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의 '무적함대' 호남정유의 연승행진이 선경에 의해 무너졌다.호남정유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95한국배구슈퍼리그 1차대회 여자리그에서 4연패의 선경에 어이없이 1대3으로 패배, 지난 91년 3월 대통령배배구 3차대회 대 흥국생명전 승리이후 계속해온 연승행진을 3년10개월만에 92연승으로 마감하고 뼈아픈 1패를 당했다.호남정유는 이번 대회 리그전적에서도 4승1패를 기록, 5연승의 흥국생명에이어 2위로 처졌다.
올들어 이도희 장윤희 등 주전들의 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을 내지못한채위태로운 경기를 펼쳐오던 호남정유는 이날 4연패의 늪에 빠져있던 선경에의외의 일격을 당해 앞으로의 경기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고있다.선경은 이날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기위해 주전세터 강혜미와 184cm의 장신장소연을 빼고 세터에 김현정, 센터에 올해 경남여고 졸업예정인 노영실을넣어 변화를 꾀한것이 주효했다.
첫세트를 15대11로 이긴 선경은 둘째세트를 8대15로 졌으나 3세트부터 블로킹과 강서브가 위력을 발휘해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운 호유수비를 뚫고 잇따라 15대9로 승리, 대어를 낚았다.
또 담배인삼공사는 도로공사와의 경기를 3대2로 힘겹게 승리 5패후에 1승을올렸다.
담배인삼공사는 마지막세트에서 180cm의 장신 신성선의 과감한 블로킹이연속성공되고 장선자의 공격도 위력을 떨쳐 15대13으로 승리, 어렵게 1승을얻었다.
도로공사는 5연패로 최하위를 면치못하고 있다.
◇제13일전적
△남자실업리그
고려증권 3-0 서울시청
(2승1패) (4패)
△여자실업리그
선경 3-1 호남정유
(1승4패) (4승1패)
담배인삼공 3-2 도로공
(1승5패) (5패)
△대학부리그
인하대 3-1 명지대
(1승3패)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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