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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도 핫플레이스] '명량' 이순신 장군 숨결 깃든 충남 아산 현충사

    [팔도 핫플레이스] '명량' 이순신 장군 숨결 깃든 충남 아산 현충사

    흩날리는 봄바람에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한창이다. 흥행 영화에 몸을 맡겨 '왕의 유배지'를 둘러보고, 지하철로 도심 속을 누비는 '힐링 여행'에 푹 빠져 주말을 보내기도 한다. 이번엔 어디를 가볼까? 다양한 축제와 꽃들의 개화 소식에 또 한 번 주말 계획을 짜본다. '왕과 사는 남자'의 영월, 청령포를 다녀왔다면 아직까지도 국내 최다 관객을 자랑하고 있는 '명량', '노량', '한산'(3개 영화 누적 약 3천만 명)의 이순신 장군, 현충사는 어떨까? 넓은 경내를 거닐고 현충사 고택 앞 활짝 핀 작은 청매화, 홍매화를 감상해보자. 간 김에 유명한 온양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300년 역사 속 충무공 사당 충남 아산의 방화산 기슭에 자리한 현충사는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지 약 100여 년 뒤인 1706년 설립됐다. 두 해전인 1704년에 충청도 유생들이 "호령하고 싸우던 남해안 곳곳에는 많은 사당이 서고 사액까지 되었는데 공이 옛날 사시던 마을이며 거리가 온전한 아산 땅에 사당이 없음이 안타깝다"며 조정에 사당 세우기를 청하여 허락을 받았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사당은 장군의 옛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았으며 "서쪽을 등지고 동쪽을 향한 터"에 지어졌다. 1707년에는 조선 숙종이 '현충사(顯忠祠)'라는 사액 현판을 하사하며 국가적으로도 그 의미를 인정받았다. 이후 이순신의 조카 이완과 5대손 이봉상 등이 함께 배향되면서 사당의 규모와 위상도 커졌다. ◆역사 고증하는 현충사유허비 현충사는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되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대원군은 이순신을 배향한 사당으로 통영의 충렬사만을 남겨뒀다. 충렬사가 국가 차원(사도수군통제영)에서 제사를 지낸 곳인데 반해 현충사는 지역이나 가문 중심의 사우로만 본 것이다. 이때 없어진 현충사 자리, 지금의 충무교육원 뒷산 기슭에 1906년에 세워진 '현충사유허비'가 있다. 을사늑약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지역 유림들이 장군을 선양하고, 일제의 주권 침탈 저항과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건립한 것이다. 이 비로 현충사의 위치와 철폐된 시기를 고증할 수 있다. 유허비 옆에는 팔각 돌기둥과 주춧돌이 남아 당시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나라 잃은 시대, 영웅으로 부활 단재 신채호는 1908년 '대한매일신보'에 이순신의 전기를 연재했다. 다른 열사들도 잇따라 장군의 전기를 펴내면서 민족을 구할 용기를 북돋는 영웅으로 추앙했다. 당시 아산의 충무공 종가는 가세가 크게 기울었다. 장군의 묘소 임야와 위토마저 은행에 저당 잡혀 일본인의 손에 넘어갈 위기였다. 이 소식은 1931년 '동아일보'에 민족적 수치라는 제목의 사설로 보도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직후 '이충무공유적보존회'가 조직됐고, 보도 한달만에 연 2만 여명이 성금을 모아 빚을 갚고 남은 돈으로 현충사를 중건했다. 종가 인근 지금의 본전 바로 아래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형식의 목조 기와집을 지어 올리고 그때까지 종손이 보관해오던 숙종의 사액현판을 다시 달았다. 1932년 6월 5일 전국 각지에서 군중이 모여 현충사 낙성식과 청천 이상범 화백이 그린 영전 봉안식을 축하했다. 당시 영정을 모신 가마를 중심으로 횃불과 깃발을 앞세우고 수 많은 군중들이 뒤따르는 거대한 행렬의 모습이 '신동아' 1932년 7월호에 화보로 전해오고 있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충무공의 정신으로 국난을 극복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 1951년 '민족의 태양'이 발간되고 같은 해 8월에는 온양역 앞에 이시영 부통령이 현판을 휘호한 이충무공기념비각이 세워졌다. 또 일제 강점기 중건될 당시 봉안됐던 이상범 영정 왜색 지적에 새로 영정 제작이 추진됐다. 1953년 10월 현충사에서 장우성이 그린 새영정의 봉안식이 거행되기도 했다. ◆국가 성역화 작업 광복 이후에도 이순신은 나라의 정신적 지주로 다시 조명됐다. 1961년 박정희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은 1962년 3월 현충사 경내 면적을 4배 가량 넓히고 장군의 유물을 일반에 공개하도록 했다. 그 해 4월 28일 국가 원수로는 처음으로 충무공 탄신기념제전에 참석, 이후 충무공 기념사업과 현충사 정비사업을 직접 주도했다. 이때부터 과거 충무공 종가에서 관리하고 아산교육청, 아산군, 충청남도 등이 주관하던 현충사와 충무공탄신기념제전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 주관한다. 1966년부터 탄신기념행사 국가행사 법제화를 진행하고 충무공의 위업과 현충사 행사를 교과과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1969년까지 현충사 성역화사업의 결과 경내가 확장되고 본전과 유물전시관이 다시 크게 지어졌다. 이 일대는 사적 155호-아산이충무공 유허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 1972년부터 1974년까지 2차 성역화사업 추진으로 경내의 조경사업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현충사 경역이 확장돼 지금에 이른다. ◆충무공 옛집과 활터 이순신 장군이 장인으로부터 물려받아 살고 그 후손들이 대대로 살아왔던 곳이다. 1969년 성역화 당시 현충사 경내가 지금의 모습으로 넓혀지면서 이곳에 살던 충무공 종손은 바깥으로 이주를 하고 일반에 공개했다. 성역화 당시에는 단순한 문화제의 복원이 아니라 '성역'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어서 본래의 모습과는 다르게 더 크고 웅장하게 지어져 예스러운 멋이 사라졌다는 평가도 있다. 집 뒤편 가묘에는 장군의 신위가 모셔져 있으며 지금도 해마다 충무공의 기제사를 이곳에서 모시고 있다. 옛집 옆에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이순신이 활을 쏘던 자리라고 전해져 온다. 활터를 둘러싼 방화산 능선은 이순신이 무예를 닦으면 말을 탔던 곳이라 하여 치마장이라 불린다. ◆효자, 열녀 기리는 정려 정조가 하사한 이순신과 조카 완, 4대손 홍무, 5대손 봉상 등 네 분의 충신편액과 팔대손 제빈의 효자 편액이 걸려있다. 이 정려는 과거에는 마을 입구에 있었으나 성역화 사업 당시 경내를 넓히고 조경을 하면서 지금과 같이 경내 연못 옆으로 자리하게 됐다. 또 원래 동남쪽을 바라보면서 서 있었는데 참배객들의 편의를 위해 서향으로 방향을 바꾸어 해체 복원했다. ◆충무공이순신기념관 충무공 이순신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현충사 내에 세운 기념관이다.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현충사에 충무공 관련 역사자료와 유물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전시하고, 충무공의 위업과 임진왜란사 등을 소개하기 위해 건립됐다. 이순신 장군을 모신 대표 사당이라는 역사적 의의와 충무공의 진품 유물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국립기관이다. 기념관은 전시관, 교육관, 사무동 등 3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유물로는 '난중일기'(국보, 1962년 지정), '이순신 유물 일괄'(보물, 1963년 지정), '이순신 관련 고문서'(보물, 2008년 지정) 등 국보 9점, 보물 20점의 국가지정유산을 비롯해 991점의 각종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2005년 현충사종합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2006년 기본설계, 2007년 실시설계를 거쳐 2008년 착공했다. 2011년 4월 28일 준공, 개관한 기념관은 충무공관련 유물과 임진왜란 당시 해전 사료를 수집하고, 이를 전시,교육하기 위한 역사 테마관이다. 연면적 3,104m2에 지하 1층, 지상 1층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다. 기념관은 이종호 건축가가 설계한 작품으로 잔디를 입힌 언덕 모양의 두 건물(사무동과 교육관) 속에 흙벽을 입힌 전시동이 안겨있는 형상이다. 기존의 경관을 거슬리지 않게, 자연 지세를 최대한 살린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일보 김정규 기자

    2026-03-18 13:14:10

  • [새론새평-배종찬] 공소 취소 거래설의 결말은 검찰 말살인가

    [새론새평-배종찬] 공소 취소 거래설의 결말은 검찰 말살인가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김어준 방송발(發) 공소 취소 거래설'의 파장이 예사롭지 않다. 단순한 정치권의 공방을 넘어, 이번 사태는 법치주의의 근간인 사법 정의가 진영 논리에 의해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 되었다. 특히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입지 위축, 강성 지지층의 폭주, 그리고 이로 인한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 개혁안 표류는 우리 사회가 지불해야 할 정치적 비용이 결코 가볍지 않고 사법 질서가 붕괴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썸트렌드(SomeTrend)가 분석한 2026년 3월 9~15일의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 분석 결과는 현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김어준'과 '공소 취소'라는 키워드를 둘러싼 연관어들은 '의혹', '논란', '비판하다', '범죄', '명예훼손', '허위사실' 등 부정적인 단어들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김어준 씨의 방송 명칭인 '겸손'조차도 긍정적 의미가 아닌, 논란의 중심지로 소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발하다'와 '반발'이라는 단어의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국민들이 이번 공소 취소 거래설을 단순한 정책적 결정이 아닌, 사법권을 매개로 한 부당한 거래나 특혜로 인식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러한 여론의 흐름은 정부와 여권이 추진하려는 검찰 개혁의 동력을 근본적으로 잠식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파장의 가장 직접적인 타격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돌아갔다. 법과 원칙을 수호해야 할 법무부의 수장이 '공소 취소 거래설'이라는 유례없는 의혹의 한복판에 서게 된 것만으로도 그의 도덕적·정치적 권위는 치명상을 입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 장관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 존치와 개혁 사이에서 중도적인 균형을 잡으려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해 그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야권으로부터는 '권력의 시녀'라는 공세를, 강성 지지층으로부터는 '과감하지 못한 우유부단함'이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는 진퇴양난에 빠진 것이다. 사법 행정의 총책임자가 거래설에 휘말리는 순간, 그가 내놓는 어떠한 정책도 '순수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정 장관은 개혁의 엔진을 돌려야 할 시점에 자신을 방어하는 데 급급한 처지가 되었다. 역설적으로 김어준 씨의 방송은 강성 지지층을 더욱 강하게 결집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방송 이후 이들은 '검찰의 보완수사권'에 대해 범죄를 은폐하거나 정치적 보복을 가하는 도구로 규정하며, 이를 완전히 박탈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목소리가 합리적인 사법 체계 개편 논의를 집어삼키고 있다는 점이다.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민주적 통제와 사법적 효율성 사이의 정교한 설계는 뒷전으로 밀려난다. 이들은 검찰 개혁을 '악(惡)과의 전쟁'으로 치환하며, 전문가들의 우려나 야당의 협치 제안을 적대시하고 있다. 김어준 방송이 던진 '공소 취소'라는 화두가 사법 정의를 진영 간의 세 대결로 변질시키면서, 보완수사권 폐지라는 극단적 결론만이 개혁의 유일한 정답인 양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태의 가장 뼈아픈 결과는 이재명 대통령이 공언해 온 '국민의 이익을 고려한 검찰 개혁안'이 무력화되었다는 점이다. 대통령의 개혁안은 본래 검찰의 비대해진 권력을 견제하되 일반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민생 중심'의 개혁을 지향했어야 한다. 그러나 '공소 취소 거래설' 파장은 개혁의 목적지를 '국민'이 아닌 '정치적 생존'으로 옮겨놓았다. 강성 지지층의 압박에 떠밀려 보완수사권 박탈 의지가 강화되면서, 정교한 사법 설계보다는 선명성 경쟁이 우선시되고 있다. 이는 결국 형사사법 시스템의 불안정을 초래하여 민생 범죄 대응력을 약화시키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과 약자에게 돌아가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는 '김어준발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동력을 상실했다. 이제 검찰 개혁은 정책의 영역이 아닌 진영 간 '성전(聖戰)'이 되었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개혁의 명분은 사라졌고 '검찰 말살'이라는 잔인한 역사적 유산만 남기는 결말이 되었다.

