 기생바위에 새겨진 민중 신앙마저 대책 없이 철거하겠다는 정비사업은 민중의 역사를 영원히 매장해 버리는 우매한 일이다. 잡초 없는 들판을 생명 없는 사막이라 한다. 민초들은 민초들의 방식으로 이 땅을 푸르게 지켜왔다. 그래서 초 한 자루에 가정의 안녕과 자식의 미래를 기도하는 민중의 마지막 희망을 지켜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여기에 덧붙여 그동안 음으로 양으로 기생바위를 인정하고 관리해 왔던 국가기관들에게 이번 기회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팔공산의 민중역사로서 재조명 할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2026-04-07 13:54:16
[정진호의 每日來日] 기술의 사춘기와 약한 영웅, 제3지대 AI 허브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 1천500만 명을 넘기면서 오랜만에 극장가에 활기가 넘친다. 단종 역할을 했던 박지훈이 일약 세계적 스타로 올라설 기세다. 그가 최근 스크린에서 주목받은 작품은 약자에게 폭력으로 돈을 갈취하는 사춘기 고교생들의 패거리싸움에서 두 학교의 싸움을 멈추게 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약하지만 지혜로운 중재자 〈약한영웅〉이라는 청소년 드라마에서였다. 21세기 인류는 기후 위기와 함께 새로운 디지털 기술 문명의 전환기가 가져다준 또 다른 위기에 들어섰다. 인공지능(AI), 자율 무기 체계, 디지털 네트워크 기술은 경제와 군사 체계를 동시에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산업혁명 이후 가장 급진적인 기술 변화로 평가된다. 특히 AI 기술은 빠른 확산성, 낮은 복제 비용, 자동화된 의사결정의 가능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기존의 군사 기술과 전혀 다른 새로운 위협을 만든다. 게다가 세계 질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경쟁 속에서 무방비로 노출되며 재편되는 가운데, 20세기의 국제사회의 규범으로 인식되었던 UN과 국제기구의 권위가 급격히 약화되면서 통제할 규범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핵무기 시대에는 소수의 핵보유 국가 사이에 공포의 균형을 이루며 상호 억지(mutual deterrence)가 작동했다. 그러나 AI 기반 무기 시스템은 기술 확산 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행위자가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제 질서의 불안정성을 대폭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인간이 만든 AI가 어떤 윤리적 규범체계도 미처 갖추기 전에 실전에 배치되어 자율적 의사결정으로 인명을 살상하는 것을 목도하면서 그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이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는 전쟁이 바로 지금 벌어지는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다. 이러한 상황은 흔히 기술의 사춘기(Adolescence of Technology)로 표현될 수 있다. 칼 세이건의 SF소설 '컨택트'를 영화로 만든 작품 속에서 여주인공 엘디(조지 포스터)가 외계인에게 묻는 첫 번째 질문, "당신들의 문명은 기술의 사춘기를 어떻게 넘기고 살아남았느냐?"에서 기인한 말이다. 이 시기는 기술이 성숙한 규범과 제도 없이 빠르게 발전함과 동시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위험성을 안고 있어서 이 때를 안전하게 넘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강 대 강으로 맞붙는 사춘기 폭력 조직의 싸움이 일어날 때, 이를 중재할 수 있는 선한 품성의 '약한 영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폭력적 양극 경쟁 구조 속에서 반드시 필요한 새로운 협력 질서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 공간이 바로 '제3지대(Third Zone)의 기술 주권 규범'을 만드는 것이다. 이 위태로운 테크노-소버린티(기술 주권)의 경쟁 속에서 한국은 유일하게 AI,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 조선, 철강, 방산 등 제조업 전 과정 공급망을 지닌 드문 나라다. 동시에 선제 침략의 역사가 없는 평화지향적 문화 강국으로서, 미중 사이에서의 균형자 역할을 모색할 수 있다. 때마침 정부의 노력으로 제네바에서 UN의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이주기구(IOM),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식량기구(WFP), 유엔개발계획(UNDP)의 노동, 고용, 개발, 협력의 주요 6개 기구가 연합하여 한국에 UN AI 허브 센터를 두기로 결정하고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은 매우 고무적이다. 한국이 UN과 연합하여 세계 평화와 공존을 바라는 싱가포르, 브라질, 튀르키예, 인도, 인도네시아, UAE 등 제3지대 국가들과 함께 AI 기술 주권 시대의 평화적 규범체계를 만들어가는 선도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 그를 위해 정부는 혼신의 노력을 다해 국가 전략을 짜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한반도에 첫발을 내딛는 AI 허브를 시작으로 21세기 사회를 주도하는 수많은 신생 국제기구들이 한반도에 장착되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마침내 남북이 평화경제로 다시 만나고 전쟁의 상징 DMZ가 국제 디지털 평화경제 플랫폼으로 탈바꿈되는 그날을 꿈꾼다. DMZ 안에 디지털 북방항로 허브를 비롯해 21세기형 국제금융허브, AI 국제보건기구, 국제 O2O 디지털 상업무역항, 디지털 공유대학 허브 등 전 세계 플랫폼 도시를 저궤도 위성망과 UAM으로 연결하는 그날, 세계 역사는 K-민주주의와 K-문화로 기술의 사춘기를 넘기고 세계 평화 시대를 다시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던 한국에 대하여 기록하고 배우게 될 것이다.
2026-04-07 09:0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4월 7일 화요일(음력 2월20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자신 있고 잘 아는 것도 주변의 조언을 구하고 계획을 실천해 나가면 좋아요.▶60년생 꿈이 작다고 성과가 작은 건 아니니 꿈을 이루기 위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해요.▶72년생 자신이 한 약속은 꼭 지키는 사람으로 주변에 심어주면 좋은 평을 들어요. ▶84년생 이성 운이 상승하고 있으니 마음에 드는 멋진 이성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96년생 그냥 허무한 생각으로 우울해지기 쉬운 날이니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세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작은 실수로 인해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매사에 조심하게 움직여야 좋습니다.▶61년생 힘에 부치는 일이라도 끝까지 매듭지으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 든든해 보여요.▶73년생 처음은 힘들어도 나중엔 큰 맺음이 있으니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아야 해요.▶85년생 화사하고 화려한 색상이 좋은 기운을 불러올 수 있으니 밝은 옷을 입으세요.▶97년생 하는 일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지금은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이니 사람들과 비교하여 불만을 가지지 마세요.▶62년생 지금은 자신의 짜증 난 감정을 남들에게 표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날입니다. ▶74년생 무엇보다 신임을 얻기 위해선 약속 시간을 잘 지키는데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86년생 작은 일이라도 좋으니 하고 싶었던 일을 하거나 하지 못한 일을 시작해 보세요.▶98년생 무리하게 시도하는 것은 모자람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에 맡기세요.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도움받을 수 있을 때 받는 것이 좋으니 괜히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아야 좋아요.▶63년생 앞• 뒤 상황을 파악한 후에 움직이게 되면 큰 어려움과 마주하지 않을 것입니다. ▶75년생 천리도 한 걸음부터 시작하듯 급한 마음은 버리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좋아요. ▶87년생 일이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용띠 선배에게 조언을 구해 보도록 하세요.▶99년생 아직은 뜻을 감추고 기다려야 할 순간이니 나서지 말고 때를 기다려야 해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오늘은 무슨 일이든지 제 3자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유리해요.▶64년생 가벼운 병으로 액땜하고 곧 나을 수 있으니 그리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76년생 최소한의 정성을 쏟지 않으면 어떠한 좋은 결과도 만들어 낼 수 없을 것입니다. ▶88년생 약간 얌체 같아도 이해득실을 잘 따져봐서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00년생 소원했던 동료와 화해하기 좋은 날이니 화해의 손길을 보내는 것이 좋아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미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니 가까운 미래에 실천 가능한 일에 초점을 맞추세요.