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익대구시장등 북경섬유전시및 청도시 자매결연 대표단 2백여명의 중국방문은 세계경제 블록화에 대비한 한중 경협을 강화하고 지방정부의 경제외교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국내외의 주목을 끌었다.이번 방중은 양국간의 경협토대를 구축하는 {형식조건}의 첫걸음을 보여준것으로써 정치.상담에 노련한 중국인들과의 첫조우라는 사실에 유념해둘 필요가 있다. 즉 실질적인 경협에 앞서 우리의 협상능력을 시험받는 첫 국제 무대로 이해해 볼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단은 지금까지의 일정을 겪으며 중국이효율성.신속성에서는 뒤지나 장기적인 목표를 깔고 서두르지 않으며 자신들의의도를 얻어낸다는데 약간의 불안감을 나타냈다. 중국의 깊이있는 문화가 국제화에 취약한 한국의 입지를 압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에 중국 분석의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이 때문에 지방기업.지방정부를 불문하고 한시바삐 국제적 안목을 갖춰나가야 할 것이라는 자성의 소리도 제기됐다.이시장등 대표단이 이번 방중의 성과로 꼽고 있는 것은 *중앙정부를 대신한지방정부의 경제외교 *중국내 유력인사와의 회동을 들고 있다. 이시장이 만난 유력인사는 이람청 경제담당 부총리, 이기영 북경시장, 장백발 부시장, 류정성청도시장, 중국 섬유업계 수뇌 15명, 언론계 5명등 20여명.특히 부총리.북경시장은 중국 의전 관례를 깨고 이시장과 면담, 대표단의 뉴스거리가 됐었다. 이같은 이시장의 활동은 오문영중국방직총회 회장, 우방.청구등 현지 진출기업의 노력에 힘입은 것으로 향후 한중간의 교류가 강화될수록 중국 인맥을 가진 인사들의 포진이 절실함을 인식시켰다.북경전시회 경우는 홍보목적 이상으로 상담(특히 섬유기계)이 들어와 일단성공적이었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다.
대구.청도시간 자매결연은 즉각적인 합의사항을 도출, 양시간의 우의를 과시하는 기회가 됐다.
청도시 유시장은 이시장이 제의한 *대구-청도간 직항 전세기노선 개설추진*청도시 관할지내 대구전용 한중 협업공단 조성 *대구회관 신설 *한국교포를위한 초중학교 부지 제공 *유시장의 94년 답방등을 즉석에서 수락했다.중국은 이제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다. 칙칙하던 옷색깔이 화려하게 바뀌고 민가뿐이던 도로변에는 수십층짜리 고층빌딩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청도시만 해도 32층 영빈관 복합빌딩을 만들 계획이며, 개발붐과 병행해 집세도 다락같이 올라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의 잠재력이 90년대 후반에 꽃필것이라는 분석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같은 변화를 어떻게 수용할지가 우리 지역의 숙젯거리다. 그리고 그 해결책의 첫걸음은 우물안에 머물러 있는 우리의 시각을 세계로 넓혀야 한다는 것이 모두의 공통된 지적이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