    2026-03-18 10:05:44

  • 이번주 상품받으실분들

    이번주 상품받으실분들

    ▶ 군파크 ▷ 김경민(대구 달성군 유가읍) ◇ 시사상식 퀴즈 ▶ 청도용암웰빙스파 ▷ 정미숙(대구 수성구 동원로) ◇ 낱말 맞히기 ▶ 팔공산온천관광호텔 ▷ 남현주(대구 북구 서변로) ◇ 시사상식 퀴즈 ▶ 미성온천 ▷ 하현주(대구 서구 당산로) ◇ 낱말 맞히기 ▶ 네이처 파크 ▷ 박상순(대구 동구 아양교) ◇ 시사상식 퀴즈 ▶ 그린기프트 ▷ 오정화(대구 북구 동북로) ◇ 우리아기태어났어요 〈응모요령〉 ▶주간매일 낱말맞추기,시사상식 정답,결혼· 출산 사연을 받습니다.(이름·휴대폰 번호·주소를 반드시 기재) ①우편엽서 ②이메일: dokja@imaeil.com ③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 검색→친구 추가→1대1 채팅 ▶당첨자는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보내실 곳: 대구시 중구 서성로 20 매일신문 편집국 문화특집부(우편번호 41933)

    2026-03-18 06:30:00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18일   수요일(음력 1월30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18일 수요일(음력 1월30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당장 해야 할 일이나 필요한 일은 미루지 말고 끝내고 다른 것을 해야 좋아요.▶60년생 힘에 부치는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 건강을 위해 가볍게 움직이는 일을 하세요.▶72년생 너무 원리• 원칙만 따지지 말고 적당히 융통성을 발휘하는 센스를 보여 주세요. ▶84년생 진행했던 일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나 주변에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 줍니다.▶96년생 상황이 조금 어려워도 모든 일엔 해결책이 있으니 지인들과 상의해 보면 좋아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외지에 나가면 물갈이 때문에 심한 배탈이 예상되니 미리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61년생 오늘은 가만히 있으면 손에 쥐는 것이 없으니 무슨 일이든 해야 손에 쥐어져요.▶73년생 다른 사람 일에 끼어들면 좋은 일을 하고도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할 것입니다.▶85년생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면 훗날 그만한 대가를 받게 돼요. ▶97년생 심하게 욕심부리면 주위 평판도 나빠지고 도움을 주던 사람마저도 떠나게 돼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는 다른 사람한테 돌아갈 수 있지만 덕을 쌓을 수 있어요.▶62년생 바쁜 것도 좋지만 지나친 과로는 몸을 해하니 아무리 바빠도 휴식은 취하세요. ▶74년생 욕심은 뜻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불평•불만이 늘게 되니 적당함을 지키면 좋아요.▶86년생 계획은 쉬우나 실천하긴 어려우니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면 신중히 검토하세요.▶98년생 무조건 밀고 나감이 능사가 아니니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할 줄도 알아야 해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겸손하고 예의 바른 태도로 윗사람의 뜻을 받들고 잘 따르는 것이 도움이 돼요.▶63년생 오래된 감정을 앞세워서 상대방을 대하면 본인에게도 이로운 점은 없어요.▶75년생 모든 것을 혼자서 독식하려고 하지 말고 많은 나눔을 가지는 것이 빛이 나요.▶87년생 스트레스가 늘어나니 마음을 안정시켜야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99년생 현실적인 태도가 필요한 날이니 친한 사이라도 끊고 맺음을 확실히 해야 좋아요.〈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원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실행하기보단 확신이 설 때까지 기다려야 좋아요. ▶64년생 가치관이 같은 사람들과 정보를 교환하고 나눌 때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요. ▶76년생 매력이 빛을 발산하니 상대의 마음을 한 번에 흔들어 놓아 버릴 수 있어요.▶88년생 늦공부가 들어 시험을 준비 중이라면 성적이 아주 좋게 나오는 날이에요.▶00년생 속으로만 생각하면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으니 하고픈 얘기는 하는 것이 좋아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새 일을 시작하기엔 변수가 있으니 만남을 통해 우선 정보를 수집해야 좋아요.▶65년생 목표를 세워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일을 추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77년생 급하게 일 처리하기보다 확신이 설 때까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해야 좋아요. ▶89년생 자신을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헤쳐 나가야 좋아요.▶01년생 자신이 바라보는 폭을 넓혀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면 좋아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기회가 찾아오나 당신도 모르게 놓칠 수 있으니 사소한 것에도 긴장하세요.▶66년생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무리하지 말고 잠시 쉬어가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돼요.▶78년생 지나온 일에 미련과 집착 말고 앞으로 나갈 일을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90년생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면 철저히 시장 조사를 해보고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02년생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면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하니 자제력이 필요해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옳다고 생각하면 오래 끌기보단 빠르게 결정하여 실행하는 것이 유리해요.▶67년생 자기 생각은 잠시 접고 상대 말을 들어주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가지면 좋아요.▶79년생 처져있는 바이오리듬을 올릴 수 있도록 활동성이 있는 운동을 해야 도움이 돼요.▶91년생 재물운이 좋아져도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분야엔 손대지 않는 것이 좋아요.▶03년생 사람으로 인한 피해가 있으니 도움 되지 않는 사람은 적당히 거리를 둬야 해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지체되어 있던 일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니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68년생 요행을 바라지 말고 하고 있는 일을 차근하게 매진하면 빛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80년생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내면을 살펴봐야 훨씬 많은 점을 볼 수 있어요.▶92년생 건강에 대해 자만하지 말고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 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04년생 어려웠던 일들이 풀려나가니 서두르지 말고 세심하게 대처해야 해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새로운 주가 시작되니 밝은 마음을 가지고 일을 처리하면 좋은 성과가 생겨요.▶69년생 작은 이득에 눈이 멀면 큰 것을 놓칠 수 있으니 넓고 크게 보는 안목을 키우세요.▶81년생 지난 실수로 남아 있는 트라우마가 조금씩 사라지니 다시 힘을 내도록 하세요.▶93년생 바른 선택을 위해 자신의 생각이 옳더라도 상대 얘기도 귀담아 들어보면 좋아요. ▶05년생 짝이 없다면 외모만 중요하게 생각 말고 사람의 내면을 파악하는데 신경 쓰세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중요한 사안을 결정하기엔 시기상조이니 조언을 듣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세요.▶70년생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확인하고 점검하는 습관을 지니도록 하세요.▶82년생 안 되는 일에 매달려 미련 떠는 것은 시간만 허비하니 다시 생각해 보세요 ▶94년생 긴장감을 떨쳐 버리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일을 천천히 해 가면 좋을 것입니다.▶06년생 공부와 관련해서 행운이 따르니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조금 더 노력하세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나이가 들어 보이는 멋이 세월의 흔적을 나타낼 수 있어 더 멋져 보일 것입니다. ▶71년생 마음이 조급하고 바빠도 검토는 철저하게 하고 결정을 내려야 후회하지 않아요.▶83년생 무슨 일이든 결정을 빠르게 할수록 일에서 기쁨이 따르게 되는 날이 될 것입니다.▶95년생 하는 일에만 집중하고 친구를 만나는 일은 피하고 다음으로 연기해야 좋아요.▶07년생 가치를 어디에 둬야 좋을지 잘 선택하여 결정해야 삶의 방향이 바뀔 수 있어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3-18 04:30:00

  • [수요일 아침-하영석] 호르무즈 위기, 해운 강국다운 대응은?

    [수요일 아침-하영석] 호르무즈 위기, 해운 강국다운 대응은?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 과정에서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하였다. 이에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변 국가에 대한 공격과 동시에 기뢰 부설로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시도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해협 보호 방안을 강구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 군함 파견을 촉구하였다. 호르무즈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20%, LNG의 25%가 통과하는 세계 에너지 공급의 핵심 요충지다. 해협 봉쇄 가능성에 대비해 UAE는 푸자이라항까지 일평균 200만 배럴을 공급할 수 있는 우회 송유관을 건설했고, 이를 통해 최근 600만 배럴의 원유를 한국에 긴급 제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홍해 얀부항까지 일평균 500만 배럴을 보낼 수 있는 송유관을 운영하고 있다. 두 송유관의 공급 능력은 약 700만 배럴로 페르시안 걸프 지역의 일평균 공급량 2천500만 배럴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이다. 현재 호르무즈해협은 사실상 선박 통항이 멈춘 상태다. 3월 12일 기준, 페르시안 걸프에는 약 557척의 선박이 정박하거나 대기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우리 국적선도 26척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박에 승선하고 있는 선원들은 큰 불안 속에 있을 수밖에 없다. 잿빛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 가혹한 환경에서 정박 중인 선박을 겨냥한 드론·미사일 공격, 기뢰 공격 같은 위협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선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지금의 문제는 선원 안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한국 해운의 국제적 신뢰, 자원수송로 보호의지, 정부의 위기 대응 역량이 한꺼번에 시험대에 오른 복합적인 사안이다. 선사는 용선인(화주, 주로 메이저 정유사)과의 계약에 따라 화물을 목적지까지 운송해야 할 책임이 있다. 공식적인 선전포고 또는 소개 명령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 선원만 일방적으로 철수한다면, 이는 단순한 안전조치를 넘어 계약 불이행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세계 5위의 해운국인 한국의 신인도와 신뢰는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이 문제는 호르무즈해협의 봉쇄 장기화 가능성과도 연계되어 있다. 해협 봉쇄는 이란 경제에도 치명적 부담이 되며, 이란산 원유의 80% 이상을 수입하는 중국 경제에도 큰 위협이 된다. 따라서 현재의 위기는 장기 고착화되기보다는 단계적인 정상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페르시안 걸프에 정박 중인 국적선의 대부분은 이미 법적 최소 승선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비필수 선원은 UAE 등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점에서 본질적인 문제는 선원을 철수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정부가 글로벌 해상요충지의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가 신뢰할 만한 대응체계와 실행능력을 갖추고 있느냐는 것이다. 정부가 우선 서둘러야 할 일은 국제공조체제의 구축이다. 페르시안 걸프에서 활동하는 주요 해운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위기상황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선원 안전 문제도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한국 군함을 파견하고 우방국들과 함께 해협 보호 협력을 강화해 안전에 대한 확신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필수 선원 교체 시스템의 작동이 가능해진다. 또 다른 문제는 전쟁보험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주요 보험사들은 전쟁보험 인수를 철회하거나 평상시보다 12배 가까이 인상된 보험료를 요구하고 있다. 선가의 0.25% 수준에서 3%까지 치솟으며 선박은 사실상 무보험 상태에 놓여 있다. 덴마크는 비상 상황에서 선박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70억달러 규모의 국가보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도 상업보험이 감당하지 않는 위험을 국가 차원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해운의 안보적 기능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평시 해운은 수출입 물동량의 99.7%의 수출입 운송을 담당하는 기간산업이다. 전시에는 전략물자 수송과 병참 지원을 맡는 '제4군'이 된다. 해운을 유지하는 선원은 '국가필수인력'으로 육성되어야 한다. 호르무즈 사태는 단지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만이 아니다. 해상운송로 위협에 한국 정부가 선원 안전, 해운 신뢰, 에너지 공급망을 동시에 관리할 능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험대다.

    2026-03-17 12:00:30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17일   화요일(음력 1월29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17일 화요일(음력 1월29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시작은 거창하나 끝이 흐지부지될 수 있으니 협상과 조율이 중요해요.▶60년생 일에 따르는 문제에 이성적인 판단이 되지 않으니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보세요.▶72년생 기다리는 것보다는 직접 나서서 움직이고 확인하면 유리하고 득이 될 것입니다.▶84년생 주변과 비교해 빠른 속도로 나가려고 하지 말고 자기 페이스를 유지해 나가세요.▶96년생 목표를 설정했으면 당연히 잘 되겠지 라는 생각을 버리고 수시 확인해야 해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지나간 일에 연연해하지 말고 눈앞에 펼쳐질 미래를 생각하며 기운을 내세요.▶61년생 사람들과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는 것이 좋은 기운을 끌어올 수 있을 것입니다. ▶73년생 다른 사람의 일에 나서서 참견하거나 간섭 말고 관련이 없으면 그냥 넘어가세요.▶85년생 남들과 같이 움직이면 항상 그 자리에서 머무르게 되고 발전할 가능성이 없어요. ▶97년생 기대한 것보다 성과를 얻지 못하여 실망하게 되어 기분이 썩 좋지 않아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일은 당장 다하지 않아도 좋으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꼼꼼하게 살펴보세요.▶62년생 일시적인 착시일 수 있으니 성급하게 무언가를 치고 나갈 필요는 없어요.▶74년생 어떤 역할을 책임지고 하지 말고 물러나서 뒤에서 조용히 조언만 해주세요.▶86년생 하고 있는 일이 지루하고 무료해도 지금 필요한 것은 변화보다는 안정입니다. ▶98년생 뛰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이 있으니 얕잡아 보거나 무시하는 언행은 삼가세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듯 노력 없는 결과는 없으니 노력하세요.▶63년생 내뱉는 말처럼 흘러갈 수 있으니 가급적 긍정적인 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75년생 고민이나 걱정거리를 친구에게 털고 해결하려면 자존심을 내려놔야 해요.▶87년생 오늘은 혼자 보내는 것보다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아요.▶99년생 짜증 나는 일이 있더라도 별것 아닌 것처럼 한번 웃고 넘어 가는 것이 도움 돼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고민이 해결되고 어려움이 사라져도 사람 일은 알 수 없으니 다음을 대비하세요.▶64년생 풀리는 듯하던 일들이 이제야 풀리기 시작하니 앞길이 밝게 빛나 보이는 날입니다.▶76년생 가까워지기 위해 이런 저런 얘기하는 것은 좋지만 정치적인 얘기는 삼가세요.▶88년생 지금은 자세를 낮추고 아직은 더 배우고 갈고 닦는데 정신을 집중해 나가야 해요.▶00년생 자신감을 갖고 계획을 세워서 다가올 장래를 준비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눈과 귀를 활짝 열고 아랫사람들의 얘기를 귀 기울여 들으면 좋은 일이 생겨요.▶65년생 사소한 오해로 인간관계가 어색해지거나 소원해 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77년생 우울해서 일을 처리하기 힘들었다면 기분이 산뜻하니 미뤘던 일을 해보세요. ▶89년생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로 끝까지 노력하면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어요.▶01년생 자신의 매력을 알아주기를 바란다면 과해도 좋으니 마음껏 표현하면 좋아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사소하고 작은 일이라도 등한시하면 뜻하지 않는 어려움이 있어요. ▶66년생 명예와 체통을 지키며 모든 일에 모범을 보이도록 솔선수범하는 것이 좋습니다.▶78년생 자기 코가 석 자인데 다른 사람 일에 참견하지 말고 할 일을 마무리 지으세요.▶90년생 자신감이 일을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으니 약한 사람에게 손 내밀어주세요.▶02년생 소극적인 태도론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으니 적극적으로 부딪쳐 보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나서거나 큰소리치는 일은 삼가고 자세를 낮추고 머리를 숙여야 좋습니다.▶67년생 위로만 보지 말고 아래도 내려다보는 마음으로 생활해야 자중하는 마음이 생겨요.▶79년생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마음 내키는 대로 움직인다면 좋지 않은 일이 벌어져요.▶91년생 코믹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허전한 마음을 달래면서 하루를 보내면 좋아요.▶03년생 원하던 것을 달성하기 좋으니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기회를 잡아보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가능성이 없었던 일이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이 보이니 자신감을 가져보세요. ▶68년생 자기 관리와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좋아요.▶80년생 밭 갈고 씨 뿌려 수확을 기다리듯 미래를 대비해 하나라도 더 배워두면 좋아요.▶92년생 남의 일에 나서서 간섭하거나 관여하면 다툼의 빌미를 제공하니 모르는 척하세요. ▶04년생 주위를 둘러보고 화근이 될 만한 것은 사전에 잘라버려야 화를 자초하지 않아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목표를 세우더라도 현실 감각을 고려해서 현실에 맞춰서 목표를 세우세요. ▶69년생 잦은 실패로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나약함을 보이지 말고 한 번 더 힘을 내보세요.▶81년생 짝이 있다면 상대방의 스타일을 존중해 줘야 자신도 존중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93년생 자신의 끼와 재주를 머뭇거리거나 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펼쳐야 좋아요.▶05년생 자신의 주장을 내세워도 먹히지 않으니 현 상황에 순응하고 따라가야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힘 있다는 생각이 들어도 신체적으로 따라주지 않으니 조용히 지켜봐야 좋아요.▶70년생 무에서 유를 만들려는 생각보다는 현 상황에 분위기를 잘 맞춰 나가야 유리해요. ▶82년생 자연스럽게 일이 추진되지 않거나 일에 집중 못 하는 어려움이 일어날 수 있어요.▶94년생 팔랑귀가 되기 쉬우니 주위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끊고 맺음을 확실히 하세요.▶06년생 마음이 끌리는 상대가 가까이 있어도 당황하지 말고 먼저 다가가는 것이 좋아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다른 사람에게 베풀 땐 대가를 바라지 말고 조건 없이 베풀어야 좋아요.▶71년생 음과 양이 합이 되어 조화로운 기운이 균형을 이루니 평화롭고 편안한 날이에요.▶83년생 길운이 함께하니 매사에 자신감을 갖고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을 하면 좋습니다.▶95년생 용띠나 쥐띠와 함께하면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뭐든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어요.▶07년생 잦은 다툼은 사랑에 갈등이 아니라 미움이 될 수 있으니 한 박자 쉬어가세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3-17 04:30:00

