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지성사는 기획 시리즈인 '문학과지성 시인선'으로 조정권 황인숙 임동확 채호기씨등의 시집 4권을 한꺼번에 출간했다.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현대문학상등을 수상한 중견시인 조정권씨의여섯번째 시집인 '신성한 숲'은 신성한 세계에 대한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그의 시가 거느리는 리듬은 장중한 종교적 향취를 풍기며, 그의 언어들은 우리 전통시의 간결한 색채를 띠고 있다.
세번째 시집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에서 홍인숙씨의 언어들은 텀블링을하듯이 세상살이의 복잡함과 무모함을 비집고 나는 느낌을 갖게 한다. 황씨는 생활의 보이지 않는 체취를 채집하여 향수를 빚어내기도 한다.임동확씨의 네번째 시집 '벽을 문으로'는 참담한 시대를 살아온 상처난 마음이 마침내 피워올릴 지혜의 세계를 찾아 헤매는 마음의 여행 기록들을 담고있다. 특히 그 간절한 염원의 이미지들은 감동을 자아낸다.채호기씨의 두번째 시집 '슬픈 게이'는 몸을 바꾸어 사라져가는 한 사람과바꾼 몸으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의 지난한 사랑과 무모하고도 고통스러운 열망을 게이의 이미지를 통해 강렬한 언어로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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