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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어-어휘10%차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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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조선어는 한어의 영향으로 남북한에 없는 음절이 새로 생겨났으며,현재 쓰이는 어휘의 10%정도는 서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진다.중국 연변대 조선언어문학연구소 최희수교수는 해방이후 중국내 조선어문정책은 한어와 조선어를 함께 가르치는 {이중언어교육} 테두리안에서 {개화발전기}(45-57) {침체기}(57-76) {새로운 발전시기}(77-)등 3단계를 거쳐 맥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최교수는 중국내 조선족들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소수민족의언어 풍습을 보장한 {민족구역자치요강}(56년)을 발표하기 이전인 46년에 벌써 민간단체인 {한글연구회}를 조직했으며 54년부터 {한글맞춤법통일안}대신북한의 {조선어철자법}을 따랐으며 동시에 한글전용 가로쓰기를 채택했다고밝혔다. 또 60.70년대 중반까지는 {반우파투쟁} {문화대혁명}등 정치운동때문에 조선어문사업기구들은 취소되고 조선문간행물은 폐간됐으며 {조선어무용론}까지 대두되는 곡절을 겪었다. 76년 4인방 축출이후 {중국조선어규범화사업}이 마련되면서 조선어는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여태까지 북한의 언어정책을 따르다가 수교이후 남한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철자법 발음법 외래어표기법등에 혼선을 빚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들려준다."간판에 조선말을 잘못 표기하면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조선족사회에서 강도높은 민족어정책을 채택, 한어로 동화되지 않고 우리말을 자각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한 그는 최근 중국에서도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의는 뜨거우나 남북한 조선족간 언어규범이 달라 일반인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한어영향으로 {뮤}등 음절이 생겨났고, 표현방식도 {전화를 친다}({타전화}의 영향)로 차이가 나며 {기관지염에 걸리다}는 엄처시하를 뜻한다고 들려주는 그는 앞으로 중국내 조선어와 한국어와의 비교연구가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지역 어문학계와 교류.국어전산화등을 익히기 위해 대구에 머물고 있는 최교수는 30일 효성녀대 국어국문학과 초청으로 {중국에서의 조선어연구}에 대한 강연을 했으며, 이 대학 부설 한국전통문화연구소 회원들과좌담회를 가졌다.

{한어음운학통론}(효성녀대 이의활교수와 공저) {조선말한자음연구}등의 저서와 {조선족과 만족 시조설화 비교-주몽설화를 중심으로}등의 논문을 발표하여 국내학계에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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