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남자 테니스계를 뒤흔들었던 거물이었다.이반 렌들.
1960년 3월 7일 체코슬로바키아(지금은 슬로바키아)의 오스트라바에서 태 어났다.
키 188cm, 체중 79kg.
78년 프랑스오픈에 처음 출전했을 때만 하더라도 풋내기에 불과했다.서브도 제대로 리시브하지 못하는 촌놈으로 1회전서 탈락하고 말았던 것.그러나 3년뒤 프랑스오픈에 출전한 이반 렌들은 전혀 다른 선수가 돼 있었다. 윔블던 테니스대회를 연속 제패한 프로테니스의 세계 제1인자 비외른 보리(스웨덴)와 결승전에서 당당하게 맞붙게 됐던 것이다.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끝에 결국 렌들이 패하기는 했지만 이때부터 렌들은 '무서운 아이''무서운 선수'라는 인상을 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강하 게심어 주었다.
렌들 자신이 "보리와의 경기이후 테니스에 대해 자신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84년 프랑스오픈 결승에 다시 오른 렌들은 미국의 존 매켄로를 물리치면서기어이 세계정상에 올라섰다.
잔디코트에 약한 핸디캡 때문에 윔블던 대회에서만은 한번도 우승을 차지 하지 못했지만 이른바 그랜드 슬램대회에 속하는 호주오픈, 미국오픈, 프랑스오픈을 차례로 정복한 렌들은 특히 미국오픈에서 더 강했다.미국 오픈에서의 3년연속 우승 기록을 포함, 82년부터 89년까지 8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하는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통산 270주에 걸쳐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통산상금획득액도 160억원 으로써 남자 프로테니스 선수중 세계최고를 기록했다.
92년에 미국 국적을 갖게됨으로써 모든 것이 안정됐으나 생각도 않았던 장애물이 렌들을 괴롭혔다.
심한 요통으로 허리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 것이다.성적은 계속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어느 대회에서나 1회전서 탈락하는 것이예사였다.
세계랭킹은 어느 새 54위로 뚝 떨어져 있었다.
구랍 20일 렌들은 드디어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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