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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스파이 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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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업체가 개발한 신개발품의 설계도면을 훔쳐낸 회사간부들과 이를 사주한회사대표가 경찰에 적발됐다.대구북부경찰서는 19일 북구 노원3가 3공단내 경원기계 개발과장 엄기홍씨(30)와 개발부장 이세영씨(34)등 2명을 붙잡아 특수절도혐의로 긴급구속하고이를 사주한 회사대표 김동석씨(38)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해 12월21일 낮12시쯤 당시 자신의 근무처인 같은3공단내 의성공업사(대표 김상연.37)가 개발한 섬유뽑는 기계(모노기계)의설계도면 원본 71매(1권)를 회사직원들이 식사하러 사무실을 비운 사이 훔쳐냈다는 것.

경찰조사결과 경원기계 대표 김씨와 개발부장 이씨는 최근 비슷한 기능의 제품개발에 실패하자 엄씨에게 전세자금조로 1천5백만원과 간부직 제공, 봉급보너스 인상등의 조건을 내세워 설계도면을 훔쳐오도록 사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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