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신의 축구스타 조진호(22 포항아톰즈)가 올해 올림픽대표팀에서 힘찬나래를 펼친다.5일 낮12시 올림픽대표팀이 연습중인 대구시민운동장 축구장에서는 반야월국교 축구부원들이 조진호의 연습장면을 자랑스런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었다.조진호는 반야월국교-대륜중-대륜고를 거친 대구토박이.
오전연습을 마친 그는 빡빡한 일정에 쫓기면서도 모교의 선생님들과 후배들에게 인사를 하고 사진촬영, 사인에 일일이 응하는 흐뭇한 장면을 보여주었다.
막내둥이로 월드컵무대에 나섰던 조진호가 이제 올림픽대표팀에서는 당당한주장.
올림픽대표팀이 그동안 가진 다섯차례의 평가전에서 그는 비쇼베츠감독에게합격점 이상을 받았다.
공격형미드필더로서 돌파력과 볼배급능력 등 기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폭발적인 투지도 이미 월드스타 수준이라는 평가.
대륜고시절 청소년대표에 뽑히며 지역축구의 자존심이 된 조진호는 지난 90년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한국우승의 주역이 되며 급부상했다.91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때 남북단일팀으로 출전, 8강에 오르며 조진호가 보여준 플레이는 지금도 축구팬들의 가슴에 남아있다.조진호는 "그라운드에서 쓰러질때까지 달린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월드컵때의 아쉬움을 올림픽무대에서 완전히 씻겠다"며 "지역팬들과 선후배들에게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고향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살을 에는 추위속에서도 비지땀을 흘리며 연습에 몰두하는 조진호가 올해 보여줄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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