▶65년생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게 건강에 좋은 날입니다. ▶77년생 외부의 일에 신경 쓰는 것보다 가정일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89년생 이기적이면서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과는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아요. ▶01년생 분수에 벗어난 유흥이나 음주가무는 피해야 경제적인 손실로 고생하지 않아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외모에 현혹되지 말고 상대의 객관적인 정보를 수집해서 알아보는 것이 좋아요. ▶66년생 성급한 판단으로 일을 망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결정할 일을 내일 정하세요.▶78년생 지금까지 쌓아 올린 명성과 명예를 지키려면 사소한 말도 신경 써서 해야 해요. ▶90년생 지금보단 다른 곳으로 움직여 보면 좋은 운이 따르니 이동을 생각해 보세요.▶02년생 어려운 일에 부딪쳐도 물러서거나 포기하지 말고 강하게 밀고 나가야 좋습니다.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혼자 해결하는 것보다 함께 지혜를 짜내 대처할 때 어려움을 수월하게 넘겨요.▶67년생 앞장서는 것보다는 나이를 감안해서 보조해 주는 일에 만족하는 것이 좋아요.▶79년생 사적인 문제로 친한 동료나 윗사람과 다툴 수 있으니 되도록 자신을 낮추세요.▶91년생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 심적으로 병고를 앓으니 되도록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03년생 연락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을 취해 보는 것이 유리해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지출해야 할 것과 지출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잘 구분하여 지출해야 해요.▶68년생 사소한 일이라고 소홀히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나중에 큰일을 맡을 수 있어요.▶80년생 자신이 생각하는 일들이 수월하게 이루어지며 임신 운도 찾아올 수도 있어요.▶92년생 돈의 활용에 대해서 문외한이었다면 지금부터 관심을 가져보고 공부를 하세요. ▶04년생 추진만 한다고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니 항상 단계를 밟아가도록 하세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싶다면 관점보다는 젊은이의 관점에서 바라보세요. ▶69년생 다소 불편하고 서운한 일이 있어도 오늘은 스스로 마음을 다스려야 좋아요.▶81년생 뒷담화로 문제가 생기니 가급적 자리에 없는 사람에 대해서 얘기하지 마세요.▶93년생 소원했던 후배가 화해의 손을 내밀고 온다면 거절하지 말고 손을 잡아 주세요.▶05년생 윗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며 모르는 것은 물어보면서 처리하면 빠르게 처리돼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자신감과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 주는 용기가 상대의 마음이 움직이게 돼요.▶70년생 겸손한 자세가 한층 더 당신의 위치를 굳건히 만들 것이니 신중해야 해요.▶82년생 모든 것을 다 가지려는 욕심을 버리고 나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94년생 괜스레 할 일 없이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돌아다녀 봐도 아무런 성과가 없어요.▶06년생 금전 면에서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싶다면 평소보다 부지런히 움직여야 해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경쟁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줘요.▶71년생 어려운 일이 생기면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동료들에게 도움을 청해 보세요.▶83년생 시작한 일을 이랬다저랬다 하지 말고 초지일관 꾸준한 모습을 보여야 좋아요.▶95년생 부딪치거나 넘어져서 타박상을 당할 수 있으니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서 쉬세요.▶07년생 상대의 마음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배려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비춰질 수 있어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4-07 04:30:00
몰락은 예정된 운명이라고 한다. 6·3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지면 그렇게 될 것이다. 하지만 대구 선거를 이겨도 그럴 거다. 전국에서 완패하고 대구만 이기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실은 선거 결과를 보지 않아도 이미 그렇다. 선거는 시작도 안 됐는데 이 정당의 선거 이야기는 대구를 못 벗어나고 있다. 벌써 대구 지역당 신세다. 언론만 그렇게 취급하는 게 아니다. 서울, 경기는 후보 구하기도 어렵다. "수도권에는 예수님이 나오셔도 안 될 판"이라고 한다. 대구·경북만 미어터진다. 후보자들도 이미 다 아는 것이다. 대구마저 잃는 건 그저 명백한 파산선고일 뿐이다. 천불이 난다. 국민의힘 이야기다. 정말 기막힌 건 알고도 지는 길을 고집하는 거다. 그냥 정치적 자살이다. 선거가 목숨인 민주 정치에서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불가사의다. 장동혁 대표는 선거에 져도 잃을 게 없다는 건가? 그렇지 않고는 이 모순을 이해할 수 없다. 새해 첫 기자간담회에서 12·3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장 대표는 당 통합에 "걸림돌이 있다면 그 걸림돌이 먼저 제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동훈 전 대표,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당에서 쫓겨났다. 지방선거 공천도 될 사람부터 컷오프다. 당장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보라. 말로는 승리를 외치지만 숙청에 가깝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 3월 6일 공개한 한국갤럽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 조사를 보면, 보수 진영에서는 한동훈, 장동혁이 모두 4%로 가장 높다. 하지만 지지층이 다르다. 성향별로 '매우 보수적'인 집단에서는 한동훈 5%, 장동혁 20%다. 장 대표가 압도적이다. 2월 6일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장 대표의 역할 수행에 대한 국민 평가가 긍정 27%, 부정 56%였다.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긍정이 57%, 극보수자는 66%나 됐다. 하지만 약보수자는 37%, 중도층은 19%에 그쳤다. 요컨대 장 대표의 주요 지지 기반은 극보수자에 치우쳤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협소한 지지만으로 당권을 유지하는가? 지난해 8월 당 대표 선거에 실마리가 있다. 당시 경선 룰은 여론조사 대 당원 투표 비중이 2대 8이었다. 김문수 후보와 대결한 장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4대 6으로 졌지만, 당원 투표는 53대 47로 이겨 대표에 선출됐다. 당원의 지지 7%를 더 받아, 국민 지지율 격차 20%를 넘어선 것이다. 선거에 참여한 권리당원은 35만여 명, 표차는 겨우 2만 명에 불과했다. 이렇게 극소수 당원이 당권의 향방을 결정했다. 그런 사례가 또 있다. 지난 2월 초, 당내에서 장 대표 사퇴가 빗발치자 그는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하면,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오세훈 서울시장 등 비판의 목소리가 쑥 들어갔다. 당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25%에 불과했다. 그런데도 장 대표는 당원 투표에 자신이 있었던 것이다. 이게 오늘날 국민의힘이 정치적 자살극을 벌이는 진짜 원인이다. 하지만 지방선거에서 완패하면 사정이 다르다. 누구라도 TK 지역 정당으로 전락한, 만년 루저 정당을 지지하긴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또 하나의 역설이 있다. 그럴수록 더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당이 순수해질수록, 당성이 강할수록 누구에게 유리할까? 그러자면 비상계엄을 비판하거나 당 개혁을 외치는 걸림돌은 치워야 한다. 특히 중량감 있는 인사가 선거에서 살아 돌아오는 건 반갑지 않다. 한마디로 국민의힘은 지금 자가면역질환에 걸렸다. 이 병은 자기 몸을 지키는 면역체계가 정상 세포를 적으로 오인하고 죽인다. 국민의힘은 왜 이 지경까지 왔나. 12·3 비상계엄은 '구국의 결단'이 아니다. 그런데 그 부스러기를 먹고 탄생한 당 지도부가 이제 스스로를 먹어 치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위기의 기원은 더 멀다. 1987년 민주화 이래 보수층 일부는 민주주의를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 병이 도져 지금 말기에 이른 것이다. 슬픈 일이다. 지금 TK 주민의 마음 한편은 천불이 날 것이고, 다른 한편은 슬플 것이다.
