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6일 오전9시 청와대 춘추관 대회견장에서 전국에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연두기자회견을 가졌다.힘찬 어조로 회견문을 낭독한뒤 기자들의 일문일답에 응한 김대통령은 국정을 훤히 꿰뚫고 있듯 질문마다 자신있게 답변.
0---이날 회견장에는 전국무위원과 민자당의 주요당직자까지 배석했던 지난해연두회견때와는 달리 청와대수석비서관들만 배석.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국무위원들을 배석시킬 경우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연두회견으로 각부처의 업무에 차질을 주지 않겠다는 금대통령의 배려에 따라청와대수석들만 배석하게 됐다]고 설명.
그러나 회견도중 배석했던 국무위원이나 민자당당직자중 특정인의 이름이거명됐을 때의 상황을 감안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
회견장에는 또 이날 회견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반영하듯 외신기자도 70여명이 참석해 1백50명의 내신기자들이 열띤 취재경쟁.
금대통령은 먼저 {세계와 미래를 향한 힘찬 전진}이라는 제목의 회견문을 통해 [1995년은 지난 시대의 역사를 매듭짓고 다가오는 새로운 세기를 본격 준비해 나가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
0---청와대는 김대통령의 이날 회견이 광복 50주년이자 세계화 지방화 원년의 연두회견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중시, 철저한 사전준비.
특히 세계화에 부응, 국정운영의 템포를 가속화하겠다는 금대통령의 의지에따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일 연두기자회견을 갖기로 하고 한달전부터 문안작성에 들어가는등 준비를 서둘러 왔다는 후문.
청와대는 김대통령이 시드니에서 밝힌 세계화 구상을 토대로 지난달초부터수석실별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를 선정한뒤 당시 주돈식공보수석 주관으로 회견문 초안을 작성.
지난달 20일께 회견문 초안을 넘겨 받은 김대통령은 정초 연휴기간동안 지방휴양지인 청남대에 머물며 이를 세밀히 검토한뒤 귀경후 윤여준공보수석에게몇차례 수정을 지시했다는 것.
김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광복 50주년의 의미와 함께 세계화 지방화에 부응한새출발 새각오의 결의를 담도록 했으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직접 첨가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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