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 대구시지회(지회장 문곤)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달 31일 중국 청도시 문학예술연합회(청도문련)와 문화교류협정을 체결함으로써 한.중 문화교류의 새 장을 열게 됐다.이번 협정은 비록 상징적인 문화교류의 원칙만 합의하는데 그쳤지만 대구시-청도시간의 자매결연에 이어 전반적인 예술부문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교류의물꼬를 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양 단체는 이번의 첫 회의에서 예총 대구시지회의 김대한사무처장과 청도문련의 학국영 비서장을 연락원으로 선임하고 올해 10월 달구벌 축제기간동안청도문련 대표단의 대구방문을 합의하는 등의 성과를 이끌어 내 양 도시간 본격적인 문화 교류활동의 전망을 밝게 했다.
또 연극협회의 경우 중국의 전통극인 경극의 대구공연과 함께 청도 연극협회 주석이자 극작가인 대노씨의 작품을 대구의 극단이 공연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고 대구-청도 화가와 사진작가들의 교류전등이 논의되기도 했다.반면 문학을 비롯 무용, 국악, 건축, 영화협회등은 회장이 방문단에 포함되지 않아 직접적인 교류논의가 이뤄지지 못했고 청도문련측이 일차적으로 제의한 소속 10개협회의 총괄적인 교류는 청도문련대표단의 대구방문때 다시 논의하며 곡예협회의 곡예및 패션쇼 공연은 예총 대구시 지회의 각 협회중 주관을 할 단체가 없다는 이유로 논의가 보류됐다.
한편 이번 교류협정은 청도문련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고 첫날 단체모임에 이어 계속 협회간 세부교류 일정논의를위한 모임에서 활발한 교류방법론이 논의됐으나 청도문련의 경우 당이 전반적인 교류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어 구체적인 세부일정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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