2026-04-06 13:49:14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4월 6일 월요일(음력 2월19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사소한 일까지 주위 사람들을 의식하면 피곤함이 몇 배로 겹치게 될 것입니다.▶60년생 일을 오래 끌지 말고 자신이 판단했을 때 옳다고 생각이 들면 바로 실행하세요.▶72년생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보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해서 전력 질주하는 것이 좋아요. ▶84년생 나이가 많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니니 아랫사람들의 얘기도 들어보는 것이 좋아요.▶96년생 상황이 나아져도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니 스케일을 키우지는 마세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장기적인 안목과 넓은 시야를 가지고 앞으로 나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61년생 일을 힘으로만 밀어붙이지 말고 지혜를 슬기롭게 발휘하는 것이 현명합니다.▶73년생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힘들더라도 참고 극복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85년생 속도보다 정확도가 필요하니 조금만 더 꼼꼼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아요.▶97년생 지금은 육체적인 건강보다 정신적인 건강을 추구하면서 움직이는 것이 좋아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매사에 철저하게 준비해서 예고 없이 다가오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해요.▶62년생 경험 부족으로 실수해도 당황하지 않고 재차 시도하는 용기를 가져보세요.▶74년생 생각지도 않은 선물로 기분이 좋으나 그렇다고 방자하게 행동하면 물러가요.▶86년생 욕심이 과하면 다른 사람들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98년생 의욕과 열정이 앞서는 날이라도 적당하게 조절해 나가야 유리한 날입니다.〈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 없으니 바로 실행하면 좋아요.▶63년생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으니 지나간 실수에 너무 연연해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75년생 맡은 일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자신도 모르게 좋은 평을 듣게 될 것입니다.▶87년생 하늘에 순응하면 받들면 모든 것이 평화롭기만 하고 만물의 신비를 느끼게 돼요.▶99년생 자신을 드러내는 행동은 하지 말고 조용히 있는 것이 모두를 편안하게 해요.〈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작은 일도 대충 넘어가지 말고 신경 써서 움직이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겁니다.▶64년생 상대에게 자신이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76년생 힘든 상황을 꿋꿋하게 이겨나가면 머지않아 좋은 일들이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88년생 이성 운이 좋으니 마음에 있는 이성에게 다가가면 좋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00년생 사소한 이유로 좋은 기운을 해칠 수 있으니 시간 약속을 꼭 지켜야 해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자신 뜻대로 안 된다고 짜증을 내면 습관이 될 수 있으니 감정을 잘 조절하세요. ▶65년생 심신이 지치고 피곤하더라도 할 일은 미루지 말고 마무리를 짓는 것이 좋습니다. ▶77년생 지킬 자리인지 비켜줘야 할 자리인지 빨리 파악하여 소신껏 행동해야 좋습니다.▶89년생 자신이 선택한 일에만 전념하고 몰두해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01년생 집중하기 어려운 날로 오후 시간 때보다 오전 시간에 바짝 집중해야 해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일시적으로 힘들고 어려움이 와도 적극적으로 헤쳐 나가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66년생 그동안 골치 아팠던 문제가 하나 해결돼 시원할 것이니 편안한 하루를 보내세요.▶78년생 근심•걱정할 일이 사라지고 편안하니 따분하고 무료한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90년생 날씨가 춥다고 움츠리고 있으면 건강상으로도 좋지 않으니 많이 움직여야 좋아요. ▶02년생 믿고 지내던 가까운 지인과 사소한 말 때문에 소원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 의식하지 말고 일을 하세요.▶67년생 일을 계획할 때는 멀리 내다보고 진행해야 더욱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79년생 사람을 사귈 때 고정된 관점에서 보는 것보다 열린 관점에서 보는 것이 좋아요.▶91년생 당신 말도 맞고 상대의 말도 맞으니 순응하는 것이 모든 이에게 좋을 것입니다.▶03년생 자신이 옳다고 생각해도 상대의 의견에 귀 기울여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좋은 기운이 가득 차게 되니 해 오던 일에서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68년생 자신이 계획한 대로 일이 잘 흘러가더라도 확인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좋아요.▶80년생 금전운이 상승하니 동료들과 함께 추진하면 더욱 큰 성과를 거둘 것입니다. ▶92년생 강력한 추진력과 결단력을 발휘하게 되면 좋은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 ▶04년생 지금은 젊으니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접고 부딪쳐 보면서 성장해야 좋습니다.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주변에 보여줘야 좋은 평을 듣습니다.▶69년생 모든 일들을 앉아서 말로만 처리하지 말고 솔선수범 나서서 처리해야 좋습니다. ▶81년생 지금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양보다 질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 줘야 해요.▶93년생 다른 사람과 경쟁에서 이기려면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두면 좋을 것입니다.▶05년생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차분하게 자신의 주변에 필요 없는 것을 정리하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자신이 갖고 있는 끼를 상대에게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멋지게 보일 것입니다.▶70년생 자신의 생각보다는 주변의 조언이나 충언을 들어보는 것이 득이 될 것입니다. ▶82년생 무슨 일이든지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면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얻을 것입니다.▶94년생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많이 신경 쓰고 내실을 다져 가면 좋을 것입니다.▶06년생 옳은 일이라고 생각되면 시간을 끌지 말고 빠르게 결정해서 시행하는 것이 좋아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우유부단함으로 빨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어려워요.▶71년생 전반적으로 운세는 괜찮으니 욕심을 버리고 작은 즐거움을 찾는 것이 좋아요.▶83년생 새로운 일보다 하는 일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슬기롭게 처신해 나가면 좋아요.▶95년생 좋은 결실을 얻고자 한다면 스스로 구체적으로 적극성을 보이는 것이 좋아요.▶07년생 오늘 같은 날은 미팅을 주선하거나 새로운 만남을 계획해 보는 것도 괜찮아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4-06 04:3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4월 5일 일요일(음력 2월18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을 성장 시키는 일에 전념하고 노력하세요.▶60년생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게 상대의 말을 믿고 따라주는 것이 좋습니다.▶72년생 당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은 단 한 푼이라도 비싼 것이니 낭비하지 마세요.▶84년생 다른 사람의 것을 탐하려고 욕심부리면 망신을 당하니 욕심을 내려놓으세요. ▶96년생 운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으니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마세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와도 중단하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면 좋아요.▶61년생 두 사람의 진지한 대화가 관건이니 이해할 수 있는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세요.▶73년생 오늘은 분주한 하루로 시작하겠지만 마무리는 평온하게 될 것입니다.▶85년생 오늘 괜히 고집만 부리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여 보도록 하세요.▶97년생 금전운이 저조해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으니 힘을 빌려서 일을 진행해 보세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식을 폭넓게 쌓아 자신을 발전시키는 기반을 구축하세요. ▶62년생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먹기에 달려 있으니 오늘은 크게 마음먹는 것이 필요해요. ▶74년생 그동안 배움에 충실하던 일이 결실을 맺을 수 있으니 늦은 귀가는 삼가세요.▶86년생 자신 때문에 여러 사람을 성가시게 하거나 신경 쓰이게 하는 행동은 자제하세요.▶98년생 자신이 관심 있었던 취미를 지금 시작해도 해 낼 수 있으니 용기를 내보세요.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사람들을 함부로 믿었다가 손해 볼 수 있으니 감당할 수 있는 일만 하세요. ▶63년생 누가 나서서 해 주기를 바라지 말고 직접 나서서 처리해야 유리한 날입니다.▶75년생 지금은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고 부지런히 씨를 뿌리고 노력하는 게 득이 돼요.▶87년생 무거움이 아래에 있고 가벼움이 위에 있으니 순탄한 하루가 될 예정이에요.▶99년생 인연은 먼 곳에 있지 않으니 누군가를 만날 기회가 된다면 적극성을 가져보세요.