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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구청 환경미화원 동료부인돕기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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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 관내 환경미화원들이 성금을 모아 오랜 병구완에 지쳐 얼어버린동료의 마음을 녹여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18일 오후 1시30분 동구환경미화원복지회장 신현출씨(60)와 노조관리실장 이승희씨(53)가 동료들을 대표해 동구신암5동 문열씨(51·동구청 환경미화원)의 사글세 방을 방문,십시일반의 마음이 담긴 성금 1백80여만원을 전했다.이번 성금은 이달초 우연히 미화원들 사이에 "연말연시가 되면 전혀 모르는사람도 도와주는데 곤경에 처한 동료를 외면해서야 되겠느냐"는 '갭빨B이 돌면서 조금씩 모이기 시작한 것. 모두들 넉넉지 못한 처지지만 3천~1만원까지정성껏 보탰다.

동구환경미화원들이 동료 문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된 것은 지난해 말. 문씨는 지난 91년9월 처 이영임씨(53)가 당뇨와 신부전증으로 5개월간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한뒤 계속 일주일에 3번씩 혈액투석치료를 하는 등 병구완을 해왔다.

이 때문에 저축금은 물론 80여만원의 월급을모두 치료비로 써버리고 빚은 쌓여만 갔다. 결국 진료일수 1백80일을 넘겨 의료보험 혜택조차 받지 못하게되자 4년간 참아온 신세한탄을 동료에게 털어놓게 된 것.

신회장은 "문씨는 병든 아내를 간호하고 중1 짜리 어린아들까지 돌봐야 하는어려운 처지"라며 "나름대로 정성을 모았지만 큰 도움이 못돼 오히려 미안하고 쑥쓰럽다"고 얼굴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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