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고객들에게 상품을 담아주는 비닐봉지 사용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유통업계에 '비닐봉지 비상'이 걸렸다.환경부가 2월부터 백화점과 매장면적 60평이상의 슈퍼마켓에 대해 물기가 있는 생선 정육 채소등을 제외하고 비닐포장지를 사용할수없도록 하자 유통업계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있다.
지역 백화점들은 식품관에서 쓰이고 있는 비닐봉투를 종이 봉투로 교체해 나가기로 방침을 바꾸고 이와 더불어 장바구니 사용을 널리 홍보하기로 했다.백화점 이외의 60평 이상 대형 슈퍼마켓들은 "환경보호라는 차원에서 찬성하지만 준비가 전혀 안된 상태에서 느닷없이 시행하는 것은 현실을 고려치 않은 처사"라며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해 허둥대고있다.동아백화점은 '함께 넣어 드릴까요' 운동을 전개해 쇼핑백이나 비닐포장지사용을 최대한 억제토록 하고 장바구니를 별도 제작해 나눠줄 계획이다.대구백화점은 '그린쿠폰제'를 2월 1일부터 실시, 백화점 자체 홍보물전단이나 쇼핑백을 가져오면 쿠폰으로 교환하고 이 쿠폰을 우리농산물과 바꾸어 주도록 결정했다. 또 정육포장용으로 쓰이는 가방을 개조,지갑처럼 접어서 장바구니로 쓸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편 슈퍼마켓 연합회에서는 "지금까지 제조업체가 판촉물로 제공해온 비닐봉투의 사용이 전면 금지될 경우 슈퍼마다 추가 부담이 불가피하다"며 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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