〈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나이를 생각하고 현재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고 새로운 일에 욕심을 버리세요.▶64년생 훗날 손해를 보고 싶지 않다면 사소하고 하찮은 것도 신경 써야 좋을 것입니다. ▶76년생 일을 서두른다고 빨리 진행되지 않으니 시작하기 전에 시간을 잘 조율해 두세요.▶88년생 일방적으로 얻기만 할 수 없으니 얻는 것이 있으면 내놓는 것도 있어야 합니다.▶00년생 애정운이 강하게 들어오니 이상형에 가까운 이성과 만나게 되는 날입니다.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인간관계에서 상대의 단점을 찾으려고 애쓰지 말고 장점을 찾아 칭찬하세요.▶65년생 눈보라가 몰아치는 산속에서 따뜻한 오두막을 만난 격이니 행운이 예상돼요.▶77년생 자기 생각이 다 옳다는 생각은 버리고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들어보세요.▶89년생 믿음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선 작은 약속도 철저하게 지키도록 노력해야 해요. ▶01년생 주변 얘기에 귀 기울여야 할 때와 한 귀로 흘려보내야 할 것을 잘 파악하세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적절한 시간을 투자해서 많은 기다림이 요구돼요.▶66년생 오늘은 말로만 하는 것보다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믿음이 더 가요. ▶78년생 지금은 이론보다는 실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이 많은 도움이 돼요.▶90년생 오늘은 정신적으로 의구심이 생기거나 일상생활에 변화를 주고 싶어져요. ▶02년생 상황과 여건을 살펴보고 일을 판단하여 결정 내리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위와 아래가 화합하여 원활하게 소통되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져요.▶67년생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 차분하게 실력을 키워 가면 좋습니다. ▶79년생 성실함으로 꾸준히 실력을 쌓아 가면 머지않아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91년생 애인이 없는 사람은 주위의 도움을 얻어 좋은 만남을 전개할 수 있는 날입니다.▶03년생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고 평온한 날이지만 건강에는 신경을 쓰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마음속에 서운함이 있으면 아픔이 될 수 있으니 진솔한 대화로 빨리 해소하세요.▶68년생 다른 일에 눈 돌리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80년생 이기적으로 흘러가더라도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할 줄 알아야 해요. ▶92년생 사치로 자신을 꾸며도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지 않으니 분수를 지키세요. ▶04년생 친구들의 말을 믿더라도 한 번쯤 확인해 보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아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오늘은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니 오늘만큼은 여유를 부려도 좋아요. ▶69년생 하고 싶었던 것이나 원했던 걸 주변 의식하지 말고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81년생 작은 결정이라도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93년생 일할 때는 가급적 말수를 줄이고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돼요. ▶05년생 비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니 가성비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따져보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조금은 남자다운 모습으로 상대에게 자신을 어필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70년생 지금까지 쌓아왔던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해요. ▶82년생 바라던 일에서 좋은 소식을 얻으니 몸은 바빠도 정신은 아주 편안한 날입니다.▶94년생 희망을 갖고 시작한 일이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할 일에 집중하세요. ▶06년생 콩이 백번 구르니 호박이 한번 구르면 되니 작은 손실에 아쉬워하지 마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마음가짐에 따라서 힘든 일도 얼마든지 수월하게 처리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71년생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면 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세요.▶83년생 섭섭한 감정은 담지 말고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푸는 것이 병이 생기지 않아요.▶95년생 하는 행동이 왜곡되게 취급받지 않으려면 과한 욕심을 버리고 움직여야 돼요.▶07년생 가까운 사람들과 다툼이 피하고 서로 협력하면 많은 이익을 챙기게 될 것입니다.〈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4-05 04:30:0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4월 4일 토요일(음력 2월17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외부 활동은 적극적으로 펼치고 내부적으로 금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해요.▶60년생 받은 것이 있다면 돌려주는 것이 있어야 하는 법이니 계산은 확실히 하세요.▶72년생 대인 관계에서 진심을 담아 대화하는 것이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84년생 사소하고 해오던 일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실수할 수 있으니 항상 긴장하세요. ▶96년생 무엇이든 적당히 만족하고 물러설 줄 아는 슬기로운 지혜를 발휘해야 좋아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한 방향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여러 방면으로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61년생 지금은 자신을 계발하고 실력을 키우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좋아요.▶73년생 자기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면 안 풀리던 일도 쉽게 해결될 수도 있어요.▶85년생 오늘은 가정에서 서로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행복의 시작입니다.▶97년생 과한 움직임이나 심하게 욕심부리면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 베풀어야 해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일이 잠시 방해받거나 정체되더라도 멈추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세요.▶62년생 어렵고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으니 힘내세요.▶74년생 지금은 하던 일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 유리해요.▶86년생 이성운이 상승하여 서쪽 방향에서 자신이 원하는 이성이 찾아올 것입니다. ▶98년생 대인 관계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관계를 좋게 만듭니다.〈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깊이 생각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으니 무슨 일이든 단순하게 생각하세요.▶63년생 급하더라도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판단하여 세밀하게 처리하세요.▶75년생 친한 사아도 하는 일에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아요.▶87년생 일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지혜롭게 처리해야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날입니다.▶99년생 계속 진행해 왔던 일에서 조금씩 성과를 나타나 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어요.〈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작은 일부터 실천하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가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뤄요. ▶64년생 계약과 관련된 일이 있다면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전문가와 상의해야 좋습니다. ▶76년생 오늘은 무슨 일을 해도 생각보다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으니 밀고 나가야 해요.▶88년생 앞에 놓인 문제를 극복하고 성실히 실천하게 되면 안정적인 모습을 찾아요.▶00년생 주어진 여건을 최대한 살려서 평소에 꿈꾸고 하고 싶었던 일을 해도 좋아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창의력이 솟구치는 날이니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기 계발에 집중하세요. ▶65년생 무슨 일이든 노력 없이 얻어지는 공짜는 없으니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 좋아요. ▶77년생 주변을 둘러보며 조화롭고 유연한 태도로 움직이면서 정을 함께 나눠보세요. ▶89년생 애 끓고 신경을 써도 오늘은 성과를 볼 수 없으니 차분하게 기다려야 좋아요. ▶01년생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인해 일의 진행 속도가 빨라 일찍 마칠 수 있어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자기 스타일을 더해 보면 색다른 맛이 날 것입니다. ▶66년생 경험이 있은 선임자의 충고나 조언을 잘 새겨들으면 하는 일에 도움이 돼요.▶78년생 오늘은 무엇이든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움직여야 해요.▶90년생 오늘은 누구를 위한 날이 아닌 본인 자신을 위한 멋진 하루를 만들어 보세요.▶02년생 욕망을 스스로 극복해 낸 사람이 강한 적을 물리친 사람보다 위대한 것입니다.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무리가 따를 수 있으니 필요한 정보부터 수집해 보세요.▶67년생 게으름과 안일함을 멀리한다면 거래처와 약속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입니다.