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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호.가 연쇄 정상회담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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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경제협력체(APEC)경제지도자회의참석차 시애틀을 방문중인 김영삼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오전과 오후에 걸쳐 강택민중국국가주석, 폴키팅 호주총리, 크레티앙 캐나다총리와 연쇄 개별정상회담을 가졌다.**한-중정상회담**

이날 오전 시애틀시내 하버클럽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은 김대통령 취임과강중국국가주석 취임(93년3월)후 처음 열린 것으로 45분간 시종 우호적이고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담에서는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및 동북아 정세 *국제무대에서의협력 *경제.통상협력증진방안등에 관해 중점 논의됐다.

김대통령은 먼저 북핵문제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강도높게 전달하며 북핵문제가 해결돼야 하는 이유를 크게 세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둘째, 중국에도 결코 유리하지 않으며 셋째,일본이 이를 계기로 핵무장을 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이어 중국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해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 나오도록 설득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이 해결되면 북한에 부족한 식량을 지원하는등 경제협력을 할 생각을 갖고 있으며 우리는 독일처럼 흡수통일할 생각이 없다]는우리의 입장을 거듭 설명했다.

강중국국가주석은 이에대해 [우리도 한반도 정세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전제한뒤 [한반도의 안정이란 방향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중국의 기본입장을 밝혔다.

강주석은 특히 앞으로도 북핵문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고 현재진행중인 북.미간, 남북간 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IAEA)회담등 여러 채널의대화를 통해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우리의 평화적인 해결입장에 전적으로 동감을 표했다.

결론적으로 이날 한.중회담은 북핵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으나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됨으로써 북한에게는 큰 압력이 될 것이 분명하다. 또 곧 있을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최종적인 입장을 정리하는데 실마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양국정상은 또 양국간 통상및 경제협력에 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 향후두나라간의 관계가 더욱 진전될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김대통령은 보다 적극적인 경제협력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한국으로서는자동차.전자교환기.항공산업면에서 공동개발과 협력을 요망했다.강주석은 이에대해 지금 제기한 문제들은 실무선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찾도록 하겠다고 답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김대통령은 끝으로 강주석의 한국방문을 희망했으며 강주석은 초청에 감사하다며 김대통령의 방중을 요청하는등 두정상간의 우의를 돈독히 다지기도 했다.**한-호정상회담**

이날 오후 김대통령의 숙소인 시애틀쉐라톤호텔 별도회담장에서 열린 폴 키팅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호주가 APEC창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국가인 만큼 향후 APEC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

김대통령은 IAEA의장국인 호주가 그동안 북핵문제해결을 위해 보여준 협조와지지에 사의를 표했으며 키팅총리도 북핵문제의 심각성에 동감하면서 가능한지원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두정상은 또 APEC이 아.태지역의 번영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 APEC정상회담이 성공을 거둘수 있도록 공동노력키로하는등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가 정상회담**

한.호주회담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김대통령과 크레티앙총리와의 정상회담은 태평양시대의 파트너로서의 양국간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는데 초점이모아졌다.

양국 정상은 양국간 과학.기술분야등에서의 실질협력확대방안에 대해 진지한논의를 가졌으며 이번 APEC정상회담이 향후 APEC의 발전과 태평양공동체의형성을 위한 기초마련을 위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또 크레티앙총리는 북핵문제해결 추진과정에서 캐나다가 할수 있는 최대의협조를 계속 제공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결국 이번 시애틀 연쇄 정상회담은 새정부 {신외교}의 가늠자였다는 점에서,특히 북한핵문제 해결방안모색과 아.태국가와의 기존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시켰다는 점에서 일단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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