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사고에 대해 경찰이 서류발급시점에 따라 사고발생개요및 위반사항등 주요내용이 각각 정반대로 기재된 교통사고사실확인원을 발급해 경찰의 공문서 작성에 관한 공신력을 의심케하고있다.대구중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13일 교통사고가족인 김흥철씨(22·경산시 남천면 흥산리)에게 보험회사제출 용도로 지난해 9월중순 중구 달성동 305번지앞길에서 발생한 승용차와 오토바이 충돌사고에 대한 교통사고사실확인원을발급했다.
이 확인원에는 사고당사자인 대구달서 사 62××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군(17)의 위반사항에 중앙선 침범,속도위반으로 처리돼있고 상대방인 대구2노54×× 승용차운전자 박모씨(30·대구시 서구 비산2동)의 위반사항은 공란으로 처리돼 있다.
또 사고차량인 오토바이가 사고지점에서 중앙선을 대각선으로 진행하다 직진해오던 승용차의 우측앞 문짝부분을 들이받은 것으로 사고발생개요를 기재했다.
그러나 동일한 교통사고에 대해 지난 3일 박군의 대리인 서문웅씨(49·대구시 달서구 감삼동)가 같은 용도로 발급받은 사실확인원에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박군이 아닌 김모군(17)으로 기재돼 있고 위반사항은 공란처리 했다.반면 승용차운전자 박모씨의 위반사항을 중앙선침범으로 기재하고 사고발생개요에도 승용차가 사고지점에서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중 맞은 편에서 운행해오던 오토바이의 우측앞 문짝 중간부분을 들이받은 사고로 기재해 두번에걸쳐 발급된 교통사고사실확인원이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이에대해 중부경찰서 교통사고처리반 담당자는 "처음 사고사실확인원 발급시사고처리담당자가 비번인 관계로 민원봉사실 직원이 사고처리조서를 바탕으로 확인해주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겨 서로 다른 내용의 확인원이 발급됐다"고 해명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