  • [화요초대석-전병서] 이란의 불길 다음 관세 폭풍이 온다

    [화요초대석-전병서] 이란의 불길 다음 관세 폭풍이 온다

    중동 하늘을 덮었던 전쟁 구름이 빠르게 걷히고 있다. 이란 전쟁은 이미 '종전'의 기운이 역력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 공격은 장기적인 지정학적 승부수가 아니었다. 지지율 하락을 막으려는, 중간선거를 앞둔 '표심 전략'이었을 뿐이다. 공격의 스위치를 켠 것도 트럼프의 마음이었고, 이제 끄는 것도 그의 마음이다. 트럼프는 유가 상승을 가장 경계한다. 선거를 앞두고 기름값이 오르는 것은 치명적이다. 이미 52년 만에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에 달하는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준비 중이다. 이 물량이 시장에 풀리는 순간, 유가 상승 리스크는 증발한다. 이란 내부도 마찬가지다. 겉으로는 "결사 항전"을 외치지만, 속내는 이미 백기 투항이나 다름없다. 군수물자와 생필품이 바닥나 국가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전쟁을 지속할 여력은 없다. 이란 전쟁은 사실상 '끝물'이다. 하지만 안도하기엔 이르다. 이란의 불길이 꺼지는 자리에는 더 거대하고 차가운 폭풍이 대기하고 있다. 바로 '관세 전쟁'이다. 트럼프는 국제무역위원회 법에 따른 상호관세 무효 판결 이후, 더 강력하고 포괄적인 보복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임시방편이었던 122조 대신, 만병통치약처럼 쓰이는 통상법 301조를 이미 손에 쥐었다. 트럼프의 다음 타깃은 명확하다.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16개 주요 교역국을 한꺼번에 사정권에 넣겠다는 계획이다. 과거 한국에 미국은 '키다리 아저씨'였으나 이제는 동맹의 이익까지 뜯어가는 '거래적 대국'일 뿐이다. 한국 경제의 운명이 달린 수출 주력군인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철강, 화학 산업에 고율 관세가 매겨진다면 단기적 유가 변동 따위는 애교 수준이 될 것이다. 석유 가격 상승보다 '관세 장벽'이 한국 기업의 숨통을 훨씬 더 조여 올 것이다. 지금 한국 기업들은 전례 없는 '3중고'의 벼랑 끝에 서 있다. 첫째 상호관세 쇼크로 인한 수출 경로 차단, 둘째 전쟁 와중에 일시적으로라도 튀었을 유가 및 원자재 가격 변동, 셋째 이에 따른 환율과 금리 급등이라는 금융 리스크다. 이자 비용은 늘어나고, 원자잿값은 비싸지고 수출길은 막히는 상황이다. 이제 '이익 극대화'라는 꿈은 잠시 접어두어야 한다. 최선의 전략은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경영'이다. 무리한 투자 확장보다는 현금 흐름(Cash Flow) 관리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부채를 줄이고 현금을 확보하는 것, 그것이 곧 기업의 수명이 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특정 국가에 의존하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은 수명이 다했다.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기술 독점력을 바탕으로 대체 불가능한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면 관세 장벽을 뚫을 수 없다. 이란 전쟁은 끝나가지만 미중 패권 전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3월 말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어떤 돌발 변수가 터질지 아무도 모른다. 트럼프는 이란을 잡는 시늉을 했지만 진짜 목표는 언제나 중국 견제와 미국 내 제조업 부활이다. 그 과정에서 한국은 언제든 희생양이 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이란의 전황 뉴스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 전쟁 이후 다가올 새로운 위협, 즉 '회색 코뿔소(Grey Rhino)'들을 주시해야 한다. 누구나 알지만 외면했던 명백한 위험들이 닥쳐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상황은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닌 '구조적 생존 위기'다. 이란 전쟁의 종결은 평화의 시작이 아니라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가 본격을 알리는 신호탄에 불과하다. 과거처럼 미국의 눈치만 보며 추종하던 방식으로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 기업들은 지금 당장 '방어 모드'로 전환하여 체질을 개선해야 하며, 국가는 통상 외교의 프레임을 '동맹'에서 '실리'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 관세라는 보이지 않는 총부리가 우리의 목을 겨누고 있는 지금, 선택의 여지는 없다. 과감한 구조조정과 기술 혁신으로 무장하지 않는 자는 도태될 것이다. 이것이 이란전쟁 이후의 세상에서 한국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생존 전략이며,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2026-03-16 09:00:00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16일   월요일(음력 1월28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16일 월요일(음력 1월28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말은 뱉으면 주워 담지 못하니 지킬 수 없는 말이라면 애당초 하지 않아야 해요.▶60년생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육체적인 운동으로 푸는 것이 좋으니 적절한 운동을 하세요.▶72년생 어린 사람의 말도 무심하게 넘기지 말고 귀를 활짝 열고 유심히 들어보세요. ▶84년생 욕심을 버리고 가진 것을 나누고 베풀면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는 것과 같습니다.▶96년생 안 되는 걸 억지로 해결하려고 애쓰지 말고 느긋한 마음으로 잠시 쉬어 가보세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기 위해 보이지 않는 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할 것입니다.▶61년생 인물보다는 정이 많고 상대를 배려해 줄 수 있는 이성을 만나면 마음이 편해요. ▶73년생 미술 계통에 있는 사람은 재료로 인해 낭패를 볼 수 있으니 도움을 청하세요.▶85년생 이동하여 움직이는 것은 도움이 안 되니 현재 자리를 지키는 것이 좋아요.▶97년생 스트레스 관리에 힘을 써야 하니 지인들과 산행하면서 기분 전환해 보세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열정과 실력을 쏟아부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어요. ▶62년생 힘든 일이라도 쉽게 포기 말고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구호처럼 힘차게 밀어붙여요.▶74년생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뚝심을 가지고 끝까지 해내세요. ▶86년생 너무 따지고 망설이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으니 과감하게 한번 시도해 보세요.▶98년생 직접 듣지 않는 말을 남에게 옮기면 구설에 올라 곤욕을 치르니 조심하세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금전의 흐름이 좋지 않을 땐 무리 말고 현 상황을 유지해 나가면 좋을 것입니다.▶63년생 시비꺼리를 만들지 않으려면 자기 생각이 맞더라도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75년생 먹을 가까이에 하면 그 먹이 언젠가 옷에 묻듯 가급적 부정적인 일은 멀리하세요. ▶87년생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자기개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좋습니다.▶99년생 지난날의 영화에 젖어 앞으로 나가지 못하면 해결책을 찾아 털어 내세요.〈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만을 고집하지 말고 사람들과 대화와 소통을 하면 좋아요. ▶64년생 들어오고 나가는 것은 빈번하나 실속 없으니 실속을 챙기는데 신경을 쓰세요.▶76년생 목표를 세워 부지런히 매진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88년생 친구와 충돌과 언쟁이 일어날 수 있어 언행에 신중하고 나서지 않는 것이 좋아요. ▶00년생 싱글이면 조건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적당히 만족하면 결정지어야 좋습니다.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고집을 내려놓고 조언이나 충언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 득을 얻을 수 있어요.▶65년생 고정관념을 깨고 독창성을 발휘하여 새로운 것을 추구해 보면 성과가 있어요. ▶77년생 일이 어렵다고 생각돼도 끝까지 붙잡고 해결하려는 투지를 보이면 좋아요. ▶89년생 잘 풀려가던 일이 말썽을 부려 문제가 발생해도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세요.▶01년생 주변 시선이나 말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주관을 가지고 소신껏 밀고 나가세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강약약강이 아닌 강강약약으로 대하는 것이 친구들에게 믿음을 얻을 것입니다.▶66년생 대인관계 운이 원활하지 않으니 약속은 다음 기회로 미루는 것이 좋아요.▶78년생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사람들과 얘기하고 소통해야 오해하는 일이 없어요. ▶90년생 잘된다고 호들갑 떨고 무리하게 확장하지 말고 차근차근하게 넓혀가세요.▶02년생 사람들 앞에서 나서서 아는 체하면 경솔하게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좋습니다.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으니 협력하면서 경쟁하는 것이 유리해요.▶67년생 무사히 넘기고 싶다면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챙겨야 할 것입니다.▶79년생 뒷담화로 망신을 당할 수 있으니 가급적 다른 사람의 얘기는 하지 않아야 좋아요.▶91년생 주말이라도 쉬지 말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새롭게 정신 무장을 하면 좋아요.▶03년생 빛 좋은 개살구처럼 겉으로는 화려해 보여도 사실은 겉과 달라 답답함을 느껴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다시 시작하려면 게으르고 나태한 정신 상태를 버리고 새로 마음가짐을 가지세요.▶68년생 말이나 행동에 신경 쓰고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좋은 평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80년생 현 상태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움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해야 미래가 보일 겁니다. ▶92년생 건강 상태를 고려해서 무리하게 일을 하거나 행동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해요.▶04년생 대인관계운이 좋으니 모임에 참석하여 인맥 관리에 신경 써야 유리해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하는 일이 혼자 해내기가 힘에 부친다면 쥐띠 지인에게 도움을 청해 보면 좋아요. ▶69년생 관심이 있는 분야나 새로운 일은 배운다는 생각 하고 경험해 보면 괜찮을 것입니다.▶81년생 평소에 배운 대로 일을 하면 모든 일들이 자연스럽게 풀려나가게 되는 날입니다.▶93년생 머리가 혼란스러워 공부가 되지 않으니 가까운 여행으로 기분 전환을 해 보세요. ▶05년생 자신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 부지런히 움직이기만 하면 성과를 얻어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겉모습의 화려함보다는 알차게 내실을 다지는 일에 전념해야 현명한 것입니다.▶70년생 무슨 일이든 기회를 잘 포착해서 시도하면 원하는 것을 얻고 좋은 성과를 거둬요.▶82년생 매너 있는 행동은 좋지만 과한 친절이 아닌 적당 선을 지켜야 부담스럽지 않아요.▶94년생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원망하지 말고 자신만 가지고 있는 것을 키워보세요.▶06년생 뜻밖의 기회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지만 한 번의 고비는 넘겨야 합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일상의 무료함이 다른 생각에 빠져 작은 실수로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어요.▶71년생 너무 의욕을 앞세우지 말고 한 걸음 물러나서 상황을 지켜보며 진행해 보세요. ▶83년생 혼자 처리하기 힘들어도 피하지 않고 직접 부딪쳐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세요.▶95년생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 후일에 크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면 좋아요. ▶07년생 이성과의 다툼을 줄이고 싶다면 서로에 대해서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아야 좋아요. 〈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3-16 04:30:00

