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면서 어음교환액이 큰 폭으로 늘고있으나 영세한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은 여전히 풀리지 않아 어음부도율이또다시 큰 폭으로 높아지고 있다.9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지난 10월의 대구지역 전체 어음교환액은12조4천2백억원으로 9월보다 9%, 지난해 10월에 비해서는 48.9%(4조7백억원)나 늘어났다.
또 올해들어 10월까지 교환된 어음액도 1백4조1천7백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9%나 높아져 지역 경제의 움직임이 지난해보다 활발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추석후 시중 자금사정이 원활해졌음에도 부도금액은 크게 늘어 10월어음교환액중 7백51억원이 부도처리, 어음부도율 0.6%로 9월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대구의 어음부도율은 전국 0.19%보다 3배이상 높은 것이다.어음종류별로는 약속어음및 당좌수표의 부도율이 1.11%로 9월보다 0.18%포인트 높아진 반면 영세한 개인업자가 발행하는 가계수표의 부도율은 6.92%로 전월에 비해 2.35%포인트나 높아졌다.
한국은행 대구지점 관계자는 이에대해 [일부 섬유업체의 과도한 시설투자및판매부진으로 인한 고액부도와 관련, 영세업체의 연쇄부도가 겹친데다 가계수표의 부도가 크게 증가한 때문]이라며 [전반적인 시중 자금사정은 원활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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