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과즙 1백%가 기술의 전부"

{사과의 과즙 상태 그대로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경영방침이며 이 방침에 가장 가깝게 접근해 있는 주스는 세계적으로 우리능금주스밖에 없다}경북능금농협이 천연사과과즙인 {우리능금주스}를 생산하게 된 동기와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다.국내외에서 사과주스의 새 장을 연 경북능금농협의 우리능금주스는 우리능금주스 생산에 자극을 받아 최근 시중에 쏟아져 나오고 있는 여타 사과주스와는품질이 다르다고 말한다.

각종 사과주스의 성분함량표를 비교해보면 우리능금주스의 경우 (원재료명:사과과즙 100%)라는 단일 성분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능금주스를 제외한 사과주스들의 성분함량표를 보면 {사과과즙,사과에센스, 비타민C} 또는 {사과주스농축액, 액상과당, 사과향, 구연산, 비타민C}등으로 각종 첨가물이 함유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3월 에디토리얼오피스와 국제트레이드클럽으로부터 국제우수음식료상을받은 우리능금주스는 원료정선에서 제품출고까지 첨단시스템에 의해 생산된다.

당도와 신선도가 뛰어난 경북산 사과만을 원료로 해 우선 분사세척공정에 투입시켜 사과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한다.

선별된 사과는 국내 유일의 회전식부러쉬 세척공정으로 들어가 다시 한번 세척되는 동시에 흠집이 있는 사과의 경우 갈변부분이 완전히 제거된다.이후 분쇄-착즙-주스처리공정으로 연결되는데 이들 공정마다에는 공기가 완전 차단되도록 질소로 충전돼 있다.

최첨단 기술에 의한 우리능금주스의 생산 노하우가 여기에 집결돼 있는 것이다.

분쇄과정은 주스의 맛과 품질, 착즙수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단계로 분쇄중에생기는 사과의 갈변현상을 방지하고 사과 원래의 맛과 색, 향을 유지토록 처리한다.

착즙과정은 분쇄과정에서 으깨진 사과로부터 즙을 짜내는 공정으로 착즙수율은 주종 제품인 클라우디의 경우 68-70% 정도. 원료 사과 1개의 무게를 평균200g으로 볼 때 1.5l 우리능금주스 1병에는 사과 11-12개가 통채로 들어가있다는 이야기다.

주스처리공정은 착즙상태의 주스를 90l에서 순간적으로 열처리를 해 주스의맛과 향, 섬유질등 사과 원래의 성분을 고정시키는 최첨단 기술.사과의 섬유질이 주스내에서 가라앉지 않고 균일하게 떠있도록 하며 용기나컵에 섬유질로 인한 흔적이 전혀 없게끔하고 주스의 색깔이 처음 짠 과즙상태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바로 열처리라는 기술중의 기술 때문.주스처리공정에서 공기를 완전히 제거시키면서 용기에 담게되는데 과즙을 그대로 용기에 담으면 클라우디 주스가 되고 이를 한번 여과시키면 맑은 액체주스인 클리어 주스가 된다.

우리능금주스의 특징은 주스의 당도가 12도 정도에서 일정하며 주스의 신맛이 계절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난다는 것.

이는 원료로 쓰이는 사과가 저온저장된 사과이냐 수확기때의 것이냐에 따른차이점인데 우리능금주스가 100% 사과과즙임을 증명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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