  • [신창환 칼럼] 지역의 미래와 청년

    [신창환 칼럼] 지역의 미래와 청년

    필자의 이전 칼럼에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서는 직주문(職住文), 즉 일자리·주거·문화가 함께 설계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직(職)', 일자리다. 청년이 지역에서 삶을 설계할 수 있는지 여부는 결국 안정적이고 전망 있는 일자리가 있느냐에 달려 있다. 대구의 현실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가 지역내총생산(GRDP)이다. 전국 3대 도시로 불리던 대구의 1인당 GRDP는 현재 33년째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24년 기준 대구의 1인당 GRDP는 3천137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경제 규모는 지역 산업 구조와 기업 생태계를 반영하는 동시에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일자리의 양과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대구·경북이 항상 지금과 같은 위치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대구와 경북은 한때 한국 산업화의 중요한 중심지였다. 대구는 섬유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고, 경북 구미는 전자 산업을 중심으로 국가경제 발전을 이끌었다. 특히 1970, 80년대 대구의 섬유 산업은 한국 수출을 대표하는 산업 가운데 하나였고, 구미 국가산업단지는 전자 산업의 핵심 기지였다. 이러한 산업 구조의 형성에는 국가 산업정책의 전략적 배치라는 배경이 존재했다. 특정 산업을 특정 지역에 집중시키는 전략적 산업 배치가 이루어졌고, 그 과정에서 대구의 섬유 산업과 구미의 전자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 산업화 초기 한국 경제에서 지역은 국가 전략 속에서 역할을 부여받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 하지만 산업 환경은 빠르게 변했다. 글로벌 경쟁 심화와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섬유 산업의 경쟁력은 약화되었고, 전자 산업 역시 생산 기지의 해외 이전과 기술 변화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여기에 수도권 중심의 산업 구조가 고착되면서 기업 본사와 투자 기능이 수도권으로 더욱 집중되었다. 그 결과 대구 경제는 상대적으로 중소기업 중심 구조에 머물렀고, 대기업 본사와 연구 기능이 집적된 산업 생태계는 충분히 형성되지 못했다. 이는 지역의 투자 규모와 고용 창출 능력에 영향을 미쳤고, 산업의 성장 속도 역시 제한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지역의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대구·경북은 여전히 중요한 산업 기반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대구는 바이오·자동차부품 산업과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 전환을 모색하고 있고, 경북은 반도체·전자 산업과 함께 이차전지와 첨단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대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기기 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문제는 이러한 성장잠재력이 하나의 전략으로 묶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산업은 자연스럽게 성장하지 않는다. 어떤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재구성할 것인지, 어떤 기술과 인재에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그동안 지역 발전 전략은 종종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에 크게 의존해 왔다. 국가 산업정책이 지역의 방향을 결정하고, 지역은 그 틀 속에서 대응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는 이러한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어떤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인지, 어떤 도시 구조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지역 내부에서 더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산업 구조와 기술 전략에 대해 지역사회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 토론하고 장기 전략을 만들어 가야 한다. 지역 발전은 단순히 정책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 스스로 방향을 설계하는 과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최근 논의되었던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무산된 과정은 우리 지역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논의였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산업 전략이나 지역 발전 구상에 대한 치열한 논쟁보다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논의를 주도했다.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문제에서조차 산업 전략과 경제 구조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대구·경북이 스스로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려는 논의를 시작할 때, 청년의 일자리도 다시 이 지역에서 만들어질 수 있다.

    2026-03-15 09:00:00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15일   일요일(음력 1월27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15일 일요일(음력 1월27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운을 개척하고 싶다면 주어진 환경을 과감하게 바꾸려는 용기, 노력이 필요해요. ▶60년생 어떤 경우라도 마무리 짓는다는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72년생 자신감이 혹시나 오만이나 건방짐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해요.▶84년생 주변의 말을 믿으면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재물의 손해보다 마음의 상처가 커요.▶96년생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니 독단적으로 처리 말고 함께 하세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빨리 피는 꽃이 빨리 지는 듯 모든 일을 서두르기보다는 천천히 하면 좋아요. ▶61년생 지나친 공상은 현실과 괴리감을 가져오니 빨리 꿈 깨서 현실에 빨리 적응하세요.▶73년생 당장은 힘들고 자신감이 떨어져도 내일 해는 다시 떠오르니 한 번 더 힘내보세요. ▶85년생 건강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다 제쳐두고 쉬도록 하세요.▶97년생 과거 일에 얽매이기보단 앞으로 나갈 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우선이에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자신의 이익만을 내세우지 말고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고 배려하면 좋습니다.▶62년생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으니 부지런히 움직여야 좋습니다.▶74년생 현실에 안주하기보단 자기개발을 위해 여러 부분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아요. ▶86년생 나이를 생각해 웬만한 일은 나서지 말고 물러나서 조언만 하는 것이 현명해요.▶98년생 평소보다 더 일찍 활동하여 주변에 믿음을 주는 것에 집중하면 좋을 것입니다.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진행하고 있는 일에서 성과를 보이니 곧 원하는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63년생 오래간만에 외적으로 꾸미고 변화를 시켜보면 약간의 즐거움이 따를 것입니다.▶75년생 자신의 취미보다는 상대의 기분을 맞춰주면서 취미생활을 함께하면 좋아요.▶87년생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니 지금은 하나씩 물려주는 것이 좋아요.▶99년생 외모에만 신경을 쓰지 말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성격을 살피는 것이 중요해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가지고 있던 지병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간단하게라도 검진받아보세요. ▶64년생 급할수록 돌아가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 되니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나아가세요. ▶76년생 쫓기듯 성급하게 일을 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즐겁게 처리하면 좋을 것입니다.▶88년생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른 생각은 말고 초심을 유지하고 최선을 다하면 좋아요.▶00년생 남들이 꺼리고 피하는 일에 먼저 솔선수범해서 나서는 모습을 보이면 좋아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말보다 직접 행동으로 보여줘야 자신을 믿고 신임하며 따르게 될 것입니다.▶65년생 운이 상향으로 향하고 있으니 하고 있는 일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효과가 커요.▶77년생 금전의 흐름이 좋은 방향으로 흐르니 토끼띠 지인과 움직여 보면 좋을 것입니다.▶89년생 기회는 자주 오지 않으니 놓치지 않으려면 주어진 일에 적극성을 보이세요.▶01년생 상하의 협력이 좋은 성과를 내니 위아래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협력해 보세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바쁜 가운데서 보람과 행복을 느끼니 열심히 하면 적성에 맞는 일을 찾게 돼요.▶66년생 의욕만 가지고 무리하게 나아가기보단 한 번 쉬면서 다시 점검해 보면 좋아요.▶78년생 원리• 원칙을 지키는 것보다 주변 여건에 맞춰 융통성 있게 처신해야 현명해요.▶90년생 금전 흐름이 좋지 않은 것을 대비해 미리 지출 계획을 세밀하게 세워둬야 해요.▶02년생 여러 꿈을 쫓으려고 욕심부리면 이루기 어려우니 목표를 세워서 나가세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완벽하게 준비해야 하니 어정쩡한 태도나 요행을 바라는 마음을 가지지 마세요. ▶67년생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나 학업에 매진하면 노력에 대한 보답은 반드시 얻어요.▶79년생 예민한 성격을 감추고 주변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 좋아요.▶91년생 상대 입장을 생각하고 행동할 때 덕망이 높아지고 품위가 빛나고 아름다워요.▶03년생 금전적으로 약간의 어려움을 겪을 수는 있으나 긍정적으로 대처하면 풀려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인내와 끈기는 원하는 결과를 얻으니 일단 계획한 일은 끝까지 밀고 나가세요.▶68년생 주변에서 달콤하게 유혹하는 말들이 많아 마음이 흔들리고 갈등이 일어나요. ▶80년생 좋은 기운이 근처에서 나타나니 되도록 먼 길을 떠나지 않는 편이 좋아요.▶92년생 건강 운이 다소 좋지 않으니 작은 병도 사소하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04년생 부담감 없이 얘기를 나누고 친구 같은 사이의 이성을 만나는 것이 잘 어울려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눈에 보이는 이익만 보지 말고 좀 더 실속 있는 것을 택하는 안목을 가져야 해요.▶69년생 함께하기 힘든 사람을 억지로 품으려 하지 말고 조금 거리를 두는 것이 좋아요.▶81년생 변화를 시도하기에는 운이 따르지 않으니 상황을 더 지켜보고 결정해야 좋아요.▶93년생 성공적인 계획일지라도 어딘가 모르게 허점이 생길 수 있으니 검수해 보세요.▶05년생 주변에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어도 한 번쯤 웃으면서 배려해 주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선택해야 할 일에 생기면 더욱 신중하고 세심하게 상황을 고려해 택해야 해요.▶70년생 무난하게 흘러가도 한눈팔지 말고 전념해서 끝까지 신경 쓰고 챙겨야 해요. ▶82년생 원인 없는 결과는 없으니 입에 오르내리는 원인이 자신한테 있는지 돌아보세요.▶94년생 선임자와 생각이 다르면 복잡하게 생각 말고 선임자의 말을 믿고 따라야 유리해요. ▶06년생 노력에 대한 결실로 그동안 머리 아팠던 일들이 순식간에 해결이 돼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생각대로 일이 되지 않아도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71년생 쓸데없는 일에 간섭 말고 하고 있는 일에만 전념하면 좋은 날이 될 것입니다. ▶83년생 지난 일에 얽매이지 말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일에 임해야 좋을 것입니다. ▶95년생 하던 일을 빨리 끝내고 싶다면 소띠나 원숭이띠에게 도움 받아 처리하면 좋아요.▶07년생 지갑이 가벼워지는 대신 친구들과 관계가 돈독해 지고 즐거움이 넘치게 돼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3-15 04:30:00

