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갤러리 열(대구 남구 대덕로 40길98)이 김미숙 작가 초대전 '흐름 위에 서다'를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오랜 시간 '집'이라는 주제를 탐구해왔다. 그에게 집은 그저 머물기만 하는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흐름 속에서 다시 쓰여지고 지워지는 흔적이다. 그는 "집 안에서 삶은 끊임없이 흐르고, 성장하고, 이동하며, 변해간다"며 "시간은 스며들 듯 지나가고 관계는 맺히고 흩어지며, 감정은 흔적만 남긴 채 사라진다"고 말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존재는 고정된 중심에 있지 않고, 오직 흐름과 이동의 과정 속에서만 살아 있다'는 철학적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제시한다.
갤러리 관계자는 "작가의 화면에 남은 흔적들은 단지 색의 층이 아니라, 시간과 감정, 관계가 스며든 생의 기록"이라며 "그의 전시는 변화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다시 존재를 써 내려가는 인간의 여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1월 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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