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의 한양대가 우승후보 기아자동차를 꺾어 012배 94~95농구대잔치에서 최대파란을 일으켰다.한양대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7일째 남자부 풀리그에서 체력을앞세운 폭발적인 공격으로 극심한 슛난조에 빠진 기아자동차를 연장끝에 89대76으로 제압했다.
한양대는 초반부터 타이트맨투맨으로 허재(13득점) 강동희(17득점)의 득점을철저히 차단, 전반을 37대34로 앞서며 파란을 예고했다.
시소게임을 계속하던 후반을 69대69로 마치고 연장에 돌입한 후 한양대는 체력이 다한 기아에 쉴새없는 공격을 퍼부어 5분동안 20득점하는 괴력을 발휘,승리를 낚았다.
한양대의 2년생 포워드 이상영(22득점)은 후반과 연장전에서만 6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팀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기아는 강동희가 던진 11개의 3점슛이 모두 실패하고 허재 역시 11개 중 1개의 3점슛만을 성공시키는 등 무기력증을 보인데다 봉하민 조동기 등 교체선수들이 제몫을 해주지 못해 눈물을 삼켰다.
이로써 기아는 4승2패를 기록, 현대 중앙대와 함께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경희대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산업은행을 70대60으로 격파하고 4승3패를 기록하며 8강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여자부 신용보증기금은 박혜영 박진경의 분전에 힘입어 한수위로 꼽히는 한국화장품에 62대54로 승리하며 4패끝에 소중한 1승을 거뒀다.〈김재경기자〉
12일 전적
△남자부
경 희 대 70-60 산 업 은
(4승3패) (6패)
한 양 대 89-76 기 아 자
(2승4패) (4승2패)
△여자부
보증기금 62-54 한 국 화
(1승4패) (2승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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