  • [김문환의 세계사] 사법개혁 3법…루오와 히틀러가 전하는 메시지

    [김문환의 세계사] 사법개혁 3법…루오와 히틀러가 전하는 메시지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된 모 유튜버가 [재판소원 청구] 계획을 밝혔다. 사건을 위임받은 변호사는 "위헌적 재판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재판소원과 법왜곡죄 등 사법개혁 3법을 추진한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피해자 쯔양에게는 악몽같은 고통이 다시 시작되는 이 길을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깔아줬다는 게 변호사 발언의 골자다. 사법개혁 3법(1.재판소원-4심제, 2.법왜곡죄-판사, 검사, 경찰 처벌. 3.대법관 증원)이 한국사회 법치를 넘어 민주주의 토대를 근본에서부터 뒤흔들 상황에 놓였다. 히틀러 독재를 들춰보며 정치권력의 사법부 장악 위험성을 곱씹는다. ◆덴마크 코펜하겐 인어공주 안데르센의 동화로 널리 알려진 덴마크. 7월의 북유럽은 무덥지도 않고, 비도 거의 안 내리고, 하늘은 더없이 푸르르다. 코펜하겐 항 끝자락으로 걸어가면 'Den Lille Havfrue(덴 릴레 하우프루에)' 쉽게 우리말로 '인어공주'가 맞아준다. 덴마크 작가 안데르센의 동화 『작은 인어(The Little Mermaid)』에서 영감을 얻어 1913년 조각가 에릭센(Eriksen)이 빚었다. 칼스버그 맥주 창업자의 아들이 돈을 대 만든 인어의 몸은 인기 발레리나 엘렌 프리스(Ellen Price), 얼굴은 조각가 아내한테 따왔다고 한다. 길이 1.25m. 의외로 작아 첫 번째로 놀라고, 1964년부터 무려 4번이나 절단과 폭파의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에 두 번째 놀란다. 한국인을 비롯해 몰려드는 관광객 인파에 세 번째로 놀라며 코펜하겐 국립미술관으로 발길을 옮긴다. ◆코펜하겐 국립 미술관 루오의 야수 같은 [판사들] 르네상스에 고전주의 양식을 결합한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1896년 완공된 덴마크 특유의 붉은 벽돌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 보자. 루벤스, 렘브란트의 플랑드르와 네덜란드 바로크 화파 명화들을 지나 20세기 전시실에 발길을 멈춘다. 「Dommerne(Dommer+복수형 ne)」. 영어 병기 「The Judges」. 프랑스 야수주의(Fauvism) 대표 화가 조르주 루오(Rouault)의 1908년 작 「Les Juges(판사들)」이다. 세 명의 판사가 어둡고 음울한 배경의 공간에서 관람객을 노려본다. 추한 가면을 뒤집어 쓴 듯한 얼굴이 어둠 속에서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중세 성당 스테인드 글라스 복원 경험을 살려 루오는 굵은 선이 야수처럼 강렬한 색상으로 꿈틀거리는 '회화 속 스테인드글라스'를 오롯이 구현해 냈다. '야수주의' 명화의 명불허전(名不虛傳). 화가의 주제 의식을 감정적으로 격하게 드러내 표현주의(Expressionism) 미술과 족보를 같이한다. 인간의 영혼을 괴물 같은 탈로 상징화한 측면에서는 상징주의(Symbolism)와도 맥이 닿는다. 1928년부터 98년째 전시실을 지키는 루오의 「판사들」은 사법부와 판사에 대한 그의 생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법과 정치의 영역을 예술로 승화시킨 명화의 품격에 오랫동안 무거운 시선을 건넬 수밖에 없다. 판사는 왜 위대한 예술가의 눈에 야수처럼 비친 걸까? ◆1944년 5월 노르망디 상륙작전 현장 아로망쉬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 아로망쉬(Arromanches) 해안으로 가보자. 노르망디(Normandie)는 덴마크 출신 바이킹(프랑스 북쪽 사람들, Norman)이 정착해 생긴 이름이다. 바이킹이 남긴 위대한 예술품 베이유 타피스리(Tapisserie de Bayeux, 노르망디 공 윌리엄의 영국 정복 묘사 자수, 폭 50cm, 길이 70m)를 베이유 성당에서 보고 택시를 타니 30분 만에 내려준다. 아로망쉬는 1944년 6월 6일 새벽 인류 역사 최대 상륙작전 전장으로 바뀐다. 동유럽 동부전선으로부터 독일의 힘을 분산하기 위해 연합군이 서부전선(제 2전선) 형성용으로 실시한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핵심 상륙지가 아로망쉬다. 연합군 1만여 명, 독일군 5천~7천여 명이 숨진 치열한 전투의 잔해가 아직도 바다에 그대로 남아 탐방객에게 그날의 전설을 토해낸다. 상륙작전에 성공한 연합군은 2차 세계 대전 승기를 잡고, 독일의 전세는 결정적으로 기운다. ◆히틀러 암살 미수사건 현장 '베를린 벤들러 블록' 이제 독일 수도 베를린으로 발길을 돌린다. 베를린 중앙역에서 전철(S-Bahn)을 타고 티에르가르텐(Tiergarten) 역에 내려 15분여 천천히 걸으면 벤들러 블록(Bendlerblock)이 나온다. 우중충한 인상의 건물은 현재 독일 저항기념센터(German Resistance Memorial Center)로 바뀌어 관람객을 맞는다. 건물 앞 마당에 B.C 5세기 그리스 고전기 쿠로스(Kuros, 청년 조각)를 연상시키는 청동 조각은 균형 잡힌 몸매, 이목구비와 달리 침울하다. 하지만, 꽃다발이 여러 개 놓여 외롭지 않아 보인다. 1944년 7월 처형된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Claus von Stauffenberg) 대령. 2008년 개봉된 톰 크루즈 주연 「발키리(Valkyrie)」의 주인공이다. ◆1944년 7월 [발키리 작전](히틀러 암살 시도)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패색이 짙어지자 히틀러 암살이 시도된다. 1944년 7월 20일. 독일군 본부 건물 벤들러 블록의 히틀러 참석 회의실에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이 폭발물 가방을 터트린다. 히틀러 제거 비상계획 '운터네멘 발퀴레(Unternehmen Walküre, Operation Valkyrie) = 발키리 작전'이라 부른다. '발퀴레(발키리)'는 북유럽 신화에서 전사자의 영혼을 구하는 전투의 여신을 가리킨다. 굳이 그리스 신화에 대입하면 아테나 여신에 가깝다. 폭탄 2개 중 1개만 터져 히틀러는 치명상을 입지 않았다. 살아난 히틀러는 상황을 수습하고, 벤들러 블록 안뜰에서 슈타우펜베르크를 비롯해 수천명을 처형했다. 독일 전쟁 영웅 롬멜은 자살형을 명받았다.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은 죽기 전 "Es lebe das heilige Deutschland! (신성한 독일이여, 영원하라!)"를 외쳤다. ◆히틀러 폭력 노선에서 합법적 정권 수립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이 목숨과 바꾼 '신성한 독일'을 히틀러는 어떻게 개인 총통 국가로 바꿨을까? 1차 세계 대전 패망 뒤, 혼란기에 정치에 뛰어든 히틀러는 1920년 국가사회주의 독일노동자당(NSDAP, 나치당)을 만든다. 대중 연설로 인기를 끌며 1923년 11월 뮌헨 폭동을 일으켰다 수감된 상태에서 1924년 전체주의 사상과 반유대주의를 담은 『나의 투쟁』을 집필한다. 1925년 출옥 뒤, 나치당을 재건해 선거를 통한 합법적 집권을 목표로 삼는다. 1929년 대공황이 터지면서 실업자가 급증하자 히틀러 나치당의 인기가 크게 오른다. 1930년 총선 제2당 등극에 이어 1932년 총선에서 37.3% 득표로 1당이 된다. 1933년 1월 30일 힌덴부르크 대통령이 히틀러를 총리로 지명하면서 히틀러는 합법적 집권에 성공한다. ◆히틀러 수권법 통과 사법부 장악 1933년 2월 27일 국회의사당 방화 사건을 계기로 긴급 조치령을 내리고, 3월 23일 악명 높은 수권법(Ermächtigungsgesetz)을 통과시킨다. 나치당이 의회를 무력화하며 장악한다. 이어 사법부를 시녀로 삼는데, 방법은 이렇다. ①특별재판부 설치- 국민 법원(Volksgerichtshof, People's Court)을 설치해 로란트 프라이슬러(Roland Freisler) 같은 친 나찌 판사를 앞세워 입맛대로 재판 결과를 만들어낸다. ②판사 숙청- 반나치 성향 판사를 솎아내고, 친 나치 판사로 채워 사법부의 나치 동조화(Gleichschaltung, coordination, 강제 통합)를 완성한다. 히틀러 1인 지배, 나찌 1당 독재는 이렇게 실현됐다. 견제와 균형을 잃은 히틀러는 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키고, 민족 학살을 자행하다 1945년 소련군이 베를린을 포위하자 4월 29일 애인 에바 브라운과 결혼식을 올리고 30일 동반 자살로 광란극을 멈췄다. 사법부 장악과 어용 판사로 일군 독재는 그렇게 무너졌다. 사법개혁 3법에 어느 판사도 반기를 들지 않는다. 이제 어용 사법부를 일굴 프라이슬러 류의 판사들이 루오의 「판사들」 속 이미지와 오버랩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역사저널리스트

    2026-03-14 19:28:00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14일   토요일(음력 1월26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14일 토요일(음력 1월26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옳은 일이라고 생각되면 시간을 끌지 말고 결정해서 시행하는 것이 좋아요. ▶60년생 우유부단함으로 빨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어려워요.▶72년생 자신 있고 잘 아는 것도 주변의 조언을 구하고 계획을 실천해 나가면 좋아요.▶84년생 새로운 일보다 하는 일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슬기롭게 처신해 나가면 좋아요.▶96년생 좋은 결실을 얻고자 한다면 스스로 구체적으로 적극성을 보이는 것이 좋아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꿈이 작다고 성과가 작은 건 아니니 꿈을 이루기 위해 실천하세요.▶61년생 작은 실수로 인해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매사에 조심하게 움직여야 좋습니다.▶73년생 긍정적인 마인드로 의욕을 갖고 움직이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85년생 그냥 허무한 생각으로 우울해지기 쉬운 날이니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세요.▶97년생 자신이 한 약속은 꼭 지키는 사람으로 주변에 심어주면 좋은 평을 들어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힘에 부치는 일이라도 끝까지 매듭지으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 든든해 보여요.▶62년생 처음은 힘들어도 나중엔 큰 맺음이 있으니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아야 해요.▶74년생 화사하고 화려한 색상이 좋은 기운을 불러올 수 있으니 밝은 옷을 입으세요.▶86년생 하는 일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지금은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좋습니다.▶98년생 이성 운이 상승하고 있으니 마음에 드는 멋진 이성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이니 사람들과 비교하여 불만을 가지지 마세요.▶63년생 지금은 자신의 짜증난 감정을 남들에게 표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날입니다. ▶75년생 무엇보다 신임을 얻기 위해선 약속 시간을 잘 지키는 데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87년생 작은 일이라도 좋으니 하고 싶었던 일을 하거나 하지 못한 일을 시작해 보세요.▶99년생 무리하게 시도하는 것은 모자람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에 맡기세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도움받을 수 있을 때 받는 것이 좋으니 괜히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아야 좋아요.▶64년생 앞• 뒤 상황을 파악한 후에 움직이게 되면 큰 어려움과 마주하지 않을 것입니다. ▶76년생 천리도 한 걸음부터 시작하듯 급한 마음은 버리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좋아요. ▶88년생 일이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용띠 선배에게 조언을 구해 보도록 하세요.▶00년생 아직은 뜻을 감추고 기다려야 할 순간이니 나서지 말고 때를 기다려야 해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오늘은 무슨 일이든지 제 3자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유리해요.▶65년생 가벼운 병으로 액땜하고 곧 나을 수 있으니 그리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77년생 최소한의 정성을 쏟지 않으면 어떠한 좋은 결과도 만들어 낼 수 없을 것입니다. ▶89년생 약간 얌체 같아도 이해득실을 잘 따져봐서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01년생 소원했던 동료와 화해하기 좋은 날이니 화해의 손길을 보내는 것이 좋아요.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미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니 가까운 미래에 실천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세요.▶66년생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게 건강에도 좋아요. ▶78년생 외부의 일에 신경 쓰는 것보다 가정 일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90년생 이기적이면서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과는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아요. ▶02년생 분수에 벗어난 유흥이나 음주가무는 피해야 경제적인 손실로 고생하지 않아요.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외모에 현혹되지 말고 상대의 객관적인 정보를 수집해서 알아보는 것이 좋아요. ▶67년생 성급한 판단으로 일을 망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결정할 일을 내일 정하세요.▶79년생 지금까지 쌓아 올린 명성과 명예를 지키려면 사소한 말도 신경 써서 해야 해요. ▶91년생 지금보단 다른 곳으로 움직여 보면 좋은 운이 따르니 이동을 생각해 보세요.▶03년생 어려운 일에 부딪쳐도 물러서거나 포기하지 말고 강하게 밀고 나가야 좋습니다.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혼자 해결하는 것보다 함께 지혜를 짜내 대처할 때 어려움을 수월하게 넘겨요.▶68년생 가까운 사이라도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여 거절할 것은 거절해야 해요.▶80년생 사적인 문제로 친한 동료나 윗사람과 다툴 수 있으니 되도록 자신을 낮추세요.▶92년생 감정이 앞서기 쉬우니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미루는 것이 좋을 듯해요. ▶04년생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을 취해 보는 것이 유리해요.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어렵고 힘드니 서로 화합하고 힘을 합쳐야 하는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습니다. ▶69년생 기대했던 것만큼 일에 성과가 없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하면 좋아요. ▶81년생 뜻을 크게 세우고 내일을 준비해 나가게 되면 자신이 바라는 것을 이루게 돼요.▶93년생 계획하고 노력하는 일이 물거품으로 돌아가 버려서 황당한 기분이 들어요.▶05년생 끝을 봐야 하는 성격으로 시작은 간단한 것으로부터 하는 것이 좋아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건강이 조금씩 좋아지니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가벼운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70년생 꿩 먹고 알 먹는 일거양득의 날처럼 노력 이상의 결과를 거둘 수 있어요.▶82년생 일할 때는 평소보다 단호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야 좋은 성과를 거둬요.▶94년생 좋은 운이 들어올수록 겸손한 자세를 갖춰야 운이 오래 뻗어나갈 수 있어요.▶06년생 잔꾀나 요령을 피우지 말고 정직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줘야 믿음을 얻어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새로운 것을 얻고자 하면 기존에 가진 것을 버려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어요.▶71년생 집안에 형제 중 중요한 시험에 합격하거나 재물을 얻는 좋은 일이 찾아와요.▶83년생 가화만사성이라 가족이 화합하고 힘을 합쳐야 만사가 평화롭고 여유로워요.▶95년생 동쪽이나 남쪽에서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활발하게 활동하면 좋아요. ▶07년생 일할 때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잘하는 걸 찾아 칭찬해 주는 것이 훨씬 좋아요.〈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3-14 04:30:00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13일   금요일(음력 1월25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13일 금요일(음력 1월25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콩이 백번 구르니 호박이 한번 구르면 되니 작은 손실에 아쉬워하지 마세요.▶60년생 마음가짐에 따라서 힘든 일도 얼마든지 수월하게 처리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72년생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면 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세요.▶84년생 섭섭한 감정은 담지 말고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푸는 것이 병이 생기지 않아요.▶96년생 하는 행동이 왜곡되게 취급받지 않으려면 과한 욕심을 버리고 움직여야 해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나이가 많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니니 아랫사람들의 얘기도 들어보는 것이 좋아요.▶61년생 일을 오래 끌지 말고 자신이 판단했을 때 옳다고 생각이 들면 바로 실행하세요.▶73년생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보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해서 전력 질주하는 것이 좋아요. ▶85년생 사소한 일까지 주위 사람들을 의식하면 피곤함이 몇 배로 겹치게 될 것입니다.▶97년생 상황이 나아져도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니 스케일을 키우지는 마세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장기적인 안목과 넓은 시야를 가지고 앞으로 나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62년생 일을 힘으로만 밀어붙이지 말고 지혜를 슬기롭게 발휘하는 것이 현명합니다.▶74년생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힘들더라도 참고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86년생 속도보다 정확도가 필요하니 조금만 더 꼼꼼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아요.▶98년생 지금은 육체적인 건강보다 정신적인 건강을 추구하면서 움직이는 것이 좋아요. 〈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지금은 움츠린 자세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주면 좋아요. ▶63년생 매사에 철저하게 준비해서 예고 없이 다가오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해요.▶75년생 경험 부족으로 실수해도 당황하지 않고 재차 시도하는 용기를 가져보세요.▶87년생 생각지도 않은 선물로 기분이 좋으나 그렇다고 방자하게 행동하면 물러가요.▶99년생 욕심이 과하면 다른 사람들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의욕과 열정이 앞서는 날이라도 적당하게 조절해 나가야 유리한 날입니다.▶64년생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 없으니 바로 실행하면 좋아요.▶76년생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으니 지나간 실수에 너무 연연해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88년생 맡은 일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자신도 모르게 좋은 평을 듣게 될 것입니다.▶00년생 하늘에 순응하면 받들면 모든 것이 평화롭기만 하고 만물의 신비를 느끼게 돼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자신을 드러내는 행동은 하지 말고 조용히 있는 것이 모두를 편안하게 해요.▶65년생 작은 일도 대충 넘어가지 말고 신경 써서 움직이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겁니다.▶77년생 상대에게 자신이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89년생 힘든 상황을 꿋꿋하게 이겨나가면 머지않아 좋은 일들이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01년생 이성운이 좋으니 마음에 있는 이성에게 다가가면 좋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사소한 이유로 좋은 기운을 해칠 수 있으니 시간 약속을 꼭 지켜야 해요.▶66년생 자신 뜻대로 안 된다고 짜증을 내면 습관이 될 수 있으니 감정을 잘 조절하세요. ▶78년생 심신이 지치고 피곤하더라도 할 일은 미루지 말고 마무리를 짓는 것이 좋습니다. ▶90년생 지킬 자리인지 비켜줘야 할 자리인지 빨리 파악하여 소신껏 행동해야 좋습니다.▶02년생 자신이 선택한 일에만 전념하고 몰두해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집중하기 어려운 날로 오후 시간 때보다 오전 시간에 바짝 집중해야 해요.▶67년생 일시적으로 힘들고 어려움이 와도 적극적으로 헤쳐 나가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79년생 골치 아팠던 문제가 하나 해결돼 시원할 것이니 편안한 하루를 보내세요.▶91년생 근심•걱정할 일이 사라지고 편안하니 따분하고 무료한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03년생 날씨가 춥다고 움츠리고 있으면 건강상으로도 좋지 않으니 많이 움직여야 좋아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믿고 지내던 가까운 지인과 사소한 말 때문에 소원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68년생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 의식하지 말고 일을 하세요.▶80년생 일을 계획할 때는 멀리 내다보고 진행해야 더욱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92년생 사람을 사귈 때 고정된 관점에서 보는 것보다 열린 관점에서 보는 것이 좋아요.▶04년생 당신 말도 맞고 상대의 말도 맞으니 순응하는 것이 모든 이에게 좋을 것입니다.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자신이 옳다고 생각해도 상대의 의견에 귀 기울여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69년생 좋은 기운이 가득 차게 되니 해 오던 일에서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81년생 자신이 계획한 대로 일이 잘 흘러가더라도 확인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좋아요.▶93년생 금전운이 상승하니 동료들과 함께 추진하면 더욱 큰 성과를 거둘 것입니다. ▶05년생 강력한 추진력과 결단력을 발휘하게 되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만할 것입니다.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지금은 젊으니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접고 부딪쳐 보면서 성장해야 좋습니다. ▶70년생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주변에 보여줘야 좋은 평을 듣습니다.▶82년생 모든 일들을 앉아서 말로만 처리하지 말고 솔선수범 나서서 처리해야 좋습니다. ▶94년생 지금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양보다 질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 줘야 해요.▶06년생 다른 사람과 경쟁에서 이기려면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두면 좋을 것입니다.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차분하게 자신의 주변에 필요 없는 것을 정리하면 좋아요. ▶71년생 자신이 갖고 있는 끼를 상대에게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멋지게 보일 것입니다.▶83년생 자기 생각보다는 주변의 조언이나 충언을 들어보는 것이 득이 될 것입니다. ▶95년생 무슨 일이든지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면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얻을 것입니다.▶07년생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많이 신경 쓰고 내실을 다져 가면 좋을 것입니다.〈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3-13 04:30:00

