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외동포 5백만명 돌파

해외거주동포가 해외이주사상 처음으로 5백만명을 넘어섰다.이같은 사실은 외무부가 광복5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펴낼 해외동포현황자료에서 밝혀졌으며 동포가 살고 있는 국가도 1백29개국에 달해 그동안 경제력을바탕으로한 국력신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해외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중국, 미국, 일본과 독립국가연합(CIS)이며 이들 4개지역국가거주 동포가 전체의 90%이상을 차지해 심한 지역편차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미주와 유럽지역이 증가추세를 보인반면 아시아지역은 소폭 그리고 중동지역은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내 대조를 보여 중동특수에 따른 변화를 반증했다.

5일 외무부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0년 67만여명(공산사회주의국가제외)에 이르던 해외동포는 지난 92년 4백83만여명(중국과 독립국가연합동포를 포함)93년에는 1백29개국가에 4백94만여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이보다 10여만명이상이 증가해 5백4만명에 이르고 있다는 것.

외무부가 최근 조사한 해외동포현황자료에 따르면 93년말현재 가장 많은 동포거주국가로는 중국으로 전체4백94만명의 39%인 1백92만7천명이었으며 그다음은 미국의 1백53만명(31%) 3위는 71만명(14.4%) 4위는 35만8천명(9.3%)의독립국가 연합지역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10만명이상지역을 제외하고 1만명이상 거주하는 나라로는 캐나다와 브라질및 호주, 아르헨티나 그리고 독일등 5개국이며 이들 상위9개지역국가거주동포가 전체의 9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외무부는 지금까지 2년마다 실시하던 해외동포현황조사를 올해부터는매년하기로 했는데 오는 2월말까지 해외공관조직을 통한 자료수집뒤 오는 5월해외동포거주현황조사보고서를 발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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