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주 연구원 조사

아기를 낳기위해 노력하는 약 6백쌍의 남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정내 화학물질 사용과 X레이 촬영이 생식에 이상을 초래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 호주연구원이 4일 말했다.애들레이드 소재 퀸엘리자베스 병원과 애들레이드 대학의 연구원들이 지난87년부터 91년사이에 사회.경제적 배경이 다양한 남녀 5백85쌍을 대상으로설문조사한 결과 그같이 나타났으며, 특히 남녀 생식기의 X레이 노출은 류산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요인이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수석연구원인주디 포드 박사는 이날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사에서 이뤄진 [새롭고도 중요한] 발견은 가정에서의 화학물질에의 노출이 직장에서의 화학물질노출보다 호주국내에서 생식에 훨씬 커다란 위협을 던져주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포드 박사는 피조사자들이 가정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할때 사용법 안내문의지시대로 정확히 따랐는지 여부를 알 수없으며, 혼합된 화학물질중 어느 것이그같은 위협을 던져주는지 가려내기도 어렵다면서 가정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할 때 반드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이미 작년 10월 변이연구지(MUTATION RESEARCH JOURNAL)에 게재됐으나 호주에서는 극히 최근에야 일반대중으로 부터 커다란 주목을 받기시작했으며, 포드 박사는 자신이 문의전화 홍수에 시달려야했다고 말했다.

이들 연구원의 발견중 가장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은 생식기 부위를납으로 된 일종의 가리개로 덮어 보호하지않은채 지난 5년새 등(배부)하부를X레이 촬영한 남성들이 류산에 관련됐을 위험이 정상의 경우보다 4.28배나높다는 것. 또한 페인트 칠 등 집수리작업을 벌인 ??세이상의 여성들은 유산할 위험이 정상(모든 임신의 15%로 간주)의 경우보다 3.85배나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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