  • [부음] 매일신문 서고산 지국 허만억 지국장 모친상

    [부음] 매일신문 서고산 지국 허만억 지국장 모친상

    ▶정하묵 씨 11일 별세. 매일신문 서고산 지국 허만억 지국장 모친상. 빈소=제천명지병원장례식장(충북 제천시 내토로 993). 발인=14일 오전 6시. 장지=원주추모공원. 010-8599-7540.

    2026-03-12 11:22:04

  • [광장-채성준] '자주파'와 '동맹파' 논란

    [광장-채성준] '자주파'와 '동맹파' 논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5일 폐막한 제9차 노동당 대회 사업총화 보고를 통해 "동족 범주에서 한국을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면서 "가장 적대적인 실체와 상론할 일이 전혀 없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속되어 온 '자주파'와 '동맹파' 논란을 냉정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사실 북한의 이 같은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은 그동안 여러 단계를 거쳐 기정사실화되었다. 김정은은 2023년 12월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와 2024년 1월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남북 관계를 더 이상 동족이 아닌, 사실상 교전 관계로 규정하고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으로 명시했으며, 전쟁 시 점령·평정·수복 의지까지 공식화했다. 이후 평양의 30m 높이 '조국 통일 3대 헌장 기념탑'이 철거됐고, 김정일 전집에서 6·15 남북정상회담 발언록이 누락된 사실도 확인됐다. 주민들에겐 북한이 '불완전한 분단국'이 아니라 '완전한 독립국'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는 사상 교양이 진행되고 있다. 법령과 정책, 대남 기구 명칭에서도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 등 통일 지향 표현이 삭제·수정됐으며, 공식 매체에서는 '남조선 괴뢰' 대신 '주적 대한민국'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군사 분야에서도 변화는 이어졌다. 2018년 9·19 군사합의는 사실상 파기됐고,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 북측에는 철책과 방벽, 감시 시설이 재구축되고 있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등 대화 채널도 중단됐다. 김정은은 이번 보고에서 "선제공격 사명을 포함해 적대국에 대한 모든 물리력 사용이 이론·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 모든 전략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친 핵 개발과 연관된다. 북한의 최종 목표는 핵 무력 완성과 핵보유국으로서의 정상 국가화다. 이번 당 대회에서도 "국가 핵 무력을 더욱 확대 강화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철저히 행사하겠다"고 밝히며, 미국이 헌법에 명기된 핵보유국 지위를 존중하고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할 경우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 이는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을 더욱 노골화한 신호로 읽힌다. 남한은 '적대국'으로 고정하고, 미국과는 '핵보유국 대 핵보유국'의 구도로 협상하겠다는 계산이다. 결국 김정은은 우리와 '평화적 공존'이 아닌 '적대적 대립'을 통해 정권 안정과 내부 결속을 도모하는 길을 선택했다. 중국·러시아와 관계 강화 역시 이러한 전략과 맞닿아 있다. 이는 한·미·일 안보 공조에 맞서 북·중·러 삼각 협력 구도를 구축함으로써 외교적 안전망을 확보하고 제재 압박을 완화하려는 계산된 행보다. 문제는 우리의 현실 인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겠다"면서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대화의 조기 성사를 위해 계속 지원할 것"임을 거듭 천명하였다. 그러나 김정은은 앞서 당 대회를 통해 이와 같은 유화적 태도가 "서투른 기만극"이라고 폄훼하며 일축한 바 있다. 한반도 평화공존을 향한 우리의 진정성이 상대의 전략 계산을 바꿀 것이란 기대는 점차 현실성을 잃고 있다. 최근 중동 사태 등 여러 변수가 남아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4월 방중 일정 등을 계기로 북·미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그러나 북한의 궁극적 목표는 핵 동결 또는 제한적 감축과 같은 부분적 조치를 협상 지렛대로 삼아 체제 보장과 제재 완화를 동시에 확보하는 데 있다. 북·미 대화가 실제로 성사된다면 오히려 '코리아 패싱'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통일은 환상"이라며 남북 관계를 단절의 길로 돌려세운 지금, 20년 묵은 '자주파'와 '동맹파' 논쟁은 사실상 의미를 상실했다. 더 이상 진영 구호에 머물 여유는 없다. 북한 전략의 구조적 전환을 직시하고, 이에 상응하는 냉철한 국가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다. 우리 헌법이 규정한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 기조하에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굳건한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북한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아야 한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역시 같은 맥락에서 한·미 간 핵 계획 공동 수립 및 연합 억제 체계 강화를 제안하였다. 정치 지도자에게 외교적 레토릭은 필요하지만, 현실에 대한 인식만큼은 냉철해야 한다.

    2026-03-12 08:42:17

  •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12일   목요일(음력 1월24일)>

    [더사주 오늘의 띠별 운세] <3월 12일 목요일(음력 1월24일)>

    〈strong〉쥐띠(子)〈/strong〉 ▶48년생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능력을 향상시켜야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을 것입니다.▶60년생 대인 관계에서 예의와 매너를 잘 지키고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게 좋아요.▶72년생 뭐든 마음먹기에 달려있으니 스스로 의지를 불태워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84년생 일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강박감보다는 융통성 있게 처리함이 필요해요.▶96년생 자신의 생각과 주장만 하지 말고 믿음이 가는 지인의 말에 귀기우려야 좋아요. 〈strong〉소띠(丑)〈/strong〉 ▶49년생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을 성장 시키는 일에 전념하고 노력하세요.▶61년생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게 상대의 말을 믿고 따라주는 것이 좋습니다.▶73년생 당신에게 필요하지 않는 것은 단 한 푼이라도 비싼 것이니 낭비하지 마세요.▶85년생 다른 사람의 것을 탐하려고 욕심 부리면 망신을 당하니 욕심을 내려놓으세요. ▶97년생 두 사람의 진지한 대화가 관건이니 이해할 수 있는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세요. 〈strong〉범띠(寅)〈/strong〉 ▶50년생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와도 중단하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면 좋아요.▶62년생 운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으니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74년생 오늘은 분주한 하루로 시작하겠지만 마무리는 평온하게 될 것입니다.▶86년생 오늘 괜히 고집만 부리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여 보도록 하세요.▶98년생 금전운이 저조해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으니 힘을 빌려서 일을 진행해 보세요.〈strong〉토끼띠(〈/strong〉〈strong〉卯)〈/strong〉 ▶51년생 일할 때는 마음 먹기에 달려 있으니 오늘은 크게 마음먹는 것이 필요해요. ▶63년생 경험을 통해 지식을 폭넓게 쌓아 자신을 발전시키는 기반을 구축하세요. ▶75년생 자신 때문에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거나 신경 쓰이게 하는 행동은 자제하세요.▶87년생 그동안 배움에 충실하던 일이 결실을 맺을 수 있으니 늦은 귀가는 삼가세요.▶99년생 그동안 애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서로 화해하고 좋은 일이 생겨날 것입니다. 〈strong〉용띠(辰)〈/strong〉 ▶52년생 관심이 있었던 취미를 지금 시작해도 해 낼 수 있으니 용기를 내보세요. ▶64년생 사람들을 함부로 믿었다가 손해 볼 수 있으니 감당할 수 있는 일만 하세요. ▶76년생 누가 나서서 해 주기를 바라지 말고 직접 나서서 처리해야 유리한 날입니다.▶88년생 지금은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고 부지런히 씨를 뿌리고 노력하는 게 득이 돼요.▶00년생 인연은 먼 곳에 있지 않으니 누군가를 만날 기회가 된다면 적극성을 가져보세요. 〈strong〉뱀띠(巳)〈/strong〉 ▶53년생 무거움이 아래에 있고 가벼움이 위에 있으니 순탄한 하루가 될 예정이에요.▶65년생 나이를 생각하고 현재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고 새로운 일에 욕심을 버리세요.▶77년생 훗날 손해를 보고 싶지 않다면 사소하고 하찮은 것도 신경 써야 좋을 것입니다. ▶89년생 일을 서두른다고 빨리 진행되지 않으니 시작하기 전에 시간을 잘 조율해 두세요.▶01년생 일방적으로 얻기만 할 수 없으니 얻는 것이 있으면 내놓는 것도 있어야 합니다. 〈strong〉말띠(午)〈/strong〉 ▶54년생 인간관계에서 상대의 단점을 찾으려고 애쓰지 말고 장점을 찾아 칭찬하세요.▶66년생 믿음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선 작은 약속도 철저하게 지키도록 노력해야 해요. ▶78년생 눈보라가 몰아치는 산속에서 따뜻한 오두막을 만난 격이니 행운이 예상돼요.▶90년생 자신의 생각이 다 옳다는 생각은 버리고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들어보세요.▶02년생 애정운이 강하게 들어오니 이상형에 가까운 이성과 만나게 되는 날입니다. 〈strong〉양띠(未〈/strong〉〈strong〉)〈/strong〉 ▶55년생 주변 얘기에 귀 기울여야 할 때와 한 귀로 흘려보내야 할 것을 잘 파악하세요. ▶67년생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적절한 시간을 투자해서 많은 기다림이 요구돼요.▶79년생 오늘은 말로만 하는 것보다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믿음이 더 가요. ▶91년생 지금은 이론보다는 실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이 많은 도움이 돼요.▶03년생 오늘은 정신적으로 의구심이 생기거나 일상생활에 변화를 주고 싶어져요. 〈strong〉원숭이띠〈/strong〉〈strong〉(申)〈/strong〉 ▶56년생 상황과 여건을 살펴보고 일을 판단하여 결정 내리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68년생 위와 아래가 화합하여 원활하게 소통되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져요.▶80년생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 차분하게 실력을 키워 가면 좋습니다. ▶92년생 성실함으로 꾸준히 실력을 쌓아 가면 머지않아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04년생 애인이 없는 사람은 주위의 도움을 얻어 좋은 만남을 전개할 수 있는 날입니다. 〈strong〉닭띠(酉)〈/strong〉 ▶57년생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고 평온한 날이지만 건강에는 신경을 쓰세요.▶69년생 마음속에 서운함이 있으면 아픔이 될 수 있으니 대화로 빨리 해소하세요.▶81년생 다른 일에 눈 돌리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93년생 이기적으로 흘러가더라도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바로 말해야지 좋아요. ▶05년생 허영이나 사치로 자신을 꾸며도 가치가 올라가지 않으니 분수를 지키세요. 〈strong〉개띠(戌)〈/strong〉 ▶58년생 친구들의 말을 믿더라도 한 번쯤 확인해 보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아요.▶70년생 어딜 가든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니 오늘은 여유를 부려도 좋아요. ▶82년생 하고 싶었던 것이나 원했던 걸 주변 의식하지 말고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94년생 작은 결정이라도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06년생 일할 때는 가급적 말수를 줄이고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돼요. 〈strong〉돼지띠(亥)〈/strong〉 ▶59년생 비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니 가성비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따져보면 좋아요.▶71년생 조금은 남자다운 모습으로 상대에게 자신을 어필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83년생 지금까지 쌓아왔던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해요. ▶95년생 바라던 일에서 좋은 소식을 얻으니 몸은 바빠도 정신은 아주 편안한 날입니다.▶07년생 희망을 갖고 시작한 일이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할 일에 집중하세요. 〈strong〉자료제공: 더사주(www.the-saju.co.kr) 제공〈/strong〉

