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한해를 반성하면서 새해엔 염치를 아는 삶을 살자고 굳게 다짐해야 하겠다.원래 염치란 낱말은 윤리도덕적인 의미를 내포한 말로 옛날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많이 사용된 말이다.
염치를 안다는 것은 인간의 가치를 유지시키고 높여주는 일이라고 하겠다.그중에서도 남을 다스리는 자는 모두 염치를 알아야 한다 '종정자개지염치'지금 우리사회는 세도들을 위시해서 공직자들의 공금횡령사건이 끝이 안보인다.
그야말로 '공금있는 곳에 비리있다'고 단정해도 과언은 아닐 지경이다.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염치없는 공직자들은 뼈를 깎는 자성이 있어야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범죄소탕 백일작전속에서도 반인륜적 반사회적 반국가적 파렴치사건이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멀쩡하던 인기가수와 탤런트들이 군대 갈때가 되면 갑자기 환자로 변하고 군의 하극상 사건이 벌집을 쑤셔놓고 있다.그로인해 군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보고서가 우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있다. 이 모두 염치없는 소행이다.
좀 미안한 이야기지만 우리사회엔 염치없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불량유해식품을 제조 유통시키는 자, 땅투기자, 외제품만 사는자, 러브호텔 다니는자, 호화별장 가진자, 무위도식자, 뇌물수수자, 국민기만한 자, 부정한 방법으로 치부한 자, 탈세자, 불로소득자 등등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활개를 치고있다.
염치가 없으면 악을 악으로 보지 못한다. 악을 악으로 보지 못하면 의가 없다. 의가 없는 사회는 물리적 힘밖에 통하는 것이 없다.
일찍이 맹자는 '수오지심의지시야'_라 했다. 즉 악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의의 시초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악을 부끄러워 하지 못하는 사회에 정의가 있을 수 없다고 하였다.
우리모두 새해에는 선악을 구별하고 염치를 아는 사람이 돼야겠다.홍재룡(대구시 동구 신암3동 164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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