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리고 생활정치 '를 주제로한 대구시여성단체연합회(회장 문정자) 주최 공개토론회가 1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4백여명의 지역 여성들이 참가한가운데 대구은행본점 대강당에서 열렸다.내년의 4대 지자제 선거를 앞두고 여성들의 적극적인 출마와 참여를 유도하고건전한 선거의식을 갖게하기 위한 이날 공개토론회에는 김윤덕 인간교육개발원이사장이 '지방자치와 여성의 정치참여 '에 대해 주제강연을 했다.토론회에는 양삼석 정치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출마자의 자세 및 조직운영'임종화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장이 '선거법의 주요내용 및 선거운동 자원봉사자의 역할 '에 대해 발표했고 이부련 수성구의회의원이 '지방의회 여성의원 활동사례 에 관해 발표했다.
8,9,10대 국회의원을 지낸 연 이사장은 91년 지자제 실시가 여성들의 정치참여 기폭제가 됐음에도 불구 현재 여성국회의원 5명, 지방의원 5명이라는 부끄러운 수치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 내년 선거에 여성들의 진출이 보다 두드러질것으로 전망되나 스스로의 자각과 의식변화,철저한 준비가 따를 때만 가능할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여성들 스스로가 전통적인 성역할 구분에 따른 소극적인 자세를 과감히 탈피해 자신의 실체를 찾으려는 의식의 대전환과 용기,정치의식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金이사장은 '지방의회는 생활정치를 펴는 곳인만큼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훨씬 적임자가 될 수 있다'고 적극적인 출마를 격려했다.내년의 지자제선거에는 기초의원도 정당공천을 받게하는 등 정당중심 선거가예상됨에 따라 여성계는 후보를 발굴하는 문제가 시급하다는 김이사장은 '여성후보 추대위원회 등 공동연대를 형성해 자질과 능력을 갖춘 여성을 빨리 찾아내 선거에 대비시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양삼석 연구위원은 여성이 국회나 지방의회에 진출할때 기대할 수 있는 장점으로 남성에 비해 정치적으로 부패할 가능성이 적고 파벌조장 가능성이 적고실생활 측면을 국정에 보다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꼽고 '여성정치진출 확대가 여성만의 일이 아닌 우리모두의 일이라는 문제의식을 가져야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후보자들의 정치참여를 위해 타개해야할 요소로 여성에 대한 남성의 의식전환, 여성단체차원 또는 독지가에 의한 기부금 등 후원문제, 여성을 남성의전유물로 생각하는 사고방식, 가사 등으로 활동이 제약받지 않도록 여성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 여성 스스로의 여성비하의식 등을 지적했다.여성후보의 선거조직구성은 '여성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되도록 조직의 계통화를 강화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체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양 연구위원은 조직을 구성할 때는 지역의 정서를 잘 이해하고 지지를 획득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며 지역의 여론을 원활히 수렴하고 정서를 잘 대변할 수 있도록 조직이 구성돼야할 것 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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