    2026-03-12 04:30:00

  • [팔도 핫플레이스] '왕과 사는 남자'의 고장 강원도 영월

    [팔도 핫플레이스] '왕과 사는 남자'의 고장 강원도 영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촬영지인 강원도 영월군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크린 속 감동과 문화도시(2025년 올해의 문화도시)로서의 저력이 맞물리면서 가장 '핫(hot)'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17세 소년의 한(恨) 서린 700리 길 영화의 감동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영월군이 조성한 '단종 유배길'을 주목해야 한다. 이 길은 1457년(세조 3년) 6월, 한양을 떠난 단종이 영월에 들어와 청령포에 이르기까지의 실제 이동 경로를 고증해 복원한 도보 여행 코스다. 총 43km에 달하는 이 길은 '통곡의 길', '충절의 길', '인륜의 길'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나뉘어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유배 행렬이 영월 땅에 처음 들어선 '솔치고개'는 소나무가 울창한 고개로, 어린 왕의 비통한 심정이 서려 있어 '통곡의 길'의 시작점이 된다. 이어지는 '어음정(御飮亭)'은 단종이 목을 축인 우물터로 전해진다. 가장 험준한 구간으로 꼽히는 '군등치(君登峙)'는 단종이 오르기에 너무 힘들어하자 호송하던 관리가 "임금(君)이 오르시는(登) 고개"라고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굽이진 산길을 넘어 도착한 '배일치(拜日峙)'에서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오래 머문다. 이곳은 단종이 지는 해를 바라보며 성삼문 등 자신을 위해 죽어간 신하들의 모습이 떠올라 가마에서 내려 절을 올렸다는 고개로, 현재 이곳에는 엎드려 절을 하는 단종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솔숲에 갇힌 어린 왕의 고독 유배길의 종착지이자 영화의 주 무대인 명승 '청령포'는 영월 여행의 백미다. 삼면이 서강(西江)으로 둘러싸이고 뒤쪽은 험준한 '육육봉' 암벽이 가로막고 있어, 배를 타지 않고는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천혜의 감옥이다. 관객들은 배를 타고 청령포에 들어서며 영화 속 단종이 느꼈을 고립감을 실감한다. 울창한 송림 한가운데에는 단종이 기거했던 기와집 '단종어소'가 복원돼 있다. 그 주변에는 수령 600년이 넘은 천연기념물 '관음송(觀音松)'이 우뚝 서 있다. 높이 30m의 이 거대한 소나무는 유배 시절 단종이 갈라진 가지 사이에 걸터앉아 시름을 달랬다고 전해진다. 단종의 비참한 모습을 지켜보았고(볼 관·觀),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소리 음·音) 해 붙여진 이름이다. 숲을 지나 가파른 절벽인 '노산대'에 오르면 한양 쪽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을 어린 왕의 뒷모습이 그려지고, 그 아래에는 아내를 그리워하며 쌓았다는 돌탑 '망향탑'이 남아 있어 영화의 여운을 더한다. ◆죽음을 넘은 충절, 세계유산 '장릉' 단종의 능인 '장릉(莊陵)'은 영화 후반부 유해진이 연기한 엄흥도의 목숨 건 충절이 깃든 곳이다. 전해지는 야사에 따르면 1457년 단종이 관풍헌에서 승하하자 그 시신이 강물에 버려졌는데,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하겠다"는 세조의 엄명에 누구도 나서지 못했다. -세조실록은 단종이 스스로 목을 매 세상을 떠났고, 예를 갖춰 장사를 지냈다고 기록-이때 영월 호장 엄흥도가 "옳은 일을 하다가 화를 입는다면 달게 받겠다(爲善被禍 吾所甘心)"며 몰래 시신을 수습해 지금의 자리에 모셨다. 장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강원도에 위치해 있으며, 왕릉과 함께 충신 엄흥도를 기리는 '정려각'이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영화 흥행 이후 장릉에는 "단종 오빠 영화 보고 나오자마자 생각나서 여기까지 왔어…이제는 진짜 행복만 해도 돼", "홍위야… 거기선 꼭꼭 행복하게 살아ㅜㅜ " 등의 추모 메시지를 남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온·오프라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 숨결 서린 '관풍헌'과 '자규루' 청령포에 홍수가 나자 단종은 영월 읍내의 객사인 '관풍헌(觀風軒)'으로 거처를 옮기게 되는데, 이곳은 단종의 생애 마지막 비극이 서린 곳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바로 관풍헌이다. 1457년 10월, 세조의 명을 받은 금부도사 왕방연이 사약을 가지고 당도한 곳이다. 영화 속 클라이맥스이기도 한 이 장면에서 단종은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관풍헌은 조선시대 관청 건물 중 드물게 당시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현재는 보덕사의 포교당으로 사용되고 있어 누구나 경건한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다. 관풍헌 동쪽에 위치한 누각 '자규루(子規樓)'도 빼놓을 수 없다. 원래 세종 10년(1428) 영월군수 신숙근이 건립해 '매죽루(梅竹樓)'라 불렸던 이 누각은 단종이 머무르며 이름이 바뀌었다. 단종은 이 누각에 자주 올라 자신의 처지를 피를 토하며 구슬피 우는 소쩍새(자규·子規)에 빗대어 시를 읊었다. 〈em〉한 마리 원통한 새 궁중을 나와 (一自寃禽出帝宮)〈/em〉 〈em〉외로운 몸 외짝 그림자 푸른 산중을 헤맨다 (孤身隻影碧山中)〈/em〉 〈em〉(중략)〈/em〉 〈em〉하늘은 귀머거리라 슬픈 하소연 듣지 못하는데 (天聾尙未聞哀訴)〈/em〉 〈em〉어찌해서 수심 많은 내 귀만 홀로 듣는가 (何乃愁人耳獨聽)〈/em〉 -단종의 '자규시(子規詩)' 中 어린 왕의 피맺힌 절규가 담긴 이 시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후대 사람들은 이 누각을 '자규루'라 고쳐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영월은 영화 속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로 꼽힌다.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그의 묘소인 장릉을 천천히 둘러보며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아름다운 자연과 비운의 역사가 어우러진 영월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가 전한 묵직한 울림을 안고 떠나는 영월 여행은 초봄 잊지 못할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강원일보 오석기 기자

    2026-03-11 11:58:59

  • [양선규의 장소의 사색] 청라언덕 위에

    [양선규의 장소의 사색] 청라언덕 위에

    현재 청라​(菁蘿, 靑羅)가 지명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은 인천과 대구 두 군데다. 라(蘿)는 댕댕이넝쿨, 청(菁)은 우거지다는 뜻이다. 인천 청라도는 멀리서 볼 때 댕댕이넝쿨처럼 보여 '청라(菁蘿)'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 이름을 따서 새로 조성되는 경제자유지역을 청라국제도시라고 부르게 되었다. 청라지구 홍보자료에서 '인천의 푸른 보석'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강조하면서 '菁蘿' 대신 풀초변(艹)이 빠진 '靑羅' 표기를 쓰고 있다. 대구는 〈동무생각〉이라는 노래 속에 등장하는 '청라언덕'을 특정 장소의 이름으로 사용한다. 지상철역이나 국민체육센터 같은 곳의 이름에도 그 말이 사용되고 있다. 대구시 중구의 제일교회와 동산병원 옛 선교사 주택지 인근 장소가 바로 그 곳이다. 〈동무생각〉의 작곡가 박태준이 계성학교를 다니며 그 언덕을 자주 올랐고 그 노래가 그 당시 연모하던 한 여학생을 그리며 작곡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그 장소를 '청라언덕'으로 명명했다. 현재는 대구의 유명 관광명소가 되어 있다. 지명이나 공공장소의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청라​(菁蘿)'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곳이 한 군데 더 있다. 마산(창원시 마산합포구)이 그곳이다. 〈동무생각〉의 작사가는 이은상인데 그의 고향이 마산이다. 그리고 이은상과 작곡가 박태준은 사촌 처남매부지간이다. 이은상의 사촌여동생이 박태준의 아내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이 같은 학교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데 그곳이 마산창신학교다. 대구서는 박태준이 계성학교를 나왔으므로 그가 사모했던 여학생이 아마도 신명학교 여학생이었을 공산이 크고 노랫말에 나오는 '청라언덕'도 그 두 학교 사이에 있는 장소가 아니겠느냐는 추리를 하고 있고, 마산에서는 본디 노래는 가사가 먼저 지어지고 곡이 나중에 붙여지는 게 일반적인데 이은상이 쓴 시를 보고(지인의 결혼식에 헌정된 축시였다) 박태준이 곡을 붙였으니 '청라언덕'은 마산에 있는 장소라고 단정한다. 평소 이은상이 마산 앞바다를 내려다보며 노래를 짓던 장소가 노비산(鷺飛山, 해오라기 나는 산)이라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노산(鷺山)이라는 이은상의 호도 거기서 나왔다. 지금의 노비산엔 문창교회, 노산동 마을, 노비산 산책길, 가고파 거리, 마산문학관 등이 있다. 나는 대구와 마산 두 곳에 다 인연을 가지고 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대구에서 살다가 중학교에 들 무렵 마산으로 이사를 갔다. 우연찮게 살던 곳도 두 도시 다 '청라언덕' 아래였다. 내 소설 『레드빈 케이크』에 두 곳 모두가 다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한다. 초등학교 때는 친구 아버지가 동산병원 의사로 근무해서 선교사 사택 지역으로 자주 놀러 다녔다. 그 아래에 병원 사택인 친구집이 있었다. 서문시장 네거리에서 동산병원 옆 골목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지금은 차도로 되어 있다)을 따라 올라가면 한 번씩 소제부(掃除夫) 아저씨가 우리를 쫒아내기도 했었다. 병원에서 나오는 각종 폐기물들을 태우던 곳이 그 어름에 있어서 아이들 접근을 막았던 것 같다. 중학교 시절부터는 마산서 살았다. 고등학교 때 나 혼자 다시 대구로 올라왔지만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공식적으로 내 주소지는 마산이었다. 〈동무생각〉의 작사가 이은상을 말하려면 마산문창교회를 빼놓을 수 없다. 마산문창교회는 대구제일교회처럼 역사가 100년이 넘는 교회다. 이 두 교회는 유구한 역사 이외에도 공히 양 지역의 '청라언덕' 근처에 장소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구제일교회는 원래 약전골목에 있다가 '청라언덕'으로 이전 신축을 하였고 마산문창교회는 원래부터 노비산 '청라언덕' 기슭에 터를 잡은 교회다. 확장 이전한 지금의 교회터 역시 노비산 마산문학관 아래다. 이 문창교회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한 학교가 마산창신학교이고(설립기관은 호주선교회다) 이 학교 졸업생인 이은상이 동료 교사인 대구 출신 박태준에게 가사를 제공해 〈동무생각〉이 지어졌다. 이은상이 작사한 노래들에서 묘사하는 바다 풍경은 모두 노비산 위에서 내려다본 합포만 모습이다. 〈동무생각〉(2절에 바다이야기가 나온다)을 위시하여 〈옛동산에 올라〉(이은상 작시, 홍난파 작곡), 〈가고파〉(이은상 작시, 김동진 작곡) 등 널리 알려진 이은상의 노래들은 다 이 노비산에서 바라본 합포만과 관련이 있다. 한때 〈동무생각〉에 나오는 가사 중 '백합 같은 내 동무야~'라는 대목을 보고 작곡가가 연모했던 사람이 경북여고생이었을 것이라는 말이 떠돈 적이 있다. 경북여고의 교화가 백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무생각〉이 지어진 것은 1922년이고 경북여고가 개교한 것은 1926년이라는 것이 확인되면서 그런 유언비어는 쑥 들어가고 말았다. 대구 청라언덕에 세워진 〈동무생각〉 노래비에는 그 연모의 대상이 대구신명여고 여학생이었다고 적혀 있다. 재미있는 것은 당시 마산에 있던 여학교들도 백합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마산성지여고의 교화가 백합이고(학교축제 이름은 백합제다), 마산여고의 교화는 나리꽃인데 〈동무생각〉에도 '나는 흰나리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앞서 나온 백합을 흰나리꽃으로 바꿔서 부르고 있는 것이다. '청라언덕' 이야기를 쓰다 보니 대구시 중구청에서 야심차게 추진한 '근대역사 거리' 프로젝트가 의욕에 비해 역사적 고증이 다소 미진했다는 생각이 든다. 대구지하철 역이름으로 청라언덕역이 사용되는 것을 두고 마산청년회의소 측에서 크게 항의했다는 소식도 들은 바가 있다. 그러나 마산에서 그렇게 자기주장만 펼칠 계제도 아닌 것 같다. 약간의 견강부회가 있기는 하지만 청라언덕을 아름답게 의미화하고 가치를 부여한 것은 어쨌든 대구 시민들이었다. 마산은 '내 고향 남쪽 바다~'가 나오는 〈가고파〉 하나만 해도 배가 부르다. 서로 좋은 것을 사이좋게 나누어가지는 것도 후손들에게 좋은 본이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역사는 역사대로 제대로 알고, 기릴 건 기리고 반성할 건 반성해야 하는 것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되겠다. 일례로 대구가 배출한 저항시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빼앗긴 들'은 과연 어디로 비정될 수 있는가도 그렇다. 대구시 수성못에 가면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새긴 이상화 시비가 세워져 있는데 과연 그곳에 그런 바윗돌 시비가 세워져야 할 역사성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과거 수성못 아래가 넓은 들이긴 했으나 그곳이 이상화가 노래한 '빼앗긴 들'의 장소적 배경이 될 공산은 상당히 낮다. 특히 이상화의 동생 이상백 전 서울대 교수가 1962년 3월 11일자 동아일보에 기고한 글을 통해 형 이상화가 묘사한 '빼앗긴 들'이 '앞산 밑 보리밭'이라고 적시한 자료가 발견된 상황이라 굳이 시비를 세울 거면 최근 캠프 워커가 반환한 장소에 신축된 대구 대표도서관 마당으로 옮겨야 할 것이 아닌가라는 게 내 생각이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무렵에는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그 일대 풍경이 장관이었다. 늦봄이면 온통 누런 황금빛 보리밭 물결이 바닷물처럼 출렁거렸다. 한 번씩 그 사이로 날개를 반짝이며 날아오르는 비행기도 볼 수 있었다. 모르긴 해도 시인 이상화도 그 자리에서 그 황금빛 보리밭을 보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화려하고 장엄한 모습 속에서 '빼앗긴 들'에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대자연의 섭리를 보면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비탄의 심정이 절로 터져 나오지 않았을까? 소설가·대구교육대 명예교수

