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같은 노선버스 출발 제각각

버스요금이 오를 때마다버스업계에서는 서비스 강화를 얘기한다. 그런데 과연 서비스가 좋아졌을까? 이 물음에 많은 시민들이 고개를 저을 것이다. 특히, 지난해말부터 시행된 버스노선변경으로 대륜고 뒤에서 영남공고 일대의만촌3동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원래 50번 종점은 영남공고다. 즉, 50번 버스가 처음 시내쪽으로 출발할 때는 영남공고에서 출발해야 되고 시내쪽에서 돌아올때는 영남공고로 와야 하는 것 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차는 영남공고에서 출발하고, 또 어떤 차는 경산방향의 버스대기소에서 출발해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고있다.버스대기소나 영남공고쪽 정류소 어느 한곳에서 인내심 갖고 기다리다 30분씩 버스를 기다린 경험은 만촌 3동 주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것이고경산방향의 버스대기소에서 출발하는 버스와 영남공고에서 출발하는 버스를어느 것이라도 빨리 타기 위해 세코스를 걸어 신일 전문대앞까지 걸어간 촌극을 우리 만촌 3동 주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것이다.그런데, 이번 버스노선변경에서 107번도 영남공고로 종점을 옮겼는데, 가재는 게편이라고 50번과 같이 행동하는 것이다.

서비스개선은 커녕 갈수록 횡포를 부리는 시내버스를 보면 버스업자와 당국에 대해 분노를 느낄뿐이다.

송현석(대구시 수성구 만촌3동 867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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