▶79년생 현실적인 생각은 떨쳐버리고 차 한 잔의 여유와 하고 싶었던 일을 해 보세요.▶91년생 상대가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심어주면 자신도 대접받을 것입니다.▶03년생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존심을 부리지 말고 뭐든 다 해줄 수 있는 아량을 보이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아무리 좋은 계획이나 사업이 있어도 지금은 관망하고 세밀히 살펴봐야 합니다.▶68년생 그저 내일의 발판으로 생각하고 매사 신중함으로 일을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80년생 마음이 심란하고 갈피를 잡을 수 없으니 남의 말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세요.▶92년생 지금은 모든 일을 돌다리를 두들겨 보고 건너듯이 조심해서 건너야 해요.▶04년생 거만한 모습이나 지나치게 건방지게 행동하는 것은 자제하도록 조심해야 해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별일 아닌 일조차 오늘은 크게 느낄 수 있으니 차분한 마음을 가져야 좋아요.▶69년생 아무리 발버둥을 쳐봐도 큰돈은 손에 쥘 수 없으니 시간을 갖고 기다리세요. ▶81년생 중요한 사안은 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처리해야 유리해요. ▶93년생 지금 자신의 상황이나 여건이 좋다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중해야 좋아요.▶05년생 윗사람의 조언보다는 융통성 있게 여러모로 의견을 듣고 참고하는 것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친구 사이에서 중요한 것은 허튼 말을 하거나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마세요.▶70년생 서운함을 마음에 담아두면 속병이 나니 상대와 얘기를 나눠 빨리 털어내세요.▶82년생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라면 시야를 더 넓혀 다각도로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94년생 한순간의 선택으로 울고 웃을 수 있으니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게 해야 좋아요.▶06년생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능력을 향상시켜야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을 것입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대인 관계에서 예의와 매너를 잘 지키고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게 좋아요.▶71년생 뭐든 마음먹기에 달려있으니 스스로 의지를 불태워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83년생 일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강박감보다는 융통성 있게 처리함이 필요해요.▶95년생 자기 생각과 주장만 하지 말고 믿음이 가는 지인의 말에 귀 기울여야 좋아요.▶07년생 주변에 휘둘리지 말고 확고한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4-04 04:30:00
[광장-윤정현] 지역 소멸의 시계(時計)가 빨라지고 있다: 지자체와 대학, 이제는 함께 뛰어야 한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대구시 인구는 2024년 기준 236만여 명으로 5년 전 대비 6만 명 이상 줄었고, 인구소멸 위험지수는 0.52로 '소멸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 노인 인구 비중은 이미 20%를 넘어 초고령사회 기준을 초과했으며, 2024년 20대 인구 순유출 규모는 6천3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경북의 상황은 더 엄중하다. 경상북도 내 16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어 전남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멸위험지역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대구경북 지역이 2040년 전후로 지방소멸 고위험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한다. 이 숫자들이 경고하는 것은 단순한 인구통계의 문제가 아니다. 인구가 감소하면 학교가 문을 닫고, 병원이 철수하고, 지역 상권이 무너진다. 소비 기반이 위축되면 기업은 투자를 꺼리고, 일자리가 사라지면 또다시 사람이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지역 소멸은 결국 지역 경제 생태계 전체의 붕괴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지자체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정부는 2022년부터 인구감소지역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경상북도는 2025년 기준 기초지원계정으로 1천226억원을 지원받아 청년 유입을 위한 콤팩트시티 조성, 광역교통망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2025년부터 전면 도입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서 대구경북은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지자체 주도로 대학과 지역 발전 전략을 연계하는 새로운 체계를 구축 중이다. 각 지자체 나름의 분투이지만, 솔직히 말해 기금 투입과 이벤트성 사업만으로 수십 년에 걸쳐 굳어진 인구 유출 구조를 역전시키기는 어렵다고 본다. 해외에는 주목할 만한 선례가 있다. 일본은 2014년 '마스다 레포트(지방소멸)' 발표 이후 범국가 차원에서 '지방창생(地方創生·Regional Revitalization)' 전략을 추진하며, 일자리 창생·사람 창생·마을 창생의 세 축으로 지방소멸에 대응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지역 대학은 핵심 파트너로 기능했다. 일본의 지역 대학들은 인문사회계열 산학협력 사업을 주도하며 다양한 지역 주체들의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냈고, 대학이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능동적 주체로 탈바꿈했다. 특히 일본 총무성은 대학교수 등 전문가를 지역에 직접 파견하여 컨설팅을 제공하는 지역 재생 매니저·지역부흥협력대 사업을 추진했고, 2022년 기준 6천477명의 전문 인력이 전국 지방에서 활동하며 새로운 지역 활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사례가 대구경북에 주는 시사점은 분명하다.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은 세 방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 대학 교육과정이 지역 산업과 맞닿아야 한다. 경북의 이차전지·반도체, 대구의 스마트 제조업 등 전략 산업에 특화된 인재를 지역 대학이 책임지고 길러내야 한다. 졸업 후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바꾸려면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있어야 하고 그에 맞는 역량을 지역 대학이 공급해야 한다. 둘째, 대학이 지역 기업의 혁신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중소기업 중심의 대구경북 산업 구조상 개별 기업이 자체 R&D 역량을 갖추기는 어렵다. 대학의 연구 역량을 지역 기업 기술 혁신에 직접 연결하는 산학협력 플랫폼이 절실하며, 지자체는 그 브릿지 역할을 해야 한다. 셋째, 대학 캠퍼스를 지역사회의 거점 공간으로 개방해야 한다. 인구가 줄어든 지역에서 대학 시설은 주민에게 문화, 평생교육,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다. 경영학을 가르치는 필자의 눈으로 보면, 지금 대구경북에 필요한 것은 지자체와 대학이 '전략적 동반자'로서 공동의 목표와 성과 지표를 설정하고 책임을 함께 지는 거버넌스 구조다. 일회성 협약이나 서류상 파트너십이 아니라, 지역의 생사를 함께 논하는 실질적 연대여야 한다. 특히 청년 정주, 산업 혁신, 지역 인재 양성이라는 핵심 과제를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협력체계가 절실하다. 지방소멸은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 아니다. 지자체의 정책 의지와 대학의 혁신 역량이 맞닿을 때, 비로소 지역은 스스로 재생하는 힘을 얻는다. 대구경북의 시계는 지금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함께 뛰어야 한다.
2026-04-02 12:53:50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4월 2일 목요일(음력 2월15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현 상황이 불리해도 시간이 지나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게 돼요. ▶60년생 새로운 일에 눈 돌리지 말고 하던 일에 집중하여 안정적인 흐름으로 끌고 가세요.▶72년생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아요.▶84년생 운세가 아주 좋은 날이니 적은 노력으로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96년생 사람들이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다음을 기약해 보세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오전에는 계획 세워서 내실을 다지고 오후에 행동으로 옮겨야 유리할 것입니다.▶61년생 시간과 노력을 가미해야 좋은 기운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73년생 오늘은 자신의 능력을 믿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되면 좋은 성과를 얻어요.▶85년생 업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더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실천해 나가세요.▶97년생 지금까지 풀리지 않아 고민하던 일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하는 날입니다.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자신의 의견이 뛰어나도 너무 주장만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들어보세요. ▶62년생 옛 말에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일하는 것이 좋아요. ▶74년생 사람들을 대할 때 긍정적인 마인드을 가지면 하는 일마다 좋은 일이 생겨요. ▶86년생 젊은 혈기로 움직이기보다 냉철히 판단하여 이성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아요.▶98년생 이성 운이 좋으니 마음으로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 보세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과 가지고 싶은 것을 구분해 두면 좋을 것입니다.