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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저변확대기여 화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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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은세계'가 제29회 공연으로 '신의 아그네스'(존 피엘메어 작, 이남기연출)를 6일부터 22일까지(매일 5시, 7시30분) 동아문화센터 비둘기홀 무대에 올린다.누구에게나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신의 아그네스'는 우리나라 연극계에서가장 많은 관객을 확보하면서 연극인구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한 화제작이다.

이미 잘 알려진 이 작품을 극단 '은세계'만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관객들에게 얼마나 신선함을 안겨줄 수 있을지가 이번 공연의 관심거리.어느 수녀원의 견습수녀 아그네스는 아기를 낳은 후 탯줄로 목을 졸라 살해한 후 유기한 죄로 법정에 선다.

법정은 판결을 위해 정신과 의사에게 그녀의 정식분석을 의뢰하고 의사는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수녀원장과 아그네스의 관계, 수녀원의 비밀등 여러가지 의혹에 부딪친다.

결국 사건의 열쇠를 쥔 아그네스에게 최면을 걸면서 순수하고 아름다운 소녀가 겪어야 했던 가정문제와 그녀의 종교관이 모두 밝혀지게 된다.이남기씨가 연출을 맡고 김윤경, 장효진, 손정희씨가 출연한다.문의 252-3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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