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밑바닥 훑기...곳곳서 물밑 지원

0...민자당은 5일 1만3천여명에 달하는 당원교육을 마친데 이어 이날부터 방촌 안심1 지저동을 시작으로 2만7천여명에 이르는 반별 당원간담회를 투표일직전까지 열어 밑바닥표 훑어내기에 본격 돌입.민자당은 각 반별로 20명정도 참석가능한 당원집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사용가능한 시간대는 풀가동시킨다는 계획.

또 당원자격시비를 우려, {민자당당원단합대회} {당원이 아닌 사람은 참석할수 없음}이라는 표시를 대문앞에 부착시키기로 결정.

또 간담회 시작전 "당원이 아닌 사람은 참석할 수 없다"는 것을 참석자에게통보한후 진행한다는 지침서도 각 연락소에 이미 하달.

그러나 민주, 무소속후보진영에서는 민자당당원교육장 입구에서 즉석 당원증발급이 이뤄진 사례를 들며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잔뜩 경계하는 눈치.

민자당은 이밖에도 역대선거에서 음식물제공이 {식사냐 다과냐}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는 점에 유의, 간담회에서는 간단한 음료만 제공하고 일체의 선물제공을 금지할 방침이나 다소의 논란은 피할 수 없을 듯. 이 간담회에 강사로나설 인사들로는 시의원 구의원 협의회장 홍보대책위원들 중에서 적임자를 선정, 김윤환의원등 현역국회의원들도 눈에 크게 띄지 않는 범위내에서 참석시킨다는 계획.

0...민주당 안택수후보측은 발늦은 선거전 돌입으로 초반 열세를 면치 못했으나 1, 2차 유세이후 당이 결속되고 운동원들의 열기가 붙어 상승세를 타자"형성되고 있는 바람이 종반에는 태풍으로 몰아 칠 것"으로 기대.민주당은 이에따라 5일 국민당대구시지부 사무실에서 국민, 새한당등 3당의대구지방공조선거대책본부 현판식을 갖고 국민당, 새한당관계자와 빈번하게접촉, 업무분담을 숙의하는등 보선 승부수를 투척.

민주당은 6일 이기택대표가 래구 4일간 머물며 조직을 독려하고 유권자들을접촉하게해 상승 무드를 가속화 시키는 한편 9일 정당연설회를 대대적으로개최해 당선권으로 진입한다는 전략.

방촌국교운동장에서 9일 오후4시 열릴 정당연설회에는 이대표와 김동길, 이종찬양당대표, 홍사덕선대위원장등 4명을 연사로 내세우기로 최종 확정하고"보선을 양당대결구도로 몰아갈 전기로 삼겠다"고 공언.

민주당은 또한 강원도와 영남에 제1야당이 1석도 차지하지 못했다가 강원도명주.양양에 야당의 씨를 뿌린점을 강조, 동을유권자의 자존심이 안후보 지지로 이어지도록 만들 계획.

민주당은 투표율을 선거결과의 향배에 최대 변수로 판단하고 있는데 40%이하이면 참패, 50%정도면 접전, 60%이상이면 승리까지 넘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0...무소속의 서훈후보는 "민자당이 5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당원간담회 교육자료가 자신에 대한 29가지 대응논리만 담고 있다"면서 "집권여당은 일개무소속후보를 비방하는 작태를 즉각 중단하고 공당으로서의 이성을 되찾으라"고촉구.

서후보는 이날 정사협에서 개최한 공명선거 다짐모임에 후보로서는 유일하게참석한뒤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말하고 "민자당은 흑색선전을 즉각 중지하고책임자를 엄단하라"고 요구하고 "당원간담회에 앞서 자행되고 있는 당원급조행위도 중단하라"고 촉구.

0...무소속 김용하후보는 본바닥인 율하국교에서의 7일 합동연설회에서 "뭔가 보여주겠다"며 장담.

김후보는 민자당의 계속적인 공략으로 초반보다 세가 조금 약화됐으나 "반야월과 방촌 고정표를 다지고 7일 합동연설회열기를 몰아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 주장.

김후보는 개인연설회를 10일로 계획하고 있는 상태.

0...대구동을 보궐선거실시가 확정된 이후 건설부와 대구시가 주축이 돼 연일 10여년씩 묵혀 두었던 각종 지역숙원사업들에 대한 추진방침이 발표러시를이루고 있어 뒷말들이 많다는데.

이지역 대표적인 숙원사업으로 비행기소음 대구저탄장이전 그린벨트규제완화 대구선철도이설등이 손꼽혀 왔으나 선거공고일이 되기도 전에 그린벨트내건축규제완화가 발표된 것을 필두로 반야월저탄장이전 방침까지 발표.또 민자당예결위원들이 23일 현지답사차 대구에 내려와 이를 약속했고 이경식부총리등 경제관련 장관들의 간담회가 경주에서 열려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해결약속을 "남발"하자 이곳 주민들은 "이렇게 될것만 같으면 1년에 보궐선거를 한두번정도는 실시해야 하는것 아니냐"고 비아냥.

0...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대구지역 시민운동협의회(정사협, 상임공동대표서석구 정충영)는 6일 동을보선에 나선 4후보측인사들을 초청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시간을 마련하려 했으나 무소속의 서훈후보만 참석.이자리에서 대구정사협은 {금품향응을 제공받지 않는다, 상호비방.흑색선전을 하지 않는다, 선심공약을 남발하지 않는다, 지역감정을 유발하지 않는다,선거비용의 법정한도를 준수한다}는 등의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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