▶63년생 평소에 인간관계를 등한시했다면 오늘부터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 보세요.▶75년생 모든 일은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말고 가까운 지인에게 조언을 구해보세요.▶87년생 주변 사람의 속도로 맞춰서 함께 나가면 자신도 모르게 크게 성장하게 돼요.▶99년생 만나고 있는 이성과는 삼각관계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문제를 물어보세요.〈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마음만 급해 일을 시작하면 반드시 후회할 일이 생겨요. ▶64년생 지금 필요한 것은 동적인 변화나 혁신보다 정적인 편안함과 안정이 필요해요.▶76년생 마음속에 쌓아 둔 나쁜 감정을 빨리 버릴수록 모든 것들이 밝게 보게 돼요.▶88년생 주어진 일을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해 나가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00년생 상대의 인물보다 기본적인 예의나 매너를 잘 지키는지 살펴보면 좋을 것입니다.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급한 성격을 조절하기 힘들면 혼자 하는 것보다 친구와 함께하면 도움 돼요. ▶65년생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간직하고 있는 속마음까지 털어놓지 않는 게 현명해요.▶77년생 해오던 방식을 조금만 생각을 전환하면 더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89년생 당장에 성과가 나지 않아도 편하게 마음먹고 다음을 기대해 보는 것이 좋아요.▶01년생 말실수로 인해 오해를 살 수 있으니 꼭 해야 하는 말이 아니면 자제해야 좋아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좋은 기운이 주위를 맴돌고 있으니 주변의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66년생 자신이 했던 일이나 잘 아는 일에 투자해 보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78년생 도전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지 말고 스스로 자신을 믿어보고 앞으로 나아가세요.▶90년생 약속했으면 지키는 건 자신의 명예를 지키는 파수꾼이라고 생각하세요.▶02년생 중요한 만남이라 생각이 되면 밝은색 계열의 옷차림을 하는 것이 좋아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중요한 일은 꼼꼼하게 처리하고 사소한 실수를 줄이면 좋은 결과를 맞이해요. ▶67년생 큰 이익을 꿈꾸는 것보다 오늘은 손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모색하면 좋아요.▶79년생 모든 근심을 혼자서 다 짊어진 사람처럼 한숨을 쉬는 것이 처량하게 보입니다.▶91년생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일정을 여유 있게 하고 필요한 물건을 점검하세요.▶03년생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멋진 시간을 보내기에 적절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구설수가 따라오는 날이니 언행을 할 때에는 각별히 신중해야 하는 날입니다.▶68년생 자신에게 들려오는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큰 의미를 두지 않아야 좋아요. ▶80년생 무리한 행동은 자제하고 계획적으로 움직여야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92년생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04년생 오늘은 재정적으로 신중하게 계획을 세우고, 지출을 줄이는 것이 필요해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자기 생각이 옳아도 주변 생각이나 의견을 참고적으로 들어보는 것이 좋아요.▶69년생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너와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81년생 새로운 아이디어 떠오르면 머뭇거리지 말고 곧바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 좋아요. ▶93년생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호기심이 일어나게 되면 도전을 시도해 봐도 괜찮아요.▶05년생 살아가는데 생각만 하는 것보다 다소 실수를 하더라도 행동해 보는 것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오늘은 가정에서 작은 갈등을 대화로 풀고, 가족과의 관계를 강화하세요.▶70년생 오늘은 생각지도 못한 실수를 하거나 어이없는 판단 착오를 일으킬 수 있어요.▶82년생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일에 애 태워 봐도 소득이 없으니 도움을 청하세요.▶94년생 좋은 기운이 주변에 머무르고 있으니 일을 풀어가는 데 많은 도움이 돼요.▶06년생 조급하고 짜증이 나도 크게 도약을 하기 위해서 기다리는 지혜를 가져야 해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선택할 일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안전을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71년생 취미에 열중하여 땀 흘려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보세요.▶83년생 주변 사람들과의 신뢰를 쌓는 데 시간이 필요하니, 너무 급하게 판단하지 마세요.▶95년생 하루가 길어서 지루하고 답답함을 느껴도 참고 사람들에게 내색하지는 마세요.▶07년생 투자나 재테크를 고려하고 있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4-02 04:30:00
[안용모의 영혼의 울림을 준 땅을 가다] 신과 인간이 만나는 신비의 땅, 인도
◆숨겨진 시간 속 거대한 다양성의 나라 비행기가 히말라야 능선을 넘을 때, 한 나라의 국경이 아니라 세계의 문턱을 넘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구름 위로 솟은 설봉들은 인간의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침묵을 품고 있었다. 그 침묵 아래 펼쳐진 땅, 인도였다. 인도는 오래전부터 신비의 나라로 불려 왔다. 그러나 실제로 마주한 인도는 신비 이전에 적나라한 삶의 나라였다. 하늘은 지붕이 되고, 대지는 마루가 되며, 거리와 시장은 인간 존재의 모든 장면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태어나고, 기도하고, 사랑하고, 다투고, 병들고, 떠나는 일이 하나의 풍경처럼 이어진다. 마치 세상 전체가 거대한 해우소인 듯 인간은 자연 앞에서 아무것도 감추지 않는다. 이 나라는 신을 말하면서도 결국 인간을 이야기한다. 인도는 거대한 모순의 덩어리다. 누군가에게는 혼돈의 땅이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영혼의 갈증을 해소하는 샘물이다. 인도의 거리에는 경계가 없다. 성스러운 소와 누더기를 걸친 수행자, 최신 스마트폰을 든 청년이 같은 공간에서 뒤섞인다. 생로병사와 배설, 그리고 기도까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인도의 시간은 수직과 수평으로 동시에 흐른다. 힌두교와 불교의 발상지답게 수천 년 전 베다(Veda) 경전을 외우며 갠지스강에서 목욕 재계를 하는 이들의 눈빛은 여전히 고요하다. 인도에서 종교는 신전의 벽 안에 머물지 않는다. 시장의 소음 속에도, 기차역 플랫폼 위에도, 새벽 강가의 물안개 속에도 스며 있다. 인도인들의 눈망울은 유난히 맑다. 한 끼 식사를 걱정해야 하는 삶 속에서도 그들이 비교적 태평한 얼굴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삶이'나'의 의지로만 통제될 수 없음을 인정한다. 신의 뜻이나 업(Karma)에 맡기며 현재에 집중하는 태도는 늘 미래를 걱정하며 사는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을 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인도는 완결된 문장이 아니다. 쉼표와 여백, 때로는 물음표로 이어지는 거대한 서사다. 여행자는 이제 그 쉼표 사이를 걷기 시작한다. ◆수천 년의 권력과 시장의 아우성의 도시 '델리' 인도라는 거대한 서사시의 첫 장을 넘기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문이 있다. 바로 수도 델리(Delhi)다. 공항 문을 나서는 순간 후텁지근한 공기와 끊이지 않는 경적 소리가 이곳이 맨몸의 나라임을 선언한다. 여행자는 하나의 도시가 아니라 거대한 시간 속으로 들어선다. 델리의 진면목은 화려한 빌딩 숲이 아니라 미로처럼 얽힌 올드 델리의 골목에 있다. 대형 시장 찬드니 초크(Chandni Chowk)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다. 향신료 냄새와 갓 튀긴 자레비(Jalebi)의 달콤한 향, 사람들의 땀 냄새가 뒤섞여 공기를 채운다. 이 도시는 처음부터 솔직하다. 숨기지도 꾸미지도 않는다. 골목길에서는 릭샤와 오토바이, 소달구지와 보따리를 멘 상인들이 조금의 틈도 없이 엉켜 흐른다. 누군가에게는 지옥 같은 혼잡이겠지만, 그들에게는 매일 반복되는 삶의 리듬이다. 골목을 빠져나오면 붉은 성벽의 레드 포트가 위용을 드러낸다. 한때 세상을 호령했던 무굴 제국의 황제들이 머물던 궁성이다. 자마 마스지드(Jama Masjid)에 오르면 올드 델리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낡은 건물들 사이로 이슬람의 기도 소리 아잔(Azan)이 울려 퍼지며, 인도가 왜 종교의 나라라 불리는지 실감하게 한다. 델리 중심부의 인도문(India Gate)은 단순한 기념비가 아니라 역사와 희생을 상징하는 문처럼 느껴진다. 거대한 아치 아래를 지나는 사람들과 넓게 펼쳐진 길을 바라보면 이곳이 인도인들의 기억과 자부심이 깃든 공간임을 알게 된다. 구루드와라 방글라 사힙(Gurudwara Bangla Sahib)은 시크교의 중요한 성지다. 황금빛 돔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사원의 모습이 물에 비쳐 평화로운 풍경을 만든다. 특히 누구에게나 무료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은 종교와 국적을 넘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보여준다. 델리 남쪽에는 높이 73m의 쿠투브 미나르(Qutub Minar)가 우뚝 서 있다. 델리 술탄 왕조의 승리를 기념해 세운 탑이다. 풍화된 조각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영원한 권력은 없다는 평범하지만 깊은 진리를 떠올리게 된다. 이곳 사람들은 과거를 박제하지 않는다. 유적지 돌 틈에 기대어 잠을 자고, 고대 사원 앞에서 오늘 하루의 장사를 기원한다. 델리는 과거가 현재를 지배하는 도시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서로의 어깨를 기대고 살아가는 도시다. ◆델리의 혈관, 릭샤에서 메트로까지 델리의 길 위는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다. 경적 소리는 단순한 소음이 아니라 '나 여기 있다'는 존재의 신호다. 