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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조각가 {현대조각 4인전}10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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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조각가 심문섭.엄태정.이종각.조성묵씨의 {현대조각 4인전}이 10일부터(20일까지) 대구 신라갤러리(422-1628) 기획전으로 열리고 있다.상징적 표현과 독특한 조형감각등으로 한국 현대조각 1세대로 꼽히는 이들50대 작가들은 이번 대구전에서 브론즈.스틸.나무등 저마다 다른 재료와 조형양식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헨리무어 대상전 우수상, 김세중 조각상을 수상한 심문섭씨(중앙대교수)는한국적 미감의 목조각을, 역시 김세중조각상 수상자인 엄태정씨(서울대교수)는 에너지의 확산과 팽창을 통한 원초적 조화의 세계를 보여준다.이종각씨(경희대교수)는 역동적 무게감과 거친 질감에서 제3의 공간을 연출하며, 조성묵씨는 추상화된 {의자}를 통한 개방과 통합, 새로운 현존을 의미하는 {메신저}연작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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