    2026-03-11 10:00:57

  • [주은식의 페리스코프] 흔들리는 이란 전장의 계산

    [주은식의 페리스코프] 흔들리는 이란 전장의 계산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사망과 전면적 공습, 그리고 대규모 지진까지 겹친 현재의 이란 상황은 단순한 군사충돌을 넘어 '체제 지속력'의 시험대로 전환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밀타격으로 방공망이 상당 부분 무력화되면서 이란은 전략적 수세에 놓였다. 여기에 자연재해인 지진까지 더해지면서 국민·정부·군대의 삼위일체적 결속은 더욱 불안정해졌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론』에서 전쟁을 "국민·정부·군대의 삼위일체(三位一體)적 상호작용"으로 설명했다. 전쟁은 군사력의 단순 합이 아니라 정치적 의지와 사회적 결속, 군사적 역량이 균형을 이루어야 지속될 수 있다. 현재 이란은 이 세 요소 중 '국민적 결속'에서 가장 취약한 지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란의 전략적 선택: 감정적 보복인가, 계산된 장기전인가 이란 군사력의 중심이자 핵심은 1979년 창설된 약 20만 명 규모의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다. 이 조직은 단순한 군이 아니라 이란의 정규군과 분리된 엘리트 군사조직으로 경제·정보·정치 권력을 포괄하는 '국가 내 국가'다. 따라서 혁명수비대의 약화는 곧 신정체제의 약화를 의미한다. 혁명수비대는 최고지도자에게 충성하며 이란의 체제 수호를 목적으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자의 전략은 명확해야 한다. 적극적 결전, 즉 미국의 군사력을 직접 격파하거나 영토를 점령하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남는 선택은 두 가지다. 첫째, 제한적·상징적 타격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역외 미군기지나 외교시설에 대한 비대칭 공격, 드론·미사일을 활용한 국지적 보복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는 정치적 효과를 노릴 수 있으나, 통제되지 않을 경우 확전을 초래한다. 둘째, 철저한 장기전 전략이다. 직접 충돌을 최소화하면서 비용을 누적시키고, 지역 대리세력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의 부담을 점증시키는 방식이다. 이는 손자병법의 '다산승 소산불승(多算勝 小算不勝)'과 일맥상통한다. 계산이 많으면 이기고, 계산이 적으면 패한다는 원리다. 문제는 두 전략을 동시에 추구할 경우 전략적 분산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감정적 보복은 내부 결속을 단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으나, 수니파 국가들까지 전선에 끌어들이면 장기전의 기반이 약화된다. 특히 지진으로 인한 재난 복구 실패는 민심 이반을 가속화할 수 있다. 장기전의 본질은 '시간과 인내'인데, 사회적 피로가 누적되면 체제는 내부에서 균열된다. 따라서 이란의 합리적 선택은 3위일체를 통한 전쟁 지속력 유지이다. 이란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요약된다. ① 대규모 확전 자제 및 피해 최소화 ② 상대를 피로케 하여 첨단전력 소모와 의지의 점진적 고갈③ 재난 대응을 통한 국민 결속 회복④ 해상 교통 봉쇄는 협상 카드로 유지하되 실제 실행은 신중 지진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정치적 정당성을 시험하는 계기다. 전쟁과 자연재난을 동시에 감당할 수 있는 국가는 드물다. ◆미국의 선택: 제한전의 유지인가, 체제 압박의 극대화인가 단기전에 의한 '신정체제 와해'인가 장기전에 의한 '이란의 무력화'인가? 미국의 선택지는 더 넓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보여준 정밀 타격 사례처럼, 공중·해상 전력과 정보자산을 활용한 혁명수비대에 대한 지휘체제 및 장기전 태세를 교란하고 신정체제를 마비시킬 수 있다. 이번에 실시한 이스라엘 공군과의 항공기 및 미사일 동시타격처럼 참수·시설 파괴 작전은 가능하다. 그러나 지상군 대규모 투입은 전략적·정치적 부담이 크다. 현재 미중 전략경쟁 구도 속에서 중동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하여 장기 주둔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낮다. 미국의 전략은 단기적으로 네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미국의 전략적 선택지는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① 정밀타격을 통한 이란의 중심 마비(정부, 혁명수비대, 핵시설)② 심리전에 의한 이란의 결속 이완 ③ 신정 체제 와해 압박④ 경제제재 및 동맹국과 연합 봉쇄로 전쟁 지속력 고갈 핵심은 '지상군 없는 압박'이다. 군사력은 제한적으로 사용하되 경제적·정치적 압박을 통해 체제의 지속력을 약화시키는 방식이다. 다만 무차별 폭격이나 민간 피해가 확대될 경우, 오히려 이란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강자는 단기 결전을 선호하지만, 장기전에 말려들면 비용이 누적된다. ◆전략적 귀결 : '장기적 소모 및 고갈'이냐 '단기적 중심 마비'냐 결국 승패는 전장의 화력보다 '지속력의 비교'에서 갈린다. '장기적 소모 및 고갈'이냐 '단기적 중심 마비'냐에서 주도권 장악으로 갈린다. 이란이 장기전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하며 전략적 분산을 피할 수 있느냐, 미국이 제한전의 선을 지키면서도 혁명수비대의 기반을 효과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란이 장기전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전략적 분산을 자제한 가운데 상대의 첨단전력을 소모시키고 공격 의지를 고갈시킬 수 있느냐, 미국이 제한전의 기조를 지키면서도 이란의 정치·군사적 중심을 효과적으로 마비시키고 결속을 이완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쟁의 승패는 손자병법 모공편에 '병불둔이리가전(兵不頓而利可全)'이라 했다. "병사들을 지치게 하지 않고도 전쟁의 이익을 온전히 보존한다"는 뜻으로 병력을 소모하지 않고 이익을 온전히 확보하는 것이 최상이다. 미국이 철저한 전략적 시뮬레이션을 통해 승산을 확보한 뒤 타격을 개시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상군 투입을 배제한 채 정치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이란은 '상징적 저항'을 택할 것인가, '계산된 인내'를 택할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다. 미국은 신정체제 와해 '체제 전복'인지, 이란의 무력화 '행동 변화 유도'인지 전략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 전쟁은 의지의 충돌이지만, 지속력은 계산의 산물이다. 계산을 그르치는 쪽이 먼저 소진될 것이다. '적 무력화'는 적 전투력을 파괴하거나 적 영토를 점령함으로써 달성된다.

    2026-03-11 09:00:00

  • [새론새평-곽수종] 야단법석(野壇法席), 이판(理判)과 사판(事判)

    [새론새평-곽수종] 야단법석(野壇法席), 이판(理判)과 사판(事判)

    지금으로부터 43년 전, 1983년은 소련과 북한의 테러와 도발로 인해 국가적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해였다. 그해 2월 25일에는 북한 미그-19기를 몰고 이웅평 대위(당시 계급)가 귀순하고, 9월 1일에는 뉴욕을 떠나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소련(러시아) 영공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소련 전투기의 미사일에 의해 격추되었다. 그리고 한 달 뒤인 10월 9일에는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이 일어났다.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 가는 역사적 사건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5월 5일 어린이날에 있었던 중국 민항기 춘천 비행장 불시착 사건이다. 당시 수도권 일대에는 실제 공습경보가 발령되어 전 국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중에서 해피 엔딩으로 끝난 사건이 중국 민항기 사건이다. 당시 국교가 없었던 대한민국과 중공(현재의 중국) 사이의 외교적 물꼬를 튼 현대사의 결정적인 장면 중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 뒤로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에 중국의 참여, 그리고 1992년 중국과 국교 정상화의 토대가 된 사건이기도 하다. 1983년의 끈을 계속 이어가 보자. 40년이 지난 시점인 2023년은 팬데믹으로 막혀 있던 세계 경제가 새롭게 숨통을 트기 시작한 한 해가 된다. 2020년부터 시작된 팬데믹은 세계 질서를 엄청나게 바꾸어 놓았다. 24시간 불야성을 이루던 자영업자들의 음식점과 유흥점이 저녁 8시 30분이면 마지막 주문을 받는다. 이제는 24시간 영업하는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없다. 근무 형태도 바뀌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미국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된서리를 맞기 직전이다. 산업 기술적으로 1983년은 우리에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해였다. 삼성전자가 64K D램 개발에 성공하며 한국이 반도체 강국으로 나아가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광운대학교가 1964년 국내 최초로 전자공학과를 개설한 후 인하대, 한양대를 거쳐 1968년 서울대학교와 경북대학교가 전자공학과를 설치한 뒤로 15~20년 이후 시점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반도체 강국임을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다음은 AI다. 2016년 이세돌 9단과 딥 마인드 간의 세기적 '알파고' 대결로 알려진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단어는 이제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쓰고 있다. 1983년에도 인공지능과 관련된 주요 사건들이 있었을까? 실제로 1983년은 현대적 의미의 생성형 AI 시대는 아니었지만, 인공지능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해다. 특히 일본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과 유럽의 국가적 AI 프로젝트가 시작된 시기이며, 오늘날 AI의 근간이 되는 기술들이 태동한 시기다. 예컨대 일본의 '5세대 컴퓨터'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일본은 1982년부터 10년간 AI 기반의 지능형 컴퓨터를 만들겠다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983년은 이 프로젝트가 전 세계적인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미국과 유럽이 AI 연구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기 시작한 해다. 일본의 공세에 위기감을 느낀 미국은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에서 1983년 '전략적 컴퓨팅 계획(Strategic Computing Program)'을 발표했다. 약 10억달러가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자율주행 차량, 지능형 비행 보조 장치 등 군사적 목적의 AI 기술 개발을 목표로 했다. 영국 역시 일본에 대응해 AI 및 소프트웨어 공학 연구를 위한 대규모 국가 과제를 1983년에 승인한 알베이(Alvey) 프로그램이 있다. 일본의 세계 제패 야심은 1985년 프라자합의에서 엔고의 전환, 1986년 9월과 1991년 6월 두 차례에 걸친 미일 반도체협정으로 물거품이 된다. 이 같은 세계 질서 변화와 야단법석(野壇法席) 와중에 한국 반도체는 삼성이 1984년 세계 최초로 256KDRAM을 개발한다. 47년 전 팔레비 왕가를 몰아내고 신정체제를 구축한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맹폭은 과연 어떤 이판(理判)과 사판(事判)의 메시지를 담고 있나? 하드파워 중심의 시진핑 세계관 강화가 옳았을까? 푸틴의 운(運)은 유가 급등으로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일까? 조울증에 빠진 주식시장을 바라보며 코스피 7500, 코스닥 3000을 내심 바라는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는 것일까? 2030년이 기다려진다. 참고로 천궁과 천무 개발 시작 연도는 각각 1998년과 2009년이었다.

    2026-03-1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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