무질서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묘한 질서가 있다. 올드 델리의 골목을 누비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은 릭샤다. 인간의 힘으로 움직이는 사이클 릭샤는 좁은 골목을 통과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탈것이다. 땀에 젖은 기사의 등을 바라보며 지나가는 델리의 풍경은 지극히 인간적이다. 노란색과 초록색이 대비되는 오토 릭샤, 이른바 '툭툭(Tuk-tuk)'도 델리의 상징이다. 미터기 대신 흥정이 오가는 이 과정은 여행자에게 인도의 첫 관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지하로 내려가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델리 메트로(Metro)다. 2002년 개통 이후 델리의 일상을 바꿔 놓은 현대 문명의 상징이다. 레드, 옐로, 블루, 핑크 등 10여 개 노선이 거미줄처럼 도시 전역을 연결하며 총연장은 350km가 넘는다. 현재도 확장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지하철은 인도를 미래로 실어 나른다. 혼란스러운 도시 속에서 질서가 살아 있는 공간이다. 역마다 영어와 힌디어 안내 방송이 흐르고, 여성 전용칸과 보안 검색대도 마련되어 있다. 메트로는 인도인들의 자부심이다. 러시아워의 환승역 라지브 초크(Rajiv Chowk)나 카슈미르 게이트(Kashmere Gate)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열차 문이 열리는 순간 사람들은 거대한 파도처럼 움직인다. 그 안에는 목적지를 향한 치열한 삶의 에너지가 흐른다. 그러나 역 계단을 올라 지상으로 나오면 다시 릭샤 기사와 길 한복판에 누워 있는 소를 마주하게 된다. 이 극명한 대비야말로 인도의 진짜 모습이다. 최첨단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신에게 기도를 올리고 가족의 안녕을 빈다. 델리의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가 뒤섞여 울려 퍼지는 삶의 교향곡이다. 이제 여행자는 라다크와 카슈미르로 향하는 관문, 델리 기차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인도의 기차역은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다. 한 나라의 인생사가 뒤섞이는 거대한 광장이다. 다음 목적지는 라다크. 히말라야와 카라코람이 만나는 고산 사막, 총성과 침묵이 공존하는 국경의 땅이다. 그 높은 고도에서 인간은 더욱 겸손해진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름, 카슈미르. 위험과 평온이 한 화면에 겹쳐진 풍경 속으로 여행자는 천천히 걸어 들어간다.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ymahn1102@hanmail.net
2026-04-01 17:20:51
[박순석의 동물병원 24시] 반려견 수술 1위 '슬개골 탈구'
지난 3월 23일은 세계 강아지의 날을 맞이하여 대구보건고등학교에서는 '동물윤리와 반려문화 예절 실천 선서식'이 열렸다. 본 저자도 강연자로 참석하여 인간과 반려동물의 고고학적 공존 역사를 통해 생명 존중의 필요성을 강연하였다. 지난 3월 23일은 세계 강아지의 날이었다. 세계 각국에서 개의 고마움을 되새기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자는 취지를 담은 기념일이다. 대구보건고등학교에서는 이를 기념해 '동물윤리와 반려문화 예절 실천 선서식'이 열렸다. 동물케어과 학생들과 교직원 200여 명이 참여해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 실천을 다짐하고 생명존중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 지식과 기술 습득 위주의 고등학교 교육이 이제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정서 산업분야로 한층 확장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반려동물 문화가 사회 전반을 넘어 교육 현장과 일상 속에까지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새로운 시민 의식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30%에 육박하고 있으며, 반려견만 보더라도 약 500만~550만 마리 규모에 이른다. 이는 국내 13세 이하 아동 인구(약 550만~600만 명)와 거의 비슷한 수치이다. 반려동물이 단순히 '키우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가족'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구조 역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급속한 반려동물 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국내 수의학의 위상 또한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그 배경에는 한국만이 보이는 하나의 특징적인 의료 현상이 존재한다. 바로 세계 어느 나라보다 슬개골 탈구 수술의 빈도가 유난히 높다는 점이다. 국내 반려견은 소형견의 비중이 유난히 높다. 주거 환경의 특성상 작은 체구의 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말티즈·포메라니안·푸들 등 주요 품종 역시 다른 나라에 비해 체구가 더 작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슬개골 탈구와 같은 골격계 질환이 잠복되어 태어나는 개체들이 많아졌다. 여기에 더해, 성장기 동안의 미끄러운 바닥 환경과 과도한 체중 증가는 슬개골 탈구를 촉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중요한 후천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결과, 세계 어느 나라보다 슬개골 탈구 수술의 빈도가 높으며, 수술의 난이도 또한 높은 편이다. 체중 3kg인 반려견의 슬개골탈구 수술 공간은 사람의 손가락 관절 정도에 비유될 정도다. 그 좁은 공간 내에서 활차구를 깍아내고, 경골결절을 자른 후 변위시켜 고정하는 섬세한 시술이 이루어진다. 이처럼 소형견을 대상으로 한 고도의 섬세한 시술들이 축적되면서, 국내 반려동물 수의학의 수준은 빠르게 발전해 왔다.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 수술은 단순한 정형외과적 처치를 넘어선다. 이는 반려동물의 삶의 질은 물론, 보호자의 인식과 기대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 의료의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같은 '슬개골 탈구 수술'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더라도, 실제 적용되는 수술방법은 골의 변형정도, 골밀도 정도, 염증의 진행 여부 등을 고려하여 다양하게 적용되어 진다. 또한 수술 후 X-ray 검사에서 슬개골의 위치가 정상적으로 교정된 것으로 보이더라도, 임상적으로는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경우에 따라서는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며, 보행 장애와 만성 통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수술에 앞선 환자견의 정밀한 평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체에 따라서는 수술 전 CT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골밀도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자가 골이식이 필요할 수 있으며, 슬개골 탈구로 내원했던 사례에서 실제로는 전방십자인대 손상이 동반된 경우도 빈번하게 확인된다.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 수술은 단순한 정형외과적 처치를 넘어선다. 반려견의 성격과 과체중여부, 골밀도, 통증에 대한 민감도 등을 고려하여 수술과 재활 방법이 달라지기도 한다. 또한 수술 후에도 반려동물의 삶의 질과 보호자의 기대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 의료의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같은 '슬개골 탈구 수술'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더라도, 각 개체마다 적용되어지는 술식은 반려견의 골 변위 정도와 골밀도, 관절염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수술 후 X-ray 검사 평가에서 슬개골의 위치가 정상 위치에 교정되었다 하더라도, 반려견이 딛지 않으려 하거나 통증과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심한 경우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거나 만성 통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현저히 저하되는 결과로 초래하기도 한다. 그래서 슬개골 탈구 수술은 수술에 앞서 환자견에 대한 내과적 평가와 골밀도, 관절염, 십자인대 평가 등의 검사 과정을 거친다. 골변형 및 골질환이 염려된다면 CT 검사가 선행되기도 한다. 골밀도가 약한 경우 안정적인 골유합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자가 골이식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슬개골탈구는 예방이 가능할까? 가능하다. 선천적 소인을 바꿀 수는 없지만, 후천적 요인을 주의한다면 수술로 이어질 가능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슬개골 탈구 예방법을 소개한다. 첫번째, 성장기 과체중을 피해야 한다. 입양 후 부터 생후 1살령 까지는 다리뼈의 길이 성장이 급속히 이루어진다. 성장판이 닫히고 다리뼈가 단단하게 골화 되기 전 까지 가벼운 몸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이 먹이는 것'보다는 '절제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번째, 미끄러운 실내 바닥을 피한다. 발바닥 털을 정기적으로 관리하여 발바닥의 패드(젤리) 부위가 지면에 접촉하도록 유도한다. 안정적인 디딤과 균형 잡힌 체중 분배가 될수록 무릎 관절이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셋째, 칼슘 등의 영양제 보충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WSAVA Global Nutrition Committee(세계소동물수의사회 영양가이드라인)는 균형 잡힌 건강한 사료를 급여하는 경우 추가적인 칼슘 보충은 불필요하며, 보충제 사용이 오히려 영양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슬개골탈구 수술은 개의 성격을 고려하여 선택되어지기도 한다. 개가 점프 후 착지할 때, 무릎(슬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은 매우 크다. 일반적으로 보행 시에는 체중의 약 1~2배, 달리기에서는 3~4배, 점프 후 착지 시에는 약 5~7배 이상의 하중이 순간적으로 무릎에 가해질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반복되는 점프와 착지는 무릎 관절 뿐 아니라 십자인대 손상에도 위험한 습관일 수 있다. 성격이 온순하고 몸이 벼운 반려견은 슬개골탈구가 진행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없이도 잘 지내는 경우들이 많다. 반면 활동적이고 흥분을 잘 하는 반려견은 경미한 슬개골탈구 초기 단계에서도 곧 잘 심자인대 손상이 유발되는 경우들이 많다. 이러한 성격의 반려견에게는 예방적인 목적으로 슬개골탈구가 초기단계 이더라도 수술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영양 과잉은 오히려 뼈를 약하게 만든다. 슬개골 탈구 관리는 '얼마나 잘 먹이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있다. 날씬한 개의 뼈가 더 건강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수의사
