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응급치료체계 강화된다

올해부터 실시될 응급환자 우선진료시책에 대비, 지역 대형병원들이 응급실을 응급진료센터로 확대개편하거나 응급치료인력과 시설보강을 게획하고 있는등 응급치료체계강화에 나서고 있다.국립경북대병원의 경우 올해 대구·경북지역 응급진료센터 설치병원으로 지정됐는데 최근 정부특별융자금 50억원을 확보, 올 상반기중 응급진료센터공사를 착공해 연말까지는 기존 50여병상 2백여평규모의 응급실을 2백여병상8백평규모로 확대개편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대병원은 또 응급치료를 전담할 응급의학과를 설치할 예정인 가운데 관련 전문의를 1명 확보해놓고 있으며 수술장비등도 보완, 응급환자들의 치료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동산병원은 지난해부터 응급의학과를 설치하고 1명의 전문의와 2명의 전공의를 유치해 운영중인데 올해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1명더 보강하고 심폐소생기능등 응급치료장비를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영남대병원도 응급의학과를 설치, 운영중인데 앞으로 관련 전문의를 더 두면서 장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7월 대구경북응급의료인협의회(회장 이동필·56·동산병원응급의학과장)가 결성돼 활동중인데 11월에 병원간 응급진료협력문제에 대해서모임을 가졌으며 올4월에는 국제응급진료모임을 계획하고 있는등 응급치료강화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현재 응급실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응급치료강화 움직임은 당연한 추세"라며 "이와함께 환자들이 응급질환의 여부에 관계없이3차진료기관의 응급실로 밀려드는 풍토를 개선하는 방안도 강구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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