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택시 야광번호판 좋은 반응

최근 택시 뒷면 유리창에 차량번호를 크게 확대하여 붙이고 다니는 차들이가끔씩 눈에 띈다. 이 번호판은 야광 재질로 돼있어 야간에도 인식하기가 용이하다. 이 번호판은 경주지역 택시에서부터 시작되어 인근 지역에까지 좋은반응을 보이고 있다. 적은 자본과 노력에 비해 전국적으로 활성화 된다면 그효과는 기대이상이라고 생각된다.현재 차량 번호판은 차량 앞뒷면 하단에 소형으로 부착되어 원거리나 야간에는 식별이 불가능한 상태다. 가끔씩 뺑소니사고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리는안내문을 볼때면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개선방안이 없을까 생각하기도 한다.비단 뺑소니 사고 방지나 도주차량 검거가 유리하다는 가시적인 효과 뿐만이아니다.

교복이 활성화 될 당시 사복에 비해 경제적으로 이익이라는 면도 있지만, 가슴에 명찰을 새겨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명예를 지키도록 하는 묵시적 효과도 적지 않았다. 이 야광번호판도 운전자의 또다른 이름을 남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개개인에게 책임감을 주고 안전운전, 양보운전을 유도할 수 있으리라생각된다. 이 번호판이 전국적으로 모든 차량에 확산된다면 음주운전, 난폭운전등 운전자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한 사고를 조금이라도 예방할 수 있을것이다.

또하나 긍정적인 면은 얼마전 발생한 택시관련 범죄들로 인해 생긴 시민·업계간의 불신감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박세일 경북지방경찰청 기동2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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