2026-04-01 09:59:08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머무는 관광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구한 역사, 여기에 체험과 휴양이 결합된 관광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단순히 '보고 가는 관광'을 넘어 '머물며 경험하는 여행지'로 변모하고 있다. 과거 '당일 코스'에 머물렀던 관광 패턴은 점차 '1박 2일 이상 체류형'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는 관광의 질적 변화는 물론 지역경제의 구조까지 바꾸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은 세계적 가치의 자연유산과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생태와 문화, 휴식이 결합된 복합 관광지로 주목받는다. 고창갯벌과 농경지, 산림이 어우러진 생태환경은 지속가능한 관광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여기에 전통문화와 지역 특색이 더해져 '고창만의 관광 서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관광객들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지역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는 데 높은 가치를 두기 시작했고, 이는 체류시간 증가와 재방문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긍정적 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고창을 대표하는 '핫 플레이스 6선'이 있다. 자연·역사·체험·휴양이라는 네 축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들 명소는 계절과 세대를 아우르며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각각의 공간은 독립적인 매력을 지니면서도 동선상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하루 이상의 일정을 계획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먼저 고창 관광의 출발점으로 손꼽히는 선운사는 천년의 시간을 품은 고찰로, 사계절마다 전혀 다른 풍경을 선사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봄이면 붉게 피어나는 동백꽃이 사찰 경내를 물들이며 장관을 이루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계곡이 어우러져 짙은 녹음 속 시원한 쉼터가 된다.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산사를 감싸며 전국적인 명소로 절정을 이루고, 겨울에는 고요한 설경 속에서 한층 깊은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도솔암과 참당암 일대를 중심으로 명상과 산행을 결합한 힐링 관광이 주목받고 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된다. 이처럼 선운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과 역사, 그리고 정신적 치유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쉼과 사색의 여행지'로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역사 체험의 중심에는 고창읍성이 자리한다. 조선 단종 원년에 축성된 이 성곽은 원형 보존 상태가 뛰어나 국내 대표 읍성으로 평가받는다. 성을 따라 걷는 '답성놀이'는 소원을 빌며 한바퀴를 도는 전통 체험으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성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고창 시가지 풍경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장면을 연출하며, 단순 관람을 넘어 참여형 역사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체험형 여행객들에게 특히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서해의 바람이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지던 시절, 동호해수욕장의 백사장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가족의 추억이 쌓이던 삶의 공간이었다. 40~50년 전 여름이면 부모의 손을 잡고 찾았던 모래밭에서는 모래찜질이 자연스러운 놀이였고, 따뜻하게 데워진 모래 속에 몸을 묻으며 아이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어른들은 그늘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아이들은 갯벌과 백사장을 오가며 하루를 온전히 바다에 맡겼다. 서해안의 낭만을 품은 동호해수욕장은 자연 속 휴양을 대표하는 공간이다. 완만한 수심과 넓은 백사장, 갯벌 체험이 가능한 환경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특히 해 질 녘 펼쳐지는 낙조는 고창 여행의 상징적 장면으로 꼽히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캠핑과 차박 문화가 확산되면서 젊은 층의 방문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세대 간 관광 수요를 연결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봄철 고창 관광의 정점은 단연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열리는 청보리밭이다. 드넓게 펼쳐진 보리밭은 푸른 빛의 융단처럼 이어지며, 바람이 스칠 때마다 물결처럼 일렁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이국적인 풍경과 탁 트인 시야는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며 전국적인 촬영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기간에는 보리밭 걷기, 농촌체험, 지역 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매년 수십 만 명이 찾는 이 축제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숙박·음식업 등 연관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자연경관과 지역문화, 체험 콘텐츠가 어우러진 고창 청보리밭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고창의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대표적인 계절형 관광자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체험형 관광의 중심에는 상하농원이 있다. 농업과 식품, 관광이 결합된 6차 산업 모델을 구현한 이곳은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머무는 농촌'을 실현하고 있다. 유제품 생산 과정 체험, 전통 식품 만들기, 농촌 생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는 방문객들에게 농업의 가치와 즐거움을 동시에 전달한다. 숙박시설과 식음시설이 함께 운영되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고 있으며, 지역 농업과 관광을 연결하는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고창 체류형 관광의 완성은 결국 '휴식'에 있다.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마지막 퍼즐은 편안한 쉼이며, 이를 가장 잘 구현한 공간이 바로 웰파크호텔과 석정온천이다. 이곳은 천연 게르마늄 온천수를 활용한 스파 시설과 쾌적한 현대식 숙박환경을 결합해 단순한 숙박을 넘어 치유와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한다. 온천욕을 통해 쌓인 피로를 풀고,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점은 고창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최근 관광 트렌드와 맞물리며 중장년층은 물론, 힐링과 감성을 추구하는 젊은 층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머무는 여행, 쉬어가는 관광이라는 흐름 속에서 이곳은 고창 체류형 관광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고창은 자연·역사·체험·휴양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관광 구조를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각각의 명소는 개별적인 경쟁력을 갖추면서도 상호 연계를 통해 관광 동선을 확장시키고 있으며, 이는 관광객의 체류시간 증가와 소비 확대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관광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인근 내장산과 축령산 편백숲 등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광역 관광 코스 개발 가능성 역시 높게 평가된다. 고창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벨트가 점차 구체화되면서, 전북 서남권 관광의 중심축으로서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 고창군은 앞으로 계절별 축제 확대와 관광 인프라 확충, 체험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체류형 관광 전략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자연과 문화, 사람이 어우러진 고창의 관광 경쟁력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그 변화의 중심에는 '머무름'이라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이 자리하고 있다.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여행지가 아닌, 머물며 기억을 쌓는 공간으로서 고창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일보 박현표 기자
2026-04-01 09: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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