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층을 중심으로 본드, 신나, 부탄가스등 환각물질흡입사범이 올해들어크게 늘고 있어 집중단속과 계몽이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부탄가스 흡입사범과 취급부주의로 인한 질식,폭발사고까지 늘고 있으나 단속방법이 없어 관계법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지검에 따르면 지난 11월말까지 사법처리된 환각물질흡입사범은 모두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명보다 50%이상 늘어났으며 91년의 7명보다는10배나 늘어났다.
또 전국적으로도 올해 2천7백86명이 검거돼 지난해 (2천37명)보다 36.8%늘어나는등 91년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사범의 연련층은 16-19세가 2천83명으로 전체의 74.8%를 차지하고있고 여자도 3백91명이나 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실제로 지난8월27일에는 부탄가스를 흡입하던 S군(16.S중3년)이 가스폭발로중화상을 입었고 7월에는 달서구 두류동에서 C군(17.B고 2년)이 가스에 질식사망했다.
또 지난해에는 10월부터 부탄가스를 흡입하던 남구 S군(16.K중3년), 경산시Y군(14.K중3년), 달성군 Y군(16.K고1년)등이 잇따라 질식사하는 등 청소년들이 환각물질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이에대한 단속은 법의 미비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있다.현행 유해 화학물질 관리법은 신나, 본드만 흡입시 처벌할 수 있을뿐 법제정당시 정부 관계부처간의 비협조로 부탄가스는 유독물로 분류하지 않고있다.대구지검 강력부 이홍훈검사는 [환각물질흡입은 각종 강력사건과 연계될 수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하다]면서 [국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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