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패션계 국제바람거세다

오는 3월의 상해섬유, 패션쇼를 비롯 신상품개발쇼, 세계패션쇼(가칭) 등 국제화시대를 맞아 대구섬유,패션의 세계무대 진출을 위한 시도가 다양해질 전망이다.93년 중국 북경, 청도에서의 첫 전시회 이후 두번째 마련되는 '95 상해섬유전시회'는 3월3일부터 7일까지 상해의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다. 제일모직코오롱 선경 등 지역내 섬유업체들이 대거 참여, 대구섬유를 홍보하는 전시회가 이 호텔 지하1층 전시장에서, 95 봄,여름 유행트렌드를 제시할 패션쇼는 4층에서 열려 대구의 섬유, 패션을 종합적으로 선보이게 된다.3일부터 5일까지 1일 2회(오전11시,오후3시) 가질 패션쇼에는 김선자 박동준박영희 이응도 전상진 변상일 권오수씨 등 7명의 디자이너들이 각 15점씩 모두 1백5점의 작품을 출품하며, 이와별도로 각 7점씩의 작품을 섬유전시장에서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한복부문에는 박태복 김복연 이명자 조경자씨 등4명이 궁중의상에서부터 변형한복까지 1백점을 선보이게 된다.대구시 공업과의 이종원과장은 "중국 4대 상품전시회의 하나이며 상해를 비롯한 강소성일대 기업체들의 상품박람회인 '하동전시회'가 열리는 시즌으로 외국에서 바이어들이 대거 몰리는 시기이므로 대구섬유,패션산업을 알리는데 호기"라고 말했다.

지역 패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선보인 '신상품개발쇼'는 오는3월18일의 '봄여름 신상품개발쇼'에는 보다 다양한 작품경향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4월과 10월 미국 애틀랜타 어패럴마트에서 열릴대구디자이너들의 패션쇼는 현지 바이어들을 초청 미리 선보이는 등 효율적인 홍보와 수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대구를 세계적인 섬유패션도시화 하기 위한 기반조성과 수출증대를 겨냥,상하반기로 나누어 지역 디자이너들의 해외패션쇼 및 해외바이어 초청 패션쇼 개최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가칭 '